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24화. 풋내기 달래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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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그렇지. 세게···.”
엉덩이를 살짝 든 채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은경. 그녀의 모습 역시 민망해하는 티가 났다.
“저, 정말 뒤로 해도 돼요?”
용준이 생각하기에도 부끄러운 체위였다. 친구의 아들, 나이로는 스무 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어린 남자에게 엉덩이와 앞뒤구멍을 훤히 드러낸 채로 박아달라고 하는 말은 좀처럼 쉽게 할 수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얼른 넣어봐. 어서.”
살갗에 비해 하얀 은경의 엉덩이. 마치 자기 손으로 만지면 붕하고 천장에 뜰 것처럼 둥근 달 같은 은경의 그곳을 바라보며 용준은 침을 꿀꺽 삼켰다.
엉덩이 밑으로 보이는 핑크색의 뒷구멍 그리고 그 앞에는 이미 용준에게 한차례 만족을 안겨준 흡입력 강한 앞구멍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퍼머처럼 꼬불꼬불한 음모들이 아래로 향해 뻗어있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더욱 큰 흥분이 몰려왔다.
‘보통 여자들은 뒤치기 자셀 민망하게 생각하지 않나?’
비록 1, 2분의 시간이었지만 계속해서 엉덩이를 들이민 채로 엎드려있는 은경의 모습이 용준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엔 충분했다.
“얘는···. 얼른 해봐.”
“하지만 이런 자센, 제가 처음이라···.”
“그냥 뒤에서 넣으면 돼. 앞으로는 잘 넣더구만···.”
은경의 목소리엔 살짝 짜증이 배어있었다. 계속 망설이다가는 다음 기회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 용준은 은경의 양 엉덩이에 손바닥을 얹은 채로 천천히 앞으로 다가갔다.
‘아. 시발 진짜 존나 민망하네. 그냥 앞으로 하다가 쌀 걸.’
난감한 상황이라 욕이 저절로 나왔다. 속으로 몇 번이나 더 욕을 내뱉은 뒤 용준은 은경의 엉덩이쪽으로 몸을 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삽입이 쉽지는 않았다.
“뭐해?”
“아, 잠시만요. 흐윽.” 그나마 켜져있던 취침등 스탠드마저 꺼버린 은경.
용준은 왜 그녀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뒤로 박아달라고 하는 말도 창피한데 계속 빤히 자기 엉덩이쪽을 쳐다보는 용준의 모습에 더 큰 민망함을 느꼈겠지.
불이 꺼져있었지만 애액이 번져나오고 있는 은경의 음부는 충분히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며 용준에게 삽입을 이끌었지만 어두운 상황에서 삽입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바로 그 때였다.
“흑? 아흐으··· 흑?”
갑자기 용준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기다리다 못한 은경이 한 손으로 엎드린 자세를 유지한 채 오른손을 뒤로 밀어 엉덩이 사이에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용준의 발기찬 심볼이 그녀의 손에 잡혔고, 귀두부터 은경의 오른손의 포로가 되어버린 용준은 당연히 기분 좋은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천천히 자신의 귀두와 기둥을 잡아 리드를 해주는 은경.
그리고 어렵지 않게 용준은 마침내 은경의 뜨거운 그곳으로 자신의 성기를 넣을 수 있었다.
“커헉!”
“흐읍!”
동시에 탄성을 질러낸 두 사람.
쏘옥 소리를 내면서 매끄럽게 삽입을 할 때 용준은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
겨울의 추운 거리를 걷다가 따뜻한 커피가 기다리고 있는 카페에 들어간 기분.
따스한 커피를 목구멍으로 넘기며 마음껏 온기를 만끽하는 그 순간처럼 은경과의 합체는 용준에게 그런 기분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용준과는 조금 달랐지만 은경의 기분 역시 짜릿하기만 했다.
굵직하고 기운 넘치는 커다랗고 단단한 생명체가 자신의 몸 안을 뚫고 들어온 기분이란.
