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부
“오빠.......”
민정은 영교에게 보지를 대주고 난 후 밀려드는 피곤함과 나른함에 늘어지려는 몸뚱이를
애써 추스르며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다가 자신의 핸드폰 벨이 울리자 곧 핸드폰을 찾아
들어서는 발신자표시에 나타난 현우의 핸드폰 번호를 확인하고는 빠르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을 느끼며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나서 애써 태연한 목소리로 받아들었다.
“우리 이쁜 보지 일 다 끝났어...?”
“으.......응”
민정은 현우가 마치 영교에게 보지를 대주고, 선영과 동성애까지 즐긴 걸 알고나 있다는 듯
질퍽한 섹스가 끝나기가 무섭게 전화해 끝났냐고 묻자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우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란 걸 알고 있는 민정으로써는 애써
그 찝찝한 기분을 떨쳐내려 애썼다.
“목소리가.... 많이 피곤해 보이는 목소리네.....”
현우는 담배 연기를 한 번 더 빨아들이고는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아스팔트 위에 담배를
집어던지고는 발로 비벼 끄며 말했다.
“그....그래....? 괜....찮은데......”
민정은 자신의 기분이 그래서인지 현우의 목소리가 왠지 평소와는 좀 다르게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자기 목소리가 약하게 떨리고 있는 게 느껴져 다시 한 번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는 가만히 내뱉었다.
“그래....? 그럼 됐고.... 난 또..... 혹시 우리 이쁜 보지를 누가 힘들게 했나 했지....”
“으......응 오빠도 참.......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민정은 자신의 통화에 영교와 선영이 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서로를 가볍게 애무하자
애써 그들에게서 시선을 거둬들이며 옷매무새를 고치는데 열중했다.
“들을 사람이 어딨어..... 그리고 누가 좀 들으면 어때.... 우리 각시한테 하는 건데.....”
현우는 이미 마음을 어느 정도는 정리한 후라 마음이 가벼웠다.
“오빠 그래도....”
“후후.... 뭐가 그래도야....... 내 각시 보지가 예뻐서 이쁘다고 하는데....”
“오빠는 정말....... 알았어.... 알았다고..... 근데 지금 어디야.....?”
“여기......? 우리 이쁜 보지가 일하는 사무실 빌딩 앞이지.... 지금 왔어....”
현우는 ‘지금’이라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
“응...... 아직 일 끝나지 않았으면 올라갈까....?”
“아~니야..... 나도 이제 막 끝났어.... 기다려.... 금방 내려갈께....”
민정은 현우의 올라온다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에 힘을 주며 말했다.
“그래.......? 알았어.... 그럼 빨리 내려와.....”
“알았어...... 금방 내려갈게 거기서 기다려.... 알았지......?”
민정은 이미 현우가 아래서 기다리겠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본능적으로 이렇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래 알았어.... 알았다고.... 근데 자기야.... 내가 올라가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
“아.....아니.... 큰일은 무슨.......”
“그래......? 근데.... 왜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리지....? 혹시..... 자기.... 그 이쁜 보지를
딴 놈에게 대주려고 일 핑계대고 있었던 건 아니지....? 응.....?”
현우는 이렇게 말해버리고는 곧 후회했다.
스스로는 이미 사무실에서 나와 내려오면서 맘을 다 정리했다고 믿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면서 어쩜 그게 아니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였다.
분명 지금의 말엔 가시가 있었다.
물론 평소에도 이런 농담을 하곤 했지만, 지금처럼 말해 놓고 기분이 찜찜하진 않았었다.
“어...머 오...오빠..... 무슨 말이 그래......?”
민정은 현우의 말에 온 몸을 타고 흐르는 찌릿한 전기를 느꼈다.
그리고 순간 너무도 당황스러워 말을 더듬었다.
현우는 민정의 목소리가 급격하게 떨려오는 걸 느끼자 일단은 지금 상황을 수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하.... 미안 미안.... 그냥 농담 좀 한 걸 가지고 왜 그래....? 그냥 한 얘긴데.....”
“아니야.... 오빤 그냥 농담으로 한 얘기가 아니야....... 말에 가시가 있어.....”
