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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체탐험 1부 (1/2)

나의 여체탐험 1부

(우선 제나이는 약 서른 다섯정도. 남자고 이런글 쓰다 걸리면 마누라한테 맞아 죽는데,맞아 죽을 각오로 너무 입이 근질거린 나머지 씁니다. 

충청도서 태어 났고요. 지금도 경제적으로 허덕이는데 어릴적부터 머리가 나빠서 돈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특이하게 여자들의 성기는 엄청나게 많이 봐왔고 경험을 많이 한 관계로 적어 놓으려 합니다.

 다만 글솜씨가 없는 관계로 미흡한 점이 눈에 많이 띌 것입니다.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나는 충청도 두메나 산골에 남의 논 소작 붙여 먹고 사는 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엄청난 가난 속에서도 난 호기심은 왕성해서 아주 어린시절부터 이상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냥 보아 넘길 아기 젖주는 모습을 보고서도 난 묘한 감정 때문에 생활의 리듬이 흐틀러질 정도 였다. 

 지금은 안 그렇겠지만 예전 시골에서는 툭 터진 마을의 모정에 앉아 남자들이 봐도 아무렇지 않게 커다란 젖통을 드러 내놓고 아기에게 젖을 먹였었다. 

물론 어른들이 오면 가렸겠지만 중학생 정도 남자아이가 와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커다란 젖통을 출렁였다. 

아마도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그때부터 묘한 감정에 휩싸여 평생을 고생만 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까지도 여성의 유방은 지겹게 봤지만 보지는 못 봤었다. 

 물론 같은 또래의 어린 아이 보지는 실컷 봤다. 남들은 역시 그냥 지나쳤을테지만 난 정말 묘한 감정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자위행위도 초등학교때 처음 했는데 산에서 친구랑 했었다.  

 친구녀석이 자기 형이 하는 모습을 보고서 자꾸만 하자고 날 꼬셔서는 산 꼭대기 으슥한 곳에서 자위행위를 했었는데 꽤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친구 녀석은 아무리 자지를 잡고 흔들고 까고 발광을 해봐도 안나왔다. 

 당시 또래의 아이들은 그냥 여자 치마도 들추고 괴롭힘을 접하면서 조금씩 성에 대해서 눈을 뜨는듯 하다. 

그렇지만 난 치마를 들추거나 고무줄을 끊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었다. 공부를 매우 잘 했었고 선생님에게 매일 칭찬을 받는 꼬마였다. 

 그런데 성에 눈을 너무 일찍 뜬 나머지 도대체 그 이후로 생활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아들이라곤 나 혼자였고 누나와 여동생 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는 목수여서 한번 먼 곳으로 일을 나가면 보름만에야 집에 들어오곤 했다.  

  

 당연히 여성들과 계속 살다보니 성격도 너무나 내성적이고 남성다움은 좀 찾아 보기 힘들었다.  

 군대에 가서야 제법 남자다움을 찾았지만 그래도 난 남성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의 보지를 갖고 놀아본 기억은 대략 여섯살때 쯤, 우리동네 어귀에 커다란 집에 나와 매우 친했던 형의 집에 자주 놀러 가곤 했다. 

그 형은 항상 나랑 어린 아이들은 모아 놓고는 어린 애들과 놀기가 싫어지면 정작 본인은 다른 큰 형들과 놀러 간다고 어디로 사라지곤 했다.  

 농번기에는 조금만 나이 먹어도 모조리 일하러 밖으러 다 나가서 해질 무렵 들어오곤 하는 시골인지라 낮엔 항상 아이들과 같이 놀거나 아줌마나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었다. 

  

 어느날인가 그 형의 집에서 나랑 동갑인 아이하고 남녀 두명씩 네명이서 놀고 있었다. 

그때는 성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모 초등학교 교사인 민지(가명)가 갑자기 벽에 걸려 있는 대나무 뿌리로 만들어진 소뚜레를 들고 오더니 자신의 보지에 집어 넣는게 아닌가.

 얇긴 하지만 그래도 엄지 손가락 굵기는 되는데.....  난 괜히 호기심이 넘쳤고 신났다. 난 그저 고추일뿐인 자지를 달고 있었지만 왠지 기분은 좋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자기 엄마 아빠가 하는 것을 보고서 하는 것 같았다.  

 소뚜레의 끄트머리만 약간 걸쳤었던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 그것이 그만큼이라도 들어가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그 아이의 부모는 다른 또래의 친구들의 부모보다 훨씬 젊었고 시골이었지만 농사를 안짓고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였고 아버지는 회사원이었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의 나 자신도 모르는 막연한 경험이었고 보지탐험의 시작이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4학년으로 기억나는데 그때부터 나는 파란 나무책상을 이용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가즘을 느꼈다. 

나만의 자위법이었는데 괜히 여성에는 별 관심도 없으면서 책상 모서리에 자지를 대고 두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다리를 쫙 펴고 다리를 오무렸다 펼쳤다하면 최고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화장실을 헤집고 나니던 것도 그때부터였다. 

 교사전용의 화장실이 있었지만 거리가 먼 곳에 있는 교사들은 학생들과 같이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때의 화장실은 푸세식이었는데 시멘트에다가 구멍만 내놓은 형태의 화장실이었다.  

 난 항상 내 자지와 성인교사의 자지와 비교를 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가끔 화장실에 갈때면 남자선생의 뒤를 따라 오줌을 싸면서 흘낏 흘낏 선생님들의 굵은 자지를 감상하곤 했다.  

 내 자지는 자연 포경이었는데 물가에서 자지를 갖고 노는것도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어느날인가 이름이 이수영인 여자 교사가 화장실에 가는 것을 놀다가 발견 했다.

 난 기필코 그 선생님의 아랫쪽을 보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내성적이었지만 어릴때는 커다란 체격을 갖고 있었으므로 자그마한 또래의 애들과는 놀기가 싫었다. 그래서 항상 따로 놀곤 했었는데 선생님의 모습이 비치자 얼른 따라갔다. 

 화장실로 들어간 선생님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화장실 뒷 쪽으로 달려 갔다. 화장실 뒷쪽에는 푸세식이라 냄새가 나가게 할 목적으로 커다란 환기통이 있었다.

 잘만 하면 그 아래쪽 환기통으로 선생님의 보지가 보일 것도 같았다. 오줌 누는 소리도 생생하게 들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선생님의 보지는 보이질 않았다.  

 그러나 난 기어이 선생님의 보지를 보고 말았다. 

 그 선생님은 약간 뚱뚱한 체격에 커다란 유방을 가졌는데,사실 나에게 너무나도 다정하게 대해 주었었다.

 뒤의 환기구에서는 소리만 들리고 보지의 모습은 안 보였으므로 나는 용기를 내어 앞 쪽으로 다가갔다.  

 다행이 점심시간이라 화장실을 오가는 아이들은 별로 눈에 띄질 않았다. 

그당시엔 지금처럼 베니어합판이 흔치 않아서 교실문 정도만 베니어 합판으로 만든 것이고 화잘실문은 나무판으로 되어 있었는데 엎드리면 나무 사이가 벌어진 틈으로도 볼수 있었고

 더 엎드리면 문과 허술한 시멘트 턱 사이로도 볼수 있었다. 난 용기를 내어 몸을 숙이고 선생님의 커다란 보지를 십초이상 감상했다.

 인기척만 없었다면 더 오래 감상했을텐데 인기척이 있는 바람에 얼른 일어섰고 난 화장실에 온 남자아이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그때의 감흥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커다란 엉덩이 가운데 자리잡은 속살이 훤히 들어다 뵈는 보지를 말이다.  

 본격적으로 보지를 접하게 된 것은 서울에서 이사온 어느 목사의 딸에서부터다. 

그때 나는 중학교 일학년이었고 내 자지는 시도 때도 없이 벌떡 벌떡 설 정도로 성욕은 왕성했지만 성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다. 

학교에서 가장 겨드랑이 털이 시커멓게 돋아난 나를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잘은 기억 나지 않지만 성기주위의 수북한 털들도 그때부터 났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자지는 그렇게 일찍 발달했음에도 그리 큰 편이 못 된다.  

 평균이나 될까.. 그러나 지금도 굵기만은 남들보다 유난스럽게 굵다. 

 아마 마누라가 이점이 좋아서 사회적으로 능력도 없는 나를 데리고 사는 모양이다.  

 진짜 보지를 알게 한 그 누나는 고1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예쁜 얼굴은 아니었다. 그냥 평균정도의 얼굴이었고 키도 약간 작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왔다는 점과 시골사람들과 다른 하얀피부는 충분히 시골사람들의 관심을 살만 했다.  

 거기다 커다란 유방까지 출렁거리고 다니면 동네 고등학생들의 시선은 온통 그녀에게로 쏠렸다. 

 그녀가 시골로 온것은 여름방학을 약 일주링 가량 남기고였다. 

 일주일동안 있다가 학교에 다닐 요량으로 온 모양이었다.  

 나는 한가한 시간을 온통 성에 관련된 허망한 상상으로 대부분을 써버렸다. 지금 후회가 되긴 하지만 어쩌랴. 

 나는 우리집에 가까운 교회였지만 그 누나가 오기전까지는 다니지 않았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보기 위해서라도 교회에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는 교회였기 때문에 게으른 나도 교회에 다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몇 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눈이오나 비가오나 찾아 오는 열성신도들도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난 지옥에 가야할 엉터리 신도였던 것이다.  

 교회 주위에는 집이 듬성 듬성 떨어져 있었고 그중 내가 골목 대장이었다.    

 그런데 내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온 것이다. 

 아마 그 집에 들어가본 내 또래의 아이는 나 밖에 없을 것이다. 

 갑자기 부엌에 쥐가 들어 왔다며 나헤게 허겁지겁 달려온 누나는 얼른 쥐를 잡아 달라고 말했다. 

 "쥐새끼는 걱정 마시유. 내가 확 죽일라니께유." 

 나는 교회 옆에서 놀다가 주위에서 나무가지를 하나 들고 의기양양하게 교회 사택으로 들어갔다.  

 누나는 잔뜩 겁에 질려 내 뒤를 졸졸 따라왔다. 

 그 쥐는 쥐약을 먹었는지 부엌 한가운데서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고 있었다.  

 그리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이 막대기로 쥐의 숨을 끊어 놓았다. 마지막 숨이 끊기기 전에 한참 찍찍거리는 소리를 크게 내자 누나는 겁이 났는지 얼른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석두야. 얼른 죽여서 안 보이는 곳에 버려 줘." 

 "예. 누나. 걱정 마시라니께유." 

 나는 얼른 그 쥐를 죽여서 쓰레받이에 담아 가지고 먼 곳에 있는 밭에 버리고 돌아 왔다. 

 내가 오는 소리를 들었는지 누나가 그때까지도 방문을 열지 못하고 말을 했다.  

 "석두야. 갖다 버렸니?" 

 "예." 

 "그럼 얼른 손 깨끗이 씻고 방으로 들어 올래. 커피 타 줄께." 

 "예. 누나." 

 나는 얼른 손을 씻고 방으로 들어 갔다.  

 누나는 그당시 시골에선 흔치 않았던 커피포트로 물을 끓이고 커피를 탔고 나는 그장면을 유심히 바라봤다.  

 그녀의 움직임이 나에겐 너무나도 좋은 구경이었다. 

 누나가 커피를 내게 마시라고 말했다. 

 나는 그때까지 커피라는 이름은 들어 봤지만 지금은 흔한 커피 자판기도 시골에 있을리 없고 커피라는 것을 그당시 시골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읍내에 나가면 커피는 팔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비쌌다.  

 라면 두박스 가격보다 커피가 비쌌으니까 당연히 시골사람들은 사치라고 여겼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것도 내가 평소에 너무도 좋아했던 누나의 손으로 탄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약간 쌉쌀한 맛 때문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지만 달콤함이 있었기에 그런데로 마실수는 있었다.  

 지금은 조금지나 커피향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땐 향기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숭늉 마시듯 마신 기억이 난다. 

