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 아들 앞에서의 농락 (9/10)

9. 아들 앞에서의 농락 

어렵게 잠이든 지영은 이른 아침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깨었다. 

"여보.." 

지영은 순간 먼 나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자 자신도 모르게 울

먹거렸다. 

가장 먼저 두 아이에게 마치 창녀처럼 성적으로 농락당했다는 죄책감이 밀려왔고, 

그동안 혼자라고 생각한 자신에게 남편이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했

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반가워? 울먹거리긴.." 

그리고 지영의 남편은 마치 준비라도 된듯 새로운 소식을 알려주었다. 

"학교를 그만둘 생각없어?" 

"왜요?" 

"난 순부를 한국에서 그렇게 공부에 찌들게 하고 싶지 않거든" 

"...." 

"그런데 때마침 본사에서 그냥 인도네시아 지사 책임자로 눌러있어라고 하는데. 어때?" 

남편의 제안은 지영에게 마치 구명줄과 같은 희망으로 들렸다. 

"솔직히 어렵게 따낸 교사자리인데. 당신이 싫다면 내년에 들어가고" 

지영은 오히려 단호하게 남편의 제안을 승락했다. 

아니 지체하면 남편의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쓸모없는 불안마저 들었다. 

"아니예요. 그렇게 하죠. 나도 너무 좋아요" 

지영의 대답에 남편은 너무나 좋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으로써는 한국과 같은 봉급에 인도네시아라면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순부도 외국인 학교를 다니며 보다 밝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것 같았다. 

반면 지영은 어떻게든 가정이 파괴될지 모르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리고 다시 정숙하고 반듯한 엄마와 아내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었다. 

호민은 처음으로 여자를 맛보고 그리고 그 여자가 큰 빚이라도 진듯  

자신에게 꼼짝못하자 묘한 우월감을 맛보게 되었다. 

그리고 슬슬 호민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던 잔인한 변태 기질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영태보다 훨씬 머리가 좋은 호민은 보다 잔인하고 보다 변태적으로 담임선생을 농락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호민은 정결하고 정숙한 이미지의 담임 선생님, 한지영을 어떻게든 발기발기 찢어버리

고 싶었다. 

호민이 영태와 손을 잡은건 당연한 결과였다.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지영은 모멸감과 능멸감에 더욱더 크게 상처입을 것이었다. 

호민은 더더욱 무서운 상상을 시작했다. 

그동안 순부와 어울려 놀던 영태의 동생 영재와 순부친구 민호, 영호 쌍둥이까지 끌어

드릴 심산이었다. 

지영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로 출근했다. 

지영은 영태와 호민과의 일로 보다 노출이 덜한 옷을 입고 가급적 연한 화장을 했다.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쪽지가 눈에 들어왔다. 

지영은 혹시 다른 선생님이 읽으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들었다. 

'눈치 없는 녀석들!' 

지영은 순간적으로 영태와 호민을 원망했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는 그 두아이의 노예와 다름없는 장난감이 되어야

한다. 

지영은 얼른 쪽지를 낚아채고는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갔다. 

『오늘부터 영태와 제가 선생님에게 가정 과외를 받고 싶어요. 

   선생님 댁에서 하고 싶은데...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나중에 열쇠 받으러 갈께요.』 

호민의 글씨였다. 

지영은 떨리는 손으로 쪽지를 읽고나자 점점 이 두 아이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호민은 영태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소매를 잡고 복도로 끌고 나갔다. 

"야, 오늘부터 한지영내 집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뭐? 어떻게?" 

"뭐 어떻게는. 그냥 하면 하는거지, 그년이 무슨 힘이 있냐?" 

"그래?" 

"그러니까 오늘부터 무조건 학교 마치면 한지영네 집으로 가는거다" 

"오~ 알았어" 

바보같이 좋아하는 영태를 보고 호민은 한번 씨익 웃어주었다. 

먼저 한지영을 가지고 논것은 영태였지만, 이미 모든 주도권은 호민이 쥐고 있었다. 

조례가 시작되고 한지영은 여전히 어두운 얼굴로 조례를 끝마쳤다. 

