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36)

" 박사장니~ㅁ , 박사장님!!! 허허~~ 이거 약주가 너무 과하셨나본데~~~"

초저녘에 시작한 술이 어느덧 자정이 가까워오고 있었다 .

서로의 의기투합으로 동업자관계가 되자 한껏기분이 업된 박사장은 쉬지않고 들이킨 술에 많이 취한모양이다 .

식탁을 돌아가 박사장을 흔들면서 그와이프를 쳐다보았다 .

보통 옆에서 같이거들며 깨워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을 머릿속에 담고 그눈을 보았다 .

입꼬리에 야릇한 미소를머금고 눈엔뜨거운 열기와함께 습한 물기가 담겨져있었다 .

마치 깨우지말고 그대로 두란듯한 의미를 담고 ......

하지만 이여자의 뜻대로 해줄생각이 전혀없다 .

박사장을 술에 재우고 그냥 그렇게 그여자를 탐한다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 박사장님 !!! 괜찮으십니까 ? 박사장님 ! "

그뜻을 모른척하고 박사장을 흔들었다 .

" 어 ? 어...어 허허허 ~~ 아이고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네~~ 아우님을 앞에 앉혀놓고 이렇게 추태를 보이다니~~ ㅎㅎㅎ "

박사장에게 나는 어느새 '아우님' 이 되어있었다 .

아마 조금은 스스럼없이 대하기 힘든 '아우님'이었을것이다 .

"아이~~이이는 류사장님 뵙기 미안해서 어떡하실라구 그렇게 드세요~~?! "

여자는 역시 요물이다 . 꼬리 아홉..아니 셀수없는 꼬리를 감춘 요물이다 .

방금전 요기를 담은 눈이 생글거리며 그 찐득함을 게눈감추듯 갈무리 한다 .

( ㅎㅎㅎ ~~~ 실망하지마~곹 질질싸게 해줄께 ~)

어쩔수없이 거드는 박사장 와이프를 보니 조금은 웃음이 나오기도한다 .

" 하하하 우리 형님이 오늘 그술 다마셨으니 일찍 들어가셔서 형수님과 오붓한 시간을 갖으셔야겟습니다. "

"호호호~~아이잉~~~류사장님도~~짖굿으셔요~~호호호호~~"

"ㅎㅎㅎㅎ 아냐아냐 오늘은 특별한날이니만큼 마누라한테 맞아죽는한이 있어도 우리 아우님하고 2차 3차는 가야지~~ㅎㅎ"

"하하하 괜찮으시겠어요? 쫒겨나셔도 저 모릅니다~.“

역시 내생각대로다 .

술을 좋아하는 박사장 , 더군다나 오늘은 사업관계로 한껏들떠있을것이다 .

" 오머머~~그럼 이분 쫒아낼테니 류사장님하고 두분이 사세요~~ 까 르르르르~~"

" 허허허~~자~자~ 우리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2차는 노래방가자구~~ 여보~ 오늘 당신 호강한다 . 우리 아우님 노래잘한다구 소문이 자자하거든~~ 거기다 이렇게 미남이시지~ㅎㅎㅎㅎ 우리마누라 오늘 복터졌네~~ ㅎㅎㅎㅎ"

" 어이구~~형님도..... 하긴 제가 노래도 좀되고 몸도.......한몸하죠~~ㅎㅎㅎㅎ"

"오머머~~ 호호호호~~ 까르르르륵~~ 아~ 나 어떡해~~~ 배꼽아파~~~ 호호호~~"

여자의 눈을 노려보며 일부러 얼굴을 몸으로 바꿔 농을 던지자 여잔 내눈을 마주치며 간드러지게 웃는다.

" 하하하~~ 그럼 제가 후배집에 연락을 취해놓겠습니다 . 그리가시지요 ~"

전화를 꺼내 후배가하는 노래방에 준비시켜놓고 내차를 지배인이 운전하게하여 자리를 옮겼다 지배인은 차를 후배가게 주차장에 주차를해놓고 돌아갈것이다 .

후배가운영하는 노래방에 도착하자 시간은 자정을 넘기고있었다.

"아이고~~형님 ! 어서오십시요~! "

" 그래 ~ 손님 많지? "

"ㅎㅎㅎ 항상 형님덕분이지요 ~~언제 제가 형님 형수님을 모시고 대접을 해야하는데~~"

"됐어 이사람아~~ 서로 돕고사는거지~~ 신경쓰지마 , "

" 이쪽으로 오세요~~ 새로 리모델링해서 깨끗할겁니다 . 즐거운시간되십시요 "

내 손님을 이쪽으로 몰아주고 있으니 후배의 반김이 깍듯하다 .

후배의 안내를 따라 들어간 방은 특실답게 은은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방이었다 .

"자 ~~ 들어가시죠 형님~~ 방 괜찮으세요 ? 형수님 ?! "

문을열고 옆에서서 박사장을 먼저 들인다음 뒤따라 들어오는 그와이프의 어깨에 한손을올려 살짝 쥐었다놓으며 희디흰 목덜미를 살짝 터치하자 움찔한다 .

"우와~~화려하지도 않고 아주멋진데~~"

박사장이 들어서자마자 방에대한 감탄사를 내뱉는동안 순간적으로 내눈을 쳐다보며 혀를 쏙 내민다 .

마치 약올리는 꼬맹이 계집애같다 .

귀엽다 .

쏙내민 빨간혀를 깨물고 싶은 생각에 순간 아찔해온다 .