 커피를 마시고 이런 저런 시골에서의 생활들을 나에게 물어 보았다.  

 고1 여름방학이 되기 전까지 서울에서만 생활해 온 누나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이 전혀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눈앞에는 오로지 그녀의 커다란 유방과 뽀얀피부와 치마 밑에 보이는 뽀얀 무릎위의 허벅지살만 아른거릴 뿐이었다.  

교회 누나와 같이 있는 것이 너무도 즐겁고 설레었다. 

 누나의 말에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해서 누나의 몸만 훑어 보는 내 눈이 거북했는지 할 일이 있다며 나중에 또 놀러 오라는 말을 했다. 

  

 나는 바로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녀의 몸에 대한 상상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쓸데 없는 용기가 갑자기 생겨서 벌떡 일어 섰다. 

 이미 누나의 방에 들어 올때부터 내 성기는 꼿꼿하게 서 있었고 좀처럼 가라 앉지 않았었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 포르노물을 처음 대했다.  

 지금이야 흔하디 흔하지만 그당시만 해도 포르노화보는 귀하디 귀한 애장품에 속했다.  

 친구가 자기 형이 보던 것을 가져 왔었는데 남자 아이들끼리 겨울에 난로 주위에 모여 커다란 백인들의 성기와 섹스장면들을 클로즈업 해 놓은 사진들을 보고 낄낄대며 웃곤 했다. 그때도 책상 모서리에 내 자지를 열심히 마찰시켰다.  

 그런데 결국 담임이 그 사실을 알고는,어느날인가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난로 주위에 모여 그림 감상을 하고 있는데 담임이 그것을 빼앗더니 난로 속에 집어 넣어 버렸다. 그 친구는 울며 불며 책을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여자선생님은 실랑이 끝에 그 책을 빼앗아 불속으로 던져 버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녀석은 형한테 죽지 않을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고 했다.  

 그 누나와 단둘이 있었고 누나의 아버지인 목사는 목회에 갔으므로 토요일쯤에나 집에 돌아 올 것이다. 그날은 화요일이어서 목사가 돌아 올리는 만무했다. 그 목사는 내가 살던 촌동네에 처음 부임해 왔지만 그 전에 부임했던 목사도 목회에 한번 가면 5일정도는 돌아 오지 않아서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한적한 시골에 다른 집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교회사택 안에 누나와 단둘이 있어서인지 갑자기 용기가 솟았고 초등학교때 봤던 포르노 책에서의 장면을 실현해 보고 싶었다. 

 그때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어서 내 빳빳한 자지를 보여주기에는 너무도 좋은 찬스였다.  

 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바지를 쑥 내렸다. 

 힘있게 내자지는 용수철처럼 튀어 나왔다. 

 그때까지도 나는 성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포르노 사진들의 장면이 전부인줄로만 알았었다. 

 지금이야 동영상이 많지만 그때는 컴퓨터도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 비디오도 없었던 것 같다.  

 사진속의 인물들은 커다란 성기를 여성의 입에 밀어 넣고 있는 것이라든가 여성의 보지가 자지를 물고 있는 사진이라든가 하는 장면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섹스란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그곳에 넣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피스톤 운동따위는 생각하지 못했을 때니까. 

  

 그녀는 너무나도 황당했는지 이맛살을 찌뿌린채로 소리쳤다. 

 "야! 이게 무슨 짓이니?! 얼른 옷 입지 못하겠어!" 

 나는 그녀의 고함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옷을 벗기려 했다.  

 그녀는 완강히 거부하다가 일어서서 다른방으로 가더니 나무 손잡이가 달린 길다란 방빗자루를 가져와서는 내 머리를 사정없이 후려 갈겼다. 

 "으아악!!" 

 얼마나 세게 얻어 맞았는지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머리를 부여잡고 그저 웅크리고 있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렸을때 그 누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흐흐흑...흑흑..." 

 바지를 추겨 올리고 나오는데 그녀는 다른 방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나는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너무 창피해서 얼른 그자리를 떠 버렸다. 

 그 후로 그녀를 볼때마다 미안한 생각에 고개를 푹 숙이고 그녀의 얼굴도 못 쳐다 봤지만 그녀는 그러는 내게 항상 밝은 인사를 전해 주곤 했다.  

 "석두야. 조금 있다가 우리집에 놀러 올래?" 

 "에에.." 

 나는 꺼져 들어가는 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이미 개학을 한지도 오래 되었고 들판에 있는 곡식들도 여물기 시작할 무렵,목사는 또 홀로 딸을 남겨두고 어디론가 목회를 떠났다. 

 누나에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누나와 가까이 있을수 있다는 설레임에 용기를 내어 누나에게 찾아 갔다. 

 누나는 과자와 과일을 먹으라고 하면서 역시 목사의 딸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전에 내가 했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친누나처럼 대하라는 설교에 가까운 말들을 했다. 

 나는 중죄를 지은 죄인처럼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채로 가끔씩 힘없는 대답만 할 뿐이었다. 

 한참 이야기를 듣다보니 조금씩 그녀를 쳐다볼 기회가 생겼고 지독한 성욕이 또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때만큼은 힘겹게 참아 낼수 있었다.  

 그녀의 집을 빠져나와 나는 내방에서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내가 너무나도 한심스럽고 비겁해 보였기 때문에 벽에 대고 박치기를 해댔다. 더이상 그런 쪽에 관심을 갖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 

 밤이 되었을때 어머니는 피곤에 지쳐 일찍 잠에 들었고 누나와 내 여동생의 방에도 불이 꺼져 있었다.  

 내 자지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이래서는 안되지. 안 돼,안 돼.' 

 나는 몇 번이고 마음속으로 그러한 생각을 갖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되내었지만 한번 일어선 자지가 뜻대로 가라 앉지 않았다. 

 '그녀는 잠자리에 들었을까?' 

 나도 모르게 내 몸은 누나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누나의 방엔 불이 꺼져 있었는데 누나의 방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다. 

  

 시골마을이라 대문이 있는 집도 별로 없었고 대문이 있더라도 활짝 열어 놓고 생활했었고 웬만해선 방문도 잠그지 않았다.  

 교회사택은 대문은 없고 바로 문이 밖으로 나와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잡아 당겼다. 

 그러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그녀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녀의 옆에서 그녀가 잠든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들어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문이 잠겨 있으니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칠흑같은 밤은 아니어서 웬만한 사물은 조금 먼 거리에서도 잘 보였다. 교회 사택을 한바퀴 돌다가 누나의 방에 있는 창문을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그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어서 들어갈수는 없었지만 누나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커텐이 쳐져 있어서 볼수가 없었다.  

 어떻게 들어가 볼 궁리가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부엌쪽으로 연결된 자그만 들창문을 통해 들어갈 결심을 했다.

 너무나도 창문이 작아서 내 몸이 들어갈까 의심도 들었고 한참 높은 위치에 있어서 팔을 쭉 뻗어도 창문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주위를 돌아 못 쓰게 된 버려진 의자를 한개 주워와서는 창문 아래에 받치고 창문을 열어봤다.  

 다행이 창문은 닫혀 있지 않았다.  

 창문이 너무 작아서 그냥은 들어 갈것 같지 않아 창문을 떼낸다음 머리를 집어 넣고 가슴을 집어 넣으려고 하는데 좁아서 가슴이 답답했다. 

들어가려고 생각이 강렬했던 나는 그것에 개의치 않고 힘겹게 부엌바닥에 물구나무선 자세로 손부터 착지할수 있었다. 

 순간 내 얼굴에는 커다란 미소가 떠 올랐다. 

 그래도 혹시 안에 있는 방문이 잠겨 있으면 낭패가 될수도 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문을 살짝 잡아 당겼다. 

 문이 열렸을때 나는 또 환희에 넘쳤다. 

 신발을 벗고 고양이 발로 살금살금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가 누워 있는 바로 옆에 비스듬히 누워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터질듯한 커다란 유방은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어두운 방안에 더욱더 돋보였다. 

 처음엔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서 내 자지를 어루만졌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자세에 흥미를 잃었다.  

 그녀는 제법 깊은 숨소리를 내며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용기를 내어 그녀의 보지위에 손을 살며시 얹어 보았다. 

 돌출되어 있는 그녀의 언덕이 내 손에 들어왔다. 

 얇은 치마에 내손의 촉감이 전해져서 잠에서 깰까봐 너무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런 황홀한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한손으론 자지를 계속해서 쓰다듬고 한손은 누나의 보지를 살며시 눌러도 보고 가볍게 쓰다듬기를 멈추지 않았다.  

 깊은 잠에 빠진 그녀는 내가 들어 와서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 조금 몸을 움찔거리는 것 말고는 줄곧 같은 자세였다. 

 더 용기가 생긴 나는 그녀의 도톰한 입술헤 내 자지를 갖다 대기도 하고 치마를 입은 그녀의 둔덕에 내 자지를 갖다 대기도 했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그런 행동을 했을때 밖이 약간 환해져 옴을 느꼈다.  

 아쉽지만 황홀한 시간을 접어야 했다. 

 아까 들어왔던 좁은 창문은 나올때는 의외로 쉽게 나올수 있었다. 들어갈때는 너무 긴장해서 몸이 굳은 나머지 들어가기가 힘들었던가 보다. 

  

 집에 돌아 왔을때 어머니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서 코까지 고롱고롱 골고 있었다. 

 다음날도 그 시간이 되자 눈이 떠졌다. 

 그리고 다시 어제와 같이 누나의 방으로 들어 갔다. 

 다행이 그날도 누나의 방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어제 누가 방에 들어 왔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다시 전날과 같이 누나의 얇은 치마에 감춰진 보지를 살짝 만져보고 혀까지 대보고 커다란 유방도 살며시 만져 봤지만 그런 행위로는 더이상 나를 만족 시킬수 없었다.  

 내 손은 어느새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있었다. 

 하얗고 얇은 팬티속에 숨어 있는 그녀의 둔덕을 만졌을때 따뜻한 온기까지 손으로 전해져 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입속에 도는 침을 삼켜가며 그녀의 보지를 만지작 거렸다. 팬티속의 수풀도 탐스럽다는 것을 감촉으로 느낄수 있었고 눈으로도 확인 할수 있었다.  

 그날은 전날과 다르게 방에 명도가 낮은 조명을 켠 상태로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의 예쁜 얼굴을 또렷히 볼수 있었다.  

 내손은 금새 누나 팬티사이를 헤집고 있었다. 

 허벅지 옆으로 손가락이 들어갈까 싶어 손가락을 넣어 보려 했지만 그곳은 늘어나지 않았다.  

 "으음" 

 "....." 

 내 손의 감촉을 느꼈는지 누나는 몸을 꿈틀거렸다.  

 나는 깜짝 놀라 구석으로 가서 그녀의 반응을 관찰했다.  

 한참이 지나도 그녀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다시 천천히 다가간다음 놀라서 죽어 있던 자지를 세워서 만지막 거리면서 그녀의 보지위에 손을 얹어 놓았다. 

 시간히 흐른후 다시 팬티속의 보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옆쪽으론 손이 안들어 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배꼽 아래 팬티 고무줄 쪽으로 손을 살짝 들이 밀었다.  

 고무줄은 쉽게 늘어났으며 내 손 끝은 커다란 저항 없이 그녀의 보지위에 얹힐수 있었다. 

 수북한 체모가 있다는 것과 따뜻한 보지의 감촉이 내 손에 전해 졌다. 

 팬티속의 내손과,혹시나 깰까봐 누나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좀더 아랫쪽으로 내손을 들이 밀었다.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팬티속 수북한 수풀아래 다소곳이 자리잡은 둔덕을 만졌을때 내 몸도 같이 떨리고 있음을 느꼈다. 

 따뜻한 체온과 거칠은 수풀림,그리고 딱딱한 둔덕 바로 아래 말랑말랑한 그녀의 음순은 나를 마비시키는 듯 했고 맥박이 빨라졌다. 

