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환문의 전인(23) 3-3
기찬의 큰 딸, 이희숙여사는 57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커다란 집에서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움을 더하는 일 같아, 조금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할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처음엔 번거러움이 싫어서 이사를 못했고, 그 다음엔 자신이 앓는 바람에 이사를 못하고 있었다.
이희숙의 둘째 딸 김지혜박사는 그녀가 병에 걸린 후 이 집에 와서 거의 동거를 하는 것처럼 그녀의 수발을 들어주었다. 오늘 그녀의 집에서는 잔치를 하는 것처럼 요리사를 불러 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녁 준비가 끝나고 요리사도 돌아간 후, 그녀의 집엔 김지혜 박사와 그녀의 친구인 한수정이 왔다.
"어머니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아 수정이 왔구나? 그래 어떻게 지내니?"
"그냥 그렇게 살지요. 그런데 어머닌 얼굴이 더 젊어진 것 같네요.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 봐요?"
"후후 좋은 일이라면 좋은 일이지…."
한수정은 지혜와 단짝이던 친구였다. 그녀는 공부를 잘했지만 행상을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 중학생일 때부터 단짝이던 수정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고아가 되고 말았다. 그 어머니마저 오랫동안 앓아오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다. 불쌍하게 여긴 희숙에 의해 수정은 지혜의 집에서 지혜와 함께 공부하고 희숙이 딸처럼 키웠었다.
지혜는 의대를 갔지만 그녀는 약대에 진학했다. 대학에 들어가고서 과외를 하면서 그녀는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고, 그때에야 희숙의 집을 나갔다.
마침내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약사가 되었다.
희숙은 그녀가 5년전에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오늘 함께 온 것이다. 그녀는 지혜와 동갑으로 설흔세살이었다.
세명의 여자들은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희숙과 함께 소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은 누가 보아도 자매들 같았다. 그 사이 대머리였던 희숙의 머리는 이제 머리가 자라기 시작해서 선 머슴같은 헤어스타일이었지만, 젊음이 넘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최근 에어로빅을 다시 시작했다. 병이 낳고 난 후 그녀는 에어로빅을 시작한 것이다. 병이 낳은 후 체중이 늘기 시작했던 것이다.
쭈글쭈글 빈 봉투처럼 쳐져버렸던 그녀의 유방은 다시 지방이 쌓여서 탱탱하게 부풀었고, 주름이 제거된 피부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소녀의 몸매를 회복했다.
33살이라는 젊음이 있음에도, 세명의 여자들 중에서 한수정의 얼굴이 가장 늙어보였다.
"어머니는 나이를 거꾸로 잡수시나 봐요?"
"후후, 그럴 일이 있었다. 후후…. 그런데 수정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니?"
"어머니…, 사실은…."
수정은 지혜의 얼굴을 보았다.
도와달라는 의사 표시 같았다.
"수정아! 지혜에게서 네 이야기 다 들었다. 잘 될지 모르지만 나도 도와줄께."
"어머니, 그리고 지혜야 고마워."
"얘도, 너랑 나랑 사이에 무엇이 고맙다고 하는거야. 아무튼 잘 되었으면 좋겠어."
희숙이 예순이 넘은 나이임에도 세명의 여자들은 자매처럼 보였다.
기찬은 나이트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들러 옷을 갈아 입고 나왔다. 오늘밤에는 큰딸 희숙의 집에서 자고 온다고 말하고 집을 나서서 차를 몰고 희숙의 집으로 갔다.
희숙의 집 거실에서 희숙은 지혜와 수정이를 데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기찬이 왔다.
"어서 오세요. 회장님!"
현관에서 만난 희숙은 의식적으로 아버지에게 회장님이라는 표현을 썼다.
"음… 잘 지냈어? 희숙이도 얼굴 화색이 무척 좋구나."
"어서 오세요. 이리로…."
거실에 들어 가자, 희숙은 기찬에게 한수정을 소개했다.
"여긴 한수정이라고…, 지혜하고 동갑이고, 친구이고, 약사랍니다."
"첨 뵙네요. 전 이기찬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마치고 그들은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을 먹었다.
"참 지혜야? 무슨 일이라도 있니?"
