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나가서 패션쇼나 유명 뿌띠끄 그리고 대형백화점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라 일본이나 홍콩 쪽도 자주 드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강의 중에 들어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나중에 통화를 하자 이모부가 저녁이나 같이 하자는 거였다.
엄마에게서 특별히 따로 들은 이야기가 없기에 대충은 짐작이 갔다.
출장을 간 막내이모 덕분에 적막한 집으로 일찍 들어가기가 별로 내키지가 않았을 거라는.
아마 이모부는 그 동안에 직장동료나 친구들을 꼬셔서 술자리를 많이 만들었을 것이다.
자신이 도움을 준 주식투자 덕분에 사람들에게 술을 사는 건 전혀 부담이 없을 테니.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 사람들도 전부 가정이 있는데 매일 그러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까마득하게 어린 조카를 술친구로 불러냈을까?
엄마가 술을 좀 할 줄 안다면 아마 자신 대신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지도.
“ 내가 예전 네 이모 가게가 오픈을 하는 날,
너한테 소주를 한잔 사기로 해놓고는 벌써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약속을 못 지켰지 않니?
그때야 네가 미성년자라 그렇다고는 해도,
대학입학 축하주도 못 사주었으니 이래서야 어디 이 이모부의 체면이 서겠어?
뭐~ 그래서 생각이 난 김에 겸사 겸사해서 불렀지.
오늘은 이모부와 조카를 떠나서 남자 대 남자로 아주 화끈하게 마셔보자.알았지?”
“ 하하하.알았어요.이모부.”
역시나 늘 자신과 엄마를 배려해주는 참 좋은 분이었다.
그나마 늦게라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신이 조금 도움을 주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민은 이모부에게 죄송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미안함을 절대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어쩌면 이모부는 부를 얻는 대신에 아내를 조카와 일에게 뺏겨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가지가 다 자신에게 전부 책임이 있었다.
민은 이모부가 예전보다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결코 들지를 않았다.
그래서 항상 이모부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 자~ 이거 받아.”
“ 에? 이, 이모부?”
“ 처형은 한사코 답례는 안 받겠다니 대신에 네 용돈이라도 좀 줘야겠다.
어서 받아.참.그리고 네 엄마한테는 절대로 비밀이다.알았지?”
“ 그,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은데.”
“ 이 녀석이? 이리저리 쓸 데가 많을 거 아냐? 기름값만 해도 만만찮을 텐데.
임마.여자친구를 태우고 드라이브도 하고 분위기 있는 데서 작업을 걸려면 총알이 있어야지.”
“ 히히히.네~~ 감사합니다.그런데 이모부도 옛날에 꽤나 경험이 많으신가 봐요?
킥킥~~ 혹시 이모도 그렇게 꼬신 거에요? 아니면 딴 여자들?”
“ 하하하.임마.그건 비밀이야.”
소갈비에다 소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이모부가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는 내민 건 새하얀 수표였다.
물론 민이 가진 재력을 생각하면 결코 큰 금액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걸 전혀 모르는 이모부가 평범한 대학신입생인 자신에게 준,
100만원이라는 금액은 용돈으로는 아주 거액이었다.
일단 사양을 했다가 순순히 받으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 자~ 자~~ 너도 이젠 성년이니까 이런 건 어른한테 배우는 거야.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싫어도 알게 되겠지만.하하하.”
“ 아, 아니에요.이모부.이런 건 저한테 아직 일러요.
나중에 제가 군대라도 갔다 오면 그때 확실하게 가르쳐주세요.”
“ 하~~ 그래.네 말이 맞다.내가 주책을 부렸어.
너하고 한잔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 조금 오버를 했구나.”
“ 에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요?”
“ 허허~~ 아니다.내가 오늘 너한테 배우는구나.
맞아.이런 걸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구태여 일찍 배우려고 찾아 다닐 이유는 없지.”
소주를 마시고 나와서 맥주를 몇 잔 하자 이모부가 조금 취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갑자기 3차를 가자며 택시를 타더니 네온사인이 화려한 룸살롱 앞에 섰다.
그래서 민은 완곡하게 말을 돌려 이모부를 말렸다.
물론 자신이 이야기한 이유도 있었지만,
사실은 막내이모와 그런 관계인데 이모부와 함께 여자를 끼고 논다는 게 굉장히 거북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이모부의 상태로 봐서는 더 취하면 자칫 여자들을 데리고 나올지도 모를 판이었다.