물론 기다리다 못 해 자기 손으로 직접 용준의 그것을 밀어넣긴 했지만 삽입의 그 순간만큼은 은경의 전신을 전율케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비록 아들의 친구를 꼬셔서 섹스를 하는 아줌마의 처지가 되어버렸지만 그것은 세상의 그런 손가락질을 모두 감수하고서도 하고픈 짜릿함이 있었다. 너무도 달콤한 범죄.
“아, 아줌마. 좋아요.”
“으응. 나도···. 기분 꽤 좋은데?”
“흐흐. 뒤치기··· 이런 기분이구나. 이래서 다들···.”
“잔말 말구. 좀 움직여 봐.”
“움직여요?”
“그래. 천천히. 난 강하게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살살 움직이면서 몸의 변화를 느껴봐. 네 몸도 점점 뜨거워질테니까.”
“정말요? 천천히요?”
“그래. 얼른···.”
은경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준 채 용준의 허리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었다.
처음에는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수업을 들을 때처럼 큰 획을 긋 듯 천천히 움직이던 용준의 피스톤 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동작을 이어가며 강한 힘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은경의 엉덩이 아래 부분까지 내려간 허리가 다시 위로 튕기듯 올라가며, 마치 꼬치에 고기나 야채를 끼우듯 길게 찍어올릴 때는 은경의 호흡이 잠시 멈추며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했고, 간혹 용준이 ‘천천히’라는 생각을 잊고 피스톤 질의 속도를 올릴 때면 은경의 한쪽 손이 뒤로 뻗어와 그의 허벅지를 잡으며 ‘천천히 하라구 했잖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흐으. 조, 좋아요.”
- 푸우욱! 푹! 푸욱!
“그, 그래. 그렇게 천천히. 아흑.”
“이렇게요? 이, 이렇게?”
“그래. 천천히 그리구 깊게. 옳지. 용준아 그렇게. 그렇게 해줘~. 아힝.”
“아흑. 아, 아줌마. 저···. 으윽!”
5분쯤 지났을까? 용준의 입에서 부끄러우면서 비통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너무 이른 사정감이 그의 몸을 쓸어오르듯 닥쳐왔다.
민망했다. 고작 3분에서 5분밖에 버티지 못하다니···.
은경의 살집 좋은 하얀 엉덩이가 자신의 피스톤 질 속도에 맞춰 흔들거리는 모습이나 늘씬한 근육만이 남은 그녀의 등 근육이 꿈틀거리는 모습. 그리고 간간히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신음성을 토해내는 은경의 모습들이 용준을 자극한 것일까?
“하아···. 하아···.”
심볼이 깊숙이 박힐 때마다 은경의 입에서는 여지없이 강렬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세상 살맛 난다는 듯 시원하고 촉촉한 목소리로 기쁨을 표현하는 그녀.
“윽! 흐윽!”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쏟아지는 사정감과 쾌감에 젖어 은경에게 경고를 주는 것마저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저 자신의 몸안에 꿈틀거리는 절정감에 빠진 채 더욱 강하게 은경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뒤 사정을 하고 있었다.
“아, 흐잉. 히잉. 흐합! 핫! 더, 조금만 더···. 용준··· 아. 흑!”
- 파팟! 파파팟! 퍽! 퍼퍽! 퍽!
자연스럽게 빨라지는 마지막 피스톤 질.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이전보다 몇 배의 속도를 내는 용준의 강력한 피스톤 운동에 은경의 몸은 감당하지 못할 자극을 받은 듯 그것을 참아내기 바빴다.
결국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왼팔이 무너지며 앞으로 완전히 쓰러진 은경.
용준의 몸은 쓰러진 은경의 몸을 억누르며 함께 앞으로 무너졌고, 그의 얼굴은 은경의 옆얼굴로 향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은경.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잠시동안 용준의 입술이 점령했다.
마침내 키스와 함께 끝나버린 사정 타임.
용준은 한참동안 그녀의 등을 누른 채 키스를 하다가 이번엔 정면으로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싶어서 은경의 몸을 앞으로 눕히려 했다.
자신과 마주보는 자세가 되어버린 은경.
숨을 몰아쉬며 지쳐있는 은경의 모습은 더욱 더 육감적이었다.