민정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현우의 말처럼 다른 남자에게 보지를 대주고, 그것도 모자라 생전 처음으로 같은
여자의 보지도 빨고 핥고, 거기다가 보지끼리 서로 비벼대며 알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던
순간이 불과 몇 분 전이였는데, 지금은 자기가 보지를 대줬던 두 사람 앞에서 남편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기까지 했다.
“자기야 왜 그래..... 정말 그냥 한 얘기라니까.... 정말 그냥 해 본 얘기야...... 그리고.....
또...... 정말 그랬으면 어때..... 내가 그 걸 이해 못 할 사람도 아니고.....”
현우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후회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한 얘기였지만, 스스로도 이 건 아니다 싶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이상하게 상황이 꼬이는 거 같아 조바심이 일었다.
“.....”
“아니....... 그러니까........ 미치겠네...... 자기야 무조건 미안해..... 알았지.......?
그냥 무조건 내가 미안해....... 기분 풀어라..... 응....? 미안..... 미안....해.....”
“.....흐윽..... 흑흑흑......”
민정은 현우의 미안하다는 말에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민정은 자신에게 정말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현우에게 너무도 미안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던 것이다.
영교와 선영은 갑작스런 상황전개에 놀라 어쩌지 못하고 그저 민정을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다 봐주는 것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자기야..... 왜 그래...... 지금 우는 거야....? 응.....? .....후우 내가 미안하다
했잖아..... 응........? 울지마라....... 응........? 미안해..... 응......?”
“......흐윽......”
민정은 계속되는 현우의 말에 더욱 미안한 나머지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자기야..... 기다려 내가 지금 올라갈께......”
현우는 순간 자신이 올라가면 안되는 상황이란 걸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훌쩍..... 훌쩍..... 아.......아니야..... 흠 흠...... 자기야 아니야.......
내가 내려갈께.... 그냥 거기서 기다려...... 기다려........”
민정은 현우가 다급한 목소리로 올라오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다급히
이렇게 말하며 영교와 선영에게 눈으로 인사를 하는둥마는둥 허겁지겁 이부장의 방을 나와
사무실 자기 책상위에 놓여진 핸드백을 급하게 찾아 들고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민정은 엘리베이터 안에 걸려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제대로 정신이
돌아왔다.
거울 속에 있는 여자는 누가 보더라도 창녀 같았다.
조금은 헝클어진 머리와 눈 밑으로 시커멓게 번진 마스카라...
그리고 지워지다 만 붉은 립스틱과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옷매무새....
민정은 거울 속 여인에게 넋을 놓고 있다가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띵’하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빠르게 이성을 되찾았다.
민정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로 거의 뛰다
시피 걸으며 핸드폰으로 현우에게 전화를 했다.
“자기야.....”
현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민정을 먼발치서 바라보며 전화를 받았다.
“오빠 잠깐만 기다려..... 나..... 화장실에 잠깐 들려야겠어.... 울었더니 화장이 다....”
민정은 다시 눈물이 울컥하고 나오려하자 채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래..... 알았어....... 천천히 나와...... 기다리고 있을께.....”
현우는 민정의 목소리에 어떻게 표현하기 힘든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민정에 대한 배신감이나 미움이 아닌 미안함 이였다.
이성을 찾은 민정은 당장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좋을지가 문제였다.
민정은 화장을 고치며 끊임없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오빠가 뭔가 눈치를 챈 건 아닐까....? 아니야..... 그럴 일 없어..... 어떻게 오빠가 알
수 있겠어.... 맞아.... 오빠가 그냥 해 본 소리일꺼야.... 그래.... 하지만.... 혹시라도
오빠가 알고 있다면.....? 가만..... 그래..... 아까...... 이부장이랑 하면서 오빠랑......
어쩌면 오빠는 그때 눈치를 챘는지도 몰라.... 그런 쪽으로는 눈치가 빠르니까....’
민정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까 이부장에게 보지를 대주면서 통화하다가 현우가 잠시
혼선이 되었는지 잘 안들렸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자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혹시..... 만약에라도..... 오빠가 일부러 그런 거였다면....’
민정은 다시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왠지 현우가 일부러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 현우가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민정을 압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였다.
‘그러고 보니.... 오빠가 뭔가를 아는 말투였었어.... 정말 그렇다면 이젠 어쩌지.....?
어떻게 오빠 앞에서 고개를 들지....? 어쩐다..... 그러고 보니......’
민정은 갑자기 스커트 속에 팬티스타킹과 팬티가 떠올라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급하게
안으로 잠그고는 바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세...상에.....’
