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점령기 #.4. 공략!티파니!
진욱의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엔 커다란 폭풍이 불어 닥치고 있었다.
온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는 모두 '음악중지 니요'였고 각종 지식인에도 질문들이 모두 진욱에 관한 글들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질문: 음악중지 마지막에 노래부른 사람 누군가요?
답변: 원래는 소녀시대가 음악중지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었는데 음악중지의 낚시였던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 직후에 나왔으니 SM의 신인이 아닐까요?저도 정보를 찾아봤는데 그럴싸한게 하나도 없더군요.
.....이런 질문들이나 진욱이 마지막에 부른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때 소녀시대는 이수만의 호출을 받고 급히 사장실의 문고리를 잡았다.
"아,망했다.사장님 목소리 장난아니었어.."
효연의 말에 멤버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방안으로 들어섰다.
"너,너희들...!!!"
아니나 다를까 이수만의 표정은 곧 터질것같은 활화산처럼 붉어져 있었다.
그래도 자기가 리더라고 태연이 앞장서서 말했다.
"죄송해요..말도 안하고 무대 바꾼.."
"...그놈...!!!그 놈 데려와!!"
난대없는 그 놈 타령에 멤버들은 화들짝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그놈 이라니요?"
"마지막에 노래부른 놈!"
이수만 역시 그 무대를 SM식구들과 본 것이다.
소녀시대가 Gee를 마치고는 왠 정장입은 남자가 올라오는 모습에 식구 모두 당혹했었지만 그의 노래를 듣고는 표정이 단번에 바뀌었다.
식구들과 음악에는 냉정하다던 이수만조차 진욱의 노래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와 동시에 든 생각이'진욱을 잡아야한다'였다.
이런 인재가 다른 소속사에 있다면 sm이나 다른 소속사들은 위험했다.
아니 그것보단 진욱의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졌다.이수만의 소유욕이 끓은 것이다.
"설마...소속사가 있는거냐?!"
"아,아니 그건 아닌데.."
"그럼 당장 연락해!"
그 말에 제시카가 소심하게 답했다.
"저..그게 진욱이는 핸드폰이 없어요..집전화만..."
"그래?!...그 놈 이름이 진욱이라..암튼 어서 연락해봐!"
"진욱이집하고 세트장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버스를 타도 1시간은 걸린다고 들었어요.."
그 말에 이수만이 소녀시대 매니저를 보고 윽박 질렀다.
"야!그럼 넌 그런 놈을 그냥 놔둔거냐!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거야!그 자리에서 타협하고 데려왔어야지!"
"죄,죄송합니다.."
매니저가 면목없단 듯 고개를 숙이자 이수만이 약간은 화가 풀린 듯 제시카를 바라봤다.
"그리고말야.....제시카."
"네?"
"네가 그 놈에 대해서 어떻게알아?"
";;;;;"
제시카는 이수만에게 진욱과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물론 둘만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는 약간의 거짓말이 필요했다.
"그러니까..진욱이라는 놈이 청소부 면접을 가수오디션으로 착각하고 생활하다가 너로인해 연습생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제시카가 이수만의 정리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안쓰러운 마음에 멤버들과 상의.그리고 생각해 낸 결론이 음악중지 마지막 무대이고 말이야."
"네,네....그 점은 정말 죄송해요."
"됐어.잘했어.그것보단 일단 그 진욱인가 뭔가하는 애가 우리쪽으로 올 확률이 높아졌군..석철아 이따가 그 놈집에 전화한번 해봐라."
"네."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날은 이미 어두워져 붉은 가로등들이 길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휘파람을 불며 걸어가는 진욱의 눈에 익숙한 사람 한명이 들어왔다.
"너....한원이?"
한원이라고 불린 교복의 학생은 누구에게 맞기라도 한듯 벽에 기대어 가뿐 숨을 쉬고 있었다.
그리고 진욱의 목소리가 들리자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어..진욱이..형이시네요?"
"너 왜그래?!누구한테 맞았어?"
황급히 달려온 진욱이 한원을 부축했다.