엄마, 막내이모, 자신 그리고 이모부.
이 네 사람의 복잡한 현재 상태를 생각하면 그건 정말로 피하고 싶었다.
이모부는 요즘 막내이모와 육체적 관계를 거의 못 가졌을지도 모른다.
아니, 아마 그럴 것이다.
전에 자신에게 관심을 안 가져준다고 투정을 부리던 막내이모를,
최근에는 시간이 없어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전화통화만 할 때가 많았다.
어쩌면 이모부는 외로움을 달래고 싶었는지도.
몸이던 마음이던.
그런데 그걸 자신이 넌지시 파토를 내버린 게 조금은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자신에게는 엄마가 있어서 아쉬움은 고사하고,
그런 여자들에게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짜릿한 쾌락을 언제라도 누릴 수가 있다.
너무나 이기적일지는 몰라도 그렇기에 그다지 흥미나 유혹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 그러면 조용한 바에 가서 양주를 한잔 할까? 이야기나 하고.”
“ 네.그래요.이모부.”
꽤나 취한 것 같은데도 이모부는 쉽게 끝내려 하지를 않았다.
아마 쓸쓸함을 느끼지도 못하고 잠들 정도로 취하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민은 다시 한번 마음이 무거워지는 걸 느꼈다.
“ 민~아~아~~”
“ 네.이모부.”
“ 차칸 녀석~ 귀여븐 넘.흐흐.우리 조카.”
“ 후후~ 이모부도 참~?”
바에 앉아서 조용한 음악과 함께 마시기 시작한 몇 잔에 이모부는 급격히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바에 얹은 팔꿈치가 몇 번이나 미끄러져 상체가 흔들리고 혀가 꼬여있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조카와 같이 술을 마신다는 게 그렇게나 기분이 좋았는지,
연신 흐뭇한 웃음을 지으면서 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치 아직도 중학생 시절의 자신을 대하듯이 어린애 취급을 하는 그 손길이 전혀 싫지가 않았다.
어쩌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자신에게 용돈이나마 넉넉하게 쥐어주고 싶었던 걸,
이제서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기뻐서 그러는지도 모른다.
그랬기에 민은 이모부의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마음이 푸근해지면서도,
가슴 위에다가 돌덩이를 얹은 듯 묵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제 와서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아니,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고 해도 막내이모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운명이었다.
“ 민~아~~”
“ 네.말씀하세요.”
“ 너 여자친구는 있어~~?”
“ 헤헤~~ 그게 제가 생각보다 인기가 없나 봐요?”
“ 으, 응? 어째서? 난 지금쯤이면 몇 명은 있을 줄 알았는데.”
“ 뭐.아직은 여자랑 별로 인연이 없는 모양이죠.”
짜르르하게 넘어가는 술이 갑자기 씁쓸하게 느껴지면서 명치에 탁 걸리는 기분이 들었다.
술기운이 꽤나 올라오는데도 양심이란 놈은 취하지도 않나 보았다.
그나마 얼굴이 확 붉어지는 게 술 때문이라고 핑계를 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여자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만들지 않는 것이었다.
여자와 인연이 없는 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너무나 익숙해있었다.
그것도 여자에게서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은 모두 얻으면서.
그 중 한 명은 이모부의 아내이고, 또 다른 여자는 처형이었다.
“ 걱정 마~~ 걱정 마.좋은 아가씨가 곧 나타날 테니.하하~~ 자~~ 건배.기운 내.”
“ 윽~ 네.고마워요.이모부.”
조금 깨는 것 같던 이모부가 갑자기 등을 아플 정도로 두드리면서 위로를 하는 걸 보니 아니었나 보다.
“ .너 말이야.”
“ 네.”
“ 나중에 결혼을 하려면 꼭 네 엄마 같은 여자하고.해.라.”
“ 엄마요?”
“ 그래.네 엄마 같이.예쁘고.똑똑하고.차카고.게다가 따뜻한.”
“ 에? 그건 이모도 마찬가진데요? 예쁘고 똑똑하고.쾌활한데다가 능력도 있고.”
“ 어? 네 이모? 흐흐~~ 그래.정 가인.우리 마누라~~
그래.그래.좋은 여자지.네 말처럼.예쁘고.똑똑한데다가.아주 뜨겁고.”
취하기는 많이 취한 모양이었다.
조카한테 안 들려줄 이야기까지 마지막에 따라붙는 걸 보면.
이모부는 이제는 바에 거의 엎드리다시피 하고 있었다.
