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43)

1-8

차일부는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잠에서 일어났다.

몇일째 미애를 괴롭히고, 아침엔 그렇게 우상으로 보였던 정여사까지 해치운 여파로, 생각 같아서는 그냥 내쳐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평상시에도 이회장이 3시면 보통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미애가 있는 병원에도 가야 했고, 일남이가 하교할 때도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일어나서 안채로 올라가자,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던 김씨는 일부를 보고, 혼자서 이상한 장난이라도 하다가 들킨 것처럼 얼굴을 붉혔다.

사모님 차로 병원에 들려서 일남이를 하교시키겠다고 이야기하고 나가는 일부에게, 김씨는 회장님은 퇴근 안하셨는가 물었고, 일부는 오늘 회장님이 직접 차를 몰고 나갔다고 했다.

사모님께 그렇게 전하겠다는 김씨의 말을 뒤로하고, 일부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갔다.

미애가 있는 4인실 병실에는 아기를 낳고 입원해 있는 산모들이 두명 더 있었다. 처음 그녀들은 미애가 소파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간호사를 통해 음부소양증(음부 염증)으로 입원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슨 이상한 동물이라도 보는 것처럼 대했다.

그러던 터에 차일부가 들어가자, 일부까지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링거액을 꽂고 누워있는 미애의 손만 잡고 미안하다는 말만 하다가, 일남이의 하교시간이 되자, 병실을 나왔다.

일남이 하교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차일부는 별채로 내려가 버렸다.

일남이 집으로 오고, 일남의 과외 선생이 와서 일남의 방으로 간 후 정소희는 잠에서 깨어 났다.

정소희는 일어나, 몸을 추스리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김씨에게 차기사 식사를 준비해주었는가 물었고, 식사 전이라는 말에 올라와서 먹도록 준비해주라고 했다.

그제야, 차기사가 점심도 못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었다.

김씨가 차일부의 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자, 일부는 게걸스럽게 밥을 먹는 것이었다.

김씨는 급히 밥을 먹는 차일부에게 천천히 먹으라면서 이것 저것 반찬을 챙겨 주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차일부를 보기만 하면 아침 일이 생각나 아랫도리가 스멀거리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차일부가 하루 종일 밥도 못 먹고 그 짓만 했다는 것을 알 리 없었고, 차일부는 그녀가 야릇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밥을 세공기나 먹어치우고 차일부는 별채로 내려왔고, 배가 부르자 다시 졸음이 와서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안방에서 텔레비젼을 보던 정여사가 김씨를 시켜 과일이라고 차기사에게 가져다 주라고 했을 때, 김씨는 별채의 불이 꺼져있는 것으로 봐서 잠이 든 모양이라고 말했다.

저녁 10시가 넘어, 일남이의 과외 선생도 돌아갔는데, 이회장이 안돌아 오자, 정소희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으나, 전원이 꺼져 있다는 말만 나오고 있었다.

가끔은 친구들과 어울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새벽에 돌아오기도 하는 이회장이었으므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서울 이기찬 회장의 저택에도 밤은 오고 있었다.

자정이 넘었다. 가정부 김씨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침에 본 차일부와 미애가 서로의 사타구니를 맞대고 있는 광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어른거려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미애는 오늘 집에 없지 않은가(?) 마침내 김씨는 정원에 있는 등을 모두 꺼버리고 발소리를 죽여 칠흑같은 어둠 속을 더듬거려 별채로 내려갔다.

차일부도 잠을 못 자고 있었다.

낮잠을 잔데다가 낮에 있었던 정여사와의 일을 생각하면 다시 그의 아랫도리에 피가 몰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정을 넘은 시간에 본채에서 별채로 내려오는 발소리를 들었다. 그는 정여사가 내려오는 것으로 알았다.

문을 열어주면서 작은 목소리로,

"누님?"

하면서 형광등 스위치를 켰다.

여자는 방문 밖에서 형광등이 켜지기 전에 깜박거리는 것을 보고 당황한 목소리로,

"불은 켜지 말아요."

