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부 (17/41)

#17부

“선배...... 잠깐 나 좀 봐요.....”

현우는 같은 부서 직원인 승호에게 말하며 회사 옥상으로 향했다. 

“무슨 일인데........?” 

승호는 현우가 건네는 담배를 받아들며 말했다. 

“으응..... 무슨 일은...... 좋은 일이죠.....” 

현우는 담배를 깊이 빨아들였다 하얀 연기를 허공으로 내 뱉으며 말했다. 

“이 친구야...... 그 좋은 일이 뭐냐고....?” 

“선배..... 먼저 얘기했던 거.....” 

승호는 현우의 얼굴을 쳐다봤다. 

“나도 일 저질렀어.....” 

현우는 승호가 담배를 물고 무슨 얘기를 하느냐는 표정을 짓자 말을 이었다. 

“후후후...... 나도 우리 장모랑 했다고........” 

“뭐 뭐........? 정말........?” 

“하하하...... 그래요........ 정말이지......” 

“너 너..... 정말이구나.....? 하하하...... 언제....? 어떻게....?” 

승호는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려 발로 비벼 끄며 말했다. 

“하하하.... 사실은.... 어제..... 세 번째 거사를 치뤘지..... 처음 거사는 

한달쯤 전이고....” 

“너 그래서 낮에 나갔다 들어왔구나..... 근데 왜 이제 얘기해.....?” 

“하하하..... 미안해요.... 그래서 지금 얘기하잖아.....” 

“좋아..... 어땠어.....? ” 

“당근 죽였지.... ” 

“그래.....? 첨엔 어떻게 했는데.....?”

“나도 선배가 얘기했던대로 해봤지 뭐....” 

“뭐야......? 하하하..... 딱이지 그 방법....? ” 

“응.....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이였어.... 선배는 고수야 고수... 어떻게 

다른 여자도 아닌 장모 보지를 다 먹을 생각을 했는지..... 존경스러워.....” 

“하하하.... 내가 너니까 얘기해 준거지.... 좌우지간 넌 대단한 놈이야...” 

승호가 현우의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그런 선배도 만만치 않아..... 좌우지간 고마워..... 하하하.....” 

“하하하..... 너 그럼 나한테 술한잔 사야 되는거 아니냐....?” 

“당근 사야지..... 조만간 술살께..... 그래서 말인데.... 그 테이프......” 

“무슨 테이프.....?” 

“왜 있잖아..... 선배랑 장모님이랑 하면서 찍은 거 있다면서....” 

“어...... 그 테이프는 왜.....?” 

“으응........ 우리 장모님이 보고 싶으시다는데...... 나도 보고 싶고....” 

“하하하..... 정말.....? ”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그 테이프 좀 빌려줘요.....” 

“음..... 좀 어려운 부탁이긴 하지만.....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요......?” 

“그게..... 안바쁘면 오늘 술사는게 어때...? 한잔 하면서 얘기하자.....” 

“음...... 그러지 뭐..... ” 

“500 두개하고 과일.....” 

현우와 승호는 6시가 되자마자 회사를 나와 근처 호프집에 자리를 잡았다. 

둘은 생맥주가 먼저 나오자 한 모금씩들 들이키고는 아까의 얘기를 이었다. 

“선배..... 조건이 뭔데.....?” 

현우가 먼저 말을 꺼냈다. 

“으응........ 그게....... 너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들으면 

안돼....... 알았지.....?” 

“알았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밴데 무슨 얘긴들 못 들어 주겠어... 

서로 장모도 따먹은 사이인데..... 하하하.....” 

“하하하..... 그래그래.... 다른게 아니고.... 너 제수씨랑 하는거... 찍어 

논거 있어....?” 

“뭐........?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그게...... 음....... 제수씨랑 하는거 찍어 논게 있으면..... 넌 

그 테이프를 좀 빌려줘라.......” 

현우는 순간 승호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은 왔지만 왜 그런 조건을 들고 나오는지 궁굼했다. 

“아니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그게..... 사실은..... 우리 와이프가 그런 걸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그러니까.... 포르노 말고..... 진짜 부부가 하는 걸 보고 싶다나 어쩐다나...” 