"예! 사실은 수정이 일로 뵙자고 했어요."
한수정이라 소개된 지혜의 친구는 밥을 먹지 못했다. 밥알을 헤아리듯이 그렇게 목을 넘기고 있었는데 그 한알 한알이 목을 넘기는 것이 고통인 듯 했다.
손목에 주사바늘 자국이 많은 것으로 보아 요즘은 거의 링거액으로 연명하고 있는 듯 했다.
한수정은 보통 키에 미인형의 갸름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한수정은 5년 전 28살에 결혼을 했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와 대학 동기로 대학에 입학해서 바로 한눈에 반했다는 캠퍼스 커플이었다. 그렇게 열렬히 사랑을 나누다가 남자가 군대를 다녀와서 개업을 하자 바로 결혼을 했고, 그녀는 바로 아이를 가졌었다. 단란하기만 했던 그녀의 행복은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남편이 그녀에게 줄 장미꽃 100송이를 보내고. 약국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술 취한 운전사가 운전하는 덤프트럭이 그의 차를 덮쳐서 현장에서 그는 죽었다. 그리고 집에서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면서 장미꽃 송이에 묻혀서 언제까지나 행복하기를 바라던 수정이는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남편의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갔다가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실신해버렸다.
아이는 유산되었다. 그녀가 의식을 추스렸을 때, 이미 남편은 땅에 묻힌 후였다.
남편의 약국은 이제 막 개업을 하면서 많은 부채를 안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남긴 약국을 정리해버리고 약국의 관리 약사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었다.
한수정이 지혜를 찾아온 것은 일주일 전이었다. 식욕이 떨어지고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유방에서 좁쌀같은게 만져졌다. 이런 몸의 이상으로 병원에 들렸던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암이었다.
남편을 잃은 상태에서 유산을 하고 충분히 몸도 추스리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그녀의 몸에서 자궁암이 진행되어 이제는 전신으로 퍼져버린 상태라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는 상태였다. 유방에까지 전이되어 유방에서 콩알만한 종양이 잡히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유방에 잡히는 종양으로 병원을 왔다가 자궁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것이다. 이제 전신으로 전이되어 수술이나 치료를 할 방법이 없었다.
손 쓸 방법이 없이 어떻게도 할 수 없는 그녀에게 지혜의 어머니가 말기 자궁암에서 완치되었다는 소리를 듣게되고, 그녀를 찾아왔던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격이 없이 살던 처지라 지혜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외할아버지의 기 치료로 병에서 나았다는 말을 듣고 지혜는 간절히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고, 지혜는 할 수 있다면 도와주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 오늘 집으로 오도록 했던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그녀의 일을 이야기했다. 마침내 기찬은 그것을 허락했다.
평수가 큰 희숙의 아파트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이 두 개가 있었다. 그 중 하나의 침실을 수정의 치료실로 쓰기로 하고 치료 중에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를 대비해서 의사인 지혜가 안방에서 그날 밤은 대기하면서 희숙과 같이 있기로 했다.
침실에는 침대와 일인용 소파 두 개가 있었다. 기찬은 수정이를 데리고 침실로 들어 갔다.
그녀는 설흔 세 살에 어울리지 않게 가냘펐다. 이미 목욕을 하고 왔는지 그녀의 몸에서는 샴프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기찬은 아무도 없이 두 사람만이 방에 있게되자 수정을 침대에 눕히고 방바닥에 가부좌를 하고 운기조식을 하기 시작했다.
방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기찬이 운기를 하기 시작하자, 그의 몸에서 뿌연 증기 같은 것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그의 머리를 감싸고 돌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것의 양이 늘어나면서 전신을 감싸고 돌면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빛 무지개처럼 영롱하게 변해서 광채를 발하는 빛이 되었다. 그 빛을 내는 고리의 수가 한겹한겹 늘어나서 마침내, 아홉이 되었다.
한동안 그렇게 기찬의 몸을 감싸는 광채는 진하고 커다란 빛을 내더니 마침내 그 모든 것들이 다시 하얀 기체로 변해서 기찬의 코로 들어갔다.
