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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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머리아파서 인지 어지럽군요;;

그나저나 요즘 조아라 노블레스 란에 용자분들이 출몰하시는 군요.

드래곤 슬레이어 아슈켈론으로 수정했습니다. 편수삽화 있습니다.

"후에에에……, 시로는 나중에 좋은 신부가 될꺼 같아."

시로가 만들어준 음식을 모조리 섭취한 알퀘이드는 배부르다는 듯이 짙은 갈색빛의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시로는 앞치마를 벗어 의자에 걸어놓은뒤, 거실로 걸어오면서 알퀘이드의 말에 쓰게 웃었다.

팡팡─,

시로가 들어온것을 안 알퀘이드는 밝게 웃으면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는 듯이 소파를 손바닥으로 치기 시작했다. 시로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알퀘이드의 옆에 앉았다. 

"우으으, 시로오오……."

그녀는 남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인지 일명 [무릎베개]를 하면서 웅얼거리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상당히 피곤한것인지 잠시후, 알퀘이드는 부드럽게 숨을 내쉬면서 잠이 들기 시작했다.

"우우우…, 더,더이상은 먹을수가 없어."

무슨 꿈을 꾸는 것인지 그녀는 양팔을 들어 허공을 휘젓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녀의 잠꼬대를 보고 있던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잠시후, 알퀘이드는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시로의 고간으로 얼굴을 묻었다. 

"윽……."

그런 그녀의 무의식 어택에 시로는 어쩔수 없이 허리를 뒤로 빼면서 슬슬, 그녀에게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그녀가 깨지 않게 소파에서 벗어난다음에 그녀를 안고서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침대에 그녀를 눕힌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거실로 나와고는 자신이 부셔두었던 천장을 고치기 위해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것을 천천히 고치기 시작했다. 

천장의 수리를 마치고 나서야 다시 거실로 나와 소파에 털썩, 앉은 시로는 무언가 잊은듯한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에 소파에 일자로 누워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갸오오오오오오───,

음메에에에에에───,

크워어어어어엉───,

시로의 귓가에 들려오는 동물들의 합주에 시로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싸늘하게 자신의 피부에 달라붙는 한기를 느끼고는 왠지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떤다. 

"뭐,뭐야. 이 느낌은."

물론, 그것은 3명의 여자가 시로를 노리고 있다는것을 의미하지만, 정작 시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신을 위로하며 다시 소파에 누웠다. 그리고 잠시후, 시로는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거실의 창문에는 여전히, 빗물이 흐르고 있었다. 날씨가 점점 어두워 지고 있었다.

한편, 토오노가에서는

"어디 간거야!!!  이 바보녀석!!!!"

"자,잠깐. 지,진정하세요. 시,시온. 빨리 말려보세요!!!"

"잠깐, 아키하. 일단 시키를 말리면서 그런 말을 해야죠!!"

시로가 가출 아닌 가출을 시행했다고 생각한 시키는 토오노가에서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였고, 그런 시키를 말리기 위해 시온과 아키하는 상당한 고생을 겪으면서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픽──,

한순간, 날카롭고 가느다란 침이 어디선가 날라와 시키의 목에 꽂혔다. 그러자 거실에서 난동 아닌 난동을 피고 있던 시키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잠시후, 어째서인지 모르게 후드를 쓴 코하쿠가 새하얀 손으로 자신을 입을 가리면서 쿡쿡쿡,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익숙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키하와 그리고 멍하니 코하쿠를 바라보는 시온이었다.

잠시후, 히스이가 거실로 다가와 꾸벅, 아키하에게 인사를 한후 보고서같은것을 아키하에게 건내주고는 코하쿠와 같이 거실에서 퇴장했다.

"찾았어요. 시로 오라버니를 말이죠."

그녀는 씨익, 웃으면서 시로를 목격한 여자 중학생의 사진을 시온에게 보여주었다. 그런 여자 중학생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던 시온은 그녀의 이름을 되새기듯 중얼거렸다.

"미츠즈리 아야코. 여튼간 예쁜 여..학생이군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온과 아키하의 얼굴이 굳어져갔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았다. 잠시후, 시온이 아키하에게 말했다.

"당신은 안됩니다."

"흥, 제가 어째서 안된다는 거죠? 이정도의 미모와 재력이라면 모든 남자가 헬렐레해요?"

"훗,"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아키하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콰카카캉, 아키하의 심장이 반으로 갈라지는 것을 느끼며 아키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이 이겼다는 듯이 팔짱을 끼면서 그녀를 바라보던 시온은 아키하가 쿡쿡쿡, 웃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순간, 뒷걸음칠 했다.

