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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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참 배가 고프다능.

제 소설은 초절정 먼치킨 입니다.

p.s

오늘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몸살....

"크흑, 거,거짓말.!!"

아카샤의 뱀. 그렇게 사라졌다. 문자 그대로 새하얀 먼지가 되어서 사라진다. 그리고 땅에 쌓여진 재를 보면서 소년은 공허한 표정으로 하늘을 돌아보았다. 푸르고 어두운 밤이었다. 소년의 검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소년은 성해포가 묶인 손으로 어깨까지 내려온 검은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면서 중얼거렸다.

"어차피 너도 거짓된 존재였어."

너와 나는 존재하면 안되는 존재였어, 라고 생각하면서 시로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몸을 돌렸다. 차가운 바람이 시로의 몸을 스쳐지나갔다. 이것도 거짓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시로는 중얼거렸다.

"그래서, 세계의 통합은 언제쯤 일어나는거죠?"

텅빈 학교의 운동장에 시로의 목소리가 울린다.

"아아, 코토미네가 말한대로 최소 3년뒤에서나 일어난다."

갑작스레 시로의 옆에서 누군가가 나타나면서 시로의 어깨에 손을 두르면서 말했다. 새하얀 백발과 그리고 각각 흑백의 눈동자. 검푸른 후드와 검정색 바지를 입은 인물. 그는 자신을 [마토우 키리야]라고 소개해주었다.

그는 상쾌하게 웃으면서 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그렇지만, 심하게 가라앉은 시로의기분을 그의 웃음처럼 상쾌하게 만들어줄 수 없었다. 잠시후, 시로가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도 거짓된 존재인가요?"

아아,라고 대답한 [마토우 키리야]였다.

시엘과 헤어진지 어연 이틀이 지나가고 있었다. 시로가 시엘에게 부탁한 것은 단 하나였다. 만약 로어의 흔적을 찾게 된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 시로는 [마토우 키리야]라는 사람을 만났다.

허나 그는 산 사람이 아니었다.

허나 그는 죽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는 충분히 시로에게 절망을 안겨줄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그리고 부글부글 끓어오는 분노와 살기. 그러나 그것도 이내 거짓된 세계를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시로는 힘겹게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시로. 어디로 갈껀가?"

시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씁쓸한 미소를 띄우면서 마토우를 쳐다볼뿐이었다. 그런 시로의 느낌을 이해한다는 듯 마토우는 슬픈 미소를 띄우면서 어깨를 두드렸다.

"만약,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 세계를 진실된 세계로 바꾸려면 네가 왔던 [그곳]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단다. 시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잊게 될꺼란다. 그리고 네가 아닌 진정한 [에미야 시로]가 태어나겠지. 너는 [에미야 시로]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두렴."

아아,라고 대답한 시로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담배를 물었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담배에 불이 붙었다. 간편한 힘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시로는 그대로 뒤로 넘어지면서 모래가 가득한 운동장에 누워버렸다.

스르륵, 마토우의 몸이 가벼운 먼지가 되어서 사라진다.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 믿어줄까?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그저 [연습용]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되면 어떻게 될까?

시로의 머릿속에 수천가지의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싫은 세계다……."

주르륵, 시로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약한 자신을 강하게 힐난하면서 시로는 성해포가 감싸진 오른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여전히 담배연기를 내뱉었다. 축축하게 성해포가 젖어갔다. 

"시로군?"

그런 시로의 귓가에 들려온 맑고 낭랑한 소리에 시로는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고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보이는 낮익은 얼굴. 짙은 하늘의 색을 띄고 있는 긴 머리와 둥그런 안경을 쓴채 자신을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 

시엘이였다.

그녀는 처음만날때 처럼 검푸른 색의 법의를 입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밝게 빛나고 

아카식 레코드[세계]의 접속[강제]

인물의 검색[강제]

정보주입[강제]

그녀의 삶이 시로의 머릿속에 강제로 주입되기 시작한다. 

17세때의 각성을 시작한 그녀.

