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차 목표 : 태연 (6/6)

한편, 용일의 용병부대를 이끄는 리더는 용일의 명령에 따라

윤아와 유리를 데리고 바깥 세상으로 나갔다.

한 차원 높은 노출과 수치가 주는 쾌감을 교육시키기 위해서였다.

검은색으로 두껍게 코팅된 밴 안에는 운전을 하는 대원 하나와

그들의 리더가 타고 있었고

예쁘게 차려입은 두 소녀가 앉아있었다. 윤아와 유리였다.

밖에 나서는 그들의 모습은 적당하게 화장도 하고 있어

방송활동을 할 때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예쁘고 상큼한 모습이었다.

단 한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그녀들의 목에 붉은 색 가죽띠로 만들어진 

개들의 목에나 씌울 것같은 목걸이가 채워져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목걸이에 연결된 쇠사슬의 끝은

리더가 손에 쥐고 있었다.

한 때는 연예계 남성팬들의 아이콘이었던 한 소녀가

새벽에 가까운 밤중에 아무도 다니지 않을법한 한적한 골목에서

안경을 쓰고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의 물건을 움켜쥐고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듯한 순진한 얼굴의 남학생은

차마 여자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기 싫어서인지

상황을 견뎌내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성경험이 전혀 없고 소위 야동에나 나올 법한 포즈를 취하고

매혹적인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을 자극해주자

묘하게 황홀함이 서린 잔뜩 지푸린 표정으로 낑낑대고 있었다.

무서운 얼굴을 하고 거대한 체격을 한 사나이가 옆을 지키고 있었기에

자기 의지대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남학생은 뒷짐을 지고 교복바지가 내려진채 두눈을 꼭 감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 학생의 앞에서 마이크를 잡던 딱 그정도의 감도로 학생의 성기를 움켜쥐고

적극적으로 딸딸이를 쳐주고 있는 소녀의 이름은 바로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였다.

상황의 자초지종은 이렇다.

리더는 윤아와 유리의 훈련을 명령받고 둘을 데리고 바깥세상으로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톱 수준의 두 멤버를 데리고 

사람들의 눈을 적당히 속이며 훈련을 시키기란 쉽지 않았다.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것 또한 의미가 없었고 그렇다고 대낮에 길거리에서 옷을 벗긴채

사거리같은 곳에서 정사를 나눌 수도 없는 것이었다.

결국 들어온 시기가 좀 더 늦고 덜 적극적인 성격의 윤아를 데리고 나가기로 마음먹었고

유리를 위해 아이디어를 짠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성에 대해 스스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함으로써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남들 눈에 띄지도 않게 하는 한 방법이 밤늦은 시각 학원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던 남학생을

붙잡아다놓고 사정하게 하는 것이었다.

리더가 정해놓은 사정횟수는 열번. 사실 현실적으로 남자가 몇시간만에 열번을 사정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누가 보아도 불가능하다. 리더가 노린 것은 그런 많은 횟수를 정해놓은만큼

유리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유리는 학생이 정액을 열번이나 싸게 해야한다는 임무에 부담스러웠지만

자신들의 성노예 처지를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 리더의 협박에 못 이겨

한 대원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남학생의 자위를 돕고 있었다.

<스스슥...스윽...팍...>

"으으으....윽.."

새빨개진 얼굴을 한 남학생이 끙끙거리다 결국 정액을 뿜어내고 말았다.

유리의 손바닥안에 정액이 가득 쏟아져 넘쳤다. 손목과 팔, 어깨까지 정액이 튄 것을 보면

상황이 남학생에게 어지간히 자극적인 모양이었다.

"아... 그..그만 하세요..."

남학생이 울먹거리며 애원했다. 하지만 유리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자기도 모르게 오기가 생기는 듯 했다. 

"제가 싫으세요...? "

뚱한 표정을 한 유리가 한 마디를 던지자 남학생은 크게 미안해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그치만 이런건....읍.."

남학생이 순간적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못한채 말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정액이 뚝뚝 떨어고 있는 자지 끝부분에 유리의 혀가 닿아왔기 때문이었다.

촉촉하고 따뜻한 혀끝이 느껴졌다.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의 혀였다.

"으윽...흑.."

엄청난 쾌감을 동반한 수치심이 물밀듯 밀려왔고 이러한 것은 쾌감을 배가시켜주었다.

남학생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뒤에 서있는 사내가 없다면 달려들어 덮쳐버리든

제쳐버리고 그곳을 뛰쳐나가든 했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뒷짐을 진 손이 풀릴 때마다

사내가 뒤통수를 때려 자신이 뒤에 서있음을 자각시켜주었기에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조금만 참으세요.. 괴롭히려고 이러는 건 아녜요.."

한 마디 하곤 유리는 남학생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자지 끝부분에서 크게 모여 한 방울 떨어지는 정액을 

입을 크게 벌려 받아낸 뒤 그 정액이 떨어져온 경로를 그대로 타고 올라가

자지를 한 입 크게 베어물었다. 그리고 정액을 모두 뽑아먹을 듯한 기세로

자지를 절반이상이나 입안에 삼킨채 쭉 빨아들였다.

<쭈우웁~~~~~ >

"아욱....아....자..잠시만....아윽.."

첫 사정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을 어느 정도 처리했다고 생각한 유리는

퐁 하는 소리와 함께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혀를 길게 내밀어 남학생의 좆기둥 측면부위를 길게 핥아대며

두번째 사정을 위한 자극을 시도했다.

뒤쪽에 서있는 사내도 흐뭇한 상황을 지켜보며 자지가 빳빳해옴을 느꼈다.

"씨발년... 존나 매력적이네..."

잡혀온 남학생보다 오히려 그들을 그런 상황에 처하게 만든 가해자가 

고통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쭈우웁...쭙....>

침소리가 점점 요란해지고, 동작을 계속 하다보니 용일의 저택에서 훈련받아온 스킬들에

불이 붙기 시작한 유리의 표정과 손동작, 혀놀림 또한 더욱 농염해지고 있었다.

"아....아아..."

남학생의 신음소리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든지 더 이상 입을 다물고 흘러나오던 

예의 그 신음소리가 아니었다.

"유..유리 누나.... 아아.."

마치 천국 속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평생 상상으로만 그칠 줄 알았던..

현실로 옮겨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볼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일을 겪고 있는 남학생은

황홀함에 팔다리가 떨릴 정도였다.

"아..유리 누나.. 사랑해요...아윽..."

자신의 이름이 귓가에 들려오자 유리는 상황이 더욱 와닿았다.

어쩔 줄 몰라하는 순진한 남학생을 자신이 농락하고 있다. 

자신의 에로틱한 동작 하나하나에 경험도 없어 보이는 남학생이 예민하게 반응해오고 있다.

저택에서 항상 농락당하고 능욕당하는 위치에만 처해있던 유리는

자신이 처한 새로운 입장에 묘한 흥분감을 느꼈고 처음에는 억지로 하던 동작들에

점점 더 성의를 더하고 있었다.

둘의 열기가 뜨거워질 수록 더 견디기 힘든 쪽은 감시하는 대원 쪽이었다.

유리는 펠라치오를 하면서도 코끝에 전해지는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이제는 이런 향기도 자꾸 익숙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누나.. 으윽.. 싸...쌀게요.."

너무나 맛있게 빨아대는 유리의 모습에 그 남학생은 결국 얼마지 않아

두번째 사정을 하고 말았다.

아까보단 적은 양이었지만 마치 몽정을 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의 정액이

유리의 입안으로 그리고 목덜미와 어깨위에 후두둑 하고 떨어졌다.

유리는 이제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입은 청초하게 벌린채로

정액을 받아들였다.

"누나 미안해요.."

"괜찮아요.. 수고하셨어요.."

뭔가 하던 행동과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유리에게

대원이 와서 뭔가를 속삭였다. 그러자 유리가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남학생을 골목 더 안쪽으로 데려다놓고

자신은 남학생과 마주 섰다.

그리고 아까와 같이 매혹적인 얼굴을 한채 두 다리를 벌려 섰다.

입을 조그맣게 벌린 유리는 신음소리를 내며 이제 스스로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기분탓인지 남학생에게는 핑크빛 보지 속살이 한밤중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고

스스로의 가슴을 한 손으로 주무르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는 유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섹시해 보였다.

마치 밤을 틈타 하늘에서 내려온 인큐버스(꿈속에서 정사를 통해 남성의 정기를 빼앗아 간다고 알려진 음귀)가

자신을 유혹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이 유혹을 뿌리칠 생각도 없었다.

"자.. 나를 원한다면 거기에 서서 자위를 해.. 날 생각하는만큼 정액을 뿌려줘.."

요염한 톤의 목소리로 유리가 남학생에게 말했다.

남학생은 지체하지 않고 이미 두 번이나 사정했던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달려가서 안기고 싶다. 쓰러트려 박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눈앞에 있으면서도 달려들어 덮칠 수 없는, 하지만 너무나 원해서 사랑을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

남학생의 자지를 다시 한 번 빳빳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아.. 누나.. 누나... 으윽..."

남학생의 손놀림이 빨라졌고 유리도 서서히 기분을 타

조금전의 어색함은 버리고 이미 이성은 잠시 한켠에 내려두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위를 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남학생과 유리는 온몸에서

전해지는 쾌감을 느꼈다.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으나

그 상황에 처한 당사자인 둘은 너무나 진지했다. 서로를 진정으로 원하는 표정이었다.

이미 두 번 사정을 했던 터인지 더 먼저 느낀 쪽은 유리 쪽이었다.

"아앙... 하윽....."

유리가 털썩 주저앉으며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고는 오르가즘이 훑고 지나간 뒤 유리는 바라보고 있던 대원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 대원은 인심썼다는 듯 이야기했다.

"그래.. 가봐."

말이 떨어지자마자 유리는 남학생에게 다가가 마주본채로 손으로 남학생의 손 위를 조심스레 감싸쥐고

나머지 한 손으로 불알을 쓸어주며 속삭였다.

"이제.. 싸도 돼.. "

유리의 체온과 속삭임이 전해짐과 동시에 결국 남학생도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으으윽...아아... 누나..."

또 다시 남학생의 자지 끝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와 유리의 손과 허벅지에 

튀었다. 끈적끈적한 정액이 유리의 손 위에 뿌려져있었다.

벌써 세 번째 사정이었다.

한편, 윤아는 질구 안에 조그마한 바이브레이터를 넣고 걷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엎드려 기지 않을 뿐 목걸이까지 하고 있어

영락없는 암캐 신세였다.

하지만 목줄에 연결된 세밀한 사슬이 검은색으로 코팅된데다가

유난히 구름이 짙어 달빛마저 비추지 않는 어두운 밤이었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목줄을 한 일종의 퍼포먼스 혹은 특이한 애정행각이라고 생각할 뿐

누구도 붙잡아 토를 달만한 상황이 되지 못했다.

물론 치마와 속옷 이중 보호막에 가려진 실제로는 격렬하게 진동중인

흠뻑 젖은 바이브레이터는 보일리 만무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주 예쁜 소녀라 생각하고 힐끗힐끗 쳐다보기는 했지만

밤중이라 윤아라는 것은 생각치도 못하고 옆에 서있는 남자친구일지도 모르는 사내가

워낙에 험상궂은 얼굴이라 선뜻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고 지나가며 입맛만 다셨다.

"어때.. 시선이 느껴지지..? "

귓가에 리더 태형의 목소리가 희미한 유령이 속삭이듯 전해졌다.

윤아의 이마에서 나온 땀 한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적잖이 당황스러운 듯했다.

볼은 이미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갛게 변해 있었고 그런 상태로 걸은지 벌써 30분째..

이제는 자꾸만 숨이 가빠왔다.

주위를 휙휙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도 태형의 말처럼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윤아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수치심 100%여야만 하는데 

수치심 한 구석에서 왠지 모를 흥분감이 스멀스멀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다 알아.. 저기 저 술취한 남자들에게 가서 안겨버리고 싶은거지? 흐흐흐 "

태형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에는 취객으로 보이는 셋이 어깨동무를 하고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윤아가 그들을 바라본 순간 그들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 중 한명이 윤아를 올려다보고는 비틀거리며 소리쳤다.

"야~!! 씨발... 존나 이쁘네.. 나랑 오늘 한 번 잘래!! 

너같이 청순한 척하는 년들이 더 밝혀~ 알아 !!"

윤아는 깜짝 놀라 얼른 시선을 돌렸지만 이미 눈은 마주친 이후였다.

"어.. 얼레? 야 너 연예인 아니냐!! 아.. 씨발.. 이름이 뭐더라.. 아 존나...그게.."

취중에도 윤아를 얼핏 알아보기라도 했는지 

끙끙거리며 고민에 빠진 취객을 옆에 있던 친구가 뒤통수를 내리치며 얘기했다.

"뭔 개소리야 병신아!! 이쁘면 다 연예인이냐!! "

"아니 잘 봐봐 새끼야. 많이 본 것같지 않냐? 그 뭐냐.. 그 떼지어 나오는 얘들 있는데.. 존나 쌔끈한 년들.."

"에라이~~!!"

뒤통수 연타가 이어졌고 그런 그들을 뒤로 한 채

윤아는 바이브레이터를 꽂은 다리를 재촉하며 태형과 빠르게 전진해나아갔다.

어차피 정해진 목적지도, 시간도 없었지만 어떻게든 빨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윤아였다.

"야!! 오빠한테 나중에 전화해.. 존나 박아줄테니까!! 

취객의 메아리를 뒤로 한채 둘은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뭐..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 너 존나 음란하잖아.. 흐흐.."

"그런 소리마세요.. 전 그런 애 아니에요..."

"까구 있네.. 내가 너 아저씨 여럿하고 존나 좋아하면서 즐기는 거 다 봤는데 임마.."

"그.. 그건 약기운에.... "

그러자 윤아의 귓볼을 집게손가락으로 간질이던 태형이 손을 내려

엉덩이를 꽉 쥐며 말했다.

"변명이 안 돼.. 사실 그 때 약성분이 있는 기체는 전혀 없었어. 

드라이아이스 따위였을 뿐이지.. 너의 착각이야.. 넌 예상대로 잘 반응해줬구 말이지..흐흐"

윤아의 붉어진 뺨이 더 붉어졌고 윤아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분한 표정을 지었다.

"이 짐승들.. 야비한 녀석들..."

"마음껏 지껄여봐. 나중에 우리에게 성욕을 갈구하면서 지금 너의 태도 반성해보고 말이지.."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윤아의 아담한 엉덩이를 주물럭대는 태형의 손은

멈출줄을 몰랐다. 우악스러운 손길이 치마에 싸인 조그마한 엉덩이를 터뜨릴 기세로 주물럭거렸다.

이미 윤아는 하체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져있었기 때문에 

다리를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었다. 호흡의 템포 또한 아까보다 더 빨라졌다.

"넌.. 내가 거칠게 해주는 걸 참 좋아하는 거 같아.. 그치..?"

"....."

이젠 윤아는 대답할 정신조차 없었다.

이번엔 태형은 자신이 입고 왔던 커다란 코트를 자신과 윤아의 어깨위로 덮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뒤태와 옆쪽은 코트로 가려져 있었다. 태형은 코트 속에서

윤아의 티 안쪽으로 손을 넣어 허리를 두른 채로

윤아의 한 쪽 가슴을 마음껏 주물렀다. 손바닥 안에 딱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의

가슴이 태형을 만족스럽게 했다.

손바닥에 윤아의 딱딱해진 젖꼭지와 솟아오른 가슴이 느껴졌다.

"거봐. 벌써 이렇게 됐잖아.. 아래쪽은 우리 바이브 군이 잘 하고 있으려나? "

"하....하지마....제발.. 흐윽.."

울먹거리는 윤아는 본의 아니게 몸을 

태형에게 조금 기댄채로 겨우겨우 걷고 있었다.

윤아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타고 보짓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녀를 가지고 노는데 이제 정말 재미가 든 것인지 태형은 가슴을 만지던 것을 그만두고

윤아를 데리고 손님이 많지 않아 보이는 편의점에 들어갔다.

편의점에는 4~50대로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가 새벽에 몰려오는 잠을 이기며

장사를 하고 있었다.

문을 열 때 울리는 특유한 종소리와 함께 태형과 윤아는 편의점에 들어갔다.

그리고 맥주 한 병을 사기 위해 주류 코너로 갔다.

도수를 고려하여 한 병을 고른 태형은 계산을 하러 계산대로 다가갔다.

윤아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혹여라도 들킬까 몸을 계산대 반대쪽으로 하고

두리번거리며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태형은 그런 그녀가 귀엽다고 생각했지만 윤아를 수치스럽게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녀를 억지로 돌려세웠다.

"자 여기요..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군요.."

"아 네 뭐.. 편의점이잖습니까. 근데.. 옆에 분은 괜찮으신가요? 아파보이시는데.."

빨개진 얼굴에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식은 땀, 안절부절 못하는 기색까지

편의점 주인에게 윤아가 아픈 것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그 말을 들은 태형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하. 걱정마시죠.. 제 애인인데 좀 연약해요 가서 쉬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두 사람의 아주 일상적인 대화를 들으며 윤아는 몸이 자꾸만 달아올라 어찌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윤아의 손을 잡고 사온 맥주를 든채 태형은 가게를 빠져나왔다.

윤아가 방금 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의 정신을 수습하기도 전에

태형은 주위에 사람이 이제는 많이 없다는 것을 충분히 살펴본 후

또 다시 부담스러운 요구를 해왔다.

"자.. 이거 마셔라.."

병뚜껑이 사라져버린 맥주병을 들이대며 태형이 말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저 술 못해요.."

"길 한가운데에서 강간당하는 꼴 보이고 싶지 않으면 얼른 마셔.."

태형은 억지로 술병을 윤아의 입안에 들이부었다.

윤아의 입가로 술이 흘러내렸고 맥주가 윤아의 상의를 조금 적시기도 했지만

태형은 그런 것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듯했다.

"잘 먹네.. 잘 먹어..흐흐.."

<꿀럭 꿀럭.. 꿀꺽..>

거침없이 술의 양이 줄어들고 있었고 사실 3분의 1 가량은 밖으로 흘러버린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나머지는 고스란히 윤아의 목구멍을 타고 흘러들어갔다.

원샷 아닌 원샷을 해버린 것이다.

"자.. 어때.. 먹을만 하지.."

"콜록 콜록.. 흡.. 콜록.."

윤아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고 윤아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기침을 해댔다.

"날 원망하지 마라. 너도 좋아하게 될거야.."

술을 마신 경험도 없는 윤아는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태형은 윤아가 적당히 취기가 오를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좋아.. 파티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군..."

미소를 지으며 윤아를 지켜보는 태형은 자신이 자꾸만 용일을 닮아가는 것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용일의 저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별장..

지하에 위치한 이 별장의 공연시설은 흡사 작은 콜로세움을 연상시켰다.

가운데에 조그마한 무대가 위치하여 있었고

그 무대를 둘러싼 반원형의 관객석으로 구성된 홀은 

가면을 쓰고 하나같이 비슷한 차림의 양복을 입은 100여명 가량의 남자들이

객석에 앉아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무대 한가운데를 비추는 은은하면서도 붉은 빛깔의 조명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고 가면을 쓴 남자들은 잡담 한 마디없이 꼼짝하지 않은 채

마치 인위적으로 설치된 인형처럼 무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곧이어 마이크를 잡은 용일이 등장했다.

"자..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V.I.P. 여러분을 위해 특별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만끽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직하게, 사실 관객들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들렸을까 싶을 정도로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그렇게 한 마디를 남긴 용일은 말을 마치자마자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마침내 홀 내의 모든 조명이 불을 거두고 장내는 칠흑처럼 어두워졌다.

<탁~>

낭랑한 스위치 소리와 함께 무대를 비추는 단 하나의 조명만이 다시 불을 밝혔다.

이윽고 무대 위에 두 명의 소녀가 나타났다.

검은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한 명은 매끈한 나신을 그대로 드러낸 채 의자에 묶여 꼼짝 못하는 태연이었고

그 옆에 서서 목에 개줄을 하고 검은색 가터벨트와 티팬티, 브래지어를 한 생머리의 소녀는 제시카였다.

"오오.... "

"아... "

관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사실 홀에서 하는 이러한 공개 조교 무대는 용일이 종종 열어왔고 이번 역시 기대를 하고 온 그들이었지만

그 무대의 주인공이 설마 소녀시대의 멤버들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듯 했다.

곧 홀 천장에 설치된 마이크에서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여러분, 깜짝 놀라셨나요? 여러분들을 위한 저희의 특별 선물입니다~ "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이어졌고 진행자는 들뜬 분위기를 수습하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자. 자. 자. 여러분 집중 집중!! 누군지는 다들 아시겠죠? 이 어여쁜 소녀들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들이 요즘 특별히 신경써서 키우는 아이들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Start~!!! 제시카 양 시작해주세요~! "

어두운 장내와 은은한 조명,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와는 조금 언밸런스한 듯한 진행자의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졌고 제시카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태연의 안대를 벗겨냈다.

태연은 갑자기 눈으로 들어오는 빛 때문에 잠시간 눈을 찌푸렸지만 곧 눈을 제대로 뜨면서 상황을 파악했다.

자신이 동물원의 동물처럼 수많은 구경꾼들의 시선 앞에서 수치스럽게 발가벗겨진 채로 놓여있는 것이었다.

더욱이 옆에 서서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음란하기 짝이 없는 차림을 한 제시카 역시 태연을 

더 깊은 충격에 빠트리는 것이었다. 

제시카는 제모를 해 깨끗한 태연의 보지에 중지를 쑤욱 집어넣으며 허벅지와 허리 언저리에 입술을 맞추었다.

"제..제시카.. 이러지마.. 으윽.. 너 이용당하는거야.."

태연이 안쓰러운 표정을 하고 제시카를 타이르려 애썼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조교받는데 익숙해져있던 제시카에게는 

태연의 애처로운 애원이 전혀 들리지않는 듯 했다.

"흐윽.. 왜.. 왜이러는거야.. 제발.. 이러지마...하읍 "

심지어 울먹거리며 애원하는 태연에게 제시카는 중지를 태연의 질구안에 넣고 계속 움직이면서

더 이상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듯 입술을 덮쳐왔다.

"으읍..읍~~"

태연의 분홍빛 입술 위로 제시카의 요염한 입술이 덮였고 그 안에서 나온 혀는

태연의 작게 벌려진 입술 사이를 파고들어와 태연의 입안을 꽉 채우기에 이르렀다.

"오오...."

두 소녀가 마침내 본격적인 레즈플레이를 시작하자 관객석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아.. 저겁니다.. 요정같은 소녀들이 보여주는 레즈플레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

제시카의 혀는 주위의 분위기에 맞춰 덩달아 더욱 현란하고 음란하게 움직였고

태연의 혀 주위를 감쌌다 풀었다 하기도 하고 태연의 입안을 핥고 입술주위를 핥기도 하면서

그 동안 훈련받아온 스킬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쭈웁..쭙... 추룹..>

워낙 음란하게 키스를 주고받은터라 태연의 입술주위와 입술은 제시카와 자신의 침이 가득 묻어

번들거리며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태연은 이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려 제시카의 입술을 뿌리쳐보려 했지만

자신의 아래쪽을 공략하고 있는 제시카의 중지와 입안에 가득차오는 제시카의 농염한 혀 탓에

자꾸만 자기도 모르게 눈이 감기곤 했다.

제시카의 애무가 계속될 수록 몸에서 힘이 빠져 노곤하게 풀려버리는 것 같았고

자기 의식과는 전혀 상관없이 질은 제시카의 손가락을 빨아들일 것처럼 수축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흐읍...쭙.. 추웁..하앙~~"

제시카는 벌써부터 신음소리를 한 톤 높이며 분위기를 리드해갔고

질펀한 키스를 마치고 입술을 떼어낸 뒤 태연의 한 쪽 가슴을 살며시 쥐고 조심스럽게 주물럭대며 

중지가 빠져나온 태연의 보지에 혀를 갖다댔다.

"아앙~ "

태연의 몸이 간드러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순간적으로 움츠러들었다. 중지가 휘젓고 난 자신의 음부에

제시카의 혀가 닿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듯 했다.

제시카의 혀는 태연의 입술과 혀를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보지주변을 핥아 올렸다.

털이 없어 매끈한 태연의 보지에서는 제시카의 혀가 쓸고 지나갈 때마다 

<사악 사악> 하는 소리가 났고 고요함만이 가득한 장내 관객들에게는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예민하게 들려오는 마찰음에 침을 꿀꺽 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아아앙~ 제시카.. 그러지마.. 하잉~~ 아앙~~"

태연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많은 숫자의 정체모를 남자들이 자신들을 적나라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 역시 

태연의 흥분을 고조시키는데 한몫을 했다.

허리와 어깨가 들썩이며 태연의 몸은 자꾸만 달아올랐다.

계속되는 애무에 태연의 보지에서도 마침내 애액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제시카의 침과 섞여

그녀의 보지에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물소리가 계속해서 났다.

"자... 잠깐만.. 제시카.. 제발..!! "

이제는 제시카는 혀로 핥으면서 중지와 검지를 모아 태연의 보지에 넣으며

오럴과 손가락을 동시에 이용해 태연을 자극했고 태연은 머리칼을 찰랑이며

쾌감을 드러내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한 태연의 노력은 진행자의 한 마디로 소용이 없다는 것이 단번에 증명되었다.

"아~~ 저래뵈도 상당히 예민한 태연양, 벌써부터 느끼기 시작했군요. 역시 저희 아이들 중 엘리트 제시카답습니다 !!

우리의 귀여운 태연 양을 순식간에 쾌락의 천국으로 인도하는군요!! "

제시카는 처음보다 더 요염하고 섹시한 표정을 하고 태연의 보지를 자극하는 손가락과 혀의 놀림을 더 빠르게 했다.

<찌걱 찌걱.. 추룹.. 하읍>

"아앙.. 아아.. 안돼.. 아아~~ 하윽~~ "

음란한 소리가 모두의 귓가에 들려왔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태연은

이내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물론 많은 양의 애액을 분출하면서 신음소리까지 곁들인채였다.

제시카의 얼굴 위로 태연의 애액이 쏟아져나왔다.

제시카는 마치 비를 흠뻑 맞은 것처럼 순식간에 머리칼과 얼굴이 적셔지고 말았다.

"아~~!! 마침내 가고 말았네요!! 이거 생각보다 이른데요? 두 소녀, 역시 기대주답습니다!! "

태연은 치욕감에 휩싸인 당황스러운 얼굴로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고

제시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입술 주위에 묻은 태연의 애액을 검지손가락으로 닦아

입안에 넣고 쪽쪽 빨아먹고 있었다.

"제시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울먹이는 태연에게 제시카는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마음을 열어.. 너도 그럼 즐길 수 있을거야.. 우리 쾌락을 함께하자.."

용일이 제시카를 굴복시키고 나서 제시카에게 남긴 말이었다. 같은 말을 지금은 제시카가 태연에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번엔 좀 낯선 사람이 올거야.. 아니. 익숙할지도 모르지.. 어쨌든 나랑 할 때보단 힘들꺼야.. 

쫌만 더 힘내~ 우리 탱구~♡ 쪽~~ "

방금 전까지와는 또 다르게 평소처럼 애교섞인 목소리로 태연에게 알듯말듯한 말을 남긴 제시카는 태연의 볼에

살짝 키스하고는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비록 자신 생각과는 다른 행동을 취해 당황스러웠지만 그나마 옆에 있어주어 상황을 이겨내는데 덜 힘들었던 태연이었다.

이제는 무대 위에 자신이 혼자 남아버리고 만 것이었다.

몸만 고정된 채 고개를 좌우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 태연의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나 태연의 머리를 꼭 끌어안았다.

"태연아~ 내가 누군거같니? 흐흐흐"

가히 변태적인 목소리로 태연의 눈을 손으로 가리며 뒤에서 나타난 사람은

제시카가 말한 것처럼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였다. 

그렇지 않아도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 뒤에서 나타난 남자가 누군지 기억해내려 애쓰는 태연은

곧 들려온 진행자의 멘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아.. 나왔군요. 저 남자를 소개해드리자면 태연양의 고등학교 때 체육교사이자 태연양에게 성적인 농담을 던졌다는

이유로 신고를 받고 직위가 해제되 지금은 무직상태인 분이시죠~ 태연양을 위해 특별히 초대했습니다~!! "

태연은 기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말이 성희롱이지 사실 당시 그 체육교사가 태연의 몸을 상습적으로 더듬고 

수시로 돈을 줄테니 같이 자자는 발언을 했던 그는 태연에게 악마였다.

오죽했으면 매사 긍정적인 그녀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겠는가. 

학창시절 그렇게 악연을 맺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그를 그곳에서 만난 것이었다.

학창시절 때처럼 그 곳은 경찰의 보호도, 주위의 동정도 없었다.

태연에게는 이제 당하는 일만 남은 것이었다.

그는 태연의 몸을 얽매고 있던 밧줄을 풀어버리고는 무대 위에 태연을 거칠게 쓰러트렸다.

"하아.. 하아... 내가 얼마나 너를 가지고 싶었는지 알아!! 결국 이렇게 줄거면서!! 영악한 년.. "

그는 태연의 두 팔을 잡고 바닥에 고정시키고는 목덜미와 겨드랑이 가슴골에 얼굴을 파뭍으며

킁킁대고 태연의 체취를 맡아댔다. 흡사 발정기를 맞은 숫캐와도 같이 그는 태연을 범하기 시작했다.

"이.. 이.. 짐승!! 이거놔!! "

태연이 발악을 하며 기를 썼다. 사실 강간과도 다름없는 모습이었지만 관객석의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욕망에 사로잡힌 늑대일 뿐이었다. 게다가 얼굴에 씌워진 가면은 그들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철저하게 은폐지켜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도구였다.

그들은 그 체육교사의 입장이 되어 대리만족에 휩싸여있을 뿐 누구하나 태연을 도우려고 하지 않았다.

예쁘장한 얼굴에 작은 체구에도 균형잡힌 몸매,

탱탱해 보이는 엉덩이와 깔끔하게 제모된 음부까지..

그들에게 있어 태연은 하나의 욕망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체육교사라는 자는 태연의 몸을 옴짝달싹 못하게 고정시킨 뒤 

그 동안 참아왔던 욕망을 마음껏 분출시키고 있었다.

추악한 혀로 태연의 얼굴과 목덜미 여기저기를 핥아대며 

가슴을 터트릴 듯이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제시카의 애무와는 극과 극의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렇게 부드러운 가슴을 하고 있으면서!! 아.. 좋아.. 이거야!! "

주물럭대는 손아귀에 비해 가슴이 작아보일 지경이었다.

크지 않은 체구에 단단한 몸을 한 체육교사는 운동한 전력이 있어서인지 힘이나 기세가 대단했다.

게다가 거칠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용일의 대원들을 아직 겪어보지 않았던 태연은 

거칠면서 투박하기까지 한 그의 손길이 견디기 힘들었다.

"아악!! 이거놔!! 나쁜자식!!! "

평소에 순하고 착할 것만 같던 태연이 분이 가득 서린 채 발버둥쳤다.

하지만 수년동안 태연을 떠올리며 이를 갈고 차마 올거라 예상조차 못한 순간을 맞이한 그는

태연의 몸을 마음껏 만지고 맛보면서 황홀함에 빠져있었다.

그의 자지는 이미 빳빳해질대로 빳빳해져 있었고 그 크기는 용일 못지 않은 위용을 자랑했다.

작은 각도로 위쪽을 향해 휘어진 형태의 그의 자지는 태연에게 너무나 무서운 무기와도 같았다.

"태연아.. 이 선생님이 널 얼마나 원해왔는지 아니? 

그래.. 넌 모를거다.. 매일처럼 널 떠올렸다.. 이 음탕한 년 !! "

제시카의 애무로 아직 애액이 다 마르지 않은 태연의 질구로

커다란 그의 성기가 밀고 들어왔다. 

"오!! 그래 바로 이거야!! 좀 더 조여!! 그래.. 아아.. 엄청나구나 너! "

"아악.. 아파..!! 아프다구!! 아앙~~ "

태연의 가녀린 손목을 두 손으로 꽉 쥐고 그는 힘차게 피스톤운동을 해왔다.

아직 성기가 충분히 여물지 않은 태연에게는 쾌락보다는 고통이 더 큰 순간이었다.

하지만 태연이 아파하든말든 그는 전혀 개의치않고 허리를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그의 왕복운동에 태연의 의식이 자꾸만 희미해져만 갔고 서서히 태연은 이제 몸안에 전해지는

고통마저도 서서히 무감각해지고 있었다.

"아..!! 씨팔.. 그래.. 좋아.. 잠시만 빼주지.."

퐁~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자지가 빠져나왔고 그는 태연을 자기의 상체쪽으로 번쩍 들어

꼭 끌어안고는 유두와 유방 주위를 혀로 핥아가며 침을 잔뜩 발라왔다.

태연은 이미 힘이 빠질대로 빠져버렸는지 그가 하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태연의 아담하고 작은 가슴을 손아귀롤 꽉 잡아 모아서 입으로 쪽쪽 빨아댔다.

"하윽~~ 아아~~ "

처음에는 워낙 낯선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느끼는 태연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그의 거친 손놀림에 피학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가는 중이었다.

"아아... 그래.. 너도 느낌이 오는구나.. 좋아..!! "

"으응~ 아니야~!! 하윽.. 아아!! "

그는 심지어 태연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가며 흥을 돋구기도 했다.

태연의 허리는 점차 뒤로 젖혀졌고 처음에는 그의 팔에 들려져있어 어쩔 수 없이 넘어지지 않기 위해

그의 목과 어깨를 둘러안고 있던 태연의 팔에도 점차 힘이 들어가 그를 꼭 껴안기에 이르렀다.

"하아.. 추웁.. 쭙.. 그래~~!! 날 좀 더 껴안아봐..!! 귀여운 녀석.. 하읍.하읍.."

"좀 더 빨아주세요 선생님.. 하윽.. 아아~~ 세게 빨아주세요 아응!! "

체육교사는 태연의 몸 구석구석을 탐하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음담패설을 지껄이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그런 말들조차 당하는 즐거움에 눈을 떠가는 태연에게 자극이었다.

