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아~”
바늘에 찔려 고정된 표본실 나방의 모습이 아마 이러지 않을까?
문에 기대어 서서 버둥거리던 막내이모는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를 끌어내리자 손목을 붙들며 안달을 했다.
하지만 허벅지까지 끌어내릴 때도 그저 손목을 잡은 채로 딸려올 뿐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올라온 민의 손이 가랑이를 파고들자 그날 밤 개울에서처럼 가랑이를 살짝 열어주었다.
손가락을 밀자 세로로 찢어진 조갯살이 흐느적거리면서 벌어지고는 끈적한 육즙을 토해냈다.
그건 마치 조개를 숯불에다 올렸을 때 보글거리는 거품을 내뿜으면서 쩍 벌어지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 다음에 손끝을 구부려 구멍을 살짝 파고들면서,
손가락의 중간으로 음핵을 누르자 신음과 함께 부르르 떨며 어깨를 잡아오는 막내이모.
이미 막내이모의 저항은 그냥 입으로만 내뱉는 시늉에 가까웠다.
아니, 아래의 입은 끝만 살짝 잠긴 손가락이 너무 안타깝다는 듯이 오물거리면서 빨아들이고 있었다.
“ 미, 민아~ 너? 우리.나중으로 약속을.아흑~~”
“ 알아.하지만.이모가 이모부하고 그러는 걸 보니까.이렇게라도 확인을 하고 싶었어.
미안해.날 욕하고 때려도 좋아.정말 미안해.이모.”
“ 아앙~ 아~ 민~아~~”
“ 사랑해.미안해.”
“ 아아아아~~ 미, 민아~~”
바지를 내리자 막내이모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집에서 입고 있던 편한 반바지 차림이라 한 손을 음부에다 둔 채로도 팬티와 함께 쉽게 내릴 수가 있었다.
이미 요도에서 맑은 물이 길게 늘어지는 터질 듯한 살기둥에 막내이모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혀로 핥고 있었다.
그리고서 민이 구멍에서 손가락을 빼고 성기를 손으로 쥘 때까지도 여전히 멍하니 보기만 했다.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듯한 그런 상태는 귀두로 음부를 문지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축축하고 뜨거운, 그리고 매끄럽고도 부드러운 점막을 스치는 감촉에 숨이 막혀왔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차분했던 자신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지만 민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왠지 꼭 이렇게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쫓기고 있었다.
물론 그런 상황을 스스로 만든 것임을 너무나 잘 알았지만.
막내이모의 벌어진 가랑이 아래로 살짝 무릎을 구부리고는
구멍에다 귀두가 걸린 걸 확인하자 일어서면서 하체를 밀었다.
그리고는 꼭 껴안으면서 귓가에다 미안하다고 속삭였다.
막내이모는 모르고 있는 두 번째의 내습이었지만 그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술에 취해 인형처럼 늘어졌던 것과는 달리 이렇게 생생하게 깨어있는,
더군다나 너무나 위험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서의 침입에,
막내이모의 질은 화들짝 놀라 조여오는 정도를 넘어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 이모.이모 보지에.내 게 들어갔어.
내 자지가.이모의 조카, 민이의 자지가.이모 보지 속에 있어.사랑해.”
“ 아~ 민이.자지.커.아플 만큼.꽉 차.”
막내이모도 민의 목을 꼭 안아오면서 넋이 나간 것처럼 중얼거렸다.
그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몸과 함께 성기를 자를 듯이 물고 늘어지는 강한 조임.
민은 그런 질을 강하게 그리고 또한 부드럽게 어루만져 지극한 쾌락의 길로 동참시키고만 싶었다.
하지만.지금만 해도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의아할 정도로 지나친 행동이었다.
“ 아흐흑~~ “
“ 이모.고마워.내 생떼를 받아줘서.
지금은 일단 돌아가자.그리고 새벽에.그러니까.4시.그래 4시로 약속을 해.
그때면.이모부도 엄마도 분명히 잘 테니까.거실로 살짝 나와.알았지?
따귀를 때려도 좋고.욕을 해도 돼.아니.꼭 그렇게 해야 해.
내가 내 마음대로 하지 않겠다고 이모하고 한 약속을 안 지킨 거니까.”
“ 미, 민아.”
“ 미안.정말 미안해.쪽~~”
허리를 당겨 성기를 빼냈다.
찔걱하면서 음탕한 물소리가 났다.
막내이모의 신음과 함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젖은 꽃잎이 서서히 닫히는 모습.
솔직히 너무나 아쉬웠다.
그러나 민은 마음을 다잡고서 막내이모의 팬티를 올려주었다.
그리고는 입술에다 짧게 입맞춤을 하고서 다시 손을 잡고 비상구를 빠져 나와 카운터로 갔다.
“ 그만 할까요?.”
“ 네.그래요.”
다인은 가뜩이나 야릇한 자신의 기분에 조금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만 남게 되자 당황했다.
그리고 그건 제부도 마찬가지였는지 계속 이어지는 음악에도 어정쩡하게 멈추고 말았다.
“ 악~!!”
“ 헉~ 조심해요.처형.괜찮아요?”
“ 네? 네.고마워요.”
그리고 자리로 돌아오는 순간 미처 바닥에 깔린 마이크 줄을 못보고는 걸려 비틀거리고 말았다.
그러자 재빠르게 허리를 안으면서 잡아준 제부.
그렇지만 몸이 많이 기운 탓에 두 사람은 같이 소파로 넘어졌다.
그래도 바닥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두 사람의 몸이 나란히 포개져 어색함을 벗어나려 했던 처음의 의도가 오히려 무색해져 버린 것이다.
더군다나 서로가 의식을 하면서도 외면하려 애를 썼던 제부의 발기한 성기가 가랑이 사이를 묵직하게 누르고 있었다.
아니, 누르는 정도가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힘들만큼 귀두가 꽃잎 사이에 정확하게 박혀,
그 둥그스름하면서도 딱딱한 모양과 크기마저도 눈앞에다 그린 듯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 순간 계곡에서 보았던, 동생의 질을 무자비하게 파고들던 그 광경이 저절로 떠오른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음부가 움찔하고는 구멍에서 습기가 밀려나온 것도 반사적이었다.
다인은 자신의 그런 반응을 제부가 눈치채지 못했기를 간절히 빌 뿐이었다.
“ 하.하.민이 이 녀석.도대체 얼마나 사오려고? 가만 보니까.아주 술꾼이던데요?”
“ 아? 네.그게 조금은 걱정이에요.”
자신의 위에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며 잠깐 머물렀던 제부가
화들짝 놀라 떨어지더니 맞은편에 앉고서는 그런 민망함을 감추려고 화제를 돌렸다.
그러자 다인은 축축해져 버린 탓에 가랑이에 끼듯이 달라붙은 팬티를 조금은 불쾌하게 느끼면서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 하하하.걱정하지 마세요.그 녀석만큼 자기 일을 알아서 하는 사람은 드물어요.제가 존경스러울 지경이라니까요?”
“ 호호~~ 그래도 아직은 어린애인데요.뭐.”
다인은 자신의 마음 속과는 전혀 반대로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아들이 애일 수가 있을까?
그렇게 사랑스럽고 완벽한 연인이며 자신을 지배하는 강력한 수컷이자 든든한 보호자인데.
왠지 자신만이 그 실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달콤한 만족감을 느꼈다.
“ 처형.이제는.괜찮아요?”
“ 뭐.가요?”
“ .형님이요.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괜히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요즘 처형을 보면.민이 덕분에 기운을 완전히 찾은 것 같아서.”
“ 네.맞아요.민이 덕분이죠.걔가 그러더라고요.아빠 이야기를 일부러 피하지 말자고요.
오히려 우리가 자주 이야기를 해주고 기억해야 영원히 세 가족이 함께 하는 거라고.”
“ 허~~ 역시.대단한.아들을 두셨어요.”
“ 어머? 제가 아들자랑을 한 게 돼버렸네요? 미안해요.”
“ 하하하.무슨 말씀을요? 민이 같으면 자랑할만하죠.”
다인은 자식이 없는 동생부부를 생각하고는 미안해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고 아래가 젖어오는 건.?
비록 제부 때문에 이상한 흥분을 느꼈지만 지금 절실하게 그리운 건 아들의 품이었다.
그리고 그 딱딱하고 뜨거운 성기를 당장에라도 넣고만 싶었다.
“ 제가 이런 얘기를 한다고 서운해하지는 마세요.”
“ 네? 무슨 얘기요?”