 따뜻한 체온은 내 몸에 계속해서 전해졌고 튀어나온 둔덕 사이를 살짝 벌려 보았다. 

 나는 그녀가 계속해서 그 자세로 멈춰 있기를 마음속으로 간절이 바랬었다.  

 그러나 그녀는 잠에서 깨어 나의 행동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미처 눈치채지 못한 나는 그녀의 성기를 계속해서 만지다가 부드러운 손길을 느낄수 있었다. 

 화들짝 놀라 얼른 손을 빼고 나가려는데 누나의 음성이 들렸다. 

 "너,석두지? 이게 무슨 짓이니?" 

 나는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운 어린 마음에 그곳을 빠져 나오려 했다. 

 "잠깐만. 나하고 잠깐 이야기 좀 할래?" 

  

 곧 방안은 환해졌고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석두 네가 어떻게 이럴수 있니?" 

 "누나. 정말 미안합니다. 앞으론 절대 이런짓 안할게요." 

 "네 나이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넌 학생이쟎니. 안좋은 생각 접어두고 공부를 해야지. 그리고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면 나보다 훨씬 예쁜 여자랑 결혼도 할 수 있고...." 

 "누나. 정말 죄송합니다." 

 "내가 널 안지는 얼마 안되지만 넌 정말 착하고 똑똑한 아이야. 앞으로 이런 짓 안한다고 나한테 약속해 줄수 있지?" 

 그녀는 내게 새끼손가락을 걸어 달라며 손을 내 밀었다. 

 그녀의 손가락에 내 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했다. 

 그리고 나는 거듭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그 후로 한동안 교회에도 꽤 열심히 다니며 마음속에서는 자꾸만 누나의 몸이 아른 거렸지만 꾹참고 친누나처럼 대했었다.  

 내가 있던 시골의 교회는 작은 동네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제법 큰 규모였고 먼 동네에서 찾아오는 신도들도 많았다. 한적한 시골인데다 주위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경관도 수려했다. 

 가끔 서울의 본교회와 다른 지역의 교회 신도들이 모여 목회를 벌이곤 했다. 주로 목회때 찾아 오는 사람들은 나이 많은 목사들과 신도들이었는데 방학때 열리는 목회에는 젊은 여자신도들도 많이 찾아 왔다. 

  

 농번기도 모두 끝나고 겨울방학을 할 무렵 교회에 웬 젊은여자를 자가용에 태운 일행이 나타났다. 그 젊은 여인은 약간 정신에 이상이 있어 정신병원에 잠깐 입원을 했다가 요양차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었다. 마침 그 차에는 딸의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누나의 어머니가 동행하고 있었다. 

 시골에서는 못 살겠다고 버티다가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딸이 있는 시골교회로 내려온 것이다. 

 그때까지 제법 마음잡고 공부를 하던 나는 새로 온 젊고 예쁜 여인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마침 방학이라 누나도 서울에 있는 오빠집에 가 있어서 나의 끓어 오르는 성욕을 잠시나마 죽이고 있었는데 그 여인이 오던 그날부터 책과는 멀리하게 되었다. 

 그여인은 서울에서 제법 큰 의류매장을 여러개 갖고 있는 서울 본교회 집사의 여동생이라고 했다.  

 그 다음날부터 교회는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누나가 집안살림을 하긴 했지만 가끔씩 여자신도들이 찾아와서 집안일을 거들어주곤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삼십대 후반의 꽤 젊은 여인이 김치를 싸 들고와서 목사를 찾다가 불독같이 생긴 목사의 부인에게 봉변을 당했다. 

 "목사님. 안에 계신가요?" 

 문이 세차게 열리더니 목사의 부인이 뛰쳐나와 다짜고짜 신도의 멱살부터 잡았다. 

 "네 이년,여기 무슨 일로 찾아 왔냐?" 

 "누...누..누구시죠?" 

 "내가 누구냐구? 난 목사의 마누라다." 

 "그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양미리에 사는 홍정숙이라고 합니다. 켁켁." 

 "네 이년! 이 더러운 년아! 집에 남자 혼자 있는 것을 알고 온 것이지." 

 "사모님. 아닙니다. 따님한테 물어 보시면 알거에요. 저는 가끔씩 와서 희진이랑 같이 교회청소랑 하고 설겆이 정도 돌봐주는 정도에요. 절대 다른 마음은 없습니다."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대던 목사의 부인은 그제서야 손을 놓았다.  

 "미안하오." 

 "아닙니다. 사모님. 그냥 이것만 놓고 가겠습니다. 김치가 떨어진 것 같아 김치를 가져 왔거든요." 

 "알았소. 잘 먹겠수." 

 여성신도는 봉변을 당하고서 놀란 표정으로 그곳을 떠났다. 

 목사는 아무말도 못하고 옆에서 꺼져 들어가는 소리만 몇마디 하고서 잔뜩 얼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여...보. 이분은 아무 잘못도 없어요. 그냥 교회일을 가끔씩 돌봐 주시는 분인데...." 

 여신도의 모습이 사라지고 부인은 화가 잔뜩난 모습으로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목사는 거실에 있는 김치통을 한쪽에 치워두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커다란 눈으로 안으로 들어 갔다. 

 "이 새끼야! 그동안 나 없는 사이 무슨 짓을 한거야!" 

 "아무 짓도 안했어요. 난 그냥 교회일만 하고 있었다니까요." 

 사택안에서 동네에 다 들릴정도로 커다란 고성이 오갔다. 

 그후로 한참동안 시골동네는 시끄러웠고 교회 옆을 지나는 사람마다 내게 무슨일이 있느냐며 물었고 나는 적절히 해명했다.  

 거의 한시간동안 물건 집어 던지는 소리와 함께 부인의 집요한 괴롭힘은 이어졌다. 

 마침 교회 옆에 있는 자그만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교회를 오래 다닌 동네 할머니께서 말려서 겨우 진정이 되었다. 

 그 할머니는 나에게 기도실로 오라고 했다. 

 기도실 안은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훈훈 했다. 

 "석두야. 무슨 일이 있은 거냐?" 

 "예. 양미리에 사는 아줌마 있쟎아요. 그 분이 찾아 왔었거든요." 

 "아니 그런데 왜 부부간에 싸움이 벌어져?" 

 "저도 모르죠. 양미라 아줌마는 김치를 주려고 왔었는데 사모님이 말도 없이 멱살을 잡고 난리를 쳤어요." 

 "그 착한 사람한테 왜 멱살잡이을 한담. 역시 소문대로군." 

 나는 할머니와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누나." 

 "응. 안녕." 

 그 젊은 여성은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나를 보고 웃었다기 보다는 누구를 보던지 웃는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고 하루의 대부분이 웃는 표정이었다. 

 "석두야. 너 요새 교회에 너무 자주 빠져. 일주일에 두시간도 못 지키면 지옥에 간다. 네 할머니랑 식구들은 교회에 열심인데 넌 왜 교회에 자주 빠지는 거야." 

 "할머니 죄송해요. 앞으론 안 빠질게요." 

 "그래야지. 기왕 기도실에 왔으니 오랫동안 기도하고 가라." 

 "예. 할머니." 

 신도 할머니는 곧 눈을 감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할머니를 따라 눈을 감았지만 금새 그 누나의 행동이 궁금해져서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었다.  

 실눈으로 그녀를 바라 봤을때 그녀는 여전히 바보스런 웃음을 짓고 있었는데 그녀의 팬티가 한눈에 들어 왔다. 

 치마를 입고 있던 누나는 남의 시선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 있었다. 하긴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 

 할머니는 내 앞에서 등을 보이며 기도를 하고 있었기에 나는 과감하게 큰 눈으로 그녀의 팬티를 주시했다. 

 핑크 빛 얇은 팬티속에 거뭇거뭇한 음모가 살짝 비쳤다. 

 상당히 돌출된 둔덕을 보자 내 성기는 가만 있질 않았다. 몇초도 안걸려서 빳빳해진 녀석의 신호를 느낄수 있었다. 

  

 상당히 큰키에 화장기는 없었지만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였다. 

 길다란 다리에 하얀피부,아름다운 선을 가진 허벅지 가운데 핑크 빛 팬티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거의 한시간이 다 될무렵 인기척이 들렸다. 

 얼른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것처럼 행동했다. 

 기도실에 들어온 사람은 젊은 남자신도였다. 

 기도를 마친듯한 할머니가 눈을 떠서 뒤를 돌아 봤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오. 승호총각. 기도하러 왔군." 

 "예. 할머니." 

 "난,손주들 밥 챙겨주러 가야겠어. 그럼 기도하게." 

 "가시게요." 

 "며느리가 친정에 갔거든. 한 며칠 걸릴 모양이야." 

 "예. 그럼 할머니 살펴 가세요." 

 신도할머니는 나가고 기도실엔 세명이 있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척 했지만 그 형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에이 빌어먹을. 하필 이럴때 올게 뭐야.' 

 "석두야. 아직도 기도 중이니?" 

 나는 눈을 떠 그형에게 인사를 해야 했다. 

 "이제 끝났어요. 안녕하세요,형." 

 "응. 그래. 그동안 잘 있었어?" 

 형은 내 짱구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인사했다. 

 '이사람이 감히 내 머리를 만지다니...'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 취급하는 그형이 싫었다. 

 승호총각이라고 불리는 그형은 머리가 좋아서 서울의 명문대를 다니다가 군대를 다녀온후 신앙에 깊이 빠져 다니던 학교를 관두고 신학대학에 다시 입학했다. 

 나이는 서른이었지만 신학대학 이년생이었다. 그형도 방학을 맞아 친척집에 내려왔는데 바로 옆동네였다. 여름,겨울마다 그 교회에서 달다시피 했으므로 나는 그형과 잘 아는 사이였다. 

 "지은아. 바로하고 앉아야지." 

 승호형은 그녀의 벌어진 다리를 바로하게 하고 치마를 덮어 주었다. 

 "형 저누나 알아요?" 

 "그럼. 내가 서울교회에 다닐때 자주 만났었지." 

 "그렇구나. 누나 이름이 뭐에요." 

 "김지은. 아직 인사가 없었나 보구나. 지은아. 인사해라. 이 아이는 이석두라고 중학교 일학년이야. 앞으로 잘 사귀어봐. 괜챦은 애야." 

 "응. 안녕." 

 누나는 손을 들어 내게 인사했다. 

 "예. 누나. 안녕하세요." 

 "승호오빤 그동안 잘 있었어요?" 

 나는 어안이 벙벙해져 속으로 생각했다. 

 '어,저누나가 사람을 알아보네. 제 정신이 든건가?' 

 "나야 잘 있었지." 

 그형과 나는 누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그형은 어두컴컴해져서 집으로 갔다. 

 나는 다시 누나와 단둘이 있는 것이 너무도 좋았고 가라 앉아 있던 내 성기가 다시 벌떡 일어섰다. 

 그때 밖에서 차소리가 들렸다. 

 그녀를 데리러 친척이 온 것이다. 교회와 조금 떨어진 곳에 친척이 있어서 그리로 간다고 했다. 

 너무도 아쉬웠다. 

 그렇지만 내일 다시 나는 기도실을 찾아 오리라는 마음을 먹었다. 그녀를 다시 볼수 있을테니까. 

  

 나는 집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지만 자꾸 너무나도 예쁘고 큰 키를 가진 그 누나 생각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벌떡 일어선 성기를 잡고 그 누나를 생각하며 벌떡 일어선 성기로 자위행위를 시작했다.

'에이 찝찝해' 

 아무리 성기를 잡고 열심히 자위행위를 해도 얼른 사정이 되질 않았다. 그때는 그것이 지루병의 시작이라는 것을 몰랐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 친구들에게 내가 지루증으로 너무 고생한다는 말을 하면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너무 좋겠다고 말한다. 자기들은 너무 쉽게 정액이 튀어나오는 조루증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너무 늦게 사정을 해서 고생을 한다니 별걱정을 다한다면서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지루에 대해서 고민이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이 많은지 심정을 알지 못 할 것이다. 서로 흥분이 되어 절정에 오르면 사정을 해 버려야 정상일텐데 나는 그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마누라한테 구박을 수없이 당했다.  

