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태 엄마, 윤아영 강간당하다
선태가 교실에 도착하니 이미 윤배는 벌써와서 자
습을 하고 있었다.
윤배는 일찍 신문을 돌리고 일찌감치 학교에 와있
었다.
"야, 오늘도 어김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
윤배는 선태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고는 한번 웃
어주고 다시 책을 들여다 보았다.
"임마, 이것좀 봐봐..."
선태는 막 책가방을 정리하고는 불쑥 윤배에게 무
언가를 꺼내 보였다.
"?"
윤배는 말없이 선태가 주는 A4 용지를 집어 들고는
찬찬이 읽어 보았다.
"졸라 웃기지 않냐?"
선태는 글을 읽는 윤배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
며, 말을 걸었다.
윤배는 선태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하기위해 한번
웃어주고는 아래까지 훑어내려갔다.
"별 미친놈 다보지?"
선태는 윤배가 다 읽은 눈치자 다시 용지를 뺏고는
윤배의 얼굴을 보았다.
"난 엄마가 없으니 별로 느낌없는데?"
"그래..."
예상 외로 윤배의 반응이 시원치않자 실망한 선태
는 A4용지를 교실 뒤의 휴지통에 구겨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하루 수업이 모두 끝났다.
하교 시간이 되자, 청소당번이었던 윤배는 선태를
먼저 보내고 친구들과 교실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문득 휴지통을 보자 오늘 아침에 읽은 선태
가 가져온 용지가 생각이났다.
그래서 휴지통을 들고 소각장으로 가는 길에 휴지
통을 뒤져 그 용지를 찾아내었다.
"여깄네"
윤배는 용지를 들고는 구겨짐을 피고 오늘 아침의
그 내용이 맞는지 다시 살펴 보았다.
비록 엄마는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교복
바지 뒷주머니에 접어 넣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윤배는 아버지의 천식이 심
해서 선태 어머니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약국을 들
렀다.
그런데 약국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약사협회 세미나로 오후에 문을 열겠습니다. 죄
송합니다.』
"...."
윤배는 아영의 필체인듯한 하얀 종이의 글씨를 아
무생각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에 그 쪽지를 보고 가장먼저 떠오른 사람이 바
로 선태 엄마, 윤아영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아영이 가장 보고 싶은 윤
배였다.
그 쪽지를 보고, 아영을 자신의 엄마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윤배는 아버지 걱정에
저녁에 다시 발걸음을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
다.
약국 문에 세미나를 이유로 늦게 문을 연다는 쪽지
를 붙혀놨지만, 사실은 아영의 약대 동창회가 있는
날이었다.
대학 병원의 약실에서 일하는 동창, 약국 경영을
하는 동창, 교수를 하는 동창 등 모두가 모였다.
호텔 식당에서 열리는 동창회는 부폐식으로 스탠딩
파티와 비슷하였다.
모두들 서서 한손엔 음료를 쥐고, 잘 차려입은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홀에는 빵빵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
다.
아영도 뒤지지 않기 위해, 진주색 투피스로 된 정
장에, 화사한 화장을 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영의 남자 선배들이었다.
아영이 이혼을 한 사실을 아는 몇몇 남자 선배들이
아영 주위에서 치근덕거리기 시작했다.
아영에게 말을 걸면서 슬슬 손목을 잡는 남자 선배
들, 아영의 옆에서 엉덩이로 허벅지를 문지르는 남
자 선배들.
그런 인간들이 역겨운 아영이었지만, 자신의 약국
경영을 위해서는 모르는채 해주어야했다.
"요즘, 약국은 어때?"
"뭐, 그저 그렇지요..."
"아, 나는 몇일전에 처방전을 받았는데...도통 무
슨 말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한 남자 선배가 옆에서 끼어들었다.
"그건 네가 학교 다닐때 수업을 빼먹어서 그런거
야..."
"하하하하"
아영 주위의 서너명의 남자들은 호탕하게 웃기 시
작했다.
별로 재미없는 얘기였지만, 아영도 함께 미소를 지
었다. 그 보조개와 함께.
그런데 문득 엉덩이에서 묘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
작했다.
아영의 오른편에 있는 안경낀 선배!