“ 처형은 아직 젊어요.그리고 한 남자로서 볼 때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분이고요.”
“ 어머? 아이~~ 낯 부끄럽게 무슨 과한 칭찬이에요?”
다인은 왠지 제부의 그런 말이 싫지가 않았다.
잠시였지만 남자를 느끼게 했던 대상이라 더 그런지도 몰랐다.
“ 저.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절대 오해는 마시고요.”
“ 아이~ 참.제가 제부를 오해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저희를 위해 늘 진심으로 애를 써주는 걸 아는데.”
“ 하하.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제가 조금 민망한데.
하여간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언제라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라는 겁니다.”
“ 제, 제부?”
다인은 뜻밖의 말에 조금 당황했다.
“ 하하하.그렇게 긴장을 마시고요.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혹시나 그런 상대가 생겼을 때.민이 문제로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라는 겁니다.
물론 그 상대가 민이까지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준다면야 제일 좋겠지만.그게 사실 쉽지는 않죠.
그래서 만약에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도.민이는 저희 부부가 책임질 테니 아무 걱정 마시라.이겁니다.
솔직히 민이 녀석을 보면 욕심이 많이 나거든요? 저런 녀석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싶은.”
“ 제부.”
“ 아이쿠~~ 그러고 보니까 처형을 위하는 척하면서 속셈을 드러내버렸네?
하하하~~ 죄송합니다.그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두 분이 너무 잘난 아들을 낳은 죕니다.”
“ .고마워요.제부.정말.”
다인은 가슴이 찡해졌다.
아마 지금 아들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듬직하게 느껴지는 게 바로 이 사람이었다.
어쩌면 동생보다도 더.
“ 짠~~ 많이 기다리셨죠?”
“ 어라~~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 네.아무래도 엄마는 맥주보다는 이게 나을 것 같아서요.”
“ 오~~ 그래.잘 했다.안 그래도 많이 더웠는데.나도 그게 더 당기는 걸?”
민은 일부러 막내이모에게 카운터에서 맥주를 주문하게 하고는
자신은 뛰어서 편의점으로 가 차가운 음료수를 큰 걸로 샀다.
시간을 지체한 걸 때우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얌전하게 떨어져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안도감과 함께 실망감 비슷한 걸 느낀 건 왜일까?
물론 어떤 충격적인 장면을 기대한 건 절대 아니었다.
만약 그랬다면 아마 자신은 미쳐버릴지도 몰랐다.
이제는 아버지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절대로 엄마를 양보하지 못할 자신이었다.
단지 약간은 야릇한 분위기를 기대한 건 순전히 이기심이었다.
엄마에게는 미안함을 희석시키고, 뻔히 한계가 보이는 엄마에 대한 이모부의 관심을 관망하며,
조금 전에 몰래 막내이모를 가지고 왔다는 자기만족감을 더욱더 크게 하기 위한.
민은 자신의 감정이 언젠가부터 조금씩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 미, 민아?”
“ 쉿~~!! 엄마.조용히 해.”
“ 어쩌려고?”
“ 나.그냥은 못 자겠어.그러니까 이모하고 이모부가 자는지부터 확인해야지.
아니.어쩌면 그때처럼 한참 하고 있을지도 몰라.그러면 더 안심이고.”
“ 그, 그러면.너 혼자 가보면 되잖아?”
“ 엄마.솔직히 말해봐.두 사람이 하는 거.듣고 싶지 않아? 그때도 엄청나게 흥분했잖아?”
“ 그, 그건.”
“ 쉬.이젠 정말로 말을 하면 안돼.빨리 와.”
다인은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도 아들의 손에 잡혀 어두운 거실을 살금살금 걷고 있었다.
사실 아들 못지 않게 자신도 안기고 싶었다.
이미 노래방에서부터 터질 듯이 달라 올랐던 자신의 몸이었다.
더군다나 방으로 들어와서는 계속된 아들의 애무에 녹신녹신해져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밤이 깊어 새벽을 향함에도 완전히 안심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그때 아들이 자신을 끌고 안방을 향한 것이었다.
자신의 내심을 짐작해내는 아들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옛날에 항복을 했었다.
때문에 너무나 정곡을 찔러오는 말에 별다른 변명도 못하고서 두근거리며 따라갔다.
“ 아~아~ 여보~~”
아들의 말대로였다.
방문에다 귀를 갖다 대자 희미하게 동생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그때의 광경이 또다시 떠올랐다.
팬티를 입지 않은 치마 속에서 애액이 조금씩 고여 꼭 붙인 허벅지 사이를 물들이고 있었다.
“ 엄마.지금 보지가 잔뜩 젖었지?”
“ 으, 응.”
귓가에다 입을 바짝 붙이고 소곤거리는 아들.
그 뜨거운 입김이 귀를 간질이면서 꽃잎을 부르르 떨리게 했다.
“ 빨리 방으로 가자.”
“ 그래.빨리 가.”
민은 엄마를 끌고 온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
흥분을 높이기 위한 것.그리고 엄마를 안심시켜서 확실하게 관계를 가진 다음에 푹 재우는 것.
그래야만 새벽에 막내이모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테니까.
“ 아흑~~ 그, 그만 빨고.빨리 넣어줘.민이 자지.어서~~”
“ 후후후~ 알았어.엄마.”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엄마가 방문을 잠그고는 먼저 알몸이 되어서 가랑이를 넓게 벌리고 누웠다.
그리고는 대뜸 보지를 먹으라고 외쳤다.
굉장히 흥분이 되어야 노골적인 말을 스스로 뱉는 엄마였기에 지금의 상태를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더군다나 음부에다 얼굴을 가져가자 약간 지린 냄새가 났다.
역시 터지기 직전까지 달아올라있다는 또 다른 증거였다.
몇 번 혀를 놀리기도 전에 엄마는 민을 끌어올려 성기를 붙잡고 꽃잎에다 비비며 애원을 했다.
너무나 엄마다우면서 자신을 매혹시키는 이 모습.
언제나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신에게 넣어주기를 부탁하는 다소곳한 엄마.
“ 아흐흑~~ 아앙~~ 좋아~~ 사랑해~~”
“ 엄마가 최고야.이모부가 지금 박고 있는 이모 보지가 얼마나 좋은 지는 몰라도.엄마하고는 비교가 안될 거야.
아니.세상에서 이렇게나 뜨겁고 짜릿한 보지는 없을 거야.장담해.내 자지에 쩍쩍 달라붙어.”
“ 아앙~ 나도 민이 자지가 제일이야.네 아빠보다도 더 좋아.미안해도 어쩔 수 없어.사실이니까.
그리고 내 보지는 민이 꺼야.민이 자지만 넣을 거야.아아아~~ 사랑하는 내 아들~~”
언젠가부터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더 뜨거워지는 두 사람.
거기에다 오늘은 막내이모와 이모부까지 대화에 떠오르면서 흥분은 더욱 커졌다.
“ 엄마.내일 이모가 가고 나면.우리 종일 하자.엄마 보지에서 불이 날 정도로.”
“ 아흑~~ 생각만 해도 쌀 거 같아.”
찌걱 찌걱~~
엄마와 서로 마주 안고서 맷돌을 돌리듯이 허리를 흔들자 성기가 결합된 부위에서 질척한 소리가 울렸다.
그리고는 엄마의 항문에다 손가락을 찔러 넣으면서 뒤로 드러눕자
엄마는 갓난아기처럼 착 달라붙어서는 엉덩이만 달싹이며 능숙하게 절구질을 시작했다.
“ 이모.”
“ 미, 민아.나 무서워.”
“ 무섭기는? 그냥 이렇게 이야기만 하는데.”
“ 그, 그래도.”
“ 이모부는 자?”
“ 으, 응.”
삼십 여분을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는 막내이모에
민은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살며시 열리는 안방 문에 침을 삼켰다.
그리고는 손목을 잡고 베란다로 끌자 떨리는 막내이모의 몸.
살며시 어깨를 안아주자 거실 쪽을 돌아보면서도 조용히 기대왔다.
“ 좋았어?”
“ 뭐, 뭐가?”
“ 아까 주방에 물을 먹으러 가다 보니까 방에서 소리가 들리던데?”
“ 그, 그건.너 때문에 이모부를 재우려고 일부러 그런 거야.”
“ 후후후~ 그랬구나.고마워.이모.쪽~~”
“ .화가 난 건.아니니?”
“ 내가 왜 화를 내? 이모가 나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애를 쓴 건데.고맙지.”
“ 으, 응.”
후후~~ 사람의 생각은 비슷한 걸까?