"쿡쿡쿡, 푸하하하하!!, 시온. 정말 자신의 가,가슴이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격부활!!! 이라고 말하듯 아키하는 부활을 시도하면서 시온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그녀의 정신을 손상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시온의 얼굴또한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크윽, 그,그렇지만, 제 가,가슴은 희귀성이 있습니다!!!, 당신의 가슴은 그저 흔한 가슴이고, 저는 특상품입니다!! 시로께서도 가끔 제 가슴을 보신적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시온. 그렇지만, 시로는 가슴을 본적이 없다. 그저 자꾸만 시로를 따라다니려고 하는 친한 친구가 된 아키하가 거슬려 해본 말이었다. 

"거,거짓말 하지마세요!!. 시로 오라버니께서는 저를 사,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흥, 저는 이미 시로씨와 자,잠자리를 가졌습니다!!"

"무슨 소리를!!, 저는 어제까지만해도 시로오라버니와 같이 있었는데요?"

라는 둥, 그녀들은 점차 강도가 센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서 얼굴을 붉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후, 시온의 강력한 발언에 얼굴이 붉혀진 아키하는 두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다.

"사,사실은 전 3살짜리 애가 있어요!!! 시로오라버니의 아이에요!!!"

잠시후, 거실은 정적으로 물들었다. 아키하는 자신이 말한것이지만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온의 시선을 피했다. 잠시후, 시온이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말했다.

"쯧쯧쯧, 전 오래전에 시로씨와 약혼을 했답니다. 후훗,"

잠시후, 또다시 거실에서 시끄럽게 하는 그녀들이었다. 허나 그녀들이 자신을 두고 싸우는 지도 모르고 편안하게 잠을 자던 시로는 꿈을 꾸고 있었다.

수많은 과일들이 시로의 주위에 널려있었다.

"오오오, 과일이구나!!!"

시로는 자신의 주위에 옆에 있는 어째서인지 부드러운 멜론의 위에서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마냥 순진한 웃음을 지으면서 멜론의 껍질을 깐다음에 그 즙을 쭉쭉, 빨아먹기 시작하였다. 시로는 만족한 듯이 씨익,웃으면서 입가에 묻은 멜론의 즙을 소매로 닦았다.

"츄르르릅,"

그리고는 멜론의 껍질이 벗겨진곳에 빨대를 꼳고서는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어째서인지 빨때가 딱딱해지는 것을 느끼는 시로는 그것에 강한 흥미를 느껴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하였다.

"흐윽, 아아아앙, 이,이러면 안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달콤한 목소리. 그러나 시로는 그것을 듣지 못하고 자꾸만 단단하게 솟아오르는 빨대를 신기하다는듯이 쭉쭉 빤뒤에 입을 뗀다음에 손가락으로 살짝, 꼬집었다.

"아앙, 시로오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다." 

시로는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이내 곧 아무것도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던 멜론을 내버려두고서는 손을 아래로 내려 석류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였다. 허나 이제 막 나무에서 딴것인지 잔털들이 상당했다. 

"이걸 잘라서 먹는거였나?"

그렇지만, 어디선가 듣기에 그것을 그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 시로는 석류의 갈라진 부분에 손가락을 넣고서는 강한 압박감을 느끼면서 씨앗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씨앗은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았다. 끈적한 석류즙이 시로의 손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하아악, 거,거기는 아앙, 시,시로……."

그렇지만, 시로는 석류의 씨앗을 찾는데 집중을 하느냐고 귓가를 울리는 소리를 듣지 못할뿐이었다. 석류의 씨앗을 극도로 싫어하는 시로는 화가나 그것을 석류의 갈라진 부분에 검지손가락만을 넣은채 움직이지 않고 중지또한 넣어서 두개의 손가락으로 씨앗을 찾기 시작했다.

"하악, 아,아팟,하아앙, 그,그만. 아, 가가,가가간다아아아!!!!"

그러자 잠시후, 석류의 그곳에서 진득헌 즙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어째서인지 석류의 갈라진 부분이 벌렁이면서 진득한 석류즙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석류가 원래 벌렁거리면서 즙을 뿜어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시로는 다시 한번 석류의 씨앗을 찾기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방금전보다 석류의 부드러운 벽은 시로의 손가락을 압박하였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이내곧 원상태의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앙, 그,그만해줘. 시,시로오……."

시로는 화가 났다. 씨앗이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데 그것을 잡을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귀찮았다. 그래서 씨앗이고 나발이고 석류는 포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석류에서 손을 빼았다. 츄륵, 하고 이상한 소리가 시로의 귀를 울렸다.

"오오, 체리다."

때구르르, 시로의 손아귀에 잡힌 땡글땡글 하고 붉게 촉촉히 달아오른 체리가 시로의 손에 집혔다. 그리고는 시로는 아껴서 먹으려고 하는것인지 입속에 넣고서는 혀로 그 표면을 핥기 시작했다.

"시,시로 으읍??! 츄읍, 하아. 그,그만 츄으으읍……."

