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뭐야! 이냄새는..."
귀가한 사나에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미 아키라도, 유구미도 2층의 방에 돌아와 있었다.
문은 활짝 열어놓았지만, 안쪽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사나에는 이상한 냄새를 깨달은 것이다.
창도 열려있었고, 무감각해진 후각으로 인해 아키라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역시 아직 냄새는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더럽혀진 기저귀는 비닐봉투에 몇겹이나 밀봉해서 버렸다.
"유구미를 관장시켰어. 사나에도 해줄까?"
"뭐...!?"
사나에는 아름다운 눈살을 찌푸리고 세라복인채 아키라의 방에 들어가 동정하는 듯한 눈으로 유구미를 바라보았다.
"흑..."
간신히 울음을 멈췄던 유구미가 다시 울기 시작했다.
지금은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지만, 아직 Anus의 신경이 곤두서서 불안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무슨 짓을 한거야! 아키라 상!"
사나에가 길게 찢어진 눈초리를 흘기며, 아기라도 달래듯 유구미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엉덩이 속이 깨끗해졌으니깐 어널섹스라도 할까 하고 있었지. 유구미가 불쌍하면 누나가 대신해줄래? 아직 관장약은 남아있어"
"바보....좋아. 내가 말하는 대로 해주면 그렇게 해주지"
사나에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뭐?"
"내가 만져서 5분동안 사정하지 않는다면 관장이든 어널이든 뭐든 해줄께"
무엇인가 사나에는 생각해둔게 있는 듯했다.
"재미있겠는데, 5분정도로 괜찮겠어? 방금전에 한번 쌌는데?"
"좋아, 침대에 똑바로 누워봐. 유구미짱도 도와줘. 이녀석을 용서하지 않겠어"
사나에는 아키라에가 다가와 시원스럽게 바지와 속옷을 벗겨냈다.
그리고 하반신을 노출시킨채 침대에 바로 눕게 만들었다.
무엇이 일어날지, 쾌감의 기대로 아키라의 페니스는 이미 뭉게뭉게 발기해왔다.
그러나 유구미 입에 발사한 바로 직후다. 5분정도 참는건 쉽다고 생각했다.
"도구를 사용할거야. 이거하고 이거"
사나에는 가방속에서 무언가 전선이 달린 2개의 기구를 꺼내보였다.
하나는 메추리알과 같은 타원형 핑크 바이브레이터로 전선이 스위치 박스에 연결되어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페니스 모양의 구불구불한 바이브레이터로 역시 몇단계의 스위치가 달린 건전지 박스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설마 자지같은 바이브레이터를 엉덩이에 넣지는 않겠지?"
"이건 진동 자극용이고, 엉덩이에 넣어주는 건 여기 작은쪽"
사나에는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다.
울고있던 유구미도 호기심이 솟아났는지 처음 보는 기구를 열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혹시 사나에에겐 원래 레즈비언끼가 있어 최근 자주 자러가는 동급생이랑 플레이에 빠져있는지도 몰랐다.
아니면 그런 바이브레이터를 몇개씩이나 가지고 있을리가 없다.
"오싹해지는걸. 그런걸 엉덩이에 넣다니"
"기분 좋은건 생각않고? 아키라도 그동안 지독하게 대했으니깐"
사나에는 말을 마치고 메추리알같은 바이브레이터를 입에 넣고 타액으로 적셨다.
그리고 아키라의 양다리를 들어올려 Anus도 망설임 없이 미끈미끈하도록 빨아주었다.
이윽고 작은 바이브레이터를 꽉 누르더니 아키라가 숨을 내쉰 순간 미끈하고 넣어버렸다.
"아악!"
"후후, 뭐 처녀같은 소릴 내고 있어!"
사나에가 말하자 유구미가 쿡쿡하고 웃었다.
"크윽. 젠장 빨리해봐라, 지금부터 시간 잴거야"
"좋아. 지금 시작해서 5분이야"
사나에는 비웃음을 보이며 스위치를 조정했다.