“.그래도.마누라는 말이.야.네 엄마처럼.남자를.감싸주고.편.하게.좋.아.흐.으.”
“ .휴.”
말소리가 점점 더 작아지더니 이젠 완전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잠에 빠져드는 이모부를 그냥 두었다.
많이 지쳐 보였던 것이다.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이모부는 막내이모에게 열등감 비슷한 걸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았다.
단순히 돈의 많고 적음만으로 극복이 될 문제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 죄송해요.이모부.”
“ 쿨~~”
민은 코까지 골기 시작하는 이모부를 보면서 중얼거리고는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아무래도 좀 늦을 것 같다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몇 십 분만이라도 이렇게 두었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이모부를 안방침대에다 눕혀주고서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이었다.
조용히 현관을 열고 들어와서는 작은 실내등만 켜진 거실을 지나,
작은 방으로 바로 간 건 혹시나 엄마의 뜨거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해서였다.
술기운과 이모부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저래 파도를 친 감정 탓인지,
이상하게도 바에서부터 엄마를 안고 싶은 욕정이 마구 밀려왔던 것이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은 음란한 엄마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컴컴한 작은 방을 발견하고서는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며 돌아서서 욕실로 향했다.
씻고 나서는 약간 술이 깨면서 열기가 식는 것 같던 몸이,
알몸으로 잠든 엄마의 옆으로 스며들자 그 부드럽고 따스한 촉감에 다시 달아올랐다.
등을 보이고 옆으로 누운 엄마의 목덜미에다 얼굴을 묻자 향긋한 살 냄새가 가득 맡아졌다.
그러자 잠결에 움찔거리는 엉덩이가 그 사이를 파고 든 딱딱한 성기를 자극했다.
따스함, 촉촉한 습기, 그리고 매끄러운 꽃잎의 촉감.
허리를 살며시 밀면서 엄마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젖가슴을 잡았다.
“ 으~응~~ 이제 온 거야? 아휴~~ 술 냄새~~”
“ 흐흐~~ 미안~~ 사랑하는 우리 엄마~~”
“ 호호호~~ 우리 아들은 이게 참 좋아~~ 술이 취해도 예쁘게 취하는 거.쪽~~”
“ 엄마~앙~~”
잠에선 깬 엄마가 몸을 돌려 마주 안더니 입맞춤을 해왔다.
왠지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지면서 젖가슴에다 얼굴을 묻었다.
말랑말랑한 살덩어리에서 우유 비슷한 냄새가 희미하게 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이모부가 말했던 게 이런 느낌을 말하는 걸까?
포근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귀두를 간질이는 보슬보슬한 음모가 짜릿하게 전기를 흐르게 한다.
“ 아앙~ 엄마 젖이 먹고 싶은 거야?”
“ 쪼옥~~ 쪽~”
손가락이 파묻히는 것 같은 부드러운 젖가슴을 쥐고서 꼭지를 빨아들였다.
그리고는 혀로 살살 굴리기 시작하자 해초처럼 흐늘거리던 유두가 곧 쇳덩이처럼 단단해졌다.
손을 내려서 엄마의 뒤쪽으로 가져갔다.
넉넉하게만 느껴지는 엉덩이를 쓰다듬고는 그 갈라진 골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리면서 당겼다.
“ 하앙~~ 얘는 술도 안 취하나 봐? 호호~~”
손끝에 미끄러운 물기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귀두에 비벼지는 하늘거리는 꽃잎.
엄마의 손이 내려와서는 불같이 뜨거운 기둥을 살며시 잡으면서 웃음소리를 냈다.
“ 이모부는 잘 모셔다 드렸어?”
“ 으, 응.그런데 엄마.”
“ 왜?”
“ 이모부가 좀 힘든 가봐?”
“ 그렇게 보였어?”
“ 응.뭐랄까? 외롭고 쓸쓸한 느낌.그런 거.”
“ 휴~~ 하기야 네 이모가 워낙 일에 쫓기니.”
“ 내가 잘못한 걸까? 괜히 이모를 도와줘서.”
“ 아니야.민아.그건 네 이모가 그렇게나 하고 싶어했던 일이잖아?
모든 게 좋기만 할 수 없지.그 문제는 두 사람이 해결해야 해.그래서 부부인 거지.”
물론 자신의 마음이 무거운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걸 엄마가 알 턱이 없다.
게다가 아버지의 몫까지.
