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29)

고모의 적나라한 자위행위를 목격한 덕구는 잠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늘 자신에게 약간은 거칠게 때로는 욕도 해가면서 새엄마보다 더 덕구에게 어머니 노릇을

하던 고모였는데 성욕에 미쳐서 저렇게 자신의 방에서 몸부림을 치는것을보고 설마 지금은

떨어져 살고있지만 어머니도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침대쪽으로 몸을 던졌다.

푹신한 침대의 쿳숀과 샤워후의 나른함과 자위행위 후 늘어지는 심신의 고단함으로 덕구는

그렇게 충격적인 하루를 서서히 잠속으로 밀어 넣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침식사를 하라는 일층에서의 고모 목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난 덕구는 침대 밑으로 발을

뻗어 슬리퍼를 신고 잠시 머리를 양손으로 꾹꾹 누르며 잠에 깨어나기위해 고개를 뒤로 두

어번 돌리고 기지개를 폈다

묵직한 하복부 중량감에 자신의 사타구니쪽으로 시선을 돌리던 덕구는 뚫어질 듯 발기돼있

는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입가에 띄우고 손으로 귀두 부근을 꾸욱 하고

힘껏 쥐어본다음 조만간에 어쩌면 이 거대한 놈을 꼭 쓸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무심결에 벽

쪽 다락문을 쳐다보았다..어쩌면 ..어쩌면..나의 첫상대가 꼭 고모가 될것같다는 ....아니 ..꼭

고모에게 나의 성기를 깁숙히 삽입하고 말것이라는 다짐을 한 뒤 식사를 하기위해 일층으

로 내려갔다

잘 주무셨어요?..하며 고모에게 인사를 건네던 덕구는 식탁위에 식사 준비를 하시는 고모 의 얼굴을 잠시 선채로 바라보았다

식사준비에 한창이던 고모는 느낌이 이상했던지 고개를 돌려서 덕구를 쳐다 보았고 이내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덕구와 눈이 마주친 고모는 "이넘이 식전 댓바람부터 못볼걸 봤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어여 식사나 빨리해"하며 냉장고쪽으로 걸어갔다.

냉장고 쪽으로 걸어가는 고모의 뒷모습에 덕구는 뿌듯하니 용트림을 시도하는 자신의 사

타구니를 손으로 가리고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식탁위에 있는 냉수를 한모금 들이켰다.

주방에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모의 몸을 바라보며 덕구는 흡사 알몸을 보는 듯

한 느낌에 젖가슴 부근과 배꼽밑에 울창한 밀림으로 위장한 사타구니를 힐끗 힐끗 쳐다보

며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새엄마와 아버지는 새벽같이 어딜 나가셨는지 고모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덕구는 우걱

우걱 밥숟가락에 밥을 한웅큼씩 입에 넣는 고모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밥먹는것만 보면 그냥 정이 붙을라고 하다가도 떨어질 정도로 고상하고 품위있는것하고

는 거리가 먼 고모이건만 어제저녁에는 왜 그다지도 아름답고 이쁘게 보였던지 잠시 어제

저녁의 일을 떠올리던 덕구는 이내 식사에 열중했다.

그렇게 한 이삼주일이 지난 토요일날 덕구는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자 마자 바로 집으로

달려왔다.

다른때 같으면 토요일날 친구네 집을 전전하며 만화책과 수다에 늦으막히 집으로 돌아

왔을 덕구지만 고모의 자위행위 사건이후로 밖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되도록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버릇을 들였고 속도 모르는 아버지와 고모는 칭찬을 덕구에게 늘어놓

기 시작했다 .

물론 새엄마는 덕구가 일찍오던 늦게오던 무신경으로 일관했고 덕구도 그런 새엄마에게는

섭섭함이라던가 하는 다른 느낌을 갖지않고 있었다

불과 이삼주 사이에 달라지는 덕구의 모습을 지켜보던 고모는 내심 흐믓함을 감추지 못

하고 이제는 어느정도 덕구의 장난을 받아주기도 했다

예전같으면 덕구가 "고모"하며 뒤에서 젖가슴을 만지며 장난을 걸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인데 이제는 "다큰놈이 징그럽게"하며 가볍게 뿌리치는 정도로 고모와 덕구의 사이는

점차 친밀해져 갔던 것이다

물론 그런행동을 하는덕구는 나름대로 계산이 깔린 행동이었지만 그것을 모르는 고모는

단순한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거기에 힘을 얻은 덕구의 행동은 점차 강도를

더해 갔다.

이삼주가 흐르는동안 덕구는 매일 매일 다락에 올라가 고모의 행동을 몰래 지켜봤고

지성이면감천이라고 일주일에 두 번정도씩 고모의 자위행위를 훔쳐볼수가 있었다.