아영은 거북했지만, 오른손으로 그의 손을 재치있
게 제지하며 그의 행동을 만류했다.
하지만 그 안경낀 남자는 집요하게 아영의 엉덩이
에 손을 얹혔다.
그리고는 급기야 취한척 하며 손에 쥐고있던 와인
잔을 아영의 가슴에 쏟아 부었다.
"아!"
순간 홀의 모든 사람들이 아영 쪽으로 시선을 돌렸
다.
안경낀 남자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아영의 가슴
을 손수건으로 훔쳤다.
"어딜 만져요!"
사려깊은 아영은 큰소리로 말하지 않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그 남자를 타일렀다.
그렇게 소동이 끝나자 아영은 화장실로 들어가 거
울로 자신의 옷을 살펴보았다.
이미 기분 잡친 동창회였다.
아영은 핸드 타월로 가슴을 닦아내고는 화장실안에
서 밖의 상황을 엿들었다.
다행이 소동은 금새 잊혀졌고 다시 웅성거리는 파
티의 분위기로 돌아가있었다.
"자 지금부터 우리 대학 약대 학장님의 환영인사가
있겠습니다"
화장실 안에서도 사회자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
다.
아영은 밖의 동태를 살피며 립스틱을 꺼내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그때 였다.
"뭐해?"
그 안경낀 선배가 언제 왔는지 아영의 허리춤을 잡
고는 거울에 비친 아영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경현 선배...이러지 말아요..."
"어때? 어차피 같이 늙는 처진데..."
경현은 느끼한 웃음을 지으며 아영의 목덜미에 입
술을 대고는 콧김을 불어 내었다.
"아...이러지 말아요..."
"괜찮아...어차피 학장님 인사가 있을 동안은 아무
도 오지 않을꺼야..."
경현은 오른손으로 아영의 엉덩이를 쓰다 듬다가
치마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살색 팬티 스타킹과 검은색 팬티가 들어났
다.
"너...나 예전에 좋아했었잖아..."
아영은 립스틱을 다시 핸드백에 집어 넣으면서 치
마를 내리려고 애를 썼다.
"그건 옛날 일이지요...전 지금 아들이 있어요..."
"나도 딸이 있어..."
경현은 엉덩이 사이의 굴곡에 손각락을 집어 넣고
는 스타킹위로 음부를 간지럽혔다.
"아! 제발 이러지 말아요, 신고 하겠어요"
"내가 부탁이야, 제발 이러지 말아...나도 이혼한
지 얼마 안됐다구..."
경현은 뒷쪽으로 자신의 손을 거부하는 아영의 손
을 완력으로 밀어 제쳤다.
그리고는 계속 보지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어느새 아영의 보지는 자신도 모르게 축축해져갔다.
"아! 제발!"
아영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경현을 뒤로 밀쳐냈다.
경현은 너무나 완강한 아영의 몸부림에 뒤로 밀려
났다.
"선배, 실수하는거예요...실망이네요..."
아영은 여자 화장실까지 들어와 추태를 부리는 경
현의 얼굴을 아주 냉소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얼른 밖으로 나갔다.
이미 기분 망친 동창회 파티가 되었다.
"어머, 아영아, 벌써 가려구?"
"응..."
아영은 입구에서 웨이터가 건내주는 외투를 받아
들고는 호텔을 빠져 나갔다.
30대 이혼녀가 세상을 혼자 살아가기는 이렇게 힘
이 드는가?
아영은 약국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내내 혼자 생각
에 잠겼다.
그리고 가급적 동창회 참석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
을 굳게 하였다.
상가 약국에 도착하자 이미 시간은 8시가 넘어있었
다.
원래는 9시쯤 문을 닫지만 오늘은 아래층 비디오가
게랑 비슷하게 문을 닫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상가에 들어가기 전에 관리 아저씨께 사정
을 말하고는 허락을 받고 들어갔다.
약국의 문을 열고는 불을 켰다.
"마음 약국, 오늘은 문을 늦게 여네요..."
약국 맞은편 십자수 가게 여사장이 점포의 셔터를
내리면서 아는채를 했다.
"예, 오늘 세미나가 있었어요...들어 가시나봐
요..."