 어린 시절에도 정액은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흥분이 쌓이긴 했지만 너무 자위행위를 오래 해서 성기 주위가 너무도 아파 나중에는 기분이 상하기까지 해서 자위를 중도에 포기한 적이 더러 있었다.  

 그때도 시골 교회에 요양차 찾아온 지은이라는 누나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자위를 하다가 중간에 기분이 나빠져서 포기해야 했다. 한참동안의 자위행위에도 나올 것은 나오지 않고 성기만 너무 아팠다. 불을 켜 거울에 성기를 비쳐보니 벌겋게 부어 올라 있었고 약간의 쓰라림까지 느껴야 했다. 

  

 다음날 오전 밥을 먹고 혹시나 누나가 오지 않나 교회 기도실을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기다리던 자동차 소리가 들렸고 누나를 목사한테 맡기고 곧 자동차는 사라졌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목사와 목사의 부인이 기도실로 들어왔다. 나는 역시 기도를 하는척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 카랑카랑한 목사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당신은 들어가서 성경공부나 하고 있어요." 

 "알았어요." 

 나는 순간 그 목사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의 말이라면 겁에 질려 고분고분해지는데 설교를 할때는 커다란 목소리로 힘있게 하는것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가 사라지고 나는 눈을 떠서 목사의 부인에게 인사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오,네가 석두라는 아이구나. 이야기 많이 들었다." 

 "예. 안녕하세요." 

 나는 더럭 겁이 들었다. 

 '혹시 이 아줌마가 희진이 누나한테 내가 한짓을 알고 있는건가? 그렇다면 저 여자 성격에 나는 살아 남지 못할텐데...' 

 "희진이가 그러더구나. 네가 아주 착하고 희진이 심부름도 잘 해 준다고 칭찬을 하더라." 

 혹시나 목사부인의 강펀치가 날아 올까봐 겁에 잔뜩 질려 있던 나는 뜻밖의 말에 다시 평소처럼 돌아갈수 있었다. 

 "희진누나도 잘 있죠?" 

 "그럼. 나랑 며칠 있다가 헤어졌는데 아주 건강하게 잘 있지" 

 지은이 누나는 계속해서 나와 목사부인의 입이 움직일때마다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바보스런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으론 너무나도 아름다운 누나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 불쌍해 보였지만 다른 한쪽 마음에는 여전히 누나의 아름다운 몸매를 상상하고 있었다.  

 목사부인은 잠시 눈을 감고 묵상을 하는듯 하다가 눈을 떠서 나에게 말했다.  

 "너, 어디 갈거니?" 

 "아뇨. 전 기도하고 있을 건데요." 

 나는 전혀 기도에는 뜻이 없었지만 거짓말은 잘도 튀어 나왔다. 

 "그럼 여기 누나랑 같이 있거라. 어디 가지 말구. 나는 한시간쯤 뒤에 올테니까. 그리고 참. 승호청년도 열시쯤에 온다고 했으니까 같이 있으면 되겠다." 

 "예. 걱정말고 다녀 오세요." 

 목사부인은 일어서서 나갔고 지은이 누나와 단둘이 있게 되었다. 

 오늘도 어제 처음 보았던 꽤 돌출된 누나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팬티를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다.  

 '흐...너무 탐스럽다. 저렇게 봉긋 솟아 있는 누나의 성기를 만져 보고 싶어.' 

 마음속에는 다시 지독한 성욕이 끓고 있었다. 

 그때 덜커덩소리가 들렸다. 

 재수없게 승호형이 들어 온 것이다.  

 '에이 재수없어. 저인간은 왜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서 초를 치는거야.' 

 승호형은 문만 열고 안으로 들어 오지 않았다. 

 "지은아. 석두야. 안녕. 나 목사님 뵙고 올테니까 기도 열심히 하고 있어." 

 곧 문은 닫혔다. 

 나는 너무 급해졌다. 

 승호형은 금방 돌아 올것이 분명했다. 

 너무나도 짧은 시간.  

 나는 누나의 성기를 눈으로 들춰보고 싶었다. 

 거의 슬라이딩 하듯 누나의 옆으로 다가가서 누나를 쳐다봤다. 

 내가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웃는 얼굴이었다. 누나에게 너무 미안했지만 죄책감보다 끊어 오르는 성욕이 앞섰다.  

 나는 조심스런 손놀림으로 누나의 팬티 옆쪽을 조금 늘려서 누나의 성기를 바라봤다.  

 '아..너무 먹고 싶다." 

 눈은 커다랗게 뜨고 혹시 승호형이 올까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누나의 성기를 살짝 벌렸다. 

 쪼개진 여자의 성기의 반쪽만을 바라봤지만 팬티에 가려진 반쪽은 안봐도 어느정도 내 욕구를 채울수 있었다. 

  

 시커멓고 굵은 음모가 빗으로 빗은 것처럼 가지런히 있었고 핑크빛 성기의 속살이 비쳐 나왔다.  

 성기의 가운데 시작부분엔 쌀알 크기보다 조금 큰것 같은 돌기부분도 비쳤다.  

 누나의 성기는 촉촉했다. 나는 용기를 내어 고개를 쳐박고 핑크빛 속살을 빨아 보았다. 특별한 맛은 느낄수 없었지만 누나의 향기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혀를 깊숙히 집어 넣었다. 

 "아! 아프단 말야." 

 그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이 내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놔두던 누나가 내손을 뿌리쳤다.  

 그만 내가 너무 흥분을 해서 누나의 성기를 너무 세게 벌려서 아팠던지 내손을 세차게 뿌리쳤다. 

 나는 흥분된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때 바로 승호형이 들어 오는 소리가 들렸다. 

 "석두. 그동안 기도 열심히 하고 있었니?" 

 "아,그...그럼요." 

 "어째 목소리가 떨려." 

 "아..아무것도 아녀요." 

 나는 자꾸만 누나의 시선이 거슬렸다. 

 누나는 계속해서 나를 괘씸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지은아. 왜 석두를 노려 보고 있는거야. 무슨 일 있었어." 

 나는 순간 등쪽에서 식은땀까지 흘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적절한 핑계거리가 필요했다. 

 "지은이가 많이 화가 난 모양이네." 

 난 재빨리 누나에게로 갔다. 

 '이거 혹시 제 정신이 돌아 온거 아냐. 미치겠네.' 

 나는 누나의 성기를 보기 전 누나가 혹시 제정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언듯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누나. 너무 발이 아프지." 

 나는 아무탈 없는 누나의 발등을 어루만지면서 안쓰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형. 내가 창문이 조금 열려 있길래 닫을려고 누나쪽으로 왔다가 모르고 누나의 발을 밟아 버렸어요." 

 마침 누나의 머리 위쪽에 창문이 있어서 재빨리 머리 회전을 할수 있었다.  

 "아 그랬구나. 조심하지 않구." 

 승호형이 곧 하얀 양말에 싸여져 있는 누나의 발을 어루 만졌다. 

 누나는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이내 웃음 꽃을 피웠다. 

 "아이,간지러워." 

 나는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다행이다. 다른 것은 비정상인데 감각은 모두 살아 있는 모양이네. 간지러운것도 알고....' 

 "오빠. 나 성경 읽고 싶어." 

 "오,그래. 그래야지." 

 승호형은 두꺼운 성경책을 그녀 앞에 내놓았다. 

 나는 그때까지 정신이상 환자를 본적이 없었기에 언제 정신이 있는 것인지 언제 정신이 나가는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 누나는 그 이튿날 심한 발작 증세를 보였다. 나와 목사와 승호형이 달라 붙었지만 엄청난 힘으로 날뛰었다. 승호형에게 들은 이야긴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이런 발작증세가 있었다는 것이다.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데 아무리 세게 잡고 진정시키려 해도 쉽게 진정이 되지를 않았다.  

 그 발작이 있은 후로 나와 승호형은 계속해서 누나의 옆에 있어 달라고 목사의 부인은 말했다. 그후로 나는 책을 챙겨와서 기도실에서 공부했고 승호형도 나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했다.  

 하지만 나는 쉽게 책에 집중할수 없었다. 시도때도 없이 벌려대는 누나의 다리속 팬티가 자꾸만 내 시선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목사의 부인이 그것을 보기에 민망했던지 어느날 바지를 입히려 했지만 누나는 완강하게 바지를 거부했다.  

 나야 계속해서 눈요기를 할수 있어서 좋았지만 왜 바지를 거부하는 것인지 알길은 없었다. 제법 긴 치마를 입혀 놓아도 자주 보이는 흩어진 자세는 통통한 누나의 성기를 덮은 팬티를 가끔 노출시켰다. 제대로 된 자세로 앉아 있을때는 내 마음이 끓었다. 

 어서 흐트러진 자세를 보여주기만을 기대할 뿐이었다. 바로 옆에 승호형이 앉아 있어서 들춰 보지도 못하고.... 

 승호형이 화장실을 갈때면 얼른 누나의 옆으로 슬라이딩해서 누나의 치마를 살짝 들춰서 누나의 탐스런 성기를 손으로 살짝 만져보기도 했지만 좀처럼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내게 찬스가 찾아 왔다.  

 승호형이 누구를 만나러 간다면서 오후쯤에 온다는 것이었다. 승호형은 내게 누나를 잘 돌보라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목사와 목사의 부인은 어린 나와 단둘이 있는 누나가 걱정 되었는지 풀방구리 드나들듯 기도실을 왔다갔다 했다. 

 "석두야. 혹시 누나가 발작이 시작되면 얼른 뛰어와서 내게 알려라." 

 "예. 목사님." 

 나는 부글 부글 끓었다. 

 '젠장,아까 목사 마누라도 그런 소릴 하더니 목사도 똑같은 소릴 하네. 어서 가슈,가.' 

 나는 마음속으로 제발 그들이 그만 찾아 오기를 빌었다. 

 목사와 부인의 발길이 뜸해질 무렵,나는 누나의 성기맛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예 누나의 바로옆에 기도를 하는척 자리를 잡고는 살짝 누나가 입고 있는 치마를 들췄다.

이번에도 방석에 앉아 있던 지은누나의 팬티의 옆쪽을 늘려 바기나를 이곳 저곳 훑어 보았다.  

두툼한 둔덕과 시커먼 음모는 초등학교때 보았던 선생님의 그것과 흡사했다. 계속해서 누가 기도실로 들어 올까봐 조마조마했지만 용기를 내어 누나의 성기속에 어려운 자세로 잔뜩 엎드려 혀끝을 들이댔다.  

내 혀끝에 누나의 음순이 닿았다. 살짝 벌린 골짜기에서 튀어나온 음순은 어서 내게 핥아달라는 신호를 하는듯 했다. 

천전히 누나의 음순을 빨아대던 나는 별로 무관심한듯한 반응을 보이는 누나의 자세에 용기를 더욱 얻어 작은 구멍을 찾아 혀를 깊숙히 넣어 보았다. 너무 황홀한 기분에 내 성기도 꼿꼿히 서서 그녀를 향해 삿대질을 해댔다.  

내 세치의 혀가 조금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길다랗게 튀어나온 그녀의 음순을 입으로 물기까지 했다. 그녀가 어떻게 행동을 할까 염려가 되어서 가끔 머리를 떼고 누나의 얼굴을 봤지만 찡그리는 표정따위는 없었다. 

'제정신이 아닌 여자가 이렇게 아름답다니.... 하나님이 계시다면 부디 이 여인에게 제정신이 돌아 올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더러운 마음을 가진 나의 기도를 들어줄리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는 그녀가 온전한 정신이 돌아와서 아름다운 자태를 빛내기를 바랬다. 

"쪽..쪽.." 

나는 누나의 성기 안의 혀에 감촉이 닿는 구조물들을 이곳저곳 정성스럽게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빨아댔다. 

"아이.간지러. 간지럽단 말야." 

