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윤배 결심하다
"안녕"
어두운 얼굴의 선태가 윤배에게 인사를 하며 교실
로 들어왔다.
선태 어머님의 강간 사건은 의외로 조용조용히 넘
어갔다.
형사 아저씨 말대로 상가 사람들은 모두 좀도둑의
소행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폐점 시간의 상가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었
다.
사람들은 이제 밤늦게 비디오 테입도 빌릴 수 없게
되었다며 불평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작 강간의 피해자인 아영 자신은 몇 일째
약국을 닫고는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어머니는 괜찮으셔?"
"아니..."
윤배는 앉은채, 선태는 서있는채 그렇게 의미없는
인사를 나누고는 각자 수업을 준비했다.
조례 시간이 되자, 담임 선생이 우직한 목소리로
올것이 왔음을 알렸다.
"에, 여름방학도 끝나고, 가을소풍겸 수학 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은 웅성웅성 신이나서 떠들기 시작했다.
"조용! 오늘까지 각자 반장에게 참석 유무를 알려
주기 바란다. 한놈도 빠짐없이 참석하도록!"
하지만 윤배는 마음이 무거웠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신문 보급소의 배달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얘기를 듣자 하니, 3박 4일간의 제주도 여행이라
는데, 4일간의 공백은 너무나 길었다.
게다가 중학교도 신문배달로 참석하지 못한 윤배였
다.
담임이 앞문으로 스스르 빠져나가자 윤배는 뒷문으
로 담임을 놓칠세라 뛰어 갔다.
"저, 선생님..."
담임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자 고개를 돌려 호명에
응했다.
"오, 윤배구나..."
피곤한 기색의 담임 선생, 수염이 거뭇거뭇 나있었
으며, 안경넘어로 윤배를 쳐다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수학여행 때문인데요..."
"왜? 참석하기 힘드나?"
"예, 아버님 병세가 악화되셔서요, 하루라도 제가
없으면 안되거든요..."
"흠..."
담임은 출석부를 옆구리에 낀채 팔짱을 끼고는 곰
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살림이 넉넉하다면 간병인을 부르면 되지만, 뭐
수학 여행이 그 정도로 대단한 것도 아니고..."
"..."
윤배는 담임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래, 4일동안 학교도 나오지 말고, 집에서 자습
이나 하면서 푹 쉬어라..."
"감사합니다"
윤배는 너무나 고마워 담임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녀석아, 다 네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실하기 때
문이야..."
담임은 팔짱을 풀고는 윤배의 어깨를 툭툭 쳐주며
윤배를 위로했다.
"넌 안가는구나..."
"응...아버지 때문에, 신문도 돌려야돼구..."
"그럼 나 가는 동안 엄마좀 잘 부탁해..."
"그래..."
"휴...너네 아버지에 이어서 우리 엄마까지...너
나중에 간호사해라..."
선태는 미안한지, 윤배에게 농담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걱정 말고 다녀와...어머니 이겨내실꺼야..."
둘은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
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 내내 여전히 마음 약국은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선태의 엄마, 아영은 침실에서 누워 매일밤 강간의
악몽에 시달렸다.
동시에 윤배의 아버지도 매일밤 기침과 오한에 시
달렸다.
선태는 선태 나름대로 수학 여행 준비에 여념이 없
었고,
윤배는 윤배 나름대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성실이
해나갔다.
한주가 지나고, 월요일.
신문배달을 끝내고 사복 차림으로 윤배는 학교에
가보았다.
같은 학년 아이들이 운동장에 일렬로 쭈욱 서있었
고,
교장 선생이 아이들을 향해서 조심해야 할것과, 학
교의 명예에 대해 당부하고 있었다.
중간서서 조례에 임하고있던 선태는 우연히 뒤의
사복차림의 윤배를 보고는 윤배에게로 살며시 걸어
갔다.
"왔냐?"
교복 차림의 선태를 보자 윤배는 왠지 이들과 동떨
어져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잘 놀다와라..."
"응, 엄마 잘 부탁해..."
"걱정마"
"그런데 임마, 전교에서 너만 이번에 수학여행에
안간데..."
"그래?"
"짜식...공부는 행동이든 뭐든지 튄다니까"
"속없는 소리 하네..."
조례가 끝나자 아이들은 일제히 선생의 감시아래
일렬로 운동장 뒤에 주차된 각반 버스로 올라탔다.
