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43)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비서실에서 쪽지가 올라왔다. 차기사가 경리과에서 퇴직금을 정산하고 갔다는 쪽지였다.

전화로 병원 사무장에게 오늘 오후 2시에 김지혜박사의 병원장 취임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10시 20분이 되자, 사장실에는 간부들이 모두 모였다.

회장실에 다른 사람들은 있도록 하고, 고미령만을 데리고 사장실로 갔다.

이기찬 회장은 고미령을 소개하고 신임 사장이라고 발표했다.

그 자리에서 이기찬 회장은 간부들에게 그날의 일정을 발표했다.

11시에는 사장실에서 직원들만 참석한 사장 취임식을 한 후, 내려가서 12시부터 건물 내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회식을 한다고 선언했다.

간부들에게 지금 나가서 센터 전체에 고미령 사장의 취임 사실을 알리라고 조치했다.

그리고 회의는 끝이 났다.

간부들은 바쁘게 방을 나갔다.

센터의 스피커들은 계속 고미령 사장의 취임을 알리는 방송을 계속했고, 불과 1시간도 안되어 업자들이 보내온 화환과 화분으로 사장실이 있는 2층 복도는 완전히 메워졌다.

오후 2시에는 병원장 취임식이 병원에서 있을 예정이었다.

사람들은 20대로만 보이는 고미령 신임 사장의 미모에 넋을 잃었다.

게다가 그녀의 주위에 있는 미모의 여자들, 정소희 고해령 그리고 설아영 소소 비취의 뛰어난 미모와 분위기에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다.

그날 아침의 소란은 단지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고, 무사히 고미령의 사장 취임식은 끝이 났다.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고미령과 해령을 두고, 나머지 사람들은 병원으로 갔다.

상고를 나와 계산에 빠른데다, 과거에 그 곳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미령은 해령의 도움으로 빠르게 스포츠 센터의 모든 것을 장악해가고 있었다.

이기찬 회장 일행은 병원 갔다.

몇 년만에 와보는 병원이었다. 큰사위가 죽었을 때, 영안실에 왔었고, 넷째 사위 기성남이 병원장으로 취임할 때 와보고 난 후 오지 않았던 곳이었다.

넷째 사위 기성남은 정신이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자궁암으로 다 죽어가던 큰 처형이 너무도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시작이었다. 아무리 첨단과학 기술을 동원한 검진을 해도 암 세포를 발견할 수 없었다. 아니 암에 걸렸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는 보고였다. 자신이 직접 가서 보았지만 어제밤의 그 다 죽어가던 처형의 모습이 아니었다. 동생인 자신의 아내보다도 더 건강해 보였고 머리카락이 없는 것을 빼고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아니 머리카락도 이미 나기 시작했는지, 하루 정도 면도 안한 남자의 턱처럼 그렇게 꺼끌거렸다.

둘째 동서인 변호사 진서헌(이기찬 회장의 둘째 사위)의 연락으로 김지혜의 병원장 취임을 막을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10시가 막 지났을 때, 막내동서 진태랑이 수면제를 먹은 것 같다는 연락과 함께 실려 왔는데, 아무리 보아도 수면제를 먹은 상태는 아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사결과도 수면제를 먹은 것은 아니었다. 혈액, 소변, 심지어는 호흡속의 기체 성분까지 분석을 했지만 아무 것도 나오는 것은 없었다. 만약을 위해 위 세척을 했지만 위에서도 어떠한 약이나 독 성분이 검출되지 않고 있었다.

그냥 잠을 자는 상태였다. 뇌파를 체크해보아도 잠을 자는 상태의 뇌파가 계속 나오고 변동이 없었다. 만약을 몰라 중 환자실에 입원을 시키고 병원장 실로 왔을 때, 거기에는 이기찬 회장 일행이 와서 이미 병원장 취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미 업무과에 단단히 지시를 해 놓은 상태 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미 자신의 명패는 책상에서 치워지고 대신 그 자리에는 '병원장 의학박사 김지혜'라는 명패까지 세워져 있었다.