마을의 모두를 노예로 만든 그녀.

그리고 만난 달의 공주. 알퀘이드.

한번의 죽음.

부활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

"아아, 모르겠어."

그녀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시로의 가슴속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기쁨을 이해할수가 있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 가짜다.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는 시엘이 아니다. 그렇지만, 시엘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나좀 일으켜줄래?. 시엘."

시로의 짦은 한 마디. 그러자 갑작스레 그녀의 눈빛이 멍해지고는 시로를 쳐다본다. 끄덕,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에게 내민 시로의 팔을 잡고 일으켜준다. 자리에서 일어난 시로는 그녀의 턱을 한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그녀의 눈빛이 멍하다.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반항은 없다.

감정도 없다.

자아도 없다.

자유의지또한 없다.

그저 짐승의 쾌락을 탐하는 본능만이 그녀의 육체라는 껍떼기속에 숨어있는 것에 불과하다 라는 것을 알고 있는 시로는 더욱 울적하게 기분이 내려앉았다. 그리고 시로는 그녀의 입술에서 입을 떼고서는 그녀에게 말했다.

"시엘, 괜찮아?"

"……아?!"

그녀의 눈동자에 활기찬 빛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신이 어째서 깜빡 졸았다고 생각하면서 힐난했다. 그녀는 모르고 있다. 시로가 그녀의 자아를 죽여버린뒤 다시 살렸다는 사실을. 시로는 그저 그녀를 슬프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 너도 거짓된 존재구나."

시로는 슬픈 미소를 지으면서 시엘의 볼을 성해포가 감긴 손으로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시로의 행동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한순간, 얼굴이 시뻘겋게 붉어졌다.

"자,잠깐. 시로군. 무무무,무슨 짓이에요!!"

"하하하하!!"

시로의 슬픈 웃음소리가 어두운 허공을 울렸다. 잠시후,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는지 시엘은 숨을 씩씩, 내뱉으면서 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웃음을 멈춘 시로가 빙긋,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시엘, 같이 카레나 먹으러 갈까?"

"에?, 카,카레?"

꼬르륵, 그녀의 배가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목부터 귓까지 빨개지는 진귀한 장면을 본 시로는 빙긋, 웃으면서 그녀의 손을 잡고서는 학교의 운동장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시로가 도착한곳은 도시의 커다란 호텔.

"에?, 시,시로군. 우,우리는 아직……."

무엇을 상상했는지 그녀의 얼굴이 시벌겋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생각이 훤하게 보이는 시로는 방긋, 웃으면서 호텔의 1층부분을 가르켰다. 잠시후, 그녀의 얼굴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인도 전통 카레집]

이라 써있었다. 

"이이,이이건 그,그러니까 아우우우우!"

그녀는 얼굴을 터질듯이 붉게 만든뒤 손을 뒤흔들면서 시로에게 무슨말을 하려고 하지만,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저 그녀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우우우우, 그,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시엘."

그리고는 그녀의 손을 이끌고서는 호텔로 들어간 시로였다. 그리고는 1층에 자리잡은 가게로 들어가려고 하던 순간, 시로가 멈추어섰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자신의 뒤에서 얼굴을 붉힌채 따라오는 시엘을 위아래로 보았다.

"자,잠깐. 어,어디를 보는거에요. 시로군!!"

그녀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시로에게 소리쳤다. 그렇지만, 시로는 그녀가 여전히 법의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그녀의 손을 잡고서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싸늘한 바람이 시로의 귀를 스쳐갔다. 검정색의 머리카락이 펄럭였다. 여튼간, 시로는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상쾌한 웃음을 띄면서 어디론가 달려갔다. 그리고 자그맣게 중얼거렸다.

"인간이란 그저 인형에 불과했었어……."

절망과 분노가 담겨있는 목소리. 그러나 시엘은 그것을 듣지 못했다. 잠시후, 그들이 도착한 곳은 여성전용의 정장을 파는곳. 그녀는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 시로는 결국, 그녀를 데려갔다.

