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23화. 입김과 교성으로 가득 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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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입김과 교성으로 가득 찬 방.
아직은 낯선 방에서 낯선 여인과 낯선 행위에 몰두하고 있는 용준은 모든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 방아질을 열심히 하고있는 은경의 모습을 보면서 용준은 더욱 강하게 그녀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더 세게. 더 강하게 박아주세요.
은경은 그런 용준의 기대를 알아챈 듯 서서히 손을 내려 그의 넓직한 가슴에 양손을 얹었다. 그리고 앞뒤로 몸을 튕기며 피스톤 질을 이어갔다.
은경의 보기 좋은 살덩이 안에 완전히 삽입되어버린 용준의 심볼.
강한 흡입감이 자신의 하체에 몰려오면서 한차례 강렬한 쾌감을 느낄 때쯤 분출이 시작되었다.
“흐억! 으으으···.”
“아앙. 하아아. 조, 좀 더. 조금만 더. 용준아. 조금만 더···.”
자신의 가슴을 매만지며 피스톤 박자를 계속 이어가는 은경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용준은 버틸 수 없었다.
난생 처음으로 휴지가 아닌 여자의 몸 안에 자신의 씨앗을 잔뜩 뿌린 후 용준은 침대에 완전히 뻗어버린 채로 거친 숨을 내쉬었다.
“쌌니?”
용준이 사정을 마치자 자신의 몸 속에 들어있던 딱딱한 물체가 순식간에 힘을 잃은 채 흐물거리는 걸 눈치챈 은경.
분명한 아쉬움이 묻어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용준의 귀에 들렸다. 큰 죄를 지은 기분이었다.
강렬한 쾌감 후에 밀려오는 현자 타임.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아줌마랑 잤어. 엄마 친구인 은경이 아줌마랑 섹스를 했어. 내가. 바로 내가!’
“휴우···. 난 아직 좀 부족한데···.”
가볍게 내뱉은 은경의 말.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용준이 고맙다는 듯 방금 전까지 가슴을 만지작거리던 그녀의 기다란 손가락이 용준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용준은 아무 것도 아닌 그 터치 한 번에 또 한 번 몸을 부르르 떨며 환희에 젖어들었다. 자신이 한 행동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해서는 안 될 관계. 하지만 그 행동의 본질을 깨달은 순간 더 할 나위 없이 커다란 성취감 비슷한 감정이 심장 가득 몰려왔다.
쿵쾅거리며 뛰는 심장 박동소리.
“고마워요. 아줌마···.”
“응?”
“저, 여자랑 처음으로 해본 거란 말이에요.”
“정말? 후훗. 좀 어설프긴 하더라. 사실일 줄은 몰랐네···.”
잠시 놀란 표정을 지은 은경이었지만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비쳤을 때 용준은 그 모습이 정말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만. 나 씻고 올게.”
땀에 젖은 자신의 젖가슴을 한차례 쓰다듬은 은경이 서서히 용준의 몸 위에서 일어났다.
10분이 채우지 못한 섹스.
하지만 정말로 오랜만에 남자와 육체의 향연을 즐겼다는 생각에 은경은 만족했다.
더욱이 자신이 첫 상대가 되어버린 상황.
자신을 올려다보며 순진한 표정을 짓고있는 용준이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잠시 후.
“어머?”
“······.”
“용준아···.”
“네, 저도 모르게 그만···.”
“후후.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난처한 표정을 짓고있는 용준.
그의 몸에서 내려오려는 찰나 또 다시 묵직한 살덩어리가 엉덩이 사이에서 꿈틀대는 것을 깨달았다.
순식간에 살아난 용준의 심볼.
또 다시 자신의 육체를 향해 욕망을 표출하고 있는 어린 남자의 몸에 은경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난처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자신과 차마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있는 용준이 귀여웠다.
“용준아, 나 잠깐 씻고오면 안 될까?”
“저···.”
“응.”
“안 될 거 같아요. 이왕 한 거··· 한 번 더 하게 해주세요.”
“이대로···?”
“그럼 어떡해요. 흐윽.”
차마 제대로 말을 마치지 못한 채 말 끝을 흐리는 용준.