막내이모도 자신과 같은 방법을 떠올렸었다니.
약간의 질투가 나긴 했지만 고마움이 더욱 컸다.
그리고 사랑스러움의 감정도 새록새록 피어났다.
“ 이모.우리 잠깐 나갈까?”
“ 어, 어딜? 들키면 어쩌려고?”
“ 에이~ 참.이모도?
들키면 물 마시러 나왔다가 나랑 마주쳐서 출출한 김에 삼각김밥을 사먹으러 나갔었다고 하면 되지?”
“ 그러면.어디로 가려고?”
“ 이모.방에 가서.이모부한테 차 키를 가져와.”
“ 차에 가려고? 스페어 키는 나한테도 있어.”
“ 그래? 그러면 빨리 가져와.지갑도 챙기고.그래야 나중에라도 할 말이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지하주차장에다 세워둔 차 안이 제일 안전하고 편할 것 같았다.
물론 애초에는 그냥 이야기만 나눌 생각이었지만 왠지 다른 생각이 들고 있었던 것이다.
“ 이모.”
“ 응.”
불안해하던 막내이모는 막상 차로 들어오자 생각보다 차분해 보였다.
아마 제일 구석자리에 주차가 되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 불안감을 많이 덜게 한 것 같았다.
더군다나 선팅이 짙어 밖에서는 실내를 들여다보기 힘든 점도 한몫을 했다.
“ 아까는 많이 놀랐었지? 미안해.이렇게 말로만 미안하다고 해서는 용서받을 수가 없겠지만.”
“ .왜.그런 거야? 널 사랑한다고.모든 걸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는데.그렇게 못미더웠어?”
역시나 자신의 예상처럼 그게 제일 마음에 남았던 모양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진심을 믿어주지 못할 때만큼 서운한 일이 없다.
“ 그건 절대로 아니야.믿어줘.”
“ 그런데?”
“ 이모.비록 어리지만 나도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원하는 남자야.
이모한테서 뭔가를 뺏으려고 하지 않겠다고는 했지만.그래도 질투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어.
내가 사랑하는 여자니까.이렇게나 날 매혹시키는데.보고만 있어도 안고 키스를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이 아름다운 내 여자를 눈앞에서 다른 남자가 껴안고 만지잖아?
아니, 솔직하게 말할게.이모부의 자지가 내내 서있는 걸 봤어.그리고 그걸로 이모한테 비비는 것도.
화가 나서 죽을 것만 같았어.저러다가 밤에는 틀림없이 이모의 보지에다 넣을 거니까.”
“ 미, 민아.”
“ 걱정하지마.이모.그렇다고 이모부를 미워하거나 그런 건 아니야.
단지 사랑하는 사람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것뿐이야.
맞아.난 아직 어리고 능력도 없어.그래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 네가 왜 능력이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아서 그런 거지.지금 당장만 해도 내게 그런 큰 도움을.”
“ 아니야.이모.내가 말하는 능력은 그런 물질적인 걸 뜻하는 게 아니야.
세상의 어떤 어려움에서도 내 여자를 지켜낼 수 있는,
천 년을 비바람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온 소나무 같은 그런 강인함을 원해.난.”
“ 민.아.민아.사랑하는 우리 민이.”
가슴이 터질 듯이 벅차오면서 목이 메였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어느 남자에게서도 이렇게 진실하고 감동적인 고백을 받아본 기억이 없었다.
눈시울이 뜨듯해지는 걸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카의 목을 안고 키스를 했다.
한 없이 부드러운 입술이 닿고 곧이어 너무나 말랑거리는 살덩어리가 들어왔다.
그걸 혀로 감아서 목구멍 깊숙이 당겨서 빨자 달디 달게만 느껴지는 타액이 넘어왔다.
그리고 허리 언저리에서 예술품이라도 만지듯이 섬세하게 움직이는 감미로운 손길.
가인은 그 손을 잡아서 자신의 젖가슴으로 이끌었다.
그러자 융기의 외각을 따라 모양을 확인하는 것처럼 미끄러지다가 이번에는 무게라도 잰다는 듯이 살며시 쥐어왔다.
조금만 더 꽉 잡아주었으면.
너무나 조심스러운 손길에 차라리 노래방에서처럼 거칠게 다루어 아픔을 느끼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성에 있어서는 농익어 만개한 여자이니만큼
지금 자신을 안달하게 만들고 있는 조카의 손길이 얼마나 능숙한 애무인지를.
키스와 함께 젖가슴을 가볍게 만지면서 꼭지를 슬쩍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엉덩이에 깔린 치마까지 축축하게 적셔버린 자신의 가랑이가 그걸 잘 말해주고 있었다.
“ 하아~~ 민아.”
“ 응.이모.”
“ 우리 뒷자리로 갈래?”
“ 이모.일부러 무리할 필요는.”
“ 아니야.자.만져봐.내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영혼마저 빨아들이는 듯한 강렬한 키스가 끝나자마자 막내이모가 뜨거운 목소리로 소근거렸다.
그리고는 민의 손을 끌어서 자신의 치마 밑으로 넣었다.
그러자 그 작고 얇은 천이 마치 세탁기에서 탈수도 하지 않고 꺼낸 것처럼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살갗에 완전히 달라붙어서는 벌어져 꿈틀거리는 얍실한 꽃잎이 직접 만져지는 것 같은 감촉마저 느껴졌다.
“ 알겠지? 지금 내가 널 얼마나 원하는지? 네가 날 이렇게 만들어버렸어.
네 자지를 넣고 싶어서 못 견디고.보짓물을 잔뜩 흘리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 이모~~ “
“ 자~~ 빨리.가자.아니면 나는 미쳐버릴 거야.”
두 사람은 앞 좌석에서 내려서는 허겁지겁 제일 뒤로 들어갔다.
어쩌면 이런 일이 생길 걸 이모부는 알기라도 했던 걸까?
짐을 싣느라 중간좌석에다 바짝 밀어붙여서는,
등받이를 완전히 뒤로 젖힌 뒷좌석은 마치 침대처럼 널찍하게 되어있었다.
민은 거기에 놓여있던 야채가 든 박스와 옷 가방을 중간자리로 넘기고는 빈 공간을 만들었다.
“ 이모.정말로 예뻐.마치 모델 같아.”
“ 고, 고마워.”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주섬주섬 옷을 벗는 막내이모를 지켜보면서 민도 알몸이 되어갔다.
앞창을 통해 들어온 주차장 불빛에 비친 막내이모의 나신은 그날 밤 자신의 기억에 선명하게 새겨진 그대로였다.
벗은 옷을 앞자리로 넘기고는 양팔로 젖가슴을 가린 채 다리를 모아 옆으로 가지런히 한,
막내이모의 아랫배로 살짝 보이는 거뭇한 덤불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건 막내이모도 마찬가지였던지 천정을 뚫을 것처럼 기세 등등한 성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 내 사랑.이모.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 하아~~ 사랑해.”
순간 엄마가 떠올라 뜨끔했지만 두 사람이 매우 흡사하다는 걸로 거짓말은 아니라고 자위를 했다.
구석에 있던 막내이모를 당겨 가볍게 입술을 대면서 젖가슴을 잡자 보드라운 손길이 기둥을 감쌌다.
점점 더 짙은 키스를 하면서 옆으로 눕히자 막내이모의 따스한 몸이 나란히 붙어왔다.
물 풍선처럼 말랑거리는 젖가슴의 부드러움을 만끽하면서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살짝 당겨 비비자
막내이모에게서 비음이 흘러나오고는 성기를 만지던 손의 움직임이 강해졌다.
“ 하아~~ 이모의 손.느낌이 너무 좋아.”
“ 크고 단단해.그리고 너무 뜨겁고.”
입술을 떼어내고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면서 속삭이자
막내이모는 크기를 재보는 것처럼 기둥을 따라 길게 손바닥을 펴 천천히 쓰다듬었다.
문득 그날 보았던 이모부의 그 커다란 성기가 떠올랐지만 그걸 입에다 담을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다.
젖가슴에 있던 손을 내려 둥글게 선을 그린 엉덩이를 쓰다듬고서 허벅지 사이로 미끄러지자 스르르 벌어졌다.
“ 아흑~~ 나도 좋아.민이의 손이 내 보지를 만지는 게.”
“ 많이 젖었어.이모.매끈매끈하고 보드라운 게 손에 착착 감겨와.”
“ 하앙~~ 민이 손이니까.너무 좋아서.반가워서 그런 거야.”
찌걱~~
손가락이 썰매를 타듯이 꽃잎 사이로 미끄러지자 붙어있던 두 장이 떨어지면서 음란한 소리를 냈다.