아영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는 약국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벽에 붙어있는 벽거울을 보고 외투를 벗
고야 자신의 진주색 원피스 상의에 얼룩을 발견했
다.
'이게 뭐람...'
아영은 원피스의 와인 얼룩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
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관리 아저씨의 상가
폐업 시간을 알렸다.
"상가 문닫을 시간입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하지만 오늘은 늦게 문을 열어 11시 정도까지 업무
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영은 그냥 책상에 앉아있
었다.
"뚜루루루"
"여보세요?"
"엄만데, 오늘은 11시까지 할꺼니까 먼저 밥먹고
자렴..."
"알았어,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칫, 바로 코앞인데 무슨일 있겠어?"
"그래요, 수고해요..."
상가의 불이 어둑어둑하게 꺼져갔다.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고 1층의 비디오 가게, 2
층의 약국만에만 불이 켜져있었다.
생각보다 손님이 적어서 아영은 꽤 무료하게 라디
오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 갈시간이 다되자 오늘 여벌로 두고간
옷으로 갈아 입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라면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지만, 아영은 '설마
이시간에' 하는 마음으로 책상에서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원피스와 안에 받혀입은 브라우스를 벗자 B컵의 통
통한 유방을 가린 검은색 브라가 나타났다.
의외의 장소에서 세미 누드가 되어버린 아영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썩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오늘 동창회의 엮겨운 기억을 지우려는듯 아영은
쓸때없는 호기를 부렸다.
버릇대로라면 윗옷을 입고, 치마를 갈아 입었을테
지만, 아영은 브라를 입은채 치마를 벗어 버렸다.
이제 슬리퍼 차림으로 속옷모델이 되어버린 아영이
었다.
"후후후...상쾌한데?"
아영은 혼잣말을 하면서 입구에 붙어있는 벽거울
쪽으로 걸어갔다.
자신의 몸매를 한번 살펴보고 싶은 대범함이 생겨
버린 것이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서 엉덩이를 흔들고 팬티 스타
킹을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벗겨 내려갔다.
'그래, 아직도 매력있어!'
아영은 혼자 생각으로 거울속의 반나체의 자신의
몸매에 푹 빠져있었다.
그때였다.
"철컥"
"!"
두 명의 까까머리 소년이 약국으로 불쑥 들어왔고,
그들은 속옷차림의 아영을 보았다.
"오, 아줌마 몸매 좋은데?"
"나가요!"
아역은 손으로 속옷 차림의 자신의 몸을 가리며 아
이들에게 나가라고 부탁했다.
"야, 영태야, 저년 꽉 잡아!"
피부가 하얀 아이가 명령하자, 그 아이의 친구가
아영의 팔을 뒤로 낚아채버렸다.
"호민아, 됐다!"
"어제 우리 봤지? 한번 따먹고 싶었는데...오늘 늦
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군..."
"너희들...누...누구야?"
"우리들? 노예 만들기 전문가지...너같이 혼자사는
년들만 노리는 사냥꾼...하도 안나오길래 직접 행
차하셨다"
호민은 한지영에게 아영에 대한 대강의 정보를 이
미 들어 알고있던 참이었다.
호민은 밖에서 안을 보지 못하게 약국의 불을 꺼버
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바지 벨트를 풀고는 커진 좆을 불
쑥 내밀었다.
비록 약국 내부의 불은 꺼졌지만, 창문 밖 가로등
으로 약국 내부는 보일 것은 다 보이는 상황이었다.
영태는 한손으로 아영의 두 손목을 꽉 쥐었고, 한
손으로는 아영의 입을 막고 있었다.
소리칠 수 없는 상황의 아영은 호민의 커져버린 좆
을 보면서 공포에 떨었다.
보기에는 그냥 덩치가 좋은 중학생처럼 보였지만
힘만큼은 우악스러울 정도로 샜다.
아영 혼자서 이 두 아이를 감당하기에는 체력이 따
라주지 않았다.
호민은 킬킬 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며 사악하게 얇
은 팬티 위로 아영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보지 계곡 사이로 팬티의 천을 꽉 끼게
팬티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팬티를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아영의 보
지를 능욕했다.
