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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6 여동생과 나의 비밀 (16/34)

00016  여동생과 나의 비밀  =========================================================================

                                          

나는 여동생의 말에 흥분하기도 했지만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게 아니라...거기에서...내가 어디에 닿았을 때 기분이 좋냐고."

나는 그 보지 속에서 어디가 기분좋냐고 물어보고, 거기만 찔러 볼 생각이였는데 여동생은 잘못 알아들은 것 같았다.

여동생도 나도 침묵했다.

나는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됬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좆을 박아댔다.

"앗....응..."

여동생은 아까보다 훨씬 더 작게 신음했다.

나는 여동생에게 좆을 박다 말고 좆을 넣은 채로 허리를 좌 우로, 위 아래로 한번 돌려 보았다.

야동에서 가끔 봤던 동작이였다.

"응..응..으응..거기..."

"응?"

그런데 여동생은 내가 박다 말고 돌리고 있자 갑자기 전과는 달리 참아내듯 신음하며 말했다.

"거기..좋아.."

나는 여동생의 말에, 허리를 다시 돌려보았다.

"응..."

"여기?"

"조금만 더 왼쪽.."

"여기?"

"약간만 빼줘..."

여동생은 내가 처음 손으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을때와 같이, 기분 좋은 포인트를 솔직하게 설명해 주었다.

"으응..거기.."

그리고 난 여동생이 말한 부분을 허리를 위 아래로만 움직이며 자극했다.

"응..읏, 응..하아, 응..! 으흣..응..!"

얼마간 반복하자 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음소리가 들렸다. 뿐만 아니라 여동생이 허리를 계속 튕기듯 좌 우로 흔들어 와서 제대로 조준 해서 누르기가 조금 불편했고, 보지는 꽉꽉 조여와서 금방이라도 쌀 것만 같았다.

"으흣! 응..! 응..!"

아니, 얼마 안 가 싸 버렸다.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 것 같아서 앞 뒤로 몇번 박아 댔는데, 그러자마자 사정감이 밀려들어와서 단숨에 여동생의 보지 속에서 사정을 해 버렸다.

이번에는 콘돔이 있었기에 걱정이 없어가지고, 나는 사정의 순간 되려 여동생의 허리를 잡아 고정하고 좆을 깊숙히 박아넣었다.

"읏..하아..후.."

"응...쌋어?"

여동생에게 한번 싸고 난 나는, 당시에는 여동생이 기분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같은건 안중에 없었다.

단지 내가 싸고 만족 하면 그만.

"오빠, 조금만 더..."

당시 여동생이 좀만 더 하자고 했지만 나는 이미 싸고 난 뒤라 나중에 하자면서 바지를 올렸었다.

그 후, 씻고, 밥을 먹고 나서 잠시 쉬고 난 뒤.

쓰고 난 콘돔은 휴지통에 버렸다가, 부모님이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걸 들고 집 밖으로 나가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나간 김에 슈퍼에서 과자도 사 왔던 걸로 기억한다.

집에 돌아온 나는 여동생에게 갔다왔다고 인사를 했는데, 이 이후의 기억은 조금 애매하다.

기억나는건 여동생과 내가 대화하다가, 부모님이 좀 있으면 오신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여동생이 키스를 하자고 했었고, 키스를 하다가 딱 내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좆을 꺼내려는 순간에 집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렸다는 것이였다.

중간중간에 대화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차 소리를 듣고 여동생과 나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가만히 있었고, 얼마 안 있어 부모님이 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것이였다.

나는 좀만 더 일찍 할 걸 하는 아쉬움과, 혹시나 부모님이 뭔가 눈치채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긴장한 채로 인사했고.

다행히도 부모님께 들키지는 않았다.

쓰레기통 비웠냐면서 어머니가 직접 집안의 쓰레기통을 비울때는 안도감마저도 느꼈다.

그 후 얼마간 여동생읜 섹스를 거부했다.

"입으로 해줄게."

대신 여동생이 적극적으로 입으로 해준다고 하면서 자주 입으로 빨아 주었는데,

전과는 달리 목 깊숙히 넣어도 여동생은 목을 잘 빼지 않고 참고 있어 주었다.

심지어는 내가 한번은 입안에 싼 정액을 뱉으려는 여동생한테 한번 마셔보라고 하자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마셔 준 적도 있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보다 더 자주, 안아달라고 하거나 키스해 달라고 하거나 했다는 것이였다.

어떤 날은 몇일동안 여동생이 생리중인데 많이 안좋다면서, 행위 자체를 거부한 적도 있었다.

그때는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여동생도 이미 나랑 섹스하는걸 좋아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어가지고

그냥 생리가 심한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여동생이 고민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비행기표도 끊어놓고, 얼마 안 있으면 해외로 나가게 된 후, 여동생이랑 나랑 같이 놀이공원에 놀러간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어차피 여동생이랑 내가 남매라는걸 사람들이 잘 알아볼 리도 없으니까, 밖에서 몰래 섹스나 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반대로, 여동생은 "오빠가 오늘은 내 남자친구네 ㅋㅋ" 라고, 농담하듯이 말했었다.

무슨 뜻이 담겨있었던 걸까?

여동생은 그 때 부터 조금씩 정상이 아니게 되 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놀이공원에 간 그날, 여동생은 정말로 내 여자친구 처럼 굴었다.