도둑질도 자꾸하면 버릇이된다고 이제는 훔쳐보는것만가지고 만족을 할수 없었던

덕구는 나름대로 고모와의 섹스를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그 첫단계가

고모와의 장난을 통한 육체적 접촉이었던 것이다.

현관문을 열고 가방을 마루 바닥에 내려놓은 덕구는 주방을 향해 "고모 나왔어"하며

소리를 질렀다.

다른때 같으면 "덕구 왔니"하며 반겨주실 고모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덕구의 귀에 들

지질 않는것이었다

신발을 현관에 벗어던지고 서둘러 이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간 덕구는 고모 방문을

열어보았지만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시 화장실쪽으로 걸어가 "고모 안에 있어"

하고 말을했지만 역시나 안에서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자기 방으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덕구는 일층 안방으로가서 "똑똑"노크를 한 다음

안방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방안을 들여다 보던 덕구는 흠찟 놀라고 말았다

침대위에 반듯이 누워 얼굴에 오이를 잔뜩 붙이고 있는 새엄마의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한쪽 다리를 모로 세워서 누워있는 새엄마의 허벅지가 흘러내린 치마 사이로 반짝 반짝

빛을 내며 덕구의 시야에 들어왔고 허벅지 안쪽으로 연보라색의 자그만 팬티가 그 모습

을 드러내며 덕구의 성감을 자극했던 것이다.

천장을 바라보며 뭔가 흥얼거리듯 콧노래를 부르던 새엄마는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방안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눈을 치켜뜬 덕구와 시선이 마주쳤고 이어 덕구

의 고모어디갔냐는 물음에 오늘 휴가나온다는 아들 데리러 서울역 가셨다고 말을한다음

다시금 두손을 머리뒤로 깍지를 끼고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덕구는 남의 얘기하듯 툭 하니 말을 던지며 다시 자리에 눕는 새엄마의 행동에 내심 화

가 치밀었지만 봉긋 솟아오른 젖가슴 윤곽과 겨드랑이에 자리잡은 한움큼의 까만털에

그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방문을 닫고 나갈줄 알았던 새엄마는 문을 열고 계속 안을 쳐다보는 덕구에게 의아한 눈

빛으로 "무슨 할말이 남았니"하며 누운채로 눈동자만 덕구쪽을 향하며 물었고 당황한 덕

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하며 방문을 닫았다.

방문을 닫고 자기방으로 올라온 덕구는 이제껏 고모의 알몸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군살하나없이 쫙 빠진듯한 새엄마의 육체를 생각하니 치밀어 오르는 성욕에

그만 참을수가 없어 침대밑에 감추어 놓은 타올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바지를 내려 자신

의 귀두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며칠전 새벽에 자위행위를 마친 고모가 세탁기에 타올을 넣는걸 훔쳐본 덕구가 몰래

자기 방으로 가지고 온 타올이었다

고모의 사타구니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털과함께 말라붙어있는 이 타올을 가지고 덕구는

남모르게 밤마다 자위행위를 했던것인데 이제는 그 타올을 가지고 새엄마의 육체를 떠

올리며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었다

뒷굼치를 약간 올려서 책상높이에 맞춘 덕구는 타올 전면의 약간 노리끼리한 부분을

응시하고 새엄마의 음부를 떠올리며 손동작을 서서히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 엉치 뒷 부분부터 뻐근한듯한 느낌이 올라오더니 감싸쥔 오른손 사이에 귀두부근

에서 울컥 하며 엄지와 검지부근을 적시며 정액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낮부터 자위행위를 한 덕구는 주방에 내려가서 오렌지 주스한통을 자기방으로 가지고와서

머그컵에 따라 마시고는 곧 잠자리에 들었다

고모의 자위행위 목격후 바뀐 행동 하나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잠자리에드는것이다

늦은 저녁때쯤 일어나서 숙제를 마치고 혹시 있을지 모를 고모의 자위행위를 보기위해

다락을 오르락 내리락 했기 때문에 초저녁에 잠을 자지 않으면 그다음날 학교가서 하루

종일 조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덕구 자신도 모르게 생활의 리듬이 바뀌어 버린것이다

가끔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고모였기에 그냥 잠자리에 든다고 포기

하고 다락에서 내려왔다가는 좋은 광경을 목격할 확률이 적었기 때문에 한 서너시간은

족히 다락에서 쭈그리고 훔쳐보다가 내려와야 안심이 되는 덕구 였기에 체력적인 한계로

어쩔수 없이 잠을 자기시작한것인데 이제는 버릇이 돼서 잠을 자지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가 없게 되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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