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9화 (36/36)

암캐   서른아홉

밖으로 나와 세 여자를 데리고 일단 내 차로 들어갔다.

그 순간에도 장선우가 옆좌석으로 쪼르르 올라탄다.

“일단 오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그리고 당분간 서로 자주 연락을 해야할것같고 아까 말한대로 선우씬 며칠만 가게 쉬도록하고... 아무래도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선우씨니까,,, 혹시 모르니 강희씨랑 지나씨도 될수있으면 조심하는게 좋겠고,,, 그렇다고 너무들 걱정은 하지말고 며칠만 기다려줘요.”

“응, 오라버니,,, 며칠 그냥 바람이나 쐬고 오지 모,,,”

“네, 그럴께요, 그리고 이젠 말씀 편하게 해주셨으면 해요. 어차피,,,”

“그래요, 오라버니, 저도 그게 편할것같은데,,,”

“모야?! 그러면서 꼬박꼬박 사임당언니 흉내네,,, 나만 버릇없는 년이,,, 되지. 모,,, 히힛~~ 그쵸! 오라버니,,, 그래도 되지이,,, 여시는,,,?!”

“흐흐~~~ 그래, 그럼 편하게 할게, 잔소리같지만 선우는,,,”

“여시 !!!”

“흐~ 그래, 각별히 조심해야해, 여시는,,,”

“으응,,, 그럴께요, 오라버니이~”

“미쳐어,,,”

“큭~~ 진짜 졌다. 조것한테는,,, 그럼 오늘은 그만 들어가셔야죠?! 오늘 정말 저희들땜에,,,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세 여자들 죽이시느라 힘도,,,, 킥~~”

아직도 살짝 긴장감이 도는 두여자의 표정과 달리 걱정꺼리 하나없는 철부지 계집아이 같기만한 장선우의 애교와 장난끼에 다시한번 미소가 지어진다.

“오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선우는 제가 데려다 주고 들어갈께요. 지나는,,,”

“그래, 여시는 강희가 그렇게 해주도록하고 지나는 어차피 나랑 같이 가야하니까,,,”

“히잉~ 나두 지나집으로 갈래, 응? 지나야, 내가 지나 데려다줄게,,, 응?”

“큭~~ 안돼, 네 속셈 모를줄알고,,,?! 넌 내가 네 여시굴에 집어넣고 들어갈거야.”

대리기사를 부른 강희가 끝까지 지나와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여시를 질질 끌다시피 데려가고

지나엄마와 뒷자리에 앉아 대리기사를 기다린다.

“오늘 고생하셨어요. 괜히 이곳까지 모셔놓고,,,”

“ㅎ 아니야, 재미있었어, 그리고 지나가 더 사랑스러워졌고,,,”

“피이~~ 강희랑 여시한테 홀딱 빠지셔놓곤,,,”

“흐~ 지금 질투?”

“네!!! 호호~~ 질투가 아주 안났다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혼자 독차지 하고 싶긴 해요, 그치만 이렇게 된것도 우리,,, 셋의 운명인것같기도 하고,,, 저혼자 차지하기엔 너무 힘에 부치는 분이기도 하고,,, 집에 언니를 보면 오라버니가 제 차례까지 온다는게 감사하기도 하고,,, 후훗~ 저혼자 오라버니를 차지할 수 없는 이유가 많네,,, 저,,, 혹시라도 오늘일,,, 우리 오늘처럼 난잡한 여자들은 아니에요. 물론 우리들만 있을땐 얘기가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에 대한 비밀도 없고,,, 아니 애초에 비밀같은거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는게 맞는 말이겠지만,,, 그리고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저, 강희랑,,, 아니, 우리 넷,,, 서로,,, 에구,,, 오늘 오라버니한테 별말을 다하네,,,”

