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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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꺼진 침실에는 창으로부터 달빛이 비쳐들어와 카오리의 몸을 비추어주고 있었다. 카오리는 나의 물건의 뿌리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쥐어잡고 새끼손가락는 불알의 알과 알사이를 훑어가고 있었다. 나는 아내의 처음으로 행하는 그 애무의 방법에 놀라면서도 하반신은 한순간 경직됨이 시작되었다. 카오리는 나의 부풀어오른 귀두의 주위를 혀로 한바퀴 핥으면서 입속으로부터 타액을 묻혀 소리를 내고 입술을 먼저 붙였다고 생각하자마자 벗기는 듯이 한순간에 빨아나갔다.

“앗...”

나의 입에서부터 작은 소리가 나고 그 반응을 확인한 카오리는 목구멍 깊숙이까지 삼킨상태에서 일단 움직임을 멈추고 그 상태로 혀바닥중앙으로 바깥언저리를 핥은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상하의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앗 ”

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흐르자 그 반응을 확인한 카오리는 목속깊숙이 빨이들인 상태에서 일단 움직임을 멈추고 그 상태로 혀바닥으로 물건의 기둥을 핥음과 동시에 상하로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용함만이 흐르는 침실에서 카오리는 입에서 흐르는 점액과 타액이 뒤썩인 소리만이 들릴뿐이었다. 아내의 입이 성기가 된것처럼 나의 물건을 따뜻하게 감싸안으며 그 행위만을 계속 반복할뿐이었다. 그것은 마치 닳을대로 닳은 창부의 성기같았다.

“아... 아... 아아... 아"

나의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신음소리가 나왔고 더 이상 참을수 없는 한계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의 반응을 카오리도 알아차린 듯 입주면의 스트로크가 상하로 스피드를 높여가며 콧소리를 격하게 내뿜으면서 단숨에 나를 제압해나가고 있었다.

“ 아아아... 싸... 살것같아.. 아아”

‘퓨숙’ ... 그 소리가 귀에 들릴정도로 나는 확실하게 카오리의 입속에 욕망의 즙을 분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부부에 있었어도 처음으로 하는 행위였다...

나는 허벅지로부터 얼굴을 든 아내의 실루엣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실루엣은 입을 다문채로 얼굴을 들어 앞을 향하여 나의 시선을 받으면서 턱을 들어올리면서 ‘꿀꺽’하고 그것을 삼키는것이었다.

(...)

아연해있는 나에게 그 실루엣이 중첩되어 왔지만 그로부터 잠시동안 침묵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윽고 두사람의 호흡이 진정되었다.

“ ..당신... 나 열심히 했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나의 속에서 무엇이라고 말할수 없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넘쳐흐르는것만 같았다. 달빛을 받은 아내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 눈물? ...)

나는 갑자기 카오리를 꽉껴안으면서 격렬하게 입술을 찾고 있었다. 내 자신의 정액냄새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탐나는 듯이 아내의 입술을 계속 빨고 있었다.

다음날.

내가 눈을 뜬 것은 이미 정오가까이 될갈 무렵이었다.

오랜만에 우리집에서 눈을 뜬 것은 어딘지 기분이 좋았다.

그 이유는 어제밤에 아내와의 정사에서도 한 요인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 휴일도 오늘과 내일로서 끝이네...)

( 내일 일요일에는 또다시 전근지로 가지않으면 안되는군...)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1층 거실로 향했다. 카오리는 먼저 일어나서 가정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 다들 잘잤어.”

나의 인사에 가족전원이 인사를 건넸다. 장남, 차남 그리고 아내 카오리.

카오리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에 붉은색을 띄면서 미소를 짓는다... 마치 어제밤 자신의 행동을 떠올리는 것처럼. 나는 그런 행동을 하는 아내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오늘밤 저녁은 모두 어디나가서 밥이라도 먹을까?”

소파에 앉으면서 나는 신문을 손에 든채로 말을 꺼냈다.

신문에 나와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렇게 해요’라는 소리가 들리기를 바라고 있었다... 일부러 태연한척하면서 나는 신문으로부터 눈을 돌려 얼굴을 들어보였다. 눈에는 장남과 차남의 곤란한 표정이 비추고 다음으로 카오리의 변명을 할 것 같은 얼굴이 비쳤다.

“ 당신 미안해요... 실은 좀전에 연락이 와서 자치회의 모임이 있다구요... 그것도 오늘밤은 길어질 것 같다고 해서...”

“ 뭐... 자치회?... 임원도 아니면서...”

“ 아... 당신이 전근가는 날 그때에 임원 한분이 이사를 가서 그대신에 내가...”

“ ... 그래. 그렇다면 방법이 없군 그래...”

그때 어딘가에서 휴대폰의 진동음이 들려왔다. 카오리가 앞치마주머니로부터 휴대폰을 꺼내들고 뒤로돌아 마치 나로부터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행동을 취하였다. 나는 아내의 그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면서 그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누구야... 자치회?”

메시지 보기를 끝낸 아내에게 나는 평정심을 유지한채로 물어보았다.

“ 네? 아... 코사카이씨로부터...”

“ 뭐라구!  코사카이씨라고...”

“ ... 왜그러세요. 아츠시가 초등학교때 같이 학생회 임원을 했던...”

“ 그.. 그 코사카이씨가 뭔일로...?”

(...)

결국 나는 그날 다시 가슴에 생기기 시작한 ‘응어리’를 해소하지 못한채로 생활하기 시작했다.

[일/번역] 음란한 욕망의 어둠 (淫欲の闇) 3 2012-06-25 20:56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지않은 일이 있었지만 마음을 바꿔먹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이건 내일중이나 올라가겠지하고 마음먹었는데 의외로 번역이 빠르게 마무리되어서 이렇게 오늘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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