시로는 오늘따라 시끄럽다고 생각하면서 귀를 막고 입속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체리를 혀로 농락시킬뿐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시로는 또다른 과일에 담겨져 있는 비타민을 마구마구 섭취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눈을 떴다. 언제 자신이 잠들었나 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잠이 들었던 소파가 아니라, 부드러운 침대위라는 것을 깨닳은 알퀘이드는 침대에서 나와 천천히 문을 열었다. 그러자 시로는 소파위에서 불편하게 자고 있는 것을 본 알퀘이드는 빙그레, 웃으면서 소파로 걸어가 시로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안고서는 자신이 누워있던 침대에 눕혔다.

"으으음……."

시로는 무슨 꿈을 꾸는 것이 자그마한 미소를 띈채로 이불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런 시로의 모습에 가슴에서 무언가가 찌잉, 한 감동같은 것을 느낀 알퀘이드는 시로의 옆에 앉아 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그리고는 오늘 만큼은 쉬도록 하자. 라고 마음을 먹은 알퀘이드는 시로의 옆에 눕고서는 이불을 덮고 숨을 천천히 고르기 시작하였다. 시로는 무엇때문인지 자꾸만 몸을 뒤척이다가 알퀘이드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러자 덕분에 알퀘이드의 가슴에 포옥, 얼굴을 묻은 시로였다. 그러나 알퀘이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시로를 꼬옥, 안아 당겼다. 그리고는 시로의 머리를 다시 한번 부드럽게 쓰담아준 다음에 등을, 타닥타닥 두들겨 주었다.

뭐랄까, 아들과 어머니 라는 장면이 있으면 이런게 아닐까? 라고 알퀘이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쿡, 웃음을 터트렸다. 잠시후, 시로가 팔을 휘저으면서 중얼거렸다.

"으음, 멜론……."

"응? 멜론? 어디에?"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렇지만 멜론이라는 과일을 발견할수 없었고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시로가 무슨 꿈을 꾼다는것을 알고는 쿡쿡, 웃었다. 잠시후, 시로의 손이 가슴에 닿았다.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그자리에서 벗어날테지만,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알퀘이드는 그저 가만히 있을뿐이었다.

그리고는 옷사이로 손이 파고 들기 시작하여도 그녀는 가만히 있었을뿐이었다. 출렁, 마치 파도가 출렁거리듯 그녀의 새하얗고 커다란 가슴이 한쪽이 옷을 비집고 나왔다. 

"응? 어째서 가슴을 만지작 거리지?"

찌릿─,

한순간 그녀의 등골을 치솟는 느낌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것과 동시에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축축하고 따스한 느낌에 그녀는 시로를 바라보았다. 시로는 한쪽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있었고, 입으로 다른 가슴을 쭈욱쭈욱, 빨고 있었다.

"아아앙, 흐윽……."

그녀는 처음 만나는 알수 없는 감각을 느끼면서 비음을 터트린다. 그제서야 무언가를 느낀듯이 세계와 동조하여 정보를 탐색하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무엇을 찾아냈는지 알퀘이드의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시,시로 이러면……, 아아앙, 이,이런건 여,연인들이나"

그녀는 지금 시로가 하는 것을 사랑하는 연인들과의 관계를 가지기 위한 애무라는것을 알고는 시로를 밀어내려고 하지만, 그녀의 등골을 치솟는 음란한 느낌에 온몸에 힘이 들지 않는다.

"흐으윽, 아아아앙, 꼬,꼬집지마……."

그녀는 시로가 자신의 곧게 선 유두를 꼬집자 비음성을 터트리면서 중얼거리기 시작하였다. 방금전까지 붉었던 얼굴이 다른 의미로 붉어지면서 다리를 베베,꼬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결국 시로를 밀어내지 못하였다.

"흐으윽, 하아악, 자꾸 빨면 이,이상하악, 이상하게 변해버려어어어……"

자꾸만 그녀의 온몸을 뒤덮는 관능의 파도에 그녀는 몸을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지르며 시로를 말리려고 했지만, 시로는 묵묵히 그녀의 가슴을 빨면서 부드럽게 애무를 할뿐이었다.

"츄르르릅,"

"아앙, 시로오오……,"

그리고는 시로가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하자, 자신의 영혼이 마치 시로의 입속으로 빨려든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면서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떤다. 잠시후, 그녀가 위험하다는 듯이 시로를 밀어내려고 하던차, 자신의 가슴에 붙어있던 시로의 얼굴이 떼어지는 것을 느낀다.

"아……,"

갑작스런 시로의 행동에 알수 없는 소외감을 느낀 그녀의 얼굴이 잠깐, 어두워지지만 이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눈을 감기 시작했다. 더 이상은 하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알퀘이드는 그녀의 비소가 자꾸만 저리는 것을 억제하려고 하지만, 수백년동안 쌓여온 성욕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스윽──,

"으음, 석류……"

알수 없는 말을 하던 시로는 손을 내려 알퀘이드가 입고 있던 검정색 치마안으로 쑤욱, 넣고서는 재빠르게 그녀의 가녀린 비소를 가려주고 있던 새하얀 팬티속으로 손을 넣는다.