수정은 기찬이 운기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에 놀란 눈빛으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이젠 그를 믿는 마음만이 남았다.
현대의학의 한계라는 암도 그런 신기한 현상을 보고서는 아무 것도 아닌 그냥 감기 정도의 병으로 생각되는 것이었다.
"수정이라고 했지, 옷을 모두 벗고 반듯하게 누어라."
수정은 기찬의 말을 듣고 몸의 모든 옷을 벗고 침대에 반듯하게 누웠다.
침대에 반듯하게 누운 수정의 알몸은 무엇인지 모를 슬픔 같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녀의 젖가슴은 커다랗게 솟아 있었고, 그녀의 젖꼭지는 처녀의 것처럼 분홍이었다. 아이에게 빨린 적이 없는 때문인지 팥알만 했다. 그 아래로 허리 곡선은 예술이었다. 전체적으로 아담하지만 예쁘기만한 몸매 였다. 그녀에게 암이라는 병만 없다면 한참 인생이 즐거울 그런 나이였다. 기찬은 그녀가 측은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배꼽 부근에 모으고 있었다. 통통하게 솟아있는 그녀의 유방을 움켜 쥐고 싶었지만 기찬은 그냥 손바닥으로 허리와 알몸을 문질렀다. 그러자 그녀의 감은 눈에서 눈물이 흘러 불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수정이는 남자 경험이 적었던 것이다. 아직 여자의 기쁨을 모르고 있음이 분명했다. 하기야 보통 여자들은 첫 아이를 낳은 후 비로소 성에 눈을 뜬다고 하지 않는가(?)
한손으로 그녀의 통통하고 커다란 유방을 눌러 봤다. 볼 때는 통통하게 팽팽한 탄력을 줄 것 처럼 보이던 그녀의 유방은 의외로 팽팽한 탄력 보다는 뭐랄까 푸석거리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녀의 유방을 만지작거리면서 눌러보았더니 아닌게 아니라 손가락 끝에 좁쌀처럼 느껴지는 알갱이가 만져졌다.
아마 유방에 발생한 종양인 듯 했다. 그런 것들이 어디라 할 것 없이 두 개의 유방 속에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듯 했다.
"자 일어나 앉아라."
수정이를 일어나 앉도록 했다. 치료를 하는 중에 그녀가 움직이지 않도록 침대에서 소파로 옮겨 앉도록 했다. 소파에 앉은 그녀의 유방은 우뚝 솟아 있었다. 추호도 처짐이 없었던 것이다. 그녀를 소파에 앉히고, 기찬도 자신의 몸에 있는 모든 옷을 벗어버렸다.
기찬이 옷을 벗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다시 두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유방에 두 손을 붙이고 손에 기를 불어넣었다. 그러자 기찬의 손에서 열기가 피어나와 그녀의 유방으로 전해졌다. 수정이는 젖가슴으로 열기가 전해지자 놀란 듯 했다.
대체로 유방이 큰 여자들은 유방이 치명적인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녀의 경우가 그랬다.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남자의 손길이라고 생각하자 그녀는 야릇한 열기에 휩쌓여 있었는데 지금 그 유방으로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오자. 자신도 모르게 야릇하게 달아올랐던 것이다.
"아…흑…!"
기찬은 그녀의 유두를 통해서 진기를 전해주면서 그녀의 유방 안에 있는 종양들을 하나하나 터트리기 시작했다.
"아아… 아파요…!"
"참아…! 아프더라도…."
수정은 이를 악물고 참아내는 듯 했다.
아마 현대의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지금 기찬이 하는 일을 안다면 놀라 까무라칠 것이다. 암 세포가 퍼져있는 종양을 대책 없이 터트리는 시술 방법은 없다. 그러면 전이 속도는 더 빨라지고 결국은 암세포의 퍼지는 속도만 증가시킬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기찬은 한동안 그렇게 그녀의 유방 안에 있는 종양들을 터트려버리는 일을 계속했다.
마주본 자세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하듯이 종양들을 터트리다가 소파에서 그녀를 바닥으로 내려 앉게 하고 그녀의 등쪽으로 가서 자신도 가부좌를 하고 그녀의 등에 손을 붙이고 그것들을 앞으로 밀어냈다. 한동안 그렇게 하자, 그녀의 젖샘에서 노란 고름 같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악취같은 비릿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암세포들이 터트려져서 몸에서 밀려나오는 것이었다.
