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하면 조금은 난해해질지도 모릅니다.
에로씬은 이제는 슬슬 없어질꺼 같구요. 성배전쟁이 끝난다음 쫌 대박일듯.
독자의 기대감을 저는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 ]에서 떨어져 나온 [ ]의 일부분.
즉 그것은 지성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하나의 생물체라고 해도 무방하였고, 자신과 영원한 반혼(半魂)인 아프락사스와 근원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외로움에 의하여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 실패안에서 차마 연소되지 못한 에너지들은 거대한 허무의 공간에서 폭발하였고, 훗날 사람들은 그것을 빅뱅이라 불렀다.
그리고 깨달았다.
창조를 하려면 어떠한 욕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반혼 아프락사스를 어디론가 떨쳐보내었다. 어쩌면 그것은 [ ]의 안일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된 창조. 그리고 세상이 탄성하였다.
기뻐한 [ ]의 일부분은 수천, 수억, 수십억으로 나위어지면서 새로운 우주[패러렐월드]를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자신들이 만들어낸 우주로 흩어져 수십억개의 같은 세상을 만들어냈다. 그런 [ ]의 일부분 중 마지막의 조각은 모든 조각들이 하나의 세상을 완성시켰을 때쯤에서야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들에게 부여한 자유의지와 욕망때문에 세상은 멸망의 나락으로 발을 내디었고, 결국 어두운 낭떠러지에 떨어진 세상이었다.
좌절, 그리고 실패.
슬퍼하며 세상을 물로 뒤덮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받든 인간들은 커다란 배를 만들어서 살아남았다. 세계는 기뻐하면서 그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들은 다시금 퇴폐한 쾌락속으로 빠져들었다.
또 한번의 좌절과 실패.
눈을 감았다.
그리고 한동안 자신을 대신하여 세상을 컨트롤해줄 아이를 자신의 몸에서 떼어내고서는영원한 수마의 아가리속에서 자신을 밀어붙였다. 자신이 만들어낸 [아이]는 자신과는 다르게 공평하게 세상을 컨트롤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가 눈을 떴을때.
보고싶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가 만들어낸 세상이.
그리고 자신이 버렸던 반혼(半魂)과의 만남이 이루어질줄 모르고 있었다.
"흥, 안녕이다. 멍청한 녀석들."
시로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햇볕에 의해 반사되어 반짝, 빛이 나는 건물을 벗어나왔다. 그리고 시로가 어느 한 골목길로 들어섰을때,
콰카카카카캉───,
그대로 그 건물은 무너져내린다. 일본에 위치한 마법협회 두번째 지부가 망가지는 두번째의 일이었다. 골목으로 들어갔던 시로는 벽을 타고서는 옥상으로 뛰어올라가 저 멀리서 불타오르는 건물을 보면서 담배를 입에 문다.
"아버지. 저렇게 까지 해야되는건가요?"
"아아, 하찮은 인간주제에 나를 노린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몸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순백드레스를 입고 소녀를 향해 대뜸, 반말을 하면서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시로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아버지……."
그녀의 푸른 눈망울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자그마한 눈물을 맺히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를 안아주었다. 포옥, 그녀는 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르면서 찰싹, 안겨왔다.
"아무래도 네가 인간에게 근원으로 도달할수 있는 길(道)를 알려준게 실수였나보구나."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세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었다.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서 부끄럽다는 듯이 시로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알퀘이드를 포함한 여자들이 있는 동네에서 떠나온지 어연 한달이 되던차. 여느때처럼 시로는 오전에는 잠을 자고 오후에는 마법협회를 공격하고 있었다.
어째서 공격을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시로는 그저 심심하다는 이유로 할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옆에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자고 있는 순백의 여자아이를 발견한 시로. 그리고 그 여자아이는 자신의 몸뚱이에서 갈라져 나온 [세계]라는 것을 알고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새하얀 은발을 쓰담었다.
파르르, 그녀의 눈꺼풀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푸른 눈동자가 시로를 향해 쑥쓰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오랜만이구나. 내 아이야."
그러자 그녀의 눈동자에 자그마한 눈물이 맺혔으며, 그녀는 스르륵, 침대에서 일어나 시로의 앞에 정좌를 한상태로 절을 하면서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아버지……."
그녀의 목소리가 기쁨과 슬픔으로 물든 곡조처럼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는 그녀는 시로의 품속으로 뛰어들면서 엉엉, 울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녀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듯 시로는 그저 부드럽게 웃으면서 자신의 옷자락을 적시는 그녀의 머리를 쓰담아줄뿐이었다.
"……훌쩍, 아버지. 언제 깨어나신거에요?"
"아아, 17살이 되는 날, 모든 기억을 되찾도록 설정해두었단다."
몇 십세기전, 자신이 영원한 수마의 늪에 빠지던 날.
좌절과 실패의 늪에 빠져있던 자신을 대신하여 세상을 관리를 할수 있는 여자아이를 만들었던 시로는 자신의 앞에서 베시시, 웃으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는 [세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진정한] 가족이라 할수 있는 아이였다.
"아버지, 언제 세계로 돌아가실꺼죠?"
그녀는 시로를 침대에 눕혀 팔베개를 하면서 시로에게 물어보았다. 그렇지만, 시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쓰게 웃을뿐이었다. 잠시후, 시무룩 그녀의 얼굴이 슬픔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역시, 그 여자들때문이죠?."
그녀의 얼굴이 찡그려지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역시나, 다를까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눈을 천천히 감았다. 잠시후, 그녀는 시로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담으면서 시로의 귓가에 속삭였다.
"괜찮아요. 아버지. 어차피 아버지는 영원히 저와 함께 살아가야 하니까, 이정도는 괜찮아요. 그렇지만, 이번 생이 끝난뒤 저와 하나가 되어주세요."
아아, 라고 시로는 대답을 하였다. 잠시후, 날씨가 차차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두 부녀(夫女)는 침대안에 꼬옥, 안은채로 침대위에서 새하얀 연기가 폴폴, 어딘선가 흘러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후, 짙은 연기 사이로 가녀린 실루엣이 보였다. 잠든 그들의 위에 가느다란 그림자가 비추어졌다.