승호는 목이 타는지 벌컥벌컥 소리내어 맥주를 들이켰다. 

현우는 갑작스런 상황에 좀 당황스럽긴 했어도 잘하면 생각지도 않았던 여자를 먹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밀려왔다. 

현우는 몇 번 승호의 아내를 봤었는데 그때마다 정숙한 여자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그런  

정숙한 여자를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다. 

“형수가 정말...? ” 

“그래..... 내가 너니까 하는 얘기지.... 다른 사람 같으면 얘기도 못해... 

너야 다 이해해 줄거라 믿으니까 하는 얘기야... 넌 그쪽으로 많이 트였으니까....... 

그래서 내 장모 얘기도 했던거고.....” 

“야 의왼데....? 형수에게 그런 면이 있을 줄이야..... 선배라면 몰라도....” 

“임마 놀리냐......?” 

“하하하...... 아니야 아니야...... 근데..... 혹시..... 선배가 딴 맘 있어 서 작전 짜는거 아니야.....? 

우리 와이프 그게 보고 싶어서.... 응.....?” 

“뭐.......? 자식이...... 싫으면 관둬.....” 

승호는 기분이 나쁜 것처럼 말했지만 그다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하하...... 에이 삐지기는...... 농담이야 농담..... 그리고 막말로 좀 

그러면 어때..... 난 선배가 그런 맘이 있었다고 해도 기분 안나빠....” 

“뭐 뭐.....? 하여지간 넌 독특한 놈인 건 확실해.....” 

“하하하..... 좋은 얘기지.....?” 

“그래 임마..... 좋은 얘기다.....” 

“하하하...... 고마워 선배......” 

“그래...... 가지고 놀다가 제자리에만 갖다 둬라 임마..... 하하하.....”

현우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였지만 얘기가 재밌게 흐르자 정말 승호와 

얘기만 잘되면 기대 이상의 일들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선배........” 

현우는 맥주를 들이키고 조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선배는 그런 생각 해봤어....?” 

“무슨 생각........?” 

“음...... 형수가 다른 남자랑 하는거....” 

“자식 황당하게..... 내 마누라는 하라고 해도 못할걸....?” 

“선배가 어떻게 알아..... 형수가 정말 그런지......” 

“임마 아니까 하는 얘기지..... 니 형수는 겁이 많아서 못해.....” 

“그럴까....? 정말 그럴까.....? 만약..... 형수가 원한다면 선배는 그걸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 

“자식..... 근데 그런 건 왜 물어.....? 그럼 너는 인정할 수 있냐.....?” 

“음..... 난 솔직히 인정할 수 있어.....” 

“뭐........? 정말.....? 

둘은 어느새 한잔은 이미 다 비웠고 다른 한잔도 거의 다 마셔가고 있었다. 

“그럼...... 정말이지......” 

“하하하...... 임마..... 니가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 할 수 있지...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응........?” 

“선배..... 그러니까..... 선배는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애...?” 

“그야 뭐..... 글쎄......” 

“선배..... 내가 솔직히 말할게..... 사실..... 우리 와이프..... 형수처럼 

첨엔 어떻게 그러냐고 했었거든..... 근데..... 그렇지가 않더라구......” 

승호는 현우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뭐 뭐라구.....? 그게 무슨 말이냐......?” 

“그러니까 그게...... 사실 난 여자를 좋아하잖아..... 선배도 알다시피.... 

그래서 선배 얘기 듣고 우리 장모님도 먹었고.....” 

“그 그래서.....” 

“하여튼..... 난..... 부부는 동등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난 우리 

와이프도 원한다면 나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섹스를 즐기길 원하거든..... 

그래서 와이프한테도 늘 그렇게 얘기했었고..... 근데 와이프는 형수처럼 

어떻게 그러냐고..... 자긴 못한다고 그랬었는데.... 얼마 전 친구 놈 

하나가 사정이 있어서 우리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어....” 

승호는 현우의 얘기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자 귀를 더 기울였다. 

“그 그래서...... 그 친구하고 바람이라도 났다는 거야....?” 

“얘기 들어봐.... 그래서 내가 그 친구를 꼬셨지..... 둘도 없는 친구고.... 