업무과에 내려가 과장에게 호통을 치려다가 오히려 남자 간호원들에게 붇잡혀 병원밖으로 쫒겨나고 말았다. 김지혜의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후덕한 인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이유도 있지만, 기성남이 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독선적으로 매사를 처리하여 병원 내의 사람들로부터 경원의 대상이었던,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불상사를 우려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병원장실에서 병원의 과장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혜는 정식으로 취임하여 병원장이 되었고, 밤에는 가까운 호텔에서 간부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축하 파티가 있을 예정이었다.

취임식이 끝나고 잠간 시간이 있을 때, 정소희가 일남이의 핸드폰으로 오늘은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니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넣었다.

그날 내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이기찬 회장 주변에 있는 네명의 여자들이었다. 이기찬 회장의 좌측에 선 한명은 정소희 였지만, 다른 세 사람은 어린 소녀였다.

정소희도 20대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깜찍한 궁중 한복을 입고 머리에 가발을 쓴 듯, 머리를 틀어올린 어린 소녀가 당당히 이기찬 회장의 오른편에 서고 그들을 호위하듯 서 있는 두 명 소녀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무엇이라 딱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었지만 야릇한 호기심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날 그 병원의 병원장이 교체되었다는 소식을 늦게 안 거래처에서 보내는 화분과 화환이 거의 일주일 동안 이어졌다는 후일담이다.

병원과 호텔에서 모든 행사를 마치고 이기찬회장 일행은 이회장이 운전하는 그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스포츠 센터에 들렸다.

정소희의 차가 거기 있었을 뿐 아니라, 아직 미령이 퇴근을 하지 않고 회사의 일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격려 차 들렸던 것이다. 취임식이 끝나고 나서부터 미령이 간부들을 한명 한명 불러서 업무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다. 해령은 그녀를 도와 필요한 서류를 챙기기도 하고, 메모도 하면서 회사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장악해 나가고 있었다. 이기찬 회장일행이 스포츠 센터에 도착했을 때, 거의 모든 업무 파악이 끝나고 있었다.

미령에게 당장 차가 필요한 것을 알고 정소희가 자기 차의 키를 미령에게 주었다.

미령이 이회장의 여자들이 모두 모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미령이 집에 들려 미애를 데리고 이회장의 집으로 왔으므로 그날 밤 이기찬의 저택에 그의 여자들이 모두 모였다.

모두 일곱이나 되었다.

일남이는 생모와 해후를 했다. 일남이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그렇게 젊고, 또 아름답다는데에 놀라는 눈치였다.

일남이는 인형처럼 꾸며진 설아영 일행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일남이 자러 올라간 후 여자들은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마침 비어있는 별채에 다시 도배를 하고 가구를 들여서 일남이와 미령, 해령이 거기서 살기로 했다.

그리고 본채의 일층 안방은 그대로 정소희가 살기로 하고, 일남이가 별채로 내려간 후 이층은 조금 수리를 해서 서재로 개조한 옛날의 안방을 다시 방으로 해서 설아영이 쓰기로 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본채 1층은 정소희에게, 2층은 설아영이, 그리고 별채는 고미령이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준비는 내일부터라도 시작하고 준비 되는대로 이사를 하기로 했다.

여자들끼리의 회의를 보고 있던 기찬이 그녀들의 의견 집약이 끝나자, 그녀들에게 말했다.

"이 집 곁에 있는 땅을 각각 200평씩 분활해서 등기를 하고 하나는 고미령 앞으로, 하나는 설아영 앞으로, 그리고 현재의 건물은 정소희 앞으로 해서 각각 현재 본관 정도의 집을 짓고, 건물들이 완성되면 내부 벽을 헐고, 외부 벽만 남기면 어떻겠어?"

"와아…."

여자들은 좋다고 손벽을 치고 난리다. 그러니까 그렇게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참아달라고 이기찬이 말했다.

"참 미애씨는 어떻게 하지요?"

정소희가 묻자,

"미애는 소희와 함께 여기서 사는 것이 좋지 않겠어?"

미애가 수줍은 듯이 말했다.

"전 그냥 가정부 할께요."

여자들이 까르르 웃었다

"그래 그러니까. 말녀가 나가면 사모님을 도와줘요."

해령이 곁에서 거들었다.

설아영이 가만히 이기찬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아직 말을 다 배우지 못해서 표현은 할 수 없었지만 말을 알아듣는 듯이 이기찬의 손을 잡고 자기 의견을 말했다.