"거,거기는……"

최종까지 왔버렸어. 라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얼굴이 또다시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한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방금전 보았던 체위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남성의 굵직한 물건이 자신의 그곳을 뚫는 다고 생각하자, 자신의 몸이 훨씬 뜨거워졌다고 생각한 알퀘이드 였다.

쯔억, 쯔릅

장장 구백년 동안 닫혀있어 상당한 거미줄을 치고 있던 알퀘이드의 비소가 열리면서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물론 시로는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석류의 씨앗을 찾는다는 일념하나로 검지손가락을 천천히 넣기 시작하였다.

"꺄앗, 소,손가락은 어,어째서?"

자신이 보았던 것은 시로의 굵은 성기라고 생각하며, 김칫국을 먼저마셔버린 알퀘이드의 예상과는 다르게 시로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그녀의 뱃속을 찌르기 시작한다. 허나 타이밍도 죽이게 그녀의 끈적한 질벽을 스쳐지나가면서 처녀막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춘다.

쯔걱, 쯔걱 쯔걱,쯔걱

"아아아, 하악 아아앙, 시,시로오. 이,이러면 안되는데에에에~"

그녀의 가슴이 흔들리면서 거칠게 호흡을 내쉬기 시작하였다. 어느새 그녀는 시로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안은채로 시로의 손가락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잠시후, 그녀는 무언가가 자신의 몸에서 폭발할꺼라고 느꼈다. 

모든 감각이 일시적으로 멈추어버린다.

그녀의 등이 아름답게 휘어지면서 그녀는 혀를 내밀면서 소리를 질렀다.

"하악, 아,아팟,하아앙, 그,그만. 아, 가가,가가간다아아아!!!!"

그 순간, 그녀의 비소에서 애액을 내뿜으면서 그녀가 허리를 굽힌채로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고, 잠시후 그녀는 온몸에 땀을 흠뻑 적신채로 숨을 내쉬면서 침대에 몸을 고히 눕혔다. 그리고는 여전히 자신의 민감해진 질속에서 움직이는 시로의 손가락을 느끼고 있었다. 

쯔걱,

"아……,"

그녀의 몸속을 가득 메우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던 시로의 손가락이 빠지면서 또다시 텅빈것 같은 느낌을 받은 알퀘이드는 작게 소리를 내뱉었다. 잠시후, 시로가 아무런 행동을 하자 왠지 아쉬운 느낌을 만끽하면서 시로의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 된 알퀘이드.

"시로오, 으읍?!"

갑작스레 시로가 그녀의 얼굴을 당기면서 입을 맞추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그녀가 말을 할때 벌려진 입사이로 혀를 넣으면서 그녀를 또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입속에 살고 있는 혀와 치아 모든것을 빨아드는 듯한 착각을 주는 시로는 정작, 꿈속에서 체리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츄으읍, 시,시로……, 하아아. 츄으읍."

그녀는 갑작스러운 시로의 키스에 당황을 하면서 시로를 멈추려고 하지만, 그다지 진심은 아닌것 같았다. 그리곤 키스의 의미를 생각해낸 알퀘이드의 얼굴이 능금빛으로 물들었다.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것. 이라고 알았기 때문이었다.

"츄으읍, 푸하, 하아…,하아……."

잠시후, 시로가 입을 떼자 그녀는 아찔한 감각에 정신을 잃을것 같아 시로의 옆으로 누워버린다. 그리고는 첫번째 오르가즘이 상당히 강했는지 잠시후, 잠이 들었다.

"으으음, 배불러, 더 이상은……."

시로는 여전히 꿈에서 과일을 먹고는 배부르는 다는듯이 침대에 누운채로 손을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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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그람은 성검이 아니었군.

네이버 블로그에서 뒤적거리다가 찾았는데, 

오딘에 의해 나무에 꽃혀 있던 성검,

뵐숭사가에 등장하는 북유럽 최고의 영웅 시구르드가 소유했던 영광과 파멸의 마검,

투쟁의 검으로 아더왕의 전설에 있는 칼리번의 원형이다.

이라고 적혀있길래 그냥 쓴건데. 틀리다면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일단 알퀘이드는 반쯤 먹었군요. 

배가 부르데요. 시로는.

성검 아시는거 있으시면 코멘 고고고고

편수삽화 있습니다아아~

p.s

언제나 100%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가식)

좀더 확실한 묘사를 늘리기 위해 공부를 해야하므로 아마 한달정도는 글을 쓰지 못할것 같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뻥.

어느새 비는 멈추었는지 알퀘이드가 누워있는 침대에는 새하얀 햇볓이 푸른 파도처럼 일러이고 있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금발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었다. 잠시후, 알퀘이드는 기지개를 피었다.

"우아아아……."

그리고는 그녀는 멍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침대옆을 보고서는 시로가 여전히 누워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한순간,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간다. 그리고는 재빨리 침대에 누워 시로가 덮고 있던 이불을 한순간, 당겨 얼굴 끝까지 숨겨버린다.