믿을 수 있는 놈이라..... 아까 얘기 했던 거처럼..... 첨엔 그 친구도 

좀 황당해 했는데... 내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날 도와줬지....” 

“어떻게.....?” 

“내가 와이프 눈을 가리고 하다가..... 와이프 몰래 그 친구를 들어오라고 

해서 와이프를 먹게 했지....” 

“뭐 뭐야........? 정말.....?” 

승호는 현우의 말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럼 내가 이 비싼 술 마시면서 선배한테 뺑끼치겠수.....? 정 믿기지 

않으면 증거도 있어요....” 

“난........ 믿기지 않는다 야...... 그럼.... 넌 옆에서 보고 있었어.......? 

그리고 증거란 건 또 뭐야......?” 

“그럼..... 그리고..... 그게.... 내가 녹화해 뒀거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현우를 보면서 승호는 정말 알 수 없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지도 않았어.....?” 

“왜 아무렇지도 않아...... 좋았지.....” 

“뭐.....? 점점...... 그럼..... 제수씨는.....? 알고있어......?” 

“아니..... 아직도 모르지.....” 

“그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후후..... 어떻게 할 것도 없는게..... 지난 일요일에 와이프랑 그 친구랑 

일이 벌어졌어 벌써.....” 

승호는 현우의 얘기가 믿기지 않으면서도 점점 현우의 얘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무슨 일이.....?” 

“내가 그 친구한테 그랬거든.... 언제 기회 봐서 와이프를 먹으라고..... 

근데..... 지난 일요일 날..... 와이프랑 그 친구랑 셋이서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내가 한 얘기가 있으니까..... 날 신경 쓰지 않고 와이프를 

좀 노골적으로 계속 쳐다봤지.... 그런데 와이프가 내 눈치를 보면서 

은근히 그 친구 시선을 즐기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피곤한 척 

방으로 들어가면서 자리를 피해줬지.... 그리고 자는척 하다가 몰래 나와서 봤더니..... ” 

“봤더니.....?” 

“글쎄...... 서로 보여주면서 자기 걸 만져대고 있더라고.... 그러다가.... 

그 친구가 자지를 빨아달라고 하니까 글쎄..... 빨아주더라니까..... 

거기다가 그 친구가 싸는 걸 다 받아먹고.....”  

“저 정말......? 휴우 내가 다 흥분되네...... 그래서........?” 

“그래서긴..... 거기까지지........” 

“정말 넌 알다가도 모를 놈이야.......” 

“선배도 만만치 않아..... 난 장모님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럼..... 그 테이프..... 빌려줄 수 있냐........?” 

“당근이지...... 근데..... 형수가 좀 그렇지 않을까.....? 날 모르는 것도 

아닌데........” 

“하긴...... 생각해 보니 그렇네....” 

“그래서 말인데.......” 

“응.....” 

“먼저 선배 생각은 어때.....?” 

“뭐가.....?” 

“선배는......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말고.....” 

“얘기해봐.....” 

“선배는 우리 와이프 어때........?” 

“뭐가.....?” 

“내가...... 우리 와이프랑 한 번 해도 괜찮다고 하면.......” 

“그러면........” 

“뭐가 그러면이야...... 나도........ 형수랑.....” 

현우는 마치 술기운을 비러 얘기하는 척 말했다. 

승호도 벌써 네 잔째 들이키고 있었지만 술이 취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현우의 얘기에 귀가 솔깃해져서인지 현우의 제안이 그다지 

귀에 거슬리게 들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현우의 아내가 탐났다. 

“음........ 그 사람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거야..... 선배하기 나름이지...... 싫지는 않다는 얘기지.....?”

승호는 현우의 말이 마치 비수처럼 자신의 폐부를 찌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그야 뭐...... 니 얘기 듣다가보니까 나도 너처럼...... 하하....” 

승호는 멋쩍게 웃었다. 

“좋아 선배..... 선배만 괜찮다면 우리 해보자..... 까짓거 안되면 할 수

없는 일이고..... 하지만..... 내 생각에..... 형수도 우리 와이프처럼 

될 수도 있다고 봐...... 아닐 것처럼 하던 우리 와이프도 하잖아..... 