식당에서 밥을 먹여주기도 하고, 나는 좀 부끄럽기도 하고 얘가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거슬린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여동생은 심지어 나한테 그때까지 한 번 부려본 적도 없는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솔직히 말해서 소름이 돋았다.

얘가 진짜 왜 이러지?! 싶은 기분.

"야, 콧소리 내지 마... 간지럽다."

"...싫어?"

"싫은건... 아닌데 좀 간지럽다."

여동생은 나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었던 걸까?

어떤 생각이였는지 난 잘 모르겠다.

알 수 있는 건, 나는 갑자기 바뀌고 있는 여동생의 태도에서 조금의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피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되려 정말로 여동생이 날 좋아하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망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불안해 하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했다.

여동생이 정말로 날 좋아한다면 뭐든지 다 OK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날따라 좀 더 나한테 달라붙는 여동생의 모습에, 흥분해 있었다.

여동생은 나름대로 고민하고, 생각한 후. 그 날 만 이라도 연인으로 행동해 보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때 까지도 내 머릿속에서 여동생은 여자가 아닌, 그냥 섹스 하기 좋은 관계 정도...절대로 들켜선 안되는, 그리고 언제나 가까이 있어서 편리한 성욕 해소기 같은 생각도 했었던 존재였고.

결국 나는 여동생의 태도에서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 남매라고 생각을 못 할 거라면, 나도 뭔 짓을 해도 연인끼리 저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고.

결국 나는 일부러 계절에 맞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서 사람이 별로 안 다니는 곳 근처나, 놀이공원에서도 가끔 보이는 구석 골목 같은 곳에 틈틈히 여동생을 끌고 들어가서 몸을 만지거나 했다.

"..오빠, 나중에.."

그럴때마다 여동생은 나중에 하자는 듯이 날 거부했고, 나는 계속해서 여동생을 껴안거나 더듬었다.

결국 여동생은 몇 번이나 한숨을 후우..하고 내쉬더니, 날 허용해 주었었다.

하지만 나도 어느정도는 정신이 박혀있었기에 그런 곳에서 섹스를 한다거나, 입으로 하게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만지고, 안고, 키스할 뿐이였다.

야외에서 여동생과 그런 짓을 한다는것은 무척이나 흥분되었다.

마치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의 주인들이 다들 몰래 나와 여동생을 훔쳐보고 있다는 기분.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스릴이 오히려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밖에서 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신선한 감각이였다.

섹스가 아닌, 애정표현의 얘기다.

전에도 물론, 해외에 있을 때 많이 했다. 특히나 건물 옥상에서.

하지만 그 때는 밤이였고,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 시야도 밝지 않았다.

그에 비해서 그 때는 시야는 밝고, 발소리는 계속해서 들리고, 다른 커플들, 다른 가족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발걸음이 가까워 질 때면 난 여동생의 몸을 주무르던 손을 멈추고, 여동생도 나의 목에 팔을 감은 채 하고있던 키스를 멈춘다.

그 때마다 여동생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손으로 전해지는 여동생의 심장 박동 소리와, 내 심장 박동 소리가 무척이나 빨라졌고, 긴장하고, 조금 겁 먹기도 했다.

하지만 발소리가 멀리 갈 때면 다시 흥분했다.

청소도구함이였는지 뭐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바로 뒤에 벽과 벽 위에는 나무들이 있고 그 벽도 곡선형이라서, 건물하고 벽 사이에 있으면 정말로 다른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결과부터 말해주자면, 나랑 여동생은 들켰다.

몇 십 분이나 서로 키스를 하고 있다가, 다시 놀이기구를 탔다가, 나오면 또 그런 장소를 찾아서 키스를 하고 있다가 했는데.

들킬 당시에 찾은 곳은 벽과 건물 사이에 빗자루나 쓰레받기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놀이공원의 직원이 오더니 우릴 발견하고는 아무 말도 안하고 서있었다.

직원은 천천히 뒷걸음질 쳐서 사라졌는데, 나도 여동생도 얼굴이 빨개져서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쳤던 기억이 있다.

여동생이 애정 표현을 할 수록 나는 거북함을 느꼈다.

설마설마 했지만, 아무리 봐도 여동생의 태도는 나와는 달랐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나는 여동생을 단지 섹스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다른 감정도 있긴 했지만, 가장 컸던 감정을 재자면 그것이였다.

가족이라는 생각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가족이니까, 더 편하다는 생각까지 했다.

가족 사이에 설마 그런 짓을 하겠어? 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테니, 단지 사이가 좋은 남매라고만 생각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뒤에서 나는 여동생과 섹스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무척이나 흥분됬다.

비밀에 취해있었다.

그래도, 여동생의 애정 표현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돌아오는 길, 6시가 좀 넘었을때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좀 더 늦게 돌아갈 수도 있지만, 더 이상 탈 것도 별로 없었고 그날 볼 만한 건 다 본데다, 여동생도 나도 다리가 아파서 그만 갈까 싶었기에 나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집 근처에 버스가 정차하고, 내리는 순간부터 이미 집에 바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그렇게 자꾸 키스를 하고, 키스를 하고, 껴안고 하다보니까

한발 싸고 싶다는 생각이 격하게 들었기 때문이였다.

그것때문에 나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걸어갔다.

"집에 안가?"

"잠깐만 있다가."

여동생은 딱 한번 물어보고는, 자기도 뭔가 예상하는게 있었는지 입을 다물고 나를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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