"에미야 시로. 봉인지정집행자, 바젯트 프라가 레크메릿츠의 이름을 걸고 당신을 데려가겠어요. 비겁한 방법이란걸 알지만, 상부에서 명령이 그렇게 내려졌기 때문에 이럴수 밖에 없는 저를 원망하세요."
짙은 연기에서 흘러나오는 가녀린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연기를 손으로 헤치면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짙은 보랏빛의 머리를 짧게 짜른채 정장을 입고 있는 여자가 서있었다.
가죽 장갑을 끼고 있는 그녀의 손에는 날카로운 단검이 들려있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치욕의 불길로 가득차있었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일종의 공무원 이라고, 그녀는 합리화 시키면서 날카로운 단검으로 시로의 가슴을 내리찍는다.
푸왁──,
그리고 그 단검은 시로의 가슴을 꿰뚫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남아있는 것은 시로의 뇌를 꺼낸뒤 마술협회로 인도해가는 것. 오로지 그것 하나뿐이었다. 시로의 가슴이 뚫리자마자, 시로가 입고 있던 새하얀 와이셔츠가 붉게 물들어간다.
"…………."
그녀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시로의 가슴 정중앙에 박힌 단검을 다시 당기려고 한다. 그렇지만, 단검은 빠지지 않았다.
"흐음,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그리고 시로의 가슴에 단검을 빼내려고 애쓰는 바젯트의 뒤에서 들려오는 소년의 낭랑한 목소리. 그녀는 재빠르게 몸을 돌려 목소리가 들려온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붉은 소파가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앉아 있는 윤기나는 흑발과 인간의 모든것을 꿰뚫어보는 것만 같은 눈동자를 가진 시로가 담배를 문채로 바젯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시로의 무릎에서 조용히 앉아 바젯트를 노려보는 [세계].
"크윽……."
갑작스레 그녀는 주저앉는다.
"거기까지야. 미천한 인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채 봉인지정자 에미야 시로의 무릎에 앉아 있는 소녀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중력을 조절하여 그녀의 몸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가느다랗고 새하얀 손가락으로 자신의 붉은 입술로 살짝, 깨물면서 말했다.
"역시, 아버지의 말씀이 맞았어. 인간이란 그저 쓰레기에 불과해."
그런 그녀의 목소리에 슬픔이 담기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방금전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장면을 보고 있던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말한 것이 맞다는 것을 중얼거리면서 그녀에게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스윽─,
그녀의 새하얀 손가락이 중력에 밀려 괴로워하고 있는 바젯트를 향했다. 그옆에 있는 창문에서 싸늘한 달빛이 그녀의 손가락을 비추었다. 잠시후, 그녀가 바젯트의 존재를 지워버리려고 할때 시로가 그녀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말했다.
"거기까지란다. 너의 손에는 피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아직 누군가를 죽여 인간의 원망을 견딜수 있는 정신력이 네게는 없단다."
"……예."
그녀는 다시 한번 바젯트를 노려본다음에 시로의 말에 복종하였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시로의 허리에 팔을 두르면서 눈을 천천히 감았다. 잠시후, 시로가 손가락을 튕기자, 바젯트의 몸을 압박하고 있던 중력이 해제 되었다.
"크흑……. 다,당신은 누굽니까?"
바젯트. 그녀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을 강하게 짓누르던 그것이 중력이라 깨닫고서는 경악을 하며 자신의 앞 소파에 앉아 있는 시로에게 물었다. 사실 중력을 다스리는 마술은 존재하고 있다. 허나 그것은 마력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었지만, 방금전 그녀의 앞에 있는 여자아이는 인위적이 아닌 마치 애초부터 자신이 서있던 곳이 수배의 중력이 존재하는 것처럼 바뀌었다는 것이다.
"아아, 바젯트. 인간에게는 마술이란것이 너무나도 커다란 죄악이란다. 그것을 알고 있느냐. 애초에 모든 인간들에게는 근원으로 다가설수 있는 재능이 있었단다. 그러나 그러한 재능은 점차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갔단다. 그들의 욕망때문이었지. 그래서 나는 결심했단다. 모든 인간들을 죽여버리자고.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을 모조리 물로 뒤덮었지. 그러나 오로지 그런 사람들 중에서 근원에 다가서지 못한 유일한 인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로지 순수한 탐구심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그를 죽이지 못했지. 너도 그 아이의 이름을 알고 있을꺼란다. 그 아이의 이름은 [노아]. 유일한 [마법사]라고 할수 있었지. 쯧쯧, 그 아이의 자손들은 전혀 그렇지가 않지만 말이지, 크흠, 잠깐 말이 딴곳으로 새버렸네. 자네도 나의 이름을 알고 있을거라네. 내 이름은 [세계]. 그리고 이 아이는 내가 만들어낸 [세계]일세."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자신의 아이를 소파에 내려앉은다음에 무릎을 꿇은채 벌벌,떨고 있는 바젯트에게 걸어갔다. 그리고는 한손으로 그녀의 턱을 집어 올린뒤 그녀의 보랏빛 눈동자를 지긋이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이야, 근원으로 다가서고 싶은것이 너의 꿈이더냐. 네가 원한다면 그곳으로 데려가줄수 있지."
"거,거짓말……, 다,당신은 인간입니다."
바젯트는 거절했다.
[세계]라니. 말도 되지 않는다. 어쩌면 그는 새로운 마법사일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면서 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다.
이 사람은, 아니 마법사가 아니다.
"다,당신은……."
그녀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입에 입을 맞추면서 자신의 뜻을 그녀의 머리에 전해주기 시작하였다.
"알리거라. 더 이상 근원에 다가가려고 하는 마술사는 패러렐월드에서 지워진다는것을."
그리곤 바젯트의 정신은 그자리에서 끊겼다. 그리고 그녀가 깨어났을때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찾아왔던 호텔도 아니었다. 그저 조용한 공원의 벤치 위였다.