"크윽....그게..."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다친 진욱과 한원이 집안으로 들어오자 톰은 까무러치게 놀라며 한원을 받아들었다.
조심스럽게 누운 한원이 신음을 내며 몸을 일으키려하자 진욱이 말렸다.
"무슨 일인데 그래?"
"하아..제가 저번에 말씀들였죠?..내일 동원고하고 패싸움한다..큭..고요.."
"근데."
"그런데 그 야비한 새끼들이...크윽 오늘 갑자기 피씨방으로 들어와서..는 우리애들을 각목으로.."
"몇명다쳤는데?"
"20명 정도요...그 새끼들은 한 30명정도..였어요..나머지 애들은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도망갔고요.동원고 개새끼들은 날랐죠."
그 말에 진욱의 표정이 뭔가 달라졌다.
"너희 인원은 그 정도가 다가아니라며."
"그렇긴한데..크윽...피씨방에 있던 애들이 우리 학교 일진 정예들이라.."
"에효....정예라는 놈들이 진거냐?"
진욱이 한심하단 듯 말하자 한원이 몸을 일으키고는 한이 담긴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니 그 새끼들이 무방비상태인 우리들을 습격했다니까요?그것도 무기로 뒤통수를 후렸는데 이길 수 있겠어요?!아오~!이 동원고 따까리 새끼들한테 당한거만 생각하면 그 개새끼들!"
"아니 근데 이 새끼가.."
다짜고짜 진욱은 손바닥으로 한원의 머리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때리기시작했다.
빠악!빡!빠아악!
"자꾸 새끼 새끼이러는데 어디서 욕질이야?"
"악!그게!아악!죄송해요 형!"
한원이 사과를 하고나서야 진욱은 구타를 멈추었다.
"그래서 어쩔건데?"
한원이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씨익 웃었다.
"쳐야죠."
"...정신 못차렸네."
"일단 부상을 회복하고 족칠겁니다.그때까진 뭐...팔리지만 도망다녀야죠...근데 저희 상원고는 잊지 않았습니다."
"미친놈아 닥치고 밥이나 먹고가라."
"네에~"
진욱은 언제 욕을 했냐는 듯이 환하게 웃는 한원을 보고 피식 웃었다.
한원을 알게 된건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12살때.
그때 한원의 나이는 10살이었다.
친해진 계기를 설명하자면 웃겼다.
날은 어두웠고 왠일인지 집에만 박혀있던 12살의 어린 진욱은 자신이 직접 두부를 사기위해 슈퍼로 가는 길이었다.
그때 놀이터(노숙했던)에서 담배불을 피우는 검은 그림자 5개와 마주치게 되었다.
살짝 쫄았던 진욱은 그들이 자기 또래라는 것을 알고는 피식웃고 그들을 지나쳐가려했다.
하지만 그 검은 무리 5는 진욱의 앞길을 막았다.
"...."
"니 방금 우리보고 쪼겠냐?"
"스읍~~하아~~"
초등학교 10살이 담배라니 어이가 없어진 진욱은 아무말없이 쳐다보았다.
"몇살이냐?"
"12살."
"새끼!우리보다 두살이나 많네~근데 키는 왜 우리랑 삐까뜨냐?킥킥킥."
녀석들은 진욱의 머리를 검지로 밀며 기분나쁘게 쪼겠다.
"니들 손가락 없는 장애인으로 살아봐라!"
참다못한 진욱이 듣도 보도 못한 욕과 함께 선빵을 날렸다.
퍼억!
"커억!"
"이,이 새끼가 미쳤나?!!"
쓰러진 1명을 제외한 4명이 진욱에게 달려들었지만 진욱의 날렵한 주먹질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져나갈 뿐이었다.
털썩.
키 129cm의 담배문 아이가 쓰러지는 것으로 놀이터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열이 날대로난 진욱은 그대로 물러날 생각 없이 그들을 일렬로 무릎을 꿇게해 한명씩 돌아가며 뒤통수를 때려주었다.
