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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3 14.변태 아내 (93/109)

00093  14.변태 아내  =========================================================================

                                    

14.변태 아내(8)

김현미는 베란다 난간에 기댔다. 바람은 따뜻했다. 밤하늘은 잔뜩 웅크리고 있지만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다. 

방갈로에나 가볼까?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해변에 있는 바위가 어스름하게 보였다. 문득 바위 옆의 풀밭에서 방갈로의 사내와 섹스를 하던 때가 떠올랐다.

전희는 없었지만 좋았었어…….

아직도 사내의 이름이나, 직업 따위는 알지 못했다. 무엇을 해서 먹고사는지, 왜 폐허가 된 방갈로에서 혼자 살고 있는지 몰랐다. 그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적어도 그는 다른 남자들과 틀리다는 점이다.  

그래……그 분은 여자의 몸을 알고 있어.

그는 투박한 손마디를 소유하고 있지만 비단결처럼 부드러운가 하면, 들소처럼 거칠기도 했다. 그러나 양처럼 부드러워야 할 때와, 성난 들소처럼 거칠게 행동해야 할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남자였다. 그 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었다.

거길 가볼까? 맞어……어쩌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이름을 알 수 없는 방갈로의 사내와 처음 섹스를 하던 때가 떠올랐다. 그건 섹스라고 하기보다는 강제적으로 삽입을 하고, 혼자 배설 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려웠던 그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방갈로에서 두 번씩이나 오르가즘에 도달 할 수 있었다. 그런 점이 사내만이 소유하고 있는 테크닉이었다. 

어차피, 이런 기분으로 잠을 잘 수는 없어.

김현미는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했다. 사내를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온 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알몸에 슬립을 걸친 차림으로 거울 앞으로 갔다. 팬티와 브래지어를 할 까 하다가, 그냥 겉에 레인코트를 걸쳤다. 어깨까지 닿아 출렁거리는 머리카락을 스카프로 간단하게 동여매고 곧장 밖으로 나갔다.

호텔의 렌터카를 타고 폐허가 된 휴게소에 도착한 김현미는 차를 세웠다. 라이트의 불을 끈 다음에, 차에서 내리려고 실내등까지 끄고 창문 밖을 바라봤다. 

너무 무서워!

문득 괴기스러울 정도로 음침하게 서 있는 건물 구석에서, 검은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고 나타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선뜻 차 문을 열 수가 없어서 담배를 피웠다. 차안에 담배 연기가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괜히 온 것 같아……좀 더 생각을 해 보고 오는 건데…….

김현미는 담배 한가치를 다 피울 때까지 어둠 속에 서 있는 휴게소 건물을 보며 망설였다.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후회가 되면서, 어쩌면 사내가 잠들어 있거나, 방갈로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항상 기다리고 있겠어.”

결국 그냥 돌아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결론을 짓고 자동차 키를 꽃을 때였다. 문득 해변에서 사내가 남기고 간 말이 떠올랐다. 그의 정액을 안에 간직하고 있을 때 풀밭에서 말이었다. 정액이 마르기 전에 외롭게 떠나간 사내의 뒷모습이 떠오르면서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까…….

김현미는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렸다. 어스름한 달빛에 오솔길이 보였다. 오솔길을 따라 조심조심 걸었다.

그 분이 없으면 어쩌지?

오솔길을 따라서 걷고 있노라니까, 그를 처음 받아들였던 굴참나무가 보였다. 잎사귀가 무성하게 펼쳐 있어서 나무 밑에는 캄캄한 어둠이 고여 있었다. 그 나무에 기대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떨면서 심벌을 받아 들였던 기억이 선명하게 생각나면서 어둠에 쌓인 숲은 더 이상 무섭지가 않았다.

외출을 하지 않았구나…….

굴참나무를 지나서 몇 발자국 걸었을 때였다. 방갈로의 불빛이 희미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그가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왈칵 반가움이 밀려왔다.

어머!

발자국 소리를 죽여 가며 방갈로 앞의 작은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얼룩 강아지가 꼬리를 치며 다가왔다. 김현미는 안면이 있다고 짓지를 않는 강아지를 보는 순간, 반가움보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서글픔 같은 것이 밀려왔다.

엉망인 하루였어…….

오전에는 문요섭이 곤혹스러운 얼굴로 호텔을 나갔는가 하면, 오후에는 백건섭 같은 사디스트에게 당했다. 그리고 밤에는 남편과 언쟁을 벌렸다. 그래 놓고도 다시 남자를 찾아서 숲 속을 걷고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하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오셨군……”

강아지는 처음 보았을 때처럼 빨간색 포장지 끈에 묶여 있었다. 목이 묶인 채로 끙끙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방갈로의 문이 열렸다. 

“아……안녕 하셨어요.”

김현미는 문 가운데 버티고 서 있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등 뒤로 불빛을 받고 있어서 사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목이 잠긴 그의 목소리가 들 떠 있는 것을 보아서, 그도 반가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큼 앞으로 다가갔다.