"아…!"
그녀는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통증이 가시는 듯 했다.
그렇게 그녀의 유방에서 흘러나오는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그녀의 유방은 급격하게 탄력을 잃고 쭈굴어들었다. 흡사 모유를 먹이는 엄마의 젖을 아이가 먹어버리면 줄어드는 것처럼….
그녀의 유방이 그렇게 커다랗게 보였던 것은 암세포가 이상 증식을 하면서 부풀어 오른 상태였던 것 같았다. 한동안 그렇게 흘러내리던 액체의 양이 점차 감소하다가 이내 멈추었다.
기찬은 타올을 가지고 욕실에 가서 뜨거운 물수건을 만들어가지고 들어와서 그녀의 유두에서 흘러내린 액체를 닦아내고 방바닥에까지 흘러내린 것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그녀의 젖가슴은 이제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부드러운 탄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기찬은 그녀의 유방을 만지작거리면서 내용물을 살펴보았지만 이미 그녀의 유방안에는 아무런 이물질도 없는 듯 했다.
기찬이 가부좌를 한 자세로 그녀를 세운 다음 자신의 무릎 위에 다리를 활짝 벌린 자세로 걸터앉게 했다.
기찬의 자지는 소단연무자결로 몽당연필처럼 작게 쪼글아들어 있었다. 수정은 기찬의 무릎에 걸터앉았지만 기찬의 자지 사이즈로 봐서 두 사람의 생식기는 연결되기 힘든 자세였다.
사실 남자가 가부좌를 하고 앉고 그 위에 여자가 걸터앉으면 아무래도 남자의 생식기는 여자의 몸으로 다 들어갈 수는 없다.
그렇게 수정이가 기찬의 무릎 위에 걸터 앉자, 기찬은 그녀를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그런 자세로 그녀를 안은채 기찬은 자신의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정찰하기 시작했다.
아직 그녀의 생식기는 남자의 그것을 받아들일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소중연무자결로 바꾼 다음 부드러운 볼펜 처럼 변해버린 자지로 그녀의 사타구니를 살살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정은 자신의 사타구니를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듯 한 자극이 아랫도리에서 생겨나는 것을 느끼고 기찬을 밀어내려 했지만 기찬의 두 팔이 몸을 옭죄고 있었기에 숨결만 점차 급해지고 있었다. 마침내 두드리는 것처럼 굴자결로 클리트리스를 자극하자 그녀의 보지에서 또르르 물방울이 기찬의 호스에 묻었고 그리고 그녀의 보지는 점점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마침내 기찬의 자지가 소중연흡자결로 바뀌어 그녀의 보지구멍으로 진입했다.
남편이 죽은 후 한번도 남자의 생식기가 침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던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마도 쾌감 때문만은 아닌 듯 했다.
여자는 남자와 함께 살면서 최소 한달에 한번은 남자의 정액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여서 여자의 음기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은 만병의 근원이다. 수정이 남편을 잃고 음기가 자궁에 쌓여서 병이 된 것이다. 사실 통계는 안 내봤지만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지는 사람보다 혼자 사는 여자에게서 자궁암은 많이 오는 것 같다.
마침내 기찬은 수정의 보지 속으로 자지가 들어가서 연결되자 자신의 자지를 중중보맥자결의 정상크기로 회복시켰다.
"하아…!"
수정은 자신의 보지 안에서 기찬의 자지가 부풀어 올라 두 사람의 생식기가 단단하게 연결되자 자지의 맥박을 따라 숨만 가쁘게 내쉬면서 기찬을 부등켜 안은 손에 힘을 주었다.
치료를 위해서 라지만 따지고 보면 기찬은 그녀에게 두 번째 남자인 셈이다.
그런 자세로 기찬은 그녀의 자궁으로 가물치의 내단을 콩알만큼 발사를 했다.
"하악…!"