그리고 더욱 딱딱해진 막대기 하나가 계속해서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찔러오자 은경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근데 용준아···.”
“네, 아줌마···.”
“다음에 여자랑 할 때는 피임을 꼭 해야 되는 거야. 오늘은 내가 안전한 날이기도 하구···. 네가 처음으로 여자랑 섹스를 한다고 해서 콘돔을 안 쓴 거야. 지금 아줌마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니?”
“네···.”
은경의 타이름을 들으며 용준은 외치고 싶었다.
앞으로도 그 한참 이후에도 내가 섹스를 할 여자는 은경이 아줌마 당신 뿐이라고.
너무도 보고싶었던 은경의 벗겨진 젖가슴.
하지만 그녀의 몸이 가진 매력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군살 하나 보이지 않는 탄탄한 복근과 자신의 몸 위에서 미칠 듯이 흔들리던 살집 좋은 엉덩이. 손으로 주무를 때 손바닥 안에 가득 잡히는 그립감도 엄청났다. 이렇게 좋은 몸을 가진 은경을 전 남편이라는 사람은 왜 버린 걸까?
몸매만큼이나 동안인 얼굴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은경과 거리를 나란히 걷는다면 그 누가 그녀를 엄마의 친구로 볼까?
용준의 엄마로 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잘 해봤자 큰 누나 정도로 볼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난처한 표정을 짓고있는 은경의 얼굴은 은근히 청순함을 풍기고 있었다.
밀크 커피색의 흐린 피부.
농사일에 바빠 햇볕에 그을린 듯한 시골 아낙네 같은 분위기가 더욱 그녀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려볼래?”
“네? 흐윽! 저, 정말 또 한 번 하는 거에요? 아니, 해주시는 거에요?”
“그래.”
용준이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이미 결심을 마친 은경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용준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살집이 좋은 탄력 넘치는 은경의 양 엉덩이 사이로 가느다랗고 긴 그녀의 오른손이 내려와 아래로 향하는 순간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또 다시 탄성을 내질렀다.
완전히 살아난 자신의 심볼이 다른 사람의 손에 살며시 움켜쥔 기분.
파닥거리며 또 다시 꿈틀거리는 용준의 심볼이 은경의 손을 거쳐 또 한 번 그녀의 음부 안을 파고들었다.
한 차례 삽입을 마쳐서인지 조금은 널찍해진 은경의 몸 안.
이전보다 더 수월하게 두 사람의 합체가 이루어졌고, 은경의 입에서도 어느새 만족스러운 탄성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아. 조, 좋아···.”
“저두요.”
“용준아, 근데 너 원래 컸니?”
“네? 뭐가요?”
“내 몸 안에 들어있는 거.”
“아아. 아줌마···.”
은경의 몸이 순간 꿈틀거리며 한 차례 방아질을 했다.
그러자 조금은 삽입이 덜 돼있던 용준의 심볼이 완전한 삽입을 마치게 되었다. 용준은 또 다시 피부에 닿아오는 뜨겁고 축축한 기운에 머릿속이 텅 비어지는 기분이었다.
“휴우. 정말 크다. 우리 용준이 꺼.”
“그래요? 다행이에요. 아줌마가 좋다고 하니까 저도 좋아요.”
“근데 갑자기 너무 미안해진다···.”
“뭐가요?”
“우리 용준이는 나보다 더 예쁘고 어린 또래 친구랑 첫 경험을 했어야 했는데···.”
“아줌마가 어때서요?”
“그리구···.”
“아줌마 전 좋아요. 너무 행복해요.”
“그리구 네 엄마···. 정숙이가 이 사실을 알면 날 잡아먹으려고 할텐데.”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
은경이 자기 집을 들락거리면서 엄마가 그녀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수십차례 들은 기억이 났다.
여고생 시절을 함께 보내면서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던 정숙과 은경.
한 사람은 나이보다 더 아줌마가 되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은 처녀처럼, 오히려 여고생 시절보다 더 빛나는 외모를 뽐내고 있었다.
얼핏 보면 베스트 프렌드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비교되는 외모.
오히려 그런 이유로 용준에게 엄마인 정숙은 완전한 어른이었고, 은경은 동안에 늘씬한 몸매 때문에 누나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듯 했다.
