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 part2-1 by 한야설
part2-1 아내의 외로움
1년전....의 일이다.
경희는 요즈음 왜 사는지 하는 생각이 하루가 다르게 더해갔다.
그리 경제적으로 어렵지도 않고, 아니 오히려 능력있는 남편때문에 돈걱정도 하지 않는다.
남들은 IMF다 뭐다 해서 실직도 하지만 경희의 남편은 오히려 수출영업실적도 좋고 해서 승진이 어떻다느니 한다.
아들 태호는 엄마속 썩이는 아이도 아니고, 단지 여자친구가 생긴것 같은데 엄마한테는 그런 내색을 비치지도 않는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 태호가 한편으로는 야속하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껑충 커서 장가라도 갈것 같다.
대학때 친한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니 자기네들 부부는 이제 권태기라고 이혼한다고 했다.
'이혼....하긴 뭐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경희는 신혼시절 자신에게 그렇게 잘해주던 남편이 이제와서는 거의 기억도 나지 않을정도로 섹스관계를 요구하자 이제는 자신도 성에 관해 무관심할 정도였다.
사실 경희도 남편이 처음이자 여지껏 유일한 남자여서 그런지 섹스에는 무딘지도 몰랐다.
남편과 과거 벌였던 섹스는 missionary 스타일로만 하였지 다른 체위는, 남편도 경희도 신경쓰지 않았다.
한창 나이인 서른살 후반인 경희는 지금까지 성적인 쾌락이라는 것이 다른 세상 이야기인것만 같았다. 친구들이 말하는 여러가지 음란한 체위들은 경희의 얼굴을 붉게 만들기만 했지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빌린 비디오와 옆집에 이사온 젊은 부부가 경희에게 한가지 성적인 흥분을 가르쳐 주게 되었다.
비디오의 내용은 근래들어 개방이 많이 되어 그런지 과거 남편과 한번 보았던 포르노 수준의 영화였다.
비록 서양의 남녀였지만 그들의 신음소리와 몸짓에 경희는 오래전에 잊었던 흥분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하였다.
게다가 옆집의 새댁은 이사떡을 갖고 왔는데, 등뒤에서 남편이 거의 웃통은 홀랑 벗고 파자마 바람으로 새댁을 불러댔다. 무엇이 그리 급한지 얼굴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새댁을 부르는데, 새댁은 부끄런운 얼굴로 남편에게 무언가 손짓을 하는데 그리 싫은 기색은 아니다.
'역시 신혼 부부라 낮에도 그짓을 하는 모양이구나'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남편에게 돌아가는 새댁을 보며 경희는 생각했다.
소파에 앉아 자신에게 신혼시절이 있었나 하며 무의식적으로 가슴에 손을 얹어 만지던 경희는 흠짓 놀랐다.
가슴이 이미 한껏 부풀어 있었으며 꼭지도 탱탱하였다.
한번도 자위라는것을 해본적 없는 경희는 가슴을 꼭 보듬어 쥐었다.
'아아..이런 느낌이구나'
늦게 배운것이 더한다는 말이 들어맞았다.
경희는 치마위로 자신의 음부부분을 눌러보았다.
짜릿한 흥분이 온몸을 감전시키듯이 짜르르하고 흘렀다.
아까본 비디오를 다시 틀었다.
굵은 물건을 가진 서양남자가 여자의 온몸을 비비며 애무하는 장면이 확하니 경희의 눈에 들어왔다.
이미 아들을 낳고 십수년이 흘러 아줌마 소리를 듣는 경희였지만 아직도 서른살후반의 다른 아줌마들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예뻤다.
'나도 저 여자정도는 될텐데...'
그러면서 치마위로 음부를 누르던 경희의 손은 치마를 살짝 들추어 팬티속으로 들어갔다.
이미 아까전부터 흥건히 젖어 팬티는 속이 훤히 비치었지만, 처음 하는 자위에 팬티를 벗고 대놓고 하기에는 왠지 부끄러웠다.
음핵을 어루만지자 한층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아예 소파위에 가로로 들어 누웠다.
"아으음...."
자신의 손가락이 이렇게 짜릿함을 주는줄 처음 알았다는 표정으로 경희는 신음을 내질렀다.
한손가락으로 음핵을 어루만지며 한손가락은 살며시 질에 삽입해 보았다.
"아..아....좋아.."
오직 남편의 성기만 출입하던곳에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출입하니 경희는 새삼스럽게 흥분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제 비디오 화면은 여자의 팔이 감싼 남자의 등이 보이며 화면이 어지럽게 일렁였다.
손가락을 휘저으며 경희는 비디오의 남자가, 아니 어떤 남자라도 좋으니 자신의 몸위에 있었으면 하는 허전함을 느꼈다.
"아으윽.....그만..."
허리를 휘는 풍만한 여체의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떨어졌다.
이미 팬티는 발꿈치에 매달려 있고 브래지어는 위로 젖혀져 있다.
한손으로 가려지지 않는 가슴을 힘껏 쥐며 경희는 옴몸을 부들부들 떨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여..보....좋아...."
휘젓는 손이 멈추며 여체는 한동안 숨을 멎은듯 가만히 있었다.
"하아..하아....하아아..."
정신을 차린 경희는 자신의 모습에 왠지 슬픔을 느끼며 외로움에 몸을 떨었다.
화면에서는 젖어있는 경희의 음부와도 같이 질펀한 섹스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