요지는 여기에 다 모으지 말고, 설아영과 소소, 비취는 전원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는 의사표시였다.

허긴 2000년 전 사람이 오늘날의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고문일 수 있을 것이다. 이기찬이 설아영의 뜻을 모두에게 말하고, 넓은 전원주택을 구해서 설아영 등 일부는 그 곳에서 살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두 웃고 떠들었다. 그 사이 말녀는 별채를 치우고 그 곳에서 여자들이 잘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침내 밤이 깊어지고, 별채로 미령자매와 미애가 내려가고 본채 이층에는 설아영 일행이 자기로 했다.

설아영 소소 비취에게 이층 잠자리를 해주고 내려오는 말녀의 눈에 아직 안방으로 들어가지 않은 정소희가 혼자 거실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생각인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미령자매를 데리고 기찬이 별채로 내려갔다. 정소희는 기찬을 기다리다가 알 수 없는 질투 같은 것이 가슴 속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정소희 맞은 편에 말녀가 와서 앉았다. 말녀는 지난 밤에 일어난 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6개월도 못 살 거라는 환자가 완전히 낳았을 뿐 아니라 정소희의 젊어진 모습에서 어떤 요술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 사모님."

말녀의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정소희가,

"왜? 왜 그러는데?"

"저 한테만 알으켜 주세요. 네?"

"무엇을 말인가?"

"어젯밤에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죽겠어요."

"무슨 일은, 아무 일 없었어."

"그러시지 마시고 저 한테는 말 해 주세요. 네?"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마침내 결심이 선 듯 정소희가 말녀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시간 별채의 안방에는 미령과 기찬이 있었다. 별채의 방이 세 개였는데 안방에서 미령 자매가 자고 작은 방에서 미애가 자기로 했다.

별채에는 침대가 없었으므로 바닥에 이부자리가 깔려 있었다.

별채에는 화장실이 하나뿐이었으므로, 제일 먼저 미령이 세수를 하고 안방으로 들어 왔다.

이부자리에 누워있던 기찬이 슬며시 미령이의 뒤로 돌아가 허리를 껴안고 그녀의 유방을 지긋이 주물렀다. 미령은 아무 소리를 안 했지만 그녀의 젖꼭지는 어느새 딴딴하게 굳어져 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미령이의 유방과 젖꼭지를 애무하면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데 잠시후 해령이 들어 왔다.

그렇게 해서 별채의 안방에서 기찬은 한바탕 두명의 여자와 신나게 몸을 풀었다. 미애는 달거리를 하고 있어서 게임에는 직접 참여를 못했지만 안방에서 미령 자매에게 박음질을 마치고 나오는 기찬을 깊은 키스로 배웅 했다.

말녀는 정소희의 말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 이회장의 거시기가 그렇게 좋다니, 거기다가 몸에도 좋아서 어젯밤 단 하루 사이에 정소희의 몸을 그렇게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다니, 자신도 한번 기찬의 좃맛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차마 '사모님 남편 하루만 빌려주세요.'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사실 정소희가 그런 사실을 말례에게 한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기찬의 여자들이 모두 단체인데 자기는 혼자라는 점 때문에 사실은 말녀를 기찬의 여자 목록에 넣어줄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자신의 비서겸, 가정부겸, 그런 신분이라면, 말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먼저 '한번 빌려줄까?'라고 물을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서로의 본심을 죽이고 정소희는 정소희대로 말녀는 또 그녀대로, 본심은 말 못하고 빙빙 돌려가며 이야기를 하는 사이 벌써 한시간이 넘게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기찬의 자지가 마음대로 커졌다가 작아졌다한다는 대목에서는,

"옴마…, 옴마…!"

말녀는 필요 이상으로 자극을 받는 듯이 몸을 비비꼬면서 그렇게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마침내 말녀가,

"나도 한번 맛이나 봤으면…."

혼잣말처럼 그렇게 본심을 토하고 말았다.

해서 그들은 마침내 본격적으로 모의를 하게되었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기찬은 한시간이 넘도록 별채에서 두 사람을 눅신눅신하게 눌러주고 미애와 거실에서 입가심까지 하고 본채로 돌어왔다.