하고 말했다. 아주 작은 소리였다. 차일부는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형광등 불을 다시 꺼버렸다.

마침내 여자가 방으로 들어 선다.

김씨는 차일부가 자신에게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그냥 생각해버린다.

차일부가 김씨를 끌어 안았다.

김씨는 모처럼 남자의 품에 안기자 몸이 마구 떨리는 것 같았다.

차일부는 여자를 안은 자세로 얼굴을 고정 시키더니 기습적으로 입술을 빨았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도리질을 했으나 너무나 꼭 붙들고 있어 고개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처음엔 오랜만에 입술을 빨리는 것인지라 어찌 할 줄 몰랐으나, 시간이 지나자 남자의 입술에 혀가 빨리는 짜릿한 쾌감이 치솟는 것 같았다. 여자의 몸에서 긴장이 풀리는 것 같자, 차일부의 혀가 여자의 입속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다가 마침내 그녀의 혀를 감더니  세차게 빨아 냈다. 차일부는 그녀의 혀가 뽑혀질 정도로 강렬하게 빨았다.

마침내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두 팔로 차일부의 허리를 껴안고 스르르 힘없이 방바닥으로 넘어졌다.

쓰러지는 여자를 안은 차일부는 자리에 여자를 눕히면서도 입술을 떼지 않고 여자의 혀와 입술을 빨았다.

자연스럽게 여자를 눕힌 차일부는 입술을 떼고 누워있는 여자의 브라우스를 벗기고 상의 속옷까지 벗겼다.

여자는 말없이 차일부의 행동에 따르고 있었다.

여자의 상체에 브레지어 만을 남긴 차일부는 일어나서 자기의 옷을 팬티까지 다 벗었다. 그리고 다시 여자의 옆에 앉아 여자의 나머지 옷을 벗겼다.

치마를 벗기고 브레지어를 위로 제끼고 유방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녀를 뒤집어 브레지어 호크를 끌렀다.

그리고 그녀를 반듯하게 눕히자, 아직 아이에게 빨린 적이 없는 유방은 유두를 위로 하고 예쁘게 우뚝 솟았다.

마침내 팬티를 벗기려고 손으로 잡고 밑으로 내리는데 갑자기 여자가 팬티를 꽉 잡는다.

차일부가 가만히 있으니 그녀의 손에서 마침내 힘이 빠져나갔다.

마지막 팬티까지 벗기고 그녀를 반듯하게 눕혔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지만 여자의 알몸이 흡사 하얀 야광체인 뿌옇게 떠올랐다. 어슴푸레 보이도록 누워있는 여자의 몸매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어둠 속에 은은히 비치는 여자의 모든 부분 부분이 차일부의 성욕을 끓어 오르게 하고 있엇다. 차일부의 손이 여자의 몸을 어둠 속에서 더듬듯이 얼굴부터 애무해 내려갔다. 차일부의 손이 얼굴을 쓰다듬었다. 여자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그리고 오똑한 콧날을 거쳐 입술을 어루만지다가 남자의 손은 여자의 귓볼을 만지작거렸다. 마침내 차일부의 손은 그녀의 우뚝 솟아있는 두 유방과 그 꼭지의 유두를 한동안 만지작 거렸다.

여자의 몸은 그렇게 여들거릴 수가 없었다.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차일부가 그녀의 유방에 손을 댔을 때, 여자는 움찔하더니 가만히 있다.

여자는 숨을 죽이고 남자의 애무를 받아내다가 남자가 유두를 터치하듯이 두드리자, 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

차일부는 아직까지도 자신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있는 여자가 정여사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유방을 만지면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유방이 작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여자가 천장을 보고 누워있으니 그럴 것이라고 그냥 생각해버렸다.

다시 그의 손길은 허리를 거쳐, 가느다란 허리를 쓸어내리다가 오목하게 패인 배꼽을 거쳐, 그 아래로 도톰하게 살이 찐 비너스의 계곡을 만지작거리며 보지털을 만지작 거렸다.

