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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향기에 취해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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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향기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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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제발 문 좀 열어줘요. 네? 얼른요···.”

20여분간을 문앞에 서성이며 은경을 부른 용준.

하지만 현관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포기한 용준이 돌아서려할 때 6층 주인집의 현관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열렸다.

“아줌마!”

“휴우···. 너 정말···.”

반가웠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듯 문을 열어준 은경.

용준은 은경이 자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줌마!”

“너, 지금···. 헉! 흡. 흐읍···.”

용준은 현관문 안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은경을 와락하고 끌어안았다.

“너, 이러면···. 아, 안되는데···. 흐읍. 제, 제발 이거 놔···.”

반항하는 척했지만 용준의 굵직한 팔이 자신의 어깨를 감아오는 순간 더 이상의 저항을 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팔에 안긴 채 거실까지 밀리듯 들어간 은경은 결국 용준의 목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시작했다.

문을 열 때부터 이미 그녀의 본능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다. 아니 이러기를 바랬다고 볼 수 있었다.

하룻밤에도 몇 번이나 살아나서 자기를 괴롭혔던 용준.

어떤 면에서는 전 남편인 종국과 닮아있었다. 

은경이 거의 유일하게 살을 섞어본 남자라고 볼 수 있는 종국.

그 역시 용준처럼 밤새 수차례나 살아나 자신을 덮쳐오고 아예 죽이려고 하는 듯 범해오곤 했지만 그것은 한번 사정을 하고 나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살아나는 용준과 비교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물론 물건의 굵기나 크기만큼은 훨씬 늠름했지만.

언젠가 하룻밤 일곱 차례에 이르는 정사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행위의 끝에는 최소 10분이 넘는 휴식을 취하곤 했고, 맥주나 와인 등으로 입을 적시며 타는 목마름을 달랜 후에야 다시 그녀를 안곤 했었다.

용준은 회상에 잠겨있는 은경의 반응을 살피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아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은경은 생각에서 벗어났다.

“뭐야···.”

잠깐 동안의 키스를 마친 후 자신의 가슴에 집착해오는 용준. 슬며시 그의 가슴을 밀어내는 척해보기도 했지만 커다란 용준의 손에 젖가슴이 가득 잡힐 때는 강렬한 자극을 느끼곤 했다. 고통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벌써 섰어···?’

키스를 하는 순간, 아니 그 전부터 이미 은경의 허벅지에는 굵직한 용준의 심볼이 느껴졌다. 계속해서 오른쪽 허벅지를 찔러오는 용준의 물건.

허벅지와 그 안쪽까지 번갈아가며 느껴지는 평균 이상의 크기에 은경은 흐뭇함을 느꼈다. 이 아이, 나 때문에 완전히 섰다?

“아줌마 가슴···. 너무 만지고 싶었어요. 밤새도록요.”

“······.”

“너무 좋아요. 부드러워요··· 그리구 커요.”

“용준아···.”

또 한번의 딮키스가 이어졌다. 거침없이 혀를 밀어넣는 용준의 키스 방식은 그녀가 겪었던 어떤 키스보다 거칠면서도 미숙한 면이 있었지만 그가 은경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엔 충분했다.

계속해서 잔뜩 힘을 준 채 은경의 가슴을 옷위로 만지는 용준.

이번엔 은경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의 목을 끌어안고 본격적으로 키스를 시작한 은경의 반응에 신이 났는지 용준은 그녀가 입고있던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냈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지난 후 그녀의 브래지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보라색 브래지어.

평범한 디자인의 속옷이었지만 그녀의 커피색 피부와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준은 곧바로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린 후 마치 사발을 엎어놓은 듯한 은경의 둥근 젖가슴을 잠시 감상했다.

자신의 입김에 거침없이 반응하는 유두 그리고 크지도 좁지도 않은 유륜.

그녀의 갈색 유륜 위에 수줍게 솟아있는 핑크색과 갈색을 적당히 섞어놓은 포도알 하나가 용준의 입술을 부르고 있었다. 

수줍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은경의 유두를 용준은 베어물 듯 입맞춘 후 빨아대기 시작했다.

“후룹. 후루룹. 쪼옥. 마, 맛있어요.”

포도맛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우유맛이 느껴지는 따뜻한 젖가슴. 

아직 아이를 낳아본 적 없는 은경이었지만 아마도 아들을 낳는다면 용준처럼 유두를 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살살. 살살 좀 해···. 응?”

“살살? 알았어요.”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어린 종마.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한 채 가슴을 주무르고 빨아대는 용준의 모습을 은경은 그저 가만히 내려다 볼 뿐이었다. 

살살 빨아달라는 자신의 말을 전혀 수행하지 않는 용준이었지만 거칠게 자신의 젖가슴을 유린하는 그 모습도 너무나 감미로웠다. 아랫도리에는 팬티를 적셔버릴 정도의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헉? 어머···.”

기다리기 지친 용준은 여전히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를 소파 위에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그녀의 몸 위로 겹쳐지듯 올라탄 용준.

다음 관심사는 은경의 치마였다.

검은색 미니스커트.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하얀 셔츠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도시적인 의상.

그 역시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용준의 손에 들쳐졌고, 그토록 용준이 보고싶었던 보라색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실크 디자인의 단순한 디자인.

하지만 은경의 애액에 적셔진 앞부분은 굳이 용준이 애무해줄 필요도 없이 흥분해 있었다.

손가락으로 그 위를 천천히 만지작거리는 용준의 오만한 행동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역시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용준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우물 안에 잔뜩 고여있는 물을 뜨듯 촉촉한 느낌을 주는 애액들.