자궁 속으로 남자의 뜨거운 액체가 발사되는 느낌에 수정은 본능적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자궁에 뭉쳐 있는 음기는 대단한 것이었는지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세 번 정도 발사를 하고 나서야 그녀의 자궁에 쌓여 있던 음기들이 풀어져서 융합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안에 있는 음기들을 호스를 통해 흡입해내 자신의 방광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의 몸안에 있는 음기들을 모두 호스로 흡입을 해내고서 마침내 그녀와 연결되어 있던 것을 풀고 그녀를 품에서 풀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얼른 일어서서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녀의 자궁 안에 있던 것들이 용해되면서 질을 통해 흘러 내렸던 것이다.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기찬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통해, 방광에 모아두었던 그녀의 자궁안에 쌓여 있던 음기들을 배설해버렸다.
이제 1단계 시술이 끝난 것이다.
그녀의 몸은 유방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자궁 안에 쌓여있던 암의 원인물질들이 제거되자 생기가 있어 보였다.
방으로 들어서자, 수정이는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차고 있었다.
"이제 치료는 시작이야. 다시 벗어야겠는데…?"
"치료 끝난 것 아닌가요?"
반문하는 그녀의 입술이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기찬이 그녀를 끌어안고 입술을 훔쳤다. 처음엔 거부하던 그녀였지만 이내 입술을 열고 기찬의 혀를 받아들였다. 기찬의 손이 그녀의 브래지어 호크를 따면서 두 사람은 침대로 포개져 넘어졌다.
반듯하게 수정을 눕힌 다음 팬티를 벗겨버리고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아직 그녀의 사타구니는 축축했다.
중중보맥자결로 그대로 그녀의 보지구멍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어멋…."
기찬의 자지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보지에 강력하게 말뚝을 박듯이 들어오자, 그녀의 육체가 오랜만에 황홀감인지 뭔지 모를 그런 느낌으로 떨리면서 보지구멍이 수축을 하는 것처럼 기찬의 자지를 물어 당겼다.
서서히 기찬이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하아아… 으윽… 아… 아… 악…!"
하는 신음을 흘리면서 기찬의 몸을 끌어 당겨 안았다. 조금 놀래게 할려고 했는데 수정이 너무 달아올라버린 것이다. 그녀의 보지속이 아주 뜨겁게 남자의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수정아 너무 조이지 말아…."
"아… 아… 안돼는데… 아… 아…"
그러나 말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기찬의 자지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찬의 성기를 조이는 것처럼 자근자근 물어 씹고 있는 것이었다.
"아… 아… 아…!"
덕택에 기찬은 모처럼 쫄깃졸깃한 여자의 보지를 맛보고 있었다.
일단 한번은 만족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기찬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다 콱콱 쑤셔 박다가 굴자결로 줄넘기를 하자 그녀는 마침내 극렬한 쾌감으로 비명같은 소리를 지르고 퍼져버렸다.
"아… 아… 악…!"
자근자근 탄자결로 맥놀이를 하자, 서서히 수정이 깨어났다.
기찬이 일어나 앉아 다리를 쭉 펴고 몸을 L자로 만들고 수정을 안아 사타구니가 마주보도록 자신의 허벅다리에 앉힌 다음 그녀의 다리도 쭉 펴도록 했다. 두 사람의 몸이 상체를 일으킨 자세로 L자로 생식기를 연결하게 된 것이다.
기찬이 이제 마지막 치료를 준비했다.
수정은 남편이 죽은 후 처음으로 허리가 빠질 정도의 극렬한 쾌감으로 흐느적거리면서도 기찬이 생식기를 연결하는 대로 뒤로 두 손을 짚은 자세로 기찬의 허벅다리 위에 걸터 앉아 자리를 잡고 앉았다.
기찬의 자지는 중중보무자결로 수정의 보지 속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수정이의 보지는 계속 오물거리는 것처럼 기찬의 자지를 물고 있었다.
"헉… 헉… 헉… 헉…!"
기찬이 수정의 자궁 안에까지 들어간 귀두만을 서서히 대자결로 팽창시켰다. 너무 키워버리면 자궁이 파열할 염려가 있으므로 연자결로 부드럽게 서서히 팽창시켜나가자. 수정은 자신의 자궁 안에서 팽창하는 남자의 생식기가 뿌듯하게 자궁벽을 압박해오자, 놀라서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남자의 자지는 여자의 보지 속에 뿌리라도 내린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하아… 어떻게 된 거예요? 아… 하아… 학…!"
