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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이제 그만 일어나줄래? (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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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이제 그만 일어나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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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의 흥분 상태는 이미 극에 달해있었다.

자기 때문에 넘쳐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용준의 모습.

첫경험의 상대가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기억이 떠오르자 그녀는 용준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가 원한다면 자신의 몸 어디라도 모두 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용준은 여전히 어설프긴 했지만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었는지 조금 적극적으로 변해 은경을 덮쳐오고 있었다.

“다, 다리 좀···.”

다리를 벌려달라는 말에 은경은 두 말 없이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곤 그의 손이 이끄는대로 몸을 뒤로 돌렸다.

여전히 잔뜩 발기되어있는 용준의 심볼. 어쩌면 은경은 벌써부터 용준의 정액 맛이 어떨지 상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녁에 술을 살짝 마셨으니 톡 쏘는 알콜 맛이 느껴지려나?

용준은 성난 심볼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면서 거친 입김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녀의 치마를 벗기는데 성공했다.

하얀색 팬티.

검은 피부결과 대조되는 그녀의 속옷 색깔은 지금의 상황을 어렴풋이 예측하고 십여 분이나 걸려서 고르고 고른 고민의 결과물이었다.

어떤 속옷을 입어야 용준이가 나와의 나이 차이를 조금이라도 적게 생각할까?

그렇게 고심 끝에 고른 하얀색 팬티는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다.

그 예측이 다행히 들어맞았는지 용준은 떨리는 손으로 은경의 팬티 밴드를 서서히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은경의 몸을 가리고 있던 마지막 천 조각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또 한 번 엉덩이를 들어 팬티 벗기는 걸 도와준 은경. 

시원한 공기가 아랫도리를 스쳐오자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하지만 기분만은 상쾌했다.

‘야외 섹스···.’

아마도 한밤 중에 야외에서 카섹스를 하는 커플들은 이런 청량함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랫도리는 찬바람에 잠시 얼어붙었찌만 그녀의 심장은 여전히 쿵쾅거리며 뛰고 있었다.

온 몸의 피가 곤두설만큼 흥분되는 기분. 그리고 마침내 팬티가 발목을 벗어난 순간 완전히 흥분한 용준의 벗은 몸이 은경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은경은 고개를 살짝 돌리며 용준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양옆으로 벌어진 넓은 어깨와 가슴. 

근육이 살아있는 허리라인과 가운데 복근. 아직 식스팩은 아니지만 꽤나 운동을 한 티가 나는 멋진 상체였다.

그리고 그 아래로 거뭇한 음모와 함께 배꼽에 거의 닿을락 말락하고 있는 발기된 남자의 상징이 은경의 허벅지를 몇 차례 찔러대고 있었다.

“천천히···. 응?”

은경은 팔을 뻗어 용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단단한 심볼만큼 딱딱한 근육질의 몸이 손바닥에 닿는 기분이 좋았다. 아니 황홀했다.

이 젊고 싱싱한 몸을 자기가 가질 수 있다니. 그리고 이 멋진 몸을 가진 사내가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있다니. 사랑한다는 고백을 끝없이 늘어놓으며.

“헉!”

은경의 당부에도 용준은 거칠고 조급했다.

나름 능숙한 티를 내려고 은경의 몸 구석구석을 쓰다듬었지만 역시나 어설펐고, 결국 거기서 재미를 못 봤다고 생각한 용준이 혀를 내밀어 은경의 유두 부분을 자극해오자 그녀의 입에선 약간의 고통이 섞인 신음성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앙···. 아앙.”

혹시나 용준이 의기소침해질까봐 나름 콧소리를 동원해 신음소리를 내주는 은경. 하지만 그녀의 다리 사이는 끊임없이 단물이 새어나오는 옹달샘처럼 젖어있었다.

쏟아지는 온천수가 은경의 앞문을 적셔갔고, 용준의 시야에도 그것이 보였다.

“아줌마, 보지 빨아줄게요.”

‘그런 말을 굳이···.’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것 역시 잠시.

“쪼오옥. 호로록. 호록. 쪼옥.”

