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9)

아들의 지능은 엄마책임.....8

제가 아들의(?) 아기를 임신한 것을 두고

저에게 심한 욕을 보낸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아들의 아기인지 여부는 아직..

그러나 여자의 직감으로...그렇게 느낄뿐이죠.(어느분이 지적해주신대로..)

아들을 안심시키느라..아버지에 의해 임신된 것이라고..아들에게 설득..

아들도 어느정도 ..

그러나 저는 확신을 갖고 아들을 사랑합니다.

누가 저에게 아들과 남편 중에서

누굴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아들을 선택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할겁니다.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욕설까지도 아들 때문에 듣는 거라면

저에겐 달콤하고 황홀하답니다.

아들이 저의 몸속으로 들어와 살고있는 느낌으로 하루종일 행복하구요.

아들이 안보이면 전 불안하고 왠지 허전했었는데..

임신하고부터 어느정도 위안이 되기도..

솔직히 제 마음은..남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의 아기를 낳고 싶어요.

아들이 저의 몸속으로 들어와 살고있는 그런 느낌으로..계속하여..

아들처럼 이쁜 아기가 저의 젖을 물고 빨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짜릿 짜릿해요!

어느분이 만나서 섹스를 즐기자고 노골적으로 제의해 오신분이 있었어요.

그분에게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냄으로서 저의 진심과

아들을 위한 헌신이 제 사랑의 본질임을 알려드렸구요.

단순한 성욕때문이었다면 굳이 아들을 사랑하지 않았을거예요.

다른분들에게도 제가 아들과 단순한 불륜의 욕정으로..

아들을 유혹하여 저자신의 성욕을 해결한 그런 저질스런 행동이 아니었음을

해명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답장을 여기 올리는 이유를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나는 그런 관계는 하지 않을거구요.

전 아들과의 관계를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고 싶어요.

제가 쓴 글을 읽으셨다면..

제가 단순히 섹스를 하고싶어서 아들과 

가까워진거라고 오해하셨다면...

저를 잘못 아신거네요!

전 아들에게 진정한 희생과 헌신의 사랑을 바친 것입니다.

결코 욕망때문에 아들을..

제 욕망의 제물로 끌어들인 것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아들에게 저의 모든것을 헌신한 것일 뿐

다른..물론 아들과의 사랑에서 지극한 쾌감을 경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결과로서 따라온 것일뿐 제가 그것만을 바라고

아들을 원한 것이 아니랍니다.

다른 남자 만나는 것은 사양합니다."

이상이 저에게 노골적으로 섹스를 제의한 그분에게...

저의 심경을 전해드린 답장 내용입니다.

더이상의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제가 또 다른분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제마음의 행로를 알려드리고 싶어 여기 올립니다.

**************편지1

제 아들은 제가 더 잘 안답니다.

저만큼 제 아들을 아는 사람이 이세상엔 없구요.

아들을 제가 외면했더라면...

그앤 틀림없이 타락해서

나쁜여자 만나거나

결국은 자살까지 했을런지 몰라요!

다 키워놓은 아들을 잃지않을려는 어머니의 마음을 댁은 모르셔요.

이래서 남자들은 이기적이라고 하죠.

제가 저만 좋을려고 아들하고 그런줄 아세요?

저는 아들을 위해 저의 몸을 희생하고 있답니다.

아들을 저의 몸안으로 받아들이며 제가 느끼는

사랑의 깊이를 왜 모르시나요?

만약 아들이 죽어야할 운명이라면

제가 대신 기꺼이 죽을수도 있답니다.

남자들은 어머니의 깊은 마음을 모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댁은 더하세요!

**************편지2

어제...

휴일을 잘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여전히 행복하고 단란합니다.

어젠 하루종일 집에서 가족들끼리 보냈어요.

아하!

아셨구나[email protected]

저의 아뒤 말이네요.

의도적으로 그런건 아니구요.

권씨 성을..표현하다가 그만..나중에야 알았어요.

나중에 알고는 바꿀까 생각했지만..

이 아뒤로 저의 모든..

그래서 이젠 장난스런 심정으로 그냥 쓰는데..

아무도 모르던데..님은 아시네요.

이젠 님의 충고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낙태는 한 생명을 죽이는 살인죄라고

굳게 믿어온 저로서는 엄두도 못했던 일이지만...

아직

고해성사를 못해..

다른 방법으로 우선

글을 써 봤구요.

고해성사하기 위한 준비라고나 할까요?

처음엔 무척 힘들었어요.

저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웠구요.

양심의 가책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누그러뜨리고 싶어서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답니다.

결국은..주님앞에 제가 저지른..사실그대로를 

숨김없이 고해해야겠기에...숨기 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애를 낳고난 후라고 마음 먹지만...