“알아, 아니 오늘 느꼈어, 이들 네 여자,,, 서로 사랑하고 있겠구나,,, 라고, 그게 육체적이든 가슴으로든,,, 보기 좋았어, 내 취향이 그렇고 내가 바라는 섹스의 형태고 사랑이니까, 그냥 좋았어, 그런 네여자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역시,,, 강희가 그랬어요, 오라버니 처음 뵈었을 때,,, 오라버니의 눈에서 우리가 보인다고,,, 절대 놓치지 않고 싶다고,,, 저도 그말에 동의했고, 이곳에 왔을때 여시도 오라버니를 처음 뵙고는 똑같은 말을 했었어요, 오라버니 냄새가 우리랑 같다고, 고교때부터 넷이 함께한 이후 처음으로 강희와 선우한테서 나온 그 말에 전 기쁨마져 느꼈어요. 그래서,,, 오늘 우리 모습을 적나라하게 오라버니한테 보여드렸던거고,,,”

“흐흐~~ 족집게네, 이뻐, 넷 모두,,, 요즘들어 내가 복이 넘쳐서 흘러,,, 고마워, 날 그렇게 생각해줘서,,,”

“후~ 저한테 고맙죠? 이쁘고 맛있는 여시들을 셋, 아니다 넷이나 안겨드려서,,, 쪼옥~”

“흐흐~ 그래, 고마워,”

“그리고 한가지 더, 지나아빠 일,,, 잘 해결 해두셔서 고마워요. 아침에 검찰에서 전화왔었어요.

“응, 껀이 좀 무거워서 아주 빼내오지는 못했어, 약까지 팔았다는게 드러나서,,, 그래도 지나한테까지 해가 안가서 다행이야, 절대 그런것엔 손대지마.”

“네, 절대 안해요. 고마워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지나엄마를 안고 앉아 집앞에 당도했다.

지나엄마에게 다시한번 몸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해주고 지나엄마를 들여 보낸다음 계단을 올라 현관문을 여는데 등뒤로 회색의 빛과 함께 해가 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오세요?! 늦으셨어요.”

“응, 늦었네, 미안,”

문을 열자 아내가 정겹게 맞아준다.

밤을 꼬박 새며 기다린건지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

항상 늦으면 먼저 자라고 해도 절대 먼저 자다일어나 맞는 법이 없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사랑스러운 마음이 더크다.

“미안은요,,, 그런 말 하지말래도,,, 당신 날 사랑하는거, 저, 항상 느껴요, 그럼 전 된거에요, 만족스럽고 정말 행복해요.”

“그래, 사랑해,,, 애들은 자?”

“후훗~~ 네, 곧 일어날 때 됐네요, 식사 하실래요? 저두 좀 먹고싶은데,,,”

“그래, 먹자, 우리둘이,,,”

주방쪽으로 걸어가는 아내의 뒷태가 다시금 욕정을 일으킨다.

언제봐도 탐스럽고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엉덩이의 움직임이다.

“당신, 뒷태가 정말 이뻐,,,”

“후훗~~ 이뻐요? 잡아먹고 싶게 쌕스런게 아니구?! 큭~~”

“흐흐~~ 맞아, 당신 뒷태만 보면 정말 잡아먹고 싶어,”

“흐응~~ 뒤만? 앞은요? 전 뒷태도 이쁘지만 앞태도 이쁜데,,, 흐응~~ 지금 그 음흉한 눈길에 내 엉덩이가 타버릴것같아요. 곧 애들 일어날 시간인데 그만 봐요, 자꾸 그런 시선을 보여 날 흥분시키면 나 힘들어져요. 그리구 배 안고파요? 나, 배고픈데,,,”

“흐흐~~ 쩝~! 어쩔 수 없지, 그래 우선 밥부터 먹자, 당신 먹는건 조금 뒤로 미루고,,,”

아내와 음탕한 언어유희를 즐기는데 뒤에서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진성의 목소리가 나와 아내의 음탕한 유희를 멈추게 만든다.

