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43)

이층의 작은 침실이었다. 물론 이집의 모든 방은 화장실이 하나 씩 붙어 있다.

방으로 들어서면서 기찬이,

"나 목욕부터 하게 준비좀 해 줘…"

"예!"

욕조의 목욕물을 틀고 나오면서, 정소희가,

"아빠! 정말 고마워요. 전 정말 아빠가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하면서 기찬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기찬이 그녀를 끌어 안고 입술을 찾았다.

기찬은 세우지도 못하는 자지를 앞세우고 그녀를 많은 시간 귀찮게만 했기에 이 사람이 빨리 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던 날들도 많았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최소한 오늘 밤만은 아니다라고 정소희는 몇번이나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었다. 최소한도 오늘 밤만은 그가 하자는대로 다 해줄 것이다. 빨아달라면 빨아주고 핥아달라면 핥아주고 대주라면 어디라도 어떻게라도 다 해달라는대로 해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정소희였다.

입술을 맞대고 부비면서 깊은 키스를 나누는데, 정소희의 허벅다리에 부벼지는 남자의 상징은 제법 딴딴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정소희는 착각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착각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다.

깊은 입맞춤을 하고서 기찬은 몸에서 옷을 모두 벗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로 향하는 기찬의 몸은 10대의 몸처럼 싱싱하고 탄력이 넘쳐 보였다.

화장실로 가면서 기찬이,

"대충 벗고 와서 등이나 밀어줘…!"

라고 말하자, 정소희는

"알았어요."

하고 대답은 했지만 머뭇거리고 있었다.

다시 채근하는 소리를 듣고 서야 정소희는 자신도 몸에 입었던 잠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화장실로 들어 갔다.

욕조에 기찬이 누워 있었고 수위가 올라 욕조에서 뜨거운 물이 넘쳐 화장실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정소희가 들어오자, 그녀를 욕조에 걸터 앉게 했다.

그녀의 통통하고 포동포동하기만 했던 몸이 조금 축난 듯 수척한 것이 기찬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소희야…!"

"예!"

"소희에게 내가 그동안 너무 마음 고생을 시킨 것 같아서 미안해. 이제부터라도 잘 해줄테니 이제 다른 남자 만나지 말도록 해…!"

무엇을 어떻게 잘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대답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소곳이 대답했다.

"예! 그럴께요."

"이젠 소희도 그럴 생각이 안 들게 해주고 싶다."

기찬은 그러면서 대장경맥자결을 운용했다.

그러자 부풀어오른 만큼 물이 넘쳐흘렀다. 기찬이 대자결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마디로 말자지 같은 게 욕조 안에서 물위로 솟아 오른 것이다.

정소희는 욕조에 걸터 앉아 화장실의 휴지를 바라보느라 기찬의 몸에서 일어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기찬이 소희의 손을 끌어 자신의 자지를 잡게 했다.

무심코 손 끝에 전해지는 단단하고 커다란 남성의 상징물이 물 속에서 맥박을 뛰는 것이 흡사 커다란 또 하나의 생명인 것 같았다. 무심코 기찬의 자지를 만지면서 고개를 돌린 정소희의 두눈이 더 커질 수 없도록 커졌다.

"어머, 어머머머…."

그녀는 어머머를 연발하면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상에 남자의 자지가 이렇게 커질 수 있다니, 그리고 이 단단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이 아닌가(?)

"제주도 산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동안 뭘 잘 못 먹었는지,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흑…."

갑자기 공포에 질린 정소희가 눈물을 흘렸다.

그것을 받아내라고 한다면 사타구니가 찢어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연자결로 기찬이 바꾸자, 그 커다란 자지가 부드럽게 변해서 가벼운 맥박을 하는 게 아닌가(?) 그래도 너무 큰 자지였다.

기찬이 그녀를 잡아 당겨 입술을 빨았다.

기찬이 입술을 빨자, 그녀는 같이 기찬의 입술을 빨면서 혀를 기찬의 입 속으로 내주었다.

평상시엔 거의 입맞춤을 피하던 그녀 였다.

80이 넘은 기찬의 입에서는 노인의 냄새와 더러운 냄새가 났기에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은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정소희는 기찬의 부드러운 맥박을 계속하는 자지를 잡고 살살 주무르고 있었다.

곁으로 걸터 앉아 있는 정소희의 풍만한 가슴의 곡선이 그대로 기찬의 시선을 잡았다.

