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22화. 어린 사자와 야수의 교미(交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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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만지는 게 그렇게 좋니?”
미친 듯이 가슴 주무르기에 열중하고 있는 용준에게 은경이 물었다.
젖가슴을 빠는 새끼를 보는 어미개처럼 은경은 황홀한 표정으로 자신의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빙빙 돌리고 있는 용준을 바라보았다.
‘귀여운 녀석.’
만약 아들을 낳았다면 용준이처럼 잘 생겼을까?
아들뻘 나이인 친구의 아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귀여웠다. 조금 응큼하긴 하지만.
“조, 좋아요. 너무.”
“얼만큼?”
“엄마 꺼 만지는 거보다 더.”
“정말? 정숙이가 서운해 하겠다.”
“사실인 걸요 뭐.”
어느새 쪽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유두를 빨고있는 용준.
그는 은경의 질문마저 귀찮다는 듯 무서운 집중력으로 그녀의 가슴을 공략하고 있었다.
야동 밖에는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용준답게 그 행위는 가학적이기까지 했다.
쥐어짜듯 젖가슴 아랫부분을 위로 치켜올리며 주물럭거리기도 하고, 유두를 최대한 잡아당기며 탄력을 시험하는 듯한 용준의 알 수 없는 행동들.
그런 용준의 머리칼을 살며시 쓰다듬어주면서 은경이 말했다.
“너도 벗어야지. 제대로.”
“네. 당연하죠···.”
이미 용준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본 은경이지만 완전히 나체가 된 그의 몸은 너무나 멋있었다. 아니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눈이 부셨다.
갓 스무살을 넘은 어린 사내의 남체(男體).
떡 벌어진 어깨와 굵직한 감자알이 하나씩 박혀있는 양쪽 팔뚝 그리고 큼지막한 손아귀를 지탱해주는 생명력 넘치는 팔목. 그 위로 꿈틀거리는 시퍼런 핏줄은 용준의 몸이 단지 젊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리빛 피부의 살결.
얼굴의 각진 옆면을 완성시킨 광대뼈는 짧게 깎은 스포츠형 머리와 신기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남성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 늑대 아니 사자.
여러 마리의 암컷 사자를 거느린 강인한 리더 사자의 면모보다는 그 사자에게 도전하는 젊은 사자의 패기를 머금은 용준의 눈동자는 오늘따라 더 없이 순진하고 순수해 보였다. 그런 용준의 잘생긴 얼굴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무런 고민 없이 전 남편인 종국 대신 용준을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준아.”
“네···.”
“이리 와서 안아줄래?”
몸이 닿기도 전에 펄떡거리며 꿈틀대는 용준의 다리 사이 그것이 은경의 몸을 향해있었다.
후훗. 은경의 입가에는 꽤나 만족스러운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이 아이는 나 말고 다른 여자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 내가 이 아이의 첫 번째 여자야.
그런 상상은 예전에도 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시간이 다가오자 또 다시 죄책감에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한번 결혼을 하고 솔로로 돌아온 내가, 용준이보다 스무 살은 나이가 많은 내가 과연···?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겨를도 없이 용준이 날아오듯 은경에게 다가와 으스러지도록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수, 숨막혀!”
“잠깐만요. 아주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요. 아줌마.”
“그럼 조금만 풀어줘. 정말로 아프단 말야.”
용준은 얼떨결에 팔의 힘을 조금 풀었고, 은경의 몸이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의 허벅지를 찌르는 딱딱한 무언가가 있었다.
‘어머, 얘 벌써 이 정도로 커진 거야?’
은경 역시 오늘밤을 생각하며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다. 오늘은 반드시 재수생 용준의 욕구를 풀어줄 것이라고 작정을 했었다.
알몸이 된 두 사람은 한참동안 서로의 몸을 끌어안은 채 살결을 부벼댔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군대를 간 남자친구의 훈련소 기간이 끝나고 나온 백일휴가에서 곧바로 손을 잡고 모텔로 직행한 연인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열기와 향취를 즐기고 있었다.