“우웅~~~ 모,,, 맛있는거 먹어? 아우웅~~ 졸려어,,, 아빠앙,,,”

“에구~ 우리 여시가 엄마의 사랑을 뺏아 먹으러 나오네,,,, 진성, 왜이리 일찍 일어나셨어,,,”

“우웅~~~ 아빠가 진성일 깨우잖아, 꿈에서어,,, 근데, 진짜네에,,, 히힛~~ 아빠앙,,,”

“하하하~~ 으이구,,, 우리 이쁜 여시이,,,“

눈을 비비다 갑자기 후다닥 잰걸음으로 달려들어 품속에 담뿍 안겨드는 진성이 사랑스럽다.

“후웅~ 쪼옥~ 아! 따가, 수염,,, 쪼옥~ 쪼옥~ 히히~~~”

“후훗~ 진성인 아빠가 엄마보다 좋은갑다, 엄마도 있는데 따갑다면서도 아빠한테만 뽀뽀 열심이네, 서운,,,”

“히잉~~ 엄마앙,,, 따랑해에,,, 쪼오옥~ 후웅~~ 좋다, 엄마젖,,,”

서운하다는 엄마의 말에 금새 엄마에게 달려가 안겨 뽀뽀와 함께 투실한 젖가슴을 작고 고운손으로 감아 잡아 주무르다 열린 가슴섶으로 다른 한손이 파고든다.

진성의 손덕에 아내의 희고 투명한 젖가슴살이 삐죽 빠져나와 내눈을 자극한다.

“후후~~ 잘잤어, 우리 딸?! 에구,,, 점점 더 어려져가네, 아침부터 엄마 가슴속 파고들고,,, 쪼옥~ 후후~ 아빠한테 가봐, 아빠 배고프시대, 엄마도,,,”

“웅, 후아암~~”

엄마품을 벗어난 진성이 크게 하품을 해대며 다시 내게 안겨들더니 꼬물락거리며 내무릎위로 올라앉는다.

통통한 엉덩이의 감촉이 기분좋게 허벅지살에 스며든다.

“엄마, 진성이도 먹을래,”

“후후~ 그래, 잠꾸러기 진하빼고 우리끼리 맛있는거 먹자.”

아내가 앉아있는 우리뒤로 힐끗 눈길을 주었다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우리에게 보낸다.

“그래, 진하는 눈꼽을 다닥다닥 붙이고 아직도 자고 있을테니 우리끼리 먹자.”

“웅, 언니는 아직도 코골면서 자고있을거니까안,,,”

“진서엉!!!! 지금 뭐랬어?! 아빠엄마! 잠꾸러기? 눈꼽? 코골아? 씨이,,, 좋아, 아빠랑 엄마, 진성,,, 내 뽀뽀 받을 생각하지마,,, 특히 진성, 언니가 코골아? 이 여시,,, 앞으로의 후환이 두렵지 않다아~ 이말이지? 지금?”

“헉! 언니이,,, 진성이 잠이 덜 깼나봐,,, 에효~ 코곤건 난데 왜 우리 이쁜 언니를,,, 히히~ 언니이,,, 일어났쪄,,, 쪼오옥~”

“흥! 엄마 아빠,,, 어젯밤에 진성,,, 우웁~”

“쪼오옥~~ 언니이,,, 따랑해에,,, 쪼오옥 쪼오오옥~~~”

“흠~ 멀었어,,, 계속해,,,”

“쪼오옥~~ 쪼오옥~~ 후웅,,,, 쪼오옥~~”

“후움~ 좋아아,,, 쪼오옥~~ 봐줬다”

“히힛~ 뽀나쑤,,, 쪼오옥~~”

“에구~~ 진하 진성 입술이 불어터치겠다,,, 조것들은 아침부터 애정행각이네,”

“히힛~ 그러시는 엄마도 아침부터 아빠에게 뭐 맛있는걸 드린다고 하셨던거 같은데요오,,, 뭐였더라아~ 큭~”

“허엇!”

“오마,,, 진하 너,,, 방에서 자던거 아녔었어?”

“히히~ 저 아빠가 들어오실 때 문소리에 깼거든요?! 어머니이~?!”

