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21화. 아줌마가 제 첫 키스 상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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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도 은경은 용준의 방을 찾았다.
저녁밥을 먹고 방으로 들어온 용준은 일부러 방문을 열어두었고, 일부러 소리 나게 컴퓨터 스피커를 연결해서 야동을 틀어두었다.
“아아···. 조또마떼 구다사이···. 기무치~ 기무치~ 아흥.”
“스고이! 스고이. 이쿠요 이쿠 이쿠. 으히이잉.”
야동에서 흘러나오는 여성의 신음소리가 천천히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늘의 스토리 역시 엄마친구와 친구아들의 섹스 스토리.
며칠동안 연속으로 틀어놨던 야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지난번 영상의 여배우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의 중년 여배우였던 반면 오늘의 주인공은 아직 서른 살이 채 되어 보이지 않는 젊은 여배우였다.
남배우도 달랐다. 지난번 주인공이 10대를 가장한 40대의 남배우였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여배우의 나이 또래로 보이는 20대 중반 정도의 젊은 배우.
얼굴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 아마도 지원자가 많지 않을 일본AV업계에서 유망주로 키우고 있을 야동계의 보석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오늘의 여주인공은 지난번 주인공과는 달리 약간의 저항을 했다. 친구아들은 그런 엄마친구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쉬를 했고, 결국 중반부에 이르러 계속해서 친구아들의 포옹이나 키스 등을 거부하던 엄마친구는 결국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더욱 깊은 키스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후의 스토리는 비슷했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성애를 나누는 두 사람.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두 사람이 연상녀와 연하남 같은 자극을 느낄만한 연령차이가 아니라 그저 젊은 남녀가 일반적인 사랑을 나누는 섹스신처럼 연출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용준의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 차라리 야동을 끄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야동을 켠 목적 자체가 은정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용준은 중간 중간에 있는 섹스신으로 일부러 영상을 이동시켰고, 처음에는 들릴락 말락 작게 틀었던 영상의 사운드를 집안 전체에 은은하게 을릴 정도로 조금 더 볼륨을 높였다.
“장용준. 오늘도니?”
용준의 기대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은경이 방안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책상 앞에 앉은 채 노트북 모니터에 몰두하고 있는 용준.
일부러 은경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심각하게 몰두한 표정으로 영상에 눈을 고정시킨 채 손을 움직일 뿐이었다.
- 탁! 탁탁탁! 탁탁!
“장융준!”
“네?”
그제서야 들린 척 고개를 돌렸다. 여전히 한 손에는 굵직하게 발기된 자신의 성기를 감싸쥔 채로.
그저 첫 번째가 어려웠을 뿐이다.
은경이 용준의 자위를 도와준 그 날 이후 벌써 며칠 째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른다.
벌써 일주일째 용준의 방을 들락거리는 은경.
밤만 되면 방으로 들어와 입으로 용준의 화를 다스려주는 은경의 오랄섹스 덕분에 용준은 밤이 기다려지곤 했다.
하지만 역시나 사정을 하지는 못 했다.
용준은 처음으로 자위가 얼마나 자극적인 운동인지를 깨달았다.
쾌감의 정도를 스스로의 손으로 조절할 수 있고, 사정이 가까워지면 그것을 늦추거나 빨리하기 위해 손을 움직이는 박자를 바꾸면 된다.
하지만 은경의 펠라치오는 그와 달랐다.
아무리 능숙하게 자신의 심볼을 잡고 빨아대도, 혹은 무식하리만치 빠르게 손을 흔들어대도 용준이 느끼는 자극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도 은경의 바람대로 용준의 사정을 이끌어내기엔 무리가 있어보였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있었다.
은경이 자위를 도와주면서부터 공부를 시작한 용준.
은경이 밤마다 한차례씩 자신의 성기를 빨아주고 흔들어준 후 방을 나가면 용준은 현자타임에 빠져들었는지 잠시 멍한 채로 허공을 응시하다가 정신을 차린 후 반드시 교재를 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더 이상 야동을 보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은경에게 ‘그녀의 입과 손으로 해주는’ 자위가 필요하다는 사인을 주기 위해 야동을 틀어놓긴 했지만 언젠가부터 은경에게 빠져서 주인공 배우들간의 섹스를 마치 은경과 자신의 섹스인양 망상을 하도록 만들었던 야동의 감상은 더 이상 없었다.
자연스럽게 공부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놀라운 건 불과 일주일만에 빡대가리 중에서도 빡대가리였던 용준의 성적이 대폭 올랐다는 점이다.
물론 체대생들간의 경쟁이 높은 성적을 받아야만 가능한 명문대반의 학생들에 비해 수월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는 재수생들 사이에서 그 정도로 성적이 올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 덕분에 용준은 해외에 나가있는 엄마 정숙의 국제전화 독려까지 받을 수 있었다.
- 24등? 정말 그게 네 성적 맞니? 용준아 정말 수고했어. 엄만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네···.
- 아직 멀었어요. 반드시 성적 올려서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 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구 엄마, 정말로 고마워요. 부모님들이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이런 성적도 받은 것 같아요.
무뚝뚝한 아들 용준이었지만 은경의 펠라치오 서비스가 인성까지 바꾼 느낌이랄까? 용준의 변화는 끝이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용준의 성적이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경은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해둔 상태였다. 그것을 알 리 없는 용준이었고.
“용준아. 오늘 나 어떠니?”
“헉!”
여전히 자신의 심볼을 잡은 손을 놓지는 않았지만 놀라운 은경의 모습에 용준은 잠시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꼈다.