누나의 길다란 손이 내 머리를 어루만졌다. 

제정신이 아닌 누나가 생각하기에도 나는 어린아이에 불과했겠지만 나는 누나의 성기를 보고 빨아대는 것이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계속해서 누나의 성기를 빨아댔지만 누나는 계속해서 웃는 모습만 연출할 뿐이었다. 다시 나는 누나의 성기에 손가락을 집어 넣을 생각을 했다. 내성기가 흑인들의 것처럼 막대기 수준이었다면 섹스가 가능할지도 모를 누나의 자세였지만 인위적으로 뉘이지 않고는 섹스는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에 그냥 내 성기는 다른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화난 녀석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왼손으로 내 성기를 만지작거리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음문속에 감춰져 있는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으려 했지만 닫힌 구멍속에 손가락이 쉽사리 들어가지 않았다. 가운데 손가락 두마디도 채 들어가지 않았다.  

더군다나 강하게 집어 넣으려 해서 누나를 자극시켰는지 누나는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나를 밀쳐 버렸다. 

"씨....아프단 말야. 너,나빠." 

나는 미안한 마음에 누나에게 다가가 부드러운 손을 잡고 어루만져 주었지만 쉽게 분은 풀리지 않았다. 

더이상 누나의 성기를 더듬지 않고 인간적으로 누나와 대화를 했지만 대화가 쉽게 되지는 않았다. 너무도 산만한 그녀와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무리였다.  

그러나 무엇인가 한가지 소재를 찾아 대화를 하고 싶었던 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댔다. 그중 몇가지는 기억에 있는지 알아 듣기도 했다. 

누나와 큰소리로 웃기도 하고 여러가지 손으로 할수 있는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인기척 소리가 들렸다.  

교회에 다니는 과부 아줌마랑 승호형이었다. 

삼십 중반쯤 된 과부아줌마는 교회 밖에서 승호형과 무슨 이야기인가를 나누더니 안으로 들어왔다.  

"석두야. 이 아주머니랑 같이 가봐라." 

"예. 어딜요?" 

아줌마는 앉아 있는 내 손을 끌더니 자기가 어디를 좀 갔다 와야 하는데 아들놈이 혼자 있으니까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석두야. 우리 철구하고 같이 놀고 있어라. 응." 

"아줌마. 왜 내가 놀아요. 동네 아이들 많쟎아요." 

"아까까지 놀고 있었는데 밥 먹으러 다 들어가 버렸지." 

"그래도 그렇지. 중학생이랑 열살짜리 애랑 뭘하고 놀아요?" 

"네 엄마한테 다 이야기 해놨다. 밥은 우리집 가서 먹고 맛있는 거랑 많이 있으니까 두세시간만 놀아주면 돼." 

나는 하는수 없이 그 아줌마를 따라 나설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누나를 데리러 곧 자동차가 오면 누나는 떠날 것이고 배도 출출하던차에 맛있는 것을 준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 해졌다. 

승호형과 지은누나와 내일 아침까지 작별을 고하고 아줌마 집으로 투덜투덜 불만섞인 소리를 내며 따라갔다. 

방안에는 밥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철구라는 놈과 나는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잘 못 먹어보던 반찬이 많아서 배가 빵빵해 질때까지 먹었다. 

중학교 일학년인 나였지만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골마을에 열살짜리 머슴아 하나밖에 없어도 도둑이 들거나 아이를 괴롭힐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배가 불러진 나는 이제 그냥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줌마. 철구 혼자 놔둬도 잘 있을텐데 무슨 걱정이에요. 전 그냥 가면 안될까요?" 

밥을 먹은 철구는 금새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봐. 석두야. 철구 좀 재우고 올테니까." 

왜 기다리라는지 이유는 몰랐지만 그당시만 해도 어른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당연히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방안에 홀로 앉아 우리집에 없었던 텔레비젼을 켜고 구경했다. 

곧 아주머니가 들어왔다. 

"석두야. 저기 광에 맛있는 것들이 잔뜩 있거든. 들어가자. 꺼내줄께." 

배가 많이 부르긴 했지만 맛있는 것이라는 말에 홀깃해서 아주머니를 아무생각없이 따라 들어갔다. 

광이긴 했지만 제법 온기도 있었고 바닥에 이것저것 가방꾸러미 같은 것과 중앙쪽에 이불이 깔려져 있었다. 

방의 뒷쪽에 있어서 광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모를것 같았다. 조금 음침한 기분이 들어서 과히 유쾌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줌마는 나를 안으로 안내하고는 금새 나가서 바깥에 있는 방문을 잠그고 있었다. 

'저 아줌마가 뭐하러 방문을 잠근다지.' 

난 아무런 의심도 없었다. 

아줌마는 곧 방으로 연결된 광으로 들어와 광문까지 잠궈 버렸다.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웃으며 말했다. 

"아줌마. 뭣하러 문을 잠가요?" 

나는 금새 긴장해야 했다. 

"너,이놈새끼. 내말 안들으면 다 일러 버릴테야." 

"아줌마..뭘 일러요." 

"나한테 거짓말 해봐야 소용없어. 네가 하는 짓거리를 다 봤으니까. 네가 지은이 아랫도리를 건드리는 것을 다 봤어." 

나는 금새 울것같이 표정을 지으며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빌었다. 

"아줌마. 제발 딴사람한테 이르지 마세요. 울엄마 알면 전 죽어요." 

"알았어. 아무말 안할테니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데로 가만이만 있으면 되는거여." 

"예. 아줌마." 

나는 아줌마의 말이 그때까지는 너무도 고마웠다. 

아줌마의 눈초리가 평소와 다른가 싶더니 곧 본색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게 말했다. 

"석두야. 이리 누워봐." 

나에게 이불에 누울 것을 말했다. 

화들짝 놀란 나는 이제 아줌마의 속뜻을 어느 정도 눈치챌수 있었다. 

아줌마가 제법 영근 내 성기를 보고는 나를 가지고 놀려고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는 얼른 바지를 꽉 잡고 소리쳤다. 

"안돼요! 아줌마." 

"네가 아무리 소리쳐봐야 소용없어. 누가 들어줄 사람도 없다구. 우리집 세퍼트가 무서워서 이시간에 아무도 안 찾아 오는거 너도 알지." 

나는 바지를 꽉 잡고 애원을 했다. 

"아줌마. 전 아무것도 못해요." 

"가만 있어보라니까." 

농촌의 아줌마들은 정말 체격이 좋다.  

온갖 농삿일을 도맡다보면 힘도 자연히 좋아지는데 그 아줌마는 더군다나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면서 억척스럽게 혼자서 꽤 많은 농삿일을 했으니 힘이 장사였다. 

아줌마를 밀치고 도망쳐 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가 계속 밀리는 일방적인 싸움을 하다가 나는 기운이 빠져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아줌마의 손에 내몸을 맡길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 아줌마는 동네에서 착한 마음씨로 소문이 나 있는 사람이었다. 동네 사람들과 사이도 좋았고 먹을거리도 해서 이집저집 자주 나눠주기도 했고 교회에도 열심히 다녔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누구나가 좋아했다. 

비록 햇볕에 많이 그을리고 치장을 못해서 피부가 까맣고 볼품은 없었지만 남편이 죽기전까지만해도 동네 최고미인 아줌마였다. 안 꾸며서 그렇지 화장도 하고 깨끗히 치장만 하면 꽤 아을다운 아줌마인데다 마음씨도 좋아서 나도 좋게 보고 있었는데.... 

그녀는 내 바지를 어린 아이 목욕시키듯 홀딱 벗겨 버렸다. 중학교 일학년임에도 제법 돋아난 성기주위의 털이 있었다. 그녀는 내 성기 주위의 털을 어루만지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어린애가 제법이네." 

그녀는 곧 내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난생처음 남이 내성기를 빨았기 때문에 기분이 묘했다. 

가끔 여름철 동네에서 멱을 감거나 목욕탕에서 친구들의 성기를 봐도 내 성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내것이 크다는 것보다 친구들의 성기는 대부분 표피에 둘러 쌓여진 고추였고 내것은 홀딱 까졌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녀석들의 성기는 발기는 되었지만 조금은 말랑말랑한데다 피부색깔처럼 여린 살색이었다. 그러나 내것은 유독 성기부분만 시커멓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내성기를 보고 놀리던 녀석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러워 하는것을 보고 뿌듯해 한적이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성기를 일으켜 세우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혓놀림에 어쩔수 없이 금새 반응을 일으키고 말았다. 능숙하게 귀두부위을 집중공략할때마다 몸이 찌릿찌릿했고 금방이라도 정액을 쏟을 것 같았다. 

내 성기를 빨고 있는 아줌마의 유방의 중심이 아래로 향하고 있었고 셔츠안에 훤히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처음엔 아줌마라서 싫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햇볕에 그을리지 않은 하얗고 통통한 유방을 보고서 조금은 관심이 가졌다. 거기다 아줌마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니 얼굴이 조금 까메서 그렇지 꽤 예쁜 얼굴에 주름살 같은것도 전혀 없었다. 

돌덩어리처럼 꼿꼿해진 내성기를 어루만지던 아줌마가 옷을 벗으면서 말을 했다. 

"어린애가 어쩜 이렇게 잘 여물었니?" 

나는 조금 마음이 변해 그녀와 포르노책에서 보았던 섹스라는 것을 한번 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녀가 옷 벗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 

 치마가 내려지고 브레지어와 팬티를 벗었을때 얼굴과 팔둑 같은 부위와 너무 다른 그녀의 하얗고 탱탱한 피부에 넋이 나간듯 지켜 보았다. 

  

 여자나이 삼십 중반이면 한참 성행위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나인데 일찍 죽은 남편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꼬. 그때는 너무 어려서 그런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스무살이 되어서 그녀의 심정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커다란유방에 비해서 젖꼭지는 어머니의 것보다 훨씬 작았다. 뱃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동네의 다른 아줌마와 비교한다면 말랐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그리 많은 군살은 없었으며 얼굴쪽과 비교되는 뽀얀 피부가 자꾸만 나의 성욕을 부채질 하고 있었다. 

 많는 노동탓에 손길은 다소 거칠었지만 다른 부위는 스무살 처녀와 비견될만큼 탄력 넘치며 풍만했다. 

 나는 숨을 죽이고 그녀를 바라 보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손에 땀이 쥐어질 정도로 처음 하게 될 교합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다. 

  

 하얀피부에 둥그런 엉덩이,수북한 음모,출렁거리는 커다랗고 쳐지지 않은 유방,모든것이 나를 황홀경에 도취하게 만들었다. 

 아무말 없는 나를 보고 재미있다는 듯 말했다. 

 "녀석,떨고 있구나." 

 "저....아줌마 보지를 한번 만져 보면 안될까요?" 

 "안돼. 나 지금 미칠것 같아. 내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어." 

 그녀는 곧 내 배쪽으로 앉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내 자지를 잡고 그녀의 골짜기에 내 자지를 집어 넣고 천천히 눈을 감으며 앉는 것을 보았다. 

 나는 조그만 실망을 해야 했다. 

 포르노책에서는 주로 자지가 보지에 절반쯤 물려 있는 사진이 많았기 때문에 아줌마가 앉을때 타이트하게 조이며 내 몸에 작은 통증이 오기를 바랬는데 너무도 쉽게 그녀의 몸속으로 숨어 버리는 것 같아 실망 하지 않을수 없었다. 

 '내 자지가 어른들 것보다 작아서 그런건가....' 

 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줌마가 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처음엔 천천히 주저 앉았다 조금 몸을 올렸다를 반복하더니 이내 달아 올라 몸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지금도 내 성기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감각이 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도 아마 그랬던 모양이다. 

 아줌마의 유방이 몸동작에 따라 출렁거리며 빠르게 움직였지만 내게는 좀체로 자지에 좋은 느낌 같은 것은 오질 않았다.  

 한참 동작이 빨라져서 엉덩이와 내 앞쪽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들렸다. 탁탁 소리를 내던 그녀는 극에 달아 올랐는지 신음소리까지 흘러 나왔다. 