지영이 교무실로 돌아갈 무렵 누군가 엉덩이를 툭툭 쳤다. 

지영은 양쪽눈을 체념한 듯 한번 감고는 고개를 돌렸다. 

호민이었다. 

"누가 보면 어쩌려구 그러니?" 

"씨발, 보긴 누가본다고 그래?" 

"너 이제 선생님한테 반말까지 하니?" 

"썅년 지랄하네. 아무한테나 보지를 빨리고 다니는 주제에 선생은 무슨. 입닥치고 집 열

쇠나 내놔" 

"왜?" 

"아침에 내 쪽지 봤을거 아냐? 우리보다 늦게 퇴근하니까 우리가 먼저 가 있을께. 빨리 

줘" 

"싫어" 

"지금 니가 거절하고 그럴 위치가 아냐" 

"...." 

눈물이 글성거리는 눈으로 분노를 잔뜩 싫고 지영은 호민을 쏘아보았다. 

하지만 호민은 그런 지영의 눈동자를 보고도 일언반구의 반응조차 없었다. 

지영은 하는 수 없이 호민에게 집 열쇠를 내주었다. 

"진작 그럴것이지. 어휴, 오늘도 가슴이 탱탱한게 이쁜데" 

호민은 가기전에도 지영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호민은 양손으로 서있는 지영의 가슴을 몇 번 주물럭 거리고는 손을 길게 뻗어 엉덩이

를 몇번 툭툭 쳤다. 

그리고 복도에서 잡담이 커지자 아이들이 볼까봐 서서히 교실쪽으로 발검을 돌렸다. 

돌아가는 호민을 보면서 저항하지 못한 자신을 지영은 탓하고 있었다. 

동시에 지영의 보지에서는 끈적한 물이 스며흐르고 있었다. 

수업이 모두 끝나자 호민에게 얘기를 전해들은 영태는 급하게 가방을 쌌다. 

호민은 그런 영태를 보면서 한손에 지영에게 건내받은 순부의 집열쇠를 들고 흔들었다. 

영태는 기대가 가득찬 눈으로 호민을 바라보며 급하게 급하게 짐을 챙겼다. 

곤색 교복차림의 두 소년이 순부의 집으로 향했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은 해의 길이로 알 수 있었다. 

6시가 되었지만 여전히 대낮같이 훤했다. 

호민은 열쇠를 순부의 현관문에 꽂자 "짤깍" 소리를 내며 현관문이 열렸다. 

"우와" 

영태는 마치 자신의 놀이 동산에 들어온듯 애처럼 어쩔줄 몰라했다. 

"촐랑거리지마" 

호민은 영태의 행동을 제지하며 거실로 들어가 쇼파위에다 가방과 웃도리를 벗어두었다. 

영태도 호민을 따라와 웃도리와 가방을 벗어두었다. 

둘은 쇼파앞 거실 바닥에 앉아 한동안 말없이 편한 자세로 있다가 호민이 무슨 생각이 

난듯 영태를 돌아 보았다. 

"야!" 

"왜?" 

"한지영 옷장이나 뒤져볼까?" 

그러자 영태는 묘한 웃음을 지었다. 

"오~ 좋아, 좋아" 

두소년은 촐랑거리며 지영의 안방으로 들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침대 발치 아래에 있는 장롱과 그 옆의 5층 서랍장이었다. 

가장 먼저 서랍장의 5층 서랍을 열어보았다. 

"에이...다 남자 옷이잖아?" 

영태가 실망한듯 서랍을 닫았다. 

"야, 속옷보다 난 한지영 옷이 더 보고 싶은데?" 

"음...그래 생각보다 섹시한 옷이 많을거야..." 

두 소년은 장롱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 

"이쪽은 이불장인데? 왼쪽꺼 열어봐" 

"오~~" 

문이 열리자 영태는 감탄을 했다. 

치마 정장부터, 바지 정장, 외투 등 한지영의 여러 옷들이 차곡차곡 걸려있었다. 