두근 두근 두근.

시로의 호흡소리만 들어도 그녀의 심장이 고동을 치며 어젯밤의 일을 생각내게 만든다. 이런 얼굴을 시로한테 들킬순 없어. 라고 생각하지만 불타오른 그녀의 얼굴은 쉽사리 가라 않지 않는다. 잠시후, 그녀는 눈을 감고 호흡을 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떨구며 잠이 들었다.

"흐아아암, 아. 배고파……."

타이밍도 죽여주게 맞추어주는 시로의 센스. 알퀘이드가 잠이 들자마자, 시로는 멍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는 자신이 알퀘이드의 방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자신의 옆에서 누워있는 알퀘이드를 바라본다.

"뭐야, 여기로 데려온건가?"

시로는 침대에서 그녀가 깨지 않게 조용히 일어나면서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거실로 나갔다. 베란다에서 밝은 햇빛이 시로를 비추었다. 시로는 베란다쪽으로 나가 기다란 베란다창문을 열고서는 밖으로 나갔다. 베란다의 문을 닫고서는 담배를 물었다. 잠시후, 시로의 담배에 불이 붙었다. 라이터를 바지에 집어넣은 뒤에 천천히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길고 허연 연기가 햇볕을 뚫고 슬렁슬렁, 하늘로 사라졌다. 좋은 날씨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시로는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난듯 시로의 눈밑에 보이는 거리에는 학생들이 바쁘게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좋은 시절이구나……."

노인 마냥 느긋한 표정으로 바쁘게 달려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시로는 중얼거렸다. 그 목소리에는 씁쓸한 감정이 담겨있었다. 만약 정의의 아군을 지향하는것이 아니었다면 저렇게 살수도 있었을텐데, 라고 잠시 생각을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고쳤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니까 어쩔수 없잖아. 

시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담배꽁초를 손가락으로 튕겨내면서 새로운 담배를 물었다. 한편, 빠르게 뱅그르르, 돌면서 떨어진 담배꽁초는 아직도 타고 있는 상태인지라 허연 연기를 내뱉으며 한 여학생의 앞으로 떨어졌다.

"꺄악!!"

그녀는 갑작스레 자신의 앞으로 떨어진 담배꽁초를 보고 놀라 뒤로 주저앉는다. 다행이도 그녀는 늦게 나온것을 감사했다. 친구들이 보았더라면 놀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고서는 어떠한 주택의 베란다에서 서서 허리를 구부중하게 하며 베란다에 기대어 있는 붉은 머리의 소년을 발견했다.

"저,저기요……."

그녀는 소심했기에 크게 외치지 못하고 그 소년이 들어주기를 바라면서 중얼거렸다. 잠시후, 붉은 머리의 소년의 귀가 쫑긋, 거리더니 거리를 내다보았다. 그리고는 소녀가 들고 있는 담배꽁초를 보고 쓰게 웃었다.

"미안, 괜찮아?"

"예, 예. 괘,괜찮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금방 내려갈테니까."

"아,아뇨. 내려 오실 필요까지는……."

굳이 내려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잠시후 새하얀 와이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은 시로가 어느새 내려오고 있었다. 시로는 그녀에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소녀가 들고 있는 담배꽁초를 하수구에 던져버렸다.

콩, 운이 좋게도 단번에 하수구에 들어간 담배꽁초는 그대로 울부짖으며 바다로 향했다.

시로는 그녀를 위아래로 살펴보다가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

"내 이름은 에미야 시로. 잘부탁해. 사츠키."

그러자 츠키라 불린 소녀는 깜짝 놀라며 시로를 바라본다. 

"에? 어떻게 제 이름을?"

"뭐, 교복마이에 이름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역시 너무 빨리 이름으로 부른걸까나? 그냥…… 유미즈카로 좋은거야?"

시로의 밝은 웃음이 사라지면서 잠시 버려진듯한 강아지의 인상을 만들어지자,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뇨, 아뇨. 저는 괘,괜찮아요."

"아아, 고마워. 그리고 동갑인것 같은데 말을 놓아도 돼."

"으,응. 에미야군."

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쓰게 웃고 있던 시로는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면서 사츠키를 보면서 말했다.

"사츠키, 학교 안가도 괜찮은거야?"

"으,응? 아?!! 크,큰일났다!!"

그녀는 밝게 웃고 있던 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시로의 말에 화들짝 놀라면서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보면서 시로에게 손을 흔들면서 외쳤다.

"에미야군, 나중에 봐~"

아아,라고 대답한 시로는 몸을 돌리려고 하던차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렸다.

"꺄아악!!"

한순간, 너무 앞서 달려간 유미즈카 사츠키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려고 하는 중이었고,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그녀의 앞으로 재빠르게 달려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에,에미야군?!! 어,어떻게?"