"우우……, 이,이런건 잘 안어울리는데."

시엘은 시로가 골라준 새하얀 블라우스와 검정색 바지였다. 역시나 다를까. 시로의 안목이 맞았다는 것마냥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블라우스안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며 그녀를 먼저 내보냈다.

"가도 돼지?"

그리고는 그들을 맞아주었던 가게 오너에게 대뜸 반말을 하는 시로. 잠시후, 가게오너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언제든지 오시길 바랍니다. 시로님."

아아,라고 대답한 시로였다. 잠시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엘이 이런 옷은 익숙치 않는다는듯이 고개를 푹,숙이고 있었다. 허나 그녀는 교회에서 일을 하면서 왠만한 남자들보다 심한 고생을 겪어왔기에 군살이라곤 찾아볼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남성들이 음흉한 눈으로 시엘의 가슴과 허벅지를 뚫어지도록 바라보았다.

"갈까, 시엘?"

"예,예. 시로군."

그녀가 분명 연상이 틀림없었지만, 막상 이런곳에서는 의외로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엘의 모습에 시로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시엘의 손을 잡고 호텔로 다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와 시로는 호텔에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를 마친뒤에 호텔의 옥상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였다.

땡, 수많은 사람들이 시로와 시엘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자신을 부럽게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처음 맞아보는 시엘은 고개를 푹,숙인채 시로에게 달라붙어있었고 시로는 아카식 레코드를 수정을 하고 있었다. 잠시후, 호텔의 오너가 시로에게 다가와 정중히 인사를 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만에 찾아주셨습니다. 시로님."

"아아, 오너, 요즘에 운동을 하는거 같은데?"

시로는 오너의 인사에 대충 인사를 해준다음에 웨이터가 자그마한 은쟁반에 가지고 다니는 와인잔 두개를 가지고 와서는 시엘에게 주었다. 한편, 바짝 얼어버린 시엘에게는 와인이란 긴장을 풀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하면서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나저나, 그 옆에 계시는 여성분께서는 어떤 분이시길래……."

오너는 시로의 옆에 찰싹, 달라붙은 시엘을 보면서 눈웃음을 치기 시작했다. 그의 기억속에는 시로는 여성과 단 한번도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시엘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아아, 피앙세."

"푸훗!!!"

갑작스런 시로의 말에 그녀는 마시던 와인을 뱉어내었다. 덕분에 시엘에게 인사를 하려던 오너가 입고 있던 새하얀 정장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죄,죄송합니다……."

"아,아닙니다. 그나저나, 시로님께서도 정말로 예.의.가 바.르.신 여성분을 만나는 줄 누가 알겠습니까. 크흠,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를."

"아아, 들어가게. 나중에 변상하도록 하지."

그리고는 홀짝, 와인을 들이마시는 시로였다. 잠시후, 어느정도 진정이 된 시엘이 와인으로 인해 얼굴이 붉어진 상태에서 시로의 팔을 끌어당기면서 어디론가 데려갔다.

"시로구운!!, 피,피앙세라뇨!!. 우리는 아직 그,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니잖아요."

그녀는 옥상의 구석에 있는 자그마한 벽앞에 서서는 시로를 추궁을 했다. 그러자, 시로는 빙긋, 웃으면서 그녀를 벽으로 밀어넣었다. 쿠웅, 그녀가 벽에 밀리자, 시로는 그녀의 눈을 진지하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역시 나는 싫은거야? 시엘."

달콤한 마력이 담긴 시로의 말이 천천히 그녀의 귓가에 흘러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곳을 보면서 말했다.

"시,싫은게 아니…… 가 아니라, 우,우리는 아,아무런 사이가 아니잖아요."

"역시……, 시엘은 날 싫어하는거구나."

시로의 말이 점차 작아지기 시작하면서 물기를 띄기 시작하였다. 기가 오나지 완벽하게 죽어버린 시로의 모습을 보던 시엘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숨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거,거짓말…….)