“ 그래서 마음이 아팠던 거야? 우리 착한 아들.”
“ 그냥.”
엄마의 말이 더 찔리게 만들었다.
“ 흐응~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기운을 내게 해줘야겠네? 게다가 얘의 열도 좀 식혀주고.”
“ 엄마.”
엄마가 성기를 한번 꾹 쥐고 흔들어주더니 떨어져 일어나서 불을 켰다.
그리고서 화장대의 서랍을 열고는 딜도와 에그 볼을 꺼내 들었다.
“ 사랑하는 우리 아들의 전속창녀.엄마가 해주는 특별공연이야~~ 화이팅~~”
“ 엄마.”
민은 엄마가 화장대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아 두 기구의 스위치를 켜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요염한 눈웃음을 치면서 딜도를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에그 볼을 젖꼭지로 가져갔다.
“ 아앙~~”
뾰족하게 곤두선 젖꼭지 끝을 닿을 듯 말 듯이 에그 볼로 자극하면서 신음을 토하고는 딜도를 천천히 입 속으로 삼켰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더 넓게 벌리는 가랑이 사이는 새빨간 꽃잎이 물기에 젖어 형광등 불빛에 반짝였다.
민은 아랫도리가 찡하고 울려와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조금 전의 다정하고 포근하던 모습이 꿈이었나 싶게 정말로 요부 같이 음란한 엄마.
딱히 이모부의 말이 아니었다고 해도 엄마 같은 여자.아니, 엄마만이 자신의 신부가 될 수 있다.
“ 하앙~~ 민아~ 지금 엄마의 모습이 어떻게 보여? 말해줘.”
“ 아름다워.그리고 음탕하고.뜨거워.창녀 같아.정말.”
“ 그러면.여기는? 아아앙~~”
입에다 넣고 빨던 딜도를 빼내자 살빛 기둥이 타액에 흠뻑 젖어있었다.
엄마는 그걸 화장대에다 내려놓고는 손가락으로 꽃잎을 활짝 벌리고서 에그 볼을 음핵에다 댔다.
“ 활짝 핀 빨간 장미.싱싱한 조갯살.욕심 많은 보지.내 좆물그릇.”
“ 아흐흑~~ 아아앙~~ 짜릿해~~ 좋아~~”
에그 볼을 음핵에다 대고 꾹 누르면서 허리를 꿈틀거렸다.
그러자 당겨져 살짝 벌어졌던 구멍이 움찔하더니 끈적한 꿀물을 밀어냈다.
“ 아흥~~ 엄마 보지는 욕심이 많아서.하응~~ 너무 음탕해서 민이의 자지만으로 안되나 봐.
다른 걸 넣고 싶어서 안달을 해.이렇게 나쁜 보지를 잘 봐.아아앙~~”
“ 그래.엄마 보지의 못된 짓을 보고 있다가 혼내줄 거야.엉엉 울어도 절대 용서를 안 할 테야.”
“ 아하학~~ 커~~ 꽉 찼어~~ 보지를 울려~~~
아앙~~ 민이 자지만 넣어야 하는데.아흑~ 엄마는 창녀라서.
이렇게.이렇게.딴 걸 마구 집어넣었어.앙~~ 그런데도.그런데도 좋아서 보짓물을 마구 싸~~”
엄마가 꽃잎을 벌렸던 손가락을 놓더니 딜도를 다시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꿈틀거리며 울리고 있는 그것의 끝을 구멍에다 대고 비볐다.
온갖 외설적인 말을 하면서 음부를 괴롭히던 엄마가 천천히 밀어 넣었다.
언제나 그 탄력성에 감탄을 토하게 하는 작은 구멍이 크게 벌어지면서,
그 굵은 기둥을 조금씩 삼켜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 아흑~~ 다 넣었어~~ 보지가 터질 것 같아~~ 아앙~
그런데도.아직 부족해.하앙~~ 또 넣을 거야~~”
“ 후후후~~ 엄마는 욕심이 많으니까.좀 있다가 배로 혼날 거야.”
“ 아아앙~~ 맞아.그러니까 많이 많이 혼내줘.아~~ 조, 좋아~~”
찢어질 것처럼 벌어진 구멍의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액에다 비빈 에그 볼을 엄마가 이번에는 항문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달래듯이 그 부근을 몇 번 문지르다가 국화꽃의 중심에다 대고 손가락 끝으로 눌렀다.
