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5/24)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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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 part1-3 by 한야설
part1-3 영식의 회상
마침내 흥분을 감추고 열쇠로 아파트문을 열고 영식은 들어갔다.
역시 마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편으로는 안심을 하면서 부억에 가서 냉장고를 열고 냉수를 한컵 따랐다.
물을 마시며 부억옆에 있는 태호의 방문을 열어 보았다.
'아니 이럴수가..'
태호가 없지 않은가?
이 시간에 태호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하며 생각한 영식은 태호가 요즈음에 공부를 게을리 한다는 아내의 말이 와닿았다.
소파에 앉아 물을 벌컥벌컥 들이킨 영식은 이상한 소리가 안방에서 들려 오는것이 느껴졌다.
"하아..하아..여보...더 세게.."
"허억...헉...좋아요...?"
아내와 영식외에 다른 남자의 신음소리였다.
'이 여자가 바람이라도 피는것인가'
순간 태호가 방에 없음이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제발 영식은 예상이 빗나가기를 바라며 두근대는 가슴으로 안방문을 살며시 열었다.
아내의 치켜든 다리가 처음으로 보이고 이어서 사내의 등이 보였다.
역시 바람 피는것이었다.
사내의 등이 낯설게 보이지 않자 영식은 조금 더 문을 열었다.
"하악...어서.....좀 더 깊게 들어와..."
예상이 맞았다.
"헉..엄..엄마..."
영식은 눈이 핑그르 돌아감을 느끼며 순간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