태연의 엉덩이에 남은 빨간 손자국이 하나둘 늘어갔고 워낙 강하게 애무하는 그였기에

태연의 목덜미와 어깨에 키스자국도 자꾸만 늘어났다.

"하아.. 하아.. 더 이상 못 참겠다..!! "

그는 번쩍 들고 있던 태연을 바닥에 내려놓은 채 뒤로 돌려 엎드리게 했다.

태연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을 관객에게 향한 채 엎드려 엉덩이를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이제 다시 축축해진 태연의 질구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넣었다.

"아앙... 아윽.. 아흥~ 선생님..!! "

한쪽 손으로는 태연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가기 시작했다.

태연은 이제 정신없이 황홀한 표정을 지은채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입을 조그맣게 벌린 표정으로

어설프게나마 허리를 움직여 그의 피스톤 운동에 호응했다.

관객들에게는 섹스의 참맛을 알아가는 소녀의 황홀한 얼굴이 정면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고

그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선물이었다.

진행자도 워낙 긴박하고 터프한 그들의 정사에 할말을 잃고 멍하니 감상만 하고 있었다.

"으윽!! 그래!! 그렇게 조이란 말이야.. 우우.. 그래 그거야!! "

"선생님~~ 하윽!! 아앙~~ "

그 체육교사는 마치 말의 고삐를 잡고 말을 몰듯이 태연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중간중간 때려주며 서로의 열기를 더하게 만들었다.

제시카는 언제 올라왔는지 무대 한쪽에서 이들의 뜨거운 정사를 바라보며 머리카락 몇 가닥을 입에 물고

딜도를 이용해 보지를 쑤시며 스스로를 자극하고 있었다.

<퍼억 퍼억.. 철퍽.. 착.. 차악~>

"오우..!! 그래.. 좋아!! "

요란하게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연달아 울렸고

체육교사의 성기는 이제 태연의 질구를 마음껏 드나들고 있었다.

태연은 상대가 누구인지, 자신이 어느 곳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린채 쾌락에 탐닉해가고 있었다. 

어느새 체육교사는 체위를 바꾸어 태연을 옆으로 누인 채 발목을 움켜쥐고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게 하고는

자신의 성기를 다시 넣었다 뺐다 하며 마지막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태연도 숨이 자꾸만 가빠오는 것을 느꼈다.

"이 음탕한 년같으니!! 이렇게 잘 조일거면서!! 아아.. 역시 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어!! "

<퍽 퍼억.. 퍽퍽퍽.. 찰싹 찰싹 퍼억>

장내에 모든 이들이 그 둘을 바라보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으으... 간다...으... 아.."

"아응~~ 아아!! "

체육교사는 태연의 예쁘고 조그마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스톤운동을 하다가

절정의 순간에 자지를 빼내 정액을 발사했고 엄청난 양의 정액이

태연의 음부 위쪽과 미끈한 배 위로 쏟아졌다.

태연 역시 절정에 달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시간차를 이루어 약 1~2분 후 제시카 역시 자신의 보지에 꽂아넣고

돌려대던 딜도 위로 자신의 애액을 쏟아냈다.

쓰러진채로 헉헉대며 아직 쾌락의 그늘에서 다 벗어나지 못한 태연에게

체육교사는 딥키스로 화답했다. 그의 혀와 침이 태연의 입안에 한가득고였고

태연 역시 처음과는 달리 두 눈을 감고 그의 혀놀림에 호응해왔다..

끈적한 침이 뒤섞이고 몽롱한 눈빛의 태연은 정신없이 체육교사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히게 했다.

세명의 환상적인 정사가 모두 마무리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용일은 장내에서 웅장하게 울려대는 박수소리를 건물 밖 차 안에서 들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가 미소를 지은 진짜 이유는 그 상황을 쭉 지켜본 진행자의 자세한 보고를 듣고

태연의 마음의 벽이 조금은 무너졌구나 라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었다.

윤아의 몸은 이제 알코올이 몸 곳곳에 퍼져 열이 오르고

안 그래도 힘이 빠지고 아래쪽이 저려와 몸이 흐느적대고 있었건만

이제는 정신마저 몽롱해지고 있었다.

"흐윽... 이런거.. 정말 치사해요.. "

태형은 자신의 어깨에 기대면서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윤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미 사슴의 눈망울처럼 맑디 맑던 윤아의 눈망울은 묘하게 풀려있었다.

빠알갛게 달아오른 양볼과 흐릿하게 풀린 눈동자, 새하얀 피부, 찰랑이는 머리카락까지...

태형은 마음같아서는 당장 길거리에서 넘어뜨려 범해버리고 싶은 광경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약 십분쯤 더 걸었을까.. 둘은 공사가 멈추어버린 정적만이 가득한

어느 공사장에 도착했다. 윤아를 데리고 짓다 만 공사장 건물의 이층으로 데려간 태형은

이제야 마음껏 윤아를 범할 수 있겠다 싶은 기대감에 잔뜩 취해 있었다.

건물은 공사가 중단되어 콘크리트 기둥 몇 개 말고는 앞과 옆이 뻥 뚫린 허한 구조를 하고 있었다.

태형은 윤아를 부축하여 건물 2층의 한 콘크리트 기둥으로 간 뒤 그녀를 기둥에 기대게 했다.

"흐흐.. 자.. 힘들면 긴장을 풀어..편하게 기대라구.. 흐흐.."

태형은 윤아의 티셔츠 안으로 또 다시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물럭댔다.

딱딱하게 굳어 솟아오른 유두가 만져졌다. 윤아는 경황이 없는지 아까와 같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허우적댈 뿐이었다.

"그..그만해요.. 아직 안 취했어요.. "

"흐흐.. 귀여운 것...."

태형은 윤아의 헝클어진 앞머리칼을 쓸어 정리해주면서 이마를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얼굴을 들이밀며 깊은 프렌치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태형의 혀가 윤아의 입안으로 음탕하게 밀려들어가고 휘젓자

곧 윤아의 입술가장자리에서 미처 삼키지 못한 침이 흘러내렸다.

"쭈웁... 윤아... 이 사랑스러운 녀석..."

그는 윤아의 혓뿌리까지 쪼옥 빨아들였고 끈적한 타액을 듬뿍듬뿍 윤아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윤아의 구강안에서 휘휘 저어지는 혀끝에는 아직 남아있는 맥주의 향과

달콤한 소녀의 감촉이 전해져왔고 그의 노련한 키스에 

윤아의 몸은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윤아의 머릿속에서는 방에서 여러사람과 즐길 때 자신이 쾌락에 몸부림쳤던

꿈같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윽고 윤아 역시 태형의 타액을 기쁜 듯이 삼키며 아직은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 태형의 혀끝을 애무해왔다.

이제는 단단하게 발기한 태형의 성기가 윤아의 하복부를 찌르며 자극해왔고

취기 가득한 윤아는 열이 올라 요염하게 허리를 돌리며 호응해왔다.

"아앙.. 아아~~ 흐응.."

태형은 윤아의 신음소리가 귓가에 들리자마자 반사적으로 

몸을 숙여 거칠게 윤아의 스키니진을 벗겨내리기 시작했다.

"하아.. 그래.. 좀더 기분을 내보라구.. 나도 최선을 다해주마.. "

바지가 벗겨지고 새하얀 속옷만이 간신히 음부를 가리고 있는 윤아의 하반신이

새하얀 살결을 뽐내며 드러났다.

길쭉하면서도 늘씬한 허벅지와 종아리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의 그것같았다.

"아아~~ 더 못참겠구만그래.."

그는 윤아의 팬티에서 바이브를 꺼내 던져버리고는 코를 박고 향기를 맡았다.

아직 마저 성숙하지 못한 소녀의 향기가 그의 코끝에 전해졌다.

소녀다운 향기에 어깨부터 저릿해오며 태형의 몸 역시 열기를 더 해갔다.

윤아는 두 손으로 태형의 머리 위쪽을 짚은 채로 가녀린 신음소리만 흘려댔다.

태형은 윤아의 팬티마저 끌어내리기에 이르렀고

적당한 수풀로 뒤덮인 윤아의 급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하아.. 여긴가.. 여기였어.. 자. 다리벌려봐.. 얼른."

그는 윤아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양쪽으로 벌리며 그녀의 꽃잎에

혀를 꽂아 넣었다.

"아응~ 아..안돼.. 거기만은.. 하윽 !! "

윤아의 신음소리가 공사장 안에 울려퍼졌고 태형의 혀놀림에

윤아는 머리칼을 휘날리며 도리질을 계속했다.

"얼굴은 존나 청순하게 생긴 년이.. 역시 너같은 것들이 더해.. 벌써부터 젖었잖아 ! "

"거짓말 마!! 하윽~~ "

윤아는 물론 알코올 탓에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듯 낯선 남자의 애무에 벌써 몇 번째나 적셔지는 자신의 몸을 원망했다.

모든 남성들의 우상 중 하나였던 자신이 흉터와 문신투성이의 이 거친 남자와

몸을 섞고 있다는 사실에 수치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티파니나 유리같은 애들보단 아직 니 보지가 덜 영근 것 같긴 하지만...

나름대로 맛있단 말이지.. 이런 보지도.. 질구도 좁아서 조임도 더 좋고 말이야.. 크크 "

그의 지껄임은 윤아의 음부속에 코를 처박고 혀를 돌려가면서도 멈출 줄을 몰랐다.

한참을 애무하던 그는 몸을 일으켜 윤아의 귓볼을 핥으면서 말했다.

"마음에 드는데.. 이젠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까.."

귓볼이 간지러운지 고개를 움츠리며 윤아가 낑낑대며 말했다.

"오늘은.. 여기서 멈춰주세요.. 제발.. 아응.."

그러자 그는 이번엔 긴 혀를 내밀어 윤아의 매끈한 목덜미와 쇄골 부위를 핥으며

비열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멈추길 원하지 않는다는 거 다 알아.. 내숭떨긴.. 흐흐..."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그는 윤아의 비부에 발기한 페니스를 움켜쥐고

강하게 쑤셔넣었다.

"아윽~~ 아..!!! "

"너랑은 처음 해보는건데.. 너도 참 보지가 느낌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의 성기가 조금씩 조금씩 윤아의 보지속으로 밀려들어가며 기둥이 모습을 감추었고

그는 윤아의 젖가슴을 움켜쥐고는 꿈틀대는 질내벽을 느끼며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으윽.. 윽.. 하윽... 아...아앙~~ "

"너희들을 티비에서 처음 보던 때를 잊을 수 없어.. 보스가 우리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실 줄이야..

짧은 치마를 입고 춤을 춰댈 때부터 난 니들이 이렇게 음란하단 걸 알고 있었지.. 흐흐"

"아윽~~ 아아~ "

그의 성기가 윤아의 자궁 속으로 깊숙히 찔러질 때마다

윤아의 입에선 코맹맹이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씨발.. 존나 신음소리 한 번 쌍스럽구나.. 너에게서 나는 소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태형은 윤아가 마치 개가 오줌을 쌀 때처럼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도록

허벅지를 잡고 들어올리면서 허리놀림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하고 있었고

윤아 역시 신음을 토해내며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으응.. 으응.. 하앙.. 아아~ "

"그래.. 더 날뛰어라~ "

이제는 태형은 허리를 무지막지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고

그러는 가운데 결국 태형은 길을 걸어오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게 하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아왔던 엄청난 양의 정액을

윤아의 몸속 깊숙히 짜내기에 이르렀다.

"으윽... 으.. 좋군..."

윤아의 새하얀 나신이 가늘게 떨려왔고 윤아 역시 원하지 않았던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격렬한 정사의 폭풍이 두 사람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도

태형은 윤아의 보지 속에 꽂아넣었던 자지를 금방 빼내지 않았다.

윤아를 껴안은채로 그 따뜻하고 풋풋한 곳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자지를 넣고 

쾌락의 여운을 남김없이 음미했다.

윤아는 태형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는 절망스러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고

태형은 곧 자신의 페니스를 뽑아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뭐야.. 존나 좋아하는 것 같더니 울고 있긴.."

너무나 진지하고 마음 속 깊이 자책하고 있는 윤아에 비해

태형의 표정은 더없이 만족스러워보였다.

"아.. 씨발 고만 울어.. 오늘은 좀 쉬게 해줄테니깐.."

"흑흑...으앙~~"

"아 씨발 조용 안해!! "

이제는 술마저 깨버렸는지 제정신을 차리고는 치욕감에 울음을 터뜨리는 

윤아를 달래느라 태형은 만족감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만 했다.

사실 평소같았으면 윽박질러서라도 울지 못하게 했지만 섹스 자체가 나름 만족스러웠던데다가

성욕을 해소하고 나니 청순하고 예쁜 얼굴의 소녀가 막상 눈앞에서 울음을 터뜨리자

안쓰러워서 익숙치 않은 달램을 하는 수밖에 없는 태형이었다.

한편 유리 쪽의 남학생은 그야말로 천국을 경험하고 있었다.

벌써 5번이나 사정을 해서 더 짜낼 것도 없었건만

유리가 사정 후에 몇 분간의 휴식 뒤 또 다시 자극을 해오면

어김없이 발딱발딱 서는 자신의 성기가 참 신기할 따름이었다.

유리는 또 언제 준비해왔는지 검은 스타킹을 신고 다가와서 자신의

자지를 스타킹에 비벼대며 딸딸이를 쳐주었는데

까끌까끌한 스타킹의 표면에 귀두 끝이 닿을 때마다 

그 묘한 느낌에 남학생은 자꾸만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이런 건 어때...? "

매끈한 다리에 음란한 손놀림으로 남학생의 성기를 자극하면서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유리가 물었다.

"아아... 누나.. 좋아요.. 너무 좋아요...으아.."

귀엽다는 듯 표정을 지은 유리는 손가락에 침까지 묻혀가며

남학생의 자지를 자극하는데 애를 쓰고 있었다.

"키스해줄까..? "

나지막한 유리의 목소리에 남학생의 대답은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네..네!! "

"그럼 입벌리구 혀 내밀어봐.."

남학생은 미간을 찌푸리며 어색한 표정으로

입을 벌린채 혀를 내밀었다.

그러자 유리는 부드럽게 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그 남학생의 혀를 문질러주다가 자신의 입안으로 삼켜들어왔다.

물론 자신의 스타킹으로 둘러싸인 허벅지에 자지를 문지르며

자극하는 행동은 계속하고 있는 채였다.

"이젠 니 혀도 움직여서 문질러봐.."

유리의 야릇한 비음이 남학생의 귓가에 전해졌고 

이제는 남학생의 혀도 어색하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여져

두 혀가 끈적하게 얽히기에 이르렀다.

유리는 남학생의 잇몸을 핥기도 하면서 침을 남학생의 입안으로

흘려주어 삼키게 하고 남학생의 한쪽 손을 쥐고는

자신의 가슴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아아아.. 유리 누나..."

이제는 거의 울먹거릴 것 같은 목소리로 유리의 이름을 부르면서

남학생은 천국속의 쾌락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자아.. 어때..? 기분좋지? "

유리가 남학생의 목덜미에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며 속삭였고

얼마지 않아 결국 남학생은 또 다시 사정을 하고 말았다.

"아아아..... 아욱...... 유리 누나... 사랑해요.."

<찌이익 푸슛..>

물론 처음 사정보다는 조금 농도나 양면에서 감소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남학생이 느끼는 쾌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아아아아...."

엄청난 거사를 치른 것처럼 남학생은 사정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봐. 그만하면 됐어.. 이제 가지. "

아직 여운에서 깨어나지 못한 남학생의 환상을 깨는 한 마디가 뒤에서 들려왔다.

유리는 뒤를 돌아보며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직 열 번을 채우지 않았는데.."

"뭐야 너 정말 열 번이나 사정할 수 있을 줄 알았다는거야? 됐어 그만해. "

심술 가득한 대원의 목소리는 왠지 질투가 묻어나고 있었다.

"핏... "

처음으로 리드하는 입장에서 즐거움을 맛보았던 유리는 

매번 거칠고 욕망에 가득 찬 남자들 사이에서만 있다가 만난 순진한 남학생과의

신선한 만남이 끝나는 것이 영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원은 남학생에게 다가와 멱살을 쥐고는 살기어린 도끼눈을 한채 말했다.

"알지? 오늘 있었던 일은 너만의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좋을거야. 너의 학교나 반 알아내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냐.

어디가서 말하면 넌 그냥 쥐도새도 모르게 묻히는거야.. 알겠어? "

"네에.. 네..;;;; "

간단한 협박을 끝내고는 유리의 손을 이끌고 그 대원은 다시 리더를 태우러가기 위해 차로 향했다.

남학생은 아직도 꿈인 것만 같아 멍하니 서서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한편, 수영은 여전히 대원들의 감시 속에서 지하실에 암캐처럼 엎드려서 

조교를 받고 있었다.

"이년.. 슬슬 약효가 올 때가 됐는데 말이야.. "

대원 넷이 지하실에서 수영을 둘러싸고는 뭔가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수영은 조금 전 마신 개밥그릇 안에 담겨 있던 물을 마신 참이었다.

사실 그 물 안에는 이뇨제가 섞여 있었던 것이었다.

"끄으응...."

개목걸이만 채워진 나체의 소녀가 힘겨운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 꼬기 시작했다.

"오..!! 왔다 왔어.. 크크크크 "

"야.. 참지 말고 싸.. 암캐년이 뭘 가려 가리기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것을 직감한 두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엎드려 울상을 짓고 있는 수영을 둘러싸고는 수치스러운 말들을 내뱉었다.

"나.. 나쁜 녀석들.."

"뭐.. 정 그러면 우리가 도와주지..웃쌰~ "

한 사내가 뒤에서 다가와 수영의 종아리안쪽으로 팔을 끼워넣고는

수영을 뒤에서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앞에 있던 다른 사내는 수영의 입안에 우악스럽게 검지와 중지를 밀어넣고는

손가락으로 입안을 휘휘 휘저었다.

손가락이 워낙 크고 두꺼웠기에 수영은 깨물수조차 없었다.

"흐흐.. 침을 잔뜩 발라놔...보지에 넣으려면 물기가 충분해야 니가 안 아프다고.. 알겠냐? 크크 "

수영의 뺨이 볼록하게 되며 그 손가락들은 수영의 입안을 농락했다.

"오케이~ 이정도면 됐다!! 자. 그럼 들어간다.."

자신의 침이 잔뜩 묻은 중지와 검지가 자기 보지로 들어오는 수영이 느끼는 느낌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아윽~~ 하지마~~!!! "

수영은 격렬하게 발버둥쳤지만 뒤에서 번쩍 들려진채 꼭 붙잡혀있었기에

손가락 두개는 큰 저항 없이 수월하게 질구 속으로 쑤욱 하고 들어왔다.

"아아.. 니 보지는 왜 이렇게 매일 뜨거운거냐..응? 크크 "

"야 깊게 쑤셔.. 확 쑤셔박아!! "

"아악..!! 하지마 이 나쁜자식들!! "

비열한 웃음을 짓는 그 대원의 손가락은 마치 흙을 파낼 것처럼

수영의 보지를 후벼파냈다. 거친 손놀림이 수영의 보지 안에서 이루어졌고

수영은 몰려오는 이뇨감을 견뎌내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뭐야 왜 안싸..!! 싸고 싶잖아. 시원하게 싸버리란 말이야!! "

"으윽... 하지말라구!! "

그의 손가락들이 수영의 질벽을 긁었고 핑크빛 속살안에서

움직이는 손가락들은 수영의 보지에서 새어나오는 액체로 점차 적셔졌다.

"아앙... 아아!! 안...안돼!! "

<푸슈슛~~ 푸슛~~ >

수영의 애처로운 단말마 비명소리와 함께

그 사내의 손가락과 수영의 보지 교합부 사이로 오줌이 뿜어져나왔다.

"하응....응....흑..."

"오오 그래!! 드디어 싸는구나...!! "

"암캐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오줌을 싸대는구나. 킬킬킬.."

수영은 한참을 꾹 참고 견딘만큼 힘차게 뿜어지는 오줌줄기가 너무나 부끄러웠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온몸을 타고 흐르는 카타르시스적 전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이돌이란 년이 이렇게 아무대서나 오줌을 흘리면 되냐? 크크 "

"아우.. 많이도 싼다. 암캐년... 많이도 마셨나보네.. "

자신을 조롱하는 말들을 들으며 수영은 공중에 들린채 오줌을 갈겨댈 수밖에 없었다.

"흐흑.. 이 나쁜 녀석들.."

"좋아.. 이제 니 보지도 청소된 거 같으니 시작해볼까.. 크크 "

이제 수영을 내려놓은 대원은 수영이 ㄱ자로 허리를 굽히고 서게 한다음

뒤에서 보지에 자지를 박아갔다. 그리고 수영의 앞쪽에서 수영의 어깨를 붙잡은 사내는

자신의 거대한 페니스를 수영의 목구멍에 쑤셔넣었다.

"아!!.. 아.. !! 이 년 첨엔 존나 빡빡하더니 요즘들어 많이 부드러워졌네.. 아 좋아.."

"아 씨발년.. 혀를 더 쓰란 말이다. 더 혼나고 싶어!! "

"웁.. 우웁.. 흡.. 아욱.. 그만.. 웁.. 그만해..!! 으웁.."

수영은 입안에 가득찬 자지 때문에 소리한번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당하고만 있었다.

뒤의 사내는 수영의 엉덩이 양쪽을 손바닥을 쫙 펴고 덮은 채 뜨거운 보지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 사내는 고개를 뒤로 젖힌채 쾌감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아!! 그래 잘 조이는구나!! 니 보지도 길이 많이 들었어!! "

수영은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침을 주루룩 흘려대며 앞뒤로 두 사람을 상대하고 있었다.

한참을 즐긴 두 사람은 이제 자세를 바꿔

한 사내가 수영을 그대로 들어올린채 의자에 가서 자신이 몸을 뒤로 조금 젖혀 먼저 앉고

애널구멍에 자신의 자지 끝을 맞춘 뒤 수영을 자신의 위에 올려 앉혔다.

그리고 다른 한 사내는 그런 수영에게 다가가 보지 구멍에 자지를 맞춰 끼워넣었다.

순식간에 항문과 보지 양쪽으로 두 사내의 자지를 받아들이게 된 수영이었다.

"크하하... 이년 졸라 날이 갈수록 몸이 맛있어져~!! "

"으응.. 아.. 아파!! 그.. 그만해!! "

"뭐야 이제 익숙할 때도 됐잖아. 첨엔 좀 어색해도 나중엔 해달라고 매달릴거다.. 크크"

두 사내는 수영을 암캐취급하는데 한창 재미가 든 것 같았다.

"엄살 부리지마.. 우리 티파니나 써니같은 애들은 먼저 와서 해달라고 난린데!! 크크"

서서히 두 사내가 동시에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의 시간차가 있는 허리 움직임이 수영의 음부를 더욱 자극했다.

"아윽... 아아.. 흐응.."

묵직한 물건 두 개가 자신의 아랫배 안쪽을 가득채우고 쑤셔지는 느낌은

정말 수영에게 견디기 힘든 느낌이었고 신음소리도 마구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아아...!! 아윽.. 하앙~~"

특히 앞쪽에서 보지를 공략하는 사내의 허리가 노련하게 돌려지고

그 세기를 조절해감에 따라 수영의 신음은 서서히 고통에서 쾌락의 반응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어때..!! 이것도 괜찮지!! 해볼만 하지!! 으웃.."

"와.. 이거.. 이렇게 잘 받아주는 년들도 많지 않은데.. 이년도 타고났나봐.. 응? "

"아.. 아니야~~!! 하아아잉~~ 아응.."

일반인보다 훨씬 굵은 페니스 두개가 수영의 아래쪽을 마구 쑤셔댔고

수영의 호흡은 자꾸만 거칠어져갔다. 어깨가 들썩이며 셋이 뒤엉킨지 얼마나 됐을까.

먼저 애널을 공략하던 사내가 절정에 달했다.

"으윽.. 윽!! 아.. 싸.. 싼다..!! "

"아아앙~~!! "

애널 속에 쏟아지는 정액 탓에 몸을 다 뒤틀기도 전에

앞쪽에서 왕복운동을 하던 사내 역시 클라이막스에 달하고 말았다.

"오오오... 으윽... 윽..!! "

차례로 두 사람이 절정에 달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수영 역시 

최후의 절정에 달하며 경련을 일으켰다.

"아아아앙~~!! 아아!! "

<꿀럭 꿀럭... 푸슈슛... 찌걱..>

수영의 하복부 아래쪽으로 진한 정액이 앞뒤로 흘러나왔다. 

수영은 지친듯이 앞쪽을 박아대던 사내의 어깨에 두 팔을 걸치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후우우~~ 대단하다.. 대단해.."

뒤쪽에서 수영의 밑에 앉아있던 사내가 수영의 항문에서 자지를 뽑아내며 말했다.

또 다른 사내는 자신의 자지를 꺼내며 수영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수고했어.. 암캐.. 크크.. 너 갈수록 발전한다.. 응? 크크.."

이미 지칠대로 지친 수영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만 있었다.

"나중에 또 올테니 잘 씻고 있어? 응? 크크"

수영에게는 그 사내가 나가면서 내던진 한마디가 그렇게 야속하고 두려울 수 없었다.

용일의 방에는 두 소녀가 일본에서 제작된 성인동영상에서나

나올법한 체육복을 입고 서있었다.

타이트한 흰색 반팔 상의와 검정색 반바지를 

예쁘게 옷을 차려입은 두 소녀는 바로 서현과 티파니였다.

사실 용일은 지금 욕정에 불타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연을 홀에서 조교시키는 모습을 보며 당장이라도 무대에 뛰어들어가고 싶었으나

여러 구경꾼들이 보는 앞에 자신이 체면을 버리고 뛰어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몇 일이 지나도 태연의 그 매혹적인 자태와 신음소리가 잊혀지지를 않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던 그는 

늦은 시간임에도 더 이상 욕망을 삼키지 못하고 몸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그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두 소녀를 호출하기에 이르렀고

항상 새로운 코스튬으로 상대를 새로운 기쁨을 맞게 해주는 티파니에게 

의상을 직접 골라 입고 오라고 맡겼던 것이다. 

용일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두 소녀를 바라보며 이번에도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음에 드는 모습을 하고 들어오는 둘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아름답군 그래.. 아니.. 오히려 예쁘다는 말이 어울리려나? "

"저희가 주인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헷.."

티파니가 여느 때처럼 해맑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현은 아직도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조금 어색한지 우물쭈물 뒤에 멀거니 서있었다.

티파니가 먼저 다가와 용일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티파니가 맑은 눈망울을 반짝이며 용일을 올려다보자 용일은 알겠다는 듯

허리띠를 풀러 멀리 던져버렸다.

그러자 티파니는 한 쪽 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목 뒤로 넘긴 뒤에

이빨을 이용해 허리춤을 풀어내면서 바지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에로 영화에서 본 장면인지 나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낑낑대며 애쓰는 티파니를 보고 있자니

용일은 티파니가 너무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1분여간의 노력 끝에 용일의 바지가 내려갔고, 이윽고 속옷마저 티파니가 이빨만으로

완전히 발목까지 끌어내려버렸다.

"흐흐... 잘 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라구.."

용일의 칭찬에 티파니는 신이 나 입을 크게 벌리고 용일의 페니스를 한입 베어물었다.

원래부터 남들보다 월등한 크기를 자랑하는 성기이기도 했지만

티파니의 혓바닥과 침으로 자극을 받기 시작하자

용일의 자지는 급속하게 티파니의 입안에서 불어나기 시작했다.

티파니도 용일의 즉각적인 반응에 흥을 내며 

용일의 좆기둥을 살며시 한 손으로 쥔채 서서히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용일의 자지는 이제 사나운 뱀이 고개를 들듯 빳빳하게 서 있었다.

"오오..그래... 귀여운 녀석..이제 오럴도 제법이구나.."

티파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용일이 신음을 내질렀다.

티파니는 입안의 침을 담뿍 머금고 용일의 자지에 침을 발라왔다.

침에 적셔져 번들거리는 자지가 꺼떡거리며 위용을 자랑했다.

"뭐가 이렇게 금방 커져.. 그렇게 많이 하고 싶었어요~? "

"아.. 그래...음... 욕구가 좀 쌓여있었거든.."

"서현이랑 제가 오늘 다~~~ 풀어드릴게요.. 훗~"

말을 마친 요염한 티파니의 혀가 용일의 자지를 감쌌다 풀었다 하며 농락했고

귀두 끝을 살짝 빨기도 하며 티파니는 애무를 계속했다.

티파니의 정성어린 애무를 받던 용일은 두 눈을 감고 한동안 즐기다가

더는 안 되겠다는 듯 티파니를 번쩍 들어올려 침대에 던져 버렸다.

"어맛~~"

갑작스런 용일의 행동에 티파니는 깜짝 놀라 내던져졌다.

둘의 모습을 보고 있던 서현은 자연스럽게 침대로 따라와 침대 한 끄트머리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아직도 뭔가 먼저 나서서 하기가 어색한 모양이었다.

"자.. 너무 나 혼자 즐겨도 안되겠지? 서현이 너도 이리와라."

용일은 서현을 침대한가운데로 데리고 와서 

티파니와 나란히 엎드리게 했다.

두 소녀는 아름다운 뒤태를 자랑하며 엉덩이를 용일에게 향한채 엎드려 있었고

용일은 양 손가락 중지를 각자 앞에 있는 소녀의 질 안으로 밀어넣었다.

"서현아. 조금만 더 엉덩이 들어봐.. 옳~지 옳지 옳지... 그래.. 그 정도가 딱 좋다.."

서현은 허리를 조금 들어올려 각도를 조절했다.

아직 설익은 소녀의 조갯살이 드러났다. 미끈한 허리에 탐스러운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너무 섹시했다.

써니와 티파니가 틈날때마다 서현에게 테크닉 및 체위에 대해 설명해주고는 하지만

확실히 몸으로 배우는 것과 말로 배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언니들에 비해 아직 어색하고 수줍은 면이 있었으나

사실 용일은 서현의 그런 면이 오히려 좋았다.

물론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소녀들의 성욕과 테크닉이 예상외라 반갑기도 했지만

언제해도 처음 하는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서현의 모습은 신선함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서현이 풋사과같은 맛이 난다면 티파니는 좋은 날씨에 새빨갛게 아주 잘 익은 사과를 연상시켰다.

매번 섹스를 할 때마다 티파니는 마치 남자의 몸에 착착 감겨오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티파니에게 펠라치오 서비스를 받을 때면 사실 제대로 서서 받는 남자들이 없었다.

뒤에 벽이나 기둥에 기대거나 의자나 침대에 앉아서 받지 않으면, 엄청난 쾌감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일상시에는 누구보다도 발랄하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지만, 침대에만 오면 끼를 발휘하는 티파니였다.

"어때? 좋지? "

"아앙~~ 네~~ "

"서현이도 좋아요~~ 아앙~ "

서현은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며 기분을 내고 있었고 티파니는 허리까지 돌려가면서

용일이 하는 노력 이상으로 느끼고 있었다.

중지의 손가락 마디가 끝까지 들어갔다가 나타났다가 하며 두 소녀의 보지를 들쑤셔댔다.

손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티파니도 리드미컬하게 허리의 움직임을 빨리했다.

서현도 비의도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손가락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시계방향으로 엉덩이를 돌려가며 신음소리를 흘리기도 했다.

두 소녀의 비부에서는 이제 애액이 흘러나와 끈적하게 용일의 손가락을 적셨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서현이 오히려 애액의 양은 조금 더 많았다.

'좋아.. 이 정도면 됐겠는걸? '

용일은 자신의 빳빳하게 선 자지를 자랑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우선 많이 달아오른 서현에게 먼저 다가갔다.

"니가 언니니까.. 막내한테 양보 좀 해라... 좀만 참아."

"웅~~ 괜찮아요.."

이제 위치는 용일 서현 티파니 순으로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먼저 용일은 엎드려있는 서현의 엉덩이에 그대로 자신의 자지를 집어넣었다.

"흐윽.. 으웅...응..."

서현이 낑낑대며 용일의 커다란 페니스를 받아들였다.

아직은 질구가 좁아 자지를 집어넣는데는 다른 소녀들에 비해 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채 신음을 흘려대는 서현의 얼굴 앞에는 티파니의 보지가 있었다.

티파니는 자기 다리 사이에 손을 집어 넣어 

서현의 앞에 다리를 양쪽으로 활짝 벌린채 조갯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현아.. 하는 동안.. 내건 니가 좀 빨아줘.."

"응.. 언니 "

활짝 웃으며 부탁하는 티파니의 보지를 서현은 삽입 도중에도 혀를 내밀어

촉촉해진 입술로 애무하고 있었다.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의 자지가 서현의 보지 속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자

한 쪽 손으로 서현의 허리를 짚은 채 서서히 용일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 그래... 너희 둘이 그러는 것도 참 섹시한데? 아.. 좀만 더.. 좀만 더 허리 움직여봐 서현아."

앞 뒤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서현은 정신이 없었지만

사실 정말 서현을 정신없게 하는 것은 온몸을 사로잡는 쾌감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용일이나 그의 패밀리가 몸을 요구하면 낯설고 아직은 꺼려졌지만

막상 불이 붙으면 누구보다도 예민한 서현이었다.

'아.. 이렇게 좋은데... 나도 티파니 언니처럼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되면 좋겠어...'

티파니는 자신의 보지를 핥아주는 막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름대로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현아.. 좀 더 아래루.. 으응~ 거기..거기야.. 아.. 혀를 좀 더 넣어줘.. 하앙~"

허벅지로 막내의 부드러운 얼굴을 감싼채

티파니도 몸을 틀어대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용일도 묵묵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며 왕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오오.. 그래.. 잘 조이는구나 이제.. 우욱~"

용일은 서현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쾌락의 열락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허리의 움직이는 템포가 점차적으로 빨라졌고 세 남녀의 호흡도 자꾸만 거칠어졌다.

어느 정도 절정에 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 용일은 자신의 자지를 뽑아내었다.

"후우.... 이렇게 예쁜 두 소녀들에게 벌써 사정할 수는 없지.. 오랜만에 천천히 즐기자구.."