그러자 타원형의 그것이 반항을 하는 괄약근을 벌리고서 힘들게 전진하다가,
반을 넘어서는 순간 마치 알사탕을 삼키듯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 아흐흑~~ 아앙~~ 보지도.똥꼬도 빡빡해.아아앙~~ 얘들이 속에서 부딪치며 마구 울어~~ 미쳐~~”
엄마가 하체를 후들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질에 박힌 딜도의 아래 부분이 꿈틀거리며 돌아가고,
항문에서는 가느다란 전선이 늘어져 그 끝에서 작은 플라스틱 박스가 흔들리고 있었다.
창녀, 아니 세상의 어느 창녀가 이렇게 음탕할까?
이제는 엄마의 허벅지가 경련을 일으키는 게 확연히 보일 정도였다.
“ 하악~ 하악~~ 자지.민이 자지.를 보여줘.이 엄마를 보고 얼마나 단단해졌는지.어서.앙~~”
“ 후후후~~ 싸기 직전이야.봐.벌써 끝에서 좆물이 뚝뚝 흐르잖아?”
“ 아아아아~~ 민이 자지.좆물.먹고 싶어.앙~~”
“ 좋아.소원대로 해줄게.이리 와서 빨아.대신에 보지하고 똥꼬에서 빠지면 안돼.”
“ 앙~~”
이불을 젖히고는 귀두에서 흘러내린 한줄기 물이 기둥을 타고 구슬주머니까지 적신 모습을 드러내자,
엄마의 젖가슴이 크게 오르내리면서 숨을 삼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요구대로 허벅지를 붙이고서 비비적거리며 다가오는 엄마.
단지 몇 걸음인데도 헐떡거리는 엄마의 모습은 마치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힘겹게만 보였다.
“ 아흐흑~~ 쑤셔줘.네 손으로 보지를 혼내줘.아앙~~”
“ 후후후~~ 엄마.혼내달라면서 좋아서 엉덩이를 흔들어? 찰싹~~”
“ 아앙~~ 미안해~~”
“ 흐흐~~ 거기다가 이봐~~ 젖꼭지하고 공알은 왜 이렇게 성이 났어? 이 보짓물 천지는 뭐고?”
“ 아아아~~ 미안.아흑~~”
몸을 반대로 돌려 올라타고서는 성기를 입으로 핥기 시작한 엄마의 하체가 눈 위에서 춤을 췄다.
두 구멍에다가는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크고 작은 이물질을 담고서.
엄마의 애원에 아프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를 때리자,
미안하다는 말과는 달리 애액이 주르르 흐르면서 하체가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유두와 음핵을 살짝 꼬집자 신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 아하학~ 아악~ 좋~아~~”
찌걱~ 찌걱~~
딜도를 잡고는 돌리면서 뺐다가 다시 밀어 넣자 엄마의 몸이 푸들거렸다.
그리고서 조금씩 속도를 높이자 성기를 빨던 엄마가,
쾌감을 감당 못하고 뱉어낸 뒤에 얼굴을 불두덩에다 쳐 박고는 마구 소리를 질렀다.
딜도가 빠져나올 때 얼굴 위로 튀는 애액이 몇 방울 입 속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그 진한 맛이 입 안으로 가득 퍼져나가며 흥분을 더하게 했다.
“ 아아~~ 똥꼬.똥꼬에다 자지를 박아줘.제발~~”
“ 무리하지마.엄마.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아플 거야.”
한참을 서로의 하체를 괴롭히며 허우적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가 헤엄을 치듯이 스르르 아래쪽으로 미끄러지더니,
민의 발치 쪽에서 무릎을 꿇은 채로 항문의 에그 볼을 빼냈다.
마치 암탉이 달걀을 낳는 것처럼 전선 끝에 매달려 항문을 벌리고 빠져 나오는,
핑크 빛의 둥근 알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고서 침대 위로 떨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항문은 시치미를 땐 채 입을 꼭 다물었다.
그리고 상체를 일으켜 앉은 민에게 다시 엉덩이를 들이밀며 부탁을 해왔다.
아직은 뒷문만으로 사정을 할 때까지는 무리인 엄마가 질에다 굵은 딜도를 박은 채,
그대로 항문에다 성기를 삽입해주길 자신에게 애원하자 걱정이 먼저 들었다.
물론 민으로서야 마음 같아서는 마다 할 이유가 없는 너무나 짜릿한 상황이지만,
이건 항문섹스에 단련되어 능숙한 막내이모도 약간은 힘들어하는 거였다.