한순간, 그녀의 심장이 커다랗게 뛰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황한 그녀는 시로를 내버려두고서는 호텔의 옥상에서 다른 옥상으로 점프하면서 사라졌다.  잠시후, 그녀가 사라지자 시로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담배를 물었다. 치직, 하고 담배에 불이 붙었다.

"역시, 내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정할수 있다는 건가."

사람은 그저 인형에 불과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시로는 사람들의 눈이 띄지 않는곳에 담배를 던져놓고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쐐애앵, 공기를 가르면서 시로가 어두운 골목길에 가벽게 착지했다.

콰아아아아앙───,

잠시후, 그 호텔의 옥상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더니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호텔 안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몸이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잠시후, 호텔이 우르르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잠시후에 들려오는 엠뷸런스의 소리를 들으면서 시로는 어두운 골목길 사이로 사라졌다. 그리고 시로에게 봉인지정을 내렸던 마법협회 일본 제 3지부가 그렇게 누군가에게 의해 폭발을 당한 날이었다.

눈을 떴다.

언제나와 처럼 밝은 달빛이 토오노 시키가 사용하던 책상을 밝게 비추어주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슬슬 밖에 나가서 훈련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면서 길게 늘어트린 머리를 묶은다음에 가발을 푹 뒤집어 썼다.

그리고는 입고 있던 핑크빛의 잠옷을 잠그고 있는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똑,딱

하나둘씩 풀어갈수록 그녀의 새하얀 피부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여동생인 아키하와 맞먹을 정도의 가슴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세히 봐야 여자라고 알수 있는 그녀의 가슴은 그녀에게는 최대 약점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잘 자라고 있어 그녀는 만족할수 가 있었다.

"여, 오랜만……."

한순간, 창문이 벌컥 열리면서 시로가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시키에게 인사를 건내려다 그대로 멈춘다. 그리고 잠옷을 벗고 있지도 않은 가슴에 새하얀 붕대를 두르고 있던 시키조차 입을 열고는 시로를 멍하니 바라본다.

잠시후,

쐐애애액──,

그녀는 재빠르게 침대의 머릿맡에 있던 나이프를 들어 시로에게 던졌다. 그러나 시로는 쓴 웃음을 띄우면서 그것을 간단히 피해냈다. 그리고는 어느새 이불로 뛰어든 시키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아, 여자앤줄 몰랐어. 그럼 나중에……."

"꺄아아아아아악────,!!"

얼어있던 시키가 갑작스레 이불을 꽈악, 잡으면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히려 당황한것은 시로였다. 갑작스런 그녀의 비명소리에 당황한 시로는 어쩔줄 몰라 과감하게 그녀가 있는 침대에 뛰어들어 그녀를 눕히고는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벌컥──,!!

"언…….니?"

"시키……님?"

"시키님?"

갑작스레 문이 벌컥, 열리면서 아키하, 히스이, 코하쿠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녀들의 눈에 비친것은 달빛에 반사되어 새하얗게 빛을 내고 있는 시키의 반라와 그런 그녀위에 올라타 그녀의 입을 막고 있는 시로.

세상이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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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본격적인 스토리에 진입합니다.

그나저나 피시방 카운터에서 약먹고 한숨 잤더니 또 괜찮네.. ㄱ-;;;

p.s

정말 슬프다는.

잘하면 글을 못쓸꺼 같다고 하니까, 금방 선작 5개가 지워버려지다니... 님드라....

코멘과 추천을 쫌 찍어주세룔....

푸화아악──,

갑작스레 시로의 귓가에 그러한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을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어딘가의 전투민족 처럼 노오란 오오라를 내뿜고 있는 세명의 여자들을 보면서 시로는 땀을 뻘뻘, 흘렸다.

"오해라고 말하면 안 믿어줄꺼지."

"예."

"예."

"……."

아키하, 코하쿠. 그리고 히스이 순서대로 각자의 생각을 말했다. 물론 마지막 히스이가 말을 안한것은 말을 할만한 가치를 못느꼈기 때문이었다. 그저 고개를 뜨덕일뿐이었다.