세상의 그 어떤 음악보다 감미롭고 감동적인 이 선율.
민의 손가락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그 뜨거운 계곡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르르~~
허벅지와 꽃잎이 동시에 떨리면서 막내이모의 허리가 펄쩍 튀었다.
“ 아학~~ 조, 좋아~~ 앙~~”
몇 번의 종주에 이제는 완전히 만개한 꽃잎을 떠난 손가락이 음핵을 두드리면서,
사과를 먹는 것처럼 젖가슴을 크게 베어 물자 차 안이 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뾰족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
“ 아흐흑~~ 아아~ 민아~~”
단단히 성을 낸 두 돌기, 젖꼭지와 음핵을 집중적으로 괴롭히자 막내이모는 급격하게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기둥을 잡고 애무하던 손길도 어느 사이에 멀어져서는,
민의 머리를 두 손을 잡고서 자신의 심장 속에다 넣고 싶다는 것처럼 젖가슴에다 마구 비벼댔다.
“ 아앙~ 손가락.아~~ 우리 민이의 손가락이 보지 속을 휘저어~~ 아흐흑~~”
애액으로 범벅이 된 두 손가락으로 질구를 벌리고서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손목을 돌려 회전을 하면서 속을 천천히 드나들다가,
위쪽으로 살짝 구부려 스폰지처럼 폭신하게 느껴지는 부위의 주름을 긁어주자,
막내이모의 허리가 공중으로 떠올라 딱 멈추고는 깃발처럼 휘날렸다.
동시에 강하게 조여오는 질.일단 작은 고개를 한번 넘고 있는 것 같았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엄마 못지 않게 민감한 막내이모의 몸이었다.
“ 하아~ 하아~ 민.아.보지.보지를 빨아줘.어서.
이 이모가 잔뜩 흘린 야한 보짓물을 몽땅 먹어줄 거지?
더럽다고는 생각 안하고 기꺼이 해줄 거야.맞지?”
“ 고마워.이모.안 그래도 내가 부탁하고 싶었는데.맞아.이모 보지를 삼켜버릴 거야.
이모의 보짓물은 너무나 달콤할 것 같아.그리고 혀로 보지를 쑤셔서 끝도 없이 싸게 만들 거야.”
“ 아흐흑~ 좋아~~ 사랑해 민아~~ 말만 들어도 보지가 벌렁거려.벌써 쌀 것만 같아.어서.빨리.앙~”
허공에서 딱 멈추었다가 떨어진 허리와 함께 헐떡거리는 숨결을 고른 막내이모가,
민의 얼굴을 자신의 가랑이로 끌어내리면서 당연하다는 것처럼 빨아주기를 요구했다.
확실히 이건 엄마와 너무나 달랐다.
노골적이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몸짓과 말들.
그리고 엄마에게 늘 아쉬웠던 부분이었기에 정말로 기뻤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 할짝~ 할짝~~”
“ 아흐흑~~ 우리 민이.앙~~ 잘해.이모 보지를 너무 잘 빨아.아~~ 미칠 것 같아~~ 앙~~”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자 허벅지 안쪽까지 완전히 젖은 음부가 후끈한 열기와 함께 농후한 내음을 전해주었다.
그날처럼 향수 냄새가 아니라 온전한 이모의 체취.
맛을 보는 것처럼 혀끝으로 살짝 찍어 올리자 막내이모의 손이 강하게 당기면서 음부를 입술에다 비벼왔다.
지금 상황은 부드럽고 섬세한 애무가 필요한 단계가 아니었다.
관자놀이가 뻐근하게 허벅지로 조이고서 턱이 덜컥거릴 정도로 엉덩이를 마구 흔들어대는 막내이모는,
강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걸 자신의 몸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음핵을 혀끝으로 찌르고 튕길 때마다 울컥울컥 애액을 토해내면서 방아질을 해대고는,
이빨로 꽃잎을 살짝 깨물어 당기거나 음핵을 긁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쾌감을 노래했다.
“ 하응~ 민아~ 자지.나도 자지를 줘.앙~~ 빨고 싶어.”
“ 후후후~~ 좋아.이모.기대를 할게.”
갑자기 들린 막내이모의 말에 민은 아주 즐거운 기대를 하면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막내이모의 얼굴 옆에다 양 무릎을 대고서 허리를 낮추며,
막내이모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잡고는 그 뜨거운 음부에다 다시 얼굴을 묻었다.
“ 흐읍~~ 씁~ 쿨쩍~ 쿨쩍~”
“ 후루룩~ 쩝쩝~~”
서로의 하체에다 얼굴을 박은 두 사람은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질척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막내이모의 솜씨는 아주 뛰어났다.
구슬주머니와 기둥을 혀로 쓸고 그 끝을 삼켜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부드럽게 핥다가,
곧바로 뿌리까지 빨아들여 귀두를 목구멍으로 강하게 조여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요도까지 빨려나가는 듯한 짜릿한 쾌감에 허리를 흔들자,
막내이모는 아예 민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서 자신의 얼굴로 바짝 당겼다.
그리고 엉덩이를 잡고서 이끄는 그 손길을 따라
민은 마치 질에다 박는 것처럼 막내이모의 입 속으로 출입시키기 시작했다.
“ 허억~ 이, 이모.그만.더하면 쌀 것 같아.”
“ 하악~ 하악~ 그, 그래.이제는 박아줘.이걸 빨리 보지에다 넣어.하앙~~”
“ 이모.이제는 정말로 하는 거야.”
“ 하으~ 맞아.이모를 가져.그래서 네 여자로 만들어.
이 자지로 이모의 보지를 마구 쑤셔서 내가 비명을 지르고 네게 애원하게 해.”
자칫 입에다 사정을 해버릴 것 같은 위기감에 급하게 허리를 들었다.
그러자 타액으로 흥건한 성기가 그 끝과 막내이모의 도톰한 입술 사이에다 길게 실을 만들며 건들거렸다.
그때 막내이모가 기둥을 손으로 잡고서 자신의 하체로 이끌며 뜨겁게 속삭였다.
그리고는 민이 가랑이 사이에다 허리를 넣고 자세를 잡자 다리로 감고는 꽃잎에다 귀두를 문질러왔다.
“ 아~~ 들어와.민이 자지가 내 보지를 벌리면서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사랑해.아흑~~”
“ 후욱~~ 이모.굉장해.보지가 마치 입처럼 빨아들여.”
“ 앙~~ 키스.키스를 해줘.끝까지 박으면서.아흑~~”
“ 사랑해.이모.정말로.너무나.”
역시나 충분한 전희를 통해 완전히 고조가 된 상태에서의 진입은 확연히 달랐다.
짧은 머묾이었지만 전의 두 번과는 아예 비교자체가 불가능했다.
막내이모의 몸 속은 상상 이상이었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뜨거움, 조임, 그리고 동적인 움직임까지 엄마보다 더 뛰어난 몸이었다.
이모부의 그 커다란 몽둥이를 숱하게 받아들였음에도,
한치의 틈도 없이 에워싸고서 보이는 다채로운 율동에 얼이 빠질 지경이었다.
그렇다고 단지 좁기만 하다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탄력적으로 늘어나 쫄깃함과 함께 사탕을 삼키듯이 쏙 빨아들여 진입을 편하게 해주더니,
들어가자마자 곧 입구가 강하게 조여오면서 마치 기둥에다 고무줄을 감은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는 완전히 삽입이 되자 성기를 손가락으로 간질이는 것처럼 쥐어짜며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 바로 말만 듣던 명기라는 걸까?
그 긴 시간 동안 이 짜릿함을 질리도록 맛봐왔을 이모부가 새삼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오빠라는 사람도.
민은 문득 가슴이 아릿하게 아파오는 걸 느끼면서 막내이모의 입술을 덮고는 강하게 빨며 허리를 움직여나갔다.
쩍~ 철썩~ 쩍~ 철썩~ 푸르르~~
“ 악~ 악~ 민이~~ 내 남자.아흐흑~~”
“ 헉헉~~ 맞아.그리고 이모는 내 여자고.”
“ 아학~ 앙~~ 좋아~ 좋아서 죽을 것 같아.아~~
민이 자지.이 크고 단단한 거.아아아~~
이건 내 거야.내 보지만 쑤시고 내 안에만 싸는 거야.아앙~
그렇지? 맞지? 사랑해~~ 민아~ 민아~~~ 아~~”
“ 그래.헉헉~~ 이모 보지만 박을 거야.약속할게.”