여자는 반듯하게 누워 허벅다리를 꼭 붙이고 있었다.

차일부의 손길은 여자의 두 다리사이까지 이어졌지만 여자가 다리를 꼭 붙이고 있자, 조금만 힘을 주면 열릴 것 같은 그 것을 그대로 두고, 허벅다리와 종아리를 애무하듯이 쓰다듬었다. 여자는 남자가 힘을 주지 않았어도 남자의 손길이 종아리로 내려가자, 자연스럽게 무릎을 세우면서 허벅다리를 조금씩 열었다.

다시 유방을 손바닥에 대고 만지작거리다가 유두를 속가락 사이에 끼운채 젖통 전체를 주물럭거리자 유륜 속에 숨어있던 젖꼭지가 성을 내는 것처럼 오돌거리는 것처럼 솟아 올랐다.

손가락을 쭉 펴고 횡으로 쓸 듯이 젖꼭지를 이리 쓸고 저리 쓸고 하다가 손가락 사이에 넣고 손가락으로 자근자근 조였을 때 여자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 나왔다.

김씨는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전 남편은 애무라고는 몰랐다. 그냥 밤이되면 벗기고 올라타고 그리고 쑤걱거리다가 정액을 싸놓고는 등을 돌리고 잠드는 것으로만 남녀의 관계를 알았는데, 새로운 쾌감에 눈을 뜬것이다. 자신의 유방에 그런 예민한 성감대가 숨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처음 차일부가 옷을 다 벗길 때는 부끄러움에 얼굴은 화끈화끈 달아 올랐지만 온 몸은 야릇하게 떨렸었다.

옷을 다 벗었다고 5월의 날씨가 추운 것도 아닌데 온 몸이 떨렸던 것이다.

부끄러움만은 아니었지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남자의 손길은 자신의 알몸을 이리저리 만지는 것이 아닌가. 그 손길이 스치는 곳마다에서는 야릇한 열기 같은 것이 피어 올라왔고, 남자가 손가락 사이에 젖꼭지를 넣고 자근거릴 때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까지 흘리는 것이었다.

차일부는 여자의 손에 곤두선 자지를 쥐어줬다. 여자는 처음 남자의 자지가 손에 잡히자 충격을 받은 듯 흠칫 했지만 이내 그것을 잡고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김씨는 머리 속에서 섬광이 터진 듯 아무 생각 없이 자기를 애무해주는 차일부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기 손에 잡힌 남자의 자지에 자극을 가했다.

차일부의 손길이 미치는 곳에서 화끈화끈한 열기가 퍼져오를 때마다 손에 잡힌 남자의 자지를 꽉 잡는 것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었다.

차일부는 정여사를 낮에 너무 심하게 다뤘다고 생각했는지, 여자의 몸을 애무하면서 그냥 공격만 하지 않고, 빠르게 느리게 당겼다 늦추었다 하며 여자의 반응을 살펴가며 속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마침내 차일부가 여자의 유방을 빨며 젖꼭지를 이빨로 자근거리자 여자는 신음을 토하며 헐떡거렸다.

젖꼭지가 오돌오돌 솟아오르고, 말랑말랑 하던 유방이 조금 딱딱해해진 듯 하자, 오른손을 여자의 허벅다리 사이에 넣어 두 다리를 가만히 벌리고 여자의 사타구니를 살살 만졌다.

전체를 손바닥으로 쓸 듯이 쓰다듬으며 전체를 손 안에 넣고 주물럭거리자, 여자는 다시 길게 한 숨을 내 쉬었다. 마침내 손가락 하나를 그 안으로 살짝 밀어 넣어보니 그 안에 여자의 물이 고여있다가 차일부의 손가락을 적셨다.

차일부는 여자의 허벅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고 그 사이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여자의 보지에 귀두끝을 댔다. 그리고 몸을 엎드리면서 천천히 힘을 주어 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여자의 보지가 벌어지며 안으로 자지가 빡빡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자지가 절반쯤 여자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을 때 여자의 질이 강한 수축을 하면서 남자의 자지를 밀어내는 것처럼 반응하기 시작했다.