민정은 자신의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보지 둔덕을 감싸고 있어야 할 팬티스타킹은 양쪽 허벅지 부분에서부터 시작해
씹두덩 훨씬 위에까지 찢겨져 있고, 그 사이로 팬티가 너덜너덜하게 잘려진 체 씹두덩
위에 걸려 있었다.
그리고 씹두덩 위에 보지 털에는 질척한 애액들이 묻어 털들이 모두 보지 둔덕에 엉겨서
달라붙어 있었다.
민정은 온 몸에 힘이 다 쭈욱 빠졌다.
더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난감해져만 갔다.
‘내가 미쳤어...... 어쩌자고.... 이젠 어쩌지......? 이 미친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속옷이 이지경이 되도록 몰랐단 말이야....? 미친년..... 미친년....... 후.......우~’
그때였다.
“딩~동........”
민정에게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민정은 거의 본능적으로 현우일꺼라는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열었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를 바로 읽지 못하고 잠시 망설였다.
왠지 메시지를 읽기 두려워졌다.
현우는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민정이 화장실에서 나올 생각을 않자 직감적으로 화장실
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자기야... 아무생각 말고 얼른 나와.. 괜찮아.. 다 이해해.. 알잖아..]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솔직히 말할께..본의 아니게 다 봤어]
[미안해..정말 미안해..뭐가 미안하냐면..응..그냥 미안해..그래..첨엔]
[솔직히 좀 질투심도 있었어..하지만..그때 뿐이였어..그래 더 솔직히]
[말할께..나..자기가 그 남자랑..여자랑 하는 거 보면서..흥분했었어]
[밖에서 몰래 보면서 혼자 자위도 했어..자기도 알잖아..내가 어쩌면]
[자기를 그렇게 만든지도 몰라..하지만 후회는 아니야..사실 자기한테]
[누누이 얘기했었잖아..난 자기가 그렇게 즐기길 바란다고..그래서..]
[기철이도 집으로 불러들였었고..부장님과 선배랑도 즐겼었잖아]
[내 맘 알지?..차라리 잘됐어..아니 좋아..자기 스스로 그렇게 즐긴게]
[진심이야..진심이란 거 알지?..그러니까 이제 그냥 나와..나 추워..^^]
민정은 변기 뚜껑 위에 앉아 계속해 들어오는 현우의 문자를 읽으며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그리곤 맨 마지막 문자에 그만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오빠 고마워..정말 고마워..그리고 미안해..조금만 기다려..]
민정은 뭔가 더 많은 문자를 찍고 싶었지만 맘 뿐이였다.
민정은 그래도 스타킹과 팬티는 벗고 나가는 게 좋을 듯싶어 스타킹과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는 휴지통에 넣을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아무리 청소부 아줌마가 자기꺼란 걸 모른다 하더라도 그런 곳에 버리고 싶지 않았다.
현우는 고개를 떨군 채 걸어나오는 민정을 향해 다가가 가만히 민정의 어깨를 한쪽 팔로
어깨동무 하듯 감싸고는 자신의 차로 와 민정을 조수석에 앉히고는 손수 안전띠를 매줬다.
차가 움직이고 나서부터 한동안 둘 사이엔 말이 없었다.
민정은 아무리 현우가 그런 문자를 날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막상 현우랑 얼굴을 대하려고
하니 자신이 없어 그저 차창 밖으로 시선을 날리고 있었다.
현우 역시 그런 민정을 보며 어느 정도의 시간이 둘 사이에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둘 사이에 뭔가 어색한 기운이 무르익어 갈 때쯤 현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현우는 발신자 번호를 보며 그 전화가 은미로부터 걸려온 전화라는 걸 확인하고 받았다.
“사모님.... 이 시간에 어쩐 일로......”
“호호.... 그냥 보고 싶어서 했지...요 어디예요...? 받기 곤란해요 제부....?”
“아니요.... 차 안이예요... 괜찮아요....”
현우는 순간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하는 민정에게 자신도 민정에게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미안한 일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민정의 맘도 풀어주고, 그동안 민정에게 말해야지 하면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고백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자 핸즈프리로 바꿨다.
민정은 벨 소리와 함께 현우의 입에서 나온 ‘사모님’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시선은 여전히
차창 밖에 두면서도 현우의 통화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웠다.