버스 창문안에서 선태는 윤배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른반 아이들도 윤배에게 손을 흔들며 잠
시동안의 이별을 나누었다.
차가 모두 교문을 빠져나가고, 외롭게 사복 차림의
윤배만이 운동장에 서있었다.
윤배는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채 바지 뒷주머니의
광고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게세요?"
선태에게서 집 열쇠를 받은 윤배는 선태의 집으로
들어갔다.
"누..구니?"
안방에서 힘없는 중년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윤배예요...선태가 어머니 걱정을 많이 해서
병문안왔어요.."
아영은 힘없는 걸음으로 안방을 나와 윤배가 서있
는 현관으로 걸어갔다.
계속 누워 있던 아영은 갑자기 서서 걷자 현기증을
느꼈다.
"왜 나오세요?"
윤배는 질색을 하며 아영의 양어깨를 잡고 부추했
다.
"그래도, 손님이 왔는데 나와 봐야지..."
아영은 서있는채 윤배의 손에 의지하며 다시 중심
을 잡았다.
"아줌마는 괜찮으니까, 윤배는 가서 아버지 간호나
해드려..."
"예..."
아영은 윤배의 얼굴을 보고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
가서 누웠다.
아영의 느린 걸음이 안방으로 살아질때 까지 본 윤
배는 왠지모를 소외감을 느꼈다.
'내가 아들이 아니라서 그런거야...'
반면 아영은 윤배의 방문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선태녀석, 윤배한테 뭐 저런걸 다 시키고 그러
지?'
아영은 한숨을 쉬며 다시 옆으로 누워 눈을 감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윤배의 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아영에게서 느낀 가족이 아닌 그 이질감.
반면 빨리 아영이 완쾌되어 그 명랑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희망.
그 두 개의 감정이 묘하게 교차되었다.
방에 들어온 윤배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바
지를 벗다가 바닥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
다.
"?"
하얀 쪽지. 다름아닌 선태가 준 그 광고지였다.
윤배는 접은 종이를 다시 펴고는 내용을 찬찬히 읽
어 내려갔다.
그리고 너무나 강한 충동을 느꼈다. 바로 이 회사
에게 윤아영을 의뢰하고 싶다는 무서운 생각.
새벽이 되고, 윤배의 아버지는 고통을 잊은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집안은 윤배 아버지의 방에서 나는 가습기의 증기
내뿜는 소리와,
윤배의 방에서 나는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만이
울렸다.
윤배는 광고지에 적힌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다.
일반 사람은 외울 수 조차 없는 24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진 도메인.
그리고 그곳에서는 예상보다는 너무나 단순하게 회
색빛 바탕에 붉은색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홈페이지의 글들은 모두 전화연락을 유도하고 있었
다.
이 회사 말대로라면 살인 무기도 만들 수 있기 때
문에 나름대로는 조심하고 있는것 같았다.
윤배는 자신도 모르게 이미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엄마를 윤아영과 동일화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윤아영을 이 회사에 위탁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선태는 4일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윤배도 결국은 전화 수화기를 잡고는 전화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상대편에서는 무겁고 낮은 중년남자의 신중한 목소
리가 들려왔다.
"홈페이지보고 연락 드리는건데요..."
윤배는 왠지 모를 긴장감에 목소리를 떨었다.
"전화 하시는분 목소리가 어려 보이는군요...몇 살
이죠?"
"사실은 16살입니다"
"예...엄마가 문제가 많나 보죠?"
"네..."
"잠시만요...손님의 전화번호를 조회해보겠습니
다..."
상대방은 윤배의 전화번호를 조회하더니, 곧 말을
이었다.
"네, 일반 가정이군요...의뢰인 연령은 상관없습니
다...한번 방문해주시겠어요?"
"네?"
"전화보다는 직접 오셔서 설명도 듣고, 서비스 과
정도 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네..."
윤배는 재빨리 광고지 뒷면에다 전화에서 들리는
주소를 받아 적었다.
"그리로 오시면 됩니다...아, 성함이?"
"문윤배 입니다"
"들어오셔서 성함을 불러주시면, 고객 패스를 줄겁
니다"
"네...내일 뵙겠습니다..."
윤배는 그렇게 얘기하고 끊었다.