차일부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누르면서 엉덩이를 뺏다가 힘차게 내려 박았다.

"아아아…, 아아…!"

김씨는 눈에서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진한 쾌감을 느꼈다.

한동안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는 보지에 침입자가 들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며 방어를 하려는데 침입자가 살며시 물러 나는 것 같아 힘을 빼는데 다시 침입자는 힘차게 파고 들어온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비명을 지르려다 여자는 교성을 안으로 삼켰다.

김씨는 쾌감을 참고 있었다.

차일부의 몸무게에 눌려서 가슴이 답답하였으나, 그것보다는 차일부가 자지를 보지에 박을때마다 보지에서 전신으로 쾌감이 피어올라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뒤틀고 있었다.

예전의 남편과 할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게다가 전회로 충분히 달아있는 상태였다.

그제서야 차일부는 지금 자신이 좃질을 하고 있는 여자가 정여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렇지만 누구인가 물어볼 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남자의 자지에 대한 반응이 달랐던 것이다. 쾌감을 안으로 삭이고 있음을 눈치챈 것이다.

차일부는 여자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내리 듯 만지면서 누굴까 생각했다. 마침내 차일부는 그녀가 가정부 김씨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을 확인 할 방법은 없었다.

마침내 여자의 전신이 부드럽게 부들부들 떨리는 것 같았다. 흡사 차에 시동을 걸었을 때, 가볍게 차체가 부릉거리는 것처럼 여자의 몸에 잔 경련이 일고 있는 것을 느꼈다.

누구면 어쩌랴 하는 생각이 들자, 차일부는 그녀가 누구인가를 확인하려는 생각을 버렸다.

차일부는 여자의 보지구멍이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기분 좋게 물고 조이는 맛에 기분이 너무도 좋았다. 게다가 차에 시동키를 넣고 돌렸을 때처럼 자지를 물고 부드럽게 떨리는 느낌이 황홀하기까지 했다.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면 나가지 말라는 듯이 여자의 엉덩이가 딸려 올라왔고, 내려 박을 땐 어느새 여자의 보지는 오무라들었는지, 귀두 끝을 아플 정도로 물어대는 것이었다.

여자는 다리를 벌리고 차일부가 하는 데로 몸을 맡기고 신음을 삼키고 있었다.

차일부의 좃질이 점점 빨라지다가 마침내 마지막을 향해 힘차고 빠르게 움직였다.

"허… 헉헉…!"

차일부가 위에서 마지막을 향해 힘차게 굴러대자 여자는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힘차게 끌어 안았다. 차일부는 여자가 자신을 힘차게 끌어 안는 것을 느끼고, 여자의 귀에 뜨거운 입김을 쏟아부으며 여자에게 말했다.

"좋아… 좋아요! 누님, 보지가… 너무 좋아… 너무 너무 좋아요."

김씨는 차일부의 말에 얼굴이 붉혔다. 다른 사람에게서 보지란 말을 들어보기는 처음인 것 같았다.

마침내 여자를 꽉 끌어안고 부르르 떨면서 아랫도리를 온 힘으로 여자의 사타구니에 밀어붙인채 자지를 보지 깊숙이 박아넣고서 힘차게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누님…, 지금… 나 싸요."

차일부의 싼다는 말과 동시에 자기의 보지 속에 박힌 차일부의 자지에서 무엇이 터지며 자궁을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말을 끝낸 차일부는 여자의 입술을 빨면서 그녀의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여자는 진한 쾌감으로 차일부를 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주어 허리를 조이면서 마주 남자의 혀를 빨았다.

한동안 여자에게 자지를 꽂은채 차일부는 호흡을 조절했다.

여자는 가벼게 차일부의 몸을 밀쳤다. 그러자 여자의 보지에서 자지가 빠졌다. 아직도 차일부의 자지는 다 수그러지지 않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여자는 더듬거리면서 자신의 옷을 챙겨 입는 것 같더니 무엇인가로 차일부의 아직도 힘을 잃고 있는 자지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방을 나갔다.