“ 아앙~ 아니야.할 수 있어.아니, 정말로 하고 싶어.제발~~ 앙~~”
“ 아휴~~~ 하여간에 욕심은? 아프면 꼭 말해.참지 말고.알았지?”
“ 앙~~ 빨리 해줘.똥꼬에다 민이 자지를 넣고 싶어.흐응~~”
“ 알았어.그럼.”
타액으로 기둥은 충분히 젖었다고 하지만 엄마의 항문 속은 건조할 게 분명했다.
민은 잽싸게 뛰어내려가서 화장대 서랍을 열고 러브 젤을 꺼냈다.
“ 아앙~~ 좋아~~”
“ 후후후~~ 엄마도 이제는 여기로 제법 느끼네?”
자신의 성기에다 충분히 바른 다음에 손에 듬뿍 발라서 항문주변을 문지르고는 안으로 밀어 넣었다.
매끈한 점막이 손가락을 질끈 물어오는 쫄깃한 느낌이 벌써부터 기대로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 우~웅~ 끙~~”
“ 견딜만해?”
“ 아응~ 좋아~ 계속해~~”
잔주름이 잡힌 항문에다 귀두를 대고 지그시 눌렀다.
그러자 평상시 같으면 끝이 자연스럽게 파고들며 괄약근을 벌릴 텐데 지금은 조금 달랐다.
아무래도 아래쪽에 굵은 딜도가 박혀 공간이 좁은 탓인지 오히려 반발하면서 강하게 밀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의 입에서 끙끙대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걱정스레 묻는 자신의 말에 고집스럽게 괜찮다는 엄마에게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아직 항문 한군데만 하는 데도 제대로 적응이 안된 엄마가 정말로 좋을 리가 없었다.
단지 자신이 좋아할 거라는 알기에 이러는 거다.
이모부 때문에 울적해하는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어쩌면 이모부도 엄마의 이런 점을 느꼈기에 아까 자신에게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남편의 허물은 감싸주고 어깨가 쳐지고 힘들어할 때는 이런 요부가 되어서까지 용기를 주는 아내.
남자들은 여자의 그런 점을 본능적으로 알아보는 능력이 있는 걸까?
자신과는 달리 엄마의 손 한번 제대로 못 잡아봤을 이모부가 알아챘으니.
“ 악~~ 아~~”
“ 봐~~ 힘들지? 내가 그랬잖아? 아직은 무리라고.그만해.”
“ 아, 아니야.끝까지 넣어.빨리.”
“ 엄마.”
“ 진심이야.나 억지로 이러는 거 아니야.정말로 그러고 싶어.아~~”
“ 알았어.사랑해.엄마.”
“ 나도.”
강하게 버티던 항문이 갑자기 벌어지면서 귀두가 쑥~ 하고 박혀 들었다.
그러자 엄마에게서 짧게 비명이 터져나오면서 등허리에 잔물결이 쳤다.
무심결에 튀어나온 비명을 숨기려 했지만 그걸 모를 민이 아니었다.
몸이 경직되고 떨리는 것만 봐도 아파하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손을 뒤로 돌려 몸을 빼내려는 민의 엉덩이를 당기면서 계속할 것을 바랬다.
사랑스러운 엄마.
그래.몸이 아픈 건 나중에 자신이 마사지를 해주면서 풀어주면 된다.
아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용기를 주기 위해.이러는 엄마가,
그래도 뭔가를 했다는 만족감을 가지게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았다.
“ 아흐흐~~ 조, 좋아~~ 가득해.으~~”
“ 후~~ 조금만 이대로 있다가 하자.엄마.”
“ 으, 응.”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밀고 들어갔다.
러브 젤이 장의 벽과 기둥 사이에 얇은 막을 치고서 미끄러졌다.
딜도 때문에 평상시보다 배는 조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질 속의 진동이 생생하게 전해져 쾌감은 그 이상이었다.
드디어 뿌리까지 삽입이 되어 구슬주머니에 딜도가 닿는 게 느껴졌다.
엄마는 안 아픈 척했지만 무심결에 작은 신음소리를 내었다.
“ 어때? 보지는 안 아파?”
“ 하으~~ 좋아~~ 보지 속이 완전히 녹은 것 같아.앙~”
“ 그러면 이제 천천히 움직일게.”
“ 앙~~ 그래 줘.그래서 안에다 좆물을 싸줘.어서.”
“ 알았어.엄마.잔뜩 싸줄게.”