 "음....음....아....음....아아아아" 

 난 처음 기대했던 느낌과 조금 다르다고 느껴서 과히 기분히 유쾌하진 못했다. 

  

 아줌마는 좌위의 자세를 일단락 짓고 내려왔다. 

 그녀의 얼굴에 기쁨의 홍조까지 보이는것 같았다. 

 이마엔 몇 방울 땀까지 맺혀 있어서 그녀가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지만 나는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곧 내 배위에서 내려와서 내 옆에 누웠다. 

 "자. 이제 네 차례야." 

 나는 얼른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너무 쉽게 쏙 들어가 버렸다. 자세히 보니 보지 주위에 눈에 보일듯 말듯한 거품같은 것도 눈에 띄었다. 

 "자. 시작해 얼른." 

 나는 한참이 지나도 그녀의 보지에 자지만 꽂은체 멍하니 아줌마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뭐하고 있어. 빨리 해줘." 

 "지금 하고 있쟎아요." 

 나는 자지에 힘을 주라는 소린줄 알고 끙끙 거리며 자지에 힘을 줬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때는 섹스가 자지를 여자의 보지에 넣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동작은 취할수가 없었다. 

  

 그녀는 답답했던지 몸을 조금 일으켜 세워 내게 남자가 취할 성행위 동작을 보여 주었다. 

 "이렇게 네것을 내 몸에 넣고 앞뒤로 움직여서 넣었다 뺐다를 해야해. 알았지." 

 나는 곧 이해를 했다. 

 그리고 그녀의 몸에 성기를 다시 넣고 팔로 몸을 지탱한다음 무릎을 꿇은자세로 내 엉덩이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엇에라도 홀린 것처럼 격정적으로 그녀의 보지를 찔러댔다.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될 정도로 한참 동안을 쑤셔댔지만 정액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기분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동안 자지가 간지러울 정도의 작은 느낌 밖에 받지 못한 나였지만 힘이 빠지기 시작할 무렵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조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연속적으로 쥐고 있지는 않았지만 간헐적으로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의해 압박을 느낄수 있었다. 

 "으으음...아-아--아---악.."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졌다. 

 숨이 차 오를정도로 그녀를 함락시켜가던 나는 힘이 빠질대로 빠져 다리에 작은 경련이 오는 느낌까지 있었다. 

 그러나 다행이 다리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고 땀을 흠뻑 흘린 나는 자지에 짜릿짜릿한 느낌과 함께 여러차례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질외사정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냥 그녀의 보지 깊숙한 곳에 꼼짝도 못하고 쏟아 내는 수밖에.... 

  

 그녀와 떨어져 숨을 헐떡이면서 그녀를 바라 봤지만 그녀는 눈을 감은채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커다란 유방이 더욱 커 보였다.  

 '나하고 섹스를 하기 전에는 저정도 크기는 아니었는데..' 

 지친 몸을 일으켜 그녀의 유방을 만져 보았다. 

 바람이 가득찬 풍선처럼 곧 터질 것만 같았다. 부드러웠고 작은 젖꼭지 주위에 돌기가 일었다.  

 그녀의 옆에 누워 그녀의 유방을 번갈아 가며 힘차게 빨아댔다. 

 그녀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주었다. 

 당시 내 기분으로는 많은 양의 정액을 쏟은거 같았지만 어렸을 때여서 그런지 그리 많은 정액은 흘러나오지 않았다. 자지에 조금 묻어 있고 그녀의 질 속에도 꽤 들어 있기는 하겠지만.... 

 나는 그시절에 피임이란 단어를 잘 몰랐다.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그런 것을 물으면 제대로 대답해 줄 사람도 없었을 시절이었다. 그녀는 나와 관계를 가지기전 보지에 약간 누런색을 띈 대추알보다 조금 작은 무엇인가를 집어 넣었었다. 일년이 더 지나 그것이 피임약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정을 할때의 허무와 공허감이 크긴 했지만 나는 그녀의 가슴을 열심히 빨아댔고 보지주위의 수북한 털을 헤치고 보지도 만지작 거려 주었다. 

  

 만약 누군가가 그 장면을 엿보았다면 한참동안을 웃었을 것이다. 

 내 또래중에서 나는 조금 큰 편에 속했고 그녀와 키차이도 별로 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비쩍 말라 있었고 그녀는 제법 살이 붙어 있었으므로 고목나무에 매미가 붙어 있는 형상과 비슷했을 것이다. 

 허벅지 같은 부위는 둘레가 두배는 족히 되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참으로 오랫만에 성행위를 한 그녀는 너무 행복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엔 찝찝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몸에 녹아 들었고 커다란 만족감을 가질수 있었다. 

 생활의 대부분을 음흉한 생각들로 장식하고 사는 내게 순결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어쨌든 그녀는 내게서 순결을 가져가는 행운을 얻었다.  

   

 아직도 여분이 남아 그녀를 쓰다듬고 있었고 그녀는 물을 떠와 풀이 죽은 내자지를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찬찬히 쳐다본 그녀이 얼굴은 유난히도 밝아 보였다.  

 그때 밖에서 세퍼트가 컹컹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컹컹...으르르르" 

 "안에 누구 없어요?" 

 어머니 목소리였다. 

 한참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내가 걱정이 되어서 찾아 온듯 했다. 

 "대전댁! 대전댁! 대전댁 없어요." 

 광에서도 어머니의 목소리는 들렸지만 아뭇소리도 할수 없었다. 

 "이상하네. 방에 불도 켜 있고 철구도 자고 있는데 대전댁은 어딜 간거지." 

 나는 발가벗고 있는 그녀와의 모습이 발각 될까봐 너무도 조마조마 했다. 

 "아줌마. 어떡해요." 

 나지막하게 말했다. 

 "가만 있어." 

 그녀는 가만 있으라며 손을 저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 천천히 옷을 입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계속 몇차례인가 또 아줌마를 불러 댔다. 

 "아줌마. 신발." 

 나는 눈이 휘둥그래져 가지고 신발은 어떡하냐고 걱정을 했다. 

 "걱정마. 내가 숨겨 두었으니까." 

 만약에 내 신발이 어머니의 눈에 띈다면 집에 돌아가지 않고 있을것 같아 가슴을 졸였는데 아줌마가 숨겨 두었다는 말에 안심할수 있었다. 

 어머니는 몇번인가 더 아줌마를 불러보다가 인기척이 없자 그냥 가는 것 같았다. 

  

 아줌마가 먼저 조심스럽게 밖으로 가서 주위를 훑어 본다음 다시 광으로 왔다. 

 "석두야. 나와. 아무도 없다." 

 그녀의 방으로 갔다. 

 그녀는 내 얼굴에 뽀뽀를 해주며 잘 돌아가라는 인사를 했다. 

 "즐거웠어. 또 부탁한다." 

 "근데 집에가서 울엄마가 왜 늦게 왔냐고 물어보면 어떡해요." 

 그녀가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말을 꺼냈다. 

 "이러면 되겠다. 조금 무거운 물건이 있어서 너에게 들어 달라고 했다고 말야. 나도 네 엄마한테 그렇게 말할테니까. 알았지. 

 "알았어요." 

 그녀는 다시 내 얼굴에 뽀뽀을 하더니 엉덩이까지 툭툭 때려 주었다. 

 '내가 어린앤가.... 나하고 섹스까지 하고서는 또 어린애 취급하네.' 

 "어서 안가고 뭘해. 네 엄마가 또 찾아 오시겠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장난스럽게 꽉 잡았다. 

 "아,너 왜 그래. 누가 찾아 오면 어떡하려구." 

 "아줌마,또 나를 어린애 취급하면 가만 안 놔둬." 

 그녀는 내손을 떼어 놓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역시 집에 돌아 왔더니 왜 늦었냐고 물었다. 

 "아뇨. 그..그냥 아줌마가 무겁다고 물건 좀 들어달라길래 들어다 주고 오느라구요." 

 "그래. 잘했다. 그래야지. 같은 교인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해. 밤이 늦었다. 얼른 씻고 자라." 

 "예." 

 집에 돌아오는 걸음이 무거웠지만 어머니가 속아 넘어가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몸을 씻고 들어 오려는데 내 누나 방안의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등학교 일학년인 우리 누나는 내가 어릴적부터 까맣고 못생겼다고 깜상이란 별명을 붙여 주었다.  

 "깜상누나. 아직 안자." 

 아무런 대꾸도 없었다. 

 "불을 켜놓고 자는건가." 

 나는 마루옆에 있는 누나의 방문을 열어 보았다. 

 누나는 나를 쳐다 볼 생각도 않고 책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누나,뭘해." 

 "보면 모르냐? 책 읽는다." 

 "만화책인가?" 

 "내가 너 같은줄 알어. 넌 봐도 모르는 어려운 책이야." 

 "하하하. 누나가 책을 읽는다구. 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저게. 너 혼좀 나 볼래." 

 "아...아냐. 아냐." 

 문을 열어 놓고 누나가 책읽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봤다. 

 스탠드 밑의 누나 모습이라 얼굴을 자세히 볼수 없었지만 꽤 책에 심취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옆에는 여동생이 이불을 꼭 덮고 얼굴만 내놓고 잠을 자고 있었다. 

 "야! 들어 올려면 들어 오고 나갈려면 나가. 문 앞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추워

나는 누나와 여동생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방으로 들어 갔지만 누나의 시선은 책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손이 시려웠던 나는 잠시 이불속에 손을 넣어 손을 따뜻하게 하고 누나의 곁으로 다가갔다. 

 "누나. 재미 있냐니까?" 

 "재미 있으니까 읽고 있지." 

 "얼마나 재미 있어?" 

 "넌 봐도 이해를 못 할거야." 

 가끔 누나가 책 읽는 모습을 본적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눈이 빠져라 집중하는 것을 그때까지는 본적이 없었다. 

 굼금해진 나는 누나의 얼굴과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무슨 내용인지 훑어 보았다. 

 앞 표지를 보았더니 사랑이라는 단어가 앞쪽에 있었다. 

 "에이. 나도 알거 다 알어. 사랑타령하는 거구나?" 

 책의 내용을 더 훑어 보았을때 관심과 재미보다는 지루함과 짜증만 섞여 나왔다.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내용임에는 분명했으나 자세히 읽어 보니 뜻도 모를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열되어 있었다. 

 "에이. 따분해. 이런걸 뭐하러 읽고 앉았냐?" 

 "그러게 넌 봐도 모른다니까. 넌 만화책이나 봐." 

 "누나. 재미없다. 무슨 재미 있는 것 없을까?" 

 사실 그때 누구라도 붙잡고 나의 첫경험을 말하고 싶은 생각은 간절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젊은 아줌마와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돌아온 나는 누나의 얼굴을 나 스스로 다른 생각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누나도 그걸 해 봤을까?' 

 너무 궁금하긴 했지만 누나에게 그런것을 함부로 물어 볼수는 없었다. 

 책을 보고 있던 누나가 말했다. 

 "희진이한테 전화 왔드라." 

 환한 얼굴로 물었다. 

 "진짜! 언제? 근데 왜 나한테 아무소리도 없었어." 

 "아까 저녁밥 먹을때 왔었어. 네가 보고 싶다더라. 이제 방학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오겠지 뭐." 

  

 나는 누나의 말투에 희진누나와의 라이벌의식이 섞여 있음을 알수 있었다. 

 "누나. 희진누나 보기 싫지?" 

 "내가 언제 그런말 했어." 

 조금은 짜증섞인 말투였다. 

 희진누나가 우리누나보다는 조금 키가 작기는 했지만 공부도 더 잘했고 예뻤기 때문에 아무래도 친구사이라며 친한척 지내기는 했지만 조금은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우리누나는 400명이 조금넘는 여고1학년중에 대략 30등에서 50등정도를 오갔다. 가끔 20등안에 들기도 했지만 거의 3,40등정도 수준이었다. 그런데 희진누나가 갑자기 찾아와 그나마 조금 있던 우리누나에 대한 남학생의 시선마저 다 빼앗아 버렸고 성적도 오자마자 5등안에 들어버렸으니 우리누나는 아무래도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새카맣고 비쩍 마르고 가슴은 아예 없는것 같아 보이던 우리누나.  

