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1)

7. 윤배 아버지를 잃다

다음날 선태는 엄마의 얼굴을 볼 낯짝이 없었다.

'이건 꿈이 아니었어, 아니었다구'

선태가 세수를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섰을 때, 어

제 모자의 질퍽한 행위들의 자국들이 변기 여기저

기에 흩어져 있었다.

먼저 아영이 벗어다 놓고 미처 챙기지 못한 빨간 

네글리제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아영의 엉덩이에 타고 흘렀던 선태의 정액

이 변기 시트에 묻어 얼룩이 되어있었다.

선태는 처음에 그것이 뭔지 몰라 물끄러미 얼굴을 

대고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곧 이것이 엄마의 엉덩이를 통해 시트에 

묻어 엉덩이와 시트 사이에서 미끌거리던 자신의 

정액임을 깨달았다.

선태는 엄마가 깨기전에 집을 빠져나오기 위해 세

수와 양치질을 대강 하고는 아침도 거른채 현관을 

나섰다.

어쩌면 어제 자신과 엄마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이

해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씨발, 포르노같은 일이 나한테도 일어나다니'

선태는 복잡한 머리를 안고 학교로 향했다.

이미 여름의 중반으로 향한 계절은 일찌감치 동네

의 새벽을 파란색으로 물들였다.

아영은 벌거벗은채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보지언저리를 손가락 두개로 쓰다

듬었다.

덩어리째 뭉쳐진 아들 선태의 정액이 손가락에 묻

어나왔다.

누운채 아영은 손가락을 눈앞으로 가져가 자세히 

쳐다보았다.

아들의 정액을 이리저리 손가락의 위치를 바꿔보며 

응시하다가 입으로 가져가 손가락을 빨아먹었다.

혀끝에 정액의 물렁하고 미끈한 덩어리의 감촉이 

느껴졌다.

아영은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욕실로 들어서자마자 변기 옆에 자신이 어제 벗어

놓은 빨간 네글리제를 발견했다.

그것을 보자 다시 아영의 머리에는 윤배와 자신의 

아들인 선태와 나눈 섹스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윤배에게는 왠지 당한다는 짜릿함과 선태에게는 뭣 

모르는 아이를 유혹한다는 짜릿함.

아영의 보지에는 다시 축축한 뭔가가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침부터 윤배의 아버지는 심상치 않았다.

으례 아침이면 새벽동안의 건조함에 기침을 무리하

게 하시던 아버지였는데,

오늘 아침만큼은 조용하게 침대에 엎드리고 있었다.

새벽 신문을 돌리고 온 윤배는 조용히 아버지 방문

을 열고는 등을 돌린채 쭈그리고 누워있는 아버지

의 등을 보았다.

아버지는 사시나무 떨듯이 몸을 떨고 있었다.

윤배는 놀라 전등을 키고는 침대로 걸어갔다.

"아버지! 아버지!"

그러나 윤배의 아버지는 눈을 감은채 조용히 신음

하고 있었다.

이미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침대옆 테이블에는 밤새 힘들게 휘갈겨쓴 

유서가 있었다.

윤배는『어쩌면 오늘을 넘기기 힘들것 같다...』로 

시작되는 유서를 읽어나갔다.

법조인 출신답게 아버지는 힘없는 글씨채로 상속 

문제와 각종 법적 문제를 윤배에게 일임했다.

그러나 윤배는 자신의 정신적 버팀목인 아버지를 

이대로 보내기 싫었다.

그리고 문득 머리속에 떠오른 사람은 윤아영이었다.

윤배는 현관을 박차고 뛰어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

릴 여유도 없이 계단으로 아영의 아파트까지 뛰어

갔다.

"띵동, 띵동, 띵동"

나체로 있던 아영의 귀에는 다급한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아영은 옷을 입을 생각도 하지 않고 태연하

고 자연스럽게 현관문을 열었다.

윤배앞에서 열린 현관문 사이에는 눈부시게 하얀 

나체의 아영이 서있었다.

"무슨 일이니?"

아영은 전혀 부끄럼없이 오히려 숨을 헐떡이는 윤

배를 걱정스러운듯 윤배의 손을 잡고 안으로 끌었

다.

"아..아버지가..아버지가.."

아영은 윤배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버지라니?"

"그게..."

윤배는 너무 급한 마음에 자신의 아버지를 아영에

게 설명할 틈을 낼 수 없었다.

"어쨌든, 집에 있는 분이 너무 아파요, 곧 죽을것 

같다구요"

윤배는 다급한 마음에 아영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럼 어서 가보자"

아영은 빠른 걸음으로 자신의 방으로 건너가 금방 

연두색 연피스와 열쇠를 가지고 나왔다.

연두색 원피스는 앞쪽을 단추로 잠그는 아주 얇은 

천으로 되어있었다.

아영은 나체로 한손엔 열쇠를 쥐고 한손으로는 얇

은 원피스를 걸쳐 잡고는 윤배에게 걸어왔다.