"뭐, 연습이라고 해야될까?"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그녀를 세워주고는 떨어졌다. 어째서인지 사츠키의 얼굴이 붉어진것을 본 시로는 어디 상처가 난건가? 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잠시후, 사츠키가 고개를 푹,숙이면서 중얼거렸다.

"고…워."

"응?"

"고,고마워. 에미야군."

다다다다다닥──,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이 달려가는 사츠키였다. 그런 사츠키를 멍하니 바라보던 시로는 피식,웃으면서 귀에 꽂아두었던 담배를 빼내고는 입에 물고 상점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흐음, 토스트하고 샐러드가 좋을까?"

역시나 그는 요리사의 혼을 가지고 있는것 같았다.

한편, 학교에 도착한 사츠키는 교실문앞에서 호흡을 다듬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그 소년을 만난지 불과 몇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을 가까이 할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그녀는 빙긋, 웃으면서 교실의 뒷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녕~, 시키."

"아, 안녕. 사즈키. 오늘은 조금 늦었네?"

수많은 학생들이 교실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중에 교실의 창가쪽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건 사즈키는 에헤헤, 웃으면서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친구인 시키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 

새하얀 햇볕이 시키라 불린 여인을 비추었다. 길게 늘어트린 흑발이 요염하게 빛을 반사하였고, 잡티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새하얀 피부. 그런 그녀의 인상을 딱딱하게 굳혀버리게 만드는 뿔테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유미즈카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헤에?, 그래? 그래서 그 [너의 왕자님]은 어떻게 생기셨는데?"

자신의 오래된 친구인 사츠키가 흥분한 나머지 말을 더듬으면서 오늘 학교에 오면서 있었던 설명을 해주었다. 그것에 시키는 흥미를 느끼곤 그녀에게 말했다. 잠시후, 사츠키의 얼굴이 목부터 귀까지 천천히 새빨갛게 붉어지는 현상을 보이면서 말을 더듬었다.

"와,왕자님이라니. 오,오늘 처음 만났는데, 그래도 와왕자님이면 아우아우아우……."

그녀는 얼굴이 씨뻘겋게 변하면서 손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하였지만, 시키의 눈을 속일순 없었다. 시키는 쓰게 웃으면서 알았다면서 그녀를 진정시켰다. 잠시후, 사츠키가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히면서 소년의 인상을 말해주었다.

"으음, 맨처음에 봤을때에는 조금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뭐,뭐랄까. 차가운 얼음속에 숨어있는 순수함이랄까?, 어,어쨋든 머리카락은 붉었는데 이상하게 몇가닥은 은발이었어. 그리고 새하얀 와이셔츠하고 검정색 바지. 그리고, 그리고 제일 대단한건 내가 넘어질때 받추어주었는데 그 새하얀 와이셔츠 안에 보이는 타,탄탄한 근육. 마막, 엄청 빠르다니까."

그런 사츠키의 묘사에 쓰게 웃으면서 듣고 있던 도중, 시키의 눈이 천천히 떨리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사츠키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채 어느새 결혼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잠깐, 혹시 그녀석 머리가 붉다고 했지?"

"으,응"

"거기다가 오른손에 이상한 붉은 붕대같은거 하고 있지 않았어?"

"어?! 그걸 어떻게 알았어? 시키가 아는 사람……인가?"

그녀는 시키가 시로의 인상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하면서 그녀에게 말을 걸지만, 자꾸만 목소리가 작아진다. 그녀의 옆에 앉아서 책을 들고 있던 시키의 손에 뿌드득, 힘이 들어가면서 책을 꾸욱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째서인지 이마에는 시로에 대한 감상을 모든 여성들이 똑같이 표현하는것 처럼 사거리표 근육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에, 그러니까 시키가 아는 사람?"

"몰라!!, 그런 녀석은!!! 흥!,"

그녀는 괜히 사츠키에게 소리를 지른다음에 두꺼운 수학책을 펴놓고서는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다. 그런 시키의 모습에 사츠키는 약간의 불안함을 느끼면서 시키가 중얼거리는 것을 들을수가 있었다.

"바보녀석. 함부로 집을 나가서 아무데서나 플래그를 꽂아……, 바보."

그녀의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난뒤에 시키보다 재빨리 시로를 찾아야 된다는 미션을 스스로에게 주었다. 한편, 시로는 아침식사의 재료를 생각보다 싸게 샀다는 생각에 룰루랄라 재료가 담긴 봉지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알퀘이드가 살고 있는 주택가의 계단을 천천히 오르고 있었다.

"흐음, 일단은 간단하게 먹는게 괜찮겠지."

칼로리는 적고 영양을 중시하는 습관을 가진 시로는 여러가지를 만들 생각에 가볍게 계단을 두개씩 밟으면서 성큼성큼 올라간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고 방문을 들어간다. 아직도 알퀘이드는 잠을 자고 있는 것인지, 거실과 부엌에는 아무도 없었다. 

"슬슬 시작해볼까?"