윤배의 욕심은 그저 아영이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
사흘간의 기억을 모두 지웠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본래 쾌활하고 자신에게 상냥한 본래의 선
태 어머니를 찾고 싶었다.
다음날 신문 배달이 끝나자마자 윤배는 아침발을
먹고는 어제 적어둔 주소를 찾아 집을 나섰다.
회사는 서울 외곽권이라 꽤 오랜시간 지루한 전철
을 타고 불러준 역에 내렸다.
그리고 어제 적어둔 주요 건물을 찾아 다니며 겨우
빨간색 2층짜리 건물을 발견했다.
"끼익"
"어서오세요? 어떻게 오셨나요?"
데스크에 앉아있던 투명색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가
윤배를 맞았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아가씨의 투명색 유니폼안은
알몸이었다.
적당한 크기의 유방과 새까만 음모가 유니폼 밖으
로 다 비치고 있었다.
"아..예..어제 전화하고 온건데요..."
윤배쪽으로 걸음을 옮긴 데스크 아가씨는 알몸을
훤히 보여주며 윤배에게 다시 물었다.
"네...성함이 뭐죠?"
전혀 창피한 기색없이 너무나 사무적으로 윤배를
대하는 아가씨가 윤배는 신기하기만 했다.
오히려 여성의 알몸을 봄으로써 더욱 긴장한 것은
윤배 자신이었다.
"문윤배"
투명색 유니폼을 입은 알몸의 여직원은 오른손에
들린 파일을 펴고는 이름을 확인했다.
파일에 여직원의 얼굴이 가려지자, 윤배는 다시한
번 찬찬히 그 여자의 가슴과 음모를 관찰했다.
"네, 있네요. 들어오세요..."
직원은 방향을 틀고는 사무실 문으로 걸어갔다.
실룩실룩 흔들어지는 엉덩이를 지켜보며 윤배는 천
천히 여자를 따라갔다.
"상담부장님, 문윤배 고객님께서 오셨습니다"
너무나 사무적인 보고가 끝나자 여자는 다시 가슴
을 윤배에게 향하며 들어가라 손짓했다.
얼굴이 달아오른 윤배는 여자의 지시대로 방으로
들어갔다.
"철컥"
윤배가 미처 사무실을 둘러보기도 전에 직원을 문
을 닫고 나갔다.
윤배가 사무실을 먼저 둘러보고 상당부장이라는 사
람을 봤을 때 또 한번 놀랐다.
부장은 여자였고, 그녀는 더욱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윤배에게 다가왔다.
"놀라실것 없어요. 여기는 원래 옷을 벗고 일하는
것이 회사 규칙입니다. 자, 앉으세요"
"네...어제는 남자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윤배는 부장의 알몸에 시선을 땔 수 없는채 준비된
테이블에 앉았다.
"네...여기서 실무 업무는 모두 여자들이 하죠..전
화 상담만 남자들이 합니다"
부장역시 전혀 창피한 기색없이 사무적으로 윤배를
대하며 윤배옆에 앉았다.
"곧 나체가 익숙해지면 괜찮을 겁니다"
"네..."
하지만 초가을 얇은 바지에서는 계속 튀어나오는
발기된 윤배의 자지를 그 부장은 계속 엿보고 있었
다.
"여자의 알몸이 처음이신가봐요?"
부장은 끈적한 눈빛으로 윤배의 얼굴과 사타구니를
번갈아 보면서 물었다.
"네..."
"자, 그럼 상담을 해보죠...어떤 서비스로 하실건
가요?"
부장은 가슴을 윤배의 왼쪽 팔에 가져다 대면서 파
일을 밀었다.
밀어진 파일은 테이블 위에 놓인 티슈박스에 부딪
히면서 윤배의 앞으로 미끄러져왔다.
반팔 티셔츠의 들어난 윤배의 팔에 부장의 오른쪽
젖가슴이 물컹하고 느껴졌다.
하지만 윤배는 파일보다는 먼저 부장의 얼굴을 유
심히 보았다.
오똑한 코에, 크지만 위로 치켜오른 눈, 인중 옆의
검은 점.
특이 그 점이 더더욱 인텔리하면서도 섹시해 보였
다.
더욱이 풍만하면서도 전혀 처지지않은 탄력있는 가
슴과 몇가닥 없는 음모는 더더욱 색욕을 자극했다.
