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 (23/118)

l:\소설 1\새 텍스트 문서 (22).txt

************************************************************************

<실시간 검색어>

1. 서휘

2. 서현

3. 서휘 누나 서현

4. k-pop star

5. 먼지가 되어

6. 서휘 먼지가 되어

......

집에 들어오자 마자 인터넷을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나와 누나의 이름으로 도배된 인터넷 뉴스였다.

<서휘, 알고보니 서현이랑 남매사이?!>

<서현과 서휘 우월남매 등극!>

<서휘의 가족관계 공개! 연출이었나?>

<서현, “서휘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동생.”>

<서현, 알고보니 동생사랑 지극. 소녀시대 “서현이는 동생 때문에 산다.”>

<연예계 '우월 자매(남매)' 대세!>

[JR리포트 김민철 기자] 

'신이 내린 유전자?'

이른바 우월 자매-남매-형제를 자주 볼 수 있는 요즘 연예계다. 같은 분야에서, 혹은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물려받은 핏줄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최근 연예계 최고 '혈통'으로 불린다. 길죽길죽한 몸매와 상큼한 얼굴, 또 빼어난 가창력으로 아이돌 최강 우월 자매로 손꼽히는 것.

그리고 또 한명의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과 K팝 스타 부동의 1위 후보 서휘 또한 연예계에서 ‘신이 내린 유전자’로 불리고 있다. 오늘 방송한 ‘일요일이 좋다 - K팝 스타’에서는 서휘의 가족관계가 밝혀 졌다. 서휘와 서휘의 부모님의 인터뷰가 나오던 도중 가족사진이 나온 것. 당시 서현과 서휘는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외모를 과시하며 ‘김태희 - 이완’ 남매의 최강남매 자리를 넘보는 중이다.

이 외에도 그룹 2NE1의 산다라박과 엠블랙 천둥,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 미르 남매도 연예계 대표 우월남매이며 배우계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선 엄정화-엄태웅 남매와 배우 김태희와 이완 남매가 있다.

====================================================================

[누나. 방송에 우리 사이 공개됬는데, 괜찮아?]

[그럼. 안괜찮을게 뭐가 있다고... 오히려 난 좋은데? 이젠 너랑 거리낌없이 만나도 되잖아.]

[날 숨길때는 언제고... 어쨌든 미안해. 나도 가족사진을 통해서 공개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괜찮다니까... 아 참 너 생방송 무대 완전 짱이더라. 언니들이 다 너 좋다고 꺅꺅 거리는거 있지? 윗층에서 신고할까봐 걱정할 정도였다니까?]

[하하. 그래? 누나들한테 고맙다고 전해줘. 이제 피부세포 재생 시간이네. 누나 잘 시간이잖아. 잘자.]

[아쉽다. 시간만 아니였으면 너랑 더 얘기 나누는건데... 알았어 휘아야. 잘자. 그리고 사랑해.]

주변의 시끌시끌한 반응에 뭐라 할 틈도 없이 다음 생방송을 준비해야했다. 그래도 하루 쯤은 쉬라고 생방송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주었다. 그렇게 휴식을 즐기나 싶었더니 윤도현씨가 숙소를 기습 방문에서 경연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경연 순서를 정하는 방법은 저번 방송에서 심사위원 점수가 높은 사람 순서대로 이 자신의 순서를 정하는 것. 저번 생방송에서는 내가 1위였기 때문에 먼저 앞으로 나가서 내 이름표를 들고 몇 번째로 부를지 생각해본다.

“Hey~ American style do!"

난 미국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이미쉘씨가 아메리칸 스타일로 정하란다.

“I haven't been there, So..."

육예(六藝)를 현대판으로 바꾸어 익힌 것 중 영어가 있는 만큼 나도 자신있게 이미쉘씨에게 영어로 답해주고는 내 순서를 정한다.

“오! 패기 넘치는데?”

내가 정한 순서는 1번. 1등을 하겠다는 의지로 선택 맨 앞 순서를 선택하니 현상이가 장난스럽게 반응한다.

내 뒤로 박지민, 백아연 등등이 순서를 정하였다. 최종 결과는 나, 박제형, 백지웅, 이미쉘, 백아연, 윤현상, 박지민, 이승훈, 이하이 순이다.

이번 생방송 미션은 <국내외 밀리언 셀러에 도전하라!>이다. 하이는 자기가 저음 뿐만 아니라 고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니타 베이커의 Sweet Love를 부른다고 하던데... 한동안 곡 선정에 고민을 하다가 잊고 있었던 음림곡의 음공 3번째 경지인 ‘공감’을 사용하기로 한다.

공감은 수 천, 수 만의 관객들이 내 노래에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공감을 작년 셔플댄스를 유행시킨 LMFAO의 Party Rock Anthem에 적용시켜보기로 했다.

몇 일 뒤, 제작진이 생방송때 내보낼 인터뷰를 하자고 한다.

“경연 순서를 1번으로 택하셨는데 다른 순서도 있는데 첫 무대를 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자리를 왜 선택했나요?”

“단순해요. 우선, 첫 무대를 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요, 무엇보다 ‘1’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요. 하하.”

“심사위원님들이 서휘군께서 선택하신 곡을 보고 굉장히 놀라하셨어요. 특별히 이 곡을 고른 이유가 있나요?”

“이건 제가 1번을 고른 이유랑 연관이 있는데요. 제가 첫 공연을 하고 나서 제 뒤로 8명이나 있잖아요. 그 친구들이 공연을 하더라도 제 공연이 잊혀지지 않게 뭔가 큰 이펙트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이 기억하기에는 그냥 듣는 것 보다는 듣고 몸으로도 움직인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그 곡을 골랐어요.”

이번 편곡의 방향은 사람들을 최대한 신나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장비도 많이 도입되었고 공연도 댄스 퍼포먼스 위주로 갈 생각이다. 그렇게 연습한지 몇 일이 지나고 어느새 2차 생방송 무대 날이 되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