"으으읍!!! 읍!! 푸화!! 시,시시시시로오오오!!!"

한순간, 자신의 밑에서 발버둥을 치는 초극단적 가슴을 가진 시키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서는 그녀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면서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잠시후, 시키. 그녀의 눈이 새파랗게 빛이 나고 있었다.

"시키. 날 믿어줘."

시로는 그녀의 눈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소감을 말했다. 그렇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싸늘한 눈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시키의 모습에 시로는 아하하, 너털웃음을 터트리면서 천천히 창문가로 물러섰다. 그리고 4명의 여자들은 시로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간단하게 죽여줄께요. 시로오라버니."

"후후훗, 이번에 새로 만든 미약의 모르모트가 되어주세요. 시로님."

"…………."

"후후후, 시로오~!!"

휘이익──, 쿠우웅──!!

"우왓!!!"

"시,시로오라버니?!"

"뭐,뭐야. 저,저건?!"

창문가에 기대어 살며시 토오노가를 빠져나가려고 하던 시로를 덮친 노오란 고양이 한마리. 덕분에 시로는 바닥에 머리를 박으면서 그대로 기절. 시로가 기절한지도 모르고 금빛의 고양이는 그대로 시로의 목을 물고서는 피를 쭈우욱, 쭈욱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츄으읍, 츄읍, 흥흥흥."

고양이는 꼬리를 흔들면서 시로의 목에서 흡혈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역시, 시로피가 제일 맛있어. 라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노란 고양이 - 알퀘이드는 빙긋, 웃으면서 시로를 끌어 안으면서 다시 창문으로 나가려고 한다.

"자,잠깐. 다,당신!!"

한순간, 그런 알퀘이드를 막은 한명의 여자. 푸른색의 잠옷을 입은 아키하였다. 그녀는 용감하게 앞으로 나서면서 그녀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시로 오라버니를 어디로 데려가는거죠!!"

"우응, 시로가 가출했으니까, 데려오는거야."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아키하에게 대답했다. 허나, 봉인지정집행관과 싸우려고 밖으로 나온것이 가출이라면 토오노 가에서 함부로 빠져나간 것도 가출이 되어버린다.

"……알퀘이드."

시로의 나지막한 말에 알퀘이드는 밝게 웃으면서 시로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어째서인지 옷을 갈아입고 있던 시키의 얼굴과 히스이의 얼굴이 굳어간다. 그리고 어째서 주먹을 꽉 지고 있는 코하쿠.

"시로. 사츠키하고 시온이 너 빨리 데려오래."

"시온?!"

"사츠키?!"

갑작스레 오래전에 실종처리된 시온과 사츠키의 이름이 알퀘이드의 입에서 거론되자 아키하와 시키는 알퀘이드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순진한 공주님. 알퀘이드는 그녀들의 사도화를 설명을 해주다가 몇일전 시로에게 한꺼번에 사랑을 받았다는 것까지 자랑스럽게 말해주었다.

부들부들, 아키하, 히스이, 코하쿠, 시키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뿌득 하는 소리와 그녀들의 이마에 시로에게 능욕당한 여인들의 징표인 사거리표 근육이 튀어나왔다.

"후후후후, 시로. 이야기좀 들을수 있을까?"

"후후훗, 시로님."

"…………(찰칵, 나이프를 꺼낸 히스이)"

"호호호호, 시로오라버니. 이게 무슨 뜻일까요?"

잠시후, 상황이 위급하다고 느낀 시로는 알퀘이드의 귓가에 무어라 중얼거린다. 그러자 시로의 말을 듣고 있던 알퀘이드가 냥냥, 거리고는 알았다면서 어째서인지 시로의 볼을 핥았다. 

"………… 지금이다."

시로의 말이 자그맣게 울렸다. 그러자 알퀘이드는 재빠르게 시로의 목 뒷덜미를 잡은채 창문을 밟고서는 허공으로 날랐다. 한순간, 시키의 창문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단은 도망친것은 좋은데 알퀘이드가 잡고 있는 옷의 뒷덜미때문인지 호흡이 상당히 곤란했한 시로였다.