"으...으..."
아영은 소리치지도 못하고, 흥분이 되지 않는 보지
의 아픔을 참아냈다.
이런 공포스런 상황에서 보지가 흥분이 될리가 없
었다.
호민은 이런 아영의 고통스러움도 모른채 자신이
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팬티로 아영의 보지를 농락
했다.
몇 분 동안 그러더니 팬티를 포악하게 끌어 내렸다.
음모가 무성한 아영의 보지가 들어났다.
영태에게 서있는 채 몸을 맡겨 버린 아영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곧게 폈는데,
이런 아영의 허리춤에서 돌출된 무성한 음모와 보
지 둔덕은 호민을 더욱더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직 한쪽 발에 걸려있는 팬티 스타킹과 양 발목에
걸린 팬티가 아영의 발에 걸리적 거렸다.
호민은 자세를 숙이고는 팬티와 스타킹을 모두 벗
겨 버리고는 아영의 양 다리를 우악스럽게 벌렸다.
그리고 얼굴을 쳐박고는 게걸스럽게 아영의 보지를
입술로 맛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물이 없었다.
호민이 평소 노예로 부려먹는 담임선생과는 다른
보지였다.
그러자 호민은 손가락에 침을 잔뜩 묻히고는 아영
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질 안으로 들어온 호민의 손가락에 아영은 영태의
손바닥안에서 아픔을 호소했다.
"아...아..."
"그럼 그렇지...너도 여자지..."
전혀 여자를 모르는 아이들이었다.
아영은 너무나 공포스러워 울기 시작했다.
"야, 요년 우는데?"
"더울어 썅년아...그래야 내가 더 흥분하지..."
호민은 그렇게 얘기하며 자신의 좆을 넣기위해 아
영의 음순을 벌리고는 질 구멍을 손가락으로 확인
했다.
그리고는 바지와 팬티를 마져 벗어버리고 아영의
질에다 쑤욱하고 성기를 집어넣어 버렸다.
"아!"
아영은 너무나 아픈 고통에 참을 수 없는 소리를
질렀다.
매마른 보지에 억지로 삽입을 하는터라 아영은 참
을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
"기분이 아주 좋은가 보군..."
섹스가 이제 익숙해버린 호민은 능숙하게 질안에서
자신의 자지에 느껴지는 쾌감을 즐겼다.
호민은 신경질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며 영태를
힐끔 쳐다보았다.
"안에다 싸지 않을테니, 내가 끝나면 영태, 너도
하는거다..."
"물론..."
아영은 오늘 동창회부터 재수 옴붙은 날이라고 생
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치욕스런 날일지는 몰랐다.
윤배는 시계를 보자 10시가 한참 지났었다.
그래서 문득 선태 엄마가 생각이 나자 옷을 대강
갖춰 입고는 약국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혹시나 문이 닫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상가의 입구에는 점포의 창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약국의 불이 켜저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상가에 들어서자 비디오 가게는 문을 닫으려는지
주인 아저씨가 부산하게 반납함을 점검하고 있었다.
윤배는 이층으로 두칸씩 계단을 뛰어 넘으며 올라
갔다.
약국안에서는 영태, 호민 두 악동이 아영을 범하고
있었다.
호민이 영태에게 제안을 했다.
"이제, 슬슬 보지의 쾌감을 느끼고 있을테니 소리
지르지 않을꺼야..."
"그럴까?"
영태는 호민의 제안에 아영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손을 떼었다.
그러자 아영은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아악!!"
영태는 놀란듯 다시 아영의 입을 손으로 틀어 막았
다.
강간 경험이 없던 두 아이는 순간 당황하기 시작했
다.
윤배가 이층에 다 올라올 무렵 그때, 약국에서 여
자의 비명소리를 들렸다.
'아줌마 목소리야'
윤배는 놀라서 약국으로 뛰어가 문을 열었다.
다행이 문이 잠기지 않았었다.
안에는 처음으로 보는 아영 아줌마의 가슴이 들어
나있었고, 두명의 어린 놈들이 아영을 범하고 있었
다.
"이 새끼들!!!"
윤배는 놀라서 먼저 삽입을 하고 있던 호민의 머리
채를 잡고 뒤로 밀었다.