그리고는 곧이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에 놀라 현우를 봤다.
현우는 그런 민정을 보며 눈까지 찡긋해 보이며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통화를 했다.
“으응....집에 가는 중이예요....?”
“.......네 근데 어쩐 일로.... 부장님은 아직 안들어 오셨어요....?”
“아니.....들어는 오셨는데....잠깐 요 앞에 나갔어요...”
“.....네에”
“다른게 아니고....나 이런 말 한다고 이상하게 보면 안돼요 제부....알았죠....?”
민정은 여자의 말에 마치 둔기로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현우를 봤다.
“.....그럼요”
현우는 그런 민정에게 그냥 들어보라는 눈짓을 하고는 계속해 통화를 했다.
민정은 그런 현우의 눈짓에 좀 황당하기는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단은 그냥 들어
보기로 하고 둘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저기......사실은....제부도 알죠....? 순정이 그 기지배가 지하철에서 남학생에게 대준 거...”
민정은 자기 언니 이름이 나오자 다시 한번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현우를 봤다.
그런 민정을 보며 현우는 손가락 하나를 입에 대고는 그냥 들어보라는 눈짓을 했다.
민정은 그런 현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역시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라
둘의 대화를 듣고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하하.....네......”
“근데....그 기지배가 글쎄....오늘 그 남학생들을 우리 집으로 끌고 온 거 있죠....호호호”
“정말요.......?”
“그래요.....”
“그래서요.....?”
현우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좀 과하다 느꼈지만 이미 늦었다는 걸 알고는
기왕에 이렇게 된 거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두기로 했다.
“호호호.....제부 나 이런 말해도 정말 괜찮죠....? 괜히 주책 떠는 건 아닌지....”
“아니예요....어때요...이미 알거 모를거 다 아는 사이에...”
“그렇죠...?”
“그럼요.....”
“그럼 나 얘기해야지.... 사실은 순정이 기지배가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제부한테
얘기해도 괜찮을 거 같아서.... 괜찮죠....? 혹시 그 기지배가 먼저 얘기한 거 아니죠...?”
“......네”
“호호호..... 그래요....? 그럼 내가 먼저 얘기했다고 말하면 안돼요.... 알았죠....?”
“하하하......네 작은 처형.....”
“글쎄.....순정이가 전화를 해서 그 애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들은
얘기도 있고 해서 그러라고 했죠.... 그랬더니 금방 그 애들을 데리고 순정이 기지배가
들이 닥치지 뭐예요.... 그런데... 호호호... 난 까무러치는 줄 알았어요....”
“.......왜요?”
“호호호...... 제부 놀라지 말아요.....? 글쎄.... 호호호.... 그 중 한 애가....”
“.....네”
현우는 민정이 거의 넋을 놓은 듯 듣고 있자 왠지 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지금
은미와의 통화를 갑자기 끊는다는 것도 좀 그래서 살며시 손을 뻗어 민정의 손을 잡았다.
민정은 너무도 황당한 얘기에 지금 자신이 꿈을 꾸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다가
현우가 지긋이 손등을 감싸오자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듯 했다.
민정은 현우가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주며 자신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주자 마치
체면술사의 체면에 빠져든 사람처럼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글쎄..... 우리 바로 옆집 애더라고요.... 호호호....”
“정말요.......?”
“그래요... 어찌나 놀랬던지... 나중에 그 애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너무 놀랬다고..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다나....? 호호호....”
“하하하..... 그래서요....?”
“첨엔 좀 어색했는데.... 애들이랑 하는 것도 그런데로 괜찮더라구요.... 더군다나 내가 잘
아는 옆집 여자의 아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물건도
잘 영글어 있었고.... 왠만한 어른들 물건 같았으니까....”
“하하..... 작은 처형 보지 오늘 호강했겠네요....?”
현우는 일부러 원색적인 표현을 썼다.
“어머머.... 전화로 그런 얘기 들으니까 아래가 좀 이상해지네.... 호호호...”
“하하하.... 처형... 아래가 뭐예요.... 나한테 보지 대줄 때는 자지가 어떻고 보지가 어떻고
그러시더니.... 하하하...”
“아잉~.... 제부는 참.... 그 때는 그때였고.... 그래도 어떻게 전화로 그런 말을 해.....”