검은색 가터벨트와 팬티를 입은 은경의 모습.
오늘을 위해 일부러 구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용준은 오직 팬티와 브라만 입고 있는 속옷차림의 은경을 보자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느꼈다.
‘개쩐다 정말···.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설레이는 기분을 감출 순 없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격하게 뛰는 것은 물론이고, 전신을 찌릿찌릿하게 덮쳐오는 설레임과 혹시?라는 기대감에 용준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그의 귀에는 이번에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은경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었다.
“용준아.”
“······?”
“오늘은 아줌마랑 같이 자자. 어때?”
“저, 정말요?”
“그럼. 빨리 말해. 아줌마 마음 바뀌기 전에.”
“다, 당연히 저야 좋죠!”
태어나서 이렇게 흥분되고 설레인 적은 없었다.
가난한 집에서 평생 고생만 하고 죽은 귀신이 부잣집 아드님으로 환생하면 이런 기분을 느끼려나? 용준은 서둘러 바지만 위로 끌어올려 자신의 하체를 가렸다.
“오늘은 네가 더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이렇게 입었어···. 아줌마가 이런 옷 입는다고 흉보면 안 된다?”
“당연하죠. 예전에 제가 그랬잖아요! 아줌마는 이 속옷 입을 때가 제일 섹시하고 아름다우시다구요.”
“후후. 그걸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니?”
“그럼요! 그날 아줌마 모습이 아직까지 눈 앞에 선한 걸요? 너무 예쁘고···. 세상에 어떻게 이런 예쁜 여자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니까요. 자, 얼른 해주세요···.”
“급하기는···. 이젠 너무 자연스러워서 아줌마가 놀랄 정도네. 선수 다 됐어. 우리 용준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은경. 용준은 이 역시 모두 예상하고 기다린 듯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갑작스런 용준의 변화에 당황한 은경.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용준의 의도대로 어깨를 눌린 채 침대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탄 용준이 눈을 마주치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줌마, 오늘은 아줌마 몸을 제대로 보고싶어요.”
“속옷··· 으론 부족하니?”
용준의 뜨거운 눈빛. 남자가 그런 눈동자를 품을 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은경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용준의 눈빛을 피하지 않고 말한 은경. 그리고 곧바로 용준의 키스 세례가 이어졌다.
“웁. 우웁. 용준아, 천천히 해.”
“아줌마···.”
“응?”
“이게 제 첫 키스에요! 아줌마가 제 첫 키스 상대라구요!”
‘그리구 제 계획대로 된다면···.’
용준은 속으로 되뇌이며 다시 한 번 은경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번에는 촉촉하면서 달콤한 딥 키스. 장시간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혀끝으로 툭툭 건드리기도 하고, 잇몸을 간지럽히기도 하는 등 장난을 치다가 결국 서로가 서로의 혀를 얽혀대며 진한 키스를 시작했다.
은경의 리드에 처음에는 그저 반응만 하고 따라가던 용준이었지만 몇 차례의 비슷한 키스가 반복되자 이번에는 결국 그의 주도로 키스가 마쳐지고 있었다.
숨을 헐떡이며 입술을 뗀 용준은, 이번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은경을 침대에 완전히 눕게한 뒤 브래지어와 팬티를 차례로 벗기기 시작했다. 가터벨트만은 남겨둔 채로.
“흐윽! 요, 용준아···.”
어설프고 미숙하면서도 급한 손길로 자신의 브래지어를 순식간에 벗겨버린 용준.
채 완전히 벗기지 못한 브래지어의 어깨끈이 목 주변에 남겨진 채 대롱거리고 있었다.
그의 급한 마음을 당연히 눈치챈 은경은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용준이 하는대로 내버려두었다.
“아줌마, 너무 섹시하세요···.”
어디서 배웠는지 속옷을 하나씩 벗길 때마다 나름의 달콤하고 감성적인 멘트를 날리는 용준. 은경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속삭임이었다. 아니,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한 용준의 다음 멘트가 기다려질 지경이었다.
“하아. 입김 한번만 불어봐도 돼요?”
“입김? 왜?”
“깃털처럼 가볍고 예쁜 몸이라서요. 혹시나 후- 하고 불면 날아갈까봐.”
“얘는···.”
자신의 가슴을 톡하고 건드리는 와중에도 용준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깔끔하게 브래지어를 벗겨내는데 성공한 용준은 정말로 후- 하고 그녀의 젖가슴 부분에 입김을 불었다.
순간 뜨거운 공기를 만나 꿈틀대는 은경의 몸.
밀크커피 같이 까무잡잡한 은경의 살결이 추위에 떠는 것처럼 부들거렸다.
적당한 크기의 젖가슴. 사실은 큼지막한 용준의 손 안에 잡힐락 말락한 큰 가슴이다. 하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브래지어 아래로 쭉 뻗은 은경의 복근이었다.
마치 운동선수처럼 군살 하나 잡히지 않을 듯한 일(1)자 형의 복근.
배꼽 양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근육을 보던 용준이 이번에는 복근 근처의 살결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으훅!”
이번에도 꿈틀거리며 반응하는 은경. 그녀의 옷을 벗길수록 용준은 신이 났다.
게다가 은경의 몸매가 정말로 이렇게 괜찮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물론 그녀가 노출 심한 옷을 입은 몸을 보긴 했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그 옷들마저도 벗겨진 완전한 나체의 상의는 보는 용준의 숨을 멎게할 정도의 매력이 넘쳐흘렀다. 하루종일 젖가슴만 주무르며 그녀의 품 안에 안겨 잠을 들고싶을 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