"니들같은 새끼들 때문에 비행청소년들이 악행을 저지를는거야."
퍽!
"컥!"
"니들이 노숙자의 마음을 알아?"
퍽!
"컥!"
"추운 날씨에 4일간 미끄럼틀에서 자봤냐고!"
"엉엉!아니요!"
"그런 새끼들이 감히 내 머리에 손찌검을 해?!니들 디졌어!"
"으헣헣!!엄마!!!"
진욱에겐 파이터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런 아주 훈훈(?)한 만남이었다.
이게 한원과 진욱의 무슨 인연이냐하면 그 5명의 검은 무리 중 한명에 한원이가 끼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날이후로 그 다섯명의 검은 무리에게 진욱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한원이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의 검은 무리까지 진욱의 충실한 동생(부하)로 잘 지내고있다.
그리고 진욱이 톰다음으로 아끼는 사람들 이기도했다.
조그마한 상에 밥과 김치찌개를 올려 한원 앞에 내려둔 진욱이 혀를 차며 말했다.
"그리고 싸움 좀 작작해라.이모(한원의 엄마)가 니 걱정 얼마나 하는 줄 아냐?"
"우물 우물..걱정마세요.나도 언젠간 엄마한테 효도할거니까요!하하하 근데 이거 되게 맛있네요."
그때 톰이 뭔가 생각났다는 듯 손뼉을 한번치더니 크게 말했다.
"오!맞아 친욱 티비에 나왔어!노래 불렀어!"
"하!하!하!봤구나!"
톰은 이성을 상실하고 침까지 튀겨가며 외쳤다.
"태박이었어!사람들 반응 창난 아니었어!"
"후루룹.그게 무슨 말이야?톰."
한원이 의문을 모르겠다는 듯 톰을 바라보았다.(톰에게는 반말을 한다.)
"오늘 친욱이 티비에서 노래 불렀어!완펵이었어!"
"아~노래자랑 같은거?"
"노노노!음악충치!"
"에?뭔소리야?음악중심에서 왜 형이 노래를 불러?"
뚜루루루루-
때마침 오랜만에 집전화가 울렸다.
철컥.
"여보세요?"
집에 전화가 울릴 이유는 별로 없다.
톰과 일을 하는 아저씨들이거나 아님 가끔가다가 주인집 아주머니.
그리고 요즘 연락을 하는 제시카쯤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엔 낮선 남자의 목소리였다.
-안녕하십니까.저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지사....
"진차라니카?!친욱이 음악충치에 나왔어!"
"크하하!진욱이 형님!이리 좀 와보세요!정말 음악중지에 나오셨어요?!"
철컥...
전화를 내려논 진욱이 뭔가를 참는 듯 울먹이는 표정으로 톰과 한원을 바라보았다.
"에...형님?"
"친욱 왜크래?아춤마가 방세밀린커 추래?"
"됐어...."
"??"
둘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듯이 진욱을 바라보았다.
"됐다고!!!가수!!!!"
"에에~?!"
"크럴 줄 아라써!친욱~!!!!"
"으아아아앙!!"
얼싸안고 울부짖는 그들을 한원은 '?'가 깃든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다음날 SM엔터테인먼트 건물 앞.
진욱은 공기맑은 산꼭대기 위에서 숨을 들이마시는 것처럼 두팔을 벌려가며 오버했다.
"음...기분좋은 스멜.."
그러다 이내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건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자신에게 쏟아지는 눈빛들에 진욱은 어찌해야 할지몰라 안절부절 못했다.
이미 sm엔터테인먼트 사람들 중에서 진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평소에 점잖던 이수만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똑같은 영상을 보여주는데 잊어먹을 일은 없었다.
"아,진욱씨?"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안경을 쓴 왠 남자가 진욱을 바라보고있었다.
"아,네..김진욱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제 전화드린 안영욱이라고합니다."
"아.."
그리 놀라지도 않았지만 그런 척 한다.
"이수만 사장님이 기다리십니다.이쪽으로."
