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저택 안에서 한 사나이가 티비를 보고 있다.
텔레비전 화면 속에서는 발랄한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가 끼를 맘껏 발산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티비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사나이의 이름은 용일..
미국에 본사가 위치한 군수산업체 MAT 의 고위 간부이다.
유학시절 부단한 노력 끝에 그만의 독보적이기까지한 스펙을 쌓을 수 있었고
대학 졸업을 하자마자 MAT에서는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스카웃해갔고
기대에 부응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대기업 군수산업체의
간부직까지 올라가는 성공을 맛보았다.
한국에 자회사까지 차리면서 기업의 새로운 활로까지 개척하게 되었고, 그러한 성과 덕분에
용일은 커다란 부지를 사두고 거대 저택을 지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금 한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한 아이돌 그룹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는 나름대로의 프로젝트를 세우기에 이른다.
그것은 바로 “소녀시대 납치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적은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하나둘씩 납치하여
자신의 저택에 감금시킨 채 자신만의 노예가 되기 위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1차 목표 : 티파니, 서현, 유리
2차 목표 : 수영, 써니
3차 목표 : 제시카
4차 목표 : 윤아
5차 목표 : 태연
첫 공습 때 최대한 많은 목표물을 취하는 것이 그의 프로젝트의 관건이다.
1차 땐 3명, 그리고 어리둥절하며 겁먹은 그들 중에서 2명을 납치하고, 성격이 쎈 제시카와 지지층이 넓은 윤아를
납치할 때 쯤이면 잇다른 납치사건에 경계가 심해질 것이 뻔하므로 한 명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팀의 리더이며 똑 부러지는 면이 있는 태연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5차 때까지 미뤄뒀다가
충분히 계획을 세운 뒤 납치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마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