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젖어서 찌릿한 냄새가 나는 고모의 음부를 상상하자 덕구는 온몸
에 뜨거운 뭔가가 맴돌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고 이윽고 점점 빨라지는
손동작에 덕구의 성기는 빨개지더니 드디어는 귀두 윗부분이 벌어지며
노란듯한 액체를 포르노 잡지위로 퍼 붇기 시작했다.
욱~욱~ ..덕구는 순간 아무런 생각도 들지않고 마치 별천지에 와있는듯한
느낌에 정액이 튀어서 자기 바지위에 떨어지는것도 모르고 마지막 한방
울까지 다 짤 듯이 오른손에 힘을주어 고환쪽부터 귀두 부근까지 훝듯이
잡아 올렸다.
언제나 이랬다 .자위행위를 시작해서 절정에 오를때까지는 그 흥분감에 몸
을떨고 그 순간 만큼은 아무나 곁에 있으면 억만금이라도 주고 섹스를 할
것 같지만 사정하는 순간이 지나고 나면 허탈해 지는게 순간적으로 아무
런 생각을 할수 없다는걸 아마도 자위행위를 해본사람들은 공통적으로느
끼는 부분 일 것이다.
덕구는 이날 새엄마 팬티로 자위행위를 하고 엄마나이보다 많은 고모의
몸을 상상하며 두 번째 자위행위를 했던 것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바닥에 앉은채로 침대에 등을 기대던 덕구는 갑자기
이러는 자신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른사람도 아닌 엄마라면 엄마인 새엄마 팬티를 보고 흥분을 느끼고 더구
나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은 고모를 보고 이상한 상상을 하다니 내가 어떻
게 된거 아닌가?..너무 포르노 책을 많이 봐서 그런가?이러다 일내면 어떻
게 하지!..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그만 덕구는 방안에 어지럽혀 있는
사정액과 잡지를 다 치우고 나서 숙제를 하기위해 책가방을 열었다.
하지만 아무리 어리고 혈기 왕성하다고 해도 자위행위를 연달아 두 번하고
나면 천하장사라도 피곤증이 몰려오는건 당연한일 ,덕구도 막상 숙제를 하
기 위해 책을 펼쳐 보았지만 두개세개로 보이는 글자에 그냥 자고 아침일
찍 일어나서 하기로 맘을 먹고 침대위로 몸을 던졌다.
평상시 11시 정도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던 덕구는 이날 7시부터 자기
시작했다.
물론 아버지 오는소리도 못듣고 그렇게 정신없이 단잠을 자던 덕구는갈증
을 느껴 손을 뻗어 물을찾다가 이층방에 올려다놓은 물이 없다는걸 기억해내고는 아래층에 물을 가지러 가기위해 방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
려 갔다.
언젠가 새벽에 시끄럽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아버지한테 호되게
꾸중을 듣고난뒤로는 뒷굼치를 들고 다니는 버릇이 생긴 덕구는 이날도
조심스레 냉장고를 향해 한계단두계단 내려갔다
주방쪽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 걸어가던 덕구는 순간 흠찟 놀라고 말았다
안빵쪽에 누군가 서있는듯한 모습이 덕구의 눈에 띄었던 것이다
잠결에 잘못 봤나 싶어서 눈에 힘을 주고 자세히 보던 덕구는 그 그림자가
고모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고모가 아버지 방 앞에 그냥 서있는게 아니고 뭔가를
듣고 있는 듯 머리를 아버지 방문에 밀착시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있는
것이었다
덕구는 왜그러지?싶어서 자그마한 목소리로 "고모""고모"하고 연달아 두 번
을 불렀다. 첨에는 못듣는가 싶던 고모가 두 번째 덕구목소리를 듣고는 고 개를 돌려 덕구를쳐다보고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덕구쪽으로 다가 왔다.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고모도 덕구처럼 뒷 굼치를 들고 오는것이었다덕구는 그렇다고 쳐도 고모는 왜 저렇게 걷지? 고모도 시끄러울까봐저렇 게걷나?하고 생각한덕구는 왜이시간까지 안주무시고 아버지방앞에 계시냐고
고모에게 말을 걸었다 .덕구의 물음에 고모는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내려
왔다가 아버지랑 새엄마랑 다투는 것 같아서살짝 엿들었다며 너도 빨리
니방으로 올라가라며 서둘러 계단쪽으로 걸어가셨다
계단으로 걸어가는 고모한테 "고모 물은?"하고 덕구가 말하니 약간은
당황한듯한 목소리로 "으응~~"마셨다.하며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셨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낸 덕구는 자기방으로 올라가기위해 계단쪽으로 가다
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새벽 이시간이면 주무실 시간인데 아버지 방앞에서 뭔가 엿듣는듯한
고모의 이상한 행동하며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데 싸우는 소리가 들
리는 것 같다는 말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덕구의 머리를 쏴악~~스치
며 지나가는 뭔가에 덕구는 자기도 모르게 물병을 계단 구석에 두고는
살살 안방쪽으로 소리를 최대한 죽이며 걸어갔다.
방문 앞까지 간 덕구는 오른쪽 귀를 방문에 밀착시키고 안에서 나는 소리
를 듣기 시작했다.
아흑~~ 아~~ 여보 미치겠어..응?..지금 그만두면 나 죽어버릴 것 같애..
그러니까 조금만 더..응?...응?..
아니 세상에나 덕구의 귀에는 코맹맹이소리로 뭔가를 애원하는듯한 새엄마
의 목소리가 방문을 타고 넘어와 덕구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아니?그럼 고모가 아빠랑 새엄마랑 관계하는걸 훔쳐듣고 있었단 말이야?
덕구는 투실투실한 고모의 인상과 방금목격한 고모의 행동이 일치가 돼지
않아 짧은시간 혼란이 오는걸 느꼈다.
곧이어 안방에서는 걸걸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흐~~억...억..어! 여보 지금 나 할거같애..아~~~ 미치겠다......숨넘어가는 듯
한 아버지의 목소리에 덕구는 이상하리만큼 흥분되는 기분을 느꼈다
"벌써?..안돼..난 지금부턴데..벌써하면 어떻게해?.."..응?..조금만 더..응?..
애원하는듯한 새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곧이어 사정을 했는지 아버지
의 힘빠진 목소리와 짜증이 묻어나는듯한 새엄마의 목소리가 겹쳐서
덕구의 귀에 들려왔다.
부시럭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옷을 입는듯한 소리가 덕구의 귀에 들려
오고 곧이어 아버지의 냉장고에서 맥주한잔 가지고 오라는 소리가 들지자
덕구는 서둘러 물병을 가지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