"거짓말……."
그녀는 중얼거렸다. 한순간 찾아오는 싸늘한 외로움. 그리고 울었다. 그리고 그런 바젯트를 바라보는 두 사람이 공원에서 멀리 떨어진 한 건물의 옥상에 서있었다. 물론 시로와 [세계]였다.
"인간이란 너무나도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 더이상 근원으로 다가서는 사람은 없도록 노력 하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점차 마술사는 사라지게 될것이고 이 세상은 마술이라는 개념이 사라질꺼 란다. 우리의 세계는 너무나도 엉망진창이 되버렸단다. 다른 세계는 이미 마술이라는 것을 없앴고, 마술이란 개념이 남아있는 세계는 나와 내가 만들어낸 세상 그리고 바로 네가 몇년전 만들었던 세계일뿐이란다. 그렇지만, 마술은 지우기에는 너무 아까운것. 모든 세계를 포함하여 마술 이 남아있는 곳은 오로지 네가 만든 세상일뿐이란다."
시로, 아니 [세계]는 쓰게 웃으면서 그녀의 은발을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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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시작된곳.
근 원:
세계의 시작이자, 끝을 알린다. 인간이 근원에 다가서기 시작하면, [세계]와 같은 힘을 가질수 있게 된다. 그리고 현재 마법사라 이루어지는 사람들은 근원에 도달한 마술사이다. 허나 그것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다.
p.s
사실, 저는 그냥 막 생각나는 대로 쓰기 때문에 개발작가입니다.
그러니까, 이거 완결나면 그제서야 정확하게 글이 쓰여질듯.
원래 세계의 연습용 [시나리오]
여기서 연습용이라는 것은 하나의 세계가 완성되려면 수천번의 점검을 겪는 세상입니다.
예를 들자면, 세계는 이렇게 설정을 해놉니다.
작가는 미남이었지만, 어느날 죽었다.
원래는 이것이지만, 조그마한 오류로 인해 이렇게 뒤바뀔수도 있는 겁니다.
작가는 미남이었지만, 어느날 차에 치어죽었다.
라고 말입니다. 조금의 오류라도 용납할수 없는 세계는 수천번의 점검을 하다가 마지막인 부분에서 자신의 아버지라고 할수 있는 전(前) 세계의 침입 아닌 침입으로 인하여 모든 시나리오가 비틀려집니다.
1. 공의 결계.
2. 월희.
3. 페이트
그녀가 생각해놓은 시나리오는 모두 순서로 이어지지만, 전(前) 세계가 화재때 죽어가고 있는 시로의 몸속에 들어가면서 그때 모든것이 뒤바뀜니다. 세계의 등장으로 인해 시공간이 비틀려 3번의 이야기에서 1번과 2번의 사건이 일어나는 겁니다. 물론 1번 같은 경우는 이 소설에서 자세하게 다스리지는 않구요.
물론 네타가 있지만, 나중은 어떻게 될까요.?(그걸 왜 물어봐?)
몇주일전부터 계속 생각을 했지만, 구체화가 잘 되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것때문에 하루에 한편정도 올라갈껏 같습니다.(아마도)
"세계를……, 리셋 시켜야 될까요?"
시로의 손을 잡은채 바젯트를 바라보던 세계가 찬찬히 고개를 들어 시로를 보면서 신음소리를 내뱉듯이 중얼거렸다. 시로는 그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말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내버려 두는게 좋을꺼 같아."
시로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안심한듯 세계는 한숨을 쉬고는 빙긋, 웃었다. 사실 전(前) 세계의 개입으로 인해 시간이 비틀린 이상 세상은 리셋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전(前)세계와는 다르게 자신의 감정을 인간들에게 대입시키면서 컨트롤 하는 세계에게는 가혹한 처사. 그리고 자신이 이미 인간세계에 내려왔다는 것은 세계의 전권(全權)을 모조리 시로에게 넘긴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하다.
"그렇지만, 이제 곧 세계들의 통합이 일어날꺼에요."
불안도 잠시, 무언가 생각난 세계의 새하얀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아, 그렇겠지. 오래전 사해문서를 작성할때 어느정도 예언을 해놨단다. 만약 내가 완전한 힘이 돌아왔다면 그것들을 손쉽게 처리할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수가 없단다. 길가메쉬를 찾아가야 된단다."
"설마…, 그녀의 몸속에 있는 핵을 빼어오시려고 한건가요?"
갑작스레 세계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시로를 찌릇, 노려보았다. 그런 세계의 모습에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담아주면서 말했다.
"어쩔수 없단다. 그렇지만, 통합을 막으려면 어쩔수 없단다."
"그렇지만……, 그,그여자는 안돼요!!"
세계는 눈을 질끈,감으면서 소리를 질렀다. 세계와 영령의 좌에서 머물고 있는 길가메쉬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사이었다. 만나기만 하면 세계를 조롱하는 길가메쉬. 그리고 매일 같이 이상한 마스터에게 소환을 보내는 세계였기에 그들의 상성은 최악이라고 할수 있었다.
그런 이유를 시로에게 차차 설명을 하던 세계. 그러나 시로의 얼굴이 여전히 미소를 띄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무어라고 중얼거리면서 시로에게 안겨왔다. 시로는 그녀를 껴안아주면서 등을 토닥토닥, 쳐주었다.
구오오오오오오───,
그런 그들의 귓가에 공간이 비틀리면서 내지르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공간이 비틀리면서 거대한 원을 만들어지자, 그 안에서는 세명의 사람들이 걸어나왔다.
푸른 머리를 짧게 짜른채 새하얀 블라우스 그리고 검정색 바지를 입은 아오자키 토우코.
붉은 머리를 길게 허리까지 늘어트린채 하얀 티셔츠와 청바지를 멋들어지게 입은 아오자키 아오코. 그리고 그들의 중간에는 검정색 양복, 아니 어쩌면 제복에 가까운 옷을 입고 있는 노인- 키슈아 젤릿치 슈바인오크가 서있었다.
