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29)

야! 민형아....덕구는 비디오에 테잎을 넣고나서 날 바라보며 나보고 혹시 포르노 테잎

본적있냐고 묻는것이었다.

그때까지 딸딸이는커녕 포르노 사진도 본적이 없는나는 덕구에게 사실대로 말하기가

왠지 싫어서 " 야 임마..내가 무슨 애덜이냐? 아직 그런것도 못보게?" 하며 나는

초보시절에 그런거 다 봤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말에 덕구는 의외라는 듯 이 날 쳐다보며 그래? 난 니가 이런거 한번도 구경 못

한줄 알았지!..야 민형이 너도 알고보면 은근히 할건 다한다...난 너가 공부만 하는

쫌팽인줄 알았더니...허긴 뭐 나도 6학년때부터 이런거 봤으니....하며 침대쪽으로

기대앉은 덕구는 침대밑에서 뭔가를 꺼내 입에 무는것이었다

선배들이 피우는걸 몇번 봤지만 설마 내친구가 담배를 피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나는 속으로 깜짝놀랐다.

허지만 겉으로는 "임마 담배 피우면 키안큰다고 하더라"...흡사 담배피운사람처럼말을

하니 "너 담배도 피웠었냐?"덕구는 눈을 똥그랗게 뜨더니 내얼굴을 쳐다보며 마치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 보는것이었다

"그럼임마..내가 아직 왜 키가 안크는데.." 다 담배 때문에 그래 ..그래서 고등학교 졸

업할때까지 담배는 안피우기로 했다..

"야..박민형 ..다시봐야겠다"..덕구는 진짜로 내말을 믿는 듯 날 한번 쳐다보고는

비디오 버튼을 누르고는 나에게 니가 이런거 본적이 없을 것 같에서 내가 오늘

보여줄라고 오라고 했는데..혹시 재미없더라도 그냥 보라고 하며 창문을 조금 열었다

방안은 금새 덕구의 담배연기로 가득찼다..

내가 방안에서 담배피우면 냄새 때문에 니네 부모님한테 안혼나냐 하고 물으니 덕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다..

꼰대는 허구헌날 안들어오고 새엄마라는년은 맨날 싸돌아다니느라고 집에서 자기가

뭔짓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 덕구를보니 측은한 생각도 들었다

이윽고 화면이 지직거리더니 뭐라뭐라 영어가 나오고 음악이 흘러나왔다.

첨에는 미국사람들이나와서 뭐라뭐라 그러고 슈퍼같은곳에서 오토바이 탄 남자와

여자가 말을하기시작하더니 여자의 손이 남자의 바지위를 쓰다듬고 남자는 여자의

가슴에 손을 넣고는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런장면을 처음본 나는 화면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숨이

차올라 나도모르게 입을벌리고 휴우~~~ 하고 큰숨을 몰아 내쉬었다.

그 모습을 본 덕구는 씽긋 웃더니 "너 이거 첨이지?"하고 묻는것이었다

난 답답해서 그렇다고 명화볼때는 조용하는거라고 하면서 짐짓 능구렁이처럼 말을

하고 화면으로 다시 눈길을 돌렸다

다시 장면이 바뀌고 어느 호텔같은 곳인지 여관인지는 잘 모르지만 여자와 남자는

부등켜 안고 서로의 혀를 상대방 입안에 집어넣고 빨아대고 있었다.

화면이 클로즈업되면서 여자의 혀가 남자의 코를 핱는가 싶더니 곧이어 남자의 혀를

위아래로 훝기 시작했다

곧이어 여자가 남자의 발밑에 무릅을 꿇더니 남자의 가죽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바지를 벗자 남자는 팬티도 안입었는지 곧 내 팔뚝만한 하얀자지를 자기의 오른손

으로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자지 밑에서 얼굴을 들고 남자를 쳐다보며 뭐라고 말을 하더니

곧이어 두손으로 남자의 자지를 움켜 쥐었다

오른손으로 남자의 자지를 위아래로 훝어가면서 왼손으로는 남자의 고환을 정성스레

만지는 것이 이것이 말로만 듣던 포르노라는거구나 하는 생각에 그순간만큼은 내가

누군지 내일 뭘 해야하는건지 정말 아무런 생각도 안들었다

다시 여자의 입이 화면가득히 확대되더니 곧이어 그 커다란 남자의 좆대가리를

입에 하나가득 넣는것이었다

신음소리가 화면가득히 흘러나오고 여자의 머리는 점점 빠른속도로 전후진을 되풀이

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두손으로 잡고는 오우 굿~~~ 이라는 소리를 연발하며 엉덩이를

여자의 머리쪽으로 들이밀기 시작했다

평상시 내 자지를 그렇게 자세하게 본적이 없는 나는 힘줄이 돋아나 곧 터질 것 같은

남자의 자를를 보는순간 나도 모르게 내 아래춤을 바라보게 되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