여자는 자신의 팬티로 남자의 자지를 닦아주고 그것을 손에 들고 방을 나갔다.

가만가만 움직였지만 밖으로 나간 여자의 발길이 본채로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차일부는 잠에 빠져들었다.

정소희는 자정이 넘도록 잠들어 있지 않았다. 불을 꺼버리고 안방의 소파에 앉아 있었다. 머릿속이 실타래처럼 여러 가지 생각으로 엉클어져있었다. 남편인 이회장이 아직 오고 있지 않았고, 낮에 그 일을 치루고 낮잠을 잔 턱에 잠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

누군가 집을 나가는 듯 소음이 일었다.

창가에서 보니 아랫채의 안방 형광등이 켜질 듯 몇 번 깜박이다가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어둠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새벽 두시가 가까운 시간에 물을 먹으러 가서 물컵을 찾아 주방의 불을 켰을 때, 어둠 속에서 살그머니 들어오던 가정부 김씨와 마주치고 말았다. 김씨는 무엇인가를 들고 있었다. 두 사람 다 깜짝 놀랐다. 하마터면 정소희는 물 컵을 떨어트릴 뻔했다.

말녀는 어디를 다녀온 걸까(?)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내 다시 자려고 침대에 들어 갔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은 더욱 초롱초롱 개는 것 같았다.

가정부 김씨는 오랜만에 실컷 남자를 포식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다.

정소희는 골목길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이회장의 자동차 소리로 들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회장에게 죄를 지었다는 생각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였다. 

게다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그녀의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별채에 지금 차기사가 여자도 없이 혼자 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의 머리 속에서 정민태가 사라진 것은 당연했다. 그녀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마침내 새벽 세시 경에 참지 못하고 별채로 내려갔다.

별채로 내려가서 문을 열었더니 문이 쉽게 열렸다. 그녀는 어쩌면 차기사가 자신을 기다리느라 문을 잠그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본다.

옷도 벗지 않고 더듬거려 남자의 곁에 앉았다.

그러자 어느새 잠에서 깼는지 차일부가 정소희의 허리를 팔로 감아 당겨서 입을 맞췄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차일부의 혀를 맞았다.

한동안 정소희의 입술과 혀를 빨던 차일부가 정소희를 눕혔다. 차일부는 그녀를 눕히고 어둠 속에서 입술을 탐하면서 어느새 잠옷 사이에 손을 넣어 유방을 만지면서 입술과 혀를 빨았다.

이젠 그녀도 본능적으로 그의 자극에 반응했다.

차일부는 정소희의 옷을 벗겼다.

어둠 속에서 그녀는 껍질을 벗고 있었다.

옷을 모두 벗긴 후 자신도 몸에 걸친 것들을 급하게 모두 벗었다. 먼저 진한 입맞춤을 하다가 그대로 그녀의 귀를 혀로 자극을 하니 정소희는 금세 호흡이 달라진다.

그녀의 귀에 숨을 불어 넣기도 하면서 그녀의 귓볼을 이빨로 자근거리다가 가볍게 빨기도 했다. 차일부의 숨결이 그녀의 목덜미를 거쳐 두 유방을 혀로 핥으면서 가슴에 가쁜 숨결을 토해내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두팔로 차일부의 얼굴을 안아 가슴으로 밀어 붙였다.

차일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혀로 그녀의 몸을 핥으며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다. 마침내 그녀의 비너스의 계곡 그 삼각주에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자, 정소희의 몸이 꼬이면서 비음을 토했다.

"아흑…!"

그녀의 교성을 무시하려는 것처럼 차일부가 정소희의 까칠까칠한 부분에서 시작해서 가랑이를 살살 벌리면서 연하고 부드러운 살이 꼭 입을 다물고있는 사타구니까지 살살 핥았다.

"아!… 아흑… 아! 아…!"