“ 앙~~ 민아~ 사랑해.”
양 손으로 단단히 거머쥔 것처럼 꽉 조이던 괄약근과 직장이 조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자,
민은 엄마에게 부드럽게 속삭이고는 천천히 허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마치 접착제가 녹은 것처럼 질기게 달라붙으면서 기둥을 붙드는 장의 벽이 아찔한 쾌감을 불러왔다.
“ 엄마.”
“ 응? 왜?”
엄마의 원대로 항문 속에다 뜨거운 정액을 한 가득 쏟아냈다.
그리고서 품에 안고 누워서는 약간 부은 듯한 항문부근을 손가락으로 계속 문질러주었다.
그러자 엄마는 통증에 약간 이마를 찌푸리면서도 그 손길이 너무나 좋다는 듯이 비음을 흘려냈다.
“ 우리 연말에.그러니까 내가 겨울방학을 하고 크리스마스쯤 해서 둘이 여행을 갈까?”
“ 여행?”
“ 응.한 일주일정도 생각하고.따뜻한 남쪽 바다로.우리를 아는 사람이 없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
“ 정말?”
엄마의 눈이 기쁨으로 반짝거리면서 기대에 뺨이 발그레해졌다.
“ 우리 해외여행은 한번도 못 갔잖아?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남의 눈이 신경 쓰이고.밖으로 나가면 정말 연인처럼 지낼 수 있을 거야.
누드비치에서 발가벗고 지내도 되고.어쩌면 갯바위 뒤에서 사랑을 나눌 수도 있겠지?”
“ 아~~ 좋아~~ 상상만해도 가슴이 뛰어.민아~~”
“ 사랑해.엄마.”
“ 나도.”
부드럽게 입을 맞추자 엄마가 목을 강하게 안으면서 혀를 넣어왔다.
민은 원래 내년쯤에나 하려고 했던 엄마에 대한 정식 프러포즈를 그때 할 작정이었다.
이모부의 말을 듣고 나자 마음이 바뀐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고,
자신들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조용한 곳에다 별장을 하나 장만할 생각이었다.
자신들만의 성을 만들어 거기에서는 정말 부부로 지낼 거였다.
“ 하아~~~”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숨결에 창이 흐려졌다.
그러자 이국의 야경이 흐릿하게 보였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 그리고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공기.
먼 타향의 밤은 왠지 알 수 없는 두근거림과 기대감을 준다.
그리고 한편으론 너무나 그리워 눈물이 솟을 것 같은 얼굴.
“ 하악~~”
가운의 앞자락을 헤치고 스며든 손이 젖가슴을 쥐어왔다.
그리고는 샤워를 한 후에 남은 물기로 촉촉한 살덩어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마디가 굵은 큼지막한 손이 겉모습과는 달리 너무나 섬세하게 움직였다.
무게를 재는 것처럼 아래쪽에서 받치고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살살 굴린다.
그러자 짜르르한 감각이 번져나가면서 아래로 흘러 가랑이 사이의 깊은 곳을 강타했다.
움찔~~
음부가 조이는 느낌과 함께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나왔다.
본능적인 반응으로 엉덩이를 흔들자 가운자락 너머로 딱딱한 것이 닿았다.
부르르~~
이번에는 확실하게 수축이 되는 질.
창에 서린 입김이 더욱 커졌다.
“ 아흑~~ 아~~”
“ 많이 젖었군요.”
언제 풀었을까?
허리를 묶은 끈이 흘러내리고 가운의 앞자락이 완전히 열렸다.
무대의 커튼이 올라가듯이 새하얗게 드러나는 알몸.
남자의 한 손이 아랫배를 쓰다듬고 내려와 하체로 파고들었다.
저절로 벌어지는 다리.
살랑거리는 촉감을 음미하듯이 덤불에서 맴돌던 손이 더 아래로 향했다.
찌걱~~
젖은 꽃잎이 벌어지는 소리가 귀에 들려올 듯만 하다.
남자의 말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도저히 변명이 불가능한 상황.
꽃잎을 가르고 파묻히는 손가락에다 진득하니 애액을 발라주고는 신음과 함께 뒤로 기댔다.
“ 여기서.이대로.뒤에서 와줘요.이렇게 밖을 내려다보고 싶어요.”
“ 알았어요.정말로 아름다운 여자에요.당신은.”
“ 하악~~”
어깨로부터 벗겨 내리는 가운이 등을 지나 종아리를 스치고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안아오는 단단한 몸.