적당히 피어난 음모를 적시고 있는 미끈덩한 액체를 주무르던 용준은 어렵지 않게 팬티를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완전한 알몸이 된 은경.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옷이 벗겨지는 와중에도 용준의 목을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거듭된 키스를 요구하는 그녀와 젖가슴, 음부를 구경하고 싶어 고개를 돌리려는 용준의 모습이 잠시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은경이 승리했다.

“하아···. 조, 좋아. 얼른···. 응?”

온천수처럼 뜨겁게 쏟아지는 애액들. 이러다간 그녀의 몸 안에 있는 수분이 모두 말라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의 바지 위를 몇 번이나 주무르는 은경의 손길을 느낀 용준은 그제서야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파에 누운 채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나체의 은경.

용준은 그녀를 지그시 내려보며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려 갔다.

청바지가 발목 아래로 철렁거리며 내려가고 잔뜩 발기된 심볼을 머금고 있는 하얀색 삼각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경은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오늘 이 아이를 가질 수 있어. 친구의 아들을 다시 품에 안는다는 감격이 은경에게 몰려들었다.

잔뜩 성난 엉덩이를 들썩이며 팬티를 벗어내려가는 용준의 모습.

조금은 조급한 모습이었지만 팬티가 내려가는 순간 덜렁거리며 드러난 용준의 성기는 그런 어설픔을 묻기에 충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은경은 손을 뻗어 그의 심볼을 한 손에 움켜잡았다.

“크다···.”

“그리구 엄청 뜨겁네?”

“흐으···.”

용준의 심볼을 본 순간부터 음란하게 변한 은경의 눈빛. 

용준은 그녀의 눈빛에서 은경 역시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역시 수업을 빼먹길 잘 했어. 아줌마도 나랑 하고싶었던 거야. 미치도록 격렬하게.

은경은 알몸 상태로 소파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마치 자식을 안는 엄마처럼 용준을 품안에 끌어당겨 안았다.

은경의 한손 가득 잡힌 용준의 심볼.

그녀가 손아귀에 살짝 힘을 줄 때마다 용준은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 쿠퍼액들이 귀두 부분을 적시고 있었다.

터질 듯 꿈틀대지만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용준의 심볼. 은경은 천천히 그의 귀두 주변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들어가는 강한 힘. 용준은 본능적으로 은경의 허리를 감았던 손을 내려 그녀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컥! 아, 안돼···. 너무 쎄요. 흑. 아줌마, 나···. 나 이러면···. 으윽! 흑!”

용준의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은경은 손에 들어간 힘을 줄일 생각은 없는 듯 했다. 다만 서있는 용준을 물끄러미 바라본 후 갑자기 자세를 낮춰 그의 앞에 앉았고, 용준은 눈을 감은 채로 흐느끼다 결국 참지 못한 채 사정을 시작했다.

은경의 둥근 젖가슴에 뿌려진 정액. 가슴골 사이로 흘러내린 물줄기가 그녀의 배꼽 주변을 적셨고, 용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그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은경은 절대로 봐주지 않겠다는 듯 계속해서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용준은 그런 그녀의 손에 심볼을 잡힌 채로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 거실 벽에 등이 닿고 말았다.

주저앉을 위기를 간신히 버텨내며 엉덩이와 허벅지에 잔뜩 힘을 준 용준.

몸이 부르르 떨리는 절정 상태의 용준을 보면서도 은경은 기둥을 움켜쥔 손을 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몸 안의 모든 정액을 뽑아주겠다는 듯 다시 천천히 손을 움직였고, 용준은 또 한번 닥쳐오는 엄청난 쾌감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흐으으. 아줌마···.”

“어때?”

“조, 좋아요···. 너무···.”

용준의 기둥에서 천천히 손을 떼는 은경.

그제서야 눈을 뜬 용준의 눈에 젖가슴과 배꼽 주변이 정액으로 더럽혀진 은경의 몸이 들어왔다.

“아줌마···.”

자신을 올려다보는 은경이 미소를 지었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그녀는 이미 용준의 하체에서 떨어져 몸을 숙이고 있었다.

“아줌마! 왜 그걸···.”

그저 몸을 웅크린 줄 알았는데···.

은경의 손안에는 용준의 정액이 묻혀져 있었다. 집게와 중지손가락을 이용해 그것을 비비는 은경. 그리고 다시금 용준을 바라보던 은경은 자신의 집게손가락 끝에 묻어있던 하얀 정액을 입가로 가져갔다.

붉은 색의 입술. 

얇지도 굵지도 않은 그녀의 예쁜 입술이 살짝 벌려지며 분홍색의 혀가 그 사이를 뚫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혀 끝에 살짝 갖다대는 은경의 모습.

마치 맛을 보듯 정액을 입술과 혀에 묻히는 은경의 모습을 보자 용준은 부끄러움과 흥분 그리고 일종의 정복감 같은 감정이 뒤섞여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맛있네? 촉촉하구···.”

“아줌마, 왜 그걸···. 쓰읍.”

자신의 몸에서 나온 것을 입에 넣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것도 그토록 맛있게 감미하는 모습은 더더욱 처음이었다.

은경은 당황해하는 용준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번엔 용준에게 짓는 확실한 미소였다.

“후후···.”

소파에 걸터앉아버린 용준. 은경은 그녀의 허벅지에 엉덩이를 걸쳐 앉은 후 살며시 그를 끌어안아주었다.

“아줌마···.”

은경의 몸 가득 느껴지는 땀과 정액의 끈적거림이 품안 가득 느껴졌다.

그리고 그 냄새만큼 강렬한 은경의 살내음.

언젠가 맡았던 그 섹시하고 매혹적인 향기에 취한 용준은 잠시동안 그녀를 품에 안고 휴식을 취했다. 세상이 모두 자기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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