"자네가 마술협회에 근원에 다가간 마술사는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한 사람인겐가?
"아아,[지워버리겠다]라고 한 사람을 찾는다면 당신의 앞에 있지."
"흥, 에미야. 지금 무슨 말을 하는줄 아느냐? 마법사의 비원(秘願)인 근원에 다가선 사람을 죽여버린고 하다니. 네놈이 드디어 미쳤군."
토우코는 담배를 질겅이면서 시로에게 다가오면서 말했다. 그렇지만, 시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빙긋, 웃으면서 세계를 자신의 뒤에 숨으라고 말한뒤 그녀에게 다가섰다.
꾸욱─,
그리고는 그녀의 이마에 검지손가락을 누른뒤 그녀가 물고 있는 담배를 왼손으로 가져와서는 자신의 입가에 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토우코, 네가 지금 나한테 할말이 아니야. 넌 이미 근원에 가까이 온 마술사. 당신의 이름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렇게 그 자리가 탐이 난거야? [상처받은 적색]?"
"크으으!! 에미야!!!! 네놈, 지금 무슨 말을 하는줄 알고나 있는거냐아아앗!!!!"
그녀는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의 이마를 누르고 있는 시로의 손을 쳐내면서 소리쳤다. 그렇지만, 그녀의 손은 움직이지 않았고 오로지 시로의 손을 쳐냈다고 생각한 토우코였다.
"네노오옴!!, 키리츠쿠에게 감사해라. 다시는 그이름을…….아??!"
털썩──,
그녀는 그대로 자리에 털썩, 무릎을 꿇으면서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현재 상황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듯이 멍하니 시로를 바라본다.
잠시후,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시로오♡ 끼아앙~"
앙탈을 부렸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붉히면서 마치 자신의 애완동물인 마냥 자신보다 키가 큰 시로를 끌어안아 자신의 가슴에 포옥, 묻히게 만들었다. 한편,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젤릿치는 감격한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그옆에 있던 아오코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오바이트를 참아내고 있었다.
"우으응, 시로오오♡"
그녀는 물컹물컹한 자신의 가슴에 시로의 얼굴을 포옥, 뭍고는 시로의 몸을 끌어안으면서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꺄아악──,!!"
갑작스레 토우코의 몸이 멀찍히 날아가면서 그녀답지 않게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시로의 앞에 선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세계는 짜증난다는 듯이 멀찍히 날아간곳에서 천천히 일어나고 있는 토우코를 보면서 싸늘하게 말했다.
"멍청한 인간주제에 어디에 달라붙어."
그리고는 시로의 허리에 손을 휘두르면서 토우코에게 말했다.
"아버진 내꺼야. 너희같은 인간에게 내줄수 없어. 그러니까. 죽어버려."
잠시후, 그녀는 싸늘한 살기를 몸에서 품어내면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젤릿치 그리고 아오코와 기절한 토우코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손이 하늘을 가르키면서 들어올려졌다. 그리고 휘익, 세명에게 내리면서 그들의 존재를 지워버리려고 하는 순간.
"거기까지 해둬."
시로의 목소리가 그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녀는 부우, 볼에 바람을 넣으며 크게 불린후 시로에게 척척, 걸어갔다. 그리고는 시로의 손을 살짝, 잡고서는 심통이 난듯,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말했다.
"키슈아. 네가 아무리 달을 제 위치로 가져놓았더라고 해도, 그건 그저 식후운동에 불과해. 너희 같은 인간들이 아무리 나에게 덤비는건 폭탄과 핵폭탄의 차이랄까? 그리고 근원에 맞닿았다고 해도 그건 너희들에게 [설정]되어있는것. 그렇기에 그건 아무렇게나 수정될수 있는 거야. 예를 들자면, 이렇게."
탁──,
시로는 손가락을 튕기자 갑작스레 터엉, 하는 소리와 함께 시로의 주위에 짙은 안개가 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우으으……, 킁킁, 아?! 시로?!"
그리고 짙은 안개사이에서 킁킁, 거리는 금빛의 고양이. 그리고 이내 곧 짙은 안개를 헤치고 난뒤 시로에게 달려든다. 그런 알퀘이드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시로는 양팔을 벌린다.
찰싹, 시로에게 달라붙는 알퀘이드.
돌연, 그녀의 안색이 싸늘하게 굳는다.
"어,어째서…….?"
"에미야아아아아아아!!!!!!!!!!!"
들려오는 젤릿치의 목소리.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가슴에 박힌 자신의 손을 빼내었다. 울컥, 그녀의 몸에서 피가 시로를 적시기 시작한다. 그런 시로의 한쪽팔에 들린 알퀘이드의 심장. 아직도 펄떡,펄떡 뛰고 있다.
"시,시로…….아?!"
"아아, 미안하다. 알퀘이드"
그런 시로의 말을 들으면서 알퀘이드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잠시후, 그녀의 동체가 금빛모래가 되어서 허공을 나른다. 그리고 시로의 앞으로 쏘아져오는 둥글고 기다란 무지개빛의 마력파.
쿠와아아아아아앙────,
탁─,
시로의 손가락이 다시 한번 튕긴다. 그러자 시로를 향해 날아오던 무지개빛의 마력파가 없었던것 마냥 사라진다. 그리고는 숨을 허억허억, 거칠게 내쉬고 있는 젤릿치를 보면서 말했다.
"어때? 즐거운 여행이었지?"
"무무,무슨 소리냐!!! 에미야!!!!"
젤릿치는 소리를 지른다.
시로는 빙긋, 웃는다.
휘이이잉───,
허공으로 날아갔던 금빛의 모래가 다시금 시로의 앞에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은 잠시후, 알퀘이드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허나 지금의 알퀘이드와는 다르게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다. 세계와 같은 순백의 드레스와 길게 늘어트린 금발의 머리. 잠시후,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떨린다. 그리고 붉은 눈동자가 새하얀 하늘과 마주쳤다.
"시로?"