그리고 호민은 이런 옷들을 보자 오늘 한지영에게 배울 과제를 생각해 내었다. 

"띵동" 

"누구냐?" 

"어? 누구세요?" 

영태가 호민을 쳐다보았다. 

"호민아, 순부 왔나보다..." 

"열어줘" 

현관문이 열리고 순부가 들어왔다. 그리고 호민을 보자 순부가 반가워했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영태를 보고는 금새 시들어져 버렸다. 

"형? 무슨일이야?" 

"임마, 영태형이 너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지" 

순부는 대꾸도 하지 않고 영태를 쳐다보았다. 

"영태야 순부한테 무릎꿇고 사과해라" 

"으..응" 

영태는 호민이 어제 얘기한것을 이미 들었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알고 있었다. 

영태는 꺼리낌없이 순부앞에 털썩 무릎을 꿇고는 순부를 위로 쳐다보며 사과했다. 

"순부야 미안해. 너네 엄마는 너무 아프신데, 난 정말 도와드리고 싶었어" 

"그래, 순부야, 영태도 다 너희 엄마를 도우려고 했던거니까, 한번만 봐줘라..." 

호민이 순부를 계속 부추겼다. 

순부는 호민의 말을 듣고는 곰곰히 생각하고는 영태를 용서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좋아. 알았어" 

"고맙다, 순부야" 

영태는 일어서서 순부를 껴안았다. 

"왜이래? 하지마..." 

아직도 영태가 거북한 순부다. 

한지영은 그날따라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이제 본의 아니게 집에 불청객 2명을 매일 끼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지옥같았다. 

그렇지만 오늘 아침 호민이 복도에서 지영의 가슴과 엉덩이를 더듬을 때 그 짜릿함은 

묘하게도 생생했다. 

지영은 이런 기억이 계속 떠오를때마다 스스로 몸 속에 음탕한 피가 흐르는 것은 아닌

지 의문이 들었다. 

"딸깍" 

지영이 현관문 도어를 돌리자 의외로 문이 잠겨있지 않았다. 

"엄마다!" 

순부는 거실에 앉아있다가 일어서서는 현관으로 달려나왔다. 

"엄마! 이제 호민 형아랑 영태 형아가 매일 집에서 공부한다며?" 

"으..응, 그렇게 했어" 

"와! 신난다!" 

지영은 신나하는 순부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어서 오세요" 

듬직한 척을 하며 영태와 호민이 뒤따라 현관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왔다. 

"그래...왔니?" 

지영은 순부 앞이라 전혀 내색을 하지 못하고 따듯하게 아이들을 맞았다. 

"그래, 그럼 선생님 씻고 보자..." 

"예..." 

호민은 묘한 웃음을 입가에 지었다. 

그리고는 생각난듯 순부에게 말을 걸었다. 

"순부야?" 

"응?" 

"이제 형아들 공부해야하니까, 너도 니 방가서 공부해..." 

"음...알았어..." 

"두시간만 하면 되니까...참을 수 있지?" 

"응..." 

이미 호민의 편이 되어버린 순부는 호민의 말에 의심없이 순종했다. 

지영이 대강 씻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오자 아이들은 거실에 조그만 탁자를 두고는 사이

좋게 마주보고 앉았다. 

"순부는?" 

지영은 다시 학교에서의 어두운 인상으로 돌아와 호민에게 물었다. 

"자기방에서 공부해...자, 우리도 공부하자" 

지영은 아무말 없이 영태와 호민의 사이에 앉았다. 

"그...그래 뭘 공부할거니?" 

"오늘은 다음학기 예습겸 해서 의복을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한지영" 

지영은 호민이 계속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것이 언짢았지만 사나운 호민의 얼굴 앞에서 

뭐라하기가 두려웠다. 

"..." 

지영은 "의복 공부"라는 말에 오늘도 알몸이 될 것을 이미 짐작했다. 

그리고 굵은 침을 삼키며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호민은 영태를 옆눈으로 한번 보며 다시 지영을 보고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럼, 의복 공부에서 예제로 다룰 옷을 골라봐야지..." 

지영은 무슨말인지 몰라 호민을 쳐다보았다. 