이제 그녀의 신음은 짧은 주기로 반복되고 있었다. 차일부가 그녀의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그녀의 허벅다리 사이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보지를 집중적으로 탐색하며 사타구니를 핥아대는 바람에 정소희는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피어오르는 미묘한 감촉과 야릇한 기분으로 눈을 감고 입에서는 자신도 모를 감미로운 신음이 계속해서 지르고 있었다.

"으…응! 응! 응…응! 응! 응! 응! 으응…!"

정소희는 사타구니에서 퍼져오르는 자극에 다리를 더 넓게 벌려주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비비꼬면서 보지를 옴쭐거리며 끈적거리는 액체를 찔끔거리고 있었다.

보지를 핥으면서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를 빨아대니 정소희는 그 자극으로 온 몸이 달아오르는 것처럼, 헐떡거리면서 두손으로는 허공을 허우적 거렸다.

마침내 정소희는 차일부의 상체를 잡아 위로 끌어 올렸다. 그리고는 차일부의 입술을 미친 듯 빨았다. 어느새 정소희의 한 손이 아래로 내려가 차일부의 자지를 잡고 자신의 사타구니에다 비비는 것이었다. 어서 빨리 자지로 자기의 보지를 마구 쑤셔달라는 것처럼…,

차일부는 자기의 자지가 정소희의 보지구멍에 맞춰지는 것 같자, 가볍게 힘을 주어 슬그머니 밀어 넣었다.

"아…!"

차일부가 자지를 보지에 밀어 넣자 정소희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흘러 나왔다.

보지는 흥건하게 액체를 머금고 있었지만 역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그녀인지라 차일부의 자지를 꼭 물듯이 뿌듯하게 들어가 박힌다.

자지가 완전히 다 들어가 박히자 또 다시 약한 신음을 토한다.

"아…하!"

차일부는 기분이 그만이었다.

가만히 엉덩이를 들어보니 정소희의 엉덩이가 따라서 올라온다.

위로 뺏다가 바로 내려꽂으니 정소희의 숨죽인 신음이 다시 시작된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

차일부가 본격적으로 그녀의 보지를 자근거리듯 자지를 박아대었다.

"허헉! 헉…헉…허헉…헉…"

차일부는 오래오래 그녀를 즐기고 싶엇는지 장단을 맞추 듯 그녀의 보지를 주기적으로 쑤시다가 정액을 쌀 것 같으면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유방을 빨고 배꼽을 애무하면서 쉬다가 열기가 조금 식으면 다시 그녀의 보지를 공격했다.

그렇게 차일부가 정액을 싸지 않으려고 쉬어가면서 공격하는 바람에 정소희는 이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보지를 공격 당하면 앓는 소리를 내고, 자지가 빠져나가면 그녀도 숨을 고르고 하면서 그녀도 이젠 스포츠를 하듯이 그의 공격을 즐기고 있었다.

마침내 차일부가 끝내기로 작정을 했는지 그녀를 안은 손에 힘을 주면서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차일부의 몸무게에 유방이 눌려서 그녀의 멋있는 가슴이 옆으로 퍼져 있었다.

홍수가 난 듯 액체가 흘러넘치는 그녀의 보지에서는 흙탕에서 고기가 튀는 것처럼 철벅거리는 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아련하게 사타구니에서 퍼져오르는 그 쾌감을 붙잡으려는 듯 정소희는 두 팔로 힘차게 차일부의 허리를 안고 있었다.

차일부는 정소희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자기 허리를 안은 두팔에 힘을 주어 허리를 부러져라 안는 것을 보고 이제는 마지막 쾌감을 느끼는구나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자신의 쾌감도 급격하게 고조되는 것 같았다.

정소희의 어깨를 끌어안고 힘차게 엉덩이를 놀려 정소희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녀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차일부의 혀를 빨아들이면서 헐떡거렸다.

그녀의 호흡 속에서는 단내가 훅훅 끼치고 있었다.

"으윽…윽!"

차일부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자, 자지를 정소희의 자궁에까지 닿게 깊숙히 박으면서 몸을 부르르 떨엇다. 그런 그를 정소희는 꽉 끌어 안았다.