아아,라고 대답한 시로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녀는 베시시, 웃으면서 시로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젤릿치와 눈이 마주쳤다. 젤릿치의 눈이 파르르,떨린다.
"저 아저씨는 누구야?"
덜컥, 젤릿치는 자신의 억장이 하늘아래로부터 낙하하는 것같은 느낌을 받는 느낌을 받는다. 시로는 그런 젤릿치의 모습에 쓰게 웃으면서 알퀘이드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에헤헤~, 시로가 머리 쓰담아줬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쓰담는 시로의 손을 잡으면서 푼수와 같은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다시금 금빛의 모래가 되어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건 환상이야. 젤릿치. 아직도 눈치 채지 못한거야?"
"하아?!"
와장창창창창──!!!
한순간 그들이 서있던 푸른 하늘에 굵은 선이 생기다가 유리창이 깨지는 듯한 소리를 만들어내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젤릿치는 깨달았다는 드시 눈을 크게 치켜떴다.
"봤어?. 그저 단순한 환상이야. 정확히 말하자면 당신이 두려워 하는 환상이겠지. 나도 알퀘이드는 죽이고 싶지 않다고."
시로는 자신을 경악한다는듯이 바라보는 아오코와 젤릿치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띄어주면서 설명해주었다. 잠시후, 젤릿치가 허탈한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죽일겐가?"
"아니, 지금부터 근원에 다가서는 마술사를 죽일꺼야. 인간에게 근원이란 너무 커다란 마약이거든. 조절할수 없는 사람은 근원에 다가갈 가치가 없어. 특히 아오코 같은 경우는 말이지. 상당히 화려하게 부셔놨더만? 이 세상을."
"자네는…… 누구인가?"
"아직도 모르겠어? 젤릿치? 인간의 성격을 마음대로 바꾸어 버리고, 환상을 만들어내고 모든것의 재정을 기억하고 있는 아카식 레코드에 마음대로 접속할수 있는 사람은 누구겠어? 젤릿치. 넌 이미 알고 있어. 그리고 나와 마주친적이 있지."
"서,설마……?"
아아, 드디어 알아차렸어? 라고 시로는 대답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손을 내밀자, 바닥에 쓰러져 있던 토우코의 육체가 둥둥, 허공으로 떠올랐다. 잠시후, 토우코는 재빠르게 시로에게 날아왔으며 잠시후, 토우코는 죽은듯이 시로의 어깨에 걸려있었다. 착, 소리나게 시로의 손을 잡은 세계는 아오코를 보면서 말했다.
"당신, 다음부터 함부로 마법을 쓰면 그자리에서 녹여버릴꺼니까, 잘해주세요."
"자,잠깐. 에미야군. 토,토우코는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응?, 당연하잖아. 난 남자고. 얜 여자고."
"서,설마……."
아오코가 무언가를 눈치챘다는 듯이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시로는 그저 어깨를 으쓱이면서 세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잠시후, 아오코가 말했다.
"서,설마 에,에미야군은 느,능욕계?!"
"응. 당연하잖아. …… 라고 말할줄 알았어?, 아오코. 쇼타계쪽 만화는 그만좀 봐. 마법사라는게 하라는 일은 안하고 당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거짓말!!, 누나는 다 알아요. 사실 시로는 토우코를 가지고 놀고 싶어서 그런거지? 그래서 맨날 토우코를 범하면서 어,엉망진창으로…… 꺄아~, 부러워. 저런 미소년한테 그런짓을 당하다니……, 라고 무슨 짓을 한거야!! 에미야!!"
갑작스레 젤릿치영감앞에서 무슨 말을 하면서 얼굴을 붉히고 몸을 베베꼬던 아오코는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를 깨닫고 시로에게 소리를 쳤다. 그런 아오코를 바라보던 젤릿치는 그저 끌끌, 혀를 차면서 돌아갔다. 잠시후, 시로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리와. 아오코. 매일같이 범해줄테니까."
"응♪. 에미야구운♡ …… 랄까!!! 무,무슨 짓이야."
아오코는 인간으로써는 차마 내뱉지도 못할말을 하다가 또다시 시로에게 조종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을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소리쳤다. 그렇지만, 시로는 그저 킥킥, 웃을뿐이었다.
"……,아버지."
"킥킥, 응? 무슨 일이니?"
"나도…… 해주세요."
"넌 아직 어려서 안돼."
"우우우……, 나도 이제 음, 10억년을 살았단 말이에요!!, 그정도면 충분하잖아요."
"3배는 더 먹은 다음에 오려무나. 뭐, 일단은 돌아가도록 하자. 그럼 정말로 같이 안갈꺼야? 아오코, 재미있는 일이 많을꺼야. 뭐, 너라면 괜찮은 여자니까 매일 같이 안아줄수도 있어. 어때?"
"무무무,무슨 소리야!! 에미야구우운!!"
"하하하하, 조크야. 조크. 정말이지. 그렇게 순진해서야."
시로는 기절한 토우코를 자신의 어깨에서 편안하게 기절할수 있도록 자세를 잡은다음에 얼굴을 붉힌채 자신을 노려보는 아오코에게 천천히 다가섰다. 그리고는 그녀의 턱을 잡아 올리고는 입을 맞추었다.
"흐응, 츄읍, 하아. 츄으으읍.꺄아!!"
그리고는 혀를 능수능란하게 움직이다가 그녀의 유두를 살짝, 꼬집고서는 빙긋, 웃는 시로였다. 한편, 시로에게 몸을 움직일수 없는 아오코는 그저 얼굴을 붉히면서 시로를 노려볼뿐이었다.
"잘먹었어. 아오코. 나중에는 아랫입도 먹게 해줘."
쪽,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고 사라지는 시로였다. 그리고 잠시후, 어느 한 옥상에서는 정신이 나간듯한 여자의 비명소리와 그 도시에 있는 몇개의 건물이 갑작스레 무너지는 미스터리가 일어났다. 힘내라. 아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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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가끔은 글이 잘 안이어지면 에로씬으로 후다닥, 넘겨버리는 기질이 생긴 작가.