남자가 자신을 안내하자 진욱이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갔다.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약간 늙은 듯한 남자가 웃으며 반겨줬다.
꽤나 반가운 대접에 잠시 당황했지만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다.
"여기에 앉게."
이수만이 길을 안내한 남자를 보내고 진욱에게 권했고 진욱은 의자에 앉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우리 회사와 계약을 하겠나?"
진욱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겉으로 내비치지 않았다.
"음..어제 전화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수만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불안감을 숨길 수 없나보다.
"하겠습니다.계약."
"하하하!잘 생각했네!!"
계약을 성립한다는 말에 수만이 펄쩍뛰며 눈에 띄게 좋아했다.
원래 얼굴을 중심으로 보던 이수만이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진욱의 실력이 뛰어난지 이해가갔다.
"그런데..."
"응?"
"가수라는 직업이 수입이...좋죠?"
"하하!걱정말게 수입은 연예인만큼 잘 버는 직업도 드물지.물론 대박이 날시에 말이지만..."
대박이 날시에 라는 말에 진욱이 약간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아!물론 자네의 실력이라면 충분하네!대박정도가 아니야!하하하!..그럼 본격적으로 계약을 할 것인가?"
"아,그리고 데뷔는 언제쯤 될까요?"
"자네는 연습기간 없이 바로 내보낼 참이네.저번 음악중지를 데뷔무대라 치고 활동 할 것이네."
"곡도 준비되있지 않은데요?"
"음...일단 리메이크 엘범으로 시작할 참이네.물론 계약이 성립되면 녹음도 할 생각이고 말이야."
그 말에 진욱은 만족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펜을 받아 계약서에 인적사항등을 적기 시작했다.
계약을 마친 진욱이 문을 열고 나오자 그 앞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티파니가 당황하며 물러났다.
오랜지 브라운(갈색톤과 주황색톤이 곂쳐보이는 염색이름.)으로 염색한 단발의 티파니는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티셔츠와 바람이불면 펄럭일 것 같은 검은색의 짧은 스커트를 입고있었다.
"누나?여기서 뭐해?"
그러자 티파니가 모르는척 눈을 피하며 볼을 긁적였다.
"그냥 뭐..온거야 그냥.연습실이 여기 근처라서."
"흐음,그래.다른 누나들은?"
"연습실에서 연습하고있지."
"나도 한번 가봐도..윽..?"
두쿵!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낀 진욱이 비틀거리며 뒤의 문고리를 잡았다.
"왜그래?어디아파?"
티파니가 걱정스러운 듯 진욱을 부축해주었다.
중심을 잡은 진욱이 관자놀이를 지압하며 인상을 찡그렸다.
"아뇨,잠깐 어지러워서......큭?!"
갑자기 온몸이 불구덩이에 빠진 것처럼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뜨거워진 몸 때문에 심장이 무리가 갔는지 왼쪽가슴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왼쪽가슴을 부여잡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하지만 이 기분이 왠지 익숙했다.
"왜,왜그래?장난치지마.."
"쿨럭..누나 나 좀데려다...주라.."
식은땀을 흘리며 신음하는 진욱을 보자 장난이 아님을 느꼈다.
"어,어디로?"
"이 건물에서....조용하고....사람이 자주 들어오지 않는 곳."
티파니가 진욱을 부축한 곳은 야외 숙직실.
야근을 하는 SM사원이 밤에 머무는 곳이다.
sm건물 밖에 음습한 곳에 세워져있어 사람들이 찾을 리가 없었다.
건물 내부는 아담했다.
사람 네사람이 잔다면 꽉꽉 채워서 잘 수 있을 정도였다.
가구라면 조그만 냉장고와 침대하나가 다였다.
그냥 숙직을 위한 방이니 바랄 것도 없지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진욱은 거칠어져가는 숨소리를 내며 침대에 앉았다.
진욱은 직감적으로 이 기분이 자신의 안경을 벗은 여자들이 나타내는 반응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갑자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는 일단 이 성욕을 푸는 것이
시급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그 대상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옆에 앉아있는 티파니였다.