동시에 아키라의 Anus에 들어간 바이브레이터가 윙윙 소리를 내며 회전을 시작했던 것이다.
항문의 안쪽에서 전립선이 자극되어 금새 페니스는 최대한으로 발기해 딱딱해졌다.
한층더해 사나에는 나머지 한개의 바이브레이터에 스위치를 넣고 진동하는 끝부분을 페니스의 뒤편으로부터 민감한 요도구까지 드르륵 거리며 꽉 눌렀다.
"크흑!"
아키라는 낮게 신음하면서 지금까지의 여자의 혀나 부드러운 몸과는 다른 새로운 쾌감을 발견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제...유구미짱, 함께 빨자, 곧 나올거야"
사나에가 말하며 유구미의 얼굴을 끌어들이면서 귀두에 혀를 내밀었다.
얼굴을 서로 맞댄 두명의 숨이 서로 섞여, 각각의 혀가 요도구나 귀두의 날개를 기분좋게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Anus의 안쪽에서는 메추리알 진동기가 윙윙거리며 꿈틀거리고, 페니스의 뒤편이나 밑쪽은 남근형 진동기의 끝부분이 격렬한 진동을 전해온다.
말하자면 4가지의 자극이 Anus와 페니스에 집중되어 있었다.
"유구미짱, 마시고 싶어?"
"아니, 언니가.."
"그럼 불알을 빨아줘. 아직 1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깐 천천히 빨아도 괜찮아"
사나에는 남근 진동기로 페니스의 뒤편을 자극하면서 귀두를 입에 삼키고 끈적끈적 빨면서 혀를 돌리기 시작했다.
유구미는 음낭에 살살 혀를 문지르고 이따금 전선이 삐져나온 Anus까지 미끈거리며 빨아주었다.
큰일날 쾌감이었다.
아키라는 이제 고집을 피울 여유도 없었고 처음 접하는 쾌감에 빠져들어갔다.
"아......싼다...!"
목의 안쪽에서 신음소릴 내며 아키라는 사나에의 입속안에서 꿈틀거리며 페니스를 맥박치게 했다.
사나에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정액을 받아 흘리지 않도록 입술을 조이면서 조금씩 꿀꺽꿀꺽 목에 흘러넣어갔다.
아키라는 벌렁벌렁하며 전신을 진동시키면서 정액을 짜내, 이윽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나에에게 쏟아부었다.
이윽고 힘이 빠져도, Anus의 안에서는 진동기가 날뛰며 회전하여, 언제까지나 쾌감이 계속되는 것 같았다.
사나에가 입을 떼고 남근형 진동기의 스위치를 껏다.
유구미도 음낭으로 부터 입을 떼고 "벌써 끝나버렸어?"라는 표정으로 놀란채 사나에와 아키라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3분이네, 아키라 상의 패배지만 기분은 좋았죠?"
사나에가 살살 웃으며 말하고 메추리알 진동기의 스위치를 내리고, 전선을 잡아당겨 미끈 뽑아냈다.
"아아....또 해줬음 좋겠어"
아키라는 숨을 헐떡이며 억지로 말했다.
"아니, 5분동안 참지 못한 벌로, 이번엔 이걸로 우리들을 기분좋게 만들어줘"
"좋아, 두사람 모두 그 굵은 녀석으로 울게 만들어주지"
아키라가 말하자 유구미가 긴 남근형 진동기를 보며 깜짝 놀라 어깨를 움츠렸다.
"언니, 이런 굵은게 들어가요?..."
"괜찮아, 유구미짱도 흠뻑 젖으면 금방 들어가"
"아...무섭다. 그리고 너무 늦어서 집에 가야해"
창밖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두사람 모두 이제 유구미를 잡아두려 하지않고 얌전히 돌려보내 주었다.
그리고 아키라는 의매와 둘이 되자마자 세라복을 벗기고 테니스연습으로 요염한 땀냄새가 배어있는 피부를 핧으며 진동기에 손을 뻗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