간단한 샐러드를 만드는데도 진지각성(眞摯覺成)을 하면서 시로는 화려하게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볶고, 썰고. 간단한 스킬임이 틀림없지만 모든 요리는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시로는 완성된 샐러드를 식탁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사가지고온 빵을 천천히 굽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부엌을 요동시키기 시작하였다. 알퀘이드는 은근히 많이 먹는 다는것을 알고 있는 시로는 좀더 몇개를 더구운다음에 그릇에 고요히 올려놓은 다음에 사다놓은 쨈들과 우유를 컵에 따라놓고서는 식탁에 올려두었다.

"슬슬 깨워볼까?"

시간은 어느새 9시 삼십분. 착한 어린이는 늦게까지 놀고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라는 말도 안되는 진리를 품고 있는 시로는 알퀘이드의 방으로 들어갔다. 알퀘이드는 새하얀 빛을 마음껏 포식을 하면서 침대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시로는 그런 그녀의 옆에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하였다. 잠시후,알퀘이드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멍한 붉은 눈동자가 시로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리고는 동공의 확대.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퍽─,

"꺄아아악─!!!!"

"커헉!!"

그녀는 갑작스레 침대에서 일어나 시로에게 정의의 펀치를 먹이고서는 시로에게서 멀찍히 떨어진다. 그런 진조의 진심이 담긴 주먹을 그대로 맞은 시로는 허리를 구부리고 있다가 점점 앞으로 고꾸라진다.

키리츠쿠가 삼도천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시로는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키리츠쿠는 밝게 웃으면서 시로에게 다가와 악수를 했다. 

그리고 시로는 앞으로 털썩, 쓰러지면서 기절했다. 호흡이 가늘었다. 잠시후, 알퀘이드가 당황한채 시로에게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시로의 목에 가느다란 손가락을 놓고서는 생(生),사(死) 판별여부를 내렸다.

"휴우우……, 살았구나."

그녀는 진심으로 시로를 죽일뻔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을 힐난했다. 그리고는 시로를 침대에 올려놓은뒤 또 어제처럼 무슨짓을 당할지도 모르는데도 그 옆에 또다시 누웠다. 그 덕분에 시로가 잠에서 일어났을때에는 기껏 만들어놓은 아침식사가 싸늘하게 식어내리면서 노을의 붉은 빛에 물들어져 있었다.

"우우우우, 시로오오……, 미안해~"

"…………."

시로는 어두운 밤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팔짱을 끼면서 앙탈을 부리는 알퀘이드를 바라보지도 않고 아무런 말없이 걸어다녔다. 그랬다. 시로는 지금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다. 일단은 맞아서 삼도천에서 수영했다는 사실은 제외하고 자신의 영혼을 담아 만들어놓은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로 상당한 분노를 느끼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알퀘이드의 영혼이 담긴 사과에 어쩔수 없이 쓰게 웃었다.

"아!, 웃었다~ 웃었지? 시로오오, 미안해에에~"

그녀는 시로가 쓰게 웃었다는 것을 알고는 기뻐하면서 시로에게 안기었다. 덕분에 그 옆에 다니면서 건담을 들고 있던 만 25살 미즈오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 옆에서 있던 자신의 친구를 껴안았다. 

짝──,

한순간, 미즈오의 얼굴이 반대로 돌아갔다.

"흥, 이게 무슨 짓이야!!, 이 변태~!!"

친구는 오른쪽에 있었다. 그 친구는 미즈오를 한심하게 바라보면서 그 여자분에게 사과를 하였다 라는건 여담으로 해두자. 잠시후, 반짝이는 네온사인으로 가득찬 거리를 돌아다니던 도중, 알퀘이드가 자신의 손을 당기는것을 느낀 시로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우으으으, 저거 뽑아줘~"

그녀는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는 몰라도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입에 물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붉은 눈동자로 시로를 조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로의 눈길이 향한곳에는 인형뽑기 기계가 있었다. 아아, 라고 시로는 대답했다.

그러자, 언제 울었다는 듯이 그녀는 화창한 꽃마냥 웃으면서 인형뽑기 기계에 다가섰다. 아무래도 다른 커플들이 뽑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한것 같았다. 그녀는 투명한 인형뽑기의 창을 두드리면서 시퍼런 펭귄을 뽑아달라고 하였다.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그것을 뽑기 위해 100엔짜리 동전을 꺼내며 코인 투입구에 동전을 넣었다. 띠리리, 신명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시로의 손동작에 따라 집게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천천히 펭귄을 향해 다가서자, 시로는 잡기 버튼을 꾸욱, 눌렀다.

"오오오, 시,시로오오. 잡혔어. 잡혔어. 봤어? 봤어?"