선배가 얘기만 잘하면..... 난 형수도 못 이기는 척... 우리 와이프처럼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때 선배.....?” 

“정말 그럴까......?” 

“일단 선배는 싫지 않다는 거지......?” 

“그래..... 까짓거.... 여기까지 왔는데.....” 

“좋아...... 그럼...... 이렇게 해보는거야..... ” 

“어떻게........?” 

“그게 그러니까..... 선배가 테이프를 먼저 보여주지 말고.... 형수를 

잘 설득하는거야..... 괜찮다.... 다른 남자랑 즐길 수도 있는거다.... 

그러면서 내가 했던 얘기를 하는거야.... 첨엔 형수가 믿으려 들지 

않겠지만..... 선배가 계속 설득하면서.... 선배도 그걸 원한다..... 

그러니까 너도 생각해 봐라..... 그러면서 테이프를 보여주는 거야.... 

형수도 그랬다며..... 그런 테이프 한 번 보고 싶다고.... 그 얘긴.... 

형수도 선배한테 말은 못해도.... 은근히 그런 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형수도 남자 맛을 아는 유부년데.... 선배가 

정말 괜찮아 한다는 믿음만 생기면..... 모르긴 몰라도 될거야.....” 

“음........ 정말 그럴까........?” 

“그럼..... 그러니까 선배가 중요해..... 정말 선배가 원한다는데..... 또 

인정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그리고..... 선배가 잘만 형수를 

설득시키면..... 내가 특별한 옵션을 준비할게.... 선배한테......” 

“무슨 얘기야.....?” 

“후후후..... 형수만 잘 꼬시면...... 우리 와이프 말고도 또 다른 여자랑  

할 수 있게 해줄게.....” 

“뭐 뭐.....?” 

“좋지......?” 

“그야...... 좋기는 한데..... 누구......?” 

“있어..... 선배가 우선 형수를 꼬시면 나중에 얘기해 줄게....” 

“자식..... 알았다 알았어..... 그렇게 형수를 먹고 싶니.....?” 

“하하하..... 당근이지..... 그런 선배는 우리 와이프 먹고 싶지 않은가 

보지.....? 응.....? 하하하......” 

“내가졌다 졌어...... 하하하.....” 

“하하하..... 그럼..... 기념으로 내가 좀 특별한 걸 들려주지.....” 

“또 뭘........?” 

“있어...... 기다려 봐.....” 

현우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 여.....어보세요.....? 자기야.......?” 

민정은 현우가 늦는다는 전화를 하고 기철이 몸 구석구석을 애무해주자 

이제 막 보지를 대주고 있다가 현우의 전화를 받았다. 

민정은 기철과의 일요일 사건이 있고나서 벌써 세 번째 기철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던 중이였다. 

“응..... 나야..... 우리 맛있는 보지 뭘 하다가 받는데 그렇게 앓는 소리야...?” 

민정은 두 팔로 거실 탁자를 잡고 뒤로 기철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가 

전화벨 소리에 한쪽 팔로 힘겹게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기철이 현우의 전화라는 걸 알면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보지에 좆질을 

해대자 뒤로 고개를 돌려 기철에게 그만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으응..... 음........ 거실 청소...좀 하느라고..... 음......” 

“그래......? 기철이는........?” 

“하아........ 기철씨는..... 나갔어....... 하.....” 

민정은 기철이 재밌다는 듯 계속 쑤셔대자 엉덩이를 빼려고 했지만 기철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그래......? 우리 예쁜보지 얼마나 열심히 청소를 했으면 그렇게 숨이 차.... 

꼭 딴 놈 자지 먹는 것처럼..... 응......?” 

민정은 현우의 말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아잉........ 자기는..... 허억........” 

“하하하...... 혹시 기철이 자지 먹고 있는 건 아니지.....? 응........?” 

민정은 갑자기 숨이 멎는 줄 알았다. 

“하아........ 미쳤어 정말...... 자.....아기 자꾸 그러면 음..... 정말 

나.... 기철씨......이 한테 보지 대준다..... 으음........” 

민정은 정말 기철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으면서 수화기 저편의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는 상황이 자신을 이렇게나 흥분시키리라고는 미처 상상해 

보지 못했다. 