“언젠가 올 줄 알았어.”

사내는 김현미가 방갈로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옆으로 물러나면서 짤막하게 웃었다. 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목안에 깊게 잠겨 있는 것처럼 들려왔다.

“왜 내가 올 줄 알았죠?”

사내가 방갈로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었으나, 김현미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가 언젠가 올 줄 알았다는 말이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세 번째 남자를 찾아서 온 것을 알고 나 있는 것처럼 들려오기고 했다. 

그리고 두 번째 여기를 찾아 왔을 때도 사내는 비슷한말을 했던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사내를 만나서 반갑기는 했지만 기분이 우울해 있던 중이었다. 

이 사람은 내가, 남자를 무척이나 밝히는 색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측면으로 불빛을 받고 있는 사내는 들떠 있는 목소리와 다르게 표정이 없었다. 목소리와, 표정이 어쩌면 이렇게 완벽하게 다를 수 있을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묻는 말이 거슬리는 모양이지?”

“그래요.”

“그럼 당신은 나를 원하지 않고 있는 것 같군.”

“그……그건.”

김현미는 할 말이 없었다. 렌터카를 타고 밤길을 달려 온 이유는 사내의 말처럼, 그의 몸을 갈구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물어서 무안했다.

“그런 표정을 지을 필요 없어요. 나도 당신을 원하니까. 그럼 된 거 아닌가?”

김현미가 무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본 사내는 목이 쉰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껴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요. 난 당신의 몸을 보고 싶어서 달려 왔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처럼 노골적으로 물을 수 없는 법이잖아요.”

사내는 김현미를 세워 둔 채 문을 닫았다. 그가 문을 닫고 돌아서는 것을 바라보며 김현미가 기분이 안 좋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 느낌이 틀림없다면 당신은 속옷을 입지 않고 왔군. 레인코트로 와 닿는 느낌이 너무 뜨거워.”

사내는 김현미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 그녀 앞으로 다가 가서 양손을 그녀의 어깨에 얹으며 물었다.

“슬립만 입고 잠을 자려다, 갑자기 당신 생각이 나서, 그 위에 레인코트만 걸치고 달려 왔어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무시하고 있군요.”

“내가 당신을 무시했다고?”

“당신은 그런 뜻으로 말을 하지 않았는지도 모르지만, 네가 듣기에는 내가 마치 남자에 미쳐버린 색녀가 되어 버린 것 같았어요.”

“그렇게 들었다면 내가 사과하지. 당신을 기다리다 지쳐서 말이 그렇게 나 온 모양이야.”

“저를 기다리다 지쳤다구요?”

“난 지금까지 요즘처럼 사람을 기다려 본 적이 없어. 이만하면 내 마음을 알겠어?”

사내는 김현미를 가볍게 끌어 당겼다. 감격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김현미의 입술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나서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올 걸 그랬어요……아! 아니에요. 절 기다리면 안돼요. 난 남편이 있는 몸이에요. 이 세상에서 나를 기다려야 할 사람은 제 남편밖에 없어요.”

김현미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사내는 청바지의 벨트를 풀었다. 청바지의 단추를 따고 나서, 지퍼를 내렸다. 팬티를 뒤집어쓴 심벌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바라보며 얼른 말을 돌렸다.

“당신이 유부녀라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하지만 유부녀라고 해서 기다리면 안 된다는 법은 없잖아……”

사내는 바지 지퍼를 열어 둔 상태에서 티셔츠를 벗으려고 팔을 양쪽으로 교차했다. 너무 낡아 소매 자락에서 실이 너풀거리는 티셔츠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달려 온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저를 기다리면 안 돼요. 내 말 무슨 뜻인가 아시겠죠?”    

사내는 셔츠 안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근육질의 상체에 촛불의 불빛이 일렁거리고 있었다. 이어서 사내가 허리를 숙여서, 팬티와 청바지를 한꺼번에 내리는 것을 바라보며 김현미가 말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이율배반적이라고 하던가. 하지만 이 남자와 섹스를 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나를 기다리게 해서는 안 돼. 난 상철 씨를 사랑해. 그 분을 실망시켜 줄 수는 없어…….

사내는 순식간에 알몸이 됐다. 마치 단거리 육상 선수를 보는 것처럼 근육질의 몸이었다. 그 중간에 우뚝 서 있는 심벌 주변에 나 있는 음모는 유난히 무성했다. 그 탓에 대각선으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심벌이 더 커 보였다. 

“당신이 기다리지 말라고 해서, 기다리지 않을 내가 아냐. 그 반대로 기다려 달라고 애원을 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면 당신을 돌려보냈을 거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

사내는 알몸으로 야전 침대 위에 뚤뚤 뭉쳐 놓았던 담요를 반듯하게 깔았다. 그가 허리를 숙여 움직이는 동안 거대한 모습으로 서 있는 심벌은 대어가 물린 낚싯대처럼 팽팽하게 끄덕거리고 있었다.

“지난번처럼 아무 말 없이 나를 받아 줄 수는 없나요?”

