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간 여자애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오고 조금있다 예의 그 여자에가 말을꺼냈다
"좋아 , 다른사람 부탁도 아니고 짱이 간만에 부탁하는거니까 들어주긴하는데"
탁자위에 팔을괴고 말을꺼내던 여자애가 그대신 오늘 있었던 일은 어디가서 주절거리
지 말라며 만약 이 소문이 자기들 귀에 다시 돌아서 들어오면 니들하고 다시는 만나
지 않겠다며 입조심해줄 것을 부탁했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클짱은 남자애들에게
입조심하라며 만약 학교내에서 덕구에대한 소문이 하나라도 나는날에는 줄초상치를
준비하라며 엄포 비슷한 말을 꺼냈고 여자애를 쳐다보며 누가 덕구 파트너가 될거냐며
물어보았다
"니가정해!"
느닷없는 그 여자애의 말에 덕구가 고개를 들어 여자애를 쳐다보자 여자애는 자기들이
정하기가 뭐하니깐 니가 그냥 정하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면 나중에 서클
짱에게 말을 하라고 했다.
서클짱은 덕구를쳐다보며 마음에 드는애를 찍으라고 했고 덕구는 더욱더 얼굴이 빨개진
체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인체 서클짱에게 나중에 얘기하겠다며 말을하고는
잠깐 화장실좀 갔다온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덕구는 여자애들에게 얼굴을 안보이기위해
벽쪽을 쳐다보며 걸음을 옮겼다
화장실로 들어온 덕구는 우선 찬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위해 세수를 하고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자위행위를 많이 해보긴했지만 여자랑 콩을 까본적 없는 덕구는 잠시후에 여자랑 콩
을깐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쟈크를 열기무섭게 바지 밖으로 튕기듯 튀어나온 자신의
성기를보고 과연 이걸로 여자랑 잘할수있을까 하는생각을 하며 오른손으로 자신의
귀두부근을 쓸 듯이 만지고는 다시 바지안으로 집어넣었다
자리로 돌아온 덕구에게 서클짱이 생각해놓은 애는 있냐며 귓속말로 물어왔고 덕구는
자기가 첨에 봤던 여자애를 눈짓으로 가르키며 혹시 저기 저여자에가 선배님 애인이
냐며 물어봤다
덕구의 물음에 서클짱은 자기는 저런애들 애인으로 생각하지않으니까 니가 맘에 드는애가
있으면 고르라며 말을했고 덕구는 마음을 다잡아 먹은듯한 표정을 하더니 서클짱의 귀에다
대고 저쪽 중앙에 앉은 애가 맘에 든다며 그 여자애를 눈빛으로 가르키며 말을꺼냈다
덕구의 귓속말을 듣던 서클짱은 "짜식 보는눈은 있네!..알았다"라며 덕구의 어깨를 툭치더
니 여자애들에게 가게안이 너무 답답하다고 밖으로 나가자며 일어섰고 덕구는 재빠르게
계산대로 달려가 빵값과 음료수 값을 계산하고는 선배들의 뒤를 따라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렇게 밖으로 나간 선배들과 여자애들은 서울대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서클짱은
덕구가 지목한 애한테 가더니 뭔가 말을 하는것이었다
앞에서 걸음을 옮기던 그여자에는 서클짱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고개를 돌려 덕구를 바라보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얼마쯤 갔을까 앞에서 무슨이야기들을 하는지 선배들과 여자애들은 거리에서 까르르 깔깔
거리며 서로에게 장난을 걸고 도로한켠쪽을 다 차지하며 걷기시작했고 그 여자애도 같이
걸어 가는가 싶더니 슬그머니 옆 골목쪽으로 빠지는 것이 맨뒤에 따라 길을걷던 덕구의
눈에 보이는것이었다
여자애가 옆으로 빠지자 곧이어 서클선배가 덕구쪽으로 다가오더니 자기네들은 서울대쪽
으로 계속 걸어갈꺼니까 너는 조금있다 저쪽 골목쪽에 기다리고있는 여자애한테 가보라며
다른 선배들한테는 간다는 소리하지 말고 가라며 덕구에게 오늘 잘 해보라며 말을하고는
저만치 앞서서 걸어가는 일행들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서클짱의 말을듣고 골목쪽으로 걸음을 옮기던 덕구는 저만치 벽에 몸을 기대고 서있는
여자애를 보고는 멈칫 걸음을 멈추었고 마침 덕구를 발견한 그 여자애는 벽에서등을떼고
는 덕구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자신을 향해서 걸어오는 여자애를 보던 덕구는 그만 황홀감에 빠져 들었다
가게안에서 보던것과는 틀리게 밝은 햇살 아래에서 보는 그 여자애는 흡사 선녀처럼
이쁘게 덕구의 눈에 비추어 졌던 것이다
덕구의 바로 앞까지 온 그 여자애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는
"아까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나 은영이라고 해..만나서 반갑다.."
덕구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내미는 손을 떨리듯 맞잡은 덕구를 보던 은영이는 덕구가
귀여운 듯 볼을 가볍게 꼬집더니 무슨남자에가 그리 숫기가 없냐며 자기가 덕구보다
나이는 두 살 많지만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며 자기가 오늘 저녁에 자기 엄마한테
가봐야 해서 중간에 빠지게 된거라며 자기가 자취하는 곳으로 가자며 덕구의 손을
잡아끌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