아니면 제가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나 가능할까 생각해

봅니다.

************편지3

고마워요.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저의 부끄러운 치부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어요.

제자신의 일이기에 넘 수치스런 내용은

생략했구요.

왜냐하면 아들이지만..그애도 역시 남자..

절 어머니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럴땐 마치 술집여자에게 하듯 그런적도..

그래서 더 제가 빠져드는지도 모르겠고요.

이중생활이 처음엔 조심스럽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조바심이 나고 아슬아슬하게

짜릿한 느낌이어서 더 ...

남편하고 하면서도 아들이 엿듣고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면...이상하게 달아올라요!

남편하고 끝나면..아들 생각밖에 아무 다른 생각이 안나요.

***********편지4

님의 처지..

제 아들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한편으로 들뜨고

조심스럽고..어찌되었나 ?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절매 얘기하시면 안돼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엄마를 위해서 말이예요!

만약 알려지면...엄마는 죽어야 합니다!

저도 아들에게 그것만은...절대 강조해둬요!

아들이 혹시 실수로라도 남에게 말하면

그날로 이 엄마는 죽어버릴거라고!

전 마음속으로 항상 그런 결심 하고 지내요!

남이 알면 전 죽어야 한다고...

아들이야 나이 어리고 남자니까 사회에서 용서받을 수 있겠지만...저는 어머니로서 어린 아

들을 유혹한 것으로 비난받으면 죽음밖에 더 있어요?

님도 절대,절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저도 고해성사해야할..위치지? ?..

차마 이일만은 죽는날까지 못할것 같아요!

정 괴로우시면 저에게 다 말씀하세요!

제가 소화해 드릴께요!

어머님이 이젠 나이가 드셨겠네요.

더욱 더 잘해드리세요.

남자들이 일방적으로 생각하는것처럼

여자가 나이를 먹었다고 그것을 잊는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더 간절하게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더욱더 원하게 된답니다.

다른 여자하고 하는 것보다 엄마하고 하시는게 더 좋은 이유는..어느 책에서 봤는데..

신체구조가 서로 잘 맞는..속궁합이 잘 맞을수밖에 없다고...어머니와 아들사이니까 유전적

으로 궁합이 맞을수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궁합이 잘 맞으니까 한번 이루어지면 못떨어진다고...

맞는 애기인지 모르지만...

다시 부탁드려요!

절대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말 하지 마세요!

어머님을 보호해 드려야 하는거 아시죠?

제 아들은 저보다 더 과묵한 성격이라..

**********편지 5

저의 경험일지라도 댁에겐 어차피 남의일이 아닌가요?

저에겐 너무나 절실한...현재이지만...

현재도..진행중인 사랑...

그러나 전 말할 수 있어요!

제가 결코 이성으로 아들을 사랑한건 아니라ㅡㄴ 것...

남자가 그리뤄서 아들을 받아들인것이 아니라는것..

저의 가슴속에 아들을 위해 저를 희생하고 싶은

지극한 모성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불가능...

아들에게 저를 獻身하고 싶은

어머니로서의 지극한 사랑이었다고 하면 변명이 될까요?

獻身..참으로 제겐 너무나 절실한..

아들이 저의 맘을 나중에라도 알게 될까 몰라?

그래도 전..저의 모든 정성을 다바친 사랑을 후회하진 않아요!

비디오를 봤는데...

프랑스 영화였어요.

여자가 데이트하고 헤어져 돌아가는 남자를

뒤에서..결국 살인을 하고..

그 남자의 육체를..먹어치우는 끔찍한 공포영화였어요.

그녀는 말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랑하고픈 남자의 육신을 먹음으로써

영혼과 육체가 모두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온 느낌에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영화볼땐 으시시한 공포감을 느꼈는데...

나중에 혼자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이해할만한 바탕이 그곳에 깔려 있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자신도 아들의 몸이 저의 몸안에 갇혀주기를 기대하며..

아들이 저의 몸안으로 빨리 들어와서

저를 흔들어주고..

저를 휘저으며..

그처럼 크고 단단한 빨래방망이로

저를 속속들이 파괴해 주기를..

저의 모든 숨겨진 콩을 찾아내서 타작해주기를

애절하게 바라고 기도하며..

아들에 의하여 저의 몸이 더 깊은데까지 파괴되기를

너무도 안타깝게 소망하는 

저의 마음과 어쩌면 그리도 일치하는지!

깨닫고는 깜짝 놀랐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거친 세상에 놔보내지 못하는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을

누가 알까요?

아들을 좀더 소중하게

저의 몸안에 받아들여 간직하며

가둬두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무슨말로 설명드리죠?

아들에대한 저의 사랑은 지극한 희생과

獻身임을 알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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