용일이 한쪽손으로는 서현의 엉덩이를 수고했다는 듯 톡톡 두드려주면서 말했다.

"자.. 이번엔 니가 와보겠어..? "

"네~~ 주인님.."

티파니는 눈망울을 굴리며 기어서 다가와 용일의 자지에 알아서

자신의 구멍을 맞추고 허벅지로 용일의 허리를 둘러 감싼채 누웠다.

용일은 티파니의 두 어깨를 잡고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었다.

서현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쑤욱 하며 자지가 티파니의 연분홍빛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아까처럼 다시 한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 용일에게 서현은 슬그머니 다가와 자발적으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서현의 혀가 용일의 입술 바깥쪽을 콕콕 찌르며 노크하자

곧이어 용일의 혀가 마중나와 서현의 혀를 받아들였다.

두 혀가 음란하게 얽히며 용일과 서현은 타액을 교환했다.

"주인님~~ 아앙.. 좋아요~~ 아응~"

용일이 키스를 하면서도 불기둥같은 자지로 강하게 자신의 보지를 찔러오자

티파니는 발정난 암코양이처럼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터뜨리며 쾌락을 만끽했다.

'아아~~~ 역시 주인님만한 자지는 없어.. 행복해~ "

한참을 서로의 다리를 얽고 몸을 섞어가며 여러 체위로 쾌락을 즐기던 용일은

마침내 절정에 달하였다.

"으윽... 싸.. 싼다.."

갑자기 용일의 몸이 흠칫하며 긴장되었다가 탁 풀리었고

티파니의 몸이 바르르 떨리며 아랫배 안쪽으로 들어오는 뜨끈한 느낌을 느끼며

질내벽을 때리는 용일의 정액줄기를 받아들였다.

"아아.. 주인님~ "

"으응~~ 언니.. 아아.. 주인님~ "

활홀경에 이른 티파니가 용일을 부르짖으며 오르가즘을 느꼈고

용일의 손가락에 자신의 음부를 맡기고 있던 서현 역시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세 남녀가 폭풍같던 정사를 마치고 침대에 사이좋게 누워 섹스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한편, 홀에서 태연을 마음껏 농락했던 교사 민철은 아직도 욕구가 다 해소되지 않은 듯 했다.

감옥 안에서 몇 년간 욕구를 쌓아온 탓이었다.

민철의 눈빛에서 엄청난 한과 분노를 읽은 용일은

민철이 소녀들을 조교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회에서의 모든 관계를 파기하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자기 패밀리에 들어오도록 용일이 권유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조건으로 단 하루만은 민철이 태연을 마음껏 범할 수 있도록 특권을 주었다.

홀에서의 일종의 공연 아닌 공연이 끝나고 방에서 쉬고 있던 태연을

민철은 다시 찾았다. 

"흐흐.... 태연양.. 쉬는 시간 끝났어... 다음 교시 시작이라구.. 흐흐.."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며 찾아온 민철을 보고 태연은 경악했다.

방금 전 홀에서 그 수치심 속에 절정을 느꼈던 자신을 그렇지 않아도 원망하고 있던 태연이었다.

또 이렇게 당할 수는 없다.. 태연은 필사적으로 몸을 내빼며 

방 바깥쪽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민첩한 몸놀림의 민철에게 달아날 수는 없었다.

발목을 붙잡힌 태연은 발버둥쳐봤지만 질질 끌려 다시 침대 위로 던져졌다.

"이런 태도로 수업시간에 임하면 안 된다고 내가 누누히 말하지 않았던가? 요 앙큼한 년!! "

그는 태연의 몸 위로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태연이 갈아입고 있던 옷마저 모두 벗겨버렸다.

사실 벗겼다기보다는 찢은 것에 가까웠다.

그는 강제로 태연을 엎드리게 하고는 태연의 엉덩이 사이 골짜기에 자신의 얼굴을 쳐박았다.

"하아... 흠... 여기서 이런 음란한 향기나 흘리는 년같으니라구.."

"이 미친.. 아윽... 하지마!! 아응.."

민철의 혀가 태연의 항문과 보지를 오가며 침을 발라가고 있었다.

"오오.. 태연 학생!! 오늘 하루만은 내가 너의 주인인거야.."

태연은 바둥거리며 벗어나려 애썼지만 전직 체육교사, 그리고 감옥의 거친 세계에서도 오래 몸담아온

민철의 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한참을 킁킁대며 태연의 엉덩이에 얼굴을 박고 있던 민철은

갑자기 몸을 일으켜 다시 태연을 뒤집었다. 이제 둘은 마주보는 상태가 되었다.

"씨발... 입 벌려 이년아.. "

민철이 태연의 목을 우악스러운 손으로 움켜쥐며 말했다.

태연은 순간 엄습해오는 공포감에 자기도 모르게 순순히 입을 벌렸고

그렇게 벌려진 태연의 입술을 묵묵히 바라보던 민철은 거칠게 자신의 혀를

태연의 예쁜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태연의 구강 안에서 민철의 혀가 춤추듯 움직였고

숨이 콱 막히는 느낌에 고통스러워하며 태연은 눈물을 흘렸다.

고통스러움 속에서도 자신의 입을 마음껏 농락하는 민철의 혀 때문에

그 수치스러움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워낙 거칠게 키스해오는 탓에 타액이 태연의 입가로 흐르고 있었다.

민철은 태연의 입술을 충분히 탐하고는 태연을 이번에는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이미 다시 빳빳하게 솟아오른 자지를 태연의 보지 안으로 쑤셔넣었다.

"엄마야~~!! 아! 아흑.."

태연이 공중에서 박혀지는 느낌에 소리를 지르며 머리칼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중에 붕 뜬 상태로 있으면 어딘가에 기대고 의지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에

태연은 그 원수같은 사내의 어깨를 꼭 끌어안은채 버틸 수 밖에 없었다.

"그래!! 태연아... 너도 사실 좋지? 이렇게 저항하면서도 좋은거지..!! "

그는 태연의 몸 전체를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며

약간은 버거운 자세로 왕복운동을 계속했다.

태연은 자신의 아랫배를 강하게 때려오는 민철의 자지를 느끼며

신음 아닌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윽...아앙..그..그만해.. 하앙..."

"태연아.. 오우.. 그래.. 좀 더 소리질러봐!! 오.. 씨발.. 좋아.."

태연의 몸이 민철의 자지가 더 빨리 움직이면서 더욱 요동치기 시작했고

태연은 침까지 흘려가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태연도 이제는 아랫도리에서부터 척추를 타고 등뒤쪽으로 흐르는

쾌감을 마냥 거부할 수만은 없었다.

"으윽... 윽!! "

갑자기 민철이 절정에 달했는지 태연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태연을 침대위에 앉혔다.

그리고는 태연의 얼굴 위에 그대로 자신의 정액을 싸질러버렸다.

태연은 본능적으로 정액을 피하려 해봤지만 뒷머리채를 이미 민철에게

붙잡힌 이후였기 때문에 고스란히 얼굴에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었다.

"오오.. 윽... 으윽..!! "

<쭈우욱 쭉~ 쭉쭉>

몇 번에 걸쳐서 민철의 정액이 태연의 얼굴에 뿌려졌고 

새하얀 정액이 찐득하게 태연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태연의 눈물이 정액과 섞여 뺨으로 흘렀다.

사실 질내사정에 비할 쾌감은 아니었지만 심리적으로 태연을 정복했다는 느낌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싶었는지 그는 그렇게 태연의 얼굴 위에 사정하고 말았다.

민철이 자신의 정액을 남김없이 뽑아내려는 듯

좆기둥 아래쪽에서부터 쭉 훑어 모든 정액을 뿌려댔고

몇 방울의 정액이 태연의 코끝으로 똑똑 하고 떨어지면서

민철은 붙잡고 있던 태연의 뒷머리채를 놓아주었다.

태연은 허물어지듯 옆으로 쓰러져 소리죽여 울고 있었고

민철은 그런 태연을 새디스틱하게 쳐다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씨발... 하루에 두 번씩이나 이렇게 느끼다니.. 나야 그렇다치고.. 너도 진짜 색녀 아니야? 크크크 "

그는 울고 있는 태연을 비열한 목소리로 조롱하며

방을 조용히 나섰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늘 저녁에는 또 어떤 새로운 방법으로

태연을 범할지에 대한 생각만 가득했다.

그녀들이 돌아왔다.

8개월 넘는 시간 동안 돌연 모습을 감추어

팬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그녀들이 마침내 세상에 다시 나타났다.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녀들의 실종 사건은

리더인 태연이 너무나 바쁜 스케줄과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에 환멸을 느끼고

같은 팀 멤버들을 부추겨 일탈을 시도했던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처음에 이런 핑계에, 언론은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가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려 애를 썼다.

그러나 무언의 압박이 곧 언론사에 전해졌고 근원지가 어딘지 모를 그 압박은

더 이상 그녀들의 그간의 행보를 집요하게 캐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오히려 소녀들이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면서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실종 사건은 자연스레 마무리되고 있었다. 

8개월이 지난 후, 그녀들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우선 왠지 모를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다.

두드러지는 신체적 변화를 딱 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었지만, 

몸매가 더 균형잡힌듯 했고

표정과 몸짓, 손짓 하나하나에 묘한 색기가 흐르는 것이었다.

그것말고도 다시 연예계로 컴백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

그녀들은 정든 소속사를 떠나 새로 설립된 소속사로 적을 옮겨 새둥지를 틀었다.

(물론 그 소속사의 실질적 주인이 용일임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녀들은 컴백 이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전과 전혀 상반되는 섹시 컨셉으로

팬들을 공략했고 처음에는 당황해하던 팬들도 

서서히 그녀들의 변화된 모습에 적응하는 듯 했다.

태연, 티파니와 써니처럼 비교적 글래머러스한 멤버들의 의상의 

가슴골은 날이 갈수록 더욱 깊게 패였고

유리와 수영, 윤아, 서현처럼 늘씬하고 키가 큰 멤버들의 

치마와 바지의 밑단 길이는 신곡 발표 때마다 짧아져갔다.

태연이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혀로 입술을 살짝 닦는 퍼포먼스라던가

유리가 검은 스타킹으로 덮인 육감적인 허벅지를 치마를 살짝 들어 보여준다던가

써니가 손으로 가슴언저리부터 상반신을 주욱 쓸어내리는 등의 동작 하나하나는

특히나 남자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소녀시대가 여전히 많은 남성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다름없었지만,

그것은 더 이상 앙증맞고 발랄한 요정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추하고 음란한 남성들의 욕망에 사로잡힌 상상 속에서 소녀시대는

발가벗겨진 채 신음소리를 내뱉는 쾌락의 천사들일 뿐이었다.

이 날도 소녀시대는 도발적인 자태로 환상적인 무대를 마친 뒤

광란에 가까운 남성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유유히 밴을 타고 소속사로 돌아오는 중이다.

8명의 소녀는 젖은 머리칼을 정리하고 가쁜 숨을 고르며

차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써니야, 너 그러다가 정말 가슴 다 보이겠어~ "

흐트러진 옷 사이로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써니에게 태연이 핀잔을 준다.

"뭐 어때~ 그럼 티파니한테는 왜 아무 말도 안 해? "

쑥쓰러운 듯 배시시 웃는 티파니의 옷차림 역시 야하기 그지 없다.

가슴의 라인을 강조하는 검은 색 옷이 

티파니의 찰랑이는 웨이브 머리카락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태연이 엉덩이 왜 이렇게 오늘 탱탱해? "

수영이 태연의 엉덩이 한 쪽을 손으로 움켜쥐며 말했다.

"오늘따라 바지가 너무 타이트한 것 같아.. 많이 티 나? "

"아니. 예쁘기만 한걸? "

태연의 뺨에 수영이 살짝 키스하며 말했다.

용일에게 조교된 뒤 유난히 서로에게 집착하는 윤아와 유리는 차에 타자마자

서로의 허벅지와 허리, 어깨, 목덜미 등을 쓰다듬으며 

말없이 뜨거운 사랑의 눈길을 나누고 있었다.

서현은 격렬한 댄스 뒤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제시카가 정돈해주고 있었다.

"주인님이 서현이 너는 이렇게 머리카락을 묶는게 제일 이쁘댔어.."

머리칼을 질끈 묶어 포니테일을 만들며 서현에게 말하는 제시카는 타이트한 옷이

서현의 머리를 묶는데 방해가 되는지 자꾸 몸을 뒤척였다.

한편 그녀들이 향하는 소속사의 사무실에서는 용일이 올누드의 승연을 보듬고 

맛있게 살이 오른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프렌치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한승연은 이제 용일의 개인 노예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갖가지 하드하고 소화하기 힘든

플레이들은 거의 모두 승연의 몫이었다.

"내가 이제 소녀시대 녀석들을 통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내 품에 안게 될거야.."

용일이 승연의 꽃잎에 손가락 두개를 살며시 짚으며 말했다.

"너는 내 노예니까... 내가 하는 건 뭐든지 찬성이겠지? "

용일을 바라보던 승연이 커다란 두 눈을 꿈벅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흐흐.... 귀여운 것.."

용일이 승연을 책상 위에 번쩍 들어 올려놓고는 말했다.

"입 벌려.."

승연의 빼곰히 벌려진 입안으로 용일은 집게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입안의 혓바닥을 문지르며 승연의 침을 잔뜩 손가락에 묻혔다.

그리고 축축하게 젖은 손가락을 승연의 입안에서 빼내 보지 안에 밀어넣었다.

"어때.. 좋아..? 오늘도 좀 하드하게 할꺼야.. 각오 단단히하라구.."

용일의 속삭임에 승연은 오히려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좋아요... 해주세요..."

"좋아... 해주지.."

용일은 책상 위에 놓여있던 빨래 집게 몇 개를 들어

승연의 유두를 비롯한 가슴을 집어 놓았다.

빨래 집게가 하나 둘 늘어날 때마다 승연의 표정은 찌푸려졌지만

용일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었다.

"씨발년... 니 년은 참 이런 거 좋아하는 거 같더라.."

용일은 승연을 엎드리게 하고는 애널에 바이브레이터 

하나를 억지로 밀어넣고는 스위치를 켰다.

승연의 몸이 서서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흐윽.... 흑~.."

신음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오자 용일은 라텍스 공 모양의 

재갈을 을 승연의 입에 물리게 해놓고는

천으로 묶어 고정시켰다. 

그리고는 용일은 승연의 얼굴을 웃으면서 바라보며 

채찍으로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휭~ 찰싹 !! 휭~~ 찰싹! 찰싹! >

"으읍... 윽~ 으읍..."

승연은 고통과 쾌감이 뒤섞인 묘한 신음소리를 연신 흘려댔지만

재갈에 입이 막혀 그마저도 자유롭지 못했다.

승연의 둥글고 찰진 엉덩이에 빨간 줄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승연의 얼굴도 엉덩이와 균형을 맞추려는 듯 빨갛게 홍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년... 역시 니 취향은 이런 쪽이였지? "

처음 납치했을 때의 도도한 눈빛의 승연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조히즘적인 승연의 모습이 용일을 더욱 흥분시켰다.

승연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용일의 가학성을 더욱 자극했고

날이 갈수록 용일의 성적 학대는 그 도를 더해갔다.

"암캐년.. 울어라! 울부짖어! 매일마다 너를 조교시켜주지.."

<찰싹! 찰싹!! >

가슴에 대여섯개의 빨래 집게가 집혀 있고 애널에는 바이브를 꽂은 채 승연은

재갈 탓에 입은 마저 다물지도 못해 침을 줄줄 흘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프냐.. 아파? "

당연한 질문을 정말 모른다는 것처럼 물어보는 용일의 질문에 승연은

애처롭게 젖은 두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빠른 템포로 끄덕였다.

"그럼.. 그만해? "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질문에는 고개를 세차게 가로젓는 승연이었다.

"씨발년... 그래야지.. 그래야 내 노예년이지.. 더 맞자.."

풀스윙이 아니었기에 피까지 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아플만큼 회초리 자국이

승연의 엉덩이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이제 자신도 팔이 아픈지 채찍을 내던진 용일은 승연의 엉덩이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회초리에 맞아 뜨겁게 달아오른 엉덩이의 열기가 전해졌다.

"아... 난 이 뜨거움이 너무 좋아.. 니가 얼마나 뜨거운 여자인지 나타내주는 거 같거든.."

그러더니 다시 몸을 일으킨 용일은 애널에 바이브를 꽂은 그대로 질구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넣어버렸다.

"흐읍!! 으윽...읍!!...으응...."

이제는 신음소리조차 마음대로 내지 못하는 승연이 강아지 우는 소리를 냈다.

"뭐야... 난 몇 대 때린 것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젖어있었네? 기특한 녀석같으니.."

용일이 자지를 승연의 보지 안에 쑤셔넣은 채로 말했다.

"자자.. 그럼 이제 한 번 즐겨볼까..? "

용일은 한 손으로 승연의 머리칼을 잡아채 목을 뒤로 젖히게 했다.

그리고 격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승연은 자신이 처참하게 당하는 모습을

맞은 편에 있는 전신거울을 통해 고스란히 볼 수 밖에 없었다.

침을 줄줄 흘리며 머리칼을 휘어잡히고 용일에게 뒤치기를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승연은 더욱 흥분을 더 해가고 있었다.

'아... 나.. 이제 정말 이렇게 당하는 걸 즐기게 된걸까? "

용일은 방해가 됐는지 승연의 애널에 꽂아두었던 바이브마저 빼서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승연의 신음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게 답답했는지 재갈마저 제거해버렸다.

그리고는 한쪽 손으로 승연의 머리칼을 손에 감아 바짝 뒤로 젖히게 하고

한쪽 손으로는 아찔한 곡선을 그리는 승연의 허리를 붙잡고 

다시 한 번 펌프질을 시작했다.

"오오.... 좋다... 아.. 아늑한 이느낌..."

"하응.. 아앙.... 아.. 주인님~~"

승연이 입이 자유로워지자 참아왔던 신음소리를 마음껏 터뜨리며

쾌감을 표현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반항적이던 년이.. 이렇게나 순종적으로 변하다니...

이대로라면.. 다른 년들을 길들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겠어....'

용일은 절정에 달해 마침내 승연의 질내에 자신의 정액을 내뿜으면서도

머릿속에서 다음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몇일 뒤, 피겨스케이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연아에게 태연이 연락을 해왔다.

둘은 태연이 불렀던 모 드라마의 OST가 연아의 애창곡이라고 알려졌고,

그 이후로 방송에서 몇 번 만남을 가지며 여지껏 사적인 만남을 가져오고 있던 참이었다.

연아는 소녀시대가 한꺼번에 사라졌던 일에 대해 태연에게 궁금증을 한가득 가지고 있었다.

마침 자신도 휴식기간이기도 하고 여유가 있는데다가 

그렇게 큰 일을 겪고 오랜만에 태연을 만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연아였다.

"연아야.. 요즘도 많이 바빠? "

"언니? 언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어디있다 온거예요~~"

"헤헤.. 미안하게 됐네? 사실..."

여느 젊은 소녀들이 전화기를 붙들고 수다를 떨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것처럼

오랜만의 통화라 그런지 한없이 수화기에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깔깔댔다.

"연아야... 나 지금 또 연습가봐야해. 너 요즘 많이 바빠? "

"아뇨 요즘은 한가해요.. 한 번 만날까요 오랜만에? "

"응~~ 그러자.. 주말쯤에 밥이나 한 번 먹으면서 이야기하자. 나 해줄 얘기 되게 많아"

"저야 좋죠.. 알았어요 언니. 그럼 그 때 연락주세요~~ "

"응 알았어.. 내가 아는 데가 있는데... 거기는 팬들 걱정도 안 해도 되구 조용히 밥먹을 수 있어 "

"네. 언니~ "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른 뒤, 일요일이 되었고

연아는 태연이 보내준 팩스에 그려진 지도를 보고 열심히 

태연이 알려준 카페를 향해 걸어가는 중이었다.

평소같았으면 관계자나 매니저가 차를 태워주고 일일이 간섭하겠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과의 시간이었기에 그 날만큼은 간섭을 받고 싶지 않아서

연아는 주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몰래 빠져나온 참이었다.

'무슨 길이 이렇게 외졌담..;;; 태연 언니 취향 특이한 건 알아줘야해..'

골목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골목이 있고 그곳으로 돌아들어가면 또 다른 길이 있었다.

'혼자 오지 말걸 그랬나.. 아... 길이 너무 어렵다...'

두시간여를 헤맨 끝에 마침내 목적지를 찾은 연아는 환하게 웃었다.

처음 보는 빌딩 앞에는 태연이 웃으며 서있었다.

연아는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태연을 보고는 반가워 손을 들어 인사를 하려했다.

"언니~~ 오랜만.. 앗!..."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쪽 손을 번쩍 들고 태연에게 인사를 하려는 연아의 입술은 병원에서 날 법한 냄새가 나는

손수건으로 틀어막혀졌고, 그 순간 앗 하는 소리와 함께 연아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연아는 눈을 몇 번 깜박이더니 스르르 눈을 떴고

아직 밝은 빛에 다 적응하지 못한 듯 실눈을 뜬 연아의 앞에는

처음보는 건장한 체격의 양복차림 남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익숙한 얼굴, 익숙한 목소리... 태연이었다.

"아... 우리 피겨스타께는 이렇게 대접하면 사실 안 되는데... 어쩔 수 없었네.. "

용일이 연아의 턱을 손으로 쥐고 고개를 들게 하며 말했다.

"캬.. 피부봐라.. 우리 애들 못지 않네.. 관리를 얼마나 한거야.. 어려서 그런가.."

"무.. 무슨 짓이야!! 어..언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장난치지마~ "

연아는 태연에게 애타는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연아야.. 우리 주인님이 운동으로 다져진 너의 육체를 원하셔.. 긴장풀어.. 내가 도와줄께.."

이미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눈빛이 풀어진 태연이 

이제는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는 익숙할 연아가 묶인 나무의자로 

다가와서 연아의 옷 단추를 풀어헤치며

가슴이 드러나게 옷매무새를 바로(?)잡았고 

하늘거리는 베이지색 치마를 허벅지 위쪽까지 끌어올려 

실크처럼 매끄러운 새하얀 연아의 맨다리가 드러나게 만들고 

다시 뒤로 물러났다.

"아유.. 이 귀여운 녀석, 이제는 알아서 척척이구만.."

용일이 오랜 연인에게 하듯 태연의 이마에게 부드럽게 키스했고

태연 역시 그러한 제스처가 전혀 기분나쁘지 않은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연아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 언니.. 왜 그래.. 정말 왜 그러는거야~~!! "

연아가 태연에게 울먹이며 소리쳤다.

하지만 태연은 묵묵히 한쪽손에 어느새 들려진 딜도를 가지고 다가와

연아의 보지 주변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용일은 그같은 모습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서너차례의 질펀한 정사가 끝난 후, 연아는 기진맥진한 채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다. 이미 용일에게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태연과 이 방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용일과의 3인 플레이는 성경험이 없던 연아에게 

굉장히 힘겨운 일이었다. 운동으로 단련되었더라도 이러한 종류의 체력은 또 다른 것이었다.

"역시 생각대로 탄력이 넘치는 몸이야.. 크크..."

용일은 지쳐 쓰러져있는 연아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먼저 사진 찍고, 우선 오늘은 잘 씻겨서 집에 보내."

"네.."

어느새 들어와서 시중을 들고 있던 승연은 카메라를 들고 와서 

히죽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태연은 지친 연아에게 다가가서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 중이었다.

"많이 힘들었어? 난 좋았는데.. 헤헷.. 

오늘 처음했으니까 몇 일만 푹 쉬어. 앞으로 익숙해질거야.."

용일은 뒷처리를 승연과 태연에게 이런 식으로 맡겨놓은채

새로운 사냥감을 찾기 위해 방을 나섰다.

방송국 셋트장 한쪽에서는 모 통신사의 CF 촬영이 한창이다.

최근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친누나인 김태희의 그늘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 이완과 

꽤나 길었던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새앨범 발매로 소녀시대 돌풍을 이어가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

유리와 티파니, 수영이 그 CF의 주인공이었다.

핸드폰으로 세 여자를 골라가며 사귀는 

카사노바 컨셉의 이 날의 촬영분을 마친 뒤

이완은 스탭과 출연진에게 골고루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었다.

촬영감독에게 인사를 막 마친 이완이 모여서 셋이 수다를 떨고 있는 소녀들에게 도달했다.

"얘들아 고생많았어~ 니들 잘 하던데? 연기할 생각은 없어? "

넉살좋게 웃으며 칭찬을 해주는 이완에게 입술을 삐죽대며 수영이 투덜댔다.

"아녜요.. 특히 전 NG 완전 많이 났구요...;;"

"하하하. 아니야, 정말로 잘 했어. 나도 NG 안낸것도 아니고.."

멋쩍어하는 이완 옆에 서있던 붙임성 좋은 유리가 갑자기 이완의 팔에 팔짱을 끼더니

한껏 교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는 잘 생기신데다가 성격까지 좋은 것 같아요~"

"아아... 하하..;;; 고.. 고마워..."

이완이 말까지 더듬으며 당황한 것은 

예쁘게 생긴 소녀의 칭찬 때문만은 아니었다.

유리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이 부드럽게 

자신의 팔에 닿아와서 당황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반대쪽 팔에는 이번에는 티파니가 유리와 같은 형태로 팔을 감아왔다.

"맞아요.. 오빠같은 사람이랑 그런거 한 번 해봤으면...훗.."

"으..응..? 그..그런거라니? "

이완이 화들짝 놀라자 양쪽에 팔을 껴안은 

두 소녀는 그런 반응이 귀엽다는 듯 까르르 웃었다.

"드라마 말이에요~ 오빠 순진한 줄 알았더니, 뭐야 완전~ 실망이에요~ "

티파니가 애교스러운 눈웃음을 치며 이완을 놀려댔다.

"오빠 무슨 생각하시는거에요~ 히힛.."

유리가 이완의 팔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워지다시피 닿게 한 채로 

상체를 흔들며 티파니를 거들었다.

"그..그런거 아니야 애들아~ 오.. 오해하지마~"

얼굴이 새빨개진 채 손사레를 치던 이완이 민망했는지

뒤도 안 돌아보고 소녀 셋이 모여있던 대기실을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았다.

"그..그럼 나가볼게~ "

"오 빠~!! "

황급히 문을 나서는 이완이 무의식적으로 수영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이완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수영이 의자에 앉은 채 자신의 허벅지 위에 

고운 손을 올려놓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수영이 입고 있는 것이 워낙에 짧은 치마였기에 속은 훤히 다 들여다보였다.

그리고 수영이 앉은 의자 뒤로는 

티파니와 유리가 키스를 하는 듯한 자세로 서로를 끌어안은채

에로틱한 눈빛으로 이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담 촬영 때 봐요 오.빠. ~ ♡ "

수영이 한쪽 눈으로 살짝이 윙크하며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로 이완에게 말했다.

이완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고 거의 뛰쳐나가다시피 하며 사라졌다.

방송국 건물을 나서는 이완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에 아직도

정신이 없었다.

'뭐.. 뭐였지..? 자.. 잘못본 거겠지? 설마 그럴리가... '

주차장에 있는 차에 도착해서 숨을 가다듬은 이완은 

그제서야 뭔가 불편한 느낌에 자신의 하체를 바라보았다.

물건이 빳빳하게 서서 발기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나참.. 나도 남자라고.. 사촌동생 같이 어린 녀석들한테...'

이완은 심호흡을 몇 번 더하고는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었다.

'요즘 너무 피로했나보다. 태희 누나 먹는 비타민 좀 몰래먹어야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방금 전의 뜻밖의 상황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이완은 운전하는 내내

잘못 본 것일거라고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이완의 누나인 김태희를 얻기 위해 용일이 세 소녀를 이완과 함께

CF 에 출연할 수 있도록 손을 썼고, 그녀들의 과감한 스킨쉽과 도발적인 모습들 역시

잘 짜여진 각본 중 일부라는 것을 이완이 알고 있을리 없었다.

국민요정 김연아마저 굴복시켜버린 용일은 의기양양한 기세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다. 

"후유.. 티는 안 냈지만, 의외로 힘들었어.. 쳇.. 나도 나이는 속일 수 없나..;; "

역시나 운동으로 잘 단련된 몸을 상대하는 것은 비록 첫경험이라 하더라도

용일에게 역시 쉬운 일만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와르르~ 사그락 사그락..>

두 팔을 쫙 펴고 기지개를 켜며 사무실로 들어서던 용일은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서재에서 누군가가 있는 듯한 기척을 느꼈다.

'뭐지.. '

용일이 서재 안으로 들어가 첫번째 책장을 지나고 두번째 책장을 지나서

소리가 들리는 근원지를 찾기 위해 세번째 책장쪽으로 코너를 도는 순간,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고나서 괜히 긴장했다는 듯 피식 웃었다.

책더미 위에 난감한 표정으로 선 채로 책을 하나하나 위치를 찾아 꽂고 있던 

소녀는 바로 방송하고 나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제복차림을 하고 있는 윤아였다.

"뭐야.. 놀랬잖아..뭐하는 중이었던거야? "

"그...그게 주인님을 찾으러 서재를 돌아다니다가 

사다리를 잘못 건드려서 그만...헤헷..;;; "

윤아가 쑥쓰러운 미소를 입가에 띤채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나참.. 사고뭉치 녀석들 같으니, 어제는 써니가 요리를 한다고

부엌에 불을 내더니.. 또 지하실에 묶어놔야 되겠구나.. 흐흐.."

물론 지하에 묶겠다는 이야기는 농담이었다. 이제 소녀시대의 모든 멤버들은

꾸준하고 계획적인 조교 덕분에 용일을 진심에서 우러나와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었다.

"어머 주인님두.. 힛..;; "

"그래그래.. 나가서 차나 한 잔 하게 그냥 두고 나와. 있다 딴 애들 시키지 뭐.."

"네 이 책만 꽂아두고요.. "

이제는 다소곳하게 대답도 잘 하는 윤아가 용일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게다가 윤아의 몸매가 아직 발육이 덜 되어 볼륨감은 조금 부족했지만

매끈하게 쭉 뻗은 다리는 수영, 유리와 함께 용일의 눈을 항상 즐겁게 해주었다.

책을 꽂으려고 까치발을 서서 애를 쓰는 윤아의 몸매를 용일은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낑낑대며 책을 꽂으려 하던 윤아는 책더미를 잘못 밟고 또 넘어지고 말았다.

"어맛~~ "

털썩 소리를 내며 책더미 위에 윤아가 넘어지자 

윤아의 엉덩이는 용일을 향한채 팔로 바닥 위 책더미를 짚고 무릎을 꿇은채로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타이트한 베이지색 미니스커트로 둘러싸인 엉덩이가 용일의 눈앞에 펼쳐졌다.

용일은 또 다시 아랫도리가 불룩해지는 것을 느꼈다.

'쳇.. 어쩔 수 없군...흐흐..'

그렇게 엎드려서 팔꿈치를 문지르며 아파하고 있는 윤아에게 용일은 그대로 달려가서

윤아를 덮쳐버렸다.

윤아의 허리를 양손으로 번쩍 들어서 몸을 자기쪽으로 돌린후 벽 한 쪽으로 밀어붙인 것이다.

"너무 사랑스러워..."

뜨거운 숨을 윤아의 목덜미에 몰아쉬며 용일은 윤아의 금빛 단발머리를 쓰다듬었다.

윤아는 잠시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내 용일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용일의 다음 행동을 말없이 받아들였다.

"이번 컨셉은 참 잘 잡은 것 같단말야.. 청순해보이기만 했는데 이런 모습을 하니

또 색다르군 그래.. "

"감사해.. 읍.."

윤아의 조그마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쥔 채 윤아가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용일은 윤아의 윤기가 흐르는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어버렸다.

그리고 벌려진 촉촉한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그러자 용일의 혀에 윤아의 부드러운 혀가 감기며 얽히기 시작했다.

<쪼옵.. 쫍.. 흡..>

두 사람의 눈이 지그시 감기고 끈적한 타액이 서로의 입안을 오고갔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고요한 공간에서 서로의 입술을 문지르고 빠는 소리와 

타액을 삼키기느라 꿀꺽거리는 소리만이 서로의 귓가에 들려왔다.

딥키스가 주는 쾌감에 윤아가 꿈속을 걷는 듯한 황홀감에 휩싸이는 동안

용일은 윤아의 몸에 꼭 맞게 라인을 드러내고 있던 상의의 단추 세 개 풀르고 

봉긋한 윤아의 젖가슴을 한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윤아의 가슴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체온이 용일의 손바닥 안에 느껴졌다.

너무나 격렬하고 음란한 키스였기에 숨이 막혀와 

원활한 호흡을 위해 윤아가 잠시 입술을 뗐다.

"흡.. 하아... 하아..."

용일은 홍조가 피어오른 예쁜 윤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요즘 몇 주간 바빠서 너를 돌봐주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

"하앙... 주인님의 손길 너무 그리웠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윤아가 용일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래.. 우리 윤아 가슴 예전보다 조금 커졌네? "

"아녜요... 그대룬데.. 나두 가슴이 쫌 더 커져야 주인님을 더 즐겁게 해줄텐데.."

윤아가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자

용일은 그런 윤아가 귀여웠는지 볼을 꼬집고 말했다.

"그런 생각마, 지금 이 모습만으로도 너는 너무 아름다워.."

"저.. 정말요..? "

"당연하지.. 이렇게 예쁜 몸매를 하고 있잖아."

윤아의 반문에 용일이 대답하며 윤아의 한 쪽 허벅지 아래쪽에 손을 감아서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

"아아... 이 새하얀 허벅지.. 이 정도면 충분히 아름다워.."

"하앙.... 주.. 인님.. 하윽.."

그 상태로 용일은 윤아의 한쪽 다리가 자신의 허리를 감게 하고는 

한쪽 손으로는 윤아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나머지 한 쪽 손으로는

상의 안에 집어넣은 손을 움직이며 허리와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었다.

잠시 동안 장난 섞인 말을 주고 받던 윤아는

다시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목을 살짝 젖히고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흐윽....아... 주인님..."