“하하하..... 그렇게 얘기하니까...... 꼭 지금 보지 대주면서 하는 얘긴 거 같은데.....? 

응.....? 하하하......” 

“아 아잉........ 자기 나빠........ 흐윽...... 언제 올건데.....?” 

“으응..... 좀 있다가 갈게......” 

“으으응.... 알았어..... 조심해서 와.....앙” 

“알았어.....” 

현우는 민정의 연기가 너무도 귀엽게 느껴졌다. 

“너..... 제수씨랑 평소에 그렇게 통화하냐......?” 

“후후..... 그럼.....” 

“괜찮은데.....? 나도 그렇게 통화해 봐야겠는데......? 재밌겠어..... 근데 

특별한 걸 들려준다는게 뭐야......?” 

“하하하...... 그거........? 지금 집사람이 친구랑 하고 있거든..... 

그걸 지금부터 라이브로 들려줄테니까..... 잠깐 기다려 봐......” 

“뭐.....? 아니 금방 통화한 거 제수씨 아니였어.....?” 

“맞아...... ” 

“근데........” 

“하하하...... 내가 아까 그 친구한테 전화했었거든.... 오늘 거사를 치르라고 

와이프는 그걸 당연 모르고.... 그래서 지금 치르고 있나 전화해 본거고... 

확인했으니까..... 와이프는 그 친구가 나갔다고 하니까.... 그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이제부터 라이브로 들어보자구요.....” 

현우는 다시 핸드폰을 들고 기철에게 전화를 했다. 

“현우야..... 윽 윽...... 바쁜데 왜 전화해......?” 

기철은 여전히 민정의 보지를 쑤시면서 민정이 현우 전화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현우의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맛있냐.....? 민정이 보지......?” 

“뭐하긴 임마..... 애인 만나서 애인 보지 먹고 있지.... 윽 윽.... 당연 

애인 보진데 맛있지.... 죽여줘.... ” 

민정은 기철이 아무렇지도 않게 현우와 통화하는 걸 듣자 좀 전과는 또다른 

자극이 밀려들어 더욱 흥분되었다. 

“새끼..... 그래 맛이게 먹어라 먹어......” 

“응..... 유부년데.... 아직 애를 안낳아서 쫄깃쫄깃해.... 윽..... 내가 

하는 말에 흥분했는지 막 무는데..... 하하하.....” 

민정은 현우와의 통화였기 때문에 달리 그런 기철을 나무랄 수는 없었다. 

“알았어 임마.... 야..... 지금 핸드폰 끄는 척 하면서 끄지마.... 내가 

들을 수 있게..... 알았지.....?” 

“윽 윽..... 알았어.... 야 근데..... 언제 한 번 내가.... 제수씨 좀 

먹으면 안될까....?” 

민정은 난데없는 기철의 말에 놀라 고개를 돌려 기철을 올려다 보았다. 

기철은 재밌다는 표정으로 민정에게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현우도 예상치 못했던 기철의 말에 순간 당황했다. 

“뭐.....? 정말.....? 꼬실 수 있으면 꼬셔서 먹으라고.....? 정말이지....? 

나중에 딴소리하기 없기다.... 뭐라고.....? 대신..... 지금 먹고 있는 

보지를 너도 먹게 해달라고....? 알았어 알았어.... 좋아 좋아.... 그래 

임마 내 애인도 좋데..... 내 애인은 열 남자 마다하지 않거든.... 알았어 

있다가 보자.... 참,, 얘기 나온김에 니가 지금 제수씨한테 전화 좀 하면 

안될까....? 나한테 보지 좀 대주라고.... 그것도 오늘.... 걱정마 임마.... 

제수씨가 대준다고만 하면 얼마든지 또 먹을 수 있으니까.... 아마도 내 생 각인데.... 

오늘 니가 제수씨한테 말만 잘하면 제수씨가 보지를 대줄 거 같애..... 

아까도 슬쩍슬쩍 보지를 보여주더라니까.... 정말이지....... 