용준의 입에서 나오는 민망한 소리와 함께 또 한번의 어설픈 펠라치오가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은경을 미치게 만들고 싶은 용준의 바램.

다행히 그것은 천천히 성과를 보기 시작했다.

“아흐응. 어, 어떡해···. 아흑.”

거칠지만 정성가득한 용준의 펠라를 받은 은경은 결국 다시금 몸이 달아올랐고, 결국엔 방금 전처럼 용준의 머리를 자기 다리 사이로 정신없이 잡아당기는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후룹. 흡.”

완전히 은경의 다리 사이에 머리가 박혀버린 용준.

흥분한 여성의 반응을 처음 보는 용준은 자신의 정성이 드디어 먹혀들었다는 생각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기분이 좋았다. 자신의 혀놀림 몇 번에 꿈틀대는 은경의 엉덩이 그리고 또 다시 온천수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은경의 음부의 모습이.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애액을 빨아들이는 용준. 그 덕분에 은경의 기분은 잠시동안의 민망함을 거쳐 다시금 쾌락에 젖어들었다.

“하앙. 어, 어떡해···. 얼른 뱉어! 아항.”

아랫배에 이마를 붙인 채로 계속해서 혀를 날름거리는 용준. 

굳이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용준은 마치 은경의 몸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아기가 될 것처럼 더욱 깊숙이 고개를 밀어넣었다.

“용준아, 그만. 하앙···. 그, 그만해. 제발···.”

뒷통수를 서늘하게 쓸어오는 쾌감. 

한참동안 지속되는 그 감각에 결국 지쳐버린 은경이 용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렸다. 그제서야 용준이 몸을 일으켰다.

애원을 하는 은경과 드디어 그녀의 몸에서 입을 뗀 용준.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어두운 차 안이었지만 용준의 입술 가득 묻어있는 자신의 애액을 발견한 은경은 다시금 민망함을 느꼈다.

“용준아···.”

“아줌마···.”

“······.”

“좋았어요? 제가 이렇게 해줘서···?”

“으응···?”

“저 열심히 했어요···. 아줌말 기분 좋게 하려구···. 이 때만 기다리고 열심히 연구했어요. 여자들도 남자가 입으로 해주면 좋은 거죠?”

“······.”

확실히 지난번 집에서 했던 경험보다는 능숙해지긴 했다.

마치 자기 몸을 연구라도 한 것처럼 빨아댔던 용준의 혀.

하지만 그가 해준 서비스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간간히 긴 팔을 뻗어 은경의 젖가슴을 주물러주기도 하고,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둔 채 앞뒤로 들썩이며 잡아당기기도 했다.

살짝 따갑긴 했지만 그것도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쉴 새 없이 자신을 즐겁게 해주었으니까.

“아줌마, 저···. 지난번 일이 있은 후부터 이 날만 기다렸어요. 매일 아줌마한테 전화하고 문자 보낸 것도···. 아니지. 그건 그냥 아줌마 소식이 궁금했던 거구. 그냥 좋았어요. 그날 일이 너무 기분 좋아서 다시 아줌마랑 이걸 하고싶어서···. 응?”

유치하긴 했지만 솔직한 고백.

용준의 그런 모습이 더없이 순수하고 진실되게 느껴졌다.

최소한 얘는 종국씨처럼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날 배신하진 않겠지. 아니 최소한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간다면 나한테 얘기를 하겠지···. 이젠 아줌마가 싫어졌다고.

그래도 좋았다. 생각도 못한 뒷통수를 맞을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런 고백을 하는 사이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단단해져있는 용준의 심볼.

‘후훗. 뭐야···. 정말 야해 진짜.’

어리고 팔팔한 몸. 

신선하고 싱긋한 몸내음을 풍기는 사내의 매력.

은경은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귀여운 용준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며 속삭였다.

“이젠 내가 해줄게···.”

“또··· 또요?”

“그래, 이번엔 잠깐이지만···.”

조수석에서 몸을 일으킨 은경이 용준의 다리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다.

길게 뻗은 허리. 