"어서 가보자"

윤배의 아영의 대범한 행동에 놀랐다.

"벗구요?"

"옷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입으면 되잖니"

아영은 너무나 다급한 상황에 왠 옷타령이냐는듯 

윤배를 제촉했다.

윤배보다 앞서서 빠른걸음으로 걸어가는 아영의 뒷

모습을 윤배는 응시하고 있었다.

아영을 따라가는 윤배의 눈은 아영의 엉덩이쪽으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빛을 앞두고 걸어가는 바람에 원피스 속에서 아영

의 몸매가 확연히 들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빠른 걸음이라 씰룩씰룩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는 그 모습까지 맨살이 드러나 보였다.

윤배는 아버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랫도

리가 묵직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윤배가 사는 동라인에 들어서 둘은 조용히 엘리베

이터를 탓다.

아영은 걸음을 빠르게 걸어서 그런지 조금 더위를 

느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앞섭의 아랫단추를 끌러 보지

털를 드러내고는 양옆으로 갈라진 치마를 들썩였다.

"아, 시원하다"

윤배는 그말에 아영을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아영

의 행동에 놀랐다.

"왜 그러니? 엄마 이런모습 처음 보니?"

"아..아니"

윤배는 아영의 행동에 얼굴이 붉어졌다.

"띵"

윤배가 사는 층에 도착하자 윤배와 아영은 급히 집

으로 들어갔다.

"어디니?"

아영은 미처 아랫단추를 잠그지 못하고 보지털을 

들어낸체 윤배에게 물었다.

"저 방이이야"

윤배는 아영을 재치고 먼저 걸어가 아버지의 방문

을 열었다.

방금전까지 아영의 체취를 맡았서 그런지 아버지의 

방문에서 늙은 홀애비 냄새가 확 밀려왔다.

그러나 아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방으로 들어가 윤

배 아버지의 이마를 짚었다.

"..."

"어때?"

"..."

아영은 아무말이 없었다.

아영은 허리를 굽혀 윤배의 아버지쯕으로 안더니 

자신을 보도록 돌아 눞혔다.

이미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곧 돌아가실것 같아"

아영은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은체로 고개를 돌려 

윤배를 올려다 보았다.

윤배는 돌아가신다는 말에 멍해져 아영과 아버지를 

번갈아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

아영은 윤배가 이 늙은 사람에게 아버지라고 부르

는것이 이상했지만 그져 지켜 보고만 있었다.

"윤배야..."

아영은 일어나서 윤배의 등쪽으로 걸어가 뒤에서 

윤배를 끌어 안았다.

윤배의 얇은 티셔츠에서 뭉클한 아영의 젖이 느껴

졌다.

"윤배야, 잠시 여기서 나가있을래?"

아영은 무슨 생각이 난듯 귓볼에 입을 가까이 대고 

윤배에게 말했다.

"..."

"어서, 나가 있어봐. 엄마가 이 아저씨를 마지막까

지 고통없게 해줄께"

"!"

윤배는 아영의 생각을 읽어버렸다.

'이 여자는 아버지에게 몸을 줄 생각이야'

어머니가 죽고 수년을 '씹'이라는걸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였다.

윤배는 그런 아버지를 생각하자 측은한 생각이 들

었다.

이미 병원에서도 포기한 병이었다.

윤배는 한동안 서서 등뒤 아영의 젖을 느낀채 자신

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정적이 흘렀다.

"그럼,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기쁘게해줘"

윤배는 자신의 어깨에서 내려온 아영의 손을 쥐며 

아영에게 부탁했다.

"걱정마...최선을 다할께"

아영은 다시한번 세게 윤배의 몸을 끌어 안았다.

아영은 윤배 아버지를 바로 뉘었다.

그리고 자신도 원피스의 남은 단추를 풀기 시작했

다.

스르륵하고 원피스가 옆으로 갈라지며 아영의 어깨

에서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영은 매끈한 몸매로 다시 돌아왔다.

이때 윤배의 아버지는 갖은 힘을 다써 눈을 떴다.

"아...니...제수씨..."

아영은 병약한 사람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눈물이 

밀려왔다.

"아무말 말아요"

아영은 나체를 조용히 윤배 아버지 옆으로 뉘었다.

"제수씨..."

남자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계속 여자

를 부를 뿐이었다.

아영은 옆에 누워 상체를 일으키고는 남자의 엷은 

잠옷 단추를 끌렀다.

윗옷이 가슴을 드러내며 양옆으로 미끄러지자 초췌

한 남자의 살결이 나타났다.

한손으로 남자의 가슴을 쓸며, 남은 한손으로는 잠

옷 바지위로 사타구니를 쓰다듬었다.

"으..."

병약한 남자는 이제 말할 기운도 잃은체 여자의 손

길을 음미할 뿐이었다.

마치 남은 힘을 다한듯 남자의 성기가 서서히 잠옷

바지위로 일어섰다.

남자는 여자의 몸을 쓰다듬고 싶었지만, 팔을 움직

일 힘조차 없었다.