"제 몸은 그만보시고 이 서비스 일람표를 봐주세요
"
부장은 윤배의 귀로 입술을 가져가서는 속사귀듯
나긋하게 말했다.
귀가의 입술 마찰음 때문에 윤배의 엉덩이 부분이
간질간질해졌다.
"네..."
윤배는 고개를 숙여 애써 집중하면서 그 파일을 보
았다.
파일은 일반적으로 노멀과 스페셜로 구분되어있었
다.
"노멀 서비스는 단순한 성격 개조지요"
부장은 슬그머니 오른손을 윤배의 사타구니에 대면
서 왼손가락으로 일일이 서비스 명세를 가리켰다.
"네..."
"스페셜 부분은 돈이 더 들기는 하지만, 성적인 성
향까지도 개조가 가능합니다"
부장은 불쑥 솟아오른 윤배의 자지를 바지위로 꽉
잡고는 귀두부분을 손가락 사이에 꼈다.
대강 이 회사의 서비스는 이러했다.
노멀은 단순한 성격개조였다.
잔소리 없애기, 의심 없애기, 기대 없애기, 상냥하
게 만들기, 친절한 엄마, 개방적인 엄마 등 약 10
가지의 서비스가 있었다.
하지만 아래쪽의 스페셜 서비스가 아주 무서운 것
이었다.
노예 엄마, 색녀 엄마, 창녀 엄마, 노출 중독증 엄
마 등 약 30개의 아주 세부적인 서비스가 명시되어
있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마인드 콘트롤 기법을 응용
하여 세뇌를 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원래는 일본의 와타나베라는 심리학 박사가 군사적
목적으로 이 방법을 개발했지만,
각종 인권 단체와 민간 단체의 반대, 또 자주국방
권이 없는 현실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취소되었다한
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곧 암암리에 와타나베의 조
수에 의해 야쿠자에게 넘어갔고,
야쿠자는 남자들에게 적용된 이 프로젝트를 여자들
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시 수년간의 연구를 하여
마침내 이 세뇌방식을 각종 인신매매에서 끌려온
여자들이 몸을 팔게 하기 위해 교육에 응용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어느정도 성공하자, 사업으로 양성
화되면서 아이들이 엄마나 누나를 바꾸기 위한 도
구로 이용되었다.
대부분의 근친상간 비디오에 출연하는 유부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뇌를 당한 사람들이 약 70%
라고 하며,
더욱 재미있는 것은 실제 비디오를 찍거나 몸을 팔
면서 돈을 챙기는 이 여자들의 매니저는 아들이라
고 한다.
이 사업이 음성적으로 수입을 얻자, 한국 조직에서
라이센스를 받고 수입, 지금 일을 하고 있다고 한
다.
하지만 이 서비스의 맹점이 한가지 있는데,
이는 스페셜 서비스의 경우, 변한 가치관과 도덕적
가치관이 충돌하면 자아의 혼란을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과 같은 아
주 극단적인 현상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페셜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반드시 "노예
엄마"라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경고하고 있었다.
이유는 그래야 엄마를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고,
가급적 도덕적인 부분과의 접촉을 제한할 수 있다
는 논리였다.
"자, 어떤 서비스로 하실래요?"
"저...생각좀 해보시요..."
부장은 자신이 권하는 노말 서비스와 스페셜 서비
스에 몇 가지 항목에 빨간 사인펜으로 동그라미를
쳤다.
"그럼 생각을 해보세요..."
부장은 이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윤
배의 사타구니로 넣었다.
"저..저.."
윤배가 미처 거부하기도 전에 지퍼가 내려갔고, 팬
티 구멍 사이로 윤배의 좆이 튀어나왔다.
부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윤배의 좆을 입으로 빨았
다.
윤배는 처음 느끼는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입술 사
이로 신음을 흘려보냈다.
"음..."
윤배는 어떤 서비스로 할 것인지 생각도 하지 못하
고 그저 사타구니 사이의 혀의 감촉에 몰입해 갔다.
"쩝...쩝..."
부장은 윤배가 더욱 흥분하기 위해 일부러 마른 침
을 윤배의 자지에 잔뜩 묻히고는 마찰음을 내었다.
자신의 얼굴을 위 아래로 흔들면서 입술로 윤부의
자지 기둥을 자극해갔다.
그리고는 다시 입에서 자지를 꺼내 혀로 귀두와,
귀두 아래 주름을 혀 끝으로 따라갔다.