윤아의 입에서 울리는 신음소리의 반주를 들으며 용일은

허리와 엉덩이라인을 쓰다듬던 손을 조심스럽게 움직여

미니스커트와 속바지를 벗겨 내린 후 음순 주변을 문지르고 있었다.

물기어린 촉촉함이 손가락 끝에 느껴졌다.

"녀석,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젖다니.."

"하앙..아~~ 그.. 그게.. 아아..."

이제 윤아는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쾌락에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까? "

이번에는 용일은 뜨거워진 윤아를 책장에 걸쳐진 사다리에 올려 앉힌채

윤아의 아래를 가리고 있던 마지막 속옷마저 벗겨서 윤아의 왼쪽 발 끝에 살짝 걸쳐놓았다.

그리고 나서는 용일은 윤아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음.......아... 이 향기... 너무 좋군.."

"아아.. 주인님~~"

풀어헤쳐진 상의만 몸위에 걸쳐놓다시피 입고 

나머지 몸은 맨살이 그대로 드러난 윤아는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내며 용일의 머리칼을 살짝 움켜쥐었다.

"아앙.. 거.. 거기에요~~ 좋아요~~ "

윤아의 핑크빛 조갯살을 혀끝으로 살짝살짝 간질이기도 하고

혓바닥으로 넓게 핥아가기도 하면서 용일은 애무를 계속했다.

애무하는 것만 보면 누가 주인이고 누가 노예인지 헷갈릴 정도로

용일은 윤아의 온몸 구석구석을 정성스레 애무하고 있었다.

앨범 자켓 사진을 찍고 컴백 준비를 하느라 한창 바빴기에 한동안

서로를 탐하지 못한 둘이었다.

물론 용일이야 중간중간 다른 소녀들과 한 번씩 즐기며 성욕을 해소해왔지만

윤아는 최근 한창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해 난감한 때였던 것이다.

조개를 양 옆으로 벌려 혀를 넣었다 뺐다 하며 윤아의 비밀의 성지를 마음껏 맛보던

용일은 더 못참겠다는 듯 다시 윤아를 번쩍 들어서 내린다음

벽을 짚고 허리를 조금 굽힌채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용일은 윤아의 엉덩이를 한쪽 손으로 찰싹~ 하고 때리며 말했다.

"어때.. 베이비. 준비됐어..? "

"으응... 흐응... 준비됐어요.. 와주세요.. "

간절한 표정을 한 윤아가 애틋한 목소리로 용일의 삽입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용일은 윤아의 엉덩이를 다시 한 번 찰~싹 때리고는

윤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뭘 원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안 해줄테다.."

그러자 윤아가 다시 한 번 애타는 목소리로 용일에게 말했다.

"하앙.. 주인님의 그것, 넣어주세요.. 윤아의 뒤쪽에 넣어주세요~~ "

"노예답게 말해보라구. 음탕하게 말이야.."

"주인님의 자지... 윤아의 보지 속으로 깊숙히 꽂아 넣어주세요.. 제발요.. 하윽.."

윤아가 엉덩이까지 흔들어대며 애원하자 용일은 이제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윤아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윤아의 질 안으로 

딱딱하게 부풀어 꺼떡거리던 자신의 육봉을 밀어넣었다.

"흐읍....읍..... 하~ 응..."

찔걱이는 소리와 함께 윤아의 새하얀 엉덩이 계곡 사이로 완전히 용일의 성기가 모습을 감추자

용일은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여전히 상의는 단추 세 개를 풀고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채 걸쳐입고 

윤아는 용일의 거대한 자지를 온힘을 다해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하으윽.. 아아.. 너무 좋아요..."

"아.. 그래. 이게 얼마만이냐.. 변함없구나, 아니 오히려 더 좋아졌어.. "

용일이 간만에 윤아와의 정사여서 그렇게 느꼈는지

아니면 실제로 윤아의 조임이 한층 발전했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분명 둘이 했던 이전의 그것들보다 서로가 더 만족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퍽.. 퍽... 퍽.. 퍽.. 푹.. 푸욱...>

"아.. 후우.. 후우.."

"아윽.. 아앙... 하앙~~ "

용일의 허리놀림이 조금씩 그 템포를 빨리하고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볼륨을 더해감에 따라

윤아의 환희섞인 교성 역시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용일 역시 그러한 청각적 효과와 더불어서

윤아가 찰랑이는 금빛 단발머리를 흔들어가며 

새하얀 허리와 엉덩이를 움찔거리면서 황홀해하는 시각적 효과가 주는

환상적인 쾌감에 오랜만에 진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푸욱.. 푹.. 푸욱.. 퍽퍽퍽..>

"아아.. 윤아야 너무 좋다.. 좀 더 요염하게.. 그.. 그렇지! 후우.. "

"하앙~~ 아아...!! "

그리고 얼마간 더 두 사람의 교성과 신음소리가 서재 곳곳에 울려퍼진 후

이내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

물론 윤아는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기 위해 용일은

본능적으로 사정하는 순간 정액이 뿜어져나오는 성기를 윤아의 질구에서 뽑아냈다.

그리고 윤아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몸을 돌려 

용일의 자지 앞에 무릎을 꿇고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우아한 얼굴로 받아냈다.

<푸슈슛~~ 푸슛~ 찌이익~>

끈적한 정액이 윤아의 얼굴을 타고 진득하게 흘러내렸다.

정액의 일부는 윤아의 벌려진 입 속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윤아도 이제는 그러한 것이 익숙한지 혀를 낼름거리며 정액을 받아먹고 있었다.

용일은 색기가 늘어가는 멤버들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윤아의 음란해진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S 모 방송국의 셋트장.

이 곳에서는 이완이 소시멤버들과 함께하는

CF의 네번째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광고제품인 핸드폰을 들고 유리가 이완에게 다가가는 씬에서

오늘 촬영은 종료되었다.

"네~ 컷!! 아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자 오늘은 이쯤하겠습니다~"

우렁찬 감독의 컷 사인과 함께 출연진과 스탭진이 주섬주섬 짐을 챙기며

철수 준비를 시작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직 어리다할 수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일일이 공손하게 인사하고 있었고

이완도 주위에 인사를 한 후 옷을 챙겨입으며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그 때 티파니가 깡총깡총 뛰어오며 이완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빠 오빠 지금 또 다른 스케줄 있으세요? "

"으응..? 아..아니.. 어.. 없지...;;; "

전번 촬영 때의 유리, 티파니의 적극적인 스킨십 공세로 겪었던 정신적 충격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터라 이완은 또 이 종잡을 수 없는 소녀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서

우물쭈물해 하며 대답했다. 

"오빠 우리 제시카 데리러 갈래요? "

"으응? 내.. 내가 왜..? "

"그럼 이제 여기 스튜디오 사람들도 다 나가는데 이 넓은 방송국을 우리 셋이서

무섭게 돌아다니란 말이에요..? 힝.. 오빠 실망이에요.." 

"아.. 아니지 그런건... "

이번에도 역시나 소시 멤버들에게 속절없이 말려드는 이완이었다.

"제시카 3층 스튜디오에서 버라이어티 끝날 시간 다 됐어요. 같이 가요.. 네? "

어느새 다가온 유리와 수영도 이완에게 찰싹 달라붙어 애교를 떨어댔다.

"아.. 아..알았어. 그래 그래.. 가자.."

넓은 어깨와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로 남성미를 물씬 풍기지만

소녀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이완이었다.

이완은 결국 세 명의 멤버들과 함께 3층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러나 그 넷이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 쪽도 촬영이 끝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듯 인기척이 없는 것 같았다.

"뭐야.. 다 끝났잖아. 확실히 여기서 방송한거야? "

이완이 의아해 하며 티파니에게 물었다. 

"응. 확실해요.. 좀 전에 문자도 했는걸요.."

"핸드폰 두고 나와서 조금 늦게 나온댔어요. "

이번에는 수영이 옆에서 거들었다.

그 때, 이번에는 유리가 뜬금없는 제안을 했다.

"우리 제시카 놀래켜줄까? "

"그럴까? 힛..."

'뭐야.. 이번엔 또 뭘하자는거야.. ;;'

속으로 중얼거리는 이완에게 티파니가 팔짱을 끼며 다가왔다.

"오빠 우리 얼른 숨어요~ 제시카 나오기 전에 "

무언가 생각해볼 틈도 없이 이완은 유리와 티파니에게 이끌려 반강제로

복도 한 편에 있는 락커룸으로 끌려갔다.

"오빤 여기 숨어있으세요. 우리가 유인하면 오빠가 여기서 나와서

놀래켜 주시면 되요. 알겠죠? "

"어어.. 어라...? "

이완은 마침 비어있던 락커로 두 소녀에게 떠밀려 들어가고 말았다.

"오빠~ 여기서 제시카 올 때까지 기다려요. 우린 바깥쪽에 있을게요~ "

"어어...;;;; "

순식간에 본의 아니게 락커 속에 숨게 된 이완이 뭐라고 대답을 하기도 전에

락커문은 닫혔고 까르르하는 발랄한 웃음소리와 함께 소녀들은 그 방을 나가버렸다.

소녀들이 나가버린 락커룸은 갑자기 쥐죽은듯 조용하게 정적만이 흘렀고

그때서야 이완은 문틈 사이로로 주위를 둘러보며 그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려했다.

그런데 그 때, 문이 열리며 여자가 한 명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이완은 그곳이 바로 여자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락커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뿔싸 싶었지만 이미 락커룸에 여자가 들어와있는 상황이었기에

락커에서 나와서 들켰다간 변태로 몰려 윤리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고

소녀들의 장난에 별 생각없이 참여했던 이완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 여자가 이완이 몸을 숨긴 락커 앞을 지나쳐가면서 그는 그 문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금발의 웨이브 머리를 찰랑이며 지나가는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제시카였다.

'뭐.. 뭐지..? 폰을 여기 두고 나갔던건가? "

당황하는 이완이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도중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옷가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몇 가지의 옷가지가 더 떨어진 뒤에 샤워기를 트는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완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락커룸은 락커와 샤워실 사이에 칸막이가 없었기에 일체형이나 다름없는 구조였는데

마침 이완이 숨어있는 락커의 각도가 제시카가 샤워기를 튼 방향의 정면이기 때문이었다.

'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 ' 

이제 제시카가 옷가지를 모두 벗어 매끈한 나신을 드러낸 채 눈앞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고

소녀시대 멤버들은 정상적으로라면 이미 와서 이완에게 신호를 주던가 했어야 했는데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완은 첩첩산중으로 꼬여가는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한 이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시카는 제시카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샤워에 열중하고 있었다.

락커 문에 난 조그마한 구멍으로 보이는 제시카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사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새하얗고 매끈한 소녀의 나신을 타고 샤워 물줄기가 흘러내렸고 

찰랑이던 금발 머리는 물에 젖어 목덜미와 어깨에 착 달라붙어 감겨있었다.

아이돌 멤버답게 제모까지 깨끗하게 되어있는 제시카의 알몸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나이에 비해 발육이 잘 되어 예쁘게 솟아오른 젖가슴과 늘씬한 허리와 골반 라인,

날씬하게 쭉 빠진 허벅지와 종아리의 다리 라인은 이완이 잠시 때와 장소를 잊은 채

소녀의 몸매에 매료되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 나이가 어린데도 저런 몸매를 하고 있다니.. '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던 이완은 이번에도 자신의 신체에서 조그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적잖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정신없이 훌륭한 몸매를 한 20대 초반의 아이돌을 보고 있자니 자기도 모르게

발기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거기다가 제시카가 부드러운 타월로 자신의 몸을 천천히 쓸어내리면서 비누거품을 내고

머리카락을 곱게 목 한쪽으로 넘기고 가슴 언저리를 조심스레 닦아내는 모습은

이완의 아랫도리가 더욱 빳빳해지게 했다.

이완은 자신이 처한 난감한 상황마저 잠시동안 잊게 만들 정도로 황홀한 광경에 사로잡힌 채로

손가락 하나 꿈쩍하지 않고 멈춰 있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제시카는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몸을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흡족한 듯 가볍게 한 번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샤워기를 끄고

옷과 수건을 주섬주섬 챙겨들었다.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고 젖은 머리카락을 드라이기로 말린 제시카는

여전히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이었다.

넋을 잃고 제시카의 몸을 바라보던 이완은 제시카가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제시카의 발걸음이 한 발 두 발 옮겨지며 사뿐사뿐 걸어오는 방향이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자신이 몸을 숨긴 락커였기 때문이었다.

'뭐.. 뭐지..? 근처 락커에 소지품을 두고 간걸까? 혹시 나를 본걸까? 들킨건가..? '

제시카가 자신이 숨은 락커에 가까워지는 동안 이완의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는동안 제시카는 락커로 더욱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들키면 뭐라고 하지..? 티파니와 유리 때문이라고 하면 믿어줄까..? 

그런데 내가 샤워하는 걸 다 훔쳐봤다고 불쾌해하면 어떡하지? 이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떡해야하는거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설명하면 믿어줄까..? '

여러 고민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딸깍, 덜컹. > 하는 소리와 함께 무심하게도 

락커 문이 젖혀 열리고 말았다.

그리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제시카 앞에는 새빨개진 얼굴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완이 불편한 자세로 락커 안에 몸을 집어넣은 채 서 있었다.

"제.. 제시카.. 이.. 이게 말이지.. 내가 설명해줄께.. "

손을 저으며 락커에서 나온 이완은 상황에 대해 변명하려 했지만 제시카가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알몸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고는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서는

제시카의 상반신을 어떻게든 가려보려 했다.

그러나 제시카는 이완의 자켓을 쥔 한 쪽 손목을 조심스럽게 잡아쥐고는

자신의 몸을 다 가리지도 못한 채 어색하게 덮여있는 자켓을 치웠다.

그리고 그녀는 입꼬리 한쪽을 올리며 묘한 미소를 지어보인 후 어정쩡한 자세로 제시카의

상반신을 자켓으로 가리려 애쓰던 이완의 어깨를 움켜쥐고는 벽 한쪽으로 밀쳐 

그대로 입술을 덮쳐 버렸다.

"으읍.. 자.. 잠깐.. 흡.."

사실 운동으로 단련된 체격의 남성이 어린 소녀를 뿌리치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으나

이완은 제시카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덮는 순간,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리면서

두 눈이 감기며 온몸의 기운이 쫙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었다.

긴장과 흥분이 함께한 몇 초간 이완에게는 세상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제시카의 입술이 떼어지고 이완은 자기도 모르게 참고 있던 호흡을 풀었다.

"후우.. 제.. 제시카.. "

반짝이는 두 눈으로 이완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던 제시카는

이완의 한 쪽 손을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모아쥐고는 자신의 얼굴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이완의 검지손가락만 펴게 하고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제시카가 이완의 손가락을 조그맣고 예쁜 입술 안에 넣고는 쪽쪽 소리를 내가며

빨아대기 시작했고 이완의 손가락에는 제시카의 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제시카의 입안에 들어가있는 이완의 손가락끝에는 제시카의 혀가 느껴졌고

그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시카의 혀가 이완의 손가락끝 여기 저기를 핥으면서 감겨오자

이완의 페니스는 거침없이 발기되었고 등골을 타고 흐르는 짜릿짜릿한 

흥분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제시카는 이완의 손가락을 애무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는 나직하게

그 매력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절 가지세요.."

그 짧고 임팩트있는 한마디만 남기고는 다시 한 번 이완의 입술을 덮친 제시카는 이번에는

이완의 입안에 혀를 넣어서 이완의 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이완도 조금 전의 당황스러운 상황 인식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제시카와의 스킨쉽에 이제 녹아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완의 혀도 제시카의 혀를 맞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두 혀가 서로의 입을 오고가며 타액을 교환하고 음란하게 섞이는 사이에

제시카의 손은 아래쪽으로 내려가 이완의 하의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급박하게 놀려지고 있었다.

벨트를 풀러내리고 청바지가 순식간에 끌러져 벗겨지게 되었다.

진한 키스를 하던 제시카는 도발적인 미소를 이완에게 한 번 보이고는 이번에는

몸을 굽혀 답답하게 이완의 아랫도리를 압박하던 속옷마저 벗겨내렸다.

그러자 딱딱하게 굳어 부푼 페니스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해 핏줄이 도드라진 그 물건은 위용을 자랑하며 꺼떡이고 있었다.

제시카는 이완의 물건을 쥐고 귀두 끝에 살짝이 키스한 뒤 입안에 넣었다.

이완도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느끼고는 자신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애무하기 시작한 제시카의 조그마한 얼굴을 가볍게 감싸쥐고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 제시카... 흐읍...윽.."

제시카는 이완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잠시 오물거리더니 혀를 길게 내밀어

침을 담뿍 묻혀가면서 자지 여기 저기를 구석구석 핥아댔고 이완은 벽에 겨우 기대선 채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느낌에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른손에 이완의 페니스를 쥔채 약간 비껴세우고는 불알쪽 마저 혀와 입술을 이용해

정성스레 빨아주던 제시카는 이제 몸을 일으켜 서서 이완의 남은 상의마저 벗겨 던져버리고는

등을 돌려 이완의 탄탄한 상체에 자신의 등을 밀착시켰다.

이완의 넓은 상반신에는 제시카의 매끈하고 가녀린 목덜미와 등이 닿았고

빳빳해진 자지에는 부드럽고 늘씬한 허리와 엉덩이가 바싹 붙어 밀착되었다.

그 상태로 제시카는 마치 블루스를 추듯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며

이완에게 몸을 붙인채로 서로의 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완의 두 손은 귀신에게 홀린듯 자연스럽게 제시카의 옆구리를 감고 앞으로 나와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럭대기 시작했고 

제시카 역시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입을 살짝 벌린채 두 손을 뒤로 돌려

이완의 허리를 짚고 자신의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이완의 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두 남녀의 매끈한 살결이 닿으며 서로에게 에로틱한 분위기를 선사했고

제시카와 이완의 호흡소리는 점차 가빠지고 있었다.

"아아.. 제시카.. 너... 너무 자극적이야.."

"오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지금을 즐겨요.."

제시카는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며 자신의 뒤쪽에서 한껏 고조된 호흡과 신음소리로 

흥분한 기색이 역력한 이완의 귓가에 목을 조금 뒤로 젖혀 속삭였다.

그리고는 이완이 기대어 서있던 벽 반대쪽의 벽을 짚고 허리를 90도로 굽힌채

엉덩이를 이완에게 향한채 섰다.

이완 역시 제시카의 움직임에 그대로 자석 끌리듯 따라가서 자신의 하복부를

제시카의 엉덩이에 밀착시켜 조심스럽게 제시카의 음순을 찾아 페니스를 문질렀다.

그러더니 이완은 제시카의 오른쪽 허벅지에 자신의 손을 감아서 제시카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리게 한 뒤 약간 비스듬한 각도에서 그대로 뒤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앙~~ 아~ "

제시카에게서 가녀린 신음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높은 톤의 왠지 색기 가득한 제시카의 신음소리를 듣고 이완은 더욱 흥분해

자신의 물건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한편, 방송국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밴에서는 세 명의 소녀가 어떤 영상을 보며

들뜬 분위기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영상은 바로 제시카와 이완이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는 바로 그 락커룸에 설치된

몰래카메라였다.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작전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지켜보기 위해 설치된 것이었고

역시나 그 세 명의 소녀는 유리와 수영, 티파니였다.

"어머 어머.. 나 저 자세 진짜 되게 좋아하는데.."

티파니가 수영과 유리에게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근데 제시카 되게 힘들겠다.. 다리 아플텐데.."

"고통과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쾌락을 맛볼 수 있는거야.. "

우려를 표하는 유리에게 티파니가 면박을 주고는 계속 말했다.

"얘들아. 그런데 오늘따라 제시카 되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아까 사까시할 때 완전 열심히 하는거 봤지? "

"그러게 말이야.. 완이 오빠가 잘생겨서 그런가.. 난 주인님하고 할 때가 제일 좋든데.. "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결국은 조교되어버렸던 수영은 아이러니하게도

용일의 가장 열렬한 신봉자였다.

"아.. 저기에 내가 있었어야했는데.. 핏.."

입술을 삐죽대며 샘을 내는 티파니에게 약하게 알밤을 때리며 수영이 말했다.

"우린 이미 촬영할 때 이미지 다 깨져서 안 되잖아 바부야~ "

"그... 러네..;;;; "

세 소녀가 이렇게 솔직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오손도손 수다를 떠는 사이에

락커룸 안에서는 이번에는 체위를 바꾼 채로 계속 상황이 진행중이었다.

벽에 의지한채 신음소리를 내며 쾌감을 맛보던 제시카는 이완에게

잠시 멈춰달라고 한 뒤 이완을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는 이완의 페니스에

자신의 음부를 맞추고는 주저앉아 기승위 자세를 취했다.

새하얀 피부의 제시카의 얼굴은 이미 발그레해져 흥분에 가득 취한 듯했고

이완도 방금 전 체위에서 이미 사정 직전까지 갔었기에 숨이 더욱 거칠어져있었다.

페니스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느끼며 제시카는 서서히 주저앉아서

엉덩이를 이완의 하체에 더욱 밀착시켰다.

"아아~~ 앙...."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 짧은 신음소리가 마침내 이완의 자지가 제시카의 질 안으로

뿌리 끝까지 모습을 감추었다는 사실을 대변했다.

게다가 자신이 이렇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동료 멤버들이 몰래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제시카의 흥분은 더했다.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제시카는 왼손을 이완의 가슴에 짚고

오른손은 이완의 왼쪽 허벅지에 짚은 채 두 눈을 감고 황홀감에 젖은 표정으로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완은 늘씬한 몸매의 금발 소녀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 위에서 

가녀린 허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터질 것같은 성적 긴장감과 흥분감에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으윽.. 흡.. 제.. 제시카... 너 왜 이렇게 잘 하는거야.."

들뜬 목소리로 이완이 말하자 제시카는 이완의 가슴을 짚고 있던 손을 움직여

이완의 입술 위에 검지손가락을 올려놓고는 말했다.

"그만...."

짧게 한 마디만 남기고는 다시 허리돌리기에 열중하는 제시카.

"흐읍.. 헉... 으윽... "

제시카가 능숙한 테크닉으로 몸을 움직이자 이완은 굳이 더 말을 하고 싶어도

더 말을 이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아앙.. 아아... 좋아... 오빠~~ "

이완도 이제 아래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조금씩 들썩들썩 움직이면서 동조했고

그는 제시카의 허리 양쪽을 손으로 잡고 제시카의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면서

서서히 절정에 치달아 가고 있었다.

"아아.. 아윽..... 아~~~ "

"아앙~~ 아아~~ 오빠~ 하응~ "

제시카의 교성이 점차 높아졌고 분위기와 이완의 흥분도까지

덩달아 올라갔다. 두 남녀의 몸놀림이 더욱 빨라졌고 

이완은 사정의 순간을 직감하고 순간적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제시카의 몸안에서 빼냈다. 

"꺄아아~ 아앙.. 하아앙~~~ "

잠시간 격렬한 정사가 더 진행됐고 결국 단말마와도 같은 제시카의 신음소리와 함께 

이완의 정액이 그대로 제시카의 몸 위에 뿌려졌다.

<푸슈슛 푸슛 찌이이익>

제시카의 허벅지와 종아리 배꼽 부근에 끈적한 이완의 정액이

거침없이 뿌려졌다.

"하아.. 하아.... "

숨을 고르고 있는 이완의 이마에 가볍게 한 번 키스를 하고는 제시카는

몸을 일으켜 다시 샤워실로 향했다.

이완은 격렬한 정사에 어질러진 주변을 정리하고 몸을 추스르면서

도도하게 걸어가는 제시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내가 뭘 한거지.. 꿈은 아닌가.. '

이완은 이제서야 이성이 좀 돌아오는지 볼을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분명 현실이었다.

김태희를 차지하기 위해 이완을 먼저 공략한 뒤 

그를 발판삼아 결국 그녀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일명 '백조몰이' 작전.

이 계획의 첫단계는 CF 관련자와 핸드폰 유명기업의 홍보이사, 방송국 관련자들을

구워삶아 소녀시대 멤버 몇명과 최근 인기몰이 중인 이완을 한 CF에 출연시키는 것이었고

그 다음 단계는 이 CF를 통해 어느 정도 가까워진 뒤 제시카를 이용해서

그를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용일의 명석하고 빠른 판단은 이 계획이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조율해주었고 이제 얼마간의 기간만 있면, 그리고 얼마간의 계획 실행만 이루어지면

국내 톱스타, 최고미인을 뽑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절세미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용일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자를 뒤로 한껏 젖힌채 두 발을 꼬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행복한 상상을 하며 그녀를 어떻게 능욕하면 좋을지 한창 설레고 있는 중이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서는 순백의 피부를 한 아리따운 여인이 몸을 뒤틀며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지이이이잉~~>

그때, 그의 황홀한 단꿈을 깨는 요란하게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그의 핸드폰은 Clark 이라는 영어이름이 발신자로 표시된 채 떨고 있었다.

익숙한 이름이다. Clark(클락)이 소녀시대 멤버들 몇 명 정도를 직접 미국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몇 번이나 용일에게 부탁하고 있던 터라 용일은 그의 전화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거액의 보상금과 초고속 승진을 보장해 주겠다는 그의 조건이 물론 끌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그 역시도 기업 내에서 결코 낮지 않은 직책을 일임하고 있었고 

공들여 길들인 그녀들은 용일에게 있어서 객관적으로 따질 수없는 가치였기 때문이다.

잠시 몇 초간 망설이던 용일은 결국 핸드폰을 들었다.

"여보세요."

"Mr.Young ~~ !!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

"아 제가 지금 중요한 업무 중이라... "

"쉬엄쉬엄 하라니깐. 자네는 직무에 너무 충실해서 탈이야. 그 틈에 고 귀여운 것들은

또 언제 길들였는지.. 능력도 좋지.."

"하하하하! 이사님이 거기까지 올라가시면서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루셨는지는 이미 들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저를 비할 바가 아니죠.."

호탕하게 웃으며 용일 역시 칭찬으로 화답했다. 잠시 덕담이 오고 간 뒤 이야기는 본론으로 향했다.

"어쨌거나 말일세.. 이번에 내가 한국 쪽의 A사 인수 건 때문에 한국에 한 번 건너갈까 하는데..."

이쯤되자 용일도 클락의 의도를 눈치챘다. 아예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면

새로운 파트너를 한 번씩 붙여주는 것이 경험상 소녀들에게도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잠시 빌려주는 데에는 큰 부담이 없었다. 

"후후.. 그럼 어떤 아이를 원하시는지요..."

"하하.. 아 자네 눈치는 여전하구먼.. 난.. 그 좀 아담하고 발육 좋은 녀석이 하나 있던데.. 그..."

"혹시 써니양 말씀이신가요? "

"아하~ 그래그래! 고 녀석.. 저번에 두 녀석들도 꽤 좋았지만 써니인가 하는 아이를 맛보지 못한게

돌아오는 내내 신경쓰이더군.. 조금 부탁하겠네.."

"아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

"그래. 나 역시 그리 알고 가겠네. "

이후 몇 마디의 가벼운 대화로 두 거물급 인사의 통화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용일의 저택 내에 위치한 거대한 풀장 안에서는 발랄한 웃음소리와 함께

매끈하고 늘씬한 몸매의 소녀들 넷이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색깔의 꽃무늬로 화사하게 장식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가장 활발하게 장난을 치는 소녀는 태연이었다.

옆구리가 과감하게 파인채로 노출이 많은 검은색 비키니로 몸매를 아슬아슬하게 가린 소녀는

태연 못지 않게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물장구를 치는 유리였고

한 셋트로 이루어진 밝은 색깔의 요란한 줄무늬가 그려진 탑과 랩스커트를 입고 

같이 장난치고 있는 소녀는 티파니였다.

그리고 한 쪽에 걸터앉아 셋의 장난을 흥미롭게 웃으면서 지켜보며 밝게 웃고 있는 소녀는 윤아였다.

윤아는 탑의 끈을 뒤로 묶게 디자인되어있는 하늘색의 여성스러운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이 넷을 그 누구보다도 대견해하는 표정으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사내가 있었다.

그는 바로 용일이다.

오랜만에 받은 휴가로 업무에서 자유로워져 있는 그는 해변가에서 자주 쓰는 

비치 의자(beach chair)를 풀장 바깥쪽에 펴놓은 채 

몸을 편안하게 누이고 와인을 맛보며 지상 낙원을 즐기고 있었다.

이제 그녀들은 그가 원하면 언제든지 육체를 맡길 준비가 되어있는 소녀들이다.

실력있는 용병대를 고용하고 최음제와 각종 시설, 그리고 프로젝트를 구상하느라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을 소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얻은 소득은 분명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젊고 싱싱한 육체의 그녀들이 자신의 육노예라는 사실은 그에게 

꽤나 큰 성취감과 정복감을 맛보게 했다.

풀장 속의 소녀들은 그러한 용일의 음흉한 의도 따위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장난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제 그녀들에게 낯선 상대가 아니라면 '주인'이라고 불리는 존재, 또는 자기 멤버들끼리 몸이 달아올라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은 더 이상 금기시해야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의 성감대는 용일과 그의 일당에게 길들여지는 동안 

매우 발달하기도 했거니와 다양한 테크닉과 체위를 익힘으로써

욕구가 생기면 바로바로 해소하면 되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가볍게 보면 순진하고 해맑은 소녀들이 아무 생각없이 물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그녀들은 하나의 성적 유희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성적인 욕구가 가장 왕성한 유리와 티파니는 

서로의 매끈한 몸매를 어루만지며 누가 더 성숙한 몸매를 가졌는지

비교해보기도 했고 태연과 함께 슬쩍슬쩍 가슴과 엉덩이를 터치하며 

서서히 서로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윤아 역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난 너의 이 늘씬하고 섹시한 다리가 항상 부러워..."

한참 시끌벅적하던 풀장이 서서히 정적이 자리잡기 시작하더니 

티파니가 유리의 허벅지를 쓸어내리며 나직하게 말했다.

"자기도 못지 않으면서... "

유리는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티파니의 귓볼을 서서히 어루만지던 유리의 손이 티파니의 볼과 턱선을 따라 내려왔다.

그리고 둘 사이에 끼어서 두 눈을 깜빡거리며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에 멍 하니 

둘만 쳐다보고 서있던 태연의 엉덩이를 유리와 티파니가 한쪽씩 움켜쥐었다. 

"태연이 너도 이리와... 우리 태연이는 엉덩이가 너무 예뻐.."

유리가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태연의 이마에 쪽 하고 살짝 키스하며 말했다.

탱탱하게 적당히 살이 오른 엉덩이를 유리와 티파니가 주물럭거리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서로의 목선과 어깨, 가슴언저리를 매만지며 서서히 몸이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 야릇한 분위기를 알아챈 윤아 역시 걸터앉아 있던 몸을 일으켜 

우아한 걸음으로 물살을 가르며 걸어오더니 티파니의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 

물에 젖어 헝클어진채 아무렇게나 티파니의 어깨에 들러붙어있던 긴 머리카락을

뒤에 서있던 윤아가 정성스레 가다듬어주었다. 

그리고 티파니의 머리카락을 정돈한 후 윤아는 티파니의 옆구리를 양팔로

안듯이 뒤에서 껴안고 티파니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아~ 윤아야.. "

한창 몸이 달아오르고 있던 터라 윤아의 손길에 신음소리를 내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티파니는 고개를 돌려 윤아와 키스를 나누었다.

그리고 유리 역시 옆에 있던 태연을 껴안고 끌어당겼다. 

자연스레 유리의 가슴언저리에 태연의 얼굴이 파묻히게 되었고

태연 역시 유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겠다는 듯 유리의 허리를 끌어안고 혀를 내밀어

유리의 가슴의 유두와 유륜 주변을 핥아주기 시작했다.

"하응~ 아아.. 거기.. 좋아..태연아....."

태연의 혀가 침을 잔뜩 묻혀가며 유리의 딱딱하게 솟아오른 젖꼭지를 핥았고 

이제 몸이 예민해진 유리는 고개를 젖히며 한껏 기분을 내기 시작했다. 

혀를 얽히며 서로 딥키스를 하고 있는 티파니와 윤아 역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는 매한가지였다.

"으응... 음... 쭈웁... 쪽.."

"흡.. 아앙.... 윤아야.. 쭈웁.. 춥..."

예쁜 외모의 두 소녀가 눈을 지그시 감고 서로의 혀를 찾아가며 신음소리를 내는 모습은 정말이지 음란한 광경이었다.

그 사이에 벌써 유리와 태연은 풀장의 물 바깥쪽으로 나가 타일 위에 몸을 누이고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었다.

몸을 똑바로 눕히고 설레는 표정으로 파트너의 손목을 잡고 검지 손가락을 펴게해 빨고 있는 소녀가 태연,

그리고 그 위에 몸을 바싹 마주한채 태연의 목덜미와 쇄골, 젖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해주고 있는 이가 유리였다.

이미 둘의 몸을 아슬아슬하게 가려주던 수영복은 벗겨진채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둘은 황홀감에 젖은 채 나체로 몸을 얽고 분위기에 심취해있었다.

티파니와 윤아는 여전히 물 속에서 진하고 음란한 키스를 계속하고 있었다. 

윤아가 입술을 벌리고 티파니의 입술을 맞이하는 순간 티파니의 혀와 함께 

뜨끈한 타액이 윤아의 입안으로 흘러들어왔고

윤아 역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타액을 목구멍으로 꿀꺽 꿀꺽 삼켜댔다.

티파니와 윤아의 손은 서로의 옆구리, 허리와 엉덩이를 정신없이 오고가며 후끈후끈하게 열기를 더했다.

이 음란한 네 명의 천사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용일은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녀석들... 잘 하는데.. 특히 유리와 티파니 녀석은 타고난건지도.. 조금만 더 지켜볼까..? '

용일에게도 소녀들의 레즈플레이를 구경하는 것이 꽤나 흥미로웠는지 아직 나서지 않고 있었다.

용일의 옆에는 언제 다가왔는지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린채 용일이 앉은 의자 옆에 몸을 기댄 승연이 있었다.