그녀는 순간 동네 골목길에서 엉덩이를 맞대고 있던 한쌍의 강아지가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모양을 상상했다. 바로 이 순간 그녀는 동네 골목길의 강아지 암컷이 되어버린 기분이었다.
기찬은 두사람의 생식기가 빠지지 않게 단단히 연결되어 고정되자, 그녀를 부등켜 안고 가물치 내단을 콩알만큼 그녀의 자궁 안으로 발사했다.
"어멋…, 악…!"
수정은 자신의 자궁 안으로 밀려드는 뜨거운 열기에 눈 앞이 하얗게 비면서 까무라치는 느낌을 받았다. 자궁을 때리는 것이 남자의 정액이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정액이 아닌 듯 했다. 계속 뜨거운 열기를 갖고 몸으로 퍼져 나가는 듯했다.
"아앗… 왜? 이리 뜨거워요? 아… 아… 하아…!"
그녀의 몸 안으로 퍼져나가는 열기로 인해 그녀의 알몸이 붉게 달아올랐다. 심장은 태어나고 첨으로 그렇게 격렬하게 뛰는 듯 했고, 몸 안에는 종류를 알 수 없는 열기로 가득찬 듯 했다.
"아 너무 뜨거… 워요. 하아… 하아… 어…떻게 좀 해 봐요!"
충분히 온몸으로 열기가 퍼져나가자 안았던 그녀의 몸을 풀어주었다. 그녀는 힘없이 뒤로 넘어졌다. 기찬의 몸이 L자로 다리를 펴고 있는 자세였고 수정은 Y자로 가랑이를 벌리고 누운 자세로 두 사람의 생식기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수정은 반듯하게 누운채 거칠게 숨만 쉬고 있었다.
그런 자세로 두 손이 자유로워진 기찬이 두 손을 그녀의 유방에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몸에 퍼져 있는 진기들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알몸이 흡사 붉은 얼룩말이라도 되는 듯 커다란 줄무늬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무늬들은 기찬이 진기를 이동시킴에 따라 점점 가늘게 변하면서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마침내 그 무늬가 모두 사라지면서 그녀의 몸에서 각질이 일어서서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유방 젖샘에서는 마지막 노폐물이 노랗게 흘러나오면서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그대로 두면 침대까지 흘러내려 더럽힐 듯 했다.
"어머닛…!"
기찬이 그녀의 상체를 안아 올려 안고 그대로 몸을 일으켜 세우고, 욕실로 이동했다. 아직 그들의 생식기는 연결된 상태였다.
"아… 악…!"
아무래도 이동중에 그녀의 자궁에 박힌 기찬의 귀두 때문에 통증이 일어난 모양이었다.
수정은 생식기가 연결된 자세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기찬의 가슴에도 악취를 풍기는 액체가 묻어있었다.
"아아… 조금… 만… 쉬었다… 해요…. 네?"
수정이 고개를 도리질치면서 말했다. 그녀는 지금 모처럼의 섹스에만 몰입하고 있는 듯 했다.
"수정아… 거울을 보렴…."
"엄마…!"
거울 속에 비친 수정의 얼굴은 아주 그로데스크했다. 각질이 일어서서 벗겨지면서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각질이 흡사 여름 철 햇빛에 피부가 타서 부분부분 벗겨질 때처럼 묘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놀란 듯 했다. 게다가 유두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노란 액체….
기찬은 일단 샤워라도 한번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단연무자결로 바꾸었다. 몽당연필처럼 쪼그라든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몸에서 빠져 나왔다. 어느새 두 사람의 연결이 풀어진 것이다. 샤워기를 잡고 온도를 조절해서 물줄기를 그녀의 알몸에 뿌리자, 벗겨진 각질들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기찬이 물줄기가 두 사람에 떨어지도록 샤워기를 고정시켰다. 샤워 줄기를 손으로 모아 얼굴을 닦은 수정이 그때에야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간 기찬의 호스를 보고 놀란 소리로 말했다.