차일부의 자지가 그대로 폭발을 했다.

"헉! 헉! 나와요!"

요란하게 들리던 두 사람의 신음도 멈추고 몸부림치는 바람에 두 사람의 생식기가 연결된 부분에서 철석거리는 소음도 그치자, 고요한 정적이 찾아온 듯 했다. 너무 커다란 쾌감에 두 사람은 호흡도 멈추고 있었다.

차일부의 자지 속을 통과하는 정액이 흐르는 물 소리처럼 들리는 듯 했다

정소희는 차일부의 자지가 깊숙이 안으로 파고들더니 통채로 팽창하는 느낌을 주다가 그대로 파열하는 것 같이 자궁을 두드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허공으로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아…… 아…! 아…!"

정소희에게 안긴채 몇 차례의 부르르 떨며 정액을 쏟아낸 차일부는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멀리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렸다.

혹시 이회장이(?) 하는 생각이 든 정소희가 가볍게 차일부를 밀어냈다. 자연스럽게 정소희의 보지에서 차일부의 자지가 빠지면서 '쑤걱'하는 소리가 났다.

몸을 옆으로 한 차일부가 정소희의 땀에 젖어 미끌거리는 알몸을 끌어당겼다.

차가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듯 하자, 정소희도 차일부가 하는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차일부가 그녀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아직도 그녀의 보지에서는 울컥거리며 남자의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차일부는 질컥거리는 것에 게의치 않는 듯 여자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애무하면서 입술을 빨았다. 한동안 서로의 입술과 혀를 빨다가 다시 자동차의 엔진 소리가 들리자, 정소희는 서둘러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안채로 가버렸다. 아침이 오고 있는지 골목길을 지나는 자동차의 엔진 소음이 들리는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었다.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자,

칠흑같은 어둠 속에 이기찬은 잠결에 자신을 꼭 껴안고 자고 있는 부드러운 살결을 느꼈다.

여기가 제주도라는 생각이 났고, 당연히 자신을 안고 있는 여자가 미령이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안았더니 잠이 안 들었는지 바르르 가늘게 떠는 몸짓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입맞춤이라 그런지 그녀의 입술이 서툴게 느껴졌다. 기찬은 모처럼 옥문 흡입술을 해보고 싶었다. 여자를 반듯하게 눕히고 서둘러 자신의 옷을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유방과 유두를 가볍게 애무했다.

젖가슴이 조금 작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고생이 유방에서 느껴지는 듯 해서 가슴이 아팠다.

기찬은 여자 곁에 누워서 여자의 허벅다리를 만지작거리다가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모두 덮은채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해령은 처음엔 거부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내 유두를 빨리면서부터는 야릇하게 온몸을 자극하며 지나는 스멀거리는 쾌감 같은 것을 느끼면서 유방으로 기찬의 숨결을 받아내면서 사타구니로는 자극하는 손길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있어야 했다.

유방을 입술로 애무하면서 손을 뻗혀 그녀의 보지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다가 촉촉하게 액체가 스며나오는 것을 느낀 기찬은 그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밀어붙였다.

그녀의 사타구니는 활짝 열려서 기찬에게 허용되어 있었다. 미령이 무슨 일이 있어도, 눈치채지 못하게 소리를 내지 말라는 부탁을 했음으로 그녀는 신음을 참으면서 사타구니를 대주고 있어야 했다.

얼마 후 그녀는 예민한 부분을 계속 자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열아홉인 처녀의 보지를 빠는 남자의 입술에 여자가 자극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숨결이 가빠지는 것을 느낀 기찬은 그런 그녀의 허벅다리를 활짝 열고 보지살을 만지작거리며 좌우로 벌려 질구에 입술을 대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핥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자극이 그녀를 점령했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보지가 빨리는 바람에 그녀의 사타구니가 옴쭐거리는 것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턱대고 핥는 것이 아니라 자근자근 앞니로 아담한 클리트리스를 자근거리면서 질구에 액체가 차면 질구를 빨았다가 하는 것을 반복하는 바람에 여자는 이미 이성을 잃고 허공을 헤메고 있었다.