결국, 숨을 참을수 없는 시로가 얼굴을 붉히면서 자신의 목뒬더미를 잡고 있는 알퀘이드에게 손을 놓으라는 듯이 말하자, 알퀘이드는 냥,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휘잉──,

시로의 몸이 급격하게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 밑에서 시로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4명의 여인들이 서성이고 있다. 아직 토오노가를 벗어나지 못한것 같았다. 자신의 실책을 눈치챈 알퀘이드는 혀를 차면서 공중에서 다시 한번 몸을 돌리면서 시로를 받으려고 한다.

휘휘휘휙──,

"거기까지 입니다. 바보 여자들!!"

한순간, 알퀘이드의 안면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가는 흑건.

그리고 바닥에 떨어지려고 하는 시로를 받으려고 하는 4명의 여인들의 앞에 수십개의 흑건이 바닥에 박힌다.

"……어째서 시엘까지."

상당한 흡혈을 당함으로써 정신이 희미한 시로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토오노가 정문에 위험하게 서있는 시엘이었다. 그녀는 시로가 주었던 옷을 입고서는 그자리에서 뛰어서 시로를 받고서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칫, 저 여자는?"

"쫒아!!"

"예. 시로님."

"…………" (딸칵, 리모콘을 꺼내서 무언가를 누른 히스이)

쿠우우우우웅──,

그녀들이 서있던 정원이 흔들림이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땅의 거죽을 뒤덮히기 시작하였고 잠시후 어째서인지 헬리콥터가 나왔다. 그리고 그녀들은 자연스럽게 그것에 타고서는 각자의 자리에 앉았다.

"발진준비."

헬리콥터의 운전석에 앉은 히스이와 코하쿠는 각자 무어라고 중얼거리면서 헬리콥터를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잠시후 헬리콥터의 날개가 회전하기 시작하였다.

두두두두두두두───!!!

거센 바람이 정원을 뒤덮으면서 바닥에 떨어져있던 나뭇잎들이 회오리에 휩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헬리콥터는 시엘이 사라진 곳으로 향했다. 한편, 바닥에 착지한 알퀘이드는 한번도 보지 못한 헬리콥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후──,

"앗!! 시로오오!!"

그리고는 헬리콥터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시점은 다시 시엘에게 향한다. 마치 역활이 바뀐 공주와 왕자처럼 바보 진조에게 상당한 피가 빨린 시로는 이미 정신을 잃은지 오래였고, 그런 시로를 일명 [공주님 안기]의 자세로 안고 옥상을 재빠르게 달려가는 시엘이었다.

두두두두두──, 

그런 그녀의 뒤로 날아오는 헬리콥터. 그리고 그녀는 그안에 타고 있는 4명의 여성들을 보고 눈을 찡그리면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시로가 다치지 않게 어두운 골목에 조심스럽게 착지한다음 다시 뛰어가기 시작했다.

철컥,

갑작스레 시엘의 주위가 밝아졌다. 히스이가 그녀를 찾아내고는 시엘의 주위에 원형 라이트를 키었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힘차게 달려가는 시엘의 귓가에 아키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후후후, 거기까지 입니다. 포기하시는게 좋을껍니다."

"흥, 누구 마음대로. 시로는 어젯밤 [벽에 밀쳐놓고] 날 격렬하게 원했다고!!"

그녀는 [벽에 밀쳐놓고] 라는 단어를 빼놓고서는 말했다. 그런 시엘의 말에 또다른 오해가 생긴 4명의 여인들은 빠직, 얼굴을 굳어버리면서 헤실헤실 웃었다. 잠시후, 히스이가 무표정으로 어떠한 버튼을 눌렀다.

따따따따따따따따───!!

갑작스레 헬리콥터에서 총알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상당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그녀의 머리로 인해 가려졌지만 상당한 양의 사거리표 근육이 생성이 된 히스이였다.