용준은 은경의 등을 끌어안으며 그녀를 엎드리게 만들었다.
자신의 품에 완전히 안겨버린 은경. 그리고 이전보다 더 강한 조임이 자신의 하체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아줌마, 괜찮아요. 엄마한텐 절대로 얘기 안 할 거에요. 우리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해요. 오늘 이야기···.”
물론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단지 불안해하는 은경을 달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휴우. 근데 정말 크다···.”
끝없이 자신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은경의 말들.
그 모든 것들이 죄책감을 씻기 위한 행동인 것을 용준은 눈치채지 못 했다.
단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경험을 하게 해준 은경이 고맙고 사랑스러울 뿐이었다.
“용준아.”
“네?”
“너 섹스, 처음이라고 했지?”
“네. 정말이에요.”
“그래, 그럼 이번엔 네가 해봐.”
“제가요? 어떻게요?”
“나, 사실은 네 얼굴을 보면서 하니까 정말 힘들어서 못 견디겠다. 네 얼굴을 볼 때마다 정숙이가 생각날 거 같아서···.”
“그럼 어떻게···.”
“잠시만.”
은경은 용준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한손으로 그의 허벅지를 잡아 벌리게 한 뒤 다시금 천장을 향해 솟아있는 용준의 심볼을 나머지 한 손으로 거머쥐었다.
“흐으···.”
“잠깐만 기다려봐.”
“네, 아아···. 근데 너무 좋아요. 아줌마가 제 껄 만져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근육질의 몸. 그리고 웬만한 사내보다 훨씬 듬직한 심볼을 가진 용준.
그런 외모의 사내가 계속해서 순진한 말을 내뱉자 은경의 마음속은 두 가지 생각으로 가득찼다.
정말로 용준이랑 섹스를 해야될까? 아니면 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까?
그러는 사이에도 용준의 반응은 이어졌다.
숫제 눈을 감은 채로 은경의 손길을 즐기고 있는 용준.
은경은 그 얼굴에 용기를 얻었다.
다시 고개를 숙여 용준의 귀두에 쪽하고 뽀뽀를 했고, 곧바로 그의 심볼을 밀어넣었다.
입안 가득 채워지는 살덩어리.
뜨끈하고 딱딱한 막대기가 잠시 후 은경의 입안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을 때 용준은 또 다시 동요하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속도를 좀 빠르게요. 흐윽.”
용준의 요구대로 은경의 펠라치오는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순간보다 진지하고 정성어린 서비스.
혀끝으로 기둥을 핥으며 타액을 묻힌 후 귀두 부분을 머금었다가 빼기를 수차례.
마치 자신의 몸을 농락하는 듯한 은경의 펠라였지만 용준은 눈을 감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저 심볼에 직접 전달되는 자극만 즐길 뿐이었다.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용준의 탄성도 이어졌다. 아예 입을 벌린 채로 감탄사를 계속 내뱉고 있는 용준.
그렇게 5분쯤 지났을까? 심볼을 간지럽히던 은경의 펠라치오가 갑자기 멈춰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왜···?’
눈을 뜬 용준의 앞에 살짝 붉어진 볼을 한 은경이 빤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용준아, 차마 네 얼굴을 보곤 못 하겠어.”
“그럼 어떡해요···.”
“너 후배위 해봤니? 아니, 미안하다. 처음이라고 했지? 이게 후배위라고 하는 거야.”
“후배위···.”
은경은 여전히 알몸인 자신의 몸을 돌려 용준에게 등을 보인 채 엎드렸다.
탁자처럼 양팔과 양다리로 바닥을 지탱한 자세.
부드럽고 깨끗한 살결을 가진 은경의 엉덩이가 천장을 향해 올려치듯 치켜세워졌고, 조금씩 벌리기 시작한 그녀의 양 허벅지가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나란히 닿아올 때 용준은 비로소 은경이 말한 ‘후배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뒤치기를 말하는 거였어. 그래, 그걸 후배위라고 했지···.’
잠시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은경.
그녀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다.
‘넣어봐. 얼른···.’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후배위가 어떤 체위인지를 모를 용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