"누나..."
"으,으응?"
"날 원망하지마."
"?!"
풀썩-
그대로 티파니를 침대위로 쓰러뜨린 진욱은 순식간에 배위로 올라타 입을 맞췄다.
"음!음!"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밀어내려는 티파니의 두팔을 두팔로 봉쇄했다.
그리고 굳게 닫혀있는 입술을 강제로 열어 혀를 집어넣고 입안 이곳저곳을 맛보았다.
진욱은 이미 이성을 잃은 듯 보였다.
이 표정은 저번에 태연을 농락하던 그 표정과 똑닮아있었다.
까득.
"으악!"
티파니는 두눈을 질끈감고 진욱의 아랫입술을 세게 물어버렸다.
고양이가 놀란 듯 진욱은 비명과 함께 재빨리 입술을 뗏다.그리고 입술을 훔치자 손가락에서 피가 듬뿍 묻혀나왔다.
그 피를 진욱은 무표정으로 내려 볼 뿐이다.
티파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욱아..나,나도 네가 싫은건 아닌데 갑자기 이러면.."
씨익..
진욱이 피를 내려다보며 소름끼치게 미소지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진 티파니는 그만 입이 굳어버렸다.
진욱은 티파니의 반응에 왠지 모를 흥분감을 느낀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을 원하던 여자들과는 다른 반응에 흥미가 생긴것이었다.
혀로 대충 아랫입술을 핥은 진욱은 다시 티파니를 눞혔다.
"이,이러지마.."
지금의 진욱에겐 어떤말도 소용이 없다.
머리에는 그저 자신의 욕구를 푸는 것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츕...춥...누나도..좀 느껴야 제대로 할 수 있겠지?..츄웁."
진욱은 티파니의 두팔을 양옆으로 고정한 채 목을 빨고있었다.
"진..짜..윽..너 이러면 소리지를..거야.."
하지만 진욱은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열중한다.
아직 멎지않은 피가 티파니의 하얀목을 붉게 적시고있었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고통마저 즐기고있는 진욱이었다.
"진욱아...."
점차 반항하던 티파니의 몸이 점점 움직이지 않는다.
그 틈을 타 진욱은 허벅지까지오는 검은 스타킹위를 더듬다가 짧은 스커트 안으로 손을 옮겼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티파니가 다리를 오므리는 것으로 막아버렸다.
"이,이 이상은 정말 안돼.."
진욱의 표정이 약간 굳어졌다.
"강제로 하지 뭐."
"뭐,뭐?"
진욱은 힘으로 티파니의 다리를 양옆으로 벌려버렸다.
"그만둬 이새끼야!"
참다못한 티파니가 발길질을 퍼붓었지만 진욱은 두손으로 발목을 잡고 사타구니를 티파니의 도끼쪽으로 밀어넣고 비볐다.
"아..좋은데 누나..?"
티파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발에 힘을 줬지만 진욱의 가는 손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살려주세요!여기...으읍!!"
"!!"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는 티파니의 입을 오른손으로 막고는 자신의 상체로 티파니를 위에서부터 눌렀다.
덕분에 티파니의 볼륨있는 가슴의 감촉을 자신의 가슴으로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누나...조용히 안하면 격하게한다?"
스윽....투두둑!
"으읍...?!읍!"
동시에 흰 티셔츠 안으로 왼손을 넣어 브레지어를 뜯어내듯 밑으로 끌어내렸다.그리고 배까지 내려온 브레지어를 두손으로 끊어 뒤쪽으로 던져버렸다.
"으읍!흐윽..흑.."
급기야 눈물을 보인 티파니를 진욱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끼위에 자지를 비비며 티셔츠위로 마구 가슴을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번을 주무르자 티파니의 꼭지가 단단해짐을 손바닥으로 느낄 수 있었다.
"큭큭...서버렸잖아.."
진욱은 검지손가락만 들어 티셔츠위로 발기된,언뜻 핑크색으로 비치는 유두를 슬슬 돌리며 입맛을 다셨다.