그나저나 저는 미남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오코와의 간단한 만담을 끝낸 시로는 털썩, 침대에 누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은 세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육체로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몸에 쌓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괜찮으세요?"
그런 시로가 걱정스러운듯 시즈에(세계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시로의 옆에 살며시 누우면서 중얼거렸다.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잠시후,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킨 시로는 소파에 쓰러진듯 누워있는 토우코를 보면서 눈을 찡그렸다.
"흐음…,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잘 가지고 놀았다고 칭찬을 받을까?"
"흐음…, 글쎄요. 아!, 저는 애완동물이 가지고 싶었어요."
그렇다. 시즈에는 언제나와 같이 세계에서 홀로 지냈기 때문에 상당한 외로움을 타고 있었고, 언제나 외로운 사람들의 옆에는 강아지가 있다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본 시즈에는 손뼉을 치면서 시로에게 말했다.
"음…, 강아지라……."
시로의 머리가 재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괜찮은 제안을 한 시즈에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에헤헤, 시즈에는 빙긋, 웃으면서 시로에게 안겼다.
잠시후, 시로가 아카식 레코드에 접속을 한뒤 그녀에 대한 설정을 바꾼뒤에 접속을 마치고 나서 침대에서 벗어나 소파에 누워있는 토우코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토우코"
시로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코드(code)가 되어 그녀의 귓가에 속삭인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토우코의 눈동자가 시로를 지긋이 바라본다. 그녀의 눈빛에는 기쁨과 환희로 가득하다.
"멍─!!"
그녀는 그 자리에서 외치면서 시로를 덮쳤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시로는 바닥으로 격침. 그리고 토우코는 시로의 배위로 올라가 시로의 뺨을 할짝할짝, 핥기 시작한다.
그렇다. 시로는 토우코의 정보를 강아지로 바꾸었다.
그녀의 입이 천천히 벌어지면서 분홍색의 혀가 시로의 뺨을 질척하게 만든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시로는 재미있다는 듯이 빙그레, 웃었고 세계는 그저 그런 토우코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저게 개였던가?"
그녀는 망연히 그 광경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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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에로씬을 이어가고 싶다면 코멘과 추천을.
그냥 스킵하자. 라고 생각한다면 코멘과 추천을(응?)
[푸른 늑대]
현재 이 무츠키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무츠키의 명물을 모른다면 간첩이라 오해를 받을수 있을정도로 유명한 것이었다. 어느날 나타는 탐스러운 흑발을 가진 청년과 푸른 눈동자와 일본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은발을 길게 늘어트린채 하늘하늘, 거리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소녀. 그리고 그들이 데리고 있는 애완동물을 사람들은 푸른 늑대라고 하였다.
처음이야, 그것이 동네를 돌아다닐때에는 사람들은 굉장히 불안했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그 늑대는 매우 성질이 굉폭해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늑대의 성질은 매우 온순하며 사람을 따른 다는 것을 알았다.
일반적인 성인의 신장만큼 커다란 푸른 털을 가지고 있는 늑대는 언제나 멍한 눈빛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도시에 머물고 있는 신비주의자는 그것이 요정이라 하였고 진화론자들은 그저 돌연변이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그 늑대를 좀더 좋아하게 되었다.
"오오, 푸른 늑대다. 우와아아~, 진짜로 저런 동물이 사는거구나."
조용한 상점가.
노을빛이 어두운 골목을 붉게 물들이고 상점가의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시계가 오후 5시를 가르키자,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들이 와글와글 상점가를 향해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후, 무츠키시의 명물 푸른 늑대가 나타났다.
푸른 늑대의 목에는 언제나와 같이 붉은 색의 개목걸이가 걸려있었고, 개줄을 쥐고 있는 청년은 호인(好人)에다가 미남이었기에사실, 푸른 늑대를 보러오기보다는 그 청년을 보러오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그 청년은 에미야 시로였다.
언제나와 같은 검정색 후드티와 푸른색빛깔이 감돌고 있는 청바지를 입고서 애완동물인 푸른 늑대의 개줄을 잡으면서 천천히 나타난다. 쏴아악,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푸른 늑대에게 흐르기로 시작한다.
"헥헥헥……."
그러거나 말거나 푸른 늑대는 날씨가 더운탓인지 길게 혀를 빼낸채로 침을 질질, 흘러낸다.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나 보이는 광경.
에미야 시로의 눈에는 진실된 장면이 보이고 있었다.
짧게친 푸른 머리가 땀에 절어서 얼굴에 달라붙어있었고, 언제나와 같이 부드러운 눈빛을 띄고 있는 그녀의 눈동자가 쾌락을 음미하는 듯 어둠에 물들어져 있었다. 그녀는 거칠어지는 숨을 다스리기 위해 입을 열고 천천히 혀를 쑤욱, 빼낸다.
질퍽한 침이 바닥으로 철퍽, 떨어진다.
푸른 늑대란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
벌거벗은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토우코의 모습을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커다란 개로 인식하게 만든것이고 당연히 그 본질은 아오자키 토우코. 라는 인형술사였다. 그리고 몇일전부터 시로의 장난으로 인해 조교를 당하고 있는 암캐의 역활을 맡고 있는 그녀였다.
그러나 워낙 강하게 반항을 하는지라, 지금은 그녀 자신을 [개]라고 인식해두면서 조교를 실행하고 있는 시로였다. 그러니까 그녀는 현재 토우코라는 [사람]이 아니라, [토우코]라는 암캐에 불과하다.
잠시후,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달린 유륜 그리고 작게 발기한 유두가 붉게 달아오른다. 세류요와 같이 잘록한 그녀의 허리에는 땀으로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인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에는 두개의 바이브레이터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헥헥… 헥헥……."
그저 그녀가 할수 있는 조취는 짐승의 목소리로 신음할뿐이다.
그녀의 비부에는 박혀있는 거대한 바이브레이터가 음란하게 진동을 하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 바이브레이터를 타면서 뚝뚝, 떨어지는 뜨거운 애액들. 그리고 좀더 위로 올라가면 그녀의 항문에도 강아지의 꼬리가 달린 바이브레이터가 몸부림친다.