여자는 가쁘게 뜨거운 숨을 뿜어내면서 남자의 혀가 예민한 질구를 이리저리 자극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기찬은 아직도 그녀가 미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오랜만에 맛보는 자극 때문에 그러는 것으로만 알았다. 오랜만에 빨리는 여자의 보지에서 나오는 액체가 처녀의 그것처럼 싱싱한 맛으로 혀에 느껴졌다.

아직 그는 자신에게 빨리고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가 처녀의, 어떤 남자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고, 자극해보지도 않은 처녀의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여자의 보지 털을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쓸어 내렸다.

처음 미령의 보지를 대했을 때처럼 보지털이 많이 나지 않은 것 같았다.

보지구멍을 빨리면서 사타구니를 빗질하듯이 쓸어내리는 자극에 마침내 여자가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으음....으.....음...음...."

여자는 허벅다리를 닫았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는지 한숨을 쉬면서 온몸을 가늘게 떨었다. 질구에 맞춰진 그의 입으로 여자의 액체가 주르르 흘러들고 있었다.

머리가 꽉 끼인 상태에서도 그의 입술은 빨대처럼 되어 흘리는 액체를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모두 삼키고 있었다.

마침내 흘러들던 그녀의 액체가 잦아들 무렵 여자의 허벅다리가 풀리면서 그의 얼굴을 놓아주었다.

기찬은 그녀의 사타구니를 핥아주고 곁에 누인 다음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목을 껴안고 곁에 누었다.

미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꼭 감고 가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어슴푸레하지만 기찬은 그녀가 미령이 아닌 해령임을 알 수 있었다. 순간 당혹스러운 마음에 자신도 그런 자세 그대로 그녀를 눈을 감고 잠이 든 것처럼, 아무 움직임도 없이 그냥 누워 있었다.

마침내 한동안의 정적이 지나고 어둠이 가시는 것은 순간이 왔다. 가만히 잠든 척 누워있자, 해령이 눈을 뜨고 가만히 일어나더니 살금살금 자기 옷을 찾아 들고 방을 나가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밖에서 조금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미령이 들어와 옷을 벗고 곁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팬티를 입고 있었다.

잠결에 그러는 것처럼 여자의 몸을 안아주면서 유방을 만져보았다. 확실하게 차이가 있었다. 

유방의 탄력에도 차이가 있었지만 유두의 크기가 해령의 것이 팥알만 하다면 미령의 것은 콩알만 했다.

이제 어둠은 다 가시고 방안엔 아침 특유의 잔잔한 밝음이 넘실대고 있었다.

미령의 유방은 아직도 처녀의 그것처럼 흐트러지지 않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미령의 그것만은 못했다.

내일 아침에 해령의 얼굴을 볼 일이 꿈만 같았다.

미령의 유방을 만지작거리면서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대자, 그녀의 입술이 벌려지면서 혀를 감아왔다.

혀를 주고 받으며 애무하다가, 잠에서 깬 것처럼 기찬이 상체를 일으켰다.

미령이 놀란 눈으로 기찬을 올려다 봤다.

기찬이 어색함을 누르고 말했다.

"사우나나 하고 올까 해서."

"잠간만이요…."

주섬주섬 미령이 준 개량한복을 찾아 입고 있는데 나갔던 미령이 들어왔다. 그녀의 손에는 작은 가방이 들려 있었다.

"뭐야?"

하면서 기찬이 받아서 열어보니, 가방 속에는 면도기 손톱깍이, 그리고 수건 같은 물건이 들어 있는 세면백이었다.

"일전에 거래하는 은행에서 창립 기념일이라고 줬는데, 그거 가지고 다녀오세요. 목욕 끝나면 바로 오세요. 아침 맛있게 준비해 놓을게요."

"알았어."

대답을 하고 기찬은 근처에 있다는 목욕탕을 찾아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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