"아아, 봤으니까 그만좀 때려~"

라는 둥 상대방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염장질을 지르는 시로와 알퀘이드 였다. 잠시후 알퀘이드의 품에는 새파란 펭귄인형이 썩소를 지으면서 안겨있었고 시로는 그 인형의 미소가 마음에 안드는듯 얼굴을 찌푸리면서 오락실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에헤헤헤, 시로오오~♡"

어째서 급박하게 사이가 가까워진 걸까? 라고 생각하며 걸어가는 시로였다. 시로의 왼팔에는 알퀘이드가 풍만한 가슴이 압박하고 있었고 거기에다가 알퀘이드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시로는 모르고 있었다.

어젯밤 자신이 했던 짐승새끼 마냥 핥고 쑤시던 짓을. 

알퀘이드는 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그 쾌락을 그리고 연인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동안에도 가끔씩, 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베시시, 웃으면서 시로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치기도 하면서 그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흐음…, 좋은 시간을 보내는구나."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네명의 여자들이 있었다. 이른바 토오노 가족들과 시온 그리고 어째서인지 불안한 눈빛으로 시로를 쳐다보는 사츠키가 있었다. 잠시후, 그들은 사사삭 시로의 뒤를 밟기 시작하였다.

까악─,까악─

갑작스레 들려온 까마귀의 소리에 반응을 한것은 알퀘이드 였다. 평상시, 철없는 모습은 사라지고 사도를 노리는 병기의 모습. 그런 그녀의 모습에 눈쌀을 치푸린 시로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면서 말했다.

"걱정마, 일단은 내가 있으니까"

"응, 시로오♡"

그녀는 어느새 그랬다는 듯이 베시시, 웃으면서 시로의 가슴에 안겼다. 참고로 그들이 있는 곳은 어두운 공원. 그리고 그 안에서 풍겨져 오는 혼돈의 냄새를 만끽하던 시로의 앞에 검정색 코트를 입은채 서있는 회색빛의 남자가 죽은 눈으로 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 있는 공주를 내놓는게 좋을꺼다. 애송이."

아아, 할수 있으면 해봐. 라고 대답한 시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하고 있었지만, 시로의 머리를 재빠르게 회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 시로의 대답에 짧은 회색빛의 머리를 한 남자는 크크큭, 웃으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크큭, 666개의 혼돈을 고작 인간따위가 이길수 있으라고 생각한건가?"

666개의 혼돈.

짦막한 단어를 들은 시로의 머릿속에 떠오른 키워드.

진조사냥꾼 -포와블로 르와인 - 네로 카오스

하나이자 666의 생명을 가진 혼돈의 세계

"전부를 한번에 죽여야 한번에 죽는 다는건가?"

아프락사스의 기억에서 빼내어온 키워드로 여러가지 상황을 조합하여 시뮬레이션 마냥 생각해본 시로는 자그맣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것이 맞았다는 듯이 네로 카오스를 노려보던 알퀘이드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도 오래 살고 싶었나?"

시로는 알퀘이드를 숨키는 듯이 앞으로 서며 네로 카오스에게 물었다. 그런 시로의 쌩뚱맞은 질문에 네로는 피식,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했다.

"모든것의 정점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살아오기를 수백년. 허나 꿈꾸언 이상은 사라지고, 이제는 괴물이 되버린 내가 남아 있지. 그렇기에 누군가 나를 죽이기를 꿈꾸며 진조사냥을 나선것이지. 자, 애송이. 네가 나의 죽음인지. 내가 너의 죽음인지 확일할 차례이다.

덤벼라."

그말이 끝나기도 전데 네로의 몸통에서 기다란 촉수같은것이 나타나면서 점차 동물의 형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재빠르게 시로를 향해 쏘아져왔다.

쿠와오와와와왕───,

사자의 울음소리. 시로는 기다란 검을 투영해낸다.

한 사람의 이상이 담겨있는 검.

한 사람의 영혼이 담겨있는 검.

그가 들고 있던 검을 바라보며 소망한 대장장이. 그가 들고 있는 검에서 뿜어져나오는 휘황찬란한 검을 보면서 가졌던 욕망. 만들고 싶다. 나의 검이 최상의 검으로 오르고 싶다.

허나 사라진 그. 꺾여진 검.

아서왕에게 대한 분노, 허탈, 증오를 담아 하나의 검을 만들어낸다. 허나 그것의 이름을 짓지도 못하고 완성된 검앞에 목숨을 잃은 대장장이. 그리고 아서왕의 검을 모방한 것이라 오명을 받은 검.

시로는 아프락사스의 기억속에 담겨있는 그 [검]을 투영해낸다.

[비틀린 엑스칼리버II]

한 인간의 욕망과 성취가 닦인 검의 손잡이. 

싸늘한 달빛을 반사하며 그 검이 시로의 손에 들리기 시작하였다.

다가오는 괴물.

앞으로 쏘아져나가면서 시로는 중얼거렸다.

"너의 지루한 세계는 내가 가져가도록 하지."

그리고 한바탕의 격돌이 일어나면서 광풍과 먼지가 어두운 밤, 아름다운 달빛이 흘러내리는 공원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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