"칫, 저 여자들. 시로한테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휘익─, 한순간 그녀는 자신의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금빛의 바람을 발견했다. 그녀는 알수 있었다. 자신을 한번 죽였던 알퀘이드라는것을.

"냥냥, 시로는 내꺼다냥~"

그녀는 냥냥, 고양이 웃음을 띄우면서 어두운 골목에서 이미 기절한 시로를 향해 빙긋, 웃고서는 또다른 옥상으로 뛰고서는 좀더 높은 옥상으로 점프를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뒤를 바라보면서 시엘을 향해 한번 아름답지 못한 웃음을 지어주었다.

콰앙──,

한순간 그녀는 아찔한 고통을 느꼈다. 옥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좀더 위였고, 그녀가 맞부디친 곳은 주택의 벽이었다. 그녀는 아찔한 고통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손으로 얼굴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휘이잉──,

알퀘이드 그녀가 양손으로 시뻘겋게 부은 얼굴을 만지작 거리자, 버틸곳이 사라진 시로는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졌다. 잠시후, 헬리콥터와 시엘이 알퀘이드를 포위하면서 추궁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고통을 호소할뿐이었다.

쿠우웅─,

시로는 바람에 이끌러 떨어졌다.

"에,에미야군?"

운도 좋은 시로였다. 알퀘이드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사츠키는 시온이 잠이들었을때 몰래 밖으로 나와 골목길을 돌아다니던 도중, 무언가가 자신의 앞으로 떨어지자 기겁을 하면서 멀찍히 거기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물체는 시로였다.

"괘,괜찮겠지?"

그녀는 시로의 몸을 주물럭거리면서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시로를 안고 알퀘이드의 주택으로 재빠르게 달렸다. 그리고는 베란다로 뛰어올라 방에서 자고 있는 시온을 깨웠다.

"우으으, 사츠키. 지금이 몇시……, 시로?"

그녀는 시로가 기절한 상태로 자신의 옆에 누워있다는것을 알고는 시로에게서 떨어졌다. 아무래도 시로에 대한 경계심이 상당한것 같았다. 잠시후, 사츠키에게 이런 저런 사정을 들은 시온은 시로의 몸을 진찰하였다.

"흐음, 그냥 기절한겁니다."

"휴우……, 다행이다. 자, 그럼~♪"

"예. 사츠키."

츄으읍, 츄르으읍, 츄읍. 두명의 흡혈귀는 시로의 양쪽 목에 어금니를 박고 맛있는 피를 열심히 빨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배가 부를때까지 피를 마셔버린 사츠키와 시온은 그대로 골아떨어졌고, 실신 상태에서 깨어난 시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몸속이 텅빈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탁, 목을 만져보았다. 총 4개의 구멍.

"철분이 부족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방을 나섰다. 

한편, 알퀘이드와 헬리콥터 그리고 시엘은 생사결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이 싸우거나 말던 시로는 어느새 달리는 기찻길에 몸을 맡긴채 미사키시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물론 그녀들에게 각자 편지를 나두는 센스를 발휘하였다.

- 사츠키와 시온의 경우

[미안, 더 이상 피를 빨렸다가는 난 죽을꺼 같아. 당분간 나를 찾지 말아줘.]

- 알퀘이드의 경우

[너무 많이 빨려서 더이상 몸이 남아돌지가 않아. 사츠키와 시온을 말려줘....]

- 시엘의 경우

[미안, 매일같이 피를 빨리는 생활이 지겨워졌어. 당분간 나를 찾지 말아줘.]

- 토오노 가에서 머물고 있는 4명의 여성들에게는

[미안, 나는 더이상 피를 빨리고 싶지도 않고 쫒기고 싶지도 않아.]

각각의 다른 편지를 받은 8명의 여인들은 그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여주지 말라는 추신을 보았기에 아무런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속에 생기는 오해들.

[사츠키- 시온의 대화]

"아마, 시로가 떠난 경우는 알퀘이드 때문일꺼야. 매일같이 알퀘이드가 시로 피를 착취하잖아."