부우우우웅───,
"헥헥……, 흐윽!! 헤,헤헥……!!"
그녀의 신음소리.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이상하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늑대니 뭐니 하는 말로 토우코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 이 늑대가 그 말로만 듣던 푸른 늑대인가봐~"
시끌벅적한 상점가를 단번에 재워버리는 한 여성의 목소리. 날카롭고, 오만하다. 시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토우코의 목에 걸린 줄을 한번 흔들었다. 그러자 토우코는 알았다는 듯이 엉덩이를 흔들자, 항문에 꽂혀있던 바이브레이터에 달린 꼬리가 흔들리면서 정말로 개가가 꼬리를 흔드는 것만 같은 모습을 흉내내었다.
"당신이 이 늑대의 주인인것일까?"
수많은 인파가 주르륵 좌우로 밀려나면서 보이는 여성은 푸른 늑대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지켜보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왔다. 그리고는 늑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자, 늑대는 그녀의 손을 핥았다.
"당신, 이 나에게 이 늑대를 팔 생각이 없어요?"
그녀는 말했다. 그렇지만, 시로는 그것을 부드럽게 거절을 하면서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토우코의 입에서 침이 질질 떨어진다. 그렇지만, 자신의 주인이 걸어가는 길에 방해를 하면 안되다는 생각에 온몸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불가사의한 쾌감을 참아내고는 바닥에 처박아두었던 고개를 들고는 천천히 두개의 손과 두개의 발로 상점가의 노을진 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부우우우웅, 바이브레이터가 강하게 진동했다.
"후욱, 아우우우우우……."
그녀의 혀가 빼꼼 내밀면서 허리가 휘어진다.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잠시후, 그녀의 비소에서 무언가가 폭발하는 듯이 애액이 피식, 터져나와 시로의 청바지를 적신다. 그렇지만, 시로는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듯이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방금전의 오르가즘으로 인해 몸을 움직일수 없는 토우코는 시로의 손에 잡힌 목걸이가 강하게 자신을 끌어당가지 어쩔수 없이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붉은 태양이 그려지고 있는 강가의 다리 밑. 어둡고 축축한 다리의 밑에서 시로는 담배를 물면서 바닥에 그래도 앉는다. 잠시후, 토우코가 침을 질질,흘리면서 시로의 옆에 쪼그리고 누워서는 몸을 벌벌, 떤다.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으면서 말했다.
"어때. 토우코."
[수정, 변화]
그녀의 모든것을 자신의 취향대로 바꾸어버린다.
"예. 예……, 기분이 조,좋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채 그저 침을 질질 흘리면서 무심코 시로의 질문에 대답을 한다. 그러자 시로가 자리에 앉은 채로 바지를 벗으면서 흉악한 물건을 꺼낸다.
그러자 토우코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얼굴을 붉히면서 시로에게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몸속에 박혀있는 두개의 바이브레이터를 천천히 빼내었다.
"아우우우……. 흐윽!!"
쯔적, 음란한 소리가 일어나면서 그녀의 비소와 항문에 박혀있던 바이브레이터가 빠져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놔주기가 싫다는 듯 그것은 한참후에서나 빼낼수 있었고 무어가 그렇게 아쉬운지 항문이 벌렁벌렁, 입을 열었다 닫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주인님……."
그녀는 단단하게 발기된 시로의 남근을 잡으면서 천천히 자신의 비소로 가져다대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의 볼에 손을 가져가 쓰담아주었다.
쯔저억─,
"흐으윽!!, 아앙, 주,주인님……."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비소에 삽입이 되었을때 그녀는 털썩, 시로의 무릎에 주저앉으면서 몸을 바들바들,떤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은채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기가 무섭게 토우코는 자신의 가느다란 다리로 시로의 허리를 감싸고 양팔을 시로의 목에 두르고는 입을 맞추었다.
"츄읍, 추욱, 추왁, 츄으읍, 하아……, 주인님……."
홍조로 물든 그녀의 얼굴.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로는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쯔적,쯔적 음란한 소리가 그녀의 비소에서 흘러나온다. 그런 그녀의 비소에서 느껴지는 억압감과 쾌감.
"흐아앙, 흐윽, 하아아앙 , 아아아앙!!!, 흐악 흐윽……."
그녀의 비명소리가 노을진 강가에 울려퍼진다. 철퍽철퍽, 그녀의 애액이 시로의 남근과 맞부딫치면서 튀긴다. 그녀는 가슴 깊숙한곳을 찢어버리는 듯한 쾌감에 미쳐버리고, 시로는 그녀의 질속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작은 신음성을 느끼면서 그녀의 몸속에 사정을 했다.
"크윽……,"
"아아아아아!!, 오,오늘도 사용해주셔서 가,감사합니다."
그녀는 간단한 오르가즘을 맞으면서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시후, 시로는 다시 그녀의 목에 달린 개줄을 잡고서는 토우코를 이끌고 호텔로 돌아갔다.
"아,아버지. 다녀오셨어요."
언제나와 같이 산책을 마치고 난 뒤 들려오는 목소리에 시로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팔을 벌렸다. 탁, 하고 달라붙는 시즈에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면서 들고 있던 개줄을 놓아주었다.
"멍멍멍!!!"
그러자, 토우코는 짖으면서 시즈에에게 달라붙었고 시즈에는 꺄르르르, 웃으면서 자신에게 안겨오는 토우코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었다. 잠시후, 시로가 침대에 가서 피곤하다는 듯이 눈을 감자 시즈에는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쪼그린채 비소를 내비치는 토우코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손!"
"멍!"
척,하고 토우코는 시즈에의 자그마한 손바닥에 자신의 큰 손을 올려두었다.
"누워봐."
털썩, 하고 그 자리에 눕고서는 양손과 양발을 구부리면서 헥헥, 거리는 토우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시즈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마냥 순수하게 웃으면서 토우코의 배를 간지럽히면서 놀았다.