본관의 안방 불은 꺼져 있었다.

기찬은 안방으로 들어서면서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침대로 들어왔다.

그때까지도 정소희는 잠을 자고 있지 않았는지 기찬이 침대로 들어오자, 바로 팬티를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등을 돌리고 엉덩이를 기찬이 있는 쪽으로 쭉 밀어 뒷치기 자세를 잡았다. 

기찬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중중연맥자결로 밀어 붙였다. 아직 여자의 보지는 완전하게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처럼 분비물이 없어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기찬은 소중연흡자결로 파고들었다. 남자의 자지가 통통하게 들어올려다가 잘 안되자, 볼펜처럼 변해서 사타구니로 파고 들어온 것이다.

마침내 남자의 자지가 송곳처럼 날카롭게 깊이 들어오자, 말녀는 "어헉…"하며 신음인지 교성인지 모를 소리를 내질렀다.

그 자세대로 기찬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방중술 응용편 회자결을 운용했다. 말녀의 보지 속에서 기찬의 볼펜 같은 자지가 줄넘기의 줄처럼 휘어지더니, 그대로 줄넘기 줄처럼 돌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돌다가 좌굴 우굴 하면서 살아있는 뱀처럼 한동안 휘저어버리자, 말녀의 보지는 홍수가 난 것처럼 촉촉해졌다. 그러자, 기찬은 비로소 중중연맥자결로 바꾸어 엉덩이 쪽에서 박음질을 하기 시작했다.

"으…으…으…!"

여자가 숨죽인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정소희의 교성이 아닌 것 같아서 이상하게 느끼고, 손을 돌려 여자의 유방을 만지작거리며 젖꼭지들을 손가락 사이게 끼고 집어내기도 하고 비비기도 하면서도 박음질은 계속했다. 여자의 젖꼭지는 바짝 일어섰다.

유방을 애무하면서 비로소 그녀가 정소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너 누구야?"

그 때 안방 문이 열리고 정소희가 들어와 불을 켰다. 그리고는 옷을 벗고 침대로 올라왔다.

"김씨예요."

그 때까지도 기찬은 여자의 엉덩이를 잡고 박음질은 계속 하고 있었다.

"어헝! 말녀?"

깜짝 놀란 듯 기찬이 놀란 소리를 질렀다.

"회장님 그냥 해주세요."

말녀의 소리에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되기는 요. 아빠가 또 여자 한명 먹어 치운거지요."

정소희가 곱게 흘기며, 입술을 부딛혀 왔다. 기찬은 정소희와 타액을 교환하면서 말녀의 보지에 들어 있는 자지를 중중보탄자결로 바꾸었다

말녀는 엉덩이를 잡힌채 안으로 밀려드는 듯한 자극으로 지금까지 참았던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으아…, 하아…, 하아…, 아…!"

하는 앓는 소리를 내지르면서 그녀의 엉덩이는 기찬의 자지를 물고 지진이라도 치는 듯 요동을 치고 있었다. 자지가 굴자결 회자결을 응용하면서 휘젖는 바람에 말녀는 정신 없이 기찬의 자지를 빨아들이려는 듯 했다.

"풀컥…! 풀컥…! 풀컥…! 풀컥…! 풀컥…!"

어느새 정소희의 젖가슴이 기찬의 등에 부벼지고 있었다. 

기찬과 말녀가 연결된 곳에서는 이상 야릇한 소음이 일어 나고 있었다.

말녀의 보지에서 기찬의 자지가 맥놀이를 하면서 말녀의 보지에서 나오는 액체가 내는 소리였다.

"아…, 좋아요… 하아…, 아…"

마침내 말녀는 가쁘게 숨을 몰아 쉬다가 쾌감의 정점에서 정신을 잃은 듯 요분질을 멈추고 신음소리도 멈춘채, 한동안 숨도 못 쉬었다.

엉덩이로부터 공략하다가 말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그 곁에 정소희를 반듯하게 눕혔다.

이미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침대에 들어온 소희였다. 깨끗하게 씻었는지 정소희의 보지에서는 비누향 같은 냄새가 풍겨나오고 있었다. 곁에서 말녀가 쌕쌕거리며 기찬의 아랫도리를 더듬어 자지를 감싸 두 손으로 주물럭거렸다.