" 오머머~~~ 방이 아주 맘에드네~~ 너무 이쁘고 좋다~앙~~"

아무일도 없는척 방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는 그녀를 품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

넓은 테이블엔 이미 술과 안주가 셋팅 되어있었다 .

"어머~~~사장니~ㅁ !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 "

후배의 아내다 .

37세의 16살된 딸을 가진여자다 .

어린나이에 후배에게 납치당하다시피 동거생활을 하게되어 일찍 애를 낳은여자다 .

" 하하하~~제수씨~잘있었어요 ? 이리와서 여기계신 형님내외분에게 인사좀드리고 술한잔해요, 앞으로 나랑같이 사업을 하실분이니까 , 자주뵐수있을거에요~~"

"어머~~ 그러세요? 안녕하세요~~ 이집살림을 맡고있는 강 성희입니다 . 앞으로 잘부탁드려요~~ㅇ "

"허허허 제가 잘부탁드려야겠네요. 우리 아우님 제수씨라니까~~ㅎㅎㅎ "

"안녕 하세요~~ 전 이분 아내되는 사람이에요~~"

다소곳하다 .

아까의 그 색끼는 다어디로 가고 다소곳한 가정주부만이 자리하고있다 .

"어머 ~~대단한 미인이시네요~~ 안녕 하세요~ 정말 아름다우세요~~ 언니~! "

벌써 언니다 . 역시 장사하는 여잔 뭐가 달라도 다르다 .

" 자 ~ 자~ 우리 건배한번 하고 이밤을 불태워버려 하~~얗게 재로 만듭시다~~"

"호호호호~~ 재로~~오 ? 아~~잉~~ 난 재되긴 싫은데~~"

"까~~~아~~~~~~~~~~~ 언니 ~~ 너무 귀여워 ~ ㅇ ~~~~~~~~~~~~~~~~~~"

"하하하 ~~ 자~ 하얀 재를 위하여 ~~~건~~~~~~~~~~~~~배 !!!!!"

강성희가 스트레이트잔을 채우자 우린 술잔을 들고 건배를 외쳤다 .

"호호호 ~~그럼 소녀가 먼저 한곡조 올리겠사와요~~ㅇ . "

술이 한두잔씩 돌자 후배의 아내가 먼저 마이크를 잡아든다 .

"~~~흐~~르는~ 강물을~~거~~꾸로~~거슬러~~오르는~연어들에~~"

탬버린이 육덕진 엉덩이에 찰랑거리며 부딪친다 .

역시 후배 아내의 노래소리는 언제들어도 즐겁다.

흰 면바지를 입은 아랫도리가 탐스럽다 .

흐벅진 엉덩이가 둠짓거린다 .

팽팽히 감싸여 면바지가 찢어질듯한 엉덩이와 허벅지가 욕정을 자극한다.

힐끗 박사장을보니 후배아내를 보는눈이 게츠스럼하다.

역시 남자는 어쩔수없는 동물인가보다 .

"아~~잉~ 당신도 나가서 같이 놀아줘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박사장을 내모는듯한 그와이프의 목소리가 들린다.

"허허허~~~ 그래 그래~~ 당신도 나와~~ 아우님도 나오시고~~~"

"네에~~ 자 자 !!형수님도 나오세요~~ 오늘밤은 누구눈치도 , 점잔도 , 다 내던져버리고 재미있게 노시다 들어가세요~~! "

" 호호호호~~~넵 ! 알겠사와요~ㅇ 대련니~~ㅁ "

콧소리를 섞어 내뱉는 소리에 자지가 불끈거린다 .

후배아내의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고있는 박사장과 나란히서서 몸을 흔들자 박사장의 와이프가 그앞에서서 살짝살짝 엉덩이를 흔든다 .

참 보면 볼수록 입맛을 다시게하는 몸뚱아리다 .

후배아내의 노래가 끝나고 박사장이 마이크를 받아든다.

노래반주기에서 태진아가 흘러나온다.

기다렸다는듯이 후배의 아내가 내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흔든다 .

풍만한 엉덩이가 좌우로 물결친다 .

그러자 박사장의 아내가 내 등뒤로 돌아와 내어깨에 손을 올리고 뒤에서 엉덩이를 흔든다.

박사장은 모니터만을 바라보며 노래에 열중하고있다 .

갑자기 목덜미가 간지럽다 .

박사장와이프의 얼굴이 다가와 내 뒷목덜미에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 아~~~ 후~~~ 으~~응 하아~~~~~~~~~~~~~"

목덜미와 귓가에부딪치는 뜨겁고습한 잔바람에 몸이 떨린다 .

 자지가 불끈거리고 바지 밖으로 그 흔적을 내비치자 후배의 아내가 눈을 가늘게뜨고 바라보고있다 .

 입술사이로 새빨간혀를 내밀어 입술을 쓰윽~ 핧는다

( 시이발~~! 미치겠네~~) 흥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이 터질것같다.

박사장의 노래소리가 거의 끝나가자 그 와이프가 박사장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또 혀를 낼름~ 내민다 .

저 장난꾸러기같은 여자의 새빨간 혀를 씹어먹고싶다.

아니 , 입안의 달짝지근한 혀와 침을 소리내며 게걸스럽게 빨아먹고싶다 .

 그렇게 몇곡의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 앉아 다시 술잔을 돌린다 .

 조금씩 조금씩 박사장의 몸이 흔들거린다 .

(안돼~~! 지금 떨어지면 안돼~~!)

박사장은 지금 술에 떨어지면 안된다 .

내 더러운 쾌감을 위해서 취한채 꿋꿋하게 견뎌줘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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