물이 튀고 살이 부딪치면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까지.
성기가 결합해서 낼 수 있는 음탕한 소리라는 소리는 다 만들어가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미친 듯이 탐했다.
사방이 막힌 실내의 공기가 열기로 달아올라 창이 뿌얘졌다.
그리고 두 사람이 흘린 땀으로 시트는 물병을 쏟은 것처럼 흥건했다.
언젠가부터 흐름을 타고 출렁거리는 차가 마치 보트를 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민은 막내이모의 비명 같은 신음을 들으면서 느닷없는 외침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본능적으로 자신에게서 다른 여자의 흔적을 느낀 걸까?
하지만 자고로 여자에게는 외도의 현장에서 들켜도 넣기 직전이었다고 무조건 잡아떼야 하는 법.
약간 찔리기는 했지만 주저 없이 바로 맹세를 해버렸다.
이건 절대로 속이는 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다짐하면서.
“ 으헉~~ 이모~~ 나와.”
“ 아흑~ 자, 잠깐만.기다려.앙~~”
막 사정이 시작되려는 순간 갑자기 막내이모가 기둥의 뿌리를 손을 강하게 잡더니 질에서 빼냈다.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김이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것 같은 성기는 요도가 막혀 사정의 시작이 멈추었다.
그 막바지 순간에 강제로 제지를 당한 불쾌감과 함께 회음부가 뻐근하게 당겨오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화를 낼 수는 없는 문제였다.
성기를 손으로 꽉 조인 막내이모를 쳐다보았다.
“ .왜 그래? 이모.”
“ 지금은 입에다 해.”
“ 입?”
“ 하앙~ 그래.보지에다 하면 자칫 네 이모부한테 들킬지도 몰라.그러니까.”
“ 아.휴~~ 맞아.알았어.”
역시나 경험이 많은 막내이모였다.
안에다 사정을 했을 때는 아무리 씻어낸다고 해도 냄새나 흔적이 남을 수가 있었다.
만약에 아침에라도 이모부가 요구를 하면?
그래서 막내이모의 음부를 입으로 빤다면?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건 분명히 막내이모의 생각이 옳았다.
“ 자~~ 어서.내 가슴 위에 앉아.그리고 자지를 내 젖 사이에다 놔.”
“ 이렇게?”
“ 으, 응.그래.그렇게 내 젖에다가 박아.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좀 받쳐줄래?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보지를 만져주고.”
“ 후와~ 이모 대단해.”
“ 어서~~ 몸이 식기 전에.하응~~”
막내이모의 지시에 따라 젖가슴 사이에다 성기를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포르노에서나 보았던 이걸 이렇게 경험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다.
가라앉는 것 같던 흥분이 다시 시작되었다.
“ 아흑~~ 좋아.가슴이 뜨거워.짜릿짜릿해.민아~~”
“ 후아~ 이것도 정말 좋은데?”
자신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모아서 성기를 비비면서,
받쳐준 머리를 앞으로 바짝 숙여 귀두를 혀로 핥는 너무나 음탕한 모습의 막내이모였다.
민은 허리는 앞으로 쑥 내밀어 흔들면서 한 손은 막내이모의 뒷머리를,
다른 손은 뒤로 돌려 물기로 흐느적거리는 뜨거운 음부를 애무했다.
“ 나, 나와~~ 이모~~”
“ 아앙~ 싸.입에다 해줘.민이 조.정액으로 가득 채워줘~~ 어서~~”
“ 이, 이모~~ 으헉~~”
막내이모가 젖가슴을 모았던 손을 놓고는 민의 성기와 엉덩이를 잡으면서 귀두를 삼켰다.
민은 하체에서 짜릿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막내이모의 입 속으로 성기를 끝까지 밀어 넣으면서 음핵을 강하게 문질렀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막내이모가 멈칫하면서 말머리를 살짝 바꾼 걸 떠올렸다.
조.정액이라.
어쩌면?
“ 우~~욱~ 조, 좋아~~ 이모.내 좆물을 삼켜~~ 다 먹어~~”
“ 우웅~~ 꿀꺽~ 꿀꺽~~”
두 손으로 막내이모의 얼굴을 잡고서 부르르 떨며 사정을 시작했다.
그러자 꿀꺽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정말로 한 방울도 아깝다는 듯이 삼키고 있었다.
과연 막내이모는 자신이 금방 뱉었던 좆물이라는 말을 하려고 했던 걸까?
이제 곧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사정과 함께 강하게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너무나 큰 쾌감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 고마워.이모.정말 하늘로 붕 뜨는 기분이었어.”
“ 하아~~ 나도 좋아.민이의 좆물.너무 맛있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말.역시나 그랬었다.
“ 내 좆물이 그렇게 맛있어?”
“ 흐응~~ 응.정말이야.”
“ 후후후~~ 그런데 이모가 좆물이라고 말하니까.너무 짜릿하고 흥분이 돼.”
“ 호호호~~ 나.꽤나 밝혀.아마 앞으로도 네게 보여줄 게 많을걸?”
“ 정말?”
“ 그럼.기대해도 좋아.넌 내 남자니까.”
막내이모가 품에 안긴 채로 시들해진 성기를 조몰락거리면서 말했다.
민은 그런 막내이모에 흥분이 되면서도 한 가닥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절대로 이모부가 그런 말을 가르쳤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 오빠라는 남자?.
의혹이 생겨도 자신의 가슴 속에만 묻어둘 이야기였다.
“ 너무 덥다.뒷문을 열까?”
“ 누가 오지는 않을까?”
“ 이 시간에? 그리고 온다고 해도 이렇게 제일 구석인데다가 뒷문은 벽 때문에 다 열리지도 않아.
걱정 마.바로 옆에만 안 오면 절대 몰라.”
“ 응.그렇겠다.그러면 열어.아닌 게 아니라.쪄 죽겠어.”
뒷문을 열자 위로 올라가다가 벽에 걸려 멈추었다.
그러자 민은 막내이모와 벌거벗은 채로 차 밖으로 다리를 내고는 걸터앉았다.
그제서야 바람이 통하면서 땀에 젖은 몸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 이모.나 이모한테 고백할 게 있어.”
“ 뭔데?”
이런 것도 참 야릇한 스릴을 주었다.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주차장 구석에서 벌거벗은 채로 이러고 있다니.
옆에 앉은 막내이모의 젖가슴과 음부를 가볍게 만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나.사실은 전에.이모한테.못된 짓을.”
“ 알아.”
“ 응.그렇구나.으, 응? 아, 알아? 뭘?”
“ 전에 우리 집에 왔을 때 술 취한 나를 덮쳤다는 거.아니.남자들 표현으로 하면 따먹었지.”
“ 이, 이모?”
민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다.
옥수수 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그때 막내이모는 갑자기 자신의 말을 자르면서 자위를 시켜주겠다고 했었다.
왜 눈치를 못 챘을까?
“ 그, 그러면.왜 지금까지는 모른 척을.”
“ 민아.”
“ 으, 응? 이모.”
막내이모의 차분한 목소리에 찔끔했다.
“ 나 사실은 끝까지 모른 척을 하려고 했어.그냥 꿈이었다고 생각하자고.”
“ 이.모.”
“ 그런데.”
갑자기 말문을 끓고는 빤히 쳐다보던 막내이모가 부드럽게 키스를 해왔다.
그러자 긴장이 사르르 풀리는 것 같았다.
“ 그랬는데.절대 안 된다고 마음을 먹었는데.이미 늦어버렸다는 걸 알게 됐어.”
“ 미, 미안해.난 그것도 모르고.”
“ 아니야.내가 늦었다는 건.민이.너.내 남자.
내가 사랑하는 조카가 이미 내 마음 속에 깊숙이 들어와있었던 거야.”
“ 이모.”
“ 어쩌면 그래서.그날 도중에 깨서 네가 내 보지를 빨고 있는 걸 알고도 자는 척을 했는지도 몰라.
생각을 해봐.안 그랬다면 내가 아무리 미쳤어도.조카가 박기까지 하는데도 가만있었을까?
그것도 속으로 네가 너무 취했으니까 상처받지 않게 하자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가면서.
그러니까 내게 미안해하지도 말고, 걱정도 하지 말아.”
“ 이모.”
정말로 막내이모에게 흠뻑 빠져버렸다.
영영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 이모는 정말로 요정 같아.신비하고 매혹적인.”
“ 호호호~~ 그리고 엄청 밝히는 야한 여자고.?”
“ 후후후~ 맞아.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 민아.”
“ 응? 왜?”