"흐윽..진욱아..이건 아니야..진욱아.."
어느새 입이풀린 티파니가 이젠 방법을 바꿔 진욱을 설득하려 들었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닌건 알아.그래서 재밌는거지.우움."
그대로 티셔츠로 덮힌 가슴을 입에 담았다.
"흐윽!"
그리고 혀를 돌려가며 유두를 농락하기 시작했고 티파니는 수치심에 더 많은 눈물을 흘려냈다.
"할짝...츕...낼름.."
젖은 티셔츠위로 핑크빛 유두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야~소녀시대 멤버는 어째 하나같이 젖꼭지 색깔이 같다?"
"흐윽..뭐야...그럼 다른 멤버들도..?"
"응...츄릅..제시카,써니,태연누나랑도 해봤어...츕..꿀꺽...그리고 이번이 누나고."
"흑흑..나쁜새끼.."
티파니가 욕을 하자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
반항하는 여자를 먹는 것.
진욱은 그게 더 자신을 흥분시킨다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제 빠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진욱이 티셔츠를 위로 올려 가슴을 두손안에 한가득 담았다.
"우와...?지금까지 멤버들 중에서 가장 크잖아..."
그랬다.지금까지중 가슴이 가장 컷던 써니보다도 한 수위의 수준이었다.
"흐윽..그만하라고..개새끼야.."
티파니가 두손으로 진욱을 밀어내려했지만 왠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크~지금까지 어떻게 숨긴거야?"
진욱은 감탄하며 티파니의 배위에 앉았다.
청바지와 팬티는 티파니의 가슴을 농락하며 벗어던진지 오래였다.
"으윽...치워..더러운 새끼야."
왠지 저번보다 자지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착각일까?진욱은 아랑곳 않고 자지를 두 가슴사이에 끼워넣었다.그리고 두손으로 가슴을 모았다.
이로써 진욱의 자지는 가슴에 의해 조여져 귀두끝만 약간 비출 뿐이었다.
그렇게 파이즈리는 시작됐다.
스윽..슥..
"아아...이런 기분이었구나..가슴으로하는 건....기분이 좋아서 금방이라도 쌀것 같아.."
허리를 놀리며 엄지손가락으론 유두를 빙빙 돌리기 바빴다.
"그만해..씨발놈아..!"
"아아..누나 좋아!"
스윽-스윽-
진욱은 속도를 높히며 가슴을 세게움켜쥐었다.
그러자 티파니의 가슴이 풍선터질 것처럼 부풀어올랐고 진욱의 손가락 사이로 유두가 삐져나왔다.
스윽..스윽!슥!스윽!
"아!아아!싼다 누나..!으..읏..!"
"아,안돼...싸지마..아..!"
퓻...퓨슈슈...
정액이 귀두 끝을 타고나와 티파니의 얼굴에 쏟아졌다.
"아...하....하.."
황홀한 쾌감에 진욱은 몸을 떨며 가슴에서 자지를 뺐다.
"누나는 역시 이래야 이뻐.."
얼굴과 가슴에 정액을 한가득 묻힌 티파니의 울음소리는 수치심으로 짙어지고있었다.
"본격적으로 해볼까?"
진욱이 배위에서 밑으로 내려와 두다리를 접어 팬티를 끌어올려 벗긴뒤에 던졌다.
그리곤 양 허벅지를 벌려 삽입 준비를 하였다.
"헤?..누나 털이 없잖아?"
그렇다.티파니의 보지 둔덕에는 깎은 듯 털이 보이지 않았다.
"뭐..이것도 나름 괜찮고...간다?"
간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 티파니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하지마..!한번 했잖아..!"
거의 애원하듯한 티파니의 부탁을 진욱은 무시하고 허리를 세게 밀었다.
"흐윽..!!그것 만은....아학!"
"으와아~~장난 아니다..!"
젖지않은 보지속에 자지를 넣기란 쉽지않았지만 몇번 운동을 하자 그런대로 들어갔다.
쑤걱..쑤걱...