“그럼,,,”

“네엥,,, 아름다우신 어머니한테 사랑하는 아빠가 하시는 말씀,,, 모두, 모우두,,, 귀 쫑긋하고 다 들었습니다만,,,, 아름다우신 어머니이~?!”

“아유~ 내가 조것땜에 못살아,,, 누구 닮아서,,, 흠!”

“흐흐~”

“큭~ 엄마, 왜 말하다말고,,, 큭큭”

“킥~ 진서엉,,, 아름다우신 엄마가 왜 말씀하시다 우리 셋 눈치를 볼까아?!”

“우웅,,, 아마도 저번때처럼,,,”

“진성! 거기까지,,,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게,,,”

“흐흐~”

“다앙신,,, 그웃음소리가,,, 치이~ 아,,, 맛있는거해서 나혼자 먹어야겠따아,,,”

“헛! 여보,,, 난 당신 사랑스럽단 표현의 웃음이야,,,”

“엄마, 진성도 다음말이 엄마 따랑해,,, 였는데,,,”

“엄마아,,, 어깨가 뭉쳐있네에,,, 에효~ 사랑스런 엄마의 어깨가,,,”

아내의 한마디에 모두 꼬랑지를 내렸다.

그렇게 세여시의 장난과 애교에 지난밤의 피곤이 어디론가 싹 날아가버리고 조금 피곤했던 몸이 사랑으로 충전이 되버린다.

“흐흐~ 근데 진하 진성, 사진은 잘되가?”

“웅, 아빠, 오늘도 엄마가 고생했어,,,”

“웅, 엄마가 고생했어,,,”

“흐흐~~ 당신 고생했어,,,”

“호호~ 아뇨, 저도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

“히히~ 엄마 오늘 무지 이뻤어 아빠, 우리보다 더,,, 그치 진성?”

“웅, 언니, 나보다 더,,,”

“,,,?”

“,,, 저,,, 저도,,,”

“웅, 엄마도 사진찍었어, 오늘,,, 근데 너무 이뻤어, 엄마.”

“웅, 이뻤어 엄마.”

“당신도?”

“,,, 네에,,, 저도,,, 주책맞게,,,”

“,,, 아닌데,,, 엄마 무지 이뻤는데,,, 그치, 진성?!”

“웅, 무지 이뻤어 엄마.”

“하하~ 주책은 무슨,,, 얼른 나도 보고싶네,,, 당신이랑 애들,,,”

“거봐, 아빤 좋아할거라 말했잖아 엄마, 괜히 걱정만 하고,,,”

“웅, 괜히 걱정만,,,”

“정말, 보고싶은거 맞죠?”

“하하~ 정말이고 말고가 어딨어, 당신이랑 애들 사진 정말 기대되는데?!”

“하아~ 당신한테 쑥쓰러워서 어떻게 말할까 걱정했는데,,, 훗~ 다행이네,,, 고마워요, 애들 사진찍는거 옆에서 보고있으려니 갑자기 저도 한번 찍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흐흐~ 잘했어, 기대돼,,, 내일도 나가?”

“네에, 내일까지,,, 우리애들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당신한테도 사진찍는 그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흐흐~ 눈에 선해, 안봐도,,, 눈에 다 보여,,,”

“히히~ 사랑하니까,,, 그치 아빠?”

“하하~ 그래, 아빠눈엔 엄마, 진하, 진성,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항상 눈에 보여,,, 모두다...”

“우웅, 나두,,,”

“웅, 나두,,,”

“저두요, 여보, 사랑해요.”

사랑타령과 함께 이른 아침식사가 끝나고 아내와 요정같은 딸들을 거실에 두고 침실로 들어와 잠시 눈을 붙인다.

아내의 철통같은 수비탓에 두여시가 꽁꽁 묶여 잠깐 동안이나마 단잠에 빠진 덕에 몸을 일으켰을땐 몸이 가뿐해졌음을 느낀다.

아내와 아이들에겐 어떤 내색도 없었지만 사실 어젯밤 흉터사내의 구둣코에 찍힌 팔목쪽이 조금 쑤시기도 했지만 잠시 눈을 붙이고 욕실로 들어가 살펴보자 다행히 약간의 부기와 약간의 통증만이 남아있었다.