자신과의 섹스에 온 힘을 써버린 듯 헥헥거리는 은경. 그녀의 그런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용준은 은경의 어깨를 살며시 누르며 그녀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고, 그 순간 내내 달뜬 신음성만 터트리며 황홀감에 젖어있는 은경이 갑자기 그의 어깨를 살짝 밀쳐내며 몸을 일으켰다.
“안 돼.”
“왜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 될 거 같아.”
“뭐가요?”
‘방금 전에도 한 번 해놓구선. 아니 두 번.’
섹스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용준 자신과의 섹스.
은경은 오늘밤 내내 그런 모습이었다.
나도 사실 하고 싶긴 해. 하지만 그보단 네가 정말로 하고싶어하는 거 같아서 한번 대주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 조용히 섹스만 하자.
물론 처음엔 감지덕지라고 생각했다.
은경 같이 예쁘고 몸매 좋은, 게다가 색기라는 게 절정에 다달은 돌싱녀와 섹스를 하는 건 정말 행운 같은 일이었으니까.
게다가 그동안 은경의 말을 종합해볼 때 지금까지 그녀가 관계를 한 남자는 다섯 명이 채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어쩌면 용준이 다섯 번째 행운의 사내가 된 것일 수도 있고.
그렇기에 아직 경험이 없다시피한 용준은 자신의 동정을 은경에게 떼이고도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의 친구인 은경은 용준의 그런 생각을 뛰어넘는 얌체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다 해놓고 지금 와선 또 안 된다니. 점점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다. 좋아할 땐 언제구!
“네 얼굴··· 보면···. 정말로 힘들어. 마음이···.”
“마음이?”
“그래, 아까도 말했지만 정숙이한테 죄를 짓는··· 그런 기분이라.”
“젠장!”
“뭐? 뭐라구 했니 지금?”
또 한 번 죄책감을 들먹이는 은경의 말이 짜증이 났던 용준.
최대한 참는 듯 뱉어낸 그의 말에 은경은 황당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젠장이라고 했어요. 왜요? 뭐가 잘못 됐어요?”
“왜 갑자기 그래···.”
“아줌마도 생각해봐요. 화 안 나게 생겼나. 내가 아무리 동정이었다지만 아줌마가 지금까지 했던 말이 얼마나 날 힘들게 한 줄 알아요? 죄책감? 난 뭐 그런 생각 없이 막 하고싶어서 섹스한 줄 알아요?”
‘뭐라는 거야 이 새끼···.’
은경은 어버버거리는 용준의 말을 듣자 잠시 통역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난 뭐 생각 없이 막, 하고 싶어서 한 줄 알아요라구?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어쨋든 아줌만 우리 엄마 친군데, 난 마음 편하게 아줌말 좋아하구, 이러고 싶었겠냐구요. 아줌마만 힘든 게 아니라구요. 알아요?”
“용준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서로의 눈빛을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
공교롭게도 은경의 자세는 용준에게 양 발목을 양 손에 잡힌 채로 다리를 훤히 벌린 민망한 자세였다.
그제서야 그 체위에서 삽입을 하기 직전에 용준에게 민망하다는 말을 하면서 튕겼다는 사실을 깨달은 은경은 용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나라도 그랬을 거야. 그 상황에 또 짜증나는 말을 했으니···. 한 두 번도 아니구···.’
용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눈을 아래로 깔았을 때 수풀이 무성한 자신의 음부 바로 앞에 발기된 채 서있는 용준의 심볼을 확인한 은경은 그 미안한 마음이 가시는 걸 느꼈다. 이 녀석, 말은 그렇게 해도 나랑 섹스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상황인데?
당장이라도 은경이 허락하지 않으면 섹스를 하지 않겠다는 양 떠들고 있는 용준이었지만 그의 심볼 상태는 너무도 튼실했다. 두세 번 더 섹스를 해도 충분히 발기가 풀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하게 서있는 용준의 심볼. 은경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일으켜 그런 용준의 심볼 귀두 부분에 쪽하고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 즉시 용준의 입에서 화해의 신음소리가 쏟아져나왔다.
“아··· 아줌마···.”
아직은 풋내기인만큼 용준의 화를 가라앉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