"한지영, 안방으로 가서 장롱에 니 옷들을 같이 골라보자, 안내해" 

"안돼!" 

"어허! 썅년이, 아들앞에서 정말 발기발기 찢겨져볼래?" 

호민이 강한 어조로 지영을 협박했다. 

지영은 다시한번 눈을 감고는 테이블에 손으로 힘을 실어 상체를 잃으켰다. 

한명의 유부녀와 두명의 중학생 소년이 안방으로 들어갔다. 

"끼익" 

장롱문이 열리자 마구 뒤진채로 지영의 옷들이 나타났다. 

지영은 마치 도둑이 든 것처럼 어수선한 장롱 속을 보며 자신도 모른채 탄성을 질렀다. 

"뭐 기분나쁘지 않지?" 

"..." 

지영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걱정하지마, 오늘도 우리가 기분좋게 해줄께..." 

갑자기 영태가 지영의 왼쪽 엉덩이를 꽉 쥐면서 지영의 귓가에 대고 속사겼다. 

호민은 적당한 옷을 골랐다. 

먼저 쥐색 정장 무릎 스커트와  정장 윗도리, 갈색 울 롱스커트, 하얀색 면티를 꺼내었

다. 

"들고가, 슬슬 수업을 해야지..." 

호민은 지영의 손에 옷걸이를 쥐어주며 오른손을 지영의 티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 브라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는 탐스러운 지영의 오른쪽 젖꼭지를 살살 자극했다. 

"하지마..순부가 있잖아.." 

"니가 소리만 안지르면 넌 언제까지나 훌륭하고 정숙한 엄마가 될 수 있어..." 

영태는 포르노 비디오에서나 들을 수 있는 대사를 훌륭히 응용하고 있었다. 

"아!" 

영태의 가운데 손가락이 엉덩이를 벌리고 질구멍을 건드리자 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짧

은 신음을 질렀다. 

"일단, 수업을 해야하니까, 여기까지 하고...안에 있는 속옷은 다 벗어..." 

호민이 짧게 명령했다. 

"...." 

"우리가 보는 앞에서 벗어..." 

영태도 한마디 거들었다. 

지영은 하는 수 없이 장롱을 보고 있는 선 자세로 바지와 티를 벗고는 브라와 팬티를 

내렸다. 

육중하지만 탱탱한 유방이 지영이 다시 바지를 들어 올리자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야...한지영, 집에서 입는 치마 없어?" 

"....있어" 

"그걸로 입어..공부하는데 무슨 바지야?" 

"휴..." 

호민의 명령에 지영은 장롱에 걸려있는 대강 편하게 입을만한 긴 치마를 꺼내 입었다. 

치마를 입는 와중에도 영태는 계속 지영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지영이 옷을 다 입자 아이들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거실로 나갔다. 

지영도 아이들을 따라 걸어나갔지만, 도중에 엉덩이 사이에서 전해오는 끈적한 질액의 

느낌이 찝찝했다. 

세사람은 다시 원래대로 탁자 주위에 앉았다. 

"먼저 치마를 어떻게 짧게 하는지 가르쳐줘..." 

호민이 쥐색 치마를 지영에게 던져주며 가위를 밀었다. 

"이 치마...안돼..." 

그러자 호민이 다시 인상을 쓰며 지영을 조용한 목소리로 윽박질렀다. 

"썅년아, 너도 벌고 남편도 돈 잘 버니까 또 사면 되잖아!" 

지영은 화가난듯한 호민의 인상에 압도되어 눈을 어디에 둘지 몰랐다. 

"알겠어.." 

"자...그럼 선생님이 치마단을 줄여보세요..." 

지영은 대강 치마의 아랫단을 보고 3센치 정도를 포갠다음 가위질을 했다. 

그러자 치마 아래로 동그란 천이 떨어졌다. 

"음..." 

영태가 조용히 지영의 손을 보다가 지영의 치마를 뺏었다. 

"나도 해볼께..." 

그리고는 영태는 지영의 손에서 가위를 빼서다가 치마의 아랫단을 10센티 정도 짤라 

버렸다. 