소녀시대의 멤버들과 승연이 하는 역할은 조금씩 달랐다. 

승연은 완벽하게 길들여진 이후에는 거의 그림자처럼 용일에게 따라붙었다. 

겉모습은 도도하고 새침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실지로는 애완동물과 다름없었다.

언제나 주인의 말에 절대복종하고 필요할 때면 언제나 곁에 있는 승연은 

용일이 원하는 어떠한 하드한 플레이도 소화가 가능했다. 최근 수영이 승연 못지않게 

하드한 플레이에 흥미를 보이고 있기는 했지만 용일의 소녀들 중 아직 하드 플레이어의 최고는 한승연이었다.

"네 녀석도 흥분되지..? "

용일이 옆에 웅크리고 있는 승연의 머리 윗통수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자 승연도 맑은 눈망울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송 때와는 다르게

용일의 저택 안으로 들어와 용일과 함께 할 때면 눈에 띄게 조용해지는 승연이다.

그녀는 눈을 깜빡꺼리거나 귀여운 표정을 짓는 것, 에로틱한 자세를 취하는 것 

등으로 대부분의 의사표현을 대신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한 빌딩.

이곳에서는 요즘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모 드라마의 오피스씬 촬영이 한창이었다.

"이봐 이봐.!! 자네, 요즘 왜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건가! 인기 좀 얻었다고 벌써부터 그럴거야! "

촬영 중 중요한 씬에서 주인공이 대사를 해야하는 타이밍에 입만 벌린채 멍하니 있자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네..?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이완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스탭들에게 허리숙여 사과했다. 벌써 몇 번째 NG인지도 모른다.

스탭들에게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뛰어났고 부단한 노력 끝에 데뷔 때에 비해 급향상된 연기력에

놀라고 있던 터라 최근의 넋이 나간 듯한 이완의 모습이 의아할 뿐이었다.

"안 되겠어. 이렇게 가봐야 필름만 낭비야. 오늘은 아예 자네 좀 쉬게. 딴 씬부터 먼저 찍으면 되니. 먼저 귀가하게.."

"아.. 그게.. 제가 잘 해보겠습니다. 감독님.."

"됐어. 됐으니까 그냥 가보게. 대신 다음 촬영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와! "

"네.. 감독님 죄송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여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어깨가 축 처진 채 이완은 촬영장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벌써 일주일 째다. 꿈같던 제시카와의 정사 이후 그 때의 짜릿한 기억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사라지질 않았다.

밤마다 찬란한 금발머리를 하고 순백색의 우윳빛 피부를 한 제시카가 

육탄공세를 펼치는 꿈을 꾸는 것은 물론이었다.

흡사 첫사랑에 빠진 순진한 소년의 그것과도 같이 이완에게는 제시카와의 정사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아... 내가 왜 이러지.. 이제 갓 스물이 된 여자애에게.. 나란 녀석도 참 한심하군.."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차를 운전해 집으로 향하는 이완의 핸드폰에서 갑자기 문자 도착 메시지가 울렸다.

이완이 확인한 핸드폰 메시지의 발신자는 처음 보는 번호였다. 알 수 없는 번호는

'your angel'이라고 역시 의문스러운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을 뿐이었다. 

< hurry. boy.. >

짧고 강렬한 문자 하나가 남겨져 있었다. 이완은 엑셀레이터를 밟고 차의 속도를 올렸다.

누가 어떤 의미로 보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본능이 이끄는대로, 감이 향하는대로 그는

집으로 향하는 차의 속도를 더할 뿐이었다. 심장이 또 다시 설렘에 두근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제시카가 머릿속에 떠오를 때와 비슷한 신체적 반응이다. 

도로에서 앞선 차들을 이리 저리 추월하며 신호까지 무시하는 그의 차는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는 운전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아주 다급한 일이 있음에 분명하다는 것이 추측 가능케 했다.

교통법규를 한 번도 지켜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정신없이 운전해 집으로 돌아온 이완은 벌컥 문을 열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너... "

용일의 풀장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제 네 명의 소녀는 완전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어있었다.

이제는 아까와 같은 2:2플레이가 아니라 완전히 네 명이 얽혀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다.

유리와 티파니가 무릎을 꿇은채 얼굴을 마주대고 서로의 목덜미와 귓볼을 핥고 있었고

태연과 윤아는 두 소녀의 아래쪽에서 누운채 태연은 티파니의 음부를, 윤아는 유리의 음부를 혀와 손가락을

이용해 애무해주고 있었다. 

"아앙~ 태연아~ 조금 옆에.. 아아.. 거.. 거기야~ 아아 좋아~~"

유리의 혀를 내밀고 핥으면서도 티파니는 몸을 움찔거리며 허리를 움직여댔다.

"추웁...쭙.. 낼름... 쭙..쪼옵.. 하아앙~ 아아~ 얘들아.. 나.. 미쳐~ 아아~ "

"이리와.. 유리야.. 쭈웁..."

한창을 키스에 열중하던 유리가 윤아의 혀가 요란하게 자신의 아래쪽에서 움직여대자 참기 힘들었는지

갑자기 입술을 떼고 신음소리를 내질렀지만 티파니는 유리에게 그러한 여유를 오랫동안 허락하지 않았다.

팔자 눈썹을 하고 미간을 찡그린채 황홀감에 신음소리를 내뱉는 유리의 목덜미를 한쪽 팔로 잡아채 감고 

한쪽 손으로는 유리의 턱을 쥐어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입술을 그대로 다시 덮쳤다. 

유리의 벌려진 입안으로 다시 한 번 티파니의 혀가 쑤셔넣어지듯 밀려들어왔고

티파니의 혀는 유리의 혀아래쪽과 위쪽, 입천장까지 골고루 핥아댔다. 

어찌나 음란하고 농밀한 키스였는지 둘의 타액이 섞여 입가로 흘러내릴 지경이었다. 

멤버들 중 가장 몸이 예민하달 수 있는 유리는 위아래로 가해지는 자극에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유리의 입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혀를 따라 유리의 혀끝도 활발하게 움직였고 

두 사람의 부드러운 입술은 점점 빠르게 교차되었다.

서로의 보지를 밀착시키고 허리를 상하좌우로 열심히 움직여대는 태연과 윤아도 교성을 지르면서도 

나머지 두 사람을 자극해주는데 쉼이 없었다.

태연은 이제는 티파니의 조개에 입술을 흡착시키고 말랑한 입술을 이용해 빨아주고 있었고 

윤아는 태연의 뒤로 가서 엎드린채 태연의 탐스러운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태연의 뒤쪽을 애무해주었다. 

그러한 윤아의 보지 안으로는 유리의 검지와 중지가 모아진채 들어가서 유린하듯 능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휴... 더 이상 못 참겠군.. 이제 슬슬 가볼까.."

용일은 자신의 빳빳하게 솟아오른 페니스를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장난을 치고 있는 승연을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폈다.

"승연아... 네 녀석은 내일 또 나와 한판 벌여야하니 우선은 오늘 가서 좀 쉬려무나..."

"네.. 주인님.."

승연은 몸을 일으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용일은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는 네 명의 소녀에게 다가갔다.

발소리가 들려오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네 명의 소녀의 시선이 용일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네 소녀는 환영한다는 듯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가장 먼저 용일의 페니스에 달려들어 한입에 삼킨 소녀는 태연이었다. 어지간히 흥분한 모양이었다.

윤아는 그 다음으로 태연의 옆으로 다가와 주인의 물건에 혀를 낼름거리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티파니는 자신의 키스에 취해 버린 듯 매료되어버린 유리의 허리를 감고는 유리를 이끌고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용일에게 다가왔다.

태연은 마치 사막에 오아시스라도 발견한 사람처럼 간절한 표정을 짓고는 

용일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아아.. 주인님... 주인님의 정액을 저희에게 듬뿍 뿌려주세요.."

"요 앙큼한 것.. 그걸 그렇게 원하는거야..? "

용일이 빳빳하게 서서 거대해진 물건을 좌우로 흔들어 태연의 뺨을 페니스로 찰싹찰싹 건드리며 말했다.

그러자 태연의 옆에 있던 윤아가 태연의 차례를 가로채 먼저 대답했다.

"네.. 원해요.. 주인님..."

용일은 악마스러우면서 음흉한 미소를 만면에 짓고는 말했다.

"아아.. 너희들을 조교하길 참 잘했단 말이지.. 이렇게나 끼있는 녀석들일 줄이야.. 

우선 계속 빨아라.. 귀여운 것들아.."

용일의 말이 마치기가 무섭게 두 소녀는 다시 혀를 내밀고 혀를 담뿍 발라가면서 용일의 페니스를 빨았다.

"쭈웁.. 하읍..하읍.. 낼름..낼름... 춥 "

티파니는 용일의 자지를 정성스레 핥아대는 두 소녀의 뒤로 다가가서 한 쪽 손에 한 사람씩 

음부를 문지르며 자극했다. 왼손은 태연의 조갯살을 헤집고 들어가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었고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는 윤아의 보지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유리는 몸을 일으켜 용일과 키스를 나누었다. 두 사람의 혀가 엉키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다섯 남녀의 음란한 애무가 한참동안 계속되었고 예쁘장한 소녀들에게 둘러싸여 쉴틈없이 전희를 받던 용일도

더 이상은 참기 힘들었는지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

"너희들... 아우... 더는 안 되겠다."

말을 마치자마자 용일의 젖꼭지를 빨며 애무하고 있던 유리를 낚아채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아주 잠깐동안 유리의 앞구멍을 찾은 뒤 그대로 자신의 발기한 페니스를 꽂아넣었다.

"하아앙~~ "

유리의 비명소리와도 같은 환희섞인 교성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지체없이 용일은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으윽... 우우... 그래 바로 이거다.. 좀 더 허리를 움직여봐. 유리야.. "

유리가 고개를 돌려 끄덕여서 용일의 요구에 응답했다. 그리고는 바닥을 짚은 양팔에 더욱 힘을 주고

허리를 더욱 농염하고 능숙하게 돌려주었다.

"아아.. 주인님.. 너무 멋져요.. "

"유리야.. 힘내.. 아아... 너무 좋아 보여..."

태연은 두 남녀의 결합부위를 흥미로운 표정으로 세심하게 관찰하면서도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두 사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했다.

윤아와 티파니는 용일이 유리와의 정사에 집중하자 그 전까지의 분위기가 끊기지 않기를 바랬는지

69자세를 취하고 서로의 음부를 애무해주는데 열중했다.

"하아.. 아아... 티파니... 너무 잘 해.. 너.. 아앙~~ "

8명의 소녀 중 일찍 길들여진 축에 속하는 티파니는 능숙한 혀놀림으로 윤아를 자극했다.

물론 윤아도 처음 길들여질 때 보였던 숫처녀 특유의 서투른 티는 이제 조금 벗었지만 서현과 함께

용일의 아이들 중 많이 배워야하는 쪽에 속했다.

티파니는 윤아가 자신의 애무에 기대 이상으로 반응해오자 신이 났는지 

윤아의 늘씬한 다리 사이에 더욱 더 깊이 얼굴을 파묻고 혀를 요란하게 놀려댔다.

그날 다섯 남녀의 정사는 돌아가면서 서로를 취하느라 

쉬이 끝나지 않고 평소보다 꽤나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었다.

인천의 한 국제공항, 미국발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땅에 착륙했고

이코노미 석에서 한 중년의 사내가 걸어나왔다.

말쑥하고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기는 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탐욕스러움이 가득했다.

게다가 불룩하게 나온 복부는 한눈에 얼른 봐도 그가 얼마나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가 공항에서 나와 약속장소로 걸어갔고 그 곳에는 창문이 완전히 코팅되어 외부에서 안쪽을

육안으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리무진 차량이 한 대 대기하고있었다.

그리고 그가 차 문을 열고 들어선 차의 내부에는 써니라는 이름을 가진 아담한 소녀가 앉아 있었다.

"오오... 역시 약속을 지켰군... 용일이 보낸건가..? "

"네.. 주인님이 보내셨습니다. "

"좋아.. 더 지체할 것도 없지.. 지금 바로 시작하자구.. 응? 흐흐흐.."

그는 입고 있던 양복을 훌렁훌렁 벗어버리고는 운전석에 앉은 기사에게 명령했다.

"이봐. 구경났나? 출발해. 셔터 올리고.. "

조급함이 묻어나는 클락의 호령에 움찔한 운전기사는 얼른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방탄 셔터막을

닫았다. 이제 리무진의 뒤쪽은 두 사람만의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흐흐.. 네가 니 년을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모를게다.."

"어맛~~ 너무 거칠게 하지 말아요~ "

타이트한 써니의 상의가 순식간에 위로 젖혀졌다.

그러자 풍만한 써니의 젖가슴이 세상 바깥으로 드러났다.

그는 게걸스럽게 써니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코를 킁킁대며 황홀해했다.

"우오.. 그래... 이 느낌.. 정말 부드럽구나... 정말 나이에 비해 성숙했구나... 아.. 이 좋은 향기."

한참을 킁킁대던 클락이 고개를 들어 써니에게 말했다.

"어떠냐.. 이 미약을 한 번 먹어볼테냐? 너를 위해 내가 준비해온 특제 약이란다...."

클락의 손가락에는 조그마한 알약이 하나 들려있었다.

그리고 뭐라고 써니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의 손가락은 알약을 쥔채로 그대로 써니의 입안으로

쑤셔넣어졌다. 

"흡..으읍~~ "

"거부하지마.. 어차피 용일이 녀석이 너에게 비슷한 걸 먹인 적이 있지 않을테냐.. 그 때 좋지 않았어..? "

클락이 써니의 커다란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써니 역시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자.. 삼켜라..."

"흡...꿀..꺽.."

목젖이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써니가 알약을 삼켰고 클락은 써니의 침이 가득 묻은 손가락을 빼내어

그대로 써니의 치맛자락 속으로 집어넣었다.

"으음... 그래.. 여기구나.. 너의 옹달샘.. 오오.. "

"아아... 너무 쎄게 하지 말아요.."

"오. 그래. 오냐오냐.. 우리 귀여운 것.. 다치지 말아야지.."

클락은 써니의 이마에 살짝이 키스해주며 말하고는 능숙하게 써니의 팬티를 금세 끌어내려 

무릎에 걸치게 했고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써니의 조개를 벌린 후 중지를 넣어 자극해주었다.

"아직은 물이 나오지 않았네? 약효가 드는데 역시나 시간이 좀 걸리는 건가..? 내가 약발을 도와주지.."

클락의 중지가 써니의 보지를 살짝살짝 간질이며 자극하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검지와 중지를 써니의 꽃잎 안으로 쑤셔넣어 더욱더 강하게 자극했다.

"아앙... 아.... 아~~ "

클락의 요청으로 용일이 써니에게 3주 동안 관계를 맺지 않아주어서인지

클락의 작은 자극에도 써니의 육체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래.. 계속 질러봐.. 너의 신음소리를 좀 더 듣고 싶구나....."

써니의 입술을 그대로 입을 벌려 클락이 덮쳤고 뜨거운 숨결이 써니의 입안으로 흘러들어오는가 싶더니

클락의 살찐 혀가 써니의 입안을 헤집고 들어왔다.

"쭈웁...쭙.. 이 싱싱한것.. 아아... 젊어지는 느낌이구나.."

써니의 눈이 자기도 모르게 키스를 함과 동시에 스르르 감겼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클락의 혀와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는 클락의 손가락에 

써니의 모든 감각이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말초신경까지 하나하나 살아나는 듯 했다.

"어때.. 좋아..? 쭈웁.. 하읍.. 하압.. 좋냔 말이다.. 이 귀여운 것아.."

"아앙~~ 흐읍.. 춥.. 좋아요~~ 아앙... 너무 좋아요..!! "

이제 서서히 약효가 들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써니의 신경이 점점 더 예민해졌고

써니의 교성 또한 그 톤이 점점 더 높아졌다. 

써니는 클락의 혀와 손가락이 자신의 몸 곳곳을 탐닉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등골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쾌락의 느낌에 혼이 나갈 것만 같은 황홀함을 느꼈다.

"아앙~ 아아앙~~ 나 너무 좋아앙~~ "

써니의 애교스러운 목소리는 정사시에는 상대를 매혹시키는 음란함을 느끼게 했다.

써니는 자신의 아빠뻘 되는 중년의 사내에게 안겨

교성을 내지르며 그의 벌거벗은 몸을 부둥켜안고 안달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 약효가 들었나보군.. 이번에도 확실한데..? 좋아.. 좀 더 해주지..'

클락이 써니의 몸을 뒤집어서 차 좌석 위로 엎드리게 하고는 이번에는 다른 손을 뻗어서 중지만 내밀어

써니의 애널에 그대로 꽂아넣었고 움직였다.

"여긴 어떠신가... 우리 이쁜이.. 흐흐흐.."

"꺄아~ 아아앙~~ 좋아요~~~!! "

"크흐흐흐... 오늘 완전히 가게 해주지..."

황홀감을 만끽하며 침까지 흘리며 좋아하는 써니의 입안으로 방금전 써니의 꽃잎 안을 헤집었던

손가락이 애액을 묻힌 채 그대로 들어왔다. 그리고 써니는 약속이나 한듯이

그러한 클락의 손가락을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물론 뒤쪽에 클락의 손가락을 꽂은 것은 여전한 채였다.

"흐읍.. 으읍.. 쪼오옥.. 아아앙~ 흐읍.. 아앙~ "

"그래.. 좋아!! 그렇게 좋아하란 말이야.. 너같이 귀여운 것이 안달하는 모습을 보니 미치겠구만 아주.. 흐흐흐 "

"아앙.. 아아앙~~! "

"어때.. 뒤쪽도 그 정도로 느끼는거야? 이 년들 교육 제대로 시켰구만 그 녀석... 하하하하.."

써니는 나이 많은 낯선 사람에게 능욕을 당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는지 온몸을 비비 꼬며 황홀감에 젖어갔다.

(혹은 그러한 낯선 중년에게 유린당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흥분케 했는지도 모른다.)

클락이 잠시 전희를 멈추고 애널에 넣은 손가락을 돌리며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이쪽에다가 넣어줄까..? "

"아.. 거.. 거긴 안돼요.. 주인님이 거긴 허락하지 말라고.. "

"뭐야.. 이 와중에도 주인의 명령은 기억하는거냐? 내참... 좋아.. 그렇다면 앞으로 넣어줄테니 제대로 느끼라구.. "

요구가 거절당하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악에 받친 표정으로 클락은 써니를 다시 앞으로 몸을 돌리게 한채

그대로 위를 덮쳤다. 그리고 써니의 양손을 붙잡아 위로 번쩍 들어올린채 써니의 음순에 

거칠게 자신의 부풀어오른 페니스를 쑤셔넣었다.

"흐읍~~ 으읍~ 아앙~ "

써니에게는 용일보다 큰 페니스를 맞이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하복부를 아프게 했지만

그 아픔은 클락의 용두질 몇 번이 진행되면서 금세 쾌감으로 바뀌었다.

클락의 불룩한 배가 써니의 상체를 압박해오기는 했지만 써니의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은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차 속에서 울려퍼졌다.

클락의 허리가 더욱 더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써니 역시 두 팔을 붙잡혀 위로 올려진 상태였지만

클락의 피스톤 운동에 화답하듯 허리를 요염하게 돌려가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취했다.

"으윽... 오오.. 좋아.. 그래..! 그거다! 우욱.. 그래!! 쫄깃하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어린 년의 보지란. 아우.."

"하아앙.. 아아앙~~ 아아~ 갈 거 같에요~ 아아~ "

"으읍.. 나도.. 간다.. 흐윽.. 윽... "

클락은 사정의 순간 그의 페니스를 뽑아내어 써니의 얼굴에 갖다댔다.

그러자 엄청난 양의 정액이 쭉쭉 뿜어져나와 써니의 얼굴과 가슴 위에 쏟아졌다.

"크읍.. 윽...."

그리고 클락이 사정함과 동시에 써니 역시 오르가즘에 도달해 아래쪽으로 물을 뿌려댔다.

"아앙~~ 아아~!! "

"윽....후우... "

끈적한 정액이 써니의 얼굴위에 잔뜩 뿌려졌고 클락은 그런 써니의 얼굴을 보며 묘한 정복감에 미소지었다.

써니 역시 능숙하게 클락의 페니스를 빨아 마지막 정액까지 뽑아내고는 깔끔하게 핥아 마무리해주었다.

"후후후... 귀여운 것.. 요 사랑스러운것... "

클락이 써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클락의 만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고 써니도 오랜만의 정사가 나쁘지 않았는지 

헤헤 거리며 예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너.... "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선 이완의 눈앞에는

바로 꿈속의 그녀, 제시카가 알들말듯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앞에 서 있었다.

일주일 전 그녀와의 첫 관계 후 그가 마지막으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새하얀 목욕 가운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리고 있던 그 농염한 모습으로 나타난 제시카가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

"어떠...어떻게 여길... "

당황스러운 상황에 이완은 말을 더듬었다.

몇일동안이나 자신을 혼란 속에 빠뜨릴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시카가..

다시 한 번 품고 싶다는 상상을 몇 번이나 반복하게 했던 제시카가..

또 다시 눈앞에 서있자 이완은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에게 제시카가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기며 다가왔다. 그리고 양복차림의 이완의 

넥타이를 잡고 끌어당겼고 이완은 갑자기 끌어당겨져 제시카와 몸이 맞닿았다.

"지금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잖아요.. "

"무.. 무슨 말을.. "

"나 그립지 않았어요..? "

제시카가 귓속에 속삭이고 이완을 옆에 있던 소파에 밀쳐 앉혔다.

그리고 허리를 두르고 있던 가운의 허리띠를 풀고 조심스레 가운을 벗었다.

<툭...>

새하얀 가운이 바닥으로 스르르 떨어졌고 더욱 새하얀 제시카의 알몸이 이완의 눈앞에 드러났다.

이완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자.. 잠깐만.. 제시카.. 기.. 기다려보라구.. 우선 얘기 좀.. 헉.."

그러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백옥같은 피부의 제시카는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쇼파에 앉아 있는 이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이완의 벨트를 급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바지의 지퍼를 열고 옷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이완의 페니스를 해방시켜주었다.

순식간에 발기한 이완의 물건이 꺼떡거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제시카와 눈이 마주치자

이완은 겸연쩍어하며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커졌으면서... "

제시카가 그에게 한마디 쏘아붙이고는 가녀린 손으로 이완의 물건을 

뿌리부터 가볍게 쥐고 훑어올렸다가 천천히 다시 훑어내렸고

비슷한 속도로 이완의 물건을 계속해서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이완은 하복부에 더 많은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고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제시카..... 으읍... 아... 이러면 안.. 돼.. 아.. "

이완은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제시카에게 거부의 뜻을 알리려했지만

몸이 그의 생각대로 움직일 리가 없었다. 아이돌 멤버와 저질러서는 안 될 짓을 행하고 있다는 마음 속 양심이

제시카의 손놀림과 매끈한 몸매에 순식간에 무너지고 있었다.

"거짓말.."

제시카는 이미 이완이 자신에게 빠져들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애써 참아내려는 이완의 의도를

비웃으며 너무나도 단단하게 부풀어버린 이완의 성기를 입안에 넣어버렸다.

"흐윽....읍... 제.. 시카... 아.. "

"추웁.... 쭙....... 흐읍.. 하읍.. "

이완의 눈앞에서 인형같이 예쁘고 조그마한 얼굴의 제시카가 쪽쪽대며 자신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빨아대고 있었다.

이제는 두 번째 보는 모습이기도 하건만 이완에게는 익숙해지지 않았다.

집안에서 응석받이로 곱게 자랐을 것만 같은, 방송에서 예쁜 척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해내던 그녀가

자신의 앞에서 그같은 자세로 전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어쩌면 매일 보더라도 평생 낯설 것 같은 광경이었다.

"하응... 흡.. 추웁.... 낼름.. 낼름...."

입안에 어느 정도 침이 고이자 이번에는 제시카는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빨던 행위를 멈추고 이번엔

입에서 이완의 자지를 빼고는 한 손으로 쥐고 혀를 길게 내밀어 침을 발라가며 핥아주었다.

"흑... 아... 우욱..."

"낼름.... 낼름.. 쭙... 추웁.. 하읍.. 낼름.. "

혀를 능숙하게 놀려대며 잘 훈련된 테크닉으로 남자의 물건을 애무하는 제시카의 모습이 

어쩌면 길거리의 경험많은 창녀의 그것처럼 천하고 음탕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이완에게 있어서 제시카는 그러한 저급함과는 차원이 다른 '우아함'을 겸비한 소녀였다.

전혀 때묻지 않았을 것만 같은 소녀가 요염하게 혀를 돌려가며 해주는 애무는 또 다른 차원의 쾌락을

이완에게 선사해주었다.

제시카는 고개를 좀 더 낮추어 이완의 고환 아래쪽까지 혀로 핥아주었고 그런 후에 다시

이완의 페니스 곳곳을 정성스레 핥아주다가는 침이 잔뜩 묻어 반질거리는 그것을 다시 입안에 쑥 넣었다.

"으윽.. 아아.... 제시카... 너무 좋아... "

이완은 자기도 모르게 제시카의 머리칼을 왼손에 움켜쥐었고 제시카는 그러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하던 행위에 열중했다. 

제시카의 손놀림과 혀, 입술의 움직임이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고 속도가 빨라지는만큼

이완의 몸으로 전해지는 쾌감도 배가 되었다.

"우웅.. 쭙.... 춥... 쭈웁.. 낼름.. 쪽쪽..."

"으윽....흡... 아아...... "

일주일 동안 머릿속에 그려왔던 그녀를 만난 탓일까. 이완은 제시카의 펠라티오만으로 곧 사정하고 말았다.

많은 양의 정액이 제시카의 입안에 뿌려졌지만 제시카는 이완의 페니스를 자신의 입안에서 빼내지 않았다.

그리고는 묵묵하게 이완의 페니스를 입안에 넣은 채로 이완의 정액을 꿀꺽거리며 그대로 삼켰다. 

많은 양의 정액이 한꺼번에 사정되는 바람에 모두 삼키지는 못하고 제시카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기도 했다.

"아아...... "

그리고 제시카는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해주려는 듯 남은 몇 방울의 정액까지 깨끗하게 혀로 핥아준 뒤

다시 한 번 크게 입안의 정액을 꿀꺽 삼켰다.

이완은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짜릿한 느낌을 두 눈을 감고 만끽했다.

하지만 제시카는 그가 오래 쉬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이완의 넥타이를 잡아끌고 테이블 옆에 위치한 의자로 그를 끌어당겼다.

"아.. 자.. 잠깐.. 제시카.. 조금만 쉬었다가... 흡.. "

이완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제시카의 검지손가락이 이완의 입술을 덮으며

조용이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제시카는 손끝으로 이완의 얼굴과 목덜미를 주욱 쓸더니

이완의 넥타이와 벨트를 완전히 풀러내어 각각 왼손목과 오른손목을 의자의

팔걸이에 묶어 고정시켰다.

'도대체 또 뭘하려는거지.. '

"쉿... 잠시만.. "

이완은 무엇을 할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지만 제시카의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순순히 그녀가 하는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제시카는 언제 가져다두었는지 테이블 위에 있는 안대를 들어올려 이제는

이완의 시야마저 완전히 가려버렸다.

눈이 가려진채로 두 손이 의자에 묶인 모습, 바로 소녀시대의 멤버들이 처음 용일에게

조교되던 그림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제시카는 이완의 바지와 속옷, 그리고 상의를 모두 탈의시킨 후 이완의 허벅지를

자신의 다리 사이로 위치하게 하고는 그 위에 마주본채 걸터앉았다.

그 다음에는 이완의 어깨를 두 손으로 살포시 짚고 자신의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이완의 허벅지에 자신의 음부를 서서히 부비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제모를 해 매끈한 살이 자신의 허벅지 위쪽에 닿는 느낌은 그야말로 짜릿함 그 자체였다.

게다가 눈이 가려져 하나의 감각이 차단된만큼 다리쪽에서 전해지는 촉각이 주는 쾌감은 

온몸을 찌릿할 정도로 자극하며 퍼져왔다.

"아아... 앙... 으응... 하앙... "

아까의 펠라치오를 할 때와는 또 다른 신음소리였다.

그 전에 이완의 물건을 입에 물고 있을 때는 제시카가 일방적으로 애무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신음소리가 크고 조금 인위적이었다면 지금의 신음소리는 훨씬 차분하고 은은하게 귓가에 들려왔다.

게다가 제시카가 하체를 앞뒤로 비비면서 의도적으로 입술을 

이완의 귀 가까운 쪽에 대고 신음소리를 냈기 때문에

눈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적 어둠 안에서도 제시카가 어떤 표정,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머지 감각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왔다.

"아앙.. 아.. 어때요.. ? "

"아... 으윽.. 좋아.. 제시카..."

"나두 좋아요.. 하앙.. 하아~ "

제시카는 자신의 하체를 부비면서 왼손을 움직여 이완의 물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손으로 주무르기도 하고 위아래로 움직이기도 하면서 다시 한 번 자극을 가했다.

이제는 상체까지 이완의 몸쪽으로 바짝 끌어당겨 제시카의 유두가 이완의 몸에 닿았다.

소녀의 수줍은 젖꼭지가 자신의 몸에 살짝살짝 스치고 자신의 허벅지에서는 그 예쁜 소녀가 하체를

마찰시키며 신음하면서 가녀린 손으로 자신의 자지를 애무한다는게 느껴지자 이완은 금세 다시 발기가 되었다.

"제시카를 어떻게 생각해요..? 흐응.. 아아..."

제시카는 온몸으로 눈이 가려진 이완을 애무하면서 비음 섞인 목소리로 교태롭게 물었다..

"아.... 좋아해... "

그러자 제시카는 한층 더 강한 자극을 주려는듯 하체와 손뿐만이 아니라 혀까지 이용해 이완의

목덜미와 귓볼을 핥고 빨아대며 애무하면서 다시 한 번 물었다.

"아앙~~!! 겨우.. 그 뿐이에요..? 거짓말.. 이렇게 좋아하면서.. 하앙~ "

"아.. 읍.. 으윽.. 저... 정말 너무 너무 좋아해.. "

"정말.. 그 정도밖에 안 되는거에요..? "

갑자기 태엽이 다 풀려버린 장난감 인형처럼 제시카가 모든 행위를 뚝 그쳤다.

이완은 당황스러웠다. 제시카가 무슨 대답을 원하는 것일까.. 

어떤 대답이든 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헐크로 변해 줄을 끊고 달려들어 강간하듯 범해버릴 것만 같았다.

그만큼 이완의 흥분은 극에 달해 있었다.

"제시카한테 사. 랑. 해. 라고 해보세요.. "

단순한 한 마디였지만 좋아한다는 말고 사랑한다는 말의 미묘한 뉘앙스 때문에

이완은 그 말을 직접적으로 내뱉는 것을 꺼렸다.

자신보다 다섯살이나 어린데다가 만으로는 스물도 채 되지 않은 소녀에게

선뜻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고 

그녀에게 알게 모르게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되버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깜깜한 어둠 속에서의 정적은 그를 더욱 조급하게 만들었고,

실질적으로 이완이 제시카에게 빠져든 것 역시 사실이었다.

결국 이완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사.. 사랑해!! 사랑한다구 제시카.. 제발 멈추지 말아줘!! "

"다시 한 번 말해주세요.. "

"사랑해.. 제시카..... 너에게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어.. 제발.. 아..제발 내 곁을 떠나지말아줘.."

"...... "

"진심이라구.. 제발.. 아.. 제시카... 넌 나의 천사야!! 제발.. "

"그만.. 이제 됐어요.. "

결국 이완은 제시카에게 짧은 한 마디를 고백하면서 마지막 남은 벽마저 무너뜨렸고 그걸로 끝이었다.

이완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제 이완은 제시카에게 종속되버리고 만 것이다.

일종의 복종을 상징하는 선언을 함으로써 그는 이제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것이다.

제시카는 수고했다는듯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그를 껴안았고 이완의

위에 올라타 그대로 이완의 페니스를 받아들여 자신의 하복부에 힘을 주고 강하게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이완은 많은 양의 정액을 제시카의 몸에 뿌려댔고

제시카는 절정의 순간을 같이 느끼며 매혹적이고 짜릿한 정사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온몸의 기가 빠진듯 축 늘어진채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있는 이완에게

제시카가 나지막하게 한 마디를 던졌다.

"이제..오빠는 나의 노예야.. 앞으로 계속 날 사랑하고 아껴줘.. "

"..... "

이완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제시카의 팜므파탈적인 유혹이 결국 성공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강원도방향으로 향하는 고급세단.

강원도의 어느 산 속에는 클락이 한국에 올 때마다 묵고 가는 자신만의 아지트가 있었다.

8차선 대로를 당당하게 달리는 검은 리무진 안에서는 바깥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못할 

광경이 아주 요란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아~!!! 으앙~ !! 아앙~~!!! "

"그래.. 좋아... 희열을 느끼라구!! "

귀여운 얼굴을 한 조그마한 소녀 하나를 중년의 사내가 붙들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 중년 사내, 클락의 얼굴은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흥분감에 얼굴이 터질것처럼 붉어져 있었고

그의 둔해 보이는 몸은 짐승처럼 격렬하게 움직이며 품에 안긴 소녀를 강하게 애무해들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써니의 들뜬 표정이었다.

워낙 클락이 거칠게 몰아붙였기 때문에 중간중간 아파하며 인상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써니의 표정에서 묻어나는 쾌락의 분위기는 숨길 수가 없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약의 약효가 얼마나 강한지는 써니가 주인인 용일 외에 이렇게까지

매달리며 진심어린 쾌감을 느낀 것은, 낯선 배불뚝이 중년 사내 클락이 처음이라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클락은 써니를 번쩍 들어 의자 등받이 쪽에 써니를 돌려서 밀어붙이고는

우악스러운 두 손으로 조그마한 엉덩이를 붙잡고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미끌거리는 자지를 쑤셔넣었다.

공항 부지를 벗어날 때 처음 삽입했을 때만해도 클락의 평균 성인 남성 이상, 아니 그 이상의 

물건 사이즈가 아직 어린 써니가 받아들이기는 상당히 버거웠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너무도 자유롭게 클락의 페니스는 써니의 몸안을 드나들었다.