“ 손을 줘봐.”
“ 으, 응.”
어느 정도 땀이 마르고 있었다.
새벽이라 시원해진 덕분이었다.
그런데 그때 막내이모가 민의 손을 잡더니 갑자기 차 안에서 엉덩이를 내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 아흥~~ 좋아~~”
“ 이, 이모?”
그리고는 민의 두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게 하더니 자신의 항문 속으로 이끌었다.
“ 후후후~~ 어때? 쫄깃한 게 감촉이 좋지? 손가락이 아주 쉽게 잘 들어가지? 왜일까?”
“ 이모.설마.?”
“ 그 ‘설마’가 ‘아마’ 맞을걸?”
“ 이모~~ 사랑해~~”
“ 아앙~~ 나중에.지금은 말고.이젠 가야지.”
매끄러운 벽이 만져지는 항문 속의 손가락을 움직이자 막내이모가 신음을 토하고는 민을 달랬다.
너무나 짜릿한 흥분에 다시 아래에서 힘이 서서히 느껴질 지경이었다.
항문 섹스라니.
민은 십중팔구 막내이모를 이렇게 개화시켜 놓은 주인공일,
오빠라는 그 남자에게 지금만큼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다.
막내이모는 진짜로 요정 같은 여자였다.
“ 이모.우리 정말로 편의점에 가서 뭐 좀 사먹고.산책이나 하다가 들어가자.”
“ 으, 응.그래.그게 낫겠다.의심도 안 받고.
더군다나 이렇게 이른 아침에 산책을 해보는 게 얼마만인지.호호호.”
두 사람은 옷을 챙겨 입고서 서로를 살펴주었다.
얼굴이 약간 상기가 된 것 빼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다.
“ 와~~ 시원하다.”
“ 응.아주 상쾌한데?”
아직은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둡기는 했지만 주변이 조금씩 어슴푸레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거리에서는 하나 둘 오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팔짱을 낀 막내이모의 부드러운 몸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정 가인.내 여자.정 다인.역시 내 여자.
이렇게 셋이서만 오순도순 살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은 문득 자신의 앞에서 나란히 엎드려 그 탐스러운 엉덩이를 흔들며,
흠뻑 젖은 음부를 벌려 보이는 두 여자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숨이 막혀오는 것 같은 흥분을 느꼈다.
아마.영원히 불가능한 꿈이겠지?
“ 뭐를 먹을까? 이모?”
“ 호호호~ 편의점에서는 당연히 꼬마김치에다 컵라면 그리고 삼각김밥이지.”
“ 오케이~~ “
민은 상념을 접고서 불빛이 환히 비치는 편의점을 향했다.
“ 정말로 내가 더 도울 일은 없어?”
“ 아이~ 참.종일 이렇게 도와줬으면 됐지.얼마나 더 하려고? 오늘 너무 수고했어.언니.
미안해.맛있는 걸 사주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야 해서 안 되겠네?.다음에 보답할게.”
“ 치~~ 됐어.너한테 선물도 벌써 받았잖아?”
“ 호호호~~ 그거야.민이하고 이자 대신에 주기로 약속했던 건데.뭐? 하여간에 아들 하나는 잘 뒀다니까?”
“ 흐~음~~ 그거야.그렇지.우리 민이 만한 효잔 없지.”
“ 에효~~ 내가 말을 말아야지.”
“ 호호호.미안, 미안.그러면 난 더 있어봐야 방해만 될 것 같으니까 그만 들어갈게.
대신에 민이는 두고 갈 테니 힘을 쓸 일이 있으면 시켜.”
“ 언니.그럴 필요는 없어.”
“ 아니야.어차피 늦게야 끝날 거잖아? 민이한테 바래다 달라고 해.민아.부탁할게?”
“ 응.엄마.걱정하지마.그럴게.그런데, 그러면 난 새벽에나 들어갈 건데 혼자 안 무섭겠어?”
“ 응.걱정하지마.너 올 때까지 문을 꼭 잠그고 있을게.”
“ 악~~ 이 두 모자가 뭐 하는 거야? 나~ 참.눈물이 앞을 가려서 못 봐주겠다.
무슨? 내가 두 사람을 생이별시키는 나쁜 짓을 하는 기분이 들잖아?
에이~ 둘 다 그냥 가라.차라리 혼자 하는 게 속이 편하겠다.흥~~”
“ 호호.미, 미안.나 진짜 간다.”
“ 엄마.같이 가~ 내가 택시를 잡아줄게.”
“ 아니야.됐어.네 이모가 또 한 소리 할라.킥킥~~”
“ 언니~~!! 자꾸 날 나쁜 년으로 만들 거야? 민아.빨리 엄마 택시를 잡아드려.”
“ 응.이모.금방 올게.”
드디어 내일이면 가게를 오픈 한다.
그 동안 막내이모는 간단하게나마 가게를 꾸민 다음에 이태리로 가서 물건들을 사왔다.
웬만한 건 다 끝났지만 최종으로 디스플레이를 점검하면서,
뭔가 마음에 안 드는지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고 가격표를 달다 보니,
엄마와 함께 세 사람이 달라붙었는데도 벌써 시간이 제법 되었다.
그래서 저녁도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고 말았다.
당분간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람을 두지 않고 막내이모가 혼자서 꾸려나가기로 했다.
손님이 늘 때까지는 혼자서도 충분한 일이었다.
대신에 물건을 사러 외국으로 나갈 때는 며칠 닫아야겠지만.
그 부분은 민이 생각해도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았다.
어차피 당분간은 소화할 물량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그렇게 직접 외국에 나가 물건을 구해온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홍보효과도 있을 테니까.
“ 언니는 갔어?”
“ 응.이모.근데.”
“ 왜?”
“ 정말 차가 필요 없어? 좋은 건 아니라도 내가 선물할게.응?”
“ 아니야.민아.마음은 너무 고마워.
하지만 내가 영업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물건들도 전부 나가서 사오잖아?
아직은 양도 많지 않고 그렇게 자주 나가는 게 아니니까.그때만 이모부 차를 쓰면 돼.
처음부터 네게 너무 기대려 하면 나도 모르게 약해질지도 몰라.그냥 내게 맡겨둬.”
“ 휴~ 알았어.이모 생각이 정 그렇다면.대신에 내 도움이 필요하면 꼭 말해야 해?”
“ 응.사랑해.민아.”
“ 나도.”
“ 문.잠갔니?”
“ 응.”
엄마를 보내고 나서 올 사람도 없기에 들어오며 잠갔다.
의자에 앉은 민의 허벅지에 올라앉아 목을 껴안으며 키스를 해왔다.
사랑스럽고 뜨거운 내 여자.정 가인.
부드러운 몸이 착 감겨오면서 끈적한 혀 놀림이 입 속을 헤집어 심장을 후끈 달군다.
갸르릉거리며 아양을 떠는 고양이처럼 무릎 위에 달랑 올라탄,
막내이모의 낭창낭창하게 휘는 허리를 잡았던 손을 내려 푸짐한 엉덩이 살을 나눠 쥐었다.
“ 흐응~~ 우웅~ 쓰읍~~”
두 손에 꽉 잡힌 달덩이를 수박이라도 쪼개는 것처럼 강하게 잡아 벌리면서 당겼다.
그러자 달콤한 비음과 혀를 더욱 집요하게 빨아들이며 하체를 오르내리는 막내이모.
타이트하게 조인 청바지의 앞을 불룩하게 만든 기둥을 타고 미끄러지는 둔덕이 따스한 체온을 전해주었다.
그리고는 보채듯이 기둥에다 비비며 움찔거리는 음부.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좁은 실내는 태양 아래의 사막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 이모부는?”
“ 하아~~ 부서회식.내일 퇴근 후에 와보기로 했어.오늘은 안 와.”
“ 정리할 게 아직 남았다며?”
“ 바닥청소만 하면 끝나.”
“ 응? 그러면 아까는.”
“ 그래야.언니가 널 두고 갈 거 아냐?”
“ 후후후~~ 그래서 내가 남으면 뭘 하려고?”
“ 이거.아흑~~~ 네 사랑을 듬뿍 받아야 기운이 나서 내일 열심히 일할 거 아니야? 좋아~~앙~”
한 손을 내린 막내이모가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청바지의 지퍼를 열고 있었다.
조카의 하체에다 가랑이를 쩍 벌리고 올라탄 채로
젖은 눈빛을 보내며 딱딱한 성기를 꺼내려 안달하는 이 음란한 모습이라니.
이게 바로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자 이모라는 관계에 놓인 여자의 실체였다.