영태가 치마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들자 아주 초미니가 된 지영의 정장치마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저것도 긴데..." 

호민은 영태에게 치마를 받고는 가위로 5센티를 더 짤라 버렸다. 

지영은 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시내 한가운데 저것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흥분되버렸다. 

다시 호민이 말을 이었다. 

"그럼, 저 긴치마는 천이 울인데, 저건 어떻게 자르는 거예요?" 

호민이 어설픈 연극을 하는듯 애교섞인 목소리로 지영에게 물었다. 

지영은 이미 정해진 각본처럼 아무말 없이 떨리는 손으로 긴치마의 아랫단을 3센티 정

도 잘랐다. 

그 갈색 울 롱스커트는 지영이 가장 아끼는 옷이었다. 

그러자 영태가 지영에게 다시 그 울 스커트를 뺏고는 지영에게 다가와 지영을 이르켜 

새웠다. 

"일어나 보세요..." 

지영은 옆구리에 들어온 영태의 손에 이끌려 일어났다. 

영태는 다시 무릎을 꿇어 지영의 허리춤에 그 스커트를 대고는 보지있는 부분의 울을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가위로 그 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내 버렸다. 

맞은편에서 편한자세로 앉아있던 호민이 그 모습을 보고는 "뒤쪽도 똑같이 잘라봐"라고 

제안했다. 

지영은 구멍이 나는 갈색 울 치마를 보면서 아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리 줘봐..." 

호민이 영태에게서 울스커트를 받고는 일어나서 서있는 지영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갑자기 치마 앞쪽을 휙 제껴 올렸다. 

"쥐고 있어..." 

호민은 제낀 치마의 천을 지영에게 들게 했다. 

구부정하게 서있는 자세로 치마의 앞부분을 들어올린 지영의 검은 털은 베란다를 향했

다. 

지영은 두 눈을 감고 수치심을 이기려했다. 

호민이 구멍난 울치마를 지영의 허리춤에 대고는 구멍이 제대로 제 위치에 나있는지 확

인했다. 

교차된 두 구멍사이로 지영의 검은 음모가 들어났다. 

"좋았어..." 

영태가 쾌재를 불렀다. 

"이제 앉아도 돼..." 

나즈막한 호민의 음성이 지영에게 명령했다. 

1시간 동안 두 아이는 정장 윗도리의 아랫단을 비키니 처럼 배꼽 위까지 잘라 버렸고,  

단추를 모두 뜯어 내어 버렸다. 

그리고 흰색 면티는가슴윗까지 도려내 버렸다. 

아이들의 즐겁고 짓꿎은 표정을 보면서 지영은 행여나 저것을 입게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을 했다. 

베란다를 향하고 있는 지영은 티를 가슴 위까지 들어올려 유방이 테이블에 닿게 하고는 

양손으로 티를 가슴위까지 잡고 든채 책을 읽어 나갔다. 

그리고 탁자 아래의 지영은 발은 쫙 편채 벌려져 있었다. 

두 아이의 "킥킥"대는 웃음소리와 함께 두 아의 발 하나씩이 지영의 보지 근처를 배회

하고 있었다. 

한번은 호민의 엄지 발가락이 한번의 영태의 엄지 발가락이 지영의 보지 구멍을 공략했

다. 

이미 흥근하게 보지에서는 물이 배어 나왔고, 지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의미없이 교과서

를 읽어내려갔다. 

엉덩이에 깔려 있는 치마의 천에 음액이 흥근하게 적셔지고 있었다. 

"엄마, 아직도 안끝났어?" 

갑자기 순부의 목소리가 등뒤에서 들리자 지영은 순간적으로 등을 돌리고 순부를 바라

보았다. 

"응? 엄마 찌찌를 왜 그러고 있어?" 

순부의 말에 지영은 순간 자신의 모습을 다시 그렸다. 

그리고 당황한 목소리로 이유를 지어내었다. 

"아...좀 더워서 그래..." 

"응..." 