 "누나. 누나도 브래지어 하고 다녀?" 

 "야. 잠 안오면 광에서 만화책이나 찾아다가 보고 있어." 

 나는 그때도 만화책을 꽤 좋아해서 집에서 보다가 몇번 아버지에게 들켜서 맞고 난 후로는 광에다가 숨겨 놓고 있었다. 

 "다 봐서 재미 없단 말야. 궁금하니까 말해봐." 

 "너,죽을래? 나한테 맞아 봐야 정신차리겠어." 

 "하하하. 내가 또 맞을줄 알고. 어릴땐 내가 일방적으로 맞았지만 이젠 안그래." 

 "저게 업어서 키워주니까 이제 누나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 

 "미안해. 누나. 그래도 궁금한걸 어떡해?" 

 "......" 

 누나는 아뭇소리도 없었다.  

 나하고는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뒤에서 본 누나의 모습은 그저 가까이 있고 성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라 보였다. 

 의자 등받이 아래 틈으로 본 누나의 엉덩이는 제법 둥그렇고 허리선도 잘록했다. 약간 옆으로 누나의 가슴쪽을 보았더니 역시 유방도 제법 물이 차 올랐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야,석두. 너 아버지 깨면 혼날려구 그래. 얼른 가서 자도록 해." 

 "알았어. 누나. 누나도 잘자." 

 나는 인사를 하고 누나의 방을 빠져 나와 곧 잠자리에 들었다. 

  

 며칠이 흘러 이제 개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계속해서 지은누나의 성기를 만지작 거리거나 감상하기를 계속 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지은누나가 놀라운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나는 화들짝 놀라 누나의 성기 더듬기를 멈춰야 했다. 

 그날도 오전중에 밀린 방학숙제 하느라 바빴는데 승호형이 어디를 간다면서 내게 지은누나를 맡기고 자리를 비웠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얼른 누나가 있는 기도실로 향했고 능숙하게 누나의 성기를 만져보고 핧기까지 했다. 

 거의 정신을 빼놓고 입으로 그녀의 성기를 빨고 있었는데 머리에 너무나도 커다란 고통이 다가왔다. 

  

 눈 앞이 캄캄 했다. 

 마치 남자 어른이 있는 힘을 향해 내 머리통을 쥐어 박는 듯한 커다란 아픔이었기 때문에 아픔과 함께 '이제 들켜 버렸구나. 난 이제 어떡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함께 떠 올랐다. 

 '이제 나를 맘대로 하십시오.'라고 마음먹고 얼굴을 들었는데 주위엔 아무도 없고 누나가 화난 표정으로 절구공이 같이 생긴 자그맣고 두툼한 막대를 쥐고 있었다. 

 순간 나머지 통증도 몰려 나와 눈물이 핑 돌았다. 

 두 손으로 머리를 쥐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흑흑흑..." 

 지은누나가 울고 있는 내가 측은했는지 손으로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머리통은 금새 주먹만한 혹이 돋아 있었다. 

 "석두야. 많이 아프지." 

 "흑흑...예. 누나." 

 "그러게 뭐하러 안 좋은 행동을 해." 

 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나의 말투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산만하거나 시도때도 없이 웃어 대면서 집중력 없는 말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웃어대거나 멍한 표정으로 지내던 지은누나였는데 멀쩡한 표정과 어투로 내게 말을 하니까 나는 그간 있었던 일들도 기억해 낼지 몰라 초조했다. 

 "누나. 제 정신이 돌아 온 거에요?" 

 "글쎄." 

 "누나. 그럼 그동안 누나가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몰라. 내가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이상하긴 해. 언제부터 내가 여기 와 있었지?" 

 "거의 한달이 다 되었어요." 

 "그럼 그랬나보다. 사실 우리 어머니도 나하고 비슷한 시절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거의 일년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하셨거든. 그리고 내 언니도 시집 가기 전에 서너달 고생했었어. 나도 그것이 언제 찾아 올지 몰라서 조마 조마 했었는데...." 

 "그렇다면 다행이네 뭐. 누나가 정신병원에 두어달 있었고 여기서 한달동안 정신이상 증세가 있었는데 여기 온 한달동안 누나의 모습이 이렇게 말짱한 적이 없었어요. 이제 다 나은건가 봐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며칠 있어보면 알겠지." 

 누나의 모습은 놀랍게 변했다. 

 화장기 없는 모습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화장을 하고 나서 나타난 다음날은 탤레비젼에서 본 톱텔런트보다도 더 아름다웠다. 

 거의 하루를 누나와 대화만 했었던 기억이 난다. 

 대화중에 혹시 누나가 내가 한 못된 짓을 알고 있나 해서 떠 봤지만 그것까지 눈치재지 못하고 단지 누나가 정신이 돌아 왔던 날 내가 하는 짓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놀랜 나머지 내가 누나의 성기를 핥아대도 마치 그동안 정신이 나갔었던 것처럼 잠시 멍해져 있었을 정도로 충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하고 타일렀다. 

 그 이튿날도 누나는 교회에 찾아 왔지만 하루에 한번씩 있던 발작 증세도 없어졌고 평온하면서도 안정된 모습이었다. 

 아쉽게도 그날 오후 나의 즐거운 누나의 보지구경은 끝을 맺고 말았다. 마음속으로 '다음부터는 지은누나의 성기맛을 볼 기회가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누나를 보내야 했다. 누나는 내게 다음 여름 방학때 꼭 서울에 놀러 오라고 했다. 나는 서울에 이렇다할 가까운 친척도 없고 나일론 신자이긴 했지만 여름이니까 잠은 서울교회에서 자면 될테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꼭 누나집에 놀러 가마고 약속했다. 

  

 다음날부터 밀린 방학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겨우 3일 밖에 안남은 시간에 숙제를 모두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체육같은 과목만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많은양의 숙제가 있었는데 일기도 대충 쓰고 미술같은 과목은 도화지에 대충 물감 범벅을 해버리고 말았다. 

 하필 시간도 없는데 고모네집이 우리동네로 이사를 와서 더 바빴다. 

 새로 이사 오는 고모네집을 찾아가 이것저것 가벼운 짐도 날라다 주고 짐정리도 했기 때문에 숙제는 절반정도만 할수 있었다. 

 성질 사나운 남선생님이 과목을 맡은 과목만 집중적으로 꽤 신경을 써서 과제물을 작성했지만 여자선생님이 맡은 과목들은 대충하거나 아예 하지를 않았다. 

 드디어 개학이 다가와서 찜찜한 기분으로 학교를 향했다. 

 개학 다음날부터 대대적인 과제물 검사가 시작됐다. 

 몇 과목은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미처 하지 못한 과제물들을 집에 가자마자 필사적으로 하려 했지만 하지 못하고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아침부터 기합을 받거나 두들겨 맞기 일쑤였다. 

 벌받고 매 맞으면서도 다음 그 과목 시간까지 과제물을 이행하라는 교사들의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에 거의 날마다 새벽까지 과제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다닌 중학교는 가끔씩 남녀 교사와 학교에서 근무하는 경리나 소사들이 일과가 끝난후나 자율학습시간에 운동장에 모여 발야구나 배구 같은 것들을 하곤 했다. 

 그날도 나는 성의 없는 미술숙제 때문에 호박같이 생긴 성질 사나운 여선생님으로부터 그림을 찢기우고 자로 손등을 맞으며 다음 미술시간까지 꼭 숙제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날의 마지막 영어시간,평소엔 비교적 얌전하던 남선생님이 내가 조금 남은 과제물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와 다른 녀석들을 때렸는데 다른때보다 훨씬 강한 강도로 쥐어패기 시작했다. 

 탱자나무로 만들어진 단단한 매도 오래가지 않아 부러지고 말정도로 강도는 셌고 화난 표정이 역력해서 교실은 금새 얼음장이 되고 말았다. 

 내 앞쪽에서 엉덩이를 두들겨 맞던 차례에서 그만 지시봉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 교사는 내게 교무실로 가서 자기 책상에 있는 막대기를 가져 오라고 말했다. 

 나는 나를 때릴 몽둥이를 가지러 울상이 된 얼굴로 교실문을 나왔다. 

 이층에 있는 우리반줄 맨 구석데기에는 미술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무심코 미술실 쪽을 바라봤는데 누군가 미술실 안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유리창은 모두 비닐막으로 덮여 있었는데 조금 틈새가 있어서 그곳을 통해 바라봤더니 다름아닌 얼굴이 넙쩍하고 비쩍마른 미술선생님이었다. 

 미술선생님의 엉덩이쪽을 바라 봤는데 롱스타킹에 하얀 팬티였다. 

 추리닝으로 갈아 입는 장면을 모두 바라봤다. 

 아마도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배구나 발야구 같은 것을 하려는 것 같았다. 

 옷을 갈아 입은후 고개를 들어 내가 있는 쪽을 바라본 미술선생님이 깜짝 놀라는 듯 했다. 그리고 화난 얼굴로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재빨리 몸을 숨겨 이층과 삼층이 연결된 계단으로 숨었다. 

 선생님이 잔뜩 화가나서 그자리를 뜨질 않고 있었다. 

 나는 더 늦어지면 영어선생에게 더 두들겨 맞을것 같아 반대쪽 계단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한참의 거리를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태연하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미술선생님을 못 본체하고 내려오려 했다. 

  

 그때 미술선생님이 나를 찬찬히 쳐다 보더니 내 행동이 자연스럽지 않음을 눈치채고 나를 세웠다. 

 "야! 너지." 

 "서..선생님. 무슨 말씀이시죠?" 

 "네가 미술실 창문에 서 있었지." 

 "아녀요. 선생님. 저는 영어 선생님 심부름 가는 거에요." 

 "그래. 그럼 가봐."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음속으로는 득의의 미소를 띄운체 내려 가려는데 또 다시 불러 세웠다. 

 "야! 이석두. 그런데 왜 윗층에서 내려와. 넌 1학년 1반 이쟎아." 

 "아..저...그게..." 

 변명을 하려 했지만 마땅한 변명거리가 떠오르질 않았다. 

 "역시 너지. 너 이새끼 이제 죽었어." 

 으아악. 못생긴 미술선생님이었지만 그런 말투를 쓰는 것을 처음 봤다. 

 그때는 순순히 보내 주었다. 

 나는 지시봉을 영어선생님에게 가져다 주고 늦게온 벌까지 합쳐서 엉덩이가 부르트도록 맞았다. 

 이틀이 더 지나 거의 모든 숙제를 마칠수 있었다. 머리에 들어 오지도 않는 영어 단어 숙어를 연습장 빼곡히 담아냈고 미술숙제도 마쳤다. 

 이제 모든 수업시간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들을수 있었다. 

 미술시간이 왔을때 나는 다른 녀석들보다 늦긴 했지만 자랑스럽게 과제물을 내 놓을수 있었다. 신경을 많이 썼으므로 나머지 아이들보다 훨씬 멋있는 그림을 제출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못생긴 미술선생님이 내 그림을 보자마자 쫙쫙 찢어 버렸다. 

 "이게뭐야! 이석두! 이것도 그림이라고 내 놓는거야!" 

 "선생님. 이거 신경써서 그린 거에요." 

 "이게,어디서 말대꾸야." 

 선생님은 곧 통쾌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내 얼굴에 온통 풀칠을 해 댔다. 그리고는 얼굴 이곳저곳에 시커먼 물감으로 칠하면서 나를 농락했다. 

 그 다음 미술시간에도 또 나의 고통은 시작됐다. 

 다른 아이들은 이정도면 잘 그린 그림인데 왜 너만 갖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그 시간도 다른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게 해놓고 애써 그려낸 몇장의 과제물들을 쫙 찢어 버리고는 자기한테 반항한다면서 내 종아리를 걷게 하고는 몽둥이 세례까지 품어댔다.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언젠가 복수하고 말겠다고. 