“어때요.... 난 그런 표현이 더 좋던데요.....?”
“호호호.... 알았어요.... 그럼.... 자..지 보지 하죠 뭐.... 호호호... 내가 말하고 내 말에 내
보...지가 다 시큰거리네..... 호호호....”
“하하하하...... 그리고요.....?”
민정은 둘의 대화에 여전히 적응은 안됐지만 둘의 대화를 들으며 자기도 아래가 왠지
뜨거워지는 거 같자 좀 당황스러웠다.
“확실히 애들이라서 그런지 한번 싸고도 금방 다시 살아나는 거 있죠..? 얼마나 귀엽던지...
그렇게 각각 내 보지에 한번.... 순정이 그 기지배 보지에 한번씩 쌌죠 뭐.... 그리고 나서
좀 숨을 돌리면서.... 옆집 애 얘기를 듣는데.... 글쎄.... 그 애는 지 엄마랑도 가끔씩 한다지
뭐예요.... 얼마나 놀랍던지.... 그래서 내가 정말 이냐고 물었더니 정말 이라지 뭐예요.....
제부..... 그 말.... 정말일까요.....?”
현우와 민정은 은미 말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음..... 아마도 거짓말은 아닐 거 같은데요.....? 저도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거든요...”
민정은 이제 둘의 대화에 차츰 익숙해져 가고 있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어머머.... 그래요......?”
“네....... 한참 그 나이 때는 그런 생각을 하는 애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머.... 그럼 정말이겠구나.... 그 애가 말 할 때 보니까 정말 일거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었는데......”
“네에....... 처형 얘기 듣고 있으려니까 내 자지가 막 꼴리는데요....?”
“어머머..... 그럼 어쩌죠.....? 그럼 잠깐 왔다가 갈래요....?”
“하하하.... 가면.... 처형 보지 대줄려고요....?”
“호호호..... 뭐 온다고만 하면.... 보지뿐 아니라.... 다 대주고 싶은데..... 호호호...”
민정은 은미 말에 기분이 상하면서 현우가 미워졌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신이 영교에게
보지를 대주며 선영의 보지까지 핥고 빨았던 걸 현우가 봤다고 생각하자 곧 현우에게
미안한 맘이 앞섰다.
“하하하.... 작은 처형.... 이젠 제법 밝히시네요....? 네.....? 하하하....”
“어머..... 제부 그래서 싫어.....?”
“하하하.... 싫기는요.... 너무 좋죠..... 내가 바라는 게 그건데.... 애들처럼 니꺼 내꺼 따지지
말고..... 어른스럽게.... 서로 배려하면서 즐기는 거..... 이게 내가 바라는 거잖아요....”
“제부..... 그럼..... 내가 잘하는 거죠....?”
“그럼요..... 건강한 사람들끼리.... 재밌는 어른들 놀이를 즐기는 건데 잘하는 일이죠....”
“호호호..... 아까는 애들도 있었는데......? 어쩌죠....? 호호호.......”
“하하하.... 애라뇨....? 어른이죠.... 고등학생이면..... 옛날엔 장가가 애도 낳았었는데....”
“어머머..... 제부는 갖다 붙이기도 잘 붙여..... 호호호.....”
“하하하하...... 그런가요.....?”
“네....... 호호호.... 참..... 그리고........”
“........네”
“옆집애가 그러는데..... 자기 학교 여선생과도 한데요 글쎄....”
“그래요.......?”
민정은 이제 더 이상 은미의 말에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은미 말에 귀 기울이며 자기 보지가 다시 달아오르는 걸 느끼고 있었다.
“네...... 그래서 그랬는지.... 그 애는 애들 같지 않았어요..... 같이 온 애는 많이 서툴고
그랬는데..... 옆집 애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내가 다 그걸 느꼈으니까... 호호호...”
“하하..... 그래요...? 음.... 그 옆집 애 한번 봐야겠는데요....?”
“어머머..... 왜요.....?”“하하..... 봐서..... 우리 와이프 보지도 한번 먹어보게 하려구요.....”
민정은 뜻밖의 현우 말에 등골이 다 오싹해지는 걸 느꼈다.
“어머머... 제부도 참... 정말 별나.... 그나저나 민정이가 그 애한테 보지를 벌려주겠어요...?”
