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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이 부른 ‘넌 달콤했어’ 티저영상 공개>

최근 가수 데뷔 의혹에 휩싸였던 신세경이 부른 달.콤쏭 ‘넌 달콤했어’ 티저영상이 11일 공개되었다.

티저영상에서 신세경은 무심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한 남성에게 다가간다. 그의 귀에 대고 “넌 달콤했어”라고 부드럽게 속삭인 후 자리를 뜨는 신세경. 갑작스러운 고백을 들은 남성은 무슨 뜻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혼란에 빠진다.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두 사람이 달콤하게 사랑을 고백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커플인지, 아니면 과거형 고백으로 연인에게 이별통보를 하는 커플인지 알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저영상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도 과연 두 사람은 무슨 관계인지, 남자의 반응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추측과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과감한 튜브탑 드레스를 입은 신세경은 평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한층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풍기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김범수의 ‘끝사랑’ 뮤직비디오 등을 담당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세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신세경의 고백을 받는 ‘고백남’으로 서휘가 특별 출연했다.

이번에 티저영상을 공개한 ‘넌 달콤했어’는 커피와 음악 컨셉의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에서 신세경과 함께 선보이는 노래. 프리스타일이 작사/작곡 하고 서휘가 기타와 멜로디언 반주를, 신세경은 노래 불러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정식 음원은 오는 14일 0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신세경, ‘넌 달콤했어’ 음원공개 ‘달달+설렘 그 자체’ >

신세경의 ‘넌 달콤했어’ 음원이 공개됐다.

14일 신세경이 K팝스타의 우승자 서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넌 달콤했어’의 음원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넌 달콤했어’는 혼자만의 곡을 만들기로 유명한 프리스타일이 처음으로 외부에 곡을 준 케이스로 스윙스타일과 시부야케이 느낌이 접목되어 고급스러운 커피를 연상케 하는 미디엄템포곡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멜로디언의 멜로디와 어쿠스틱한 기타연주가 일품인 이곡은 “너한테 푹 빠졌나봐”로 시작하는 신세경의 수줍은 고백과 함께 달콤한 애인에 대한 설렘을 가득 담고 있는 가운데 기타와 멜로디언 반주를 서휘가 직접 녹음한 반주는 신세경의 보컬라인을 더욱 수려하게 살려주고 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신세경을 염두에 두어 작곡된 러브송인 만큼 녹음 당시 신세경은 프로듀서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는 역량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스윙스타일의 어려운 리듬을 가진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리듬과 박자, 음정을 구사해서 프리스타일은 물론, 같이 녹음하는 서휘도 놀랐다고 한다.

한편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서는 신세경과 서휘가 녹음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세경, “저의 의남매 서휘를 소개합니다.”>

14일 0시에 ‘넌 달콤했어’의 음원을 공개한 신세경이 자신의 의남매가 서휘라고 밝혔다.

14일 신세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천재적인 음악 실력을 가진 미소년 싱어송라이터 서휘가 내 의동생이다! 앞으로 우리 오래오래 가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중에 나랑 같이 한 번 더 듀엣 할거지? ^0^ '신-서 남매' 뽀에버~ 참고로 나는야 ‘빛이 날다’ 정회원!”이라며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의남매임을 자랑하듯 서휘와 신세경이 붙어앉아있고 그 마주편에 보아가 앉아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누나가 신세경에 서현이라니 부럽다.”, “나도 서휘랑 의남매 맺고파. 서휘같은 동생있었으면 좋겠다”, “와우 신-서 남매 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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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의 상상 이상이었던 내 연기실력 덕에 2주인간의 쳘야촬영 계획은 10일로 줄어들었고, 그 힘들었던 철야촬영도 이제는 끝이 났다. 어느덧 6월 중순, <넌 달콤했어>의 티저 영상과 음원, 그리고 특히 세경 누나와 나의 의남매 관계가 밝혀지자 촬영장에서도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번 영화에서 ‘엄마’역을 맡은 장영남 선배님은 ‘그럼 나랑은 의모를 맺을까?’라고 장난을 치셨고 악역인 ‘지태’역을 맡은 유연석 선배님은 ‘그럼 소녀시대랑 신세경 모두를 볼 수 있는 것인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철야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어느정도 나게되자 나는 촬영장에서 틈틈이 작곡했었던 영화 OST를 회사에 가서 가녹음을 하고, 어제 이 음원을 PD님께 보냈다.

따르릉

전화가 왔길래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감독님께서 전화를 하신 거였다. 아마도 이번 OST에 대한 결과겠지?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심사결과는 감독님에게 맞겨져있기 때문에 내 노래가 탈락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살짝 긴장이 되었다.

“여보세요?”

“어, 그래 서휘야. 네가 보내준 곡 잘 들었다. 괜찮던데? 이 곡으로 OST 가자.”

감독님의 직설적인 OST 결과 발표에 나는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감독님은 ‘오히려 이런 곡을 만들어주어서 고맙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너 혹시 시간있니?”

그렇게 서로 겸손한 반응을 몇 번이나 보이고나서, 감독님께서 다른 화제를 꺼내셨다.

“네. 아마 저희 회사에서 저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을걸요? 하하”

“그럼 잘 됐다. 이번 OST를 보영이가 연주하는걸 촬영해야한다는거 알지? 네가 그 노래를 보영이한테 가르쳐줄래? 네가 만들었으니까 더 잘 할거 아냐. 그렇지?”

나보고 보영 누나를 가르치라는 감독님의 은근한 압박에 ‘네. 그, 그렇죠.’라고 말하고는 수락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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