기찬은 중중경맥자결로 구결을 바꿨다. 그러자 평상시의 상태를 유지하는 맥박이 뛰는 자지가 정소희의 손안에서 부드럽게 율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기찬이 탕에서 일어서서 정소희의 등부터 안마하듯이 주물러 나갔다.

손에 운기를 해서 그녀의 혈에 기를 조금씩 주입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소희는 등에 기찬의 손이 닿을 때 이상하게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기찬이 일어서는 바람에 놓쳐버린 자지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허리께의 혈들을 자극하자 그녀는 무릎에 두손을 갠 상태로 상체를 엎드렸다. 그러자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기찬이 그녀의 몸에 레글리제를 벗기고 브레지어,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는 이제 욕실안에는 두 사람의 알몸만이 있을 뿐이었다.

정소희의 등을 껴안고 기찬이 욕조에 걸터 앉았다. 중중연흡자결로 변한 기찬의 자지가 가볍게 정소희의 사타구니를 가르고 자궁으로 들어갔다.

다시 기찬이 탄자결로 구결을 바꿔서 그녀의 자궁안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기찬의 몸안에는 가물치 내단이 아직도 엄청나게 있었다.

미령자매가 먹었던 두 개의 내단 중 미령자매가 흡입한 양은 반개도 되지 않았었다. 그것을 일단 기찬은 자신의 단전에 모아두었는데 그 것을 조금씩 용해시켜서 정소희의 몸 안으로 내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정소희는 겉으로 보기엔 약간 마른편으로 호리호리한 체격 이었다.

그러나 속살은, 살이 있을 곳은 살이 있고 뼈가 있을 곳은 뼈가 있어 풍만하고 균형잡인 몸이었다.

정소희는 기찬과 생식기를 연결한 채로 그대로 기찬의 사타구니에 걸터 앉아서 기찬의 손길을 받고 있었다.

정소희의 몸안에서 기찬의 자지는 맥박을 계속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기찬은 정소희의 매끄러운 피부의 감촉을 즐기는 것처럼 정소희의 하얀 속살을 주무르기도 하고 혈을 두드리기도 하고 젖가슴을 만지작 거리다가 누르기도 하면서 정소희의 몸 안으로 퍼져나가는 기를 운기하고 있었다.

정소희는 단지 진한 애무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 기찬이 하고 있는 것은 애무 이상의 것이었다.

상당한 양의 열기가 정소희의 온몸으로 퍼져 나가자, 그 열기들을 이용해서 그녀의 몸안에 있는 노폐물들을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양대법을 펼쳐서 그녀의 체질을 바꾸기 시작했다.

기찬이 화장실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정소희를 마주 본 자세로 생식기를 연결해서 앉혔다. 정소희는 쾌감에 들떠 있는 것처럼 온몸이 분홍색으로 곱게 채색되어 있었다.

소장연맥자결을 운용해서 가늘고 길게, 그리고 부드럽게 자지를 만들어서 정소희의 보지구멍으로 밀어넣었다. 마침내 자궁에까지 자지 끝이 닿도록 넣었다. 그리고 그것을 통로로 해서 정소희의 몸안으로 뜨거운 열기를 본격적으로 주입하기 시작했다. 손으로는 그녀의 허리를 부등켜 안아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있었다.

"아아…! 아빠! 너무 뜨거워요."

정소희는 보지 속으로 퍼져 들어오는 열기에 기찬을 밀어내고 빠져나가려는 듯이 몸을 비틀었지만 기찬은 미동도 하지 않고 그녀를 꽉 껴안아 생식기가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마침내 소희의 입에서 비명같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쾌감인 듯, 통증인 듯,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촉이 그녀의 중심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가면서, 그녀의 몸으로 들어온 열기는 그녀의 전신으로 끓임 없이 퍼져나가면서 기혈을 돌고 있었다.

"아아…! 아빠! 용서해주세요. 제가 잘못 했어요. 다시는 다시는 당신에게 죄를 짓지 않을게요. 아아 거기가 너무 너무 뜨거워요."

마침내 정소희가 버둥버둥 사지를 움직이면서 신음 소리를 냈다. 그러나 기찬은 양팔로 완전히 그녀를 껴안고, 그녀의 몸 안으로 열기를 내 보내면서 그녀의 온몸으로 그 뜨거운 기운이 퍼져나가도록 돕고 있었다.

정소희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열기가 서서히 사그라지고, 정소희의 피부에서 한겹 두겹 뱀이 허물을 벗듯이 피부가 벗겨져 내렸다. 그리고 젖살 같은, 새살이 돋아나는 일을 반복되었다. 정소희의 얼굴이 다시 예전, 처녀적의 그녀의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팽팽하고 톡톡 튀던 피부로 돌아왔고, 이제 조금씩 아래로 쳐져 내리던 엉덩이도 다시 위로 올라가 붙어,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변해서 몸의 모든 곡선이 살아났다.