게다가 아직도 숨겨진 뜨거움과 음탕함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는 매혹의 요정.
사과 향과 박하 향이 뒤섞인 듯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숨결을 토해내며,
드디어 자신의 손에 잡힌 굵은 기둥을 반짝거리는 눈으로 노려본 막내이모가,
치마 속으로 다른 손을 넣어 부스럭거리더니 엉덩이를 살짝 들고는 하체를 밀어왔다.
그러자 치마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아래에서 축축하면서도 매끄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귀두에 닿은 연약한 살이 내는 물기 어린 소성.
아마 이 흥분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 팬티의 밑부분만을 살짝 옆으로 젖힌 모양이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몸을 내리자
하늘하늘한 꽃잎이 귀두를 쓰다듬듯이 미끄러지면서 벌어지더니 곧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마치 입으로 성기를 깊숙이 삼킬 때처럼 부드러운 혀가 쉴새 없이 어루만지고,
목구멍이 오물거리면서 한치한치 받아들여 귀두를 조여오는 것과 흡사한 움직임.
질 벽이 기둥을 감싸고는 강하고 줄기차게 꿈틀거리며,
자궁 입구가 있는 저 깊은 곳에서 블랙홀처럼 귀두를 빨아들이는 느낌까지.
민의 체모가 축축하게 젖은 막내이모의 얇은 팬티에 눌려서 사그락거리고,
뿌리부근을 아프게 조이는 질구의 작은 틈새로 미지근한 물기가 흘러나왔다.
“ 후후후~~ 야한 주인에 욕심꾸러기 보지라.정말 잘 어울려.이모.”
“ 흐~응~ 이모만 보면 이렇게 큰 자지를 단단하게 세워서 박고 싶어하는 조카는 어떻고?”
“ 하하하~~ 맞아.그래서 우리는 천생연분에다 찰떡궁합인가 봐.”
“ 방으로.방으로 가.어서.”
“ 알았어.내가 이모의 개업을 아주 화끈하게 축하해줄게.어차~~”
“ 아흑~~ 자지가 안쪽까지 찔러~~ 아~~”
엉덩이를 잡은 채로 일어서자 막내이모가 목을 안고서 다리로는 허리를 감아왔다.
그리고는 피팅룸 겸 잠깐씩 누울 수 있도록 만든 구석의 골방을 향했다.
그러자 막내이모의 몸이 파도에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살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신음을 토해냈다.
“ 아흐흑~~ 아~~”
막내이모는 그 뜨거운 몸만큼이나 정말로 섹스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방으로 와서도 성기를 잠시라도 빼내고 싶지 않은지,
민을 밀어 바닥에 눕히고는 올라탄 채로 허리를 돌리면서 옷을 벗겨나갔다.
민의 상의를 벗기고는 자신의 상체를 알몸으로 만들더니 치마마저 위로 훌렁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성기가 빠지지 않게 질로 꽉 조인 상태에서 몸을 빙글 돌려 발 쪽으로 향했다.
빨래를 비틀어 짜는 것처럼 기둥을 감싸고 돌아가는 질의 주름이 귀두를 마찰하자,
머리 끝이 쭈뼛해지고 발가락이 움찔거리는 쾌감에 신음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다.
다급한 손길로 청바지와 팬티를 같이 끌어내리는 그 순간에도,
막내이모의 엉덩이는 빙글빙글 원을 그리다가 아래위로 방아를 찧으면서 성기를 탐했다.
이제는 반투명한 망사 팬티만이 새하얀 엉덩이에 걸쳐 있었다.
그것도 밑단이 한쪽으로 몰려서
굵은 기둥을 물고 찢어질 것처럼 위태위태하게만 보이는 빨간 조갯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채로.
찌걱~ 찌걱~
“ 아흐흑~ 좋아~~ 아~~ 민이~ 우리 민이~~ 아~~”
이제는 가지런히 모아 뻗은 민의 다리에다 엎드리다시피 한 막내이모의 달뜬 숨결이 발등에 부딪쳤다.
수영을 하듯이 온몸을 비비적거리면서 그 뭉클한 젖가슴을 정강이에다 비벼대고,
딱딱한 성기를 완전히 삼킨 채 뾰족하게 성이 난 음핵으로 구슬주머니를 찔러왔다.
막내이모의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엉덩이 사이의 보들보들한 살결을 더듬었다.
그러자 귀엽게 앙다문 항문의 주름이 옴찔거리면서 맞아주었다.
그리고는 반갑다는 듯이 슬며시 뒤로 밀려오면서 손가락 끝을 쫓는 막내이모의 항문.
이미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던 그곳을 엄지로 찔렀다.
부드럽게 파고 든 엄지를 항문이 조여오면서 동시에 질 또한 강하게 반응했다.
역시나 항문성교에 너무나 익숙해진 모습.
그래서 질투로 마음 한구석이 불에 데인 것처럼 뜨겁고 아프면서도,
음탕하다 못해 눈이 부실만큼 빛나는 막내이모의 퇴폐적인 아름다움이 숨을 막히게 한다.
“ 하앙~ 아~~ 뒤, 뒤에도 해줘~~ 제발~~”
항문을 자극하자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었던지,
그렇게까지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성기마저 질에서 빼낸 막내이모가,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리고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며 애원했다.
마치 팬티를 벗는 시간까지 아깝다는 듯이 몸에다 그냥 걸친 채로,
한 손을 뒤로 돌려서 스스로 항문을 벌려 보이는 그 음란한 모습에 민은 저항할 수가 없었다.
“ 악~ 아아~ 벌어져~~ 엉덩이가 쪼개지는 것 같아.아흑~~ ”
“ 후~~ 이모.너무 조여.”
뒤로 다가가 성기를 손으로 잡고서 항문에다가 귀두를 문질렀다.
그러자 막내이모가 뺨을 바닥에다 대고는 두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잔뜩 잡아당겨 벌렸다.
항문이 벌어져 속살까지 살짝 보이는 충격적이고도 뜨거운 광경에 민은 자신도 모르게 대뜸 강하게 밀어 넣어버렸다.
단번에 반 이상이 박혀 든 굵은 기둥.
그러나 막내이모는 이미 그런 통증마저 쾌감으로 승화시킬 정도였는지 엉덩이를 오히려 뒤로 밀어왔다.
질보다 훨씬 좁고 강한 조임에도 천천히 밀려들어간 기둥은 어느 틈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뿌리를 붙들고 놓지 않는 괄약근이 주는 쾌감은,
벌써 여러 번 경험을 했음에도 여전히 신기하기만 했다.
“ 하아~ 항~~ 민아~~ 이젠 괜찮으니까 움직여.하윽~~ 이 딱딱한 자지로 쑤셔~~ 어서~~ “
“ 이모.”
나름대로 경험이 꽤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이것만큼은 막내이모에게 이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엉덩이를 놓고는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면서,
격려라도 하는 것처럼 구슬주머니를 어루만지던 막내이모가 달뜬 목소리로 외쳤다.
어느 사이에 항문 속은 부드러워지고 괄약근 또한 많이 느슨해져 있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벌렁거리는 구멍에서 쏟아진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을 것이다.
민은 막내이모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서 성기를 빼내기 시작했다.
“ 아악~ 뜨거워~~ 뱃속이 타는 것 같아~~ 좋아~ 앙~~ 민아~~”
“ 헉헉~~”
이제는 제법 속도가 붙은 자신의 성기가 이렇게 화끈거리는데 막내이모야 더한 느낌일거다.
하지만 막내이모는 그런 감각이 너무나 좋은 모양이었다.
그 탱탱한 엉덩이가 출렁거리면서 두덩에 부딪쳐오고,
자신의 음핵을 빠르게 비비다가 이제는 질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휘젓고 있었다.
얇은 막을 사이에다 두고 성기에서 느껴지는 막내이모의 그 손가락이 강한 자극을 주었다.
“ 이모~~ 사랑해~ 허억~~”
“ 아앙~ 쏟아져 들어와~~ 민이 좆물~~ 아아아~~”
꿀럭~ 꿀럭~~
뺨을 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가며 세차게 부딪쳐가던 민이,
엎드리면서 사정을 시작하자 막내이모가 비명을 지르더니 엎어졌다.
그리고 요도를 세차게 빠져나가는 정액의 커다란 쾌감 속에 민이 몸을 부르르 떨자,
막내이모의 등 또한 꿈틀거리면서 잔 물결을 일으키는 게 가슴팍에 느껴졌다.
자신의 몸에 깔려 떨고 있는 부드러우면서도 가냘픈 여체가 왠지 처연하게 와 닿았다.