얼마나 안고 싶었던 아줌마의 몸일까?
항상 궁금하기만 했던 용준이의 매력적인 몸.
두 사람의 요구는 상충되고 있었고, 드디어 결심을 행동으로 옮길 시간이 다가왔다.
“키스해줄래?”
“쪼옥.”
은경이 굳이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용준은 그녀의 입술을 훔칠 생각이었다.
흑진주처럼 건강미가 넘치는 은경의 흐린 피부. 선천적으로 타고난 날씬한 몸과 긴 다리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은경의 허벅지를 한차례 흝은 용준이 다시금 키스를 하며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런 용준의 행동을 또 한 번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은경.
그리고 잠시 후 은경이 용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장난감에 빠져있는 아들을 설득하는 엄마의 흐뭇한 미소를 짓는 은경의 모습은 바로 이후에 이어질 정사를 앞둔 요부(妖婦)라기 보다는 남자친구와 첫날밤의 맞이하는 여대생의 수줍음도 살며시 내비쳤다.
“잠깐 일어서 봐.”
“아···. 안 되는데.”
손아귀에 가득 잡혀진 젖가슴을 놓치기 싫다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짓는 용준. 하지만 거듭된 은경의 명령에 결국 용준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은경은 몸을 살며시 일으켜 무릎을 꿇었고, 자신의 머리 높이에 딱 맞게 곧추세워져있는 용준의 심볼을 바라보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거리는 용준의 심볼.
여의봉처럼 기다란 용준의 심볼이 자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흐윽···.”
어렵지 않게 심볼을 움켜쥔 은경의 조그마한 손.
만약 은경의 손이 세 개라 하더라도 길게 뻗어있는 용준의 풀발기 심볼을 완전히 손안에 숨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아까보다 더 커졌네?”
“다, 당연하죠.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후후. 왜? 더 흥분 돼? 아까보다 더?”
“당연히··· 그렇죠. 지금은 아까랑 완전 다른 상황인데.”
“어떻게 다른데?”
“제가 꿈꿔오던 일이 벌어질 거 같거든요. 흑! 으으···.”
용준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의 심볼을 입안에 밀어넣은 은경.
용준이 꿈꿔오던 일.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은 굵직하고 튼실한 용준의 심볼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입안에서 새어나온 타액이 용준의 굵은 심볼을 구석구석 적셨고, 결국 용준의 심볼은 10분이 넘도록 은경의 노리개가 되어 농락당해야만 했다.
“용준아.”
“네.”
“하고싶니?”
“당연히···.”
“아줌마랑 지금 섹슬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
“······.”
“난 더 이상 너희 엄마랑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 그리구 어쩌면 둘도 없는 친구의 아들인 너랑 섹스를 했다는 죄책감에 미쳐버릴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니?”
‘씨발. 인생 뭐 있냐? 한 방이지!’
실수로 그 말을 입밖에 꺼낼 뻔 했다. 용준의 마음은 이미 다급해져 있었다. 어떻게든, 무슨 방식으로든 자신의 달궈진 심볼의 온도를 낮춰주길 원하고 있었다.
“괜찮아요. 전 아줌마가 너무 좋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엄마는 신경쓰지 말구 제대로 된 사랑을 해봐요. 아줌마도 원하시잖아요? 저만큼은 아니겠지만.”
“아니, 어쩌면 너보다 더 내가 원하고 있는지도 몰라.”
“그러면 얼른···.”
“그래···. 근데···.”
“왜요? 무슨 일인데요?”
“차마 네 얼굴을 보면서 할 순 없을 거 같다···. 정숙이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릴 것만 같아서···.”
“제가 얼굴이라도 가릴까요? 가면이라두···.”
“아니야. 그냥···. 그냥 하자. 이리로 누워봐.”
용준은 은경의 주문대로 침대에 몸을 뉘였다. 마치 8(八)자처럼 벌어진 다리와 팔.