"윽.. 으우.. 이거로군.. 아!! 이 느낌이야..!! "

"흡.. 으윽...아흥~ "

"이 귀엽고 예쁜 것을 왜 지금껏 몰랐을까!! 으윽.. 후.. 허리를 좀 더 써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클락의 밑에 깔려있는 써니는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고 하복부에 전해지는 강한 압박감을 버텨내며

새끼고양이같은 신음소리를 흘려대고 있었다.

"아웅~!! 아!! 너무 좋아요~~ "

"그래.. 좋을거다... 크크크... 몇 번이고 가게 만들어주마!! "

클락의 피스톤 운동이 더욱 빨라지는가 싶더니 써니가 절정으로 빠르게

다가가는 듯 싶자 갑자기 자신의 페니스를 빼냈다.

사정하는 타이밍을 뒤로 미루어 좀 더 진하고 길게 즐길 심산이었다.

클락은 써니의 양볼을 턱을 기점으로 움켜쥐었고

자연스럽게 써니의 입술이 벌려지며 공간이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로 가까이 다가오는 클락을 맞이하기 위해 써니 역시

촉촉하고 음란하게 젖어버린 자신의 혀를 내밀었다.

"흡.. 으읍... 하앙~~... 춥.. 쪼옥.. "

"그으래.. 크크.. 좋아.. 쭈읍.. 흐읍.."

써니의 혀가 내밀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클락은 그 부드러운 혀를 

자신의 입안에 넣었다. 혀가 빨려들어가듯 클락의 입안으로 삼켜지고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자마자 격하고 빠르게 교차되며 마찰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쉬게 내버려 두지 않을 생각인지

클락의 손은 써니의 부드럽고 푹신한 가슴, 가슴에 비해 비교적 잘록한 허리,

아담한 엉덩이 어느 한 곳 가리지 않고 온몸을 주물럭대며 바쁘게 움직였다.

마치 아끼는 보물마냥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클락이었다.

"자... 우리 귀여운 써니.. 지금 기분이 어때.. 응..? 쭈웁.. 하읍.."

"흐..으응... 아.. 조.. 좋아요.. 너무 좋아요.. 아아앙~~!! "

탐욕스러운 목소리로 물어오는 클락에게 달뜬 목소리로 써니가 답했다.

그 짧은 한 마디를 하는 것마저 힘겨울 정도로 써니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해있었다.

"그래.. 이제 이 아저씨도 기분좋게 해줘야겠지? 한 번 마음대로 해보렴.."

클락이 단단하게 서있는 자신의 페니스를 써니의 얼굴 가까이에 갖다대며 말했다.

"아아.... 앙... 하읍.."

써니는 몇 초간 자신의 앞에서 꺼떡거리는 물건을 응시하더니 애액과 정액이 

묻어있는 클락의 그것을 그대로 입에 넣었다.

반들반들 한 페니스가 뱀처럼 써니의 입안으로 쑤셔들어가면서

써니의 인상이 조금은 찌푸려졌다. 하지만 익숙한듯 뿌리쪽을 붙잡고 얼굴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써니의 오랄이 시작되었고 클락에게는 사타구니를 타고 전해지는 짜릿함이 온몸으로 퍼졌다.

"옳지.. 옳지.. 그것도 좋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이렇게 해봐.. "

순간 클락의 손이 써니의 위쪽 머리채를 붙잡고 자신의 몸쪽으로 써니의 얼굴을 강하게 당겼다.

"우욱... 욱.. 흡..!! "

써니의 목 안쪽 끝까지 클락의 페니스가 들어왔고 그것이 목젖을 자극하는 바람에

써니의 눈가에는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혔다. 

"크크크... 조금만 참아라.. "

써니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자 클락의 변태적 쾌락은 더욱 불이 붙었다.

게다가 써니마저도 이미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라 그러한 가학적인 플레이에

더 큰 쾌감을 느끼는 듯했다. 

클락은 한참동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신나게 써니의 입안에 자신의 육봉을 쑤셔대더니

이제는 다시 써니를 들어올렸다.

"자.. 이제 다시 한 번 시작해볼까..? 흐흐.. "

"아앙... 네.. 좋아요.. "

이번에는 클락이 자신이 먼저 뒷좌석 의자에 앉고 써니를 자신의 무릎위에 앉혔다.

그리고 그대로 삽입을 시도했다. 쑤욱 하고 써니의 몸안으로 다시 그 페니스가 들어갔다.

그 순간 흥분의 극에 달해있던 써니는 클락의 무릎 위에 앉아 안긴 채로 그대로 몸을 부르르 떨며

더 참지 못하고 그 상태로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하아앙~~!! 아아.... "

"뭐야.. 벌써 느껴버린건가.. 니멋대로..? 아직 멀었어. "

클락은 써니가 절정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써니의 허리를 붙잡고 써니를 들었다 내렸다하며

피스톤 운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써니의 몸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출렁거리는 광경은 너무도 음란했다.

"이렇게까지 뜨거운지 여자인지 몰랐는걸? 응..? "

"하아앙~!! 아아~ 그런... 아앙~~ "

"부인하려 하는군.. 후욱.. 후.. 이렇게 잘 하고 있으면서..흐흐.. 훈련을 잘 받았어... "

"아앙.. 아~ 좋아!! 좋아요~~ 아앙~~ !! "

클락이 피스톤운동을 지속하는 와중에도 뒤쪽에서 틈틈이 써니의 귓볼을 핥거나 빨면서

계속 음란한 말들을 쏟아냈다.

게다가 체위가 바뀌면서 클락의 물건은 써니의 질 더욱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게 되었고

써니의 몸은 금세 다시 절정을 느낄 준비를 갖추어가고 있었다.

더욱 더 높아진 써니의 체온과 지속적으로 두 사람의 교합부를 축축하게 적셔오는 써니의

아래쪽이 그것을 증명했다.

써니를 부둥켜안고 힘을 쓰던 클락은 써니의 몸을 자신쪽으로 돌리게 하고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금세 달아올랐구나.. 이번엔 같이 가는거다.. 알겠냐..? "

-끄덕 끄덕

흥분한 채로 볼이 상기될대로 상기되어 붉은 얼굴이 되어버린 써니가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이제는 마주보고 하는 체위이다. 

써니는 말없이 두 팔을 감아서 클락의 커다란 상체를 둘러안았고 두 다리는 클락의 허리를

감은채로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다.

'아.. 사랑스럽다..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이런 녀석,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엄연히 용일의 소녀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클락인데도 마음속에서 강한 소유욕이

몇 번이고 메아리쳤다. 그리고 그런 클락의 속마음은 더욱 거칠고 강한 성욕으로 드러나

써니의 몸을 한층 더 격하게 탐하고 갈망하게 되는 것이었다.

클락은 써니를 으스러질듯 강하게 껴안고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앙~~ 끝까지 들어왔어.. 너무 좋아요~!! 최고야~!! 하응~~ "

써니에게서 더 높은 톤의 교성이 터져나왔고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반응들을

솔직하고 적나라한 말들로 뱉어내며 클락의 몸을 감아오는 것이었다.

"아.. 씨발!! 니년도 최고다.. 아욱..! "

"하아앙~~ 아앙!! 하앙~ 아저씨.. 하윽!! "

클락은 허리를 열심히 위아래로 움직이며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고 

써니 역시 클락의 목덜미에 팔을 감고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돌려대면서 중년 사내의

커다란 육봉을 조금이라도 더 깊게 받아들이고자 안달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주인인 용일의 명령으로 이 역겨운 사내를 받아들여야한다는 의무감은 일찌감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 오히려 지금은 자신이 이 남자의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쥐어짜고

이 남자의 손이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조금이라도 더 주물럭거리며 행복해하길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써니가 바라고 있는 바였다.

이미 알약의 약성분이 써니의 몸안으로 흘러들어가는 순간, 그러한 써니의 감정변화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클락이 노린 것이기도 했다.

단순한 육체적인 반응만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극한의 자극을 통해

심리적인 동요까지도 야기시키는 것이 이 약의 효능이었다.

복용자의 심리에 강한 영향을 끼쳐 상대에게 끌린다는 착각마저 일으키게 하는 것이었다.

"하악.. 아아!! 난 몰라! 아아!! 흐으응~~ 아앙!! "

"자.. 이제 곧 간다..!! 으윽.. 윽..!! "

"아앙... 해주세요..!! 아아!!! 하앙~~ "

"흑.. 입벌려.. "

클락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며 써니의 몸을 다시 들어서 의자 아래쪽에 내려놓고

번들거리는 커다란 물건을 뽑아 그대로 써니의 목구멍끝까지 닿도록 입안에 밀어넣었다.

"우욱...흡..... "

"자.. 싼다.. 으윽.. "

클락은 그 상태 그대로 자신이 참아왔던 욕망의 정액을 모두 뿜어냈고 엄청난 양의

정액이 써니의 목구멍과 입안을 가득 채웠다.

써니는 본능적으로 얼굴을 뒤로 빼서 뱉어내려고 했으나 클락의 손이 써니의 머리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었고 써니는 클락의 의도를 알겠다는 듯 두 눈을 꼭 감고

입 안으로 쏟아져들어오는 정액을 모두 꿀꺽꿀꺽 삼켜댔다.

그리고 사정이 끝나자 만족한 표정으로 클락은 자신의 물건을 써니의 입안에서 꺼내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의자에 털썩 앉았다.

써니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며 아직 가시지 않는 쾌감에 몸을 움찔거렸다.

둘이 앉았던 시트의 바닥쪽은 써니가 흘린 애액으로 흥건해져있었다.

기진맥진한채 풀린 눈으로 아직 쾌락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홍조 띤 얼굴로

희미하게 웃고 있는 써니를 바라보며 클락은 나름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

'이 녀석을.. 그냥 내가 가질 수는 없는건가..? 기대 이상인데..? '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했던가.

처음에는 단 한 번이라도 품게 되면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했던 그의 마음속에서는

지금 강한 소유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렇게까지나 잘 받아줄 거라고는.. 내가 이 년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

클락의 음침한 머릿속에 오랜만에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반짝이며 써니를 빼앗기 위한

계획들이 조금씩 자리잡혀지고 있었다. 

한편, 용일의 저택.

이곳에서는 이완의 마음속에 한층 더 강하게 자리잡는데 성공한 제시카가 지금 막 용일에게 안긴채 보고를 끝마쳤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하긴.. 너같은 아이가 달려드는 이겨낼 남자가 몇이나 될까.."

"아잉~ 주인님도... 후훗.. "

처음에는 도도하고 말이 없던 제시카가 이제는 제법 애교섞인 비음을 낸다.

조교 이후 용일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변한 멤버라면 수영과 제시카이다. 물론 그 둘의 저항이 

워낙에 거세기도 했었지만 그만큼 용일이 공을 들인 탓인지 이제 그 둘은 용일에게 모든 것을

바칠만큼의 각오가 되었다 싶을 정도로 복종하고 있다. 

복종보다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가까울 정도였다.

"귀여운 녀석.. 안에다 싸게 하지는 않았지? "

"네.. 오빠가 너무 흥분한 탓에 절 붙잡고 그대로 싸버리려 하는 통에 애 좀 먹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

"어떡하긴요.. 제시카는 입으로 해주는 게 더 좋다고 말하구 펠라를 해줬죠.. 힛.."

"역시.. 잘 해결했구나.. "

"응.. 나 이제 어떻게 하면 되요? "

"잠시 쉬어. 곧 지시 사항을 알려주지.. 우선은 고생했으니 하고 싶은 것도 좀 하면서 푹 쉬고 있어. "

"응. 알았어요~ "

"곧 승연이를 통해 알려주마. "

"네... 아! 그리구..... "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던 제시카가 뭔가 생각난 듯 갑자기 돌아봤다.

"오늘 저녁에.. 어때요.. ? "

그러자 용일이 못말리겠다는 듯 혀를 차며 대답했다.

"니가 서른이라도 됐으면 모르겠다만..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그렇게 밝히면 몸 상한다. 

며칠있다가 또 하자꾸나. 그 때 제대로 해주마. "

그러자 제시카가 잠시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알았어요.. 기다릴께요~ "

"그래....... "

워낙 많은 소녀들인데다가 그녀들이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변해오기 시작하자

용일은 체력적으로 벅차다고 느꼈으나 그렇다고 싫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제시카가 자신의 지시에 잘 따라주었고 이완이 그 계획에 잘 말려들어옴에 따라서

김태희를 차지하려는 그의 생각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온 것에 용일은 마냥 행복했다.

클락의 음침한 꿍꿍이가 자신의 행복함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은 생각치도 못한채

마냥 기분좋은 미소만 흘리고 있는 용일이었다.

서울 압구정의 한 식당에서는 가족식사가 한창이다.

태희는 항상 자신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동생이 안타까웠었다.

어렸을 때부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여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했고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태희였다.

그런 동생이 얼마 전부터는 대중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인기를 끌기 시작해

마음의 짐을 덜어놓았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동생을 대하는 것이 편해진 태희다. 그 전까지는 동생의 열등의식을

눈치로나마 알고 있었기에 말을 아껴왔기 때문이다.

"형수(이완의 본명 : 김형수)야. 요즘 잘 나가는 것 같더라? 후훗.."

"..... "

"김형수!! 너 누나가 말하는데 대답도 안 해? "

"아.. 으..응... 뭐.. 뭐라고 했었지.. ? "

씨익하고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이완이 태희에게 되물었다.

"나참.. 너 요즘 어디다가 정신을 팔고 다니는거야. 요즘 이상해 너.. "

"으..응.. 모르겠어.. 피곤해서 그런가.. ;;; "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어. 이제 너도 연예계 생활 꽤 해봤으니 알잖아. 그 정도는 니가 알아서 챙겨야지.. "

"뭐야..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맘대로 안 되서 그렇지.. "

"고민이라도 있어? "

"고민은 무슨 고민.. 이렇게 잘 나가는데.. 헤헤.."

"뭐야.. 그러면서 왜 그래. 그리고 인기는 한 순간이야. 언제나 긴장하고 있으라구. "

"아... 또 잔소리 시작이네.. 다 안다니깐?!! "

이완은 언제나 누나에게 퉁명스럽게 굴었고 쌀쌀맞게 대답했지만 그것이 개인적인 감정에서

기인한 것만은 아니었다. 사실 이완은 어릴 때 똑똑하고 마음씨 좋은 누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자신을 배려하는 누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태희는 자신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조력자이자 도움이 되는 말을 아끼지 않는 조언자였다.

이완은 겉으로는 툴툴대고 있어도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주 지극했다.

누구보다도 행복해보이고 더 바랄 것이 없어보이는 이 남매에게 어둠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었다.

그들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이 막 일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특히나 김태희, 국내 최고의 미녀로 손꼽히는 고결한 이미지의 그녀에게는 더더욱 그러했다.

<지이이잉~ 지이잉~~~ >

또 다시 핸드폰이 울려온다.

촬영 종료 시간을 어떻게 알았는지 컷 싸인이 울리고

이완이 촬영장 문을 나서자마자 귀신처럼 시간맞춰 울려오는 핸드폰.

'또 그녀겠지.. '

그는 핸드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핸드폰에 표시된 발신자는 역시나 제시카.

제시카의 이름을 보자마자 그의 아랫도리에 조금씩 압박이 가해진다.

이제는 제시카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흥분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일은

마치 조건반사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이완의 머릿속에는...

제시카가 자신의 몸을 부둥켜안고 교성을 내지르며 황홀해하는 그림들이 스쳐지나간다.

어린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듯한 새하얗고 뽀얀 피부, 

그리고 그 순백과 묘하게 조화되는 제시카가 허리를 꺾고 신음소리를 내지를 때마다 흩날리던 황금빛 머릿결,

귓가에 울려퍼지던 높고 맑은 톤의 유혹적인 목소리,

유리로 만들어진 듯 매끈하면서도 만지면 부드럽게 손이 감겨들어갈 듯한 가슴과 허벅지..

사진처럼, 영상처럼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실감나는 장면들을 잠시 뒤로 하고

그는 핸드폰을 들었다.

"여보세요."

"촬영 끝났죠.. ?! "

"응.. 방금 전에 끝났어. "

"지금 나 오빠 차에 타고 있어요.. 빨리 와요.."

"으응..? 차 키도 없이 어떻게.."

"기다리고 있을께요.."

"어..어... 그.. 그래.... "

<뚝..>

"끄으응...."

언제나 그녀는 자기 할 말만 했다.

자신의 누나를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기가 잘 눌리지 않는 그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제시카에게만은

꼼짝도 못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그는 부리나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하주차장 한켠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코팅된 차창 탓에 안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는 분명 애타게 그리던 그녀가 타고 있으리라.

기대감에 가득 찬 이완은 차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그녀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분명 예쁘장하게 차려입은 금발머리 소녀가 있어야할터인데 아무도 없는 빈 좌석 뿐이지 않은가.

당황한 그가 지하주차장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디갔지.. 그 사이에.. 화장실이라도 간걸까..? 엉뚱한 차에 가서 기다리는 거 아냐? '

그가 핸드폰을 들어 제시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 퍽 !!!!! >

그 순간, 그는 후두부 쪽에 뭔가 묵직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시야는 흐려지는 것을 느끼며 그는 무력하게 털썩 쓰러졌다.

이완을 뒤에서 습격한 이들은 소녀시대를 납치한 전력이 있는 용일의 심복 용병들..

소녀시대 8명을 납치하면서 나름대로의 연예인 납치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그들은

이제 그같은 일에는 이력이 난듯이 너무나도 편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국제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내전이나 소규모 교전을 수도 없이 치루어본 그들에게는 

세상 일에 밝지 않은 연예인들을 납치하기란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였다.

쉬운 임무에 비해 보수도 많고 뒷처리는 보스의 든든한 배경이 있어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가끔가다 '조교'라는 명분하에 예쁜 여인들을 취할 수 있는 떡고물이 떨어지기까지 하니 그만한 일도 없었다.

"보스, 이쪽은 끝났습니다.. "

야구배트를 든 키 큰 사내가 용일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그래..? 이쪽도 준비시켜놓지. 그리고 '그놈'한테도 연락해서 움직이라고 말해. "

"네 알겠습니다 보스.. "

용일의 수하들이 더욱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계획의 마무리가 다가오고 있다. '아름답다'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녀가 타락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 * *

모 화장품업체의 CF 촬영현장,

검은색과 보라색이 적절히 조합된 고급스런 문양의 블라우스와 정장 복장을 한 여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광고 대본을 열심히 복습하고 있다.

한켠에서는 촬영기사, 조명감독이나 FD 등의 스탭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녀를 찬양하는데 여념이 없다.

"저봐 저봐... 저게 사람이야..? "

"진짜 예쁘다.. 어떻게 싸인이라도 못 받나? "

"이렇게 가까이서라도 보는게 어디냐. 천사가 따로 없구만.. "

"쟤 머리도 엄청 좋다며.. 공부도 꽤 했다던데..."

"그 뿐이냐.. 내가 지금 촬영 때문에 며칠동안 쭉 지켜보는데..성격마저도 천사다.."

"완벽하구만 완벽해.. "

수군대는 말들은 온통 그녀의 칭찬 일색이었다.

김태희, 그녀는 완벽한 존재였다.

이제 곧 30줄에 접어드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에

맑은 눈망울, 조그마한 얼굴에 오똑한 콧날, 앵두빛 입술, 아담하지만 균형잡힌 몸매까지

누가 감히 그녀의 외모에 흠을 잡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거기다가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에 교양있는 평소의 성품은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잠시 후에 촬영 시작합니다~~~!!! "

감독의 목소리가 촬영장에 전해졌고 스탭들은 일사분란하게 촬영장비를 정비하고

각자의 위치를 잡고 있었다.

한쪽에선 코디와 디자이너 몇에게 둘러싸여 도발적인 이미지로 보이도록

스모키 화장을 짙게 하고 있는 그녀의 옆에 종호라는 이름의 매니저가 다가와 말했다.

"김태희 씨.. 다음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갑자기 변경되었다는데요.. 4시로 땡겨졌어요."

"네..? 무슨 말씀이세요...? 그럼 한 시간 남았단 얘긴데.. 여기 촬영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어이가 없네요.. "

"아이~ 참... 어쩌지.. "

입술을 깨물며 어쩔 줄 몰라하는 태희,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그녀에게 종호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우선 이거 펑크 내고 가죠. "

"네.. 네.. ? 어떻게 그래요.. "

"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드라마 첫방 날짜도 정해졌겠다 오늘 안 찍으면 그 많은 사람들 플랜이 다 틀어져요. "

"퓨우.... 더 좋은 방법은 없으려나.. "

"태희씨,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미안하고 말고를 따질 때가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이번 드라마 얼마나 중요한 기획인지 잘 알잖아요. "

목소리에 더욱 더 힘을 주고 냉정하게 말하는 매니저 종호,

그는 그랬다. 학벌 좋고 똑똑하다는 김태희지만 어려운 상황에서의 여성 특유의 소심함과 조심스러움은

그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한 그녀의 약점을 과단성으로 보완해주는게 바로 그였다.

"휴... 알겠어요.. 그럼 그렇게 하죠. "

"총대는 내가 맬께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말아요. "

"응.. 알았어요... "

태희는 우선 주위의 코디와 몇몇 사람에게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촬영장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몇 분쯤 흘렀을까...

짜증섞인 목소리가 잠시 커졌다가 곧이어 다시 잠잠해졌다.

매니저가 진땀을 흘리며 태희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촬영장이 웅성웅성 술렁이는 것을 보니 매니저가 이야기를 잘 끝낸 모양이었다.

"자 시간이 없으니까 얼른 출발하자구요. 한 시간 남았어요. "

"네 알겠어요.. "

두 사람은 황급히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촬영장이 있던 건물을 벗어나고 외곽으로 벗어날 때 쯤 운전을 하던 종호가 한 마디를 던졌다.

"아.. 그리고 촬영 장소도 바뀐 거 내가 말 안 했지..? 조금 외진 곳이야. "

"네...? 그.. 그렇군요... "

태희는 첫 촬영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그녀가 향하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당할 운명인지 알았다면

단순히 한숨 쉬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 * * *

한편, 이완은 목 뒤쪽이 뻐근함을 느끼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보았다.

'아.. 어떻게 된거지..... '

고개를 들고 좌우를 살펴 보았으나 차갑고 어두운 그곳은 도대체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자세히 보니 영화에서 보던 감옥같은 창살도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고

그렇다고 감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개방되어있는 애매한 공간이 너무나 낯설었다.

'어.. 저게 뭐지... '

자신의 오른편에 위치한 철제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서류철이나 파일 몇 개를 보면

이 곳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팔을 뻗어 그것들을 확인하려 하는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손이 단단하게 묶여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발목도 아까부터 불편했다.

그제서야 이완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 주변만 둘러보다가 이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눈치챈 것이다.

의자에 꽁꽁 묶여 꼼짝도 하지 못하는 신세.. 

'뭐야.. 또 묶인거야? 제시카가 꾸민 일일까..? '

그가 당황해하는 사이, 왼편에 있던 철제 문이 끼익 하고 열리더니 

말쑥한 차림의 건장한 사내가 들어왔다. 

"아..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되는군.."

"누구시죠? 여긴 또 어디입니까? "

"아... 그 정도 질문이라면 이 녀석이 대신 대답해줄 수도 있겠군.."

미소를 지으며 그 사내가 옆으로 비켜서자 뒤에 서있던 또 다른 한 사람이 나타났다.

익숙한 금발머리.. 그녀는 제시카였다.

"어...어.... 너... 니가 왜 여기에... !!"

이완은 말을 더듬으며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이 분은 저의 주인님이시고 여긴 그 분의 저택이랍니다. "

"무.. 무슨 소릴 하는거야. 알아듣게 이야기해봐. "

"굳이 다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곧 알게 될거고, 곧 즐기게 될거에요.. "

제시카는 알듯말듯 아리송한 말로 대신 대답했다.

"제시카, 방금 전 그녀석들한테 연락이 왔다. 난 이제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너도 니가 맡은 일에 충실하도록. "

용일이 철제 문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시카에게 던진 한마디는 

이완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뿐이었다.

'손님이라니..? 그녀석들은 또 뭐야..?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대체!! '

이완은 냉정함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몸까지 꼼짝 못하게 묶인데다가

알 수 없는 곳에 갇혀있고 믿었던 제시카가 갑자기 이상한 태도로 나오는 상황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제시카는 방송이 끝나고 이제 막 돌아왔는지 

평소의 무대에서 입던 제복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철창 투성이인 그 방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복장이었다.

"제시카.. 잠깐만.. 왜.. 왜 이러는지 설명 좀 해줘.. "

제시카는 대답 대신 입고 있는 순백색 제복 상의의 단추를 위에서부터 풀어내리며

의자에 묶여 꼼짝 못하고 있는 이완에게 사뿐사뿐 걸어왔다.

제시카의 상의 앞섶 틈새로 순백색의 속살과 핑크빛 유두가 보였다.

브래지어도 착용하지 않고 온 모양이었다.

"오늘은 두 가지 선물을 준비했어요.. 먼저 첫번째 선물부터 드릴게요.."

"아.. 아니.. 제시카.. 그.. 그보다.. 흡!! "

제시카는 여느 때처럼 이완이 말을 하던 도중에 그대로 두 어깨를 양손으로 짚은채

입술을 덮쳐버렸고 부드러운 제시카의 혀가 이완의 입속을 더듬기 시작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혀가 이완의 입안 여기저기를 만져댔다. 

"쭈웁... 응... 쪼옵.. 흐읍.. 하아.. 제.. 제시카.. 으읍.. 하아.."

"긴장풀어요.... 쭈웁.. 쭙.."

우선 코앞에 닥친 육체적 욕구 앞에서

이완은 또 다시 제시카의 애무에 의해 서서히 행위 자체에 빠져들고 있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절당해 강제로 이곳에 왔다는 것조차 기억 저편으로 점차 사라지는 이완.

그 사이에 철문이 열리면서 낯선 듯 익숙한 누군가가 들어왔다.

제시카와 입술을 마주한채 이완의 시선이 멈춘 그곳에는

풍성한 흑발의 미녀 유리와 금발 생머리의 티파니가 들어왔다.

그녀들 역시 제시카와 같이 새하얗고 깨끗한 제복을 입고 있었는데 

남성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그녀들의 차림은 무척이나 매력적이게 보였다.

'이곳은 천국인가...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아....'

"오늘의 첫번째 선물은 우리 셋이에요... 쭈웁.. "

잠깐 입술을 떼고 귓가에 매혹적인 음성으로 속삭인 제시카가 이완의 뺨과 목을 잡고 다시 키스했다.

가뜩이나 제시카의 능숙한 혀놀림과 손의 움직임에 정신이 몽롱해져만 가던 터에

유리와 티파니까지 제시카에 합세하자 그는 황홀함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서서히 그의 이성의 불꽃은 스러져만 갔고 조금씩 행위 그 자체에 충실해지고 있는 그는,

다만 육체적 본능에 충실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제시카의 부드러운 혀가 계속해서 이완의 입안을 정신없이 휘저어 오고 있었고

유리의 손은 이완의 벨트부터 바지, 속옷을 차례차례 능숙하게 하나씩 벗겨내리고 있었다.

봉인이 해제된 이완의 발기된 물건이 유리가 마지막 남은 속옷을 벗겨내리는 

순간 튕겨나오듯 바깥세상으로 그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 페니스는 티파니의 손가락에 살며시 쥐어졌다.

그리고 티파니는 이완의 그 단단한 페니스를 쥐어 자극함과 동시에 이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유리와 키스를 시도했고 유리는 티파니의 어깨를 감싸며 살며시 혀를 티파니의 입안에 밀어넣었다.

"흐읍...!!! "

순간 이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몸이 바짝 긴장해 움츠러들었다.

이완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미칠 지경이었다.

두 명의 아름다운 소녀가 선사하는 쾌락의 신세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욕정이 끓어올랐다.

제시카는 자신의 뒤에서 유리와 티파니가 무엇을 하건 신경도 쓰지 않은채

두 눈을 감고 이완의 무릎 위에 마주 올라탄채 키스에만 열중했고

유리와 티파니는 서로의 옷을 서서히 벗기고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키스하면서 자꾸만 힐끗 힐끗 이완의 눈을 바라보며 유혹의 눈길을 보냈는데 

이것이 또 남자의 음심을 더욱 자극하는 요소였다.

제시카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이완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이완이 잠시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유리의 입술이 또 다시 덮쳤고

제시카와 티파니 두 소녀는 이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이완의 하체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2인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하압.. 쭈웁.. 쭙.. 오빠.. 이제 티파니두 좋아해주세요. "

"파니야... 머리카락.. "

티파니는 이완의 페니스 한쪽을 혀로 할짝할짝 핥아대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제시카는 한쪽 티파니의 긴 생머리가 자꾸 흘러내리자 티파니의 머리칼을 귀 뒷쪽으로 넘겨주고는

자신도 펠라치오에 합세했다. 티파니는 짧게 연달아 핥아대다가 한번씩 입술을 대어 쪽쪽 빨아주었고

제시카는 주로 혀를 길게 내밀어 아래위로 길게 핥아주었다.

순식간에 이완의 귀두 끝에서 쿠퍼액에 스며나오기 시작했고 

무릎위에 앉아 이완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는 유리를 껴안은 두 팔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유리가 자신의 상체에 전해지는 압박감을 느끼며 이완에게 말했다.

"오빠.. 굉장히 뜨거운 남자네..? 후훗... "

"하아... 하아...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남자라도 뜨거워질꺼야... 사랑한다 얘들아.. 추웁.. 쭙.. "

"응.. 알겠으니까.. 천천히.. 아앙...살살해요 오빠.. 우웅.. "

그는 유리의 뒤쪽 머리칼을 붙잡아 유리의 목을 살짝 젖히고는 목덜미와 귓볼, 뺨을 정신없이 핥아댔다.

그런 그의 품에 안겨 이완을 내려다보며 유리는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주인인 용일의 계획이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데에서 기인한 웃음이었다.

거의 발정난 수컷 동물과 같이 달려드는 이완이 그러한 사정을 알 수 있을리 없었다.

이완의 하복부 쪽에선 티파니가 볼이 움푹 패이도록 강하게 흡입하듯 이완의 자지를 빨아대고 있었고

제시카는 그 옆에서 기특하다는듯 티파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티파니와 이완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분위기가 이제 적당히 무르익어간다고 생각했는지

차례차례 자신의 옷을 하나 둘씩 벗어던지고 애무에 집중하는 두 소녀, 티파니와 유리의 옷까지도

조심스럽게 벗겨내기 시작했다.

* * * *

굽이진 고갯길을 넘어 넘어 태희와 그녀의 매니저 종호는 거대한 저택 앞에 도착했다.

분명 규모가 거대한 것만은 틀림없었지만 주변 경관과 조화가 잘 되어 밖에서 쉬이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여기에요? 근데.. 아직 다른 촬영팀이나 연기자분들은 도착 안 하셨나봐요.. "

"아마 저 안에 있을거에요. 저 안에서 촬영하기로 되어있었거든요.. "

"아아... 그런데 돈 많이 들었겠다.. 저 정도 셋트장 지으려면... "

놀이공원에 놀러온 꼬마소녀처럼 태희는 저택을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은 종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어딘가에 연락을 하는 모양이었다.

한편, 저택 안에서는 묵묵하게 이완과 세 소녀를 지켜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용일이었다.

네 명이 쾌락의 신음을 내지르는 에로틱한 분위기의 그 방은 한쪽 면이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그 유리는 경찰서에서 용의자들을 확인하는 특수 제작된 유리였다.

밖에서는 안이 들여다보이지만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없는 유리로

이미 몇 차례 소녀시대 멤버들을 조교하는 과정에서 용일이 사용한 적이 있는 방이었다.

' 녀석들.. 내가 조교시켰지만 정말 볼 때마다 놀랍단 말이지..'

< 띠링~ >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그의 핸드폰에 문자가 도착했다.

< delivery is complete > (배송 완료)

'드디어 등장하셨구만.. 슬슬 최고의 손님을 대접하러 나가보실까..? "

한차례 크게 기지개를 편 용일은 두 사내를 대동한 채로 1층 로비로 올라갔다.

역시나 저택의 로비에는 매니저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태희가 도착해있었다.

태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것도 처음보는 남자가 셋씩이나 등장하자 당황스러운 모양이었다.

검은양복과 썬글라스를 쓴 건장한 체격의 두 사내, 그 가운데에 그들보다는 조금 슬림하고

말쑥하게 차려입은 깔끔한 외모의 사내, 그가 리더격일 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하하!!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되었군..!! 기대했던 것 이상인데. 당신의 외모.. 흐흐.. "

호탕하게 웃으며 용일이 당황해 하고 있는 태희에게 말했다.

"누.. 누구세요..? "

그쯤되자 잘은 몰라도 직감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태희였다.

"글쎄.. 내가 누구냐고..? 장차 너의 주인이 될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 설명이 충분하려나..? 흐흐.. "

"무.. 무슨 소리야.. 조.. 종호씨, 어떻게 된거에요..? "

그녀는 본능적으로 옆에 서있는, 그나마 '자기 편이라고 여기는' 매니저의 등 뒤로 숨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매니저는 말없이 웃고만 있었다.

"하하하.!! 그다지 충분한 설명이 아니었나보군.. 자네 이름.. 종호라고 했던가..? 자네가 설명하게.."

용일은 태희 앞에 서서 같은 편인척 하고 있는 그에게 바톤을 넘겼고

종호는 뒤돌아서서 그녀에게 말했다.

"헤헤.. 그렇게 됐네요.. 태희씨.... 저분 말씀이 사실입니다.. "

순간 태희는 얼음이 된듯 경직되어버렸다.

데뷔 이후로 자신을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준 그였다. 그토록 쉽게 배신당할 거라고 생각한 적조차 없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몸값이 오르고 소속사와 또는 그외의 사람들이 추천한 

많고 많은 유능한 매니저들을 한사코 거절하고 그와 함께 해왔던 것 역시 그 이유에서였다.