“ 후~~ 이모.너무 좋았어.”
“ 나도.”
항문에서 성기를 빼내자 뻐끔하게 벌어졌던 구멍이 천천히 닫히면서 정액이 조금씩 밀려나오는 게 보였다.
여전히 죽은 듯이 엎드려 잘게 떨고 있는 막내이모를 안아주자 몸을 돌려 품으로 파고들었다.
이렇게 연약하고 보드라운 몸 속에 조금 전의 그 뜨겁고 음란한 열정이 숨어있다니.
민은 자신의 몸 속에다가 담을 것처럼 막내이모를 꼭 끌어안았다.
“ 후후~ 이모.”
“ 왜?”
“ 이모는 보지가 더 좋아? 아니면 여기가 더 좋아?”
“ 아앙~~”
찰떡처럼 부드러운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다가 물기가 가득한 항문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미끈거리는 정액이 미지근하게 만져지면서 쫄깃하니 물어온다.
“ 왜 묻는 건데?”
“ 으, 응.그냥.왠지 여기로 더 느끼는 것 같아서.”
“ 웅~~ 잘 모르겠어.둘 다 좋기는 한데.느낌이 조금 달라서.”
“ 어떻게 다른데?”
“ .보지를 박을 때는.온몸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면서 숨이 차.”
“ 그러면.뒤에는?”
“ 응.똥꼬에 자지가 들어오면.약간 아프긴 한데.
뱃속이 화끈거리면서 오줌이 마려운 것처럼 안절부절을 못하게 돼.”
“ 훔~~ 확실히 비교를 하기가 힘들겠네?”
“ 그러니까.네가 둘 다 해주면 되지? 호호호~~”
“ 하하하~~ 역시 욕심쟁이야.우리 예쁜 이모는.”
“ 웅~~ 다음에는 한꺼번에 해봐.”
“ 응? 한꺼번에? 어떻게?”
“ 그렇게만 알고 있어.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너도 무척 좋아할 거야? 후후후~~”
“ 으, 응.”
민은 막내이모가 말하는 게 어떤 건지 짐작이 갔다.
자신이 비록 엄마의 항문에다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얼마 전에 에그 볼을 항문에다 넣게 하고서 질에다가 한 적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 엄마는 굉장한 반응을 보였다.
어쩌면 엄마도 막내이모처럼 항문성교를 즐기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들만큼.
자신의 예상이 맞는다면 아마 막내이모에게도 숨겨놓은 딜도가 한두 개쯤은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하기는 정말 싫지만 그게 이모부를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점도.
막내이모가 언급한 두 곳을 동시에 즐긴다는 건 딜도를 쓰자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컸다.
민은 그런 걸 알면서도 시치미를 뗐다.
막상 닥쳐서 놀란 척을 하면 그만이었다.
왜냐하면 뭔가를 예측했다는 건 거기에 따른 다른 상상도 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었다.
자꾸만 뭔가를 파헤치고 싶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 막내이모는 부담을 가지고 힘들어할게 분명했다.
술에 취해 일을 저지른 그날 밤 이후로도 막내이모가 한참 동안을 망설였던 데에는,
그 오빠라는 남자의 존재가 알게 모르게 작용했을 거라는 걸 희미하게나마 예감하고 있었다.
“ 민아?”
“ 으, 응? 왜?”
“ 갑자기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해? 불러도 모르고.”
“ 하하하~~ 이모가 어떻게 해줄 건지 상상을 하니까 너무 두근거려서.”
“ 민아.”
“ 응?”
또 버릇이 나온 모양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이런저런 망상에 깊이 빠져버린.
민은 얼렁뚱땅 핑계를 댔다.
“ .사랑해.”
“ 응.알아.나도 사랑해.이모.”
“ 난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해.너뿐이야.그러니까 안심해.”
“ 이모.”
“ 내 남자.내 사랑.그리고 난 민이의 이 자지가 너무나 좋아.무엇보다도.”
“ 이모.아~~ 좋아.”
어쩌면 막내이모도 뭔가를 느낀 것 같았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품에서 스르르 빠져나간 막내이모가 하체로 파고들더니 더러워진 성기를 입에다 물고 빨기 시작했다.
그래.이모의 과거가 무슨 문제야? 어차피 지금은 날 사랑하는데.
민은 성기에서 느껴지는 따스하고 촉촉한 느낌에 눈을 감으며 막내이모의 머리를 잡았다.
“ 이모.또 어디에다 돌리면 돼?”
민은 엄마와 둘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도왔다.
뭐.그래 봐야.잔심부름 정도였지만.
그래도 가장 큰 일은 주변의 다른 가게들에다 떡을 돌리는 거였다.
고사를 지내는 건 그냥 식구들끼리만 간단하게 했다.
물론 흐뭇하게 웃고 있는 잘생긴 돼지머리의 입에다가는 아주 두툼한 돈봉투를 물려주었다.
“ 민아.고마워.떡을 돌리는 건 이제 그만해도 되는데.”
“ 응.말해.이모.내가 해줄 게 뭔데?”
“ 으, 응.정말 미안한데 너 우리 집에 좀 갔다 와주렴.”
“ 집에? 왜? 뭘 빼놓고 왔어?”
“ 응.내가 아침에 서두르다가 다이어리를 놔두고 왔거든?”
“ 다이어리?”
“ 응.거기에 사람들 명함하고 연락처가 있어서.
핸드폰에 들어있는 것 말고도 꼭 전화해야 할 데가 몇 군데 있어.”
“ 알았어.이모.뭐가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미안해해? 택시를 타고 갔다 오면 금방인데.
현관 열쇠나 줘.참.그리고 그 다이어리를 어디에다 두었는데?”
“ 아마 안방 화장대 위가 아니면 작은 방의 책상 위에 있을 거야.빨간색이야.”
“ 응.걱정하지마.잽싸게 갔다 올 테니까.”
“ 미안해~~”
“ 에이~~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엄마에게 말을 하고는 가게를 나섰다.
후후후~ 이 조그마한 가게가 나중에 그렇게 잘될 거라고는 아마 이모도 상상을 못하겠지?
민은 돌아서서 예쁘게 만들어진 간판을 보며 웃음을 짓고는 택시를 잡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 에효~~ 덜렁이 이모.여전하구나?”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오줌을 누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자 여전히 부산스러운 실내의 모습과 함께 세탁기에 걸쳐져 있는 작은 팬티가 반갑게까지 느껴졌다.
더군다나 저건 지난 밤에 막내이모의 꽃잎을 도와 자신의 성기를 조이던 게 아닌가?
무심결에 손을 뻗어 들고서는 코로 가져오자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냄새가 아래를 찡하게 울렸다.
“ 아~~ 이럴 때가 아니지.시간만 있으면 좀 치워주겠다만.”
민은 그 향기에 취해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팬티를 세탁기에다 제대로 넣어주고는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
“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안방과 작은 방을 찾았지만 막내이모의 말과는 달리 보이지가 않았다.
“ 에효~~ 내가 알아서 찾아야지.무턱대고 뒤질 게 아니라 어디 한번 생각을 해보자.”
막내이모가 두 곳을 말했던 건 분명히 거기서 다이어리를 펼쳐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화장대야 거기에 앉아서 보고 난 다음에 따로 치울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냥 위에 둔다면 몰라도 구태여 다이어리를 서랍 같은데 넣을까?
그렇다면 작은 방일 확률이 높았다.
책상과 책장 그리고 컴퓨터까지 있는 곳이니.
뭔가를 읽고 일을 본다면 아무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겠지?
그리고 치우더라도 책상 서랍에다 넣던지 책장에다 꽂겠지.?.
“ 휴~~ 그러면 그렇지.”
먼저 책상서랍을 찾아보고 없자 책상을 중심으로 의자에 앉거나 서서 손이 닿을 만한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책상 바로 옆에 붙은 책장 중간쯤에 꽂힌 책들의 위 구석진 자리에서,
모퉁이를 삐죽이 내밀고 있는 빨간색의 가죽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자기를 이런 구석에다 쳐 박아두고 가버린 주인을 원망이라도 하는 것처럼,
왠지 토라진 귀여운 소녀를 생각나게 하는 그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 어디 맞나? 어~ 어~?”
우르르~~ 털썩~~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급했던 걸까?
다이어리를 집어서 펼쳐보려고 확 당기는 순간 어디에 걸렸는지,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이 몇 권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 아~~ 참.바쁜데.별게 다 사람 신경을 건드리네? 일단 맞는지부터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