김현미는 남자의 벗은 몸도 얼마든지 아름다워 질 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조각처럼 빗어 놓은 사내의 환상적인 알몸에 꽃샘이 뜨거워 질 때로 뜨거워져서 더 이상 언쟁을 하고 싶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을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드럽게 속삭였다.

“나는 당신을 원해, 그리고 당신도 나를 원하게 될 거야. 그 이상은 아무런 말을 하지 말자.”

담요를 깔고 난 사내는 심벌을 앞세우고 천천히 김현미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레인코트의 단추를 따기 시작했다.

“당신은 나를 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거예요. 물론 지금은 나도 당신을 원해요……”

단추를 여는 사내의 손끝이 얇은 슬립자락을 통해 몸으로 전해져 왔다. 김현미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단추를 따는 사내의 손을 와락 잡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꽃잎에 와 닿을 것처럼 바짝 붙어 있는 심벌이 너무 거대했다. 

그 것이 꽃잎에 닿을 까봐서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손을 움직이기만 해도 그의 앞에 풀썩 주저앉아서 심벌을 입안에 집어넣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것 같아서였다.

“예상했던 대로였군. 당신은 속옷을 안 입은 거나 마찬가지로군.”

김현미의 레인코트를 벗긴 사내는, 그것을 얌전히 접어서 의자 의에 올려놓았다. 슬립만 걸치고 있는 김현미의 알몸이 하늘거리는 촛불에 투영되는 것이 보였다. 순간 온 몸의 피가 심벌로 뭉쳐지면서 맑은 물 한 방울이 툭 떨어지는 짜릿한 기분에 사로 잡혔다.

“이것도 벗어버리지……”

사내의 손이 슬립을 벗기려고 골반부터 위로 더듬어 올라갔다. 김현미는 그의 품에 안기고 싶은 충동에 떨면서. 그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숨을 포옥 내쉬었다. 

“부……불을 꺼 줘요.”

사내가 손을 잡고 침대로 가려고 몸을 돌릴 때였다. 김현미는 머리카락을 동여맸던 스카프를 풀어서 바닥에 떨어트렸다. 머리카락을 흔들어서 부드럽게 피다 보니까,  문득 빨갛게 부어 오른 엉덩이를 사내가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침대로 가면서 빠르게 속삭였다.

“당신의 아름다운 몸을 보고 싶어.”

사내는 불을 끄지 않았다. 사내가 엉덩이를 볼 까 봐, 먼저 침대에 누워 있는 그녀의 배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양쪽 젖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어서 오른쪽 젖가슴에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아!…….

김현미가 뜨거운 숨을 내쉬며 흥분을 참지 못해 어깨를 비트는 것을 느끼며, 젖꼭지를 이빨로 자근자근 깨물며 애무했다.

“아!……아퍼요.”

사내는 결코 아프게 젖꼭지를 애무하지 않았다. 하지만 백건섭에게 물렸던 젖꼭지였다. 김현미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부드럽게 했는데?”

사내의 심벌은 아직 삽입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축축하게 흘러나온 꿀물로 범벅이 되어 있는 가랑이 사이를 문지르며 황홀경에 젖어 있던 사내가 의외라는 얼굴로 물었다.

“지……지금은 괜찮아요.”

김현미는 젖가슴이 늘어지도록 젖꼭지를 깨물던 백건섭의 얼굴을 지워 버리며 얼른 고개를 숙였다. 누운 자세로 사내의 밑으로 내려가서 그의 가슴을 더듬었다. 

“헙!”

그리고 털이 나 있는 가슴팍을 문지르면서 팥알처럼 검은 그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사내가 상체를 들썩이며 흥분에 떠는 것을 느끼며 젖꼭지를 빨면서, 그의 허리를 휘어 감았다.

“당신 오늘은 좀 이상한 거 같군……”

사내는 흥분에 들 뜬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녀가 젖꼭지를 빨다가 갈증을 느꼈는지 입술을 더듬어 왔다. 그녀의 연약하고, 매끄러운 입술에 키스를 하며 따뜻한 배를 쓰다듬었다. 손을 조금씩 밑으로 내려서 아랫배를 쓰다듬는 순간, 김현미가 헉! 하며 뜨거운 숨을 내 쉬는 것을 느꼈다.

“아!……너무 좋아요.”

김현미는 단단하게 와 닿은 사내의 허리를 휘어감은 채 그의 어깨를 애무했다. 사내는 흥분에 못 이겨 부르르 떨면서도 좀처럼 삽입을 하지 않았다.

“이제야. 원래의 당신 같군.”

김현미가 어서 삽입을 해 달라는 듯이 가랑이를 활짝 벌렸다. 젖어 있을 때로 젖어 있는 꽃샘이 활짝 벌어지면서 심벌이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아!……더 깊숙이……”

사내의 심벌이 절반 정도 미끄러져 들어 왔을 때였다. 사내의 어깨를 애무하고 있던 김현미는 격정에 떨다 못해 고개를 일으켜 세우며, 그의 어깨를 깨물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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