그래 임마..... 노팬티였어.... 내가 얼마나 꼴렸다고.... 그래서 지금 애인 

보지 쑤셔주고 있잖아.... 니가 몰라서 그렇지.....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요즘 둘만 있으면 은근히 가슴도 보여주고 소파에 앉아서 은근슬쩍 다리도 

들어서 팬티도 보여줘.... 임마 그렇다고 어떻게 그러냐.....? 그러니까 

니가 전화 좀 해줘라..... 그러면 제수씨도 못 이기는 척 오늘 나한테  

보지를 대줄거 같거든..... 정말이지....? 알았어.... 그럼 통화하고 다시 

전화해..... 알았어 임마.....” 

기철은 핸드폰을 끄는 척하며 그대로 소파 위에 올려두었다. 

“아아아....... 흐으윽...... 기철씨 뭐야......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요..... 흐으응...... 

하아 하아........ 정말..... 난 몰라......” 

민정의 말은 핸드폰을 통해서 또렷하게 들렸다. 

“괜찮아요 제수씨.... 윽 윽..... 내 자지..... 으..... 제수씨도 알잖아요.... 

현우 그놈 그럴........놈 아니라는거..... 헉 헉.....” 

“그래도.... 음...... 모르는..... 아아아........ 일이잖아요.....” 

“제수씨도 참..... 전화가 오는지 안오는지 보면 알겠죠.... 올거예요..... 

걱정말아요..... 나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한거지.... 허억” 

“아...... 너무 좋아...... 믿는 구석이라니요.....?” 

“헉 헉..... 이거 비밀인데..... 사실은..... 먼저 제수씨 안대하고 현우랑 

했었죠....? 으으윽........” 

“하아앙.....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헉 헉..... 얘기해 줄테니까 제수씨는 모르른 척 해요.....? 알았죠........?” 

“아아앙..... 네...... 흐으윽......” 

“윽 윽..... 그날..... 사실은.....” 

현우는 핸드폰으로 들리는 기철의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현우가 제수씨랑 하는거...... 나한테 보여줄려고..... 으으윽.... 일부러 

그렇게 한거였어요.... 하아악....... 헉헉......” 

“뭐 뭐라구요......?” 

민정이 화들짝 놀라며 기철을 보자 기철도 더는 움직이지 않고 말을 이었다. 

“화내지 말고 들어봐요.... 나도 처음엔 현우의 부탁을 받고 좀 어리둥절 

했었는데.... 현우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현우 말대로 섹스는 어른들만의 

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수씨는 그런 현우의 맘을 몰라주니 

현우가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그래서 현우가 생각한게..... 나도 현우의 

생각에 동의는 했지만 막상 제수씨에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하니까... 

우선 옆에서 훔쳐보면 생각이 날거라고 해서 그렇게 한거였어요.... 그래서 

제수씨가 이렇게 보지를 대주게 됐잖아요....? 현우 생각대로....” 

기철은 잠시 멈췄던 펌핑을 다시 시작했다. 

민정은 좀 기가 막혔지만 한편으론 그동안 현우에게서 누누이 듣던 얘기였으므로 기철의  

말이 어느 정도는 이해도 되었다. 

“아아아..... 그러면..... 우리 사이를 현우씨가 다 알고 있단 말이예요......?” 

현우도 기철이 어떻게 말할지가 궁굼했다. 

“아니요..... 윽 윽.... 걱정말아요.... 얘기 안했어요.... 그러니까 현우가 전화해서 나한테  

보지 대주라고 말하면 못 이기는 척 하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라는 거지요..... 

내말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허 어 억....” 

현우는 기철의 말에 절로 한숨과 감탄이 섞여 나왔다. 

“아아아........ 알았어요. 흐으응..... 좋아 좋아..... 정말 못됐어..... 둘다..... 

나만 바보 만들고..... 하아앙.....” 

민정은 기철의 말에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과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실 민정은 현우가 평소에 그런 얘기들을 했었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기철과 하루하루 지내면서 정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우가 했던  

얘기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지만 그런 시간들 속에서 남편인 현우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요즘은 정말 바늘방석에서 사는 것 같았었다. 

현우는 그런 기철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승호의 핸드폰을 빌려 집에 다시 전화했다. 

“여보세요.....” 

“응..... 우리 이쁜보지 청소는 끝났어.....?” 