 '씨발. 생긴것도 메주같이 생겨갖고 계속 나를 엿먹여. 한번 두고 봐.' 

 그 미술선생님은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였지만 인기가 전혀 없었다. 

 아니,그 중학교 여선생님치고 인기 있는 선생님이 없다는 표현이 옳을 정도였다. 

 음악선생님은 말만 여선생이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커다란 체격의 소유자였고 나머지 선생님들도 나이도 많고 아줌마 패션이었으므로 한참 호기심 많은 중학생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다음 미술시간 벌써 세번이나 미술선생에게 당한 나는 궁여지책 끝에 미술부 아이를 윽박질러서 그림을 그리게 했다. 너무 잘 그리면 눈치 챌 것 같아 옆에서 이것 저것 코치를 해가며 한참 삐져 있는 그 녀석에게 빵까지 대령해가며 완성시켰다. 

 또 미술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한달을 끈 과제물을 내 놓았다. 

 미술선생님은 그림이 이상한듯 다른 때보다 오래 훑어 보더니 쫙 찢어 버렸다. 

 "이석두. 바른데로 이야기 해봐. 이거 누가 그려준 거지?" 

 "아...아녀요." 

 "뭐가 아냐? 이석두에게 그림 그려준 녀석 나와!" 

 나는 고개를 돌려 그림을 그려준 녀석에게 일어나지 말것을 암묵적으로 표시했으나 녀석은 곧장 일어서 버렸다. 

 "뭐야. 네가 감히 이녀석에게 그림을 그려줘. 너도 이리 나와!" 

 나는 괘씸죄가 더해져 종아리에 피멍이 들도록 두들겨 맞았고 그녀석도 덩달아 맞았다. 

 얼마나 얻어 맞았는지 종아리의 피멍이 조금 터져서 피가 나올 정도였다. 

 나는 아프기도 했지만 화가 잔뜩 나서 못생긴 선생님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따졌다. 

 "선생님. 언제까지 저를 괴롭힐 거에요? 이렇게 해도 안되고 저렇게 해도 안되고 저는 어떡하라구요. 선생님. 자꾸 이러시면 저도 확 말해 버릴 거에요." 

 나는 우연히 훔쳐본 선생님의 몸에 대해서 이야기 해버릴 작정을 했다. 

 "알았어. 이것으로 끝내자. 앞으로 방학숙제 제대로 해 올거지?" 

 내 말에 겁을 먹었는지 질질 짜는 내가 불쌍했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일은 그정도로 해서 끝낼수 있었다. 

 "예.에.." 

  

 그렇지만 그정도로 분이 풀릴 내가 아니었다. 

 언제 기회만 생기면 통캐하게 복수하리라는 마음으로 그러한 상상도 했었다.  

 곧 학년이 올라가서 내가 일년동안 공부하게될 새로운 교실로 이사했다. 

 새 교과서를 받은 나는 이제 2학년이 되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고 잠시나마 마음먹었지만 작심삼일이었다. 

  

 그때 아이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새로온 선생님중에 한참 호기심어린 아이들을 잔뜩 설레이게 할만한 외모와 패션감각을 가진 여자선생님이이 부임해 왔기 때문이었다. 

 다른 반 녀석들이 우리반을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 봤다. 

 잠시 담임을 맡았던 배나온 남자선생은 다른곳으로 부임해 갔고 새로온 예쁜 여자선생님을 담임으로 맞이한 행운이 우리반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 선생님은 성격이 매우 활달했다. 

 성격 못지 않게 날씬하고 예쁜 용모는 한동안 수학열풍이 불게 만들었다. 

 녀석들이 예쁜 것은 좋아가지고 공부에 별 관심이 없던 녀석들도 너도나도 수학공부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난 수학과제물을 내줘도 등한시했고 수학공부도 여전히 안했다. 

 그 선생님은 숙제는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숙제를 내주고 검사는 했지만 틀리거나 안해와도 질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숙제를 한번도 안해 갔다. 다른 아이들은 숙제를 안한 처벌과 관계없이 서로 잘 보일려고 나만 빼고는 모조리 숙제를 해 갔다. 

 그녀이 패션은 우리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선생님의 패션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미니스커트가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읍내에서도 미니스커트를 입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아 어느 곳에서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녀는 그것을 즐기는듯 약 일주일동안 무릎위 십센티도 넘는 과감한 미니스커트를 번갈아 입고 나왔다. 

 아이들은 수업시간마다 고등학생들 교과서에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발췌해 와서는 선생님을 테스트해 보기도 하고 거기에 정신이 있는 사이 손거울로 그녀의 스커트 밑을 들여다 보려는 노력을 했다. 

 나는 그녀석들의 그런 행동에 동조하지 않았다. 

  

 성질 더러운 녀석들,한마디로 노는 녀석들과 친하게 지냈던 나였고 숙제도 않고 공부도 못하는 나였지만 학교에서는 조용한 편이었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그러니까 공부 못하는 것만 빼곤 착한 아이였다. 

 그렇게 아이들의 성에 대한 갈증을 심화시키거나 혹은 풀어주던 화끈한 패션을 어느순간 못보게 되었다. 

 아마도 나이 많은 선생이나 교장이 그것을 지적한 듯 했다. 

 그것에 마치 반항이라도 하려는듯 그 여선생님은 매일 바지만 입고 학교에 나왔다. 그때 일반적인 여자선생님들의 옷차림은 무릎도 안비칠 정도의 긴 스커트가 일반적이었다. 

 가끔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나왔으므로 성욕이 막 일기시작하는 녀석들의 입안에 침이 넘치게 만들었다. 

 그것도 지적을 받았는지 한달이 조금 넘어서면서부터는 다른 여선생님들과 같이 무플이 보일락말락한 스커트를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수학시간은 최고의 인기였다. 

 나는 공부라는 것에 무관싱이었고 수학이라는 과목은 없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수학책을 보는것도 싫어했다. 

 그 여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날짜별로 번호를 호명해서 앞에 나와서 칠판의 문제를 풀게 했는데 그날에 번호가 걸린 녀석들은 혹시나 못 풀렴 그 선생님에게 쪽팔리다면서 공부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난 여전히 등한했고 어느날 선생님이 내 번호를 불러서 칠판의 문제를 풀게 했다.  

 나는 분필만 들고 다른 아이들이 문제를 다 풀고 들어갈 때까지 서 있었다. 문제가 막히는 아이는 다른 녀석의 문제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답을 적어 놓고 들어가 앉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날 처음으로 나로 인해서 그녀가 화내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 볼수 있었다.  

 "이석두.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 같으면 겸연쩍어서 머리라도 긁적댔겠지만 나는 못 푸는 것이 당연한듯 선생님의 얼굴을 직시하면서 말했다. 

 "못 풀겠는데요." 

 "다른 아이들은 다 푸는 문제를 넌 왜 못풀어?" 

 "모르니까요." 

 내 대답에 화가 난 선생님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른 애들은 남이 풀어 논 문제라도 보고 풀려고 노력하는데 넌 뭐야? 왜 똑같은 문제를 넌 손도 안대고 있는거야." 

 "모르니까 못 푸는거죠. 남의 것은 왜 봐요." 

 내가 오답을 적어 내거나 푸는 시늉만 했어도 그녀가 화를 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격앙된 목소리로 한녀석을 시켜 빗자루를 가져 오라고 했다. 

 그녀가 갖고 다니던 지시봉은 손가락보다 얇은 것이어서 나를 때리기에는 부적합했다.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내 엉덩이를 사정없이 후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힘을 다해서 때렸지만 남선생들이 때리는 것에 비하면 솜방망이에 불과했다. 나는 아프기는 했지만 내색도 않고 그냥 엉덩이를 그녀에게 맡겨두고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유지했다. 

 그녀는 화가나너서 빗자루를 집어 던지고는 말했다. 

 "이석두! 들어가. 넌 매 맞을 자격도 없는 녀석이야." 

 나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태연하게 들어가 앉았다. 

 아직 시간도 꽤 많이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밖으로 나가 버렸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성질 더러운 체육선생님이 나를 찾아 왔다. 

 그리곤 내게 매질이 가해졌다. 

 아무리 태연해지려고 해도 도저히 태연할수 없었다. 너무 고통스러워 신음소리도 나왔고 꼬꾸라지기까지 했다. 그러는 나를 그 남선생은 발로 차기까지 하면서 일으켜 세워서 지독하게 때려댔다. 

  

 수업을 마치고 내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다리를 쩔둑거려야 했다. 

 그것도 수업을 끝마치고 교무실까지 불려가 이선생 저선생의 주먹세례를 머리통에 받아내고 더러운 기분으로 쩔둑거리며 교문을 나섰으니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얼마나 두들겨 맞았는지 몸의 기능중 어디가 고장이 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스쿨버스는 이미 떠나 버린후라 힘겹게 다리를 끌고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읍내로 향하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 목소리였다.  

 우리 누나 목소리나 여동생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고개를 돌려 뒤를 봤더니 수학선생님인 담임이었다. 

 멈춰선 내가 있는 쪽으로 선생님이 다가왔다. 

 "석두야. 미안해. 많이 아프지." 

 "아닙니다. 선생님. 제가 잘 못했습니다." 

 수업이 끝난후 한참이 지나서 그곳을 지나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석두야. 내가 빵사줄께. 우리 빵집가자." 

 나는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제법 치장이 잘된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빵집으로 들어갔다. 

 여자선생님이라고 뻣뻣하게 굴고 남자인 체육교사에게 얻어 맞으며 비굴하게 무릎 꿇고 빌기까지 한 내가 너무도 부끄러웠고 담임에게도 너무 부끄러워 얼굴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선생님이 억지로 쥐어주는 빵을 받아 들고 포크가 든 손을 입까지 가져다 주는 바람에 빵을 한입 물었다. 

 "석두야. 정말 미안해. 나 속상해서 한참을 울었다." 

 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다른 말을 할수가 없었다. 

 활발한 성격의 여선생님이었지만 또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아이들이 그러는데 체육선생님에게 많이 맞았다며?" 

 "제가 잘 못해서 맞은걸요." 

 "나,진짜 이렇게 남을 때려 본건 처음이야." 

 저렇게 순진한 선생님을 울리게 하다니. 

 나는 내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왜 넌 공부를 안하는거야. 내가 그동안 지켜 보니까 똑똑한 아이 같던데." 

 "하겠죠. 곧..." 

 "언제. 공부는 때를 놓치면 안돼. 더군다나 수학같은 과목은 기초를 모르면 할수가 없어. 내가 학교 끝나면 심심해서 그러는데 그러지 말고 우리집에 와서 한두시간씩 공부하고 가렴." 

 나는 귀가 솔깃해 졌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 나지만 그래도 예쁜 선생님과 같이 할수도 있을 것 같아 설레었다. 

 "저...." 

 "괜챦아. 나두 자취를 하고 있는데 학교서 집에 가면 심심하니까. 집에 늦을것 같으면 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려도 되구. 내가 말씀 드릴까? 내게도 남동생이 하나 있단다. 자세히 보니 너하고 외모가 많이 닮았네." 

 선생님은 나를 보며 웃었다. 

 "선생님 동생도 공부 못하나요?" 

 "아니. 잘해. 그렇지만 공부는 못하는 사람이 없어. 열심히만 하면 성적도 좋아지는 거야." 

 "예." 

 "그러니까 내일 오후부터 꼭 우리집에 들러라. 다른 과목들도 천천히 가르쳐 줄테니까 공부시간에 딴 생각하지 말고 궁금한게 있으면 내게 물어 보구." 

 나는 이미 그녀에게로 마음을 빼앗겼다. 

 "저...선..선생님 집을 모르는데요." 

 선생님과 나는 곧 그 빵집을 나와 선생님이 자취를 하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 4층짜리 주택이었는데 선생님이 생활하는 곳은 2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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