"에게게… 이게… 그거예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기찬의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뜨겁게 타오르는 듯 자신의 자궁까지 가득 채우던 남자의 자지가 이렇게 작아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듯 그녀는 한손으로 기찬의 자지를 잡고 상체를 기찬에게 기댔다. 그런 그녀를 안아주면서 기찬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어 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두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입을 열어 기찬의 입 속으로 혀를 보내 혀를 감고 빨았다. 그렇게 샤워 물줄기를 받으면서 한동안 두사람은 서있었다.
입술을 빨리면서도 수정은 기찬의 자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엄마야…!"
수정이 놀란 듯 비명을 질렀다.
기찬이 중중보맥자결을 운기한 것이다. 갑자기 손안에 있던 귀여웠던 남자의 자지가 예고도 없이 부풀어 오르자, 수정이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녀의 손은 남자의 자지를 단단히 잡고 있었다.
수정의 몸을 돌려세운 다음 욕실 세면대를 두 손으로 짚은 자세로 상체를 엎드리게 했다.
"어머… 어머… 어머닛…!"
그녀가 상체를 엎드리자 그녀의 사타구니 이리저리 자지를 문지르다가 보지구멍을 찾아 살금살금 밀어넣기 시작하자 다시 수정이 놀란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뒤에 붙어서 다시 호스를 연결하고 다시 귀두만을 부풀게 해서 단단히 결합했다. 다시 한번 가물치 내단을 발사했다. 몸이 뜨거워지면서 열기에 휩쌓여 있던 수정이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몸을 보고 놀랬다. 온몸이 붉게 변해버린 것을 알았던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기찬의 자지는 수정의 자궁 깊숙한 곳까지 쑤셔 박힌채 열기를 전하고 있었다. 기찬이 뒤에서 안은 자세로 유방에 두 손을 덮어 그녀의 몸 안에 있는 진기들을 다시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유방 젖샘에서 다시 노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손이 악취를 풍기는 액체로 젖어버리자, 진기를 유도하는 것이 불쾌해졌다.
기찬이 샤워기를 틀었다. 그녀의 등 위로 물줄기가 떨어져 내렸다.
"하아… 나… 몰라… 어머닛…."
물줄기를 맞으면서 씹질을 하는 자신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면서도 그녀는 작게 눈을 뜨고 거울 속의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살피고 있었다.
마침내 두 번째 각질이 완전하게 벗겨져서 뽀오얀 속살이 돋아나왔고, 그녀의 유방에서 흘러내리던 노란 액체도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았다.
그녀의 유방을 단단히 짜면 젖샘에서는 냄새가 없는 아니 약간 젖냄새를 풍기는 하얀 즙 같은 것이 비치는 정도였다.
대체로 유방암은 결혼한 유부녀에게서 생기는 병이다.(이거 맞나?-확인은 못함. 희귀하게는 남자도 걸리고, 처녀도 걸림.)
아이에게 수유를 하고 젖을 뗄 때, 관리가 잘못되어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제일 높다고 한다.(역시 미확인….)
아마도 그녀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유산 후 뒷처리를 잘 못해서 걸린 듯함.
유산이나, 소파의 경우도 출산임으로 출산 후에 하는 몸조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제 그녀는 병마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
욕실에서 그렇게 그녀를 확실하게 치료를 마치고 서로의 몸을 샤워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방으로 돌아왔다.
기찬을 바라보는 수정의 눈빛은 이제 타인의 눈이 아니었다.
대체로 일찍 부모를 잃은 여자는 남자에게서 아빠의 사랑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수정이 그런 케이스 였다. 죽은 남편도 그녀를 아버지처럼 감싸주는 타입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침대로 올라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정이는 기찬의 자지를 만지작거리면서 킬킬거렸다. 언제 아픈 사람이었냐는 듯이 쾌활하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면서 기찬은 다시 싱싱한 성욕을 느꼈다.
그녀를 다시 끌어안고 올라가려는데, 수정이 기찬을 밀어내면서 말했다.
"아빠, 나 배고파요."
"으응?"
"밥이나 먹여놓고 눌러요."