정소희의 보지는 한눈에 보기 좋게 벌려져 있었다.

정소희의 허벅다리를 옆으로 쫙 열어놓았다. 정소희는 눈을 감고 가랑이를 활짝 연채 호흡만 거칠게 쉬고 있었다.

기찬의 자지는 어느새 말녀의 입속에 잡혀서 그녀의 혀와 놀고 있었다.

기찬은 중중보 찬자결을 운용해 주면서 자기 자지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정소희의 다리를 더욱 벌렸다

"아…"

정소희가 가녀린 신음을 토했다.

정소희의 보지에 서서히 물기가 고이는 것 같았다.

왼손을 뻗어서 정소희의 유방을 만지면서 오른손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 속에 살짝 밀어 넣었더니, 가볍게 들어갔다.

이미 그녀의 보지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있는 상태였다.

한동안 그녀의 클리트리스를 만지작거리다가,

"하!…,아…! 아…, 아…!"

하는 신음을 흘리자, 그녀 위에 걸터 앉아 그대로 생식기를 연결하고 중중보흡자결로 파고 들어갔다.

말녀는 자신이 빨던 기찬의 자지가 정소희의 보지구멍으로 들어가버리자 허전한 듯 어쩔 줄 모르며 기찬의 온몸을 혀로 핥으면서 달라들었다. 그녀를 정소희 위에 엎드린 자세로 엎어 놓았다. 말녀의 얼굴에 있는 주근깨며, 기미 같은 것이 눈에 거슬러 얼굴은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는 자지로는 정소희를 죽여주면서, 손가락으로는 말녀의 사타구니를 주물럭, 팍팍 쑤셔주었다.

정소희의 울음소리 같은 신음과 말녀의 교성이 섞인 이중창이 한동안 계속 되었다.

마침내 그녀의 보지구멍 속으로 기찬의 자지가 정액을 쏟아 넣을 땐, 정소희의 허벅다리는 기찬의 허리를 부등켜 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까지 했다.

그렇게 정소희를 죽여 놓고 말녀를 안고 화장실로 갔다.

어차피 그녀를 접수하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말녀에게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도록 하고 자기는 욕실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그리고 따뜻한 온수로 몸을 씻으라고 하고는 그대로 운기조식을 했다.

벌써 오늘밤만 해도 기찬의 자지는 몇번이나 중노동을 했으므로, 말녀의 몸을 접수하기 전에 몸의 상태를 정리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말녀는 기찬의 몸에서 색색의 기체들이 둥근 환이 되고 돌고 다시 그의 코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넋을 잃었다.

마침내 기찬은 그녀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생식기를 연결하여, 가물치 내단을 나누어 주었다. 말녀는 기찬의 자지에 사타구니가 꿰인채 뜨거운 기류가 그 곳을 통해 들어와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데 따라 엄청난 쾌감을 맛보았고, 마침내 각질을 모두 벗고 새로운 피부를 얻었다. 팽팽한 20대의 젊은 보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말녀의 미모도 죽은깨며, 잡티들과 주름이 제거되자, 누구에게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쭉쭉빵빵한 것이 기찬의 기호에 딱 맞았다.

작업이 끝나자 말녀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와서 정소희 곁에 말녀를 눕히고 다시 한번 말녀를 확실하게 죽여주기 시작했다. 말녀와 정소희의 교성이 그날 밤이 새도록 안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더블베드에 성인 세명이 자기에는 좁은 편인데, 그날 밤 아무도 침대가 좁다는 생각을 한 사람은 없었다. 하긴 그날밤 침대에 등을 붙이고 있는 사람이 동시에 세사람이었던 순간은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 날 밤은 기찬이 별채에서 미령자매를 눌러주고, 본채에서는 정소희와 말녀를 눌러주면서,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일남이가 아침 밥을 먹으면서, 새롭게 변해버린 말녀의 모습이 신기한 듯 몇번이나 화장했는가 물었다고 한다. 식구들이 모두 밥을 먹고 난 후 이기찬은 미령 자매를 데리고 센터로 나갔다.

센터에서 아직 이기찬이 해결을 해야할 문제들이 남아 있었다. 어제 고미령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방해하려 했던 악소형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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