정소희의 몸이 완전하게 변한 것이다. 이제 눈가에 생기기 시작한 주름도 없어지고, 목에 생기던 주름도 없어지고, 옆으로 퍼지고 조금 처지기 시작하던 유방은 모아져서 처녀의 그것처럼 아담하고 우뚝 솟아 올랐다.

한동안 그런 중에도 정소희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단지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열기가 사그라들자, 다시 단내를 풍기며 기찬의 입술을 빨았다. 이윽고 입을 떼고,

"아빠! 너무 좋아요. 미안해요."

"소희야! 나도 너무 좋아. 소희야!"

정소희는 하얀 밀가루 같은 것을 뒤집어 쓴 듯 자신이 벗은 허물을 그렇게 피부에 달고 있었다.

정소희의 몸에서 자지를 빼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화장실의 유리가 뿌옇게 되어 그녀의 몸을 볼 수 없었다.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유리에 한차례 뿜어주자 유리가 투명하게 변했다.

그리고 샤워기 물을 그녀에게 뿌려 그녀의 몸에 묻은 것들을 바닥으로 떨구자, 화장실의 거울에는 흡사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조각 속의 여자 같은 기가 막힌 여자의 몸매가 환하게 들어 났다.

정소희는 거울 속의 여자가 자신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마술에 걸린 여자처럼, 멍하니 거울을 보다가, 몸을 돌려 기찬을 바라보면서,

"아빠, 어떻게된 거예요?"

기찬은 말없이 그녀를 꼭 껴안고 입술을 빨면서 몸을 밀어 욕조에 걸터 앉게 했다.

정소희는 욕조에 걸터 앉으며, 콧소리를 내면서 기찬의 목을 끌어 안고 당겼다.

"음음…."

가만히 기찬의 품에 안겨있는 정소희는 행복한 표정이었다. 기찬은 소희의 손을 풀었다. 정소희의 몸은 아직 샤워의 물기가 남아 있엇지만 뽀송뽀송했고, 피부는 약간 붉게 상기되어 눈부신 광채를 내뿜고 있었다.

정소희는 다시 기찬과 섹스를 하게 되었다는 기대감에 벌써 흥분이 되어가고 있는지, 몸을 떨었다. 기찬이 정소희의 유방을 감싸며 젖꼭지를 빨아들였다.

"하악!… 아… 음…."

정소희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몸을 낮춘 자세로 기찬은 중중보흡자결로 정소희의 보지에 자지를 연결하고 가만히 밀어 넣었다.

정소희의 유두를 빨면서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하자, 정소희의 몸에서 힘을 빼면서 기찬의 머리를 안고 자신의 가슴으로 밀어 붙이면서 신음 소리를 흘렸다.

"아빠! 아… 아… 아…."

기찬이 정소희의 손이 자신의 몸을 끌어 안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녀의 종아리밑으로 두 손을 넣어 잡고 일어섰다. 마주본 자세로 정소희와 몸이 연결된채로 안고 일어선 것이다. 정소희의 몸 속에 들어간 기찬의 자지는 맥박을 계속하고 있었다.

"아… 아빠… 아… 아…."

정소희는 섹스를 할 때는 항상 죄의식을 갖고 해야 했다. 그래서 신음소리도 숨죽여 내야했다. 기찬과 처음으로 섹스를 할 때도 너무 변태처럼 보지를 빨리다가 했었기 때문에 그랬었지만 그 후로도 그녀의 섹스는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서 육체적인 갈망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그래서, 항상 죄를 짓고 있는 느낌을 갖어야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다.

남편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그녀의 입에서는 기찬이 주는 자극에 쾌감의 신음을 참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마음껏 소리를 내고 싶었다.

"아빠…! 아빠…! 좋아요…. 너무너무…, 아 좋아…."

기찬은 일어서서 그녀의 몸을 퉁기듯이 흔들면서 몸으로 밀어 화장실 문을 열고 침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에 그대로 눕히면서 밀어 붙였다.

"헉…! 아빠…! 좋아…. 좋아요…, 아 아빠…."

박음질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르기 시작한 정소희의 교성은 그가 한차례의 박음질을 해주자, 숨넘어가는 탄성으로 방안에 울리고 있었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정소희의 신음이 고조되자, 기찬은 가만히 그녀의 수혈을 짚어 잠을 재워버리고 방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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