민정은 자기 이름까지 알고 있는 지금 이 여자가 누구인지 그러고 보니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이들자 좀 기분이 묘해지면서, 도대체 자기 이름까지 알고 있는 이 여자가 누구일까
궁금해져 현우를 향해 입 모양만으로 누구냐고 물었다.
“하하하..... 아마 대줄거예요.....”
현우는 이렇게 말하며 민정의 허벅지에 ‘은미’라고 썼다.
민정은 순간 너무도 놀랐다.
은미라면 자신도 아는 언니 친구였다.
“제부가 어떻게 그걸 알아요....?”
“하하하..... 같이 사는데 왜 모르겠어요.....?”
“그래도.... 다 아는 건 아니예요.....”
“하하하.... 물론 그렇긴 하지만.... 아마 내가 대주라고 하면 대줄거예요....”
“정말....? 어떻게 그렇게 장담할 수 있죠....?”
“하하하..... 사실은.... 오늘 저녁에도 와이프가 다른 남자에게 보지를 대줬거든요.... 아야....”
민정은 갑작스런 현우 말에 거의 반사적으로 현우 옆구리를 꼬집었다.
“어머.... 왜 그래요 제부.....? 사고 났어요....?”
“하하..... 아니예요.... 아무것도.....”
현우는 민정을 보며 좀 짓궂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난 또.... 사고 낳는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하하.... 죄송합니다....”
“아니..... 사고 안 낳으면 됐죠..... 근데.... 민정이가 다른 남자에게 보지를 대줬다는 건
무슨 얘기예요....?”
“네에....... 그거요...?”
현우는 민정이 고개를 흔드는 걸 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이었다.
현우는 은미에게 얘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빌어 자기 맘을 민정에게 전하고 싶었다.
“사실은.....”
민정은 현우가 괜찮다는 눈짓을 연신 보내며 얘기를 시작하자 더는 어쩌지 못하고 그저
원망섞인 눈빛으로 현우를 봐야만 했다.
“아까 오후에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는데.. 일이 많아 늦는다고... 알아서 저녁을 해결하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 하다가 와이프를 데리러 와이프 사무실로
갔었는데.... 글쎄 와이프가 왠 남자한테 보지를 대주고 있더라구요....”
“어머머머.... 민정이가 정말로 그랬어요....?”
“그럼요.... 제가 왜 처형한테 거짓말을 하겠어요....”
“어머머....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요...? 제부 기분 정말 나빴겠다....”
“아니요.... 나쁘긴요.... 뭐.... 솔직히 첨엔 좀 그런 기분도 좀 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한편
생각하면 제가 늘 와이프에게 했던 얘기가 그거였거든요... 섹스는 어른들 놀이니까 그냥
즐겨라.... 왜 처형에게도 얘기했었잖아요....”
“그야 그랬었지만.....”
“그리고.... 사실.... 저도 처형들이랑 즐겼었고요..... 또 어제 부장님이랑 처형 보지 먹으면서
얘기했듯이... 부장님한테도 그저께 제 앞에서 보지를 대줬었잖아요.... 사실... 이제와
얘기지만.... 부장님 말고도 두 남자가 더 있었어요,,,,”
“어머머.... 그럼.... 제부까지 네 남자랑....?”
“........네”
“어머머.... 정말요......?”
“그럼요......”
“어머머..... 근데 왜 제부 얘기에 내 보지가 달아오르지.....? 정말 제부가 오늘 들렸다
가야겠어요.... 내 보지 좀 어떻게 해주고 가야 할 거 같은데.... 호호호....”
“하하하.... 그럼.... 우선은 아쉬운데로 처형 손으로 보지를 좀 위로해 주시던지.... 아니면
장난감으로 보지를 쑤셔주시던지 하면서 얘기를 들으세요....”
“호호호..... 나 정말 그래야 할까봐요.... 잠깐만 끊지 말고 기다려요....?”
“하하하.... 왜요....?”
“나..... 정말 그 장난감으로 좀 어떻게 해야지.... 그냥은 못 듣겠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제부가 빨리 와서 제부 자지로 내 보지를 좀 쑤셔줘요.... 응....?”
“하하..... 알았어요... 일단은 먼저 장난감으로 쑤시고 계세요....”
“하....아 알았어요 제부.... 그럼 잠깐만.....?”
민정은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자신의 보지가 꼴려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맘 뿐이였다.