아영은 남자가 걸치고 있는 나머지 두개의 천조각

을 동시에 벗겨 버렸다.

바지와 팬티를 발목에서 완전이 벗겨버리기 위해 

상체를 남자의 발로 굽혔을 때,

불쑥 커진 남자의 좆이 아영의 오른쪽 뺨에 살짝 

닿았다.

발끝에서 남은 천들이 모두 떨어지고 아영은 바로 

남자의 좆을 잡고는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흐..."

남자는 알아들을 수 없는 신음만 내지르고 있었다.

수년을 쓰지 않은 연장이었다. 이때를 위해 갈고 

닦았는지 좆은 붉은 색체를 뛰며 힘있게 서있었다.

포경이 벗겨나간 귀두에는 맑은 액이 고여있었다.

아영은 입술에서 혀를 내밀어 먼저 귀두끝을 깨끗

히 핥았다.

남자는 그져 숨만 헐떡일 뿐이었다.

아영은 좆을 완전이 입속으로 넣었다.

그리고 얼굴을 움직여 점점 속도를 내어 남자를 더

욱더 자극시켰다.

한손으로는 고환을 어루만지고 왼손으로는 남자의 

가슴으로 가져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긁었다.

"쩍, 쩍"

입술과 침의 마찰음이 가습기 소리만 들리는 방안

을 시끄럽게 울렸다.

아영은 좀더 힘을 내어 머리의 움직임을 더욱 격렬

하게 했다.

"쩍, 쩍, 쩍, 쩍"

"너...넣어..."

남자는 사력을 다해 아영에게 부탁했다.

아영은 그 말을 듣고는 입술에서 좆을 빼고 남자의 

얼굴을 물끄럼이 쳐다보았다.

남자는 눈을 최대한 아래로 깔고 자신의 좆을 빨고

있는 여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래요"

아영은 젖은 눈을 한채 남자의 하체로 자신의 하체

를 가져갔다.

오른손을 등뒤로 가져가 엉덩이 사이로 남자의 좆

을 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랫도리 구멍에 잘 조준시켜 자

신의 하체를 아래로 내렸다.

상대가 병약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에, 가급적 체

중일 싫지않기 위해 침대와 닿아있는 자신의 무릎

에 힘을 주었다.

아영의 발바닥은 최대한 휘어, 몸의 무게를 지탱하

고 있었다.

아영 자신도 이미 축축해질데로 축축해져 있었다.

너무나 쉽게 자신의 질속으로 남자의 물건이 들어

갔다.

아영은 굵직한, 선태나 윤배와는 다른 이 굵직한 

물건에 흠칫 놀랐다.

'대단해, 너무 대단해!'

아영은 상대가 곧 죽을거라는 사실을 망각해가기 

시작했다.

아영은 이미 불이 붙은 자신의 자지와 그 속 군데

군데 자리잡은 자극점을 위해 사력을 다해 엉덩이

를 움직였다.

"허...허..."

남자의 기도에서 나오는 헛바람이 소리가 되어 나

왔다.

"아...아..."

아영도 이에 질세라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질러 버

렸다.

별다른 체위 변화도 없이, 그들은 그렇게 몇십분을 

삽입과 움직임을 반복한체 자신들만의 쾌감을 즐기

고 있었다.

"조그만 더 참아요, 조그만"

"허...허..."

남자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 지기 시작했다.

초여름, 아영의 턱에서 떨어진 땀방울이 가슴을 타

고 아랫배로 흘러내렸다.

"뿍적, 뿍적"

이미 아영의 보지는 수많은 물을 뿜어대고 있었다.

남자의 자지와 자신의 질이 만나는 그 공간, 두 사

람의 음모가 함께 붙어있는 그 공간에는 허연 거품

으로 가득찼다.

"허...허..."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남자의 자지가 좀더 자신의 질 속으로 파고 들어오

자 아영도 모르게 등을 활처럼 뒤로 젖혔다.

"아!"

질안에 뭔가 미끈하고 따듯한 액체가 뿜어져왔다.

그러나 아영은 엉덩이를 멈추지 않았다.

미끈한 뭔가가 질벽으로 흘러 더더욱 자지와의 마

찰을 기분좋게 매끄럽게 해주었다.

남자의 자지가 작아져 질 구멍에서 빠질때까지 아

영은 멈추지 않았다.

아영은 벗은채로 자신의 원피스를 들고 방을 나왔

다.

윤배는 학교도 가지 않고, 문앞에 서서 아영이 나

오기만을 기다렸다.

얼굴에 홍조를 띤체, 숨을 고르고 있는 아영.

안쪽 허벅지는 아버지의 정액이 묻어 있었고, 조금

씩 조금씩 무릎깨로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영은 붉은 눈시울로 윤배를 쳐다보고는 윤배의 

품으로 안겼다.

그날 오후, 3시.

윤배 아버지는 근심을 잊은 채, 세상을 등졌다.

8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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