하긴 현역시절에도 내몸의 회복력과 내구성은 이상하리만치 놀라웠었다.

아마도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게 아닌가 싶다.

자고 일어나 바로 하는 샤워는 항상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물기를 털고 간편한 옷을 걸치고 거실로 나간다.

유쾌하게 웃는 소리와 함께 와이프와 지나엄마가 눈에 들어온다.

지은죄가 있어서인지 나도 모르게 흠칫거려진다.

두여자가 그림인양 다정하게 마주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일어나셨어요?! 지나엄마가 좋은 차를 가지고 올라왔어요. 당신도 한잔 드세요.”

“안녕하셨어요? 사장님? 시끄러워서 잠을 깨신거 아니에요? 언니랑 이야기좀 하고 싶어서 막무가내로 올라왔어요. 죄송해요.”

“하하~~ 죄송은,,, 잘오셨어요. 근데, 진하 진성은?”

“여시들은 지나데리고 자기들 방으로 들어갔어요. 지나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처음 본 진성이한테 찰싹 달라붙어 애교를 떨어대니까 진성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진성이 동생 생겨서 잘됐네. 지나어머닌 별고 없으시죠?”

“네, 사장님하고 언니 덕분에,,, 항상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

“호호~ 신경은,,, 나두 동생덕분에 즐거운데 모, 차드세요. 향이 아주 좋아요.”

“후~ 흠,,, 좋네. 머릿속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야.”

“그쵸? 후후~ 지나엄마한테 고맙다고 하세요.”

“아이~ 언니는,,, 별것도 아닌거갖고,,,”

“하하~~ 잘 마시겠습니다.”

“네에~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후후~~ 아참, 배 안고파요? 나가시기전에 식사 하셔야 하잖아요. 당신.”

“아냐.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나가서 해야할것같아. 미안.”

어제 그일로 몇가지 알아볼게 있어 현역시절 데리고 있던 아우하나를 만나기로 약속 해놓았었다.

빤히 쳐다보는 지나엄마에게 웃음을 보여준다.

“그럼 준비 해드릴께요. 차 드시고 계세요.”

“전 그만,,,”

“아냐, 지나엄만 그냥 있어, 이이 나가시거든 나랑 더 놀다가, 내가 할말도 좀 있고,,,”

“그래요. 저 나간뒤에 제 뒷담화도 좀 하시고,,,”

“호호호~ 그래요. 우리 이이 흉도 좀 보고 놀다가요.”

아내가 옷방으로 들어가자 지나엄마가 살며시 웃음을 지며 조용히 입을 연다.

“어젯일로 나가시는거죠? 식사도 못하시고,,, 죄송해요.”

“흐흐~ 걱정 할것없어. 걱정하지말고 애엄마하고 그냥 재밌게 놀고있어.”

“네, 그럴께요. 언니하고 재미있게 놀고 있을께요.”

“흐흐~ 그래.”

아내가 나온다.

“오세요.”

“응”

아내를 따라 들어가 아내가 준비해준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오자 여시같은 진하와 진성이 귀여운 계집아이를 데리고 늘어서있다.

“아빠, 쪼옥! 다녀오세요.”

“나두, 쪼오옥! 따랑해, 아빠, 지나도 잘 다녀오시라구 인사해야징,,, 아빠 지나얌. 귀엽지?”

“ㅎㅎ 그래 아주 귀엽네.”

“안녕하세요. 지나에욤. 쪽! 차 조심하세욤.”

“하하하~~ 그래그래. 지나 나중에 또 보자.”

“헤~~ 우리 지나 똑부러지네. 이 진성언니처럼,,,?!”

“호호호~~ 귀여워라. 우리 진성이 반할만하네. 동생 닮아 이쁘기도 하고,,,”

“에구,,, 언니도,,, 다녀오세요. 사장님.”

“네, 재밌게 놀다 가세요.”

배웅해주는 식구들을 뒤로하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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