“후후.... 자기야 괜찮아.....?”
현우는 한편 좀 미안한 맘에 조심스럽게 말했다.
“몰라..... 뭐야 도대체....”
“후후..... 뭐긴 뭐야.... 자기한테 지금 고백하는 거지.... 그러니까 자기도 나한테 미안한 맘
갖지 말라고..... 응.....?”
“제부.....?”
민정은 뭐라 말하려다 은미의 음성이 들리자 더는 말을 못하고 그저 현우를 흘겨보는 걸로
자기의 맘을 전했다.
“........네”
“옆에 누가 있어요........?”
“아니요....... 라디오 소리였어요....”
“아하...... 그랬구나.... 난 또.... 여자 목소리가 들린 듯해서....”
“하하.... 아니예요.... 자 준비 하셨어요....?”
“아잉.... 제부는 참 짓궂어.....”
“하하하.... 그럼 준비 하셨다니까 계속 얘기해 드릴께요....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하아아.... 남자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다...고 아아아.....”
“후후..... 좋아요 처형....? 제 얘기 들으면서 혼자 보지 쑤시는 게....?”
“하아앙..... 좋아요 제부.... 나 지금 제부 좆생각하면서 내 보지 쑤시고 있어요... 그러니까
빨리 와요.... 와서 내 보지 좀 쑤셔주고 가요.... 응....? 그리고.... 하아아.... 좀 자세하게
얘기해줘요..... 민정이가 어떻게 보지를 대줬는지.... 아아아.....”
민정은 너무도 원색적인 은미의 얘기가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아니 지금 이렇게 자신이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자신의 남편에게 원색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남편의 얘기에 흥분해 앓는 소리를 내며 자위를 하고 있는 은미를 생각하자 자신도
보지가 더욱 꼴려왔다.
“후후... 네.... 첨에 사무실 문을 여는데 안에 어떤 여자가 있었어요.... 근데.... 그 여자가
사무실 안에 있는 또 다른 방 안을 훔쳐보면서 보지를 손으로 문질러대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입고 있는 속옷이 너무나 야했어요.... 왜 가터밸트라고....”
“하아.... 하아..... 아아아.....”
스피커에선 은미의 안타까운 앓는 소리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여자는 그렇게 한 참 안을 들여다보며 자기 보지를 문질러 대다가 갑자기 그 방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그 여자가 안을
훔쳐봤던 것처럼 안을 들여다봤더니 글쎄...”
“흐으으응..... 아아.... 제부.... 그랬...더니...? 흐으응.... 응....? 아아......”
“와이프가 왠 남자의 입에 보지를 대주고는 그 여자가 젓을 빨아대는데 그냥 있지 뭐예요.
그러더니 그 여자가 남자랑 같이 와이프 보지를 빨고 핥고.. 와이프는 그 두 사람 애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내면서 온 몸을 비틀고....”
“하아... 하아... 아아아....”
“나중에는 와이프도 남자에게 보지를 뒤로 대주면서 그 여자 보지를 핥더라구요... 그리고
또... 남자 자지를 그 여자와 같이 핥으면서 그 여자랑 키스도 하고... 휴우~... 보면서
얼마나 내 좆이 꼴리던지...”
“흐으응.... 아아아.... 흐으윽....”
민정은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은미의 앓는 소리에 자기도 같이 공명을 일으킨
듯 보지가 뜨거워지는 걸 느끼고 있었다.
현우는 그런 낌새를 알아차리고는 차를 도로변으로 세웠다.
민정은 그런 현우의 행동에 짐짓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떠서는 현우를 바라보았고, 현우는
그런 민정의 표정에 맞서 눈썹을 한번 위로 찡긋해 보이고는 계속 은미에게 얘기를 하며
민정의 가슴을 한쪽 손아귀로 조금은 거칠게 움켜쥐었다.
“흐으윽....... 오.....빠.....”
민정은 애써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런 현우의 행동에 반응했다.
“아아앙...... 제..부.... 흐으으으응........”