"윽..안 젖어서 그런지 뻐근하네."
진욱은 티파니의 허벅지를 두 팔로 고정하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악!아퍼!흑흑..!아프..다구.."
"그래...아..더..더 질러봐.."
제정신이 아닌 진욱은 두눈을 감고 감촉을 음미했다.
그러다 애액이 자지를 덮는 것이 느껴졌고 때문에 자지의 움직임이 편해졌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허리운동을 빠르게했다.
쑤걱-찌걱-
"아아!그만!제발..제발!..그만해줘..엉엉.."
찌걱-찌걱-!!
진욱은 티파니의 격한 움직임에 의해 출렁이고있는 두가슴에 더욱 큰 흥분을 느꼈다.
몇번을 더 박은 뒤 운동을 멈춘 진욱이 티파니를 엎드리게했다.
"흑흑..제발 그만해줘..진욱...읍!!"
그리고 뒤에서 안아 턱을 잡고 키스를 퍼부었다.
"웁..읍..흐으윽...츕..츄릅.."
동시에 티파니는 보지쪽에 무언가 삽입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진욱은 허리를 격하게 움직이며 티파니의 머리채를 잡고는 키스를 퍼부었다.
여자가 가장 수치심을 느낀다는 뒷치기로 티파니에게 굴욕감을 선사할 목적이었다.
퍼억!
"아학!"
입술을 땐 진욱이 티파니의 머리를 잡은 오른손을 침대에 쳐박았다.
허리의 움직임은 기계처럼 정확하고 빨랐다.
퍽!퍽!퍼억!처덕!퍼덕!
그리고 티파니의 머리채를 격하게 들어올려 뒤로 재꼈다.
진욱은 티파니의 몸에서 나는 땀냄새마저 기분좋은 향수의 향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절묘하게 엉덩이를 가리고있는 스커트를 배쪽으로 올렸다.
"하!..좋지 누나?어때?"
찰싹!찰싹!
진욱은 무지막지하게 엉덩이를 때리며 티파니를 괴롭혔다.
"아!아!그만..아!흑!흥!제발!"
퍽!퍽!철썩!퍽!철썩!
가슴이 리듬에 맞춰 앞뒤로 출렁거린다.
"하!?누나!쌀것같은데?어떡할까?"
그 순간에도 티파니는 질내사정을 부정했다.
"그..그것만은 안돼!부탁이야!흑흑!아아!"
"아~싸달라고?알았어...으윽..!"
"헉!안..돼!아흑!안돼..!!아!"
"싸...싼다아!!!!"
퓨슈슈슈!
"이ㅡ임신해버려..!!"
티파니는 질구에 부딪쳐오는 뜨거운 정액들의 존재를 부정했다.
쾌락을 조금 더 느껴보고자 허리를 앞으로 쭉 내민 진욱이 하늘을 보며 탄성을 내질렀다.
티파니는 이미 이성을 잃은 듯 동공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다.
오르가즘에 몇초간 삽입한 채로 탄성을 지르던 진욱이 지친 듯 일어서 티파니를 자신 보는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안경을 벗었다.
"...이..나쁜새...."
피잉..
티파니의 동공에 순간 생기가 돌아왔다.
진욱은 옷을 추스리고 문밖으로 나서기전 나가며 티파니에게 말했다.
"누나?이건 비밀이야?"
티파니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티파니마저 진욱의 노예로 거듭난 것이다.
밖을 나선 진욱은 sm건물안에서 나오는 윤아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금 끓어오르는 성욕을 느끼곤 미소를 지었다.
"에휴...한지 얼마나 됐다고.."
씁쓸한 웃음으로 고개를 젓던 진욱이 이내 손을 흔들며 윤아를 불렀다.
"윤아누나!"
아이돌 점령기 #.4. 공략!티파니! END-
위 소설과 연예인의 실제 성격등은 아무 관계없습니다.
이 글은 JYK의 글입니다.내용 변경,사칭 등은 하지말아 주세요.
개념없는 분들이 그러시면 저 같은 분들은 글 쓰기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