자기가 말하고도 우스운지 다시 그녀는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럴까?"
두 사람은 서둘러 잠옷을 걸치고 방에서 나갔다.
방에서 나가보니 거실 소파에 희숙과 지혜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지혜가 방에서 나오는 그들을 보고 말했다.
"끝나셨나요?"
"으응, 아니."
기찬이 얼른 둘러댔다.
뒤따라 나오는 수정이는 영락없는 시골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혔다.
"아니 수정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그럼 뭐 좀 드세요."
희숙이 일어서서 부엌으로 가면서 말했다.
세 여자가 부엌으로 함께 갔다. 기찬이 엉기적엉기적 그들을 따라 식탁으로 가서 앉았다.
부엌 불을 켜고 지혜가 수정이의 얼굴을 뜯어지게 바라보면서 감탄사를 발했다.
"어떻게 된거예요?"
"뭐가?"
"수정이 얼굴이 이렇게 변한 것이요?"
"글세 뭐가?"
아닌게 아니라 수정의 얼굴은 설흔세살의 여자 얼굴이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이 이처럼 고왔던 적은 지혜가 기억하는 한 없었다.
고생을 하고 자라서 그런지 그녀의 피부는 어렸을 때부터 유명했다. 오죽했으면 고등학교 다닐 때 별명이 깨순이였을까(?)
그런 그녀가 뽀샤사해진 것은 물론이고, 얼굴에서 후광처럼 광채 같은 것까지 풍겨내고 있으니, 지혜가 놀라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자고로 우리 나라 남자들은 정력에 좋다면 무슨 짓이라도 한다. 뱀이나 개구리같은 파충류 양서류는 물론이고 곰 발바닥 개고기는 보통이고, 부적이나 그런 야시시한 것까지 불사한다.
여자는 어쩌냐고 당근 예뻐진다면 별짓을 다한다. 한동안 배꼽티가 유행할 때 배꼽티를 입으려고 성형외과 병원이 특수를 누렸다지. 아마 -개구리 배꼽 수술한다고…-
지혜가 그렇게 예뻐진 수정이에게 부러움을 넘어 질투까지 느낀 모양이다.
"할아버지, 엄마와 수정이는 이렇게 뜯어 고쳐 놓고 난 이대로 둘 거예요?"
"………."
기찬은 할 말이 없었다.
"어제 엄마와 시장에 가니까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글세 나더러 동생 피부가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글세 엄마를 내 동생인줄 알지 뭐예요."
그런 소리를 듣고 보니 희숙의 얼굴에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한 것이 나이를 알아볼 수 없었다. 수정이의 얼굴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피부처럼 헤맑았다.
"그래 그렇다고 이 할아버지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이야?"
"나도 확 뜯어 고쳐줘요."
"안돼."
"왜 안돼요? 엄마도 고쳐주고선…."
지혜의 반항은 이유 있는 반항이었다.
수정은 고개를 숙이고 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자신이 끼워들 처지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지혜와 입씨름을 하고 있는데 희숙이 끼어들었다.
"저… 저도 다시 재발한 것 같아요."
"뭐… 뭐야?"
"글세 이상하게 요즘 몸이…"
기찬은 그녀의 맥을 짚어보았다. 그러나 아무 이상도 없었다.
그제야 기찬은 그녀가 자신의 거시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긴 치료를 할 때였지만 특제 거시기를 맛 본 그녀가 그 맛을 잊었을 리가 없었다.
마침내 그녀들의 이유 있는 항변에 기찬은 그날밤 안방 침대에서 희숙과 지혜, 수정이까지 모두 모여 잤다고 한다.
물론 다음날 지혜의 피부도 고와졌고 얼굴도 앳 띤 소녀처럼 변했다고 한다.
수정이 희숙의 집으로 거쳐를 옮기기로 했고, 수정이 지혜의 종합 병원 근처에 약국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기찬이 와서 자고 가기로 약속을 하고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 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별장의 미애로부터 전화가 왔다. 비취가 달거리를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이번 주말에 별장에 가면 어쩌면 비취를 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으로 한가하고 여유로운 초여름의 상쾌한 아침의 출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