그런 민정과 현우의 사정을 알리 없는 은미는 계속되는 현우 얘기에 이젠 두 다리를 쫘악
벌리고는 인공 좆으로 맘껏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며 안방 침대에서 앓는 소리를 내질러댔다
만호는 집 앞에서 옆집 남자와 가볍게 호프 한잔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안방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에 안방 문을 비스듬이 열어젖히다가 은미가 침대 위에서 한손으로는 수화기를
들어 귀에 대고 있고, 다른 한손으로는 인공 좆을 잡고 보지를 쑤셔대며 앓는 소리를 내고
있는 광경에 첨엔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어제 저녁 현우에게 보지를 대줬다고는 하지만 이런 은미의 모습은 만호에게 쇼킹
그 자체였다.
만호는 은미가 자기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연신 보지를 쑤셔대며 앓는 소리를 질러
대자 도대체 누구랑 무슨 통화를 하길래 저런 모습을 보이나 싶어 거실 전화기의 수화기를
가만히 들어 귀에 댔다.
그리고는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곧 현우라는 걸 알고는 일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이어서 그런 자신의 마음 변화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현우가 자기 아내의 보지에 좆질을 했던 남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
그런 이유만으로 자기 아내가 현우랑 통화를 하며 인공 좆으로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현실
을 인정해 버린 자신이 이상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현우의 얘기에 만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와이프가 그 남자랑 여자에게 보지를 대주는 걸 보면서 얼마 전에 작은 처형 집에서 처형
보지를 먹던 일이 생각나더라니깐요.... 그때도 처형이랑 작은 처형이 내 좆을 같이 핥고
빨고... 그리고 두 보지를 서로 문질러대고 그랬잖아요....”
“흐으으응..... 그랬었지 제부.... 아아아.... 그 때 내보지를 순정이 기지배랑 제부가 아예
개보지로 만들었었지.... 아아아앙.... 씹보지 말야..... 흐으으응.......”
“맞아요 처형.... 처형 보지는 정말 개보지.... 씹보지야....”
현우는 이렇게 말하며 영교의 좆물과 선영의 씹물이 보지 털에 말라 붙어있는 민정의 보지
둔덕을 움켜쥐며 말했다.
민정은 현우가 자기 보지를 가리켜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호는 순간 현우가 말하는 처형들이 누군지 몰랐다가 곧 그 처형들이라는 사람들이 자기
아내와 아내의 친한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순정이라면 만호도 잘 아는 은미의 친구였다.
“하아아앙..... 제부..... 나 미치겠어.... 내 보지가 너무 뜨거워.... 아아아앙.....”
“처형..... 그 달궈진 개보지를 암캐처럼 엎드려서 쑤셔봐.... 내가 쑤셔준다 생각하고....”
현우는 이렇게 말하며 조수석을 뒤로 바짝 밀어 놓고 등받이를 거의 수평이 되게 제끼곤
그 위에 민정을 암캐처럼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곤 민정의 스커트를 허리에 말아 올렸다.
“하아앙.. 알았어 제부.... 흐으응.... 제부 쑤셔줘.... 내 씹보지에 제부 좆을 박아줘... 응...?”
은미는 마치 현우가 지금 같이 있는 것처럼 말하며 암캐처럼 침대 위에 엎드려 보지를 맘껏
뒤로 내빼고는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후후..... 아주 좋아.... 보지에서 씹물이 줄줄 흐르는데....? 응....?”
현우는 이렇게 말하며 민정의 보지를 양쪽으로 벌려서는 냄새를 맡았다.
민정의 보지에선 낯선 남자의 정액 냄새와 묘한 씹물 냄새가 동시에 났다.
민정은 그런 현우의 행동에 왠지 기분이 좀 상했지만 그건 잠시였다.
곧 현우의 좆이 보지 동굴 벽들의 주름을 간질이며 들어와 박혔기 때문이였다.
만호는 다시 안방 문 쪽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았다.
은미의 풍만한 엉덩이가 문 쪽으로 향해 있었고, 그 엉덩이 사이에 약간은 거무티티한
씹두덩 사이에 굵직한 인공 좆이 은미의 손에 의해 보지 속으로 들락거리고 있었는데
들락거릴 때마다 은미의 씹물이 그 인공 좆기둥에 기름칠을 해대고 있어 안방 불빛이
좆기둥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만호는 지금까지 자신이 몰랐던 은미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그렇다면.... 어제 저녁에 내 앞에서 김대리에게 보지를 대주기 전부터 이미 김대리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단 말이지... 그것도 순정씨랑 동시에... 거기다가 레즈까지....’
만호는 가슴 한가운데서 타오르는 질투심에 몸을 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