순부는 아무 의심없이 "그런데 오늘 형 무슨 공부한거야?"라고 탁자로 걸어와서는 물었

다. 

"아..순부야 오늘 형들이 엄마랑 같이 학예회에 출품할 옷 만들었다..." 

호민은 잔인한 웃음을 띄며 지영을 한번 흘끔 쳐다보았다. 

"그래?" 

"왜? 한번 볼래?" 

"응..." 

"그런데..어쩌냐..여자 옷인데 모델이 없어서..." 

그러자 순부는 너무나 순수한 웃음과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엄마가 입으면 되지"라고 

대꾸했다. 

"아..." 

두 아이는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톰처럼 똑같은 탄성을 자아냈다. 

"그치?" 

"으...응" 

지영은 애써 웃으며 아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럼 선생님 한번 입어 보세요..." 

호민이 발가락으로 계속 지영의 보지를 더듬거리며 지영을 재촉했다. 

"그..그래.." 

지영이 발을 오무리자 호민이 발을 빼주었다. 

지영이 일어나자 가슴위에 걸리 티셔츠의 무개로 가슴이 짓눌려 아래로 쳐져버렸다. 

"그럼..입을께.." 

지영은 챙피한듯 티셔츠를 벗고는 아이들이 도려낸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흰색 티셔츠 반팔 소매부분과 목의 라운드 밖에 없고, 가슴아래로는 모두 잘려나가 있

었다. 

너무나 무방비 상태로 지영의 가슴이 들어났다. 방금처럼 천을 올리필요도 없는 티가 

되어버렸다. 

그러자 순부는 "우와" 하고 형들의 솜씨에 감탄을 자아내었다. 

지영은 다음으로 치마를 내리자 순부는 계속 입을 해 벌린채 엄마의 새까만 음부에 눈

을 두었다. 

"엄마, 더워서 팬티도 안 입었네" 

"응..." 

지영은 순부의 말에 눈웃음으로 대꾸하였다. 

지영의 음모는 이미 흥분으로 분비된 보지액이 묻어 말라 붙어있었다. 

지영은 준비된 초미니 쥐색 정장 스커트를 입었다. 

그러자 지영의 하반신은 보지 둔턱위까지 내려온 스커트에 음부가 모두 들어났다. 

"우와 진짜 시원하겠다" 

순부는 엄마의 맞은편에서 탁자에 양손을 기댄 채 엄마를 바라보며 옷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지영은 호민의 신호를 보고는 마저 웃도리까지 입었다. 

그러자 전체적으로 보지 둔턱과 음모가 아예 노출된 초미니 정장 스커트에, 

단추가 모두 튿어져 앞이 벌어지고 배꼽 위까지 잘려나간 같은 색 정장 웃도리에 

안에는 가슴위까지 모두 노출된 채 상체가 아예 잘려나간 흰색 티를 받혀 입은 꼴이 되

었다. 

"선생님 한번 돌아봐요" 

영태가 지영에게 주문하자 지영은 어설프게 한번 몸을 돌았다. 

"선생님 묶은 머리, 한번 풀어 보세요..." 

호민도 한마디 하자 지영은 머를 풀고는 청순한 이미지의 여성으로 돌아와 다시 한바퀴 

돌았다. 

순부는 신이나서 박수를 치며 웃었다. 

그러자 지영은 순부에게 무거운 어조로 "밤이 늦었다, 들어가서 자라.."라고 타일렀다. 

순부는 엄마의 무서운 말투를 듣자 "응"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형아들 준비 잘하고 꼭 상받아..." 

순부는 순진하게도 엄마의 위기를 모른채 방안으로 들어가 하루를 정리했다. 

순부가 들어가자 지영은 다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했다. 

그러자 호민이 이를 저지했다. 

"잠시만..." 

호민이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곧 긴 가을 코트를 가져왔다. 

"입어" 

"?" 

지영도 영태도 모두 의아했다. 

"보니까 내일이 토요일이더군. 그런데 달력보니 공교롭게도 순부 생일이던데..." 

지영은 호민의 말을 듣자 아차했다. 