"아... 거.. 거짓말이야.. 거짓말인거죠..? 장난치는거죠 종호씨..? "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물어오는 태희 앞에서 시종일관 웃음만 짓고 있던 종호의 표정이 갑자기 딱딱하게 굳었다.

"아니, 사실이야.. 명확한 사실이고 눈앞에 존재하는 현실이야. "

"가.. 갑자기 왜 이러는거죠..?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종호씨가 왜.. "

이제는 거의 울먹이듯 태희가 재차 질문을 던졌고 종호라는 이름의 매니저가 반말투로 대답했다.

"왜..? 왜냐구? 넌 거의 모든 남성들의 우상이지.. 그리고 나도 역시나 남자이고.."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며 쓴웃음을 짓고는 그는 말을 이어갔다.

"내가 왜 이렇게 너에게 헌신적인지 지금까지도 잘도 모르는 척 하더군. 가식적인 년.. 

정말 몰랐다고 할 수 있어?!! 아니, 너는 모르는 척 하고 싶었겠지. "

갑자기 변해버린 말투에 태희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졌다.

"하긴 일개 매니저가 톱스타를 마음에 품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지.. 크크큭..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나쁜년.. 너를 떠올리며 자위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야.."

"종호씨.. 진정해요.. 그런게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요.. "

이제 태희는 거의 울먹이듯이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계속 말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니가 뭘 알아!! 나쁜 계집같으니.... "

그러자 멀찍이서 지켜보고만 있던 용일이 한 마디 거들었다.

"내가 지켜보니 저 사람이 고생 좀 했겠더라고.. 당신같은 미인 앞에서...

그래서 내가 도와주려고 몇 가지 조건을 걸었지.. "

태희는 눈가가 촉촉해진 채 옆에 서 있는 종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당신, 겨우 그깟 돈 때문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

"잠깐, 잠깐.. 거기서 스톱. 이봐. 종호씨가 내건 조건은 돈이 아니었다구..

난 단지 널 나의 노예로 만들고 싶었고 그 계획을 아주 조금 설명해준 것 뿐이야.

물론 처음에는 나도 돈을 걸었지만.. 뭐 그런 건 필요없다더군.... 저 녀석은 너를 원해..

재미있지 않아? 톱스타를 사랑한 매니저라니.. 무엇보다도 너의 육체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고.

난 그런 조건을 들어줬을 뿐이야. "

얄밉고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용일이 태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다 듣고 나자 태희는 분한 듯 입술을 깨물고 눈앞에 선 남자들을 째려보고 있었다.

"짐승보다 못한 녀석들... "

"태희씨가 나한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거라고.. "

"자.. 자.. 잡설은 거기까지만 하자고. 

이제는 말보다 몸으로 이야기할 시간이야.. 플레이타임이라고 친구들.. 흐흐.. "

용일의 말이 마치자마자 그의 양옆에 서있던 사내들이 태희를 거칠게 붙잡더니 거실 한 쪽에 있는

고급 쇼파가 있는 쪽으로 끌고 갔다.

"꺄아~~!! 이.. 이거 안 놔!! 너희들.. 다.. 신고할거야..!! "

"하하.. 좀 더 거칠게 굴어보라구 아가씨.. 그래야 더 맛있어보이는 법이니까.. "

체구가 큰 편도 아닌 여성이 남자 두 명의 힘을 이겨낼 수 있을리 만무했다.

쇼파까지 끌려간 태희는 그 위로 내동댕이쳐졌고 두 사내가 그녀의 팔목을 뒤로 꺾어 줄로 묶어버렸다.

다음 차례는 용일이었다. 그는 태희의 위로 그대로 자신의 몸을 덮고는 턱을 한손으로 쥐고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고대 조각을 감상하듯 찬찬히 그녀를 살펴보았다.

"성형의 흔적도 없는데 이렇게 예쁘다니.. 놀라운데.."

"나.. 나쁜 자식..!! "

굴욕적인 포즈로 농락을 당하던 태희는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쳐봤지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던 용일이 본격적으로 그녀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사실 벗긴다기보다는 찢어내는 쪽이었다. 

손도 묶여있고 그녀가 강하게 저항하던 터라 순순히 벗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찌지직.. 찌직.. 찌이익!! >

"그.. 그만둬!! 이 새끼야!! 꺄아! "

"그 고운 입술에서 그렇게 험한 말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

그는 그녀의 저항을 가볍게 비웃고는 거칠게 남은 상의를 다 벗겨내버렸다.

그녀의 보라색 블라우스와 속옷은 처참히 찟겨져 양쪽으로 벌려졌고 

마침내 용일의 눈앞에 그녀의 눈부신 가슴 계곡이 드러났다.

뒤에서 멍하니 두 사람을 지켜보고만 있던 용일의 두 부하와 종호마저 침을 꿀꺽 삼키게 하는

예쁘고 아름다운 몸매였다.

"아.. 역시 유전자는 타고난 것 같군... 적당히 솟아오른 이 봉우리 하며... 새하얀 속살까지..

최상급이군.. 최상급이야.. 쭈웁.. 쭙.."

"아!! 하지마!! 아악!! 아아~~ "

군침을 삼키더니 그는 그녀의 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빨았다.

그리고는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발을 허우적대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애썼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이미 태희의 눈가의 스모키화장은 눈물에 젖어 번져버렸고 

급히 오느라 갈아입지 못한 CF 협찬의 명품 의상은 처참하게 찢겨져버렸다.

톱스타 김태희의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 * * *

방 안의 네 사람이 입고 있던 옷은 이미 바닥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이제는 완전한 나신이 된 넷이 바닥에 뒤엉켜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었다.

어느새 이완의 몸에 묶여있던 줄마저 풀려있었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는 이제 완벽하게 그녀들에게 빠져있었기 때문에

나가라고 떠밀어도 나갈 리가 없었다.

게다가 다양한 체위와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데에 이완의 몸을 제한하던 줄은 

더 이상 방해요소에 불과했다.

이완은 위를 향한채 누워있었고 제시카는 반대방향으로 엎드려서 이른바 69자세로 이완의

발기된 자지를 쥐고 빨아주고 있었다. 유리는 이완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불알 아래쪽을

혀로 핥으며 애무하고 있었고 티파니는 검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제시카의 클리스토리스를 자극해주며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었다.

이제 흥분이 되기 시작한 제시카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티파니의 손가락을 적셨다.

"하읍.. 하앙.. 쭙... 쭈웁.. 추웁.. 추룹.. "

"아앙..... 아... 쭙.. 하앙... 낼름 낼름.. 좋아.. "

"오빠.. 아앙.. 거.. 거기 좋아.. 계속 해주세요... 으응..아.. "

세 소녀가 흘리는 신음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방안을 가득 채웠다.

이미 이완의 몸은 열이 오를대로 올라있었고 제시카를 애무하던 티파니마저 

자기 쪽으로 잡아채서 정신없이 키스를 퍼부었다.

제시카의 무미건조하면서 능숙한 느낌과 달리 티파니의 입속에서는 무언가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아아.. 쭈웁.. 티파니... 흡.."

그리고 그와중에 유리는 조심스럽게 이완의 허리 위로 올라앉더니

자신의 질입구에 이완의 페니스를 맞추고 서서히 내려앉았다.

이완의 페니스가 자신의 몸안에 충분히 들어왔다고 생각되자 유리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완은 유리의 보지를 느끼면서도 제시카를 자신의 상반산 위에 눕히고 가슴을 주물럭댔다.

티파니의 혀와 입술을 놓치지 않은 채로였다. 

이완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상상해왔던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는 중이었다.

유리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이완의 몸위에서 허리를 돌려대며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하아앙~~~ 아아~~ 좋아~ 후웅.. 아..!! 좋아요 오빠.. 아앙!! "

유리는 섹스를 할 때 정말 최고조에 이르지 않고서야 왠만하면 신음소리도 크게 내지 않고

말도 많이 하지 않는 제시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제시카는 도도하고 무심한 듯 매혹적인 그녀의 섹스 스타일이 반작용으로남자를 흥분시킨다면

유리는 남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듯 시종일관 섹소리를 멈추지 않고 내면서 

적극적으로 파트너의 동조를 유발하는 스타일이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흑발을 흩뜨리며 유리는 허리를 움직여대고 있었다.

"아아.. 유리야.. 쌀 것 같아.. 으윽.. 곧.. 아욱.. 아... 미치겠다.. "

"하앙.. 아아.. 나도.. 나도 갈 것 같아.. 아앙~~!! "

"아아.. 싸.. 싼다.. 흑... 허억..."

유리의 허리놀림이 점차 빨라지고 티파니 역시 흥분했는지 적극적으로 이완의 귓볼과 목을 핥아주면서

이완은 곧 절정에 달했다. 어찌나 흥분이 극에 달해있었는지 부르르 몸까지 떨면서 순간적으로 

허리를 들어 질내 사정을 피한 유리의 배 위에 그대로 정액을 내뿜었다.

조금 까무잡잡한 피부를 타고 하얀 정액이 흘러 내렸다.

"후우... 아.. 정말 대단하다. 너네들... "

"오빠두 못지 않아요.. 꽤 많이 쌌네..? "

"유리야 허리 안 아파? 너 오늘따라 너무 격하게 움직이던데..? 헷.."

세 명의 소녀를 상대하느라 힘을 많이 뺀 이완은 큰 대자로 뻗은 채 말했고

유리와 유리의 허리를 두드려주는 티파니는 무엇이 좋은지 계속 헤헤거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누워있는 이완에게 다가와 제시카가 말했다.

"오빠.. 이제 두 번째 선물을 받을 차례에요.. "

"또 있어? 나 이제 좀 힘든데.."

"분명 오빠도 좋아할 거에요.. 저번에 눈가리고 했던 거 어땠어요..? "

"응.. 물론 엄청 좋았지..."

"오늘도 또 할꺼에요.. 괜찮죠..? "

"알았어.. 그럼 두 번째 선물이라면 또 다른 멤버야? "

"그건 두고 보면 알아요. "

그는 제시카의 요구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왠만한 것은 다 들어주기 때문에

눈을 가리고 섹스를 나누자는 요구 정도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검은색 띠를 티파니에게 받아든 제시카가 그 띠로 이완의 눈을 가렸다.

이완은 눈을 가리자는 그녀의 요구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알지 못했다.

벽 한 쪽 면이 반투명한 유리로 막힌 방..

그 방 안에는 의자와 밧줄같은 몇 가지의 잡동사니와

벌거벗은 네 명의 남녀만이 있었다.

"아.. 오빠.. 어때.. 누구 손일까..? "

"으음.... 아.... 유..유리 손인것 같은데.."

"바보.. 티파닌데.. 히힛... "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유리가 이완에게 핀잔을 주었다.

이완은 검은 띠로 눈을 가리고 시야를 차단한 채로 세 소녀의 농락아닌 농락을

한껏 즐기고 있었다. 제시카와 이미 한 차례 그와 같은 플레이를 경험해본 적이 있던

이완에게 더 이상 그러한 플레이가 낯설지만은 않았다.

제시카는 이완의 왼팔에 알몸으로 착 달라붙어 어깨와 팔에 키스를 하고 탄탄한 상체를

몸으로 쓰다듬으면서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완의 오른편에서 이완의 젖꼭지를 혀를 내밀어 할짝거리며 핥아주는 것은 유리였고

유리의 말대로 티파니는 이완의 뒤쪽에서 이완을 껴안은 자세로 손만 앞으로 내밀어

이미 두 번의 사정으로 흥분이 조금은 가라앉은 페니스를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건장한 체격의 청년임에도 이미 격렬한 정사를 치른 직후라 이완의 물건은

티파니의 능숙한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아까와 같은 위용을 빠르게 되찾지는 못하고 있었다.

크기는 다시 커졌지만 아까보다는 단단하지 못한 듯했다.

티파니가 입을 삐쭉거리며 장난스레 투덜댔다.

"핏.. 오빠.. 실망이에요.."

"야.... 싼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서겠니. 난 로보트가 아니야... "

"후웅... 그렇담.... 기다려봐요.. "

유리와 제시카, 티파니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고 이완은 잠시 뻘쭘하게 서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이완의 입술 끝에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동그랗고 조그만 물체.. 알약인 듯 했다.

"우리.. 또 한 번 즐겨요.. "

유리가 귓가에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완은 무엇인지도 모르는 약을 무작정 먹기는 뭐해서 잠시 멈칫했으나 

이내 소녀들을 믿고 약을 입안에 넣었다.

친절하게도 제시카는 이완이 알약을 삼키기 용이하도록 입술을 열어

이완의 입술을 덮치고는 타액을 흘려넣어 주었다.

<꿀꺽.... >

제시카와 이완의 침이 섞인 알약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고

유리와 티파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세 소녀는 다시 이완의 몸에 달라붙어 알몸을 부비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티파니는 이완 앞에 등을 지고 서서 이완의 하체에 자신의 엉덩이를 밀착시킨채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시카는 이완의 뒤쪽에서 넓은 등에 키스를 하며 어깨를 주물러주었다.

유리는 이완의 입술과 뺨을 혀로 두어 차례 핥더니 딥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 얘들아.. 아... 좋아... "

이완의 진심어린 탄성 한마디.. 그는 자신의 앞에서 탄력있는 엉덩이를 비벼대며 야하게 

몸을 움직이는 티파니의 몸을 껴안고 가슴을 만져주었다. 

물론 유리와 키스를 하느라 고개는 옆으로 돌아가 있는 채였다.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라 그녀들의 혀와 입술, 육체의 감촉이 더욱 더 예민하게 느껴졌다.

손끝에 잡혀오는 아담하지만 한 손에 들어와 느낌이 좋은 티파니의 가슴과 페니스에 밀착된채

움직여지는 부드럽고 찰진 티파니의 엉덩이.. 자신의 코끝에 닿는 은은한 장미 향기는

티파니의 머리칼에서 나는 향이었다.

입안을 들락날락거리며 축축하게 타액을 섞는, 

새콤달콤한 레몬맛이 나는 유리의 혀와 입술..

뒤쪽에서 자신의 어깨와 몸 곳곳을 주물러주는

곱고 가녀린 제시카의 손과 등에 닿는 제시카의 뜨거운 숨결..

그 모든 감각들이 이완의 척추를 타고 짜릿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이완이 아까 삼킨 알약이 이내 몸에 들기 시작했는지 

정신은 아득하고 몽롱해지는 반면

신체 곳곳에 위치한 말초 신경들은 예리하게 날이 서는 듯했다.

이완은 보름달을 보고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전설 속의 주인공들은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세 소녀들과의 애무를 만끽하고 있었다.

어느새 꼿꼿하게 좀 전의 기세를 되찾은 이완의 페니스는 

티파니의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찌르고 있었다.

"아앙... 벌써 서버렸네.. 오빠..? "

몸을 음란하게 비벼대던 티파니가 한층 더 교태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이완은 대답할 정신조차도 없었다. 머릿속에서 번갯불이 번쩍거리는 듯했고

몸은 더더욱 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티파니는 자신의 상체를 더듬는 이완의 손길이 좀 전부터 거칠어진 것을 보고

약효가 들기 시작한 것을 눈치챘다. 슬그머니 제시카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냈고

뒤쪽에서 애무하던 제시카는 슬쩍 몸을 빼 문자로 자신의 주인 용일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위쪽 로비에서는 용일이 태희의 몸위에 올라탄채 겁탈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눈앞에 눕혀진 미녀 앞에서 용일은 체면이고 뭐고 없는 듯했다.

거칠게 옷을 찢어버리고는 가슴과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었다.

태희의 머리칼은 이미 헝클어져버렸고 

상의는 아무렇게나 찢어져 가슴 계곡은 훤히 드러나보였다.

"하지마!! 이 나쁜 자식..!! 이거 놔!!"

발버둥을 치며 거부하는 태희, 

마스카라와 스모키 화장이 번져 섞인 눈물이 뺨을 흘러 타고내렸고

그토록 예쁜 미녀가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안타까워할만 했으나

용일은 그러건말건 아랑곳하지 않고 거칠게 태희의 육체를 탐했다.

"크크.. 내가 널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기나 해..? "

용일은 태희를 가볍게 비웃고는 치마 밑 끝자락을 움켜쥐고는 단추를 뜯어버리고 끌어내렸고

태희는 옷 끄댕이를 잡고 어떻게든 버티려 애썼다.

용일의 힘이 태희의 힘과 비교할 바 없이 강함은 분명했으나 착용하고 있는 쪽이 

벗겨지길 거부하는 터라 치마가 쉽게 벗겨지지는 않았다.

<찰싹~!!!!! >

순간, 요란한 소리가 로비 안에 울려퍼졌다.

용일이 욱하는 마음에 격하게 저항하는 태희의 뺨을 냅다 후려갈긴 것이었다.

태희는 자라면서 맞아본 기억이 없다. 한참 사춘기이던 학창시절, 학업에 대한 기대와 압박으로

겨우 반나절 가출했다가 아버지에게 혼이 났던 것이 가장 많이 혼났던 추억에 들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생판 처음 보는 남성에게 뺨을 맞는다는 것은 단순한 고통 그 이상의 의미였다.

용일에게도 그러한 행동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는데

용일은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납치할 때 가감없이 선보였던 가학적이고 거친 모습들을

그녀들의 조교가 끝남과 동시에 억누르고 있었다.

순종적이고 나이어린 소녀들을 굳이 거칠게 대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가다가 정 참지 못할 때는 

이미 피학감이 주는 쾌감을 알아버린 승연에게 가끔 해소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용일이 태희의 뺨을 때리는 행동은 그러던 그의 폭력성, 가학성이 갇혀있던 문을 열고

해방되는 신호탄이었던 것이었다.

그는 태희가 뺨을 맞고 멍하니 넋을 놓고 있는 찰나를 틈타 치마를 벗기는데 성공했다.

이미 한 마리의 짐승이 되어버린 용일에게 태희의 하체를 마지막까지 지켜주던 속옷 한 장 따위를

처치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양손에 새하얀 레이스로 장식된 팬티의 양쪽을 쥐고 거칠게 찢어버린 그는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버티려는 태희의 손을 치워버리고는 가랑이를 양쪽으로 활짝 벌렸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이미지답게 가지런하게 정돈된 삼각지의 검은 숲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듯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수줍은 태희의 음부..

"아... 씨발... "

용일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이년.. 곱게 자란게 맞긴 맞나보네.. "

한마디 나직하게 내뱉은 용일의 감상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감상에 그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어서였을까. 그는 태희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고는

소음순을 조금 벌려 보지에 혀를 내밀어 빨아대기 시작했다.

"하으윽~~!! 하지마아!!! "

<하읍..쭈웁.. 쭙.. 할짝.. 후릅..>

이미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낯선 사내의 얼굴이 진입을 하자 태희는 다리를 오므릴 수도,

더 벌릴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 봉착하고 말았다.

어떻게든 얼굴을 밀어내고 가랑이를 오므릴려고 애를 써봤지만 이미 보지맛을 보기 시작한

용일은 꿈쩍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샤워를 하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용일의 코끝에는 태희의 몸에서 풍겨지는 

진한 아로마향기가 흘러들어왔고 혀끝에는 시큼쌉싸름한 맛이 느껴졌다.

좀전까지는 울먹거리기도 하고 겁먹은 듯도 하던 태희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그것도 입으로 농락하자 굴욕감에 악에 받쳤는지 용일의 머리와 어깨, 등을 

가녀린 주먹을 나름 힘껏 쥐고 두들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아... 안돼.. 으윽.... "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종호와 문득 눈이 마주친 태희는 잠시동안 잊고 있던

용일의 부하 둘을 포함한 세 사람이 자신이 겁탈당하는 광경을 눈앞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수치심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용일은 그런 태희를 번쩍 들어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쳐서 강제로 엎드리게 한 뒤 이번에는

뒤에서 태희의 목덜미와 귓볼에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하아.. 추웁... 정말 참을 수가 없군... "

그러던 그의 뒤쪽에서 <딩동~> 하는 소리가 울렸다.

핸드폰 메세지 도착 알림음이었다.

"이런 제길... 이 말썽꾸러기 녀석들.. 이 주인님이 즐길 시간을 안 주는구만.. "

"더러운 자식... "

"아쉽지만... 테스트는 이쯤에서 마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그 단계가 끝나면 

화끈하게 즐기자구.. "

용일은 아쉽다는 듯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일으켰다.

태희는 갑작스러운 용일의 행동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 내심 그대로 그 지옥같은 상황이

끝나버리길 바라고 있는 태희였다.

몸을 추스르고 정신을 차리려는 태희에게 용일의 지시를 받은 부하 둘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에는 용도를 할 수 없는 손수건과 밧줄이 들려있었다.

그들은 누더기가 되어버린 옷을 주섬주섬 챙겨 어떻게든 몸을 추스르려는 태희를

양쪽에서 붙잡았고 용일은 그런 그녀의 앞에 다가와 히죽거리며 말했다.

"자.. 우리 태희양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잠시동안 들을 수가 없겠구만.. "

"무.. 무슨.. 무슨 헛소리야.. "

"이제 거사를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은..? "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태희에게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용일,

태희는 그런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말했다.

"짐승 새끼... "

하지만 용일은 태희의 그런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여유로운 태도로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의 침을 닦아내곤 말했다.

"자.. 이제 누가 짐승인지 지켜볼까..? "

용일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곧 그 의미를 알아챈 용일의 부하 둘이 태희의 손을 뒤로 한채

줄로 묶어버리고는 손수건을 동그랗게 뭉쳐 태희의 입안에 억지로 밀어넣었다.

"웁.. 우웁..!! 읍.. "

태희가 고개를 세차게 젓기도 하고 발버둥도 치며 

저항해봤지만 두 남성의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그들이 손수건 위에 또 다른 손수건으로 띠를 만들어 

태희의 입언저리를 감싸 묶자 이제 태희는 신음소리 외에는 어떠한 의사표현도 할 수 없었다.

용일은 태희의 목덜미를 잡아채 얼굴을 자신쪽으로 가깝게 하고 잔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만.. 가만..쉬.. 진정해.. 니년이 얼마나 음탕한 년인지.. 곧 밝혀줄테니.. 흐흐.. "

그리곤 그는 나머지 일행 셋을 대동한채 그녀를 끌고 지하로 내려갔다.

태희가 상상도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그곳으로...

로비 쇼파 뒤쪽 한 구석에 있던 문으로 끌려가는 태희.

문이 열리고 어깨에 걸쳐진 채로 무의미한 발버둥만 치는 태희의 눈앞에

한참을 내려가야하는 나선형 돌계단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 끝에는 시커먼 입을 벌린

암흑만이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았다.

차가운 철문이 <덜컥> 소리를 내며 열리고, 밖에서 봤던 저택의 외형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지하실 내부가 드러났고 매니저 종호 역시 낯선 광경에 잠시 멈칫했다.

"자.. 이곳으로 오시죠.. "

히죽히죽 웃으며 앞장서서 인도하는 용일.

그리고 다음에 태희가 보게 되는 것은 그리 크지 않은 유리방.

그곳에는 나신의 선남선녀 넷이 한데 뒤엉켜 교성을 질러대는...

태희에게는 요상해보이기만 하는 방이었다.

용일을 째려보는, 크고 예쁘지만 독기어린 태희의 눈은 '뭘 어떻게 하고 싶은거야..' 

라고 묻고 있는 듯 했다.

"태희씨.. 저 방 안을 자세히 봐.. 어디서 본 것 같은 애들같지 않아..? "

애써 정신을 가다듬고 용일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던 태희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늘씬하고 매끈한 몸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앳되보이는 얼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 중 하나인 소녀시대의 멤버들이 아닌가.

새하얀 피부에 슬렌더한 몸매의 금발머리를 한 제시카, 

풍성한 검은 머리칼에 어두운 피부톤을 하고 있는 유리,

제시카 못지 않은 하얀 피부에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티파니..

한 남자를 황홀경에 이르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세 명의 소녀는 분명 그녀들이었다.

그렇다면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알몸으로 그녀들에게 봉사받는 남성은 누구일까..

자세히 한곳을 응시하던 그녀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몇일 전만 해도 집 식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밥을 먹고 있던 

익숙한 자신의 친동생, 이완이 아닌가.

눈에 눈가리개를 하고 있고 세 명의 소녀 때문에 시야가 가리기는 했지만 분명 그는 자신의 동생이었다. 

"읍..!! 으읍!!... "

그를 알아본 태희의 잠시 몸이 가늘게 떨리는가 싶더니 다시 요란하게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그 지옥같은 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일차적이고 본능적인 그녀의 반응이었으리라.

"생각보다 동생을 알아보는데 오래 걸렸는데..? 더 확실하게 소리도 들려줄까..? "

그가 손짓을 하고 부하 중 하나가 벽면에 있는 버튼 하나를 누르자 유리방 안의 음성이 

방 바깥쪽에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흐응.. 아아... 앙.....아.. 여긴 어때요..? >

<오빠.. 여긴..? 우웅.. 쭙.. 쭈웁..>

<아아... 좋아.. 얘들아... 유리야.. 좀더 가까이.. 아.. 티파니.. 으윽.. 제시카.. 아.. 

너희들은 정말 대단해..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

기계 잡음이 조금 섞여있기는 했지만 자신의 동생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현장감이 실감나게 느껴지지..? 저녀석은 지금 거의 발정난 숫캐나 다름없다구..

아.. 물론 과학의 힘을 조금 빌리긴 했지만 말이야. 흐흐... "

용일이 웃으며 네 남녀가 몸을 섞는 방의 문으로 다가가 살며시 문을 열고 말했다.

"예쁜이들.. 방해하기는 싫다만.. 때가 됐어.. "

갑자기 뒤에서 의문의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면 멈칫 놀랄만도 하건만

이완은 약에 취한 나머지 제시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티파니와 유리의 몸을 더듬기 바빴다.

제시카는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빨아대는 이완의 머리를 껴안으며 조용히 다독였다.

"오빠... 두 번째 선물이 도착했어요.. "

"아아.. 좀 있다가.. 쭈웁.. 쭙.. 아..... 조금만 있다가 받을께.. "

그러자 붙임성 좋은 유리가 옆에서 제시카를 거들었다.

"오빠.. 우리 모두 옆에 있을께요.. 걱정하지 마요... "

그리구.. 두번째 선물을 맛보는 동안 눈가리개를 벗는건 금지에요.. 알죠..? "

"티파니는 오빠가 눈가리개를 벗지 않고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이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티파니가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태희가 방안으로 들여보내졌다. 

용일이 태희의 몸을 번쩍 들어 방 바닥에 내려놓았고 세 소녀에게 인계했다.

"옵션추가야.. 즐거운 시간되라구.. 하고 싶은 건 마음껏 해봐.. "

"어머.. 아름다우셔라... "

유리가 두 손을 모으며 새로운 사냥감의 외모를 칭찬했다.

당연히 태희가 그 칭찬에 기분좋은 반을을 보일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완은 왜 자신에게 그같은 쾌락을 그가 선사해주려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이미 약에 취한 몸은 그러한 의문점을 뒤에 묻어두기에 충분했다.

제시카는 말없이 조용히 그의 얼굴을 태희의 가슴쪽으로 가깝게 옮겨주었고

이완은 순순히 그녀의 리드에 따르다가 또 다른 느낌의 젖가슴이 느껴지자

자연스레 혀를 내밀어 빨아대기시작했다. 

그녀가 누구인지, 왜 이곳에 있는지는 더 이상 중요치 않았다. 

다만 손안에 느껴지는 감촉과 분위기를 통해 자기관리를 잘 하는 미인형의 여자일 것이라는 것만

간신히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그 추측 역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느낀 것일 뿐이었지만)

<쭈웁.. 후룹.. 하아... 추웁...쭙...>

"으읍.. 읍!! 흐읍..읍!! "

이완은 지금 자신의 혀와 손끝이 닿고 있는 가슴이 

자신이 신나게 탐하고 있던 제시카, 유리, 티파니의 가슴에 비해 훨씬 성숙하다고 느꼈다.

태희는 기겁을 하며 자신의 몸에 밀착해오는 자신의 친동생을 떨쳐내려 했으나

이미 반쯤, 아니 완전히 이성을 잃은 그가 그 정도 저항에 행위를 포기할리 없었다.

유리와 티파니는 태희가 너무 요란하게 몸부림치지 못하도록 태희의 양쪽 다리에 한 명씩

달라붙어 허벅지와 종아리를 붙잡고 매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제시카는 이완이 태희의 몸을 애무하기 용이하도록 그를 리드해주었다.

손은 이미 묶여 꼼짝할 수 없는 상태인 태희는 거의 무방비에 가까운 상태로

자신이 친누나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을, 거의 짐승이 된 동생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바깥쪽에서는 용일이 쇼파에 앉아 마치 영화관람이라도 하는 듯한 태도로 허리를 기댄채

편하게 방 안의 상황을 유리벽을 통해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내 시작이군.. 흐흐... 어디까지 망가지나 한 번 지켜보지.. "

종호 역시 용일 일행과 함께 안쪽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용일과 달리 너무나 음란하고 낯선 광경이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은 반쯤 얼이 빠진 사람같았다.

이완은 그녀, 자신의 누나인 태희의 허리를 꼭 팔로 꼭 감싼 채 여전히 가슴을 빨아대고 있었다.

태희는 절박함에 가득찬 눈을 하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어린 동생으로만 느껴졌던 그가 어느덧 근육질의 건장한 성인이 되어 

친누나인 자신의 몸을 탐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들과 몇 년간 함께 해왔던 매니저가 두 눈을 새파랗게 뜨고

자신의 꼴을 비웃으며 음담패설을 나눌 생각을 하니 온몸이 수치심으로 떨려왔다.

"오빠.. 살살 해요.. 상처나겠어요.. "

티파니가 곁에서 이완을 타일렀다.

그가 소녀 셋과 함께 몸을 섞을 때에 비해 유난히 흥분하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한가지는 약효가 절정에 이를 타이밍이 되었다는 것이었고

방금전까지 제시카, 티파니, 유리가 자신의 몸을 한껏 달아오르게 해놓고는

사정을 하지 못하도록 달려들 때마다 교묘하게 빠져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단순한 느낌이었다. 알 수 없는 긴장감과 오래 알아온듯한 편안함이 공존하는 

얼굴도 모르는 여성의 육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정복하고 싶었다.

그녀의 몸을 간신히 감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순수한 나신만을 맛보고 싶었다.

'형수(이완의 본명 - 김형수)야.. 그만해.. 제발.. 정신차려... 제발.. '

태희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그녀는 어떻게든 그가 정신을 차려 패륜적인 행동을

당장이라도 멈추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것은 그녀의 소망에 지나지 않았다.

혀에 침을 가득 적신채 태희의 가슴을 빨다가 이제는 가슴 아래쪽, 배와 허리를 맛보다가

아래쪽으로 점점 내려가고 있는 이완은 미친듯이 그녀의 몸을 탐하고 있었다.

누구일까.. 누구일까... 

이미 이성의 스위치가 내려간 이후에도 상대 여성의 정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이완이 행위를 계속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내면에 메아리쳤지만 오히려 그 궁금증은

육욕으로 전환되어 그의 격한 애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밑에 깔려있는 그녀의 목덜미를 손으로 거칠게 움켜쥐어 고정시키고는 

얼굴을 좌우로 비틀어가며 혀로 그녀의 볼과 얼굴 여기저기를 핥아댔다. 

그녀의 눈물이 혀끝에 짭짜름한 맛을 전해주기는 했지만

그에게는 그녀가 흘리는 눈물이 도움의 간절한 요청보다는 성욕에 부채질을 하는 가벼운 저항의

일환으로 느껴질 따름이었다.

'아.. 안돼.. 제발... 눈을 가린 것을 벗고 나를 봐.. 제발.. '

그러한 그녀의 생각을 알아채기라도 했는지

혹여 그가 행위를 늦추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유리와 티파니가 이완의 그를 독려했다.

"어때요..? 아주 달콤한 여자죠..? 아주 잘 하고 있어요.. 그녀에게 쾌락을 느끼게 해주세요.. "

"달콤한 샘물을 맛보고 싶지 않아요..?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

그러자 이완은 숨을 헐떡거리며 대답했다.

"오.. 그래.. 여긴 어떤지 맛을 봐야겠어.. "

"으읍...!! 읍...흡... "

그리고는 그는 태희의 다리를 벌린 채로 제시카의 리드에 따라 그녀의 음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혀를 내밀고 입술을 갖다댔다.

진하게 코끝에 느껴지는 살내음.. 

그는 호흡을 한껏 들이키며 그녀의 조갯살을 혀로 핥아주었다.

상대 여성의 몸이 뒤틀리며 자신을 어떻게든 떨쳐내려는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그녀의 움직임이 소음순과 혀가 닿았다 떨어졌다를 반복적으로 행하며

그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이완은 양손을 움직여 손안에 잡혀오는 그녀의 엉덩이의 감촉을 만끽하기도 했다.

적당히 살이 오른, 앳되지 않으면서도 탄력을 전혀 잃지 않은 그녀의 엉덩이가 너무 부드러웠다.

남동생이 한껏 쾌락의 황홀함에 사로잡혀 낑낑대는 동안,

그의 친누나는 자신의 친동생이 자신의 치부에 얼굴을 묻고 혀를 내밀어

변태스럽게 핥아대고 있다는 사실에 끔찍함을 느끼고 있었다.

밖에서는 용일의 무리가 열기가 더해가는 방안의 상황을 지켜보며 히죽대고 있었다.

"저 새끼 봐 저거.. 아주 좋아하는데.. 지 누나인 줄도 모르고..? "

"보스.. 보는 것만으로는 참기 힘들 정도인데요..? "

"네 녀석들 차례는 아직 멀었어. 우선 다른 애들로 참아야할거야.. 흐흐.. "

"저런 미녀가 친동생과 저렇게 음란한 꼴이라니.. "

"아주 끝내주는 볼거리로군.. 종호 자네는 기분이 어떤가..? "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던 태희의 매니저 종호가 갑작스런 질문에 흠칫 놀랐다.