"과연, 사츠키입니다. 그렇다면 시로는 어떻게 찾아야하죠? 그럼 우리 피는?"

"걱정마, 시온. 시로가 몇주전에 만약 자신이 사라지면 우리가 1년동안 버틸수 있는 피를 모아두었대. 그걸 마시고 살면돼."

"역시, 시로군요."

"응, 역시 시로야."

[알퀘이드의 독백]

"우우우우, 역시 시로를 양보하는게 아니었어……."

[히스이, 코하쿠, 시키, 아키하의 대화]

"역시 시로오라버니께서는 흡혈귀들에게 자신의 피를 나눠줌으로써 이 도시를 지키고 있던거군요. 어제 보셨듯이 그 바보진조가 시로오라버니의 목을 함부로 깨문것처럼 매일 같이 시로오라버니를 느,능욕했을께 분명해요. 흡혈본능이 태어나면 당연히 성본능이 이어오는 것처럼 말이죠."

그녀들의 편지를 천천히 읽고 있던 아키하가 정리를 하면서 말했다. 잠시후, 그녀의 앞에 서있던 시키, 코하쿠, 히스이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시로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거지?"

시키가 아키하를 보면서 말했다. 그러자 아키하는 빙긋,웃으면서 말했다.

"걱정마세요. 언지. 우리 토오노 가의 정보통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덜컹덜컹, 기차가 어두운 밤길을 헤쳐나간다. 어느덧 미사키시에서 벗어나 이름도 모르는 도시로 온지가 어연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잠시후, 창문에 얼굴을 기대고 있는 시로의 귓가에 마토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네, 괜찮겠나?"

"아아,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백날 쫒아올게 분명해요."

그러자 시로의 좌석옆에 앉은 마토우는 인정한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후, 마토우는 시로의 어깨를 툭툭,치면서 말했다.

"그녀들이 자네에게 느끼는 감정은 [거짓]은 아닐세. 그러나 그것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감정이라서 그렇지."

"알고 있어요.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이건 모두 [연습]이니까요. 내가 이렇게 떠나가는 것도. 그녀들에게 쫒기는 것도 일종의 [연습]에 불과하잖아요."

시로의 씁쓸한 목소리에 마토우 키리야는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

"만약, 연습이 아니라 진짜가 된다면?"

"저는 사라지겠고, 이 세계가 멈춰버린뒤 모든게 새로 시작되겠죠. 아마 성경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씌여질것이고, 부처가 자기도 모르게 했었던 해탈을 다시하겠죠. 세상의 역사가 모두 리셋 되버리고 새로운 [에미야 시로]가 태어나겠죠."

"맞아, 이제는 자신이 누군지 조금은 알꺼 같아?"

"아아, 어느정도는 알수 있어요. 난 이 세계의 토대를 만들어놓았던 [세계]구요. 당신은 지금 이 세계를 수복시키고 있는 세계의 의지를 받든 자구요. 아카식 레코드에 의하면 당신은 오래전에 죽었어요."

시로는 창문에서 눈을 떼지도 않고 말한다.

"그렇지. 자네야 말로 진정한 세계이지. 자네의 몸속에 있는 아프락사스의 힘을 쓸수 있는 세계. 즉 [      ]에서 빠져나온 최초의 세계란 말이지. 그리고 자네 말로 마토우 키리야는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서 성배전쟁에 참여했다가 결국, 죽었어. 그리고 난 마토우 키리야가 아니야. 그저 그의 모습과 기억을 빌려온거니까, 그나저나 시로. 자네는 무얼 할껀가?"

"아아, 그냥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렵니다."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이지. 그럼 나는 이만 가겠네."

스르륵, 마토우의 육체가 녹아내렸고, 잠시후에 그 흔적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우연이라면 우연이랄까. 시로가 타고 있는 기차에는 아무도 없었다. 시로는 한숨을 내쉬면서 담배를 물었다. 

잠시후, 시로의 입에서 허연 연기가 꼬리를 메달면서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거야. 이 멍청한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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