자신도 모르게 가장 사랑하는 아들 순부의 생일을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럼...내일 순부 생일 잔치때 먹을 음식을 사러가야지...재밌겠는데?" 

"이렇게 입고?" 

지영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호민을 바라보았다. 

호민이 시계를 보자, 12시가 막 넘었다. 

호민과 영태가 아쉬운 표정을 짓자 순간 지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었다. 

"편의점이 있잖아..." 

호민이 좋은 제안인듯 다시 웃음을 지으며 음흉하게 지영을 바라보았다. 

"같이 가자구...그렇게 입고..." 

호민은 지영에게 가을 코트를 건내주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한명의 여성이 긴 코트의 앞섭을 꼭 쥔채 

나왔다. 

그리고 양 옆에는 마치 보디가드 처럼 2명의 까까머리 학생이 그 여자를 보호하고 있

었다. 

지영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지영이 코트의 앞섭을 잡는 것을 허락했으나, 

인적이 드문 곳은 반드시 코트의 앞을 벌리고 걸어야 했다. 

대부분 동네가 아파트 단지라서 대부분을 앞섭을 벌린채 지영은 걸었다. 

그리고 누가 자신을 보지 않을까 조마조마해서 심장이 심하게 뛰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약 2미터 뒤에서 잡담을 나누며 지영을 뒷따랐다. 

지영의 가슴과 보지에 찬바람이 덮치자 흥분으로 젖어버린 보지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어느새 찐득한 애액이 허벅지와 사타구니의 사이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이윽고 편의점에 다다르자, 지영은 다시 앞섭을 여미고는 지갑을 손에 꼭 쥐었다. 

"지갑 이리내..." 

호민은 갑자기 지영의 얼굴 앞에다 손을 내밀었다. 

"?" 

"달라면 빨리 줘..." 

지영은 영문도 모른채 호민의 손에 지갑을 쥐어주었다. 

호민이 영태에게 고개짓을 하자 영태가 지영의 등으로 가서는 코트를 벗기려고 했다. 

다행이 인적이 드문곳이서 이미 1시가 지난 편의점 주위는 차도 사람도 없었다. 

지영은 저항이 헛수고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순순히 영태의 손에 코트를 맡겼다. 

이제는 자신의 보지와 가슴을 숨길 수 없게 된 지영은 이상야릇한 옷을 입은채 양손으

로 가렸다. 

"이제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사는거야..." 

호민은 실실 웃으며 지영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는 지영의 귀에다 뭔가 귀속말을 했다. 

지영은 호민의 말이 끝나자 멍한채 호민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둘은 편의점으로 들어갔

다. 

"야, 난 밖에서 볼께..히히히" 

영태는 밖에서 담배를 물며 편의점 안을 구경했다. 

한 명뿐인었던 편의점 점원은 갑자기 나타난 반 누드의 아릿다운 노출광 중년 여성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호민은 점원에게 가서, "오늘 아버지 출소 파티하는데 바구니하나 주슈..."라고 넌짓이 말

을 건냈다. 

25살 쯤 되어보이는 점원의 눈은 부끄러워 고개를 떨군 지영의 가슴과 계산대 아래에 

숨겨져있는 하체을 번갈아 보았다. 

바구니를 받아든 호민은 지영을 어깨에 끼고는 편의점 주위를 어슬렁 거리며, 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다. 

점원은 대놓고 근처에 가서 훔쳐보지는 못하고 계속 거울로 지영을 보았다. 

오목거울에는 지영의 동그란 엉덩이가 시원스럽게 보였다. 

지영은 치욕감에 계속 고개를 떨구고 누가 편의점에 들어올까봐 조마조마했다. 

다행이 호민은 빨리 물건을 채우고는 계산대로 걸어갔다. 

"67,860원 입니다" 

지영은 가격을 듣자 놀랐다. 

호민은 지영의 등을 떠밀고는 계산대로 더 가까이 밀었다. 

"저..." 

"네 손님" 

점원은 지영의 가슴을 보면서 대답했다. 

"저...돈이 없는데 제 몸으로 대신하면 안될까요?" 