당장이라도 은경이 자신의 몸 위로 올라탄다면 더 없이 강렬한 사랑을 전달해줄 속셈이었다. 하지만 은경의 의도는 단순히 그의 몸 위로 올라가는 것만은 아니었다.
“용준아, 살짝 고개 좀 돌려줄래?”
용준이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곧바로 은경의 몸이 용준의 복부 위로 올라왔다.
이어지는 딥 키스.
황홀했다. 간단한 입맞춤보다 더 긴 시간 자신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강렬한 키스.
이번에는 은경 역시 적극적이었다. 최대한 길게 혀를 뻗어 입 안에 숨어있는 은경의 혀를 찾아 나서는 탐험여행.
머지 않아 한쪽 입 천장 아래 숨어있던 은경의 혀를 찾아냈고, 두 개의 혀가 두 마리의 용처럼 입안에서 황홀한 접촉을 시작했다. 그렇게 키스에 전념하고 있을 때 용준의 입에서 조그마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흑! 흑?”
자신의 심볼. 귀두 부분에 닿아오는 까슬까슬한 감촉. 그리고 그 감촉 뒤에 곧바로 전달되는 뜨거운 액체들.
보나마나 은경의 몸에서 쏟아져나오는 흥분의 증거였다.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너무도 따뜻해서 마치 온천수에 잠긴 기분을 주는 은경의 음부가 용준의 심볼에 의해 천천히 점령당하고 있었다.
“아줌마. 설마 지금?”
“아줌마가 위에서 해줄게. 넌 가만히 있어···.”
“크으··· 흑!”
“아하. 아앙···.”
처음이었다, 여자의 육체, 살 속 안에 자신의 심볼을 완전히 집어넣어 본 경험은.
순간 자신의 심볼을 감쌌던 은경의 손. 그리고 뒤이어 그것의 리드대로 쏘옥 소리를 내면서 진입하게 된 은경의 음부.
촉촉하고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은경의 속살이 심볼을 휘감아 왔다.
딱딱하고 고집 센 용준의 심볼을 녹여버리려는 듯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숙이 박혀드는 기분.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그 감촉에 용준은 연신 속으로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너, 너무 좋아···.
용준은 너무도 강렬하고 따뜻한 느낌에 정말 미칠 것만 같은 희열을 느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야동에서 본 것처럼 허리를 위로 튕기며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엄마친구와의 교미가 시작되고 있었다.
“조··· 좋아. 아히잉! 흐읍!”
- 껄떡. 껄떡.
최대한 허리를 강하게 흔든 것이지만 역시나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그저 허리만 흔들면 여자가 만족할 것 같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입에서 희열에 찌든 탄성과 신음이 터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닿을 듯 말 듯 그녀의 몸 안에서 용두질만 쳐대는 용준의 어설픈 피스톤 질.
길쭉하고 굵직한 용준의 심볼은 아직 정상에 등정하지 못한 채 엄한 주변 산봉우리만 찌르며 헛짓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나 본능은 살아있는 법.
10여분의 피스톤 질을 마친 용준의 심볼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아흥. 조, 좋아. 그렇게···. 아흑. 그래, 그거야. 아흥.”
결국 제대로 포지셔닝을 마친 용준의 심볼은 은경의 음부 안으로 이전보다 더 깊숙한 삽입을 하는데 성공했다.
“아앙. 하아앙. 아흑. 히잉. 하아.”
용준의 허리가 용솟음치듯 아래에서 위로 터지고, 퍼벅거리는 소리를 내며 은경의 몸과 부딪칠 때면 여지없이 다양한 신음성이 은경의 입에서 터져나오곤 했다.
특히 깊숙한 삽입이 이뤄질 때면 은경의 고통과 희열이 섞인 신음성이 용준을 미치게 만들었다.
더 강한 자극. 그리고 더 강렬한 만족.
기분이 좋아서 미칠 지경이었다. 사까시보다 더 기분 좋은 행위가 있을 줄이야.
신이 났다. 처음으로 해보는 섹스에 몸까지 떨어대며 좋아하는 은경의 반응. 서서히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은경이 더욱 흥분할지 알아가고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