우아하면서도 가느다란 그녀의 상체가 자신에게 훤히 등을 보인 채 수그리자 용준은 그녀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의 벗은 몸.

어둠속에서 보는 그녀의 몸은 이전보다 더 용준을 흥분시키는 야릇한 매력이 있었다.

“헉!”

처음엔 기둥을 감싸쥔 은경의 부드러운 손이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입으로 물었는지 촉촉한 타액을 느끼자마자 용준의 입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조수석 창문의 손잡이를 움켜쥔 용준은 또 다시 시작된 은경의 펠라치오에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나머지 한 손으로 천장을 밀치듯 잡은 채로 버티기 시작했다.

순간 단단해진 상체. 몸에 힘을 줘서인지 단단하게 튀어나오는 전신의 근육. 그리고 허벅지의 단단함이 그곳을 잡은 은경의 손아귀에 느껴졌다.

‘크다. 정말···.’

바깥 공기를 쐰지 오래 지났음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물고기마냥 파닥거리는 용준의 심볼. 은경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흐으···. 아줌마, 나 좀 어떻··· 게 좀···. 으윽.”

방금 전까지 은경을 가지고 놀 듯 거칠게 밀어붙였던 용준이었지만 지금은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나약한 애원만 하고 있었다.

사냥개에게 목이 물린 한 마리 양처럼 간절한 눈으로 은경의 정수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용준.

무엇인가 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용준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 한 번 은경의 입이 벌어져 용준의 심볼을 베어물었다.

“조, 좋아요···.”

입안 가득 채워지는 용준의 살덩이.

하지만 그 안에서도 끄덕거리며 생기를 잃지 않는 남자의 상징은 끝없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컥!”

다음 순간이었다. 입안 가득 용준의 심볼을 베어문 은경은 양손을 뻗어 그의 허리와 엉덩이를 한쪽씩 감싸쥐었다. 

그 덕에 헝클어진 은경의 머리칼.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뒤로 쓰다듬 듯 넘겨주었다. 

정말 귀여운 아줌마야.

그리고 마치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용준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한 은경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흐읍. 흡. 흡.”

앞뒤로 반복되는 은경의 규칙적인 움직임.

“하으으···. 으아. 으읏! 흑!”

조금씩 빨라지는 은경의 머릿짓.

속도가 빨라지고 횟수가 늘어날수록 용준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차마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은경의 동작을 멈추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더 빨리 사정을 할 것만 같은 자신의 흥분된 몸이 걱정될 뿐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아주 정확히 들어맞았다.

“크흑! 아, 아줌마···. 흐윽!”

은경의 입안을 가득 채운 액체.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버린 용준은 몸을 뒤로 젖히며 순간 밀려온 쾌감을 만끽했다.

좁은 차안이었기에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어 불편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더 좁은 공간에 갇혀진다 한 들 상관이 없었다.

“쪼오오옥. 쪼오옥.”

“으허허헉! 커억!”

사정의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펠라치오를 이어가주는 은경의 세심한 배려.

마지막 한방울의 한방울까지 쏟아내버린 용준은 뒤로 휘었던 허리를 다시 앞으로 펴내다가 결국 은경의 몸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어머!”

“하아···. 하아···. 아줌마···.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커다랗고 무거운 용준의 몸에 깔려버린 은경.

불편했다. 하지만 기분만은 짜릿했다.

다시금 남자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기뻤다.

그것도 자기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풋풋한 스무 살의 재수생에게 말이다.

조수석 위로 쓰러진 용준의 등을 끌어안아준 은경은 한참동안 몸을 밀착시킨 채로 용준의 후희를 도왔다.

한참동안 행복한 미소 그리고 거친 숨을 쏟아내던 용준이 더욱 힘을 주어 자신을 끌어안아오자 그제서야 숨쉬기 힘들 정도의 답답함으 느낀 은경이 살짝 그의 등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이제 그만 일어나줄래?”

“네? 아, 네.”

몸을 일으킨 용준이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동안 몸을 붙인 채로 전달되던 용준의 힘찬 심장소리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아직 밤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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