지영은 정말 떨어지지 않는 입술로 간신히 말을 꺼냈다. 

"그...그건 곤란한데요..." 

점원은 아쉬운듯 말했다. 

"어허!" 

호민은 계속 지영을 다그쳤다. 

그러자 지영은 계산대 뒤로 마지못해 들어가서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점원쪽으로 몸을 

밀착했다. 

점원은 눈을 크게 뜨고는 지영의 보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지영은 어렵게 어렵게 오른손을 움직여 점원의 바지 위 자지에 손바닥을 얹었다. 

"제발, 부탁이예요..." 

지영은 눈물을 흘릴듯한 젖은 눈동자롤 살며시 고개를 들어 점원에게 보여주었다. 

"그...그게..." 

그러면서 점원은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다. 

"그럼 저리로 들어가세요..." 

하면서 직원실을 가리켰다. 

지영이 계산대에서 나와 직원실로 가자 점원은 문을 잠그고는 직원실로 따라 들어갔다. 

"어...어..." 

밖에서 영태가 놀라 문을 두드렸다. 

직원실안에서는 나즈막하게 지영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자 점원이 상기된 얼굴로 바지춤을 매만지며 나왔다. 

"저 그런데...아저씨 CCTV 테이프는 주세요..." 

호민이 점원에게 말하자 꺼벙한 점원은 "아..네..네"하며 다시 들어가 테이프를 뽑아왔다. 

"그래도 우리 새엄만데, 얼굴이 알려지면 곤란하잖아요" 

호민이 빙긋 웃으며 자기가 미리 비닐봉투에 담은 물건들을 들었다. 

"빨리 나와 썅년아!" 

호민이 큰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지영은 휴지로 보지를 닦으며 울면서 직원실을 나왔다. 

"혹시 안에다 쌌어요?" 

"아...네...그게..." 

"잘했어요...나도 맨날 안에다 싸는걸" 

호민은 망나니 같은 투로 점원을 격려했다. 

지영은 다시 코트를 입고 흐느끼며 두 아이의 감시를 받으며 집으로 걸어갔다. 

"씨발, 저 새끼가 안에다 싸는 바람에 오늘은 못하겠어..." 

영태가 집으로 가는 길 내내 투덜거렸다. 

지영은 영태의 목소리를 듣자 오히려 영태에게 당했을 때가 더 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단지내로 도착하고 영태가 살고 있는 동에 다다르자 영태는 호민에게 인사를 하

였다. 

그리고는 지영의 코트안에 얼굴을 묻고는 개걸스럽게 지영의 젖을 빨았다. 

지영은 혹시나 관리아저씨라도 볼까봐 가슴의 자극을 느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충분히 젖을 빨고난 영태는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자신의 집으로 뛰어갔다. 

이제 호민과 지영밖에 남지 않았다. 

지영이 살고있는 동의 라인 출입구에 다다르자 호민은 지영에게 봉지를 쥐어주었다. 

"오늘 구경 잘했어...너도 흥분됐지?" 

"..." 

"그리고 오늘 말 안한게 있었는데, 영태네 집에서 영재랑, 순부 쌍둥이 친구랑 다 봤을

꺼야..." 

"!" 

지영은 호민의 말을 듣자 순간 머리로 한대 맞을 기분이 들었다. 

"영태네 방에서 니네집 거실이 다 보이잖아..." 

지영은 울어서 벌개진 얼굴로 호민을 올려다 보았다. 

"아 그리고...지금 입고 있는 옷은 버리지마...또 앞으로 우리가 갈때는 항상 그 갈색 울

치마만 입어" 

호민은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내일 순부 생일이니 끝내주게 잔치를 해줘야지...히히히" 

호민은 돌아가면서 지영에게 등을 돌린 채 오른손을 들어 지영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가 9층에 다다르자 지영은 내렸다. 

그리고 현관문 계단에 털썩 주저 앉았다.  

지영은 적만한 아파트 9층에서 자신의 운명을 다시 한번 저주했다. 

당장이라도 인도네시아 남편이 있는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현관문을 여는 내내 지영의 눈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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