똑똑─,
누군가 문을 노크하였다.
"응? 누구?"
토우코의 비소에 손가락을 넣으면서 토우코를 가지고 놀고 있던 시즈에는 손가락을 빼내 토우코의 애액을 입고 있던 새하얀 원피스에 스윽, 닦고서는 쪼르르 문으로 달려갔다.
"누구세요~"
"아, 혹시 토우코씨께서 계시지 않나요?"
고쿠토였다.
"으응, 토우코는 누군지 시즈에는 몰라."
시즈에는 문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민뒤 고쿠토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자 왠지 모르게 낙심한듯 고쿠토는 몸을 돌리면서 중얼거렸다.
"하아……, 토우코씨도 정말이지. 어디계신거지."
살짝, 문을 닫고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토우코에게 돌아온 시즈에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다시금 그녀의 비소에 손가락을 넣었다. 하악, 토우코의 신음소리가 시즈에의 귓가를 울렸다.
철퍽 철퍽 철퍽.
"흐음, 토우코는 음란하구나. 변태 개."
그녀는 토우코의 비소에 손가락을 넣은채 전후로 잽싸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하악, 흐으응, 하악, 흐윽……."
토우코의 신음소리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였다. 어린 아이의 손으로 오르가즘을 느낀 토우코는 혀를 주욱, 내밀면서 양손, 양발을 구부리고 있던 자세에서 사지를 추욱, 바닥에 떨구었다.
"하아아아……, 하아아……."
"재미없어. 바보개."
그녀는 시시하다는 듯이 토우코를 바라본다음 시로가 누워있는 침대로 천천히 돌아가 부드럽게 숨을 내쉬고 있는 시로의 품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는 시로가 입고 있는 새하얀 와이셔츠의 단추를 또독, 풀어내기 시작했다.
"우으응, 아프락사스님의 영향이 너무 커……."
순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닳았는지 그녀는 알수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면서 다시금 시로의 와이셔츠 단추를 또각또각 채우고서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런 그녀의 귓속에는 여전히 토우코의 달콤한 숨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아아, 그,그럼 나중에 보도록 하자."
시로가 일어났을때에 시즈에는 울먹거리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세계의 통합때문에 나라 각각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므로 죽은 인간의 영혼을 명계로 보내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시로의 입에 입을 쪽, 맞추고서는 에헤헤, 웃으면서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바이바이. 아버지~. 나중에 죽을때 봐요."
"아아, 그,그럼 나중에 보도록 하자."
죽을때 모시러 오겠다는 시즈에의 말에 시로는 쓰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는 시즈에게 돌아가자 자신의 몸을 가득히 채우고 있는 힘의 오분지 일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잠시, 몸을 휘청거렸다.
"아무래도 창조력이 없으니까, 몸이 견디질 못하는 군."
시로에게 있는 것은 시즈에게는 없다. 시즈에 에게 있는 창조력은 시로가 세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육체가 붕괴되지 않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상당히 필요한 힘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육체가 붕괴되는 것은 아니다. 상당한 시간이 걸려 최소 10년뒤에는 육체의소멸이 이루어질꺼라고 예상되는 시로.
"하아…, 어쩔수 없군."
한숨을 내쉬면서 자신의 몸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능력을 하나둘씩 봉인하기 시작한다.
시로의 입이 천천히 열리면서 인간의 언어로는 말할수 없는 언어가 흘러나오면서 시로의 바닥에 자그마한 문자를 그린다.
"────……."
짦막한 한마디. 바닥에 그려진 오망성의 힘으로 인해 능력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낀 시로였다. 그리고 잠시후 시로는 무언가를 생각해냈는지 천천히 바닥에서 쭈그린채 잠을 자고 있는 토우코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으면서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아앙──!!!"
토우코의 풍만한 가슴이 벌벌, 떨리면서 시로의 허리에 다리를 감싸면서 시로를 그대로 당기면서 거친 양날의 검과 같이 위험한 오르가즘의 벼락을 그대로 맞아버린다. 어느새 그녀의 몸이 시로의 정액과 땀으로 비릿한 냄새로 가득 덮혀있다.
"후아……, 시로군. 이,이제는 그만해줘."
토우코는 어느정도 진정이 된듯 숨을 거칠게 쉬면서 자신의 가슴골안에 얼굴을 뭍은 시로의 땀에 젖어 반짝거리는 머리를 만지작 거리면서 말했다. 잠시후, 얼굴이 붉어진채로 숨을 거칠게 내쉬는 시로가 그녀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면서 말했다.
"그치만, 토우코의 몸은 정말로 기분이 좋은걸."
빙긋, 웃는 시로의 얼굴에 토우코는 고개를 돌리면서 중얼거렸다.
"반칙이야. 시로군."
"응?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야. 시로. 크읏, 하앙."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로는 그녀의 항문에서 천천히 남근을 빼었다. 찰싹, 달라붙은 항문이 시로의 남근을 놓아주기 싫은 것마냥 거센 압박감을 조정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시로의 남근이 빠져나가면서 자그마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토우코. 같이 씼을까?"
"싫어. 시,싫다니까아~"
그녀는 시로가 자신의 옆에 누우면서 같이 씻자는 말에 단호하게 말을 끊고서는 침대옆에 있는 탁자위에 있는 담배를 가져와 입에 물었다. 그러나 시로는 후후후, 웃으면서 그녀의 비소를 만지작 거리면서 그녀의 귓살을 살짝, 깨물면서 말했다.
"같이 씼을꺼지? 토우코?"
"앙, 거,거기는……, 아,알았어. 흐윽, 아앙!!, 아,알았다니까~"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가면서 신음소리를 내뱉자, 시로는 빙긋 웃으면서 그녀의 축축한 비소에서 세개의 손가락을 빼내었다. 그리고 토우코가 고개를 다른곳으로 돌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시로와 샤워를 같이 하였을때, 다시 한번 음란한 게임이 일어난것은 여담이다.
"정말로…, 변태."
토우코는 얼굴을 붉히면서 욕실에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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