“흐윽..... 으응......” 

“기철이 자지도 맛있게 먹었고........?” 

“아잉...... 또 그런다.... 아아... 자기 자꾸 놀리면.... 나 정말 기철씨 

자지 먹어버린다..... 으으음......” 

“하하하..... 정말 먹고 싶어하는 목소린데.....?” 

“아잉...... 자꾸만........ ” 

“하하하..... 정말 꼴려하는 목소린데.....? 싫다는 소리도 안하고....” 

“자기야..... 자꾸 그러지마.... 정말 흥분되잖아..... 이러다가 기철씨라도 

오면 어쩌라고.....? 아아아........” 

“하하하..... 뭘 어째..... 보지 대주면 되지.... 꼴렸겠다.... 기철이도 

당신이 대주면 싫다고는 안할걸....? ” 

“하악..... 정말이야.....? 내가 정말 기철씨한테 보지 대줘도 괜찮아...?” 

“그럼..... 괜찮지...... 너 정말 보지 꼴렸구나....? 응......?” 

“아잉...... 몰라..... 자꾸 그러면 정말 보지 대준다..... 정말..... 흐응..” 

“하하하..... 정말.....? 정말 보지 대줄꺼야.....? 응......?” 

“으으음...... 자기가 정말 그렇게 원한다면..... 아흥.......” 

“너.... 앓는 소리를 내는게... 벌써 대주고 있는거 아니야.....? 응......?” 

“아........ 몰라..... 자기야..... 정말 대줘.....? 응....? 아........” 

“그래..... 니가 대주고 싶으면 대줘..... 기철이 들어오면 니가 알아서.... 

꼬셔 먹어..... 정말로..... 대줄거야.....? 오늘.....?” 

“흐응..... 좋아...... 알았어..... 대줄게.... 정말 대줄게..... 아....” 

“알았어..... 대신..... 정말 대줬으면 있다가 얘기해줘야 해.... 알았지...?” 

“아..... 알았어..... 정....말 대준다.....? 기철씨한테..... 보지.....” 

“그래..... 대줘..... 그럼 내가 좀 늦게 들어가 줄테니까.... 맛있게 먹어 

알았지......? 응.....?” 

“아아...... 알았어...... 흐으응.....” 

민정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기철의 좆을 더 깊이 느끼려는 듯 엉덩이를 뒤로 

더 빼듯이 자세를 잡았다. 

현우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승호가 얼굴이 벌게져 듣고 있는 걸 보며 승호의 

핸드폰을 껐다. 

“윽 윽..... 어때요.... 내 말이 맞죠.....? 헉 헉.....” 

“악 악 악...... 몰라..... 몰라요........ 기철씨 자지 너무 좋아요.... ” 

“나도 제수씨 보지 너무 맛있어...... 헉 헉 헉.......” 

“아 아 아...... 읍 읍........ 흐으으으응........ 아아아.....” 

“퍽 퍽 퍽..... 턱 턱 턱......” 

승호는 정말 리얼하게 들려오는 남여의 쎅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선배..... 어때.....” 

“말 말시키지마..... 죽인다 죽여...... 제수씨 이제 거의 울부짖는데....?” 

“아 아 악...... 기.....철.....씨..... 아아앙........ 미쳐.... 나.... 나.... 

하아앙.... 자기야....... 그만..... 아아아......” 

“윽..... 윽..... 윽..... 으........ ” 

“제 제수.....씨....... 윽 윽 윽 윽...... 나...... 나...... 싸요.....” 

“아아아아아..... 싸.....요...... 아아아...... 내...... 

보지에..... 내 보지에..... 하아아앙..... 허억!” 

민정은 기철의 좆대가리에서 뿜어져 나온 좆물이 자신의 자궁을 때리는 

걸 느끼며 마지막 고개를 넘었다. 

“야...... 내가 다 쌀 지경이다........” 

승호는 둘이 마지막으로 거의 울부짖듯이 써대는 쎅소리를 들으며 현우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말했다. 

“벌써 싼건 아니구......? 우리 와이프 먹고 싶어서.....? 하하하.....” 

“그래 니 와이프 먹고 싶어서 쌌다 쌌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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