뾰족한 부장의 혀 끝 자극에, 윤배는 두 눈을 힘껏
깜았다.
부장은 곧 혀끝으로의 펠라치오를 끝내는가 싶더니
더욱 아래에 혀를 쭉 내밀었다.
그리고는 윤부의 불알이 갈라진 부분을 혀로 핥아
내려가기 시작했다.
윤배는 부장의 의도를 알아차리고는 엉덩이를 의자
아래로 더욱 밀어내려서 다리를 더 넓게 벌렸다.
윤배의 가랭이 사이에 공간이 더 생기자 부장은 턱
을 더욱 아래로 내리고는 윤배의 항문과 불알 사이
까지 혀로 핥았다.
"아...."
윤배는 난생 처음 맡보는 곳에 강한 자극이 주어지
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질렀다.
마음 같아서는 바지를 벗고 여자의 입에 항문을 대
주고 싶었지만, 체면상 참고 침범벅이 된 불알의
느낌만을 즐겼다.
침이 마른듯 자지의 윤배의 자지가 시원해지자 다
시 따듯한 혀의 감촉이 자지 기둥부터 귀두 끝까지
감쌌다.
그리고는 다시 미끈한 입안으로 윤배의 자지는 들
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그만..."
윤배가 사정의 시기를 알리자 부장은 급히 입을 때
고는 테이블의 티슈를 몇 장 뽑아 귀두부분에 가져
다 대었다.
"허...허..."
윤배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정액이 티슈안으로 뿜
어져 나오면서 곧 흡수되었다.
부장은 얼굴을 여전히 윤배의 자지에 가져다 댄채
로 티슈로 마저 윤배의 자지를 깨끗히 닦았다.
그리고는 서서히 작아지려는 윤배의 자지를 입에다
물고는 힘껏 빨기시작했다.
한번 사정한 윤배의 귀두는 더욱더 자극적이 되버
려, 윤배는 자신도 모르게 상체를 테이블 쪽으로
숙였다.
엉덩이가 의자 등쪽으로 빠지자 부장의 얼굴도 따
라 움직였다.
부장은 남은 한 방울이라도 남기지 않으려는지 입
술을 굳게 다물고는 천천히 기둥에서 귀두까지 입
을 움직였다.
"뻑..."
진공상태가 되버린 부장의 입술에서 귀두가 빠져나
가자 소리가 났다.
그렇게 펠라치오 서비스가 끝나자 부장은 천천히
고개를 들면서 윤배를 쳐다보았다.
부장의 빨간 루즈를 칠한 입가에는 허연 침거품이
조금 묻어있었다.
"지금 제가 동그라미 친 저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매일 어머니가 이것을 해드릴꺼예요..."
부장은 묘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이 동그라미친 서
비스를 가리켰다.
기본 서비스 - 기억 개조
노말 서비스 - 대범한 엄마, 청순한 엄마, 여린 엄
마
스페셜 서비스 - 노예 엄마, 노출 엄마, 민감한 엄
마
"예...알겠어요..."
이미 펠라치오에 혼이 나가버린 윤배는 자신도 모
르게 승락을 해버렸다.
그러자 부장은 자리에 떠서 엉덩이를 흔들며 자신
의 책상으로 걸어갔다.
"여기에 사인해 주세요..."
부장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견적을 뽑고는 계약서에
견적을 적고 윤배에게 내밀었다.
'300만원...그래, 이 정도 돈은 쓸 수 있어...'
윤배는 300만원이라는 견적을 보고도 놀라지 않은
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돈이 좀 비싸더라도 걱정마세요. 나중에 어머니를
팔면 그 정도 돈은 매꾸고도 남으니까요..."
부장은 생긋 웃으며 윤배의 계약서를 다시 한번 검
토했다.
"그럼, 실무 책임자와 연결시켜 드리죠"
부장은 테이블 위의 인터폰 버튼을 눌렀다.
"미스김, 문윤배 고객님, 연구소로 안내해드려..."
윤배는 다시 바지 지퍼를 채우고 바지를 추스리고
있었다.
"미스김을 따라가시면 실무 책임자가 나올겁니다.
거기서는 옷을 모두 벗으셔야 하니까, 너무 놀라지
마시구요..."
그러면서 부장은 두손으로 윤배의 뺨을 쥐고는 입
을 맞추었다.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글이 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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