"너무 부러워만 하지는 말게.. 자네는 이번 공로로 분명 기회를 얻게 될테니.. "

종호는 기대감에 가득 찬 눈으로 고개를 끄덕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쨌거나 저 녀석도 체력이 좋긴 좋은 모양이군. 아무리 약을 먹였다지만

아직까지 저렇게 쌩쌩하니.... 어엇.. 오~~ !! "

용일이 말을 멈추고 탄성을 내뱉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된 용일이 삽입을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역사적인 남매의 섹스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구만..흐흐.. "

이완은 거칠게 저항하는 그녀의 몸을 강제로 돌려 엎드리게 한채 

허리를 들어올렸다. 비록 눈가리개를 하고 있어 그녀를 제압하는 것에 제약이 아주 조금 있었지만

세 명의 소녀들의 도움으로 그와 그녀는 마침내 삽입하기 적절한 체위에 가까워졌다.

'하지마 형수야.. 절대 안돼.. 그.. 그것만은... '

"하아.. 하아..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이제 들어간다... "

태희가 속으로 아무리 크고 간절하게 외쳐봐야 그에게 들릴 리가 없었다.

이윽고 이완은 자신의 친누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꿈틀꿈틀 맥박치며 크게 부풀어오른

자신의 페니스를 거칠게 쑤셔넣었다.

"흐읍!!! "

태희의 손수건으로 봉해진 입에서 단말마의 숨막히는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좌절감과 실망감, 경악 등의 감정이 몽땅 뒤섞인 본능적인 소리였다.

"아아.. 대단해요 오빠... 바로 그거에요.. "

"아.. 너무 멋진 광경이에요.. "

옆에서 들려오는 소녀들의 탄성,방 바깥에서 자신과 친동생의 행위를 비웃으며 즐기고 있을 남성들, 

그리고 남성의 번식 본능에 충실한 채 자신의 비부를 찔러오는 친동생의 성기.. 

모든 것들이 그녀를 너무나 혼란스럽게 했다.

반면, 이완은 오랫동안 참았다가 하는 삽입이라 그런지 온몸을 감싸오는 황홀감에 미칠 지경이었다.

거기다 옆에서 분위기를 돋구어주는 제시카, 티파니, 유리의 속삭임이 쾌감을 증폭시켜주었다.

그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물건을 품고 있는 여자의 뒷머리채를 잡고

거칠기 짝이 없도록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아.. 아.. 죽이는 엉덩이야.. 아욱.. 너무 좋아.."

이완의 피스톤 운동이 빨라질수록 

신음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인 태희를 대신하여

옆에 위치한 세 명의 소녀가 덩달아 애교스런 비음을 내며 분위기를 내주었다.

'아.. 이제 끝이야.. 친동생과 섹스를.. 말도 안돼.. 이건 꿈이야.. '

태희는 눈물을 흘리며 아직까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 동생에게 유린당하고 있었다.

이미 절망감이 극에 달한 그녀의 몸은 기운을 잃고 축 늘어졌고

자신의 뒤쪽에서 박아오는 동생의 왕복운동 리듬에 따라 기계적으로 몸이 흔들리고만 있었다.

"아아.. 이제... 정말 싸야겠어.. "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절정의 순간을 이대로 맞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동생에 의해

그녀는 뒤집혀 바닥에 눕혀지게 되었다.

이완은 그녀를 눕히고 자신의 어깨에 태희의 다리를 걸친 채 박아대기 시작했고

태희는 어쩔 수 없이 바로 코 앞에 있는 자신의 남동생의 얼굴을 마주볼 수밖에 없는 자세가 되었다.

차마 동생의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서 바라보며 유린당할 수 없었던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아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아.. 못참겠어.. 아윽... 아...!! "

위에서 방아를 찧듯 찍어내리는 이완의 허리는 페이스를 잠시 조절하는가 싶더니

다시 격렬해졌고 결국 그는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흐으윽.. 윽..!! 아..... "

"으읍...흑..!! 흐읍..."

이완의 전신이 부들부들 떨리며 진득한 정액을 내뿜었고

태희 역시 하복부에 전해지는 뜨거움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물론 이완과는 다른 이유로..)

잠시동안 방 안에는 정적이 맴돌았다.

이완은 태희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그녀의 몸을 껴안은 채 쾌락의 여운을 아직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세 소녀 역시 그를 방해하지 않을 생각에 소리를 내지 않고 동작을 멈추었다.

2 ~ 3분쯤 흘렀을까...

세 소녀 중 가장 눈치가 빠른 유리가 이완의 낯빛이 조금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

정액을 아직도 뚝뚝 흘리는 페니스를 뽑아내고

몸을 추스리던 그의 표정이 언제부턴가 조금씩 굳어지고 있었다.

사정을 하고 약효가 물러가면서 점차 그가 정신을 차리고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그가 이성을 찾으면서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다는 것이었다.

욕구의 해소 대상으로만 여겼던 자신의 품안에 안긴 그녀가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고

그 울음소리는 단순히 유린당했다는 수치감보다 좀 더 복잡한 감정이 섞인 듯했다.

그리고 자신이 안았던 밸런스 있고 아담한 몸매, 얼굴을 묻고 있을 때 느꼈던 체취..

뭔가 익숙했다. 왠지 항상 가깝게 지냈던 사람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조금 전부터 이상하게 자신의 머릿속에서 좁혀지는 후보군 중에

두드러지는 인물이 있었다. 

절대 아닐 거라고, 설마 그럴 리가 없다고, 아니어야만 한다고...

그런데 어째서인지 자꾸만 뚜렷해지는 형상.. 

그녀는 자신의 누나.. 태희였다.

이완은 조금씩 엄습해오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스레 

눈가리개를 벗기 위해 손을 띠의 매듭 부분에 가져갔다.

이미 용일의 계획의 한 부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졌기에 

제시카, 티파니, 유리 역시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눈을 가리고 암흑 속에 있었기 때문에 시야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몇 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물속에서 눈을 뜬 것처럼 흐릿하기만 하던 눈앞의 형체가 조금씩 제 모습을 갖추어가고 

이완은 그토록 부정하고 싶었던, 그리고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했던 광경을 결국 눈으로 확인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는 마치 박물관에나 존재할법한 화석처럼 굳어버렸다.

방안에서는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았고, 침묵은 영원할 것처럼 고요하고 정적이었다.

여의도에 있는 한 라디오 방송국.

오늘도 장기인 재치있는 입담과 발랄한 애교를 자랑한 태연은

만족스럽게 라디오 방송을 마쳤다.

의문의 납치사건 때문에 태연이 돌아올 때까지 잠정 중단되면서 

모 아나운서가 대신 DJ를 맡으며 많은 청취자들이 실망감에 젖어있었으나 

사라질 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태연에 의해

한때 폐지 위기에 놓였던 그 방송은 기적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오늘도 게스트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몸을 일으키는 태연.

무심코 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시간은 어느덧 저녁 10시를 훌쩍 넘겨 10시 40분을 향해가고 있었다.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태연은 잠시 상념에 잠겼다.

자신과 동료 멤버들이 납치되고 끔찍한 일을 당한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들의 방송 활동은 예와 다름없었지만 사생활은 그전과 비교하면 판이했다.

방송에서는 여느때처럼 발랄하고 털털한 아이돌그룹으로 남아있었지만

스케줄이 끝나거나 쉬는 날만 되면 어김없이 그녀들은 용일의 아지트로 향하여

남자들과 몸을 섞으며 교태를 부리는 음란한 여자가 되어갔다.

멤버들 모두 같은 방식의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그 양상은 조금씩 달랐다.

우선 훌륭하게 용일의 플랜에 적응하고 있는 멤버는 유리, 제시카, 티파니, 써니, 수영이었다.

그 중 용일의 첫번째 작품이랄 수 있는 티파니의 적응력은 단연 돋보였다.

유리와 제시카, 수영은 길들여지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거부반응이 격한 멤버들이었지만

용일의 꾸준한 노력 끝에 어느 시점부터 그녀들은 완벽한 그의 노예가 되었다.

윤아는 표면상의 조교는 끝났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어색해하는 바람에

틈틈히 최음제의 힘을 빌리고 있다. 최음제의 효과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우선 침대에만 올라가면

최대한 열정적으로 임하는 그녀였지만 아직은 약의 기운이 아니면 쉽게 몸을 허락치 않으려 했다.

서현은 나이가 어려서인지 특별히 섹스라는 관념을 또 다른 사랑의 방법으로만 여겼다.

그녀 역시 윤아처럼 약빨을 받으면 몇 번이고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절정을 느껴댔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쾌락이 주는 기쁨의 개념을 아직 제대로 습득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한 막내 서현이었다.

태연은 가장 늦게 납치된만큼 용일의 계획에서 가장 겉돌고 있는 멤버이다.

그가 내리는 지시나 명령에 정면으로 대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위의 적응을 잘한 여타 멤버들처럼 능동적으로 그의 지시를 수행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용일의 눈앞에서 다른 멤버와 레즈 플레이를 한다거나 신음소리를 내며 자위는 것은 아직도 어색했고

동료 멤버들을 그러한 욕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장본인인 용일과 사랑을 속삭이며 관계를 맺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그러던 태연이 심경의 변화를 느낀 것은 용일의 조교 이후 그녀들이 컴백하고 2개월 여가 흐르고 난 후였다. 

야심한 시각이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민철의 전화.

민철은 일전에 용일의 저택에서 그녀를 처참하게 욕보였던 그녀의 전 체육 교사였다.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그의 전화를 철저히 무시하던 태연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끈질기게 같은 시간, 전화가 걸려오던 것이 1주일 쯤 되었을까..?

번호도 바꾸어보고 핸드폰을 그 시각에 꺼두기도 했지만 방송활동에 지장을 주는 그같은 해결책을

그 이상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용기를 내어 직접 그와 통화해 결단을 내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막상 전화를 받고 그에게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며 조목조목 따져가던 그녀는

묘하게 허리 쪽이 저릿저릿하고 머리칼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많이 보고 싶진 않아..? 우리 그 때 정말 즐거웠잖아.. >

<너의 그 황홀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구나.. 태연아.. 우리 또 한 번 즐겨볼까..?>

<음탕한 너의 몸이 너무나 그립구나 태연아... 사랑스러운 것..>

<넌 너무나 예쁘고 귀여운 창녀야.. >

그의 노골적인 희롱은 태연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화가 끊기기 직전까지 계속 되었고 

그녀는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채 다 하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와 통화하는 동안 전신을 타고 흘렀던 알 수 없는 느낌.

그것은 두려움이었을까? 단순히 혐오감에서 기인한 소름끼침이었을까..?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태연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알고 있었다.

통화중에 그에게 전화를 하지 말라고, 듣기 싫다고 말하는 내내 

태연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영상은 그에게 범해지던 바로 용일의 저택에서의 일이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충격적이었던 전화를 끊고 나서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을 지워버리기 위해 샤워실로 향한 태연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약간의 꿀물이 흘러나와 자신의 속옷 앞부분을 어느새 적셔버린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였다. 

그녀는 그 뒤로 그의 전화를 그 전처럼 무시하지 않고 매번 직접 전화를 받아 거절의 뜻을 전했다.

당연히 태연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그가 전화를 그만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매번 태연의 입에서는 이제 그만하라는 말이 녹음기처럼 반복되었지만

그의 목소리를 수화기 너머로 듣는 동안은 말할 것도 없고, 통화를 끊고 나서도

전신에 안개처럼 남는 묘한 느낌의 여운은 그녀가 잠들기 직전까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분명 끔찍한 경험이었고 물론 그 뒤로도 악몽같던 순간으로 태연의 기억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일이건만

이상하게도 그 때의 일만 떠올리면 허벅지가 움찔거렸고 짜릿한 전류가 자꾸만 척추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건물 바깥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고 자기도 모르게 또 그 때의 일을 떠올려버린

태연은 우중충한 날씨에 힘입어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고 있는 것을 느꼈다.

줄기차게 걸려오던 전화가 몇 일 전부터 걸려오지 않고 있었다.

태연은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음흉한 목소리가 그리워짐을 느꼈다.

'저질러버릴까.. 솔직한게 나쁜 건 아니잖아..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구..'

태연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메아리치는 내면의 목소리를 결국 거부하지 못했다.

그녀가 손톱을 뜯으며 안절부절하는 동안 어느새 시계는 11시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 야심한 시각, 태연은 결국 며칠전 자신의 핸드폰 통화기록을 뒤져 그 남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말았다.

<뚜우.. 뚜우우........... 딸칵.>

몇 차례의 신호음이 흘러간 뒤에 그가 전화를 받았고 태연은 거두절미한채 짧게 한 마디 했다.

"어디에요.... "

민철은 태연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미 그는 알고 있었다.

그가 잠시 전화걸기를 멈췄던 것도 그녀가 자존심을 굽히고 자발적으로 다가오길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예상보다는 오래 기다렸지만 어찌됐든 그녀는 그렇게 다시 그의 마수에 다시 걸려들었다.

* * * * *

입을 손수건으로 봉해진 채 바닥에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차림으로 쓰러진채 울고 있는 태희.

이완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한채 멍하니 한 곳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아무리 눈을 비벼 다시 봐도 자신의 누나였다.

옷이 엉망으로 찢겨져 너덜너덜한 채 하체를 자신의 정액으로 더럽혀져 누워있는 친누나..

이완이 정신을 못 차리고 무심코 고개를 들어 그 장소를 확인한 순간..

그를 더욱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든 것은 천장의 사방향 모서리에 위치한 cctv.

일제히 자신과 자신의 누나를 향해 고개를 향하고 있는 cctv들은 

빨간 불을 번쩍거리며 자신들의 존재를 더욱 부각하고 싶은 듯했다.

그러는 사이 끼이익 하며 문이 열렸고 자기 누나를 빼가려고 용일의 부하가 방에 들어왔다.

그들은 마치 짐승 우리에 실수로 갇힌 미녀를 빼내기라도 하듯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을 들쳤다.

순간, 패닉에 빠져있던 이완이 본능적으로 달려들었다.

누나를 구해야한다는 단 한가지 생각만으로 알몸을 가리지도 않은 채 그들에게 달려든 이완.

<퍽..!!!!!> 

<털썩....>

"어억... "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그가 원했던 누나의 안전이 아니라 사내의 돌려차기 한 방.

그가 달려들지도 모른다는 것 정도는 미리 예상하고 있었던데다가 실전으로 단련된 그들이

방금 전 충격적인 일을 겪고 준비없이 아무렇게나 달려드는 남자 하나에게 당할 리 없었다.

명치를 정확하게 가격당한채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방 한 구석으로 날아가버린 그였다.

희망을 잃은 눈빛으로 바닥에 쓰러져 몸을 일으키지도 못했다.

혼란스러움과 절망감만이 수만마리의 뱀 떼처럼 얽히고 섥혀 그의 머릿속에 자리했고

이완은 누나가 다시 의문의 무리에게 능욕의 시간을 맞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 "

유리와 티파니가 몸을 빼 바깥으로 나갔고 태희를 들쳐멘 사내 역시 문밖으로 빠져나갔다.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채로 이완을 안쓰러운 눈으로 잠시 바라보던 제시카까지 바깥으로 빠져나오면서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게 문이 닫혔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흥분의 열기가 가득하던 방에는 폐지처럼 구겨져버린 이완만이 혼자 남았다.

태희를 들쳐메고 나온 사내가 태희를 조심스레 바닥에 내려놓자 

용일이 다가와 태희의 입을 막고 있던 손수건을 손수 풀어 주었다.

"개새끼... "

분에 찬 호흡을 가삐 몰아쉬던 태희가 나직하게 한 마디 내뱉었다.

주먹만한 얼굴의 아름다운 미녀의 입에서 튀어나온 진심어린 욕 한 마디..

잔뜩 날이 선 차가운 그 한 마디는 누가 들어도 흠칫 놀랄만 했으나

용일만은 적어도 '보통 사람'의 범주에서 벗어난 듯, 이죽대며 그녀의 욕을 웃어넘겼다.

"친동생에게 몸을 허락한 년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있는거야..? "

태희는 용일의 비웃음섞인 말을 듣고 어금니를 꽉 깨물고 독기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한 태희의 볼을 손바닥으로 톡톡 건드리며 용일이 말했다.

"넌 역시 그런 차가운 표정이 매력적이란 말이지.. "

그는 태희의 얼굴을 잠시 마주보던 그가 다시 몸을 일으켜 부하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손에 어느샌가 들려진 호스에서 물줄기가 뿜어져나왔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줄기가 태희가 쉴 틈도 없이 전신에 뿌려졌고

태희는 어푸어푸거리며 고개를 틀어봤지만 각도를 틀어가며 뿌려지는 물줄기를 피할 재간은 없었다.

"음... 이제 겨우 깨끗해진 것 같구만.. "

물줄기로 인해 낮아진 체온 때문에 젖은 머리칼을 흩뜨리고 이를 딱딱거리면서 바들바들 떠는 태희..

그녀는 결국 더 견디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유리와 티파니가 미리 들고 있던 수건으로 그녀의 흠뻑 젖은 머리칼과 몸을 닦아주었다.

이제는 진심으로 겁을 먹고 추워진 몸을 겨우 수건으로 가리고 떨고 있는 그녀에게 용일이

벽면에 걸쳐진 거대한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제 너도 나의 노예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할거야.. "

화면에는 친절하게도 네 각도에서 찍혀 얼굴을 고스란히 드러낸채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채 남자의 품에 안겨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당연히 화면에 나오는 영상은 좀 전 태희와 이완과의 관계를 녹화한 장면이다.

그것은 결정타였다. 

태희가 더 이상 저항할 수 있는 카드는 전혀 없었다.

아니 설령 있었다 할지라도 녹화 영상을 보는 순간 그 어떠한 것도 무용지물이 되었을 것이 자명했다.

"지금 당장은 너의 상태를 보아하니 안 될 것 같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 다시 보도록 하지..흐흐.. "

"..... "

"네 동생은 너무 걱정하지마, 먹을 것도 넣어주고 해치진 않을테니.. 

뜻하지 않게 너말고도 저 녀석을 다치게 하는 것을 내키지 않는 사람이 하나 더 생긴 것 같거든.. "

용일이 고개를 돌려 유리와 티파니와 함께 나란히 서있던 제시카를 쳐다보았다.

용일과 눈이 마주치자 움찔하며 고개를 떨구는 제시카.

처음에는 단순히 그를 이용하기 위해 제시카를 이용했으나 예상치도 못하게

제시카가 부적절한 연정을 품고 있는 것을 용일은 놓치지 않았다.

사실 그다지 내키는 현상은 아니었지만, 차마 제시카의 마음마저 용일의 의도대로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그 동안 제시카가 자신을 기꺼이 도와주었던 일을 생각하면 

연모의 정 때문에 그녀를 해코지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제시카 입장에서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용일이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자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

비록 고개를 떨구고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티파니, 유리는 태희를 데려가서 쉴 곳을 안내해. 제시카는 일단 잠시 나랑 이야기 좀 하지. "

그는 태희를 한시라도 빨리 범하고 싶었지만 

태희와 아직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한 상황에서, 녹초가 되어 기진맥진한 그녀를 안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고양이가 쥐 생각을 한다는 옛말처럼 답지 않은 그의 배려를 받고 태희는 티파니, 유리 세 명의 소녀와 함께 용일이

미리 마련해둔 휴식처(당연히 태희에겐 제대로 된 의미의 휴식처가 아니겠지만) 로 향했다.

종호를 비롯한 자신의 수하 둘도 물린 후에 지하실에는 제시카와 용일만이 남았다.

약 30여 초간의 정적을 깨고 용일이 결국 한 마디 던졌다.

"내가 본게 맞는게지..? 그렇지..? "

"..... "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제시카.

그런 그녀의 반응을 보고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용일이 말을 이었다.

"너무 죄책감느낄 것은 없다. 그것까지 내가 어찌할 수는 없지.. "

"죄.. 죄송해요.. "

입술을 깨물며 사과를 구하는 제시카에게 용일이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됐다 이 녀석아.. 저 방 안에 있는 녀석이 충격을 회복할 때까지는 내버려두고

잠시 후에 가서 위로해주도록 해라.. "

"네.. 네..? "

크게 혼이 날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겁을 먹고 있던 제시카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그것이 네가 원하는 것이지 않느냐. 나는 굳이 위로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지만... "

"가.. 감사해요.. 주인님.. "

"되었다. 넌 니가 어디 속해있는지만 잊지 않으면 돼.. "

제시카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하고는 용일은 등을 돌려 원래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지하실에는 제시카와 방 안의 이완만이 남았고 제시카는 cctv 화면으로 

이완의 반응을 살피며 그의 방에 들어갈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 * * * *

경기도 일산시의 모아파트 102동 703호..

태연은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방송국에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와서 

처음 보는 아파트의 호실 문앞에 섰다.

낯선 어둠만이 가득한 아파트, 전형적인 중산층이 살만한 곳이었다.

어딘지 모르게 음침한 그곳에는 늦은 시각 탓인지 주변을 서성이는 주민 한 명 보이지 않았다.

쿵쾅거리는 심장을 애써 달래던 태연은 문앞에 우두커니 선 채로

자신이 이곳에 온 것이 과연 괜찮은 선택이었을까..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또 다시 벼락처럼 머릿속을 스쳐가는 저택에서의 일들..

차가운 바람이 태연의 머리칼을 흩날렸지만

그녀는 날씨와 무관하게 자신의 귓볼과 함께 볼이 발그레해지는 것을 느꼈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용기를 내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

벨소리와 함께 다시 5초간의 적막..

그러다가 쿵쿵하는 발소리, 철컥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태연의 눈앞에 서있는 사내.

누가 봐도 잘 생겼다고 평가하기 힘든 비호감의 비열한 인상의 외모였지만

그는 여전히 태연에게 묘한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드디어 왔군.. "

"....."

민철의 입꼬리 한 쪽이 올라가며 웃음을 지었고...

그의 손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난감한 표정으로 눈앞에 서있는 소녀의 손을 확 낚아채

자신의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은 굳게 닫혔고 그는 태연을 그대로 껴안아 거칠게 키스했다. 

달콤한 소녀의 향기와 함께 혀끝으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태연의 입술..

민철은 입술을 떼지 않고 그녀와 키스하며 무지막지하게 옷을 벗겨냈다.

마치 한참을 굶주리고 지내던 짐승이 마침내 먹이를 맞이한듯 그의 손길에는 거침이 없었다.

<흐읍.. 쭙.. 쭈웁... 하읍..>

그녀를 껴안고 키스하며 민철은 그대로 태연을 자신의 침실로 끌고 들어갔다.

태연은 자신의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그의 혀를 거부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혀를

내밀어 움직이며 그의 애무에 응했다.

침대와 옷장, 크지 않은 텔레비전만이 덩그러니 위치하고 있는 그의 침실에서

태연은 마침내 알몸이 되었다. 그녀를 벗겨놓은 채 찬찬히 그녀를 관찰하던 그가 말했다.

"결국 내가 그리웠던 거군.. 그렇지..? "

"..... "

태연은 차마 대답하지 못했다. 

"뭐.. 굳이 대답하지 못해도 다 안다. 네 년의 음란함은.. 그 때 아주 인상깊었거든.. 크크.. "

"......"

"자....... 내가 어떻게 해주면 니년의 보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냐.. "

"마.. 마음대로 해요.."

"씨발.. 여기까지 와서 내숭은.. 크크 "

태연을 마침내 차지하게 된 마당에 그녀를 좀 더 조롱하고 나서 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더 이상의 수치심을 주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그는 바로 행동을 옮겼다.

민철은 더 말을 잇지 않고 다소곳이 누워있는 태연의 다리를 벌려

그대로 태연의 삼각지를 찾아 얼굴을 향했다.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지 않았건만 이미 배어나와 있는 꿀물을 혀로 핥으며

민철은 태연의 양 다리를 꼭 껴안고 그곳을 자극했다.

"하앙~~ 아..!! "

기다렸다는 듯 태연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교태어린 신음소리..

민철은 태연의 반응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혀를 민첩하게 움직이며

그녀의 음핵 안을 헤집으며 살살 간지럽히듯 자극해주었다.

<추룹... 쭙.. 후웁.. 쪽쪽.. >

"흐윽.. 으으응.... "

신음소리와 함께 들썩들썩 좌우로 틀어지는 태연의 허리, 

다리가 배배 꼬이며 그녀의 허벅지가 민철의 머리를 휘감았다.

민철의 입술과 혀가 태연의 그곳에 닿는 것이 그 횟수를 거듭해감에 따라

침대 이불의 양 귀퉁이를 꼬옥 붙잡은 태연의 양 손에 더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꿀물을 충분히 맛보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태연의 아담한 가슴을 손안에 꼭 쥐었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아 크지는 않았지만 손안에 알차게 들어오는 태연의 가슴..

그러한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대며 그의 혀가 태연의 허리를 따라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수줍은 소녀의 배꼽 주변을 혀로 둥글게 원을 그리던 민철은 

그녀의 희고 깨끗한 배에 흥건하게 침을 발라가며 그녀의 가슴쪽으로 타고 올라왔다.

"아아.. 앙... "

"너의 몸은 역시 최고야.. 학창 시절때보다도 더 예쁘게 자랐구나.. "

민철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녀의 딱딱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입술 끝으로 쪼옥 하고 빨아주었다.

역시나 비음을 내며 몸을 틀어대는 태연..

'이제는 어떻게 되어도 좋아....'

태연은 그와 통화를 할 때와 저택에서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전신에 흘러들어오는 흥분감을

연속으로 맞이하며 신음소리를 내질러 황홀함을 표현했다.

능글맞게 굴던, 재수없게만 느껴지던 학창시절의 체육교사에게 왜 자신이 그렇게

몸을 맞기며 행복해하는지는 도저히 알 수 없었지만 어찌됐든 그 순간이 너무 짜릿해 견딜 수 없었다.

길거리에서 파는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맛보던 그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상체를 일으켜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이젠 니가 알아서 해봐.. 이 음탕한 것아.. "

태연은 그의 의도를 알겠다는 듯 민철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그의 바지와 속옷을 차례차례 벗겨 내렸다.

잠시동안 잊고 있었던, 용일의 것보다 크지는 않지만 기세는 못지 않은 페니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도 어지간히 흥분했던 모양인지 귀두 끝에서는 쿠퍼액이 약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가 아주 잠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민철이 태연의 머리를 끌어당겨 자신의 물건을 쑤셔넣었다.

"하압..읍.. "

순식간에 태연의 입안에 꽉 차게 들어오는 민철의 물건..

민철은 태연의 입안 부드러움을 만끽하며 그녀의 금발 생머리를 양 손으로 가지런히 모아 한손에 쥐었다.

태연은 머리채를 휘어잡인 채로 볼이 움푹 패이도록 강하게 그의 페니스를 빨아들였다.

그리고 촉촉하게 젖은 혀로 그의 살기둥을 핥으며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이년... 빠는 것 좀 봐라.. 아욱... "

용일과의 관계 때와는 달리 매우 적극적인 태연이었다.

귀두 부분을 혀로 굴리는가 싶더니 이내 예쁘장한 입술을 떼었다가 귀두부분만 물고

고개를 좌우로 틀어가며 빨아주었다.

"아욱.. 으으.. 좋다.. 그래.. 잘 한다... 아.. "

<우웁.. 쭙.. 하읍.. 으읍.. >

민철은 자신이 처음 범할 때에 비해 놀랄만큼 능숙해진 그녀의 테크닉에

감탄하며 태연의 머리칼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확 끌어당겼다 밀어냈다를 반복했다.

마치 장난감처럼 그의 손아귀에 이끌려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태연..

태연은 오히려 그렇게 그의 손에 거칠게 다뤄지는 것에서 더욱 더 강한 자극을 느꼈다.

민철의 팔에 힘이 지나치게 가해져서 한 번씩 그의 귀두 끝이 

그녀의 목젖 끝에 닿아 눈물이 찔끔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그러한 느낌이 그에게 범해지고 있는 태연의 처지를 한층 더 강하게 증명해주고 있었다.

"으아.. 도저히 안 되겠다...!! "

"아앗~... "

민철은 자신의 물건에 매달려있는 태연의 몸을 번쩍 들어 침대에 배를 깔고 엎드리도록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엎드려있는 태연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손바닥으로 때려주자

마치 반사작용이라도 되는 듯, 태연의 엉덩이와 허리가 들려졌다.

새하얗고 탱탱한 태연의 엉덩이가 참을 수 없는 흥분에 떨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민철은 천천히 귀두 끝을 그녀의 질 입구에 맞추었다.

그는 각도와 위치가 제대로 조준이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귀두까지는 서서히 그녀의

질입구까지 밀어넣다가 나머지 부분을 그대로 확 안에 쑤셔넣었다.

"으응~~!! 아... "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는 자신의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한쪽 손을 내밀어 태연의 뒷머리채를 휘어잡고 확 끌어당겼다.

휘어질 수 있는 한 최대로 활처럼 휘어진 태연의 허리의 라인을 감상하며 

그는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푸욱 푹.. 퍽 퍽..>

"아앙.. 아!! 하윽.! 아앙~~ "

뒤쪽에서 요란하게 들려오는 살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태연은 마음껏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태연은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내면의 본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그에게 호응했다.

오히려 억눌렀던 욕망이 한꺼번에 터져나옴에 따라 그녀는 더욱 적극적이게 되는 것이었다.

"아아... 이년.. 더 발전했는데.. 씨발 음탕한 년.. "

"하아앙~~ 아아!! 좋아요.. 아아~ "

태연은 자신에게 욕지거리를 내뱉는 음흉한 사내에게 환희의 기쁨으로 답했다.

그녀의 엉덩이와 어깨가 들썩거리는 박자가 점차 빨라졌고

민철은 태연의 몸안으로 완전히 진입한 페니스로 그녀의 속살 주름을 만끽하며

허리를 요동치듯 움직여대고 있었다.

태연은 온몸 하나하나의 신경이 일으켜 세워지는 듯한 쾌감을 느끼면서

더욱 자신의 몸안에 들어온 불기둥을 속살로 휘감고 풀기를 반복해주었다.

"흐으윽.. 너무 뜨거워요.. 아아앙~~ 아아..!! "

본능 앞에 더 이상 사람이기를 포기한 두 마리의 짐승처럼 

예쁜 소녀와 교활한 사내는 그렇게 서로의 몸을 거칠게 탐했다.

"니년을 오늘 내 자지로 죽여주겠어.. 아윽.. 아.. "

"아앙.. 좋아요.. 마음대로 해주세요..!! 아아앙~~ "

한참을 그녀의 몸을 뚫을 것같은 기세로 강하게 박아대던 민철은

태연을 일으키고 자신은 침대 위에 몸을 누였다.

말을 타듯 민철의 허리 위로 다급하게 올라타는 태연.. 꽤나 흥분한 모양이었다.

다시 두 사람의 성기가 하나가 되었고 민철은 태연의 늘씬한 허리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태연은 자신이 올라탄 민철의 몸위에서 음란하게 허리를 돌려댔다.

"아아앙.. 아아.... 흐윽!! 아앙.. "

민철은 그녀의 허리를 부여잡고 있던 손을 움직여 태연의 두 손을 깍지를 끼고

그녀가 더욱 탄력을 받기 용이하도록 꼭 마주잡아 주었다.

태연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금발 머리칼을 흩트러뜨리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 태연아.. 아욱...!! "

"으응~~ 아아~~!! 너무 좋아요.. 계속 해주세요.. 아아앙~~ "

태연은 갑자기 한 손을 빼 조그만 손으로 주먹을 쥐고는 입을 틀어막고

자꾸만 커지는 신음소리를 견뎌내기 위해 애썼고 민철에게 그런 태연의

모습은 더없이 사랑스럽고 음란해 보였다.

두 남녀의 허리의 움직임이 더욱 빠르고 격해지면서 가까워진 절정..

태연은 섹스의 진정한 쾌감을 온몸으로 맞이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며 자신의 몸안에 들어온 민철의 물건을 더욱 세게 쥐어짰다.

"흐윽.. 아.. 못참겠어.. 흐흑.. 아..!! "

"아아앙... 아!! "

민철도 태연을 끌어내기 위해 한 동안 섹스를 하지못한지라

모처럼만의 사정에 엄청난 정액을 쏟아내었다.

두 사람의 육체 사이로, 사정한 애액과 정액이 한데 뒤섞여 꾸역꾸역 흘러나왔다.

태연은 한껏 허리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쾌락의 정점을 찍은 뒤에

이윽고 민철의 몸위로 자신의 상체를 풀썩 쓰러트렸다.

"하아.... 하아.... 아.. "

태연의 뜨거운 입김이 민철의 상체에 그대로 느껴졌다.

민철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등을 토닥여 수고의 뜻을 전했다.

한 차례의 폭풍처럼 격렬하고 치열했던 정사가 끝이 난 뒤

태연은 몸을 일으켜 샤워실에서 몸만 씻고 어떤 인사도 없이 그곳을 빠져나갔다.

민철도 그러한 그녀를 굳이 붙잡지 않았다.

오래간의 참아왔던 욕구를 해소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등을 돌려 나가는 태연이

얄미운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미 제대로 섹스의 기쁨을 알아버린 그녀가

중독된 사람처럼 언젠가 다시 그를 찾을 것을 알고 있었다.

잠시간의 휴식이 있고나서 민철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성공했나..? "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용일의 목소리.

"형님께서 계획하신대로였습니다... 오늘 막 일을 치뤘습니다. "

"그래.. 기뻐하던가..? "

"크크큭.. 말도 못하죠.. 아주 뿅 가더군요.. "

"좋아. 이제 태연이 녀석 마음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건 맡겨두면 되겠구만.."

"여부가 있겠습니까. 저만 믿으십시오 형님..흐흐.. "

"그렇다고 너무 막 굴리거나 너무 거칠게 다루지는마. 엄연히 그 녀석은 나의 소유이니까.. 

조심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너도 잘 알고 있겠지..? "

"암요.. 명심하겠습니다. 형님."

"좋아.... 차후에 저택에서 만나지. "

"네 알겠습니다.. "

끝까지 내면의 벽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고 겉돌기만 계속하던 태연은

그렇게 서서히 용일의 생각되로 정복되어가고 있었다.

용일은 핸드폰에 표시되는 자정 12시의 시간을 확인하며 전화를 끊고 사무실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제.. 네 차례로군.. 김태희.. "

그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는 

그녀가 쉬고 있을 방을 향해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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