체력이라면 이미 신문 배달로 단련된 몸이었다.
그리고 평소 몸이 약한 아버지 덕택에 어렸을 때부
터 태권도며 검도로 단련된 무술 실력이었다.
윤배는 먼저 뒤로 밀려난 호민의 멱살을 쥐고 이르
켜세워 목덜미를 강하게 내려쳤다.
"쿨럭, 쿨럭"
민호는 기침을 하며, 목의 통증을 이기지 못해 수
그린채로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이윽고 아영을 뒤에서 잡고 있던 겁을 상실한 영태
가 윤배를 뒤에서 발로 찼다.
잠시 주춤한 영태는 뒤를 돌아 영태의 얼굴을 한번
보고는 두 손으로 얼굴의 관자놀이를 내려 쳤다.
"으윽..."
영태가 얼굴을 수그린채로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윤배는 영태를 호민이 엎드려있는 곳으로
잡아 낚아채 발로 영태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아주머니, 빨리 경찰에 신고해요!"
윤배는 아이들을 골고루 발로 밟으며 아영에게 신
고를 재촉했다.
얼떨결에 아영은 벌거벗은채로 수화기를 잡고 112
를 눌렀다.
그리고 위치와 자신이 당한 일을 요목조목 따져 말
했다.
전화를 끊고난 아영은 너무 놀란나머지 옷을 벗은
채 책상에 걸터앉아 진열대 위로 보이는 윤배를 응
시했다.
그리고 순간 너무나 다행이고, 윤배가 든든하게 느
껴졌다.
윤배는 아영의 시선을 의식하고는 아영을 바라다
보았다.
이미 반쯤 눈이 풀린 아영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리고 평소 그렇게 흠모하던 아영의 유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적당한 크기의 둥근 유방, 쳐지지도 않고 오히려
새까만 젖꼭지가 너무나 앙증맞은 유방.
그러자 순간 민호는 경찰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들었다.
"아주머니, 뭐하세요? 얼른 옷 입어요"
아영은 순간 윤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방금 책
상옆에 두었던 여벌의 옷을 입었다.
곧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가 도착했다.
그리고 거리의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경찰차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고 선태는 한숨에 약국으로 달려왔다.
그리고는 분노를 참지 못한채 아이들에게 달려들어
패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타는 경찰들이 제지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호민과 영태의 얼굴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다.
아이들과 윤배, 선태, 그리고 아영이 경찰차를 타
고 경찰서로 갔다.
경찰서에는 윤배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형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모든 사건 정황이 두 아이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
었다.
친분이 있는 형사는 윤배와 아영에게 유리하게끔
조서를 꾸며주었다.
윤배의 구타는 정당방위로 처리되었다.
곧 호민과 영태의 부모님들이 경찰서로 찾아와서는
아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워낙 도도하며 남자들을 불신하는 평소 아
영의 성격 때문에 부모의 합의도 일절 거절했다.
물론 합의를 한다하더라고 형사상 문제가 남아있었
다.
선태와 아영과 함께 윤배가 경찰서를 나갈 때, 담
당 형사가 윤배를 불렀다.
그 형사는 두 아이가 곧 심의를 거쳐 정식으로 구
속될 것이라 귀뜸을 해주었다.
그리고 호민이라는 학생은 건너편 중학교의 아주
우수한 학생이라는 말도 해주었다.
또한 상가에는 그냥 좀도둑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둘러대었으니 너무 걱정말라는 위안도 해주었다.
"그래, 형님 건강은 어떠시냐?"
"예...그렇지요, 아직도 차도가 안보이네요..."
"휴...오래 사셔야 할텐데..."
형사는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다.
"아주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동네에서 소문
안나게 저희가 잘 해결했습니다."
형사의 말을 들은 아영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울
먹이는 목소리로 법의 처벌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는 아영을 보자 선태
는 엄마를 안고는 달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세사람은 형사의 배려로 경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먼저 아래의 내용은 100% 허구 입니다.
현실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리고 설이 길어져서 죄송하네요.
제 결벽증때문에...
어설프게 시작하는건 싫거든요.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토, 일은 저도 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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