아까와는 달리 엉덩이 사이를 직접 찌르는 뜨거운 불기둥에 현기증이 온다.
뒤에서 몸을 감싼 남자에게 속삭이고는 창에다 두 손을 짚고서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내밀었다.
“ 아아~~ 앙~~ 좋아~~”
“ 후르릅~~ 후륵~~”
남자의 몸이 떨어지더니 갑자기 엉덩이를 잡고 벌리는 손길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뜨거운 공기와 함께 말랑거리는 혀가 너무나 민감한 꽃잎 사이로 파고들었다.
비명과 함께 손으로 짚었던 창에다 뺨을 갖다 댔다.
도시의 밤 불빛들이 점점 더 흐릿해지면서 흔들리고 있었다.
‘ 민아.미안해.’
“ 이모~ “
“ 어머? 깜짝이야~ 웬일이야?”
“ 으, 응.엄마를 내려주고 생각이 나서 들렀어.”
“ 치~~ 그러면 전화라도 미리 하지? 없으면 어쩌려고?”
“ 요즘 만날 늦게까지 혼자 남아서 일하는 걸 아는데.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더군다나 내일부터 또 출장을 나갈 건데 보나마나 준비를 하느라 아직 저녁도 안 먹었지?”
“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 자~~ 나가서 먹을 시간이 없을 거 같아 내가 초밥을 사왔어.
집 앞의 그 일식 집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 맛있는 데야.”
“ 야~~ 역시 우리 애인이 최고야~~ 고마워~~ 쪽~”
“ 이리 와서 앉아.같이 먹어.”
사장실로 들어서자 아니나 다를까 스탠드를 켜두고 뭔가를 보고 있는 막내이모가 보였다.
자신이 바로 옆에 다가갈 때까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없는 모습이 보기가 좋으면서도 안쓰러웠다.
손을 잡아 끌어 소파에 앉히고는 초밥도시락과 음료수를 주섬주섬 꺼내자,
막내이모가 활짝 웃으면서 뺨에다 입을 맞추었다.
“ 참.엄마가 이모부하고 저녁약속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어?”
“ 응? 그게 오늘이야?”
“ 뭐야? 몰랐어?”
“ 내가 요즘 정신이 없잖아? 언뜻 듣긴 들었는데 깜빡 잊었어.
언젠가 그러더라.언니 덕분에 주식에서 재미를 봤는데 저녁이라도 대접해야겠다고.그거.너 맞지?”
“ 후후후~~ 뭐~ 그렇지.그냥 엄마가 알려주는 걸로 해놨어.”
“ 호호호~~ 네가 우리를 먹여 살린다 살려.”
“ 뭐.한 명은 애인이고.또 한 사람은 이모부니까.당연하지.”
“ 쿡~~ 그러니까.나하고 네 이모부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들려.”
“ 그런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이 나왔네?”
아무래도 이모부에게 무의식 중에도 느끼는 죄책감에 그랬을 거다.
가능하다면 두 사람 사이의 연관성을 부정하려는.
“ 힘들진 않아?”
“ 힘이야 들지만 그래도 재미있어.”
“ 후회는 안돼? 그냥 편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도 되는데.”
“ 호호호~~ 알아.하지만 그건 네가 해준 거잖아?
내 손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나는 아직도 젊고 기운이 넘치잖아?
편하게 사는 건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이 일은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해.”
적금을 받아 굴렸던 처음의 종자돈은 여전히 민이 관리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게 지금은 덩어리가 커지고 커져서 그것만 가지고도 여생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였다.
조만간 이모부도 그것과 비슷하게 되겠지만.
하지만 막내이모는 성격답게 안주하기보다는 스스로 날아오르고 싶어했다.
어쩌면 이모부는 저런 면에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거다.
“ 커피 마실래?”
“ 응? 여기 음료수가 있는데 뭘~”
“ 아니.난 커피를 한잔하고 싶어서.너는?”
“ 그러면 나도 한잔 부탁할게.”
“ 응.알았어.참.담배를 피고 싶으면 피워.”
“ 에? 냄새가 베일 텐데.”
“ 호호호~ 괜찮아.내가 사장인데 누가 뭐래? 나중에 잠깐 환기를 시키면 돼.
그리고 내 님이 피우고 싶으면 피우는 거지.자기 여자의 눈치를 그렇게 보지마.”
“ 후후후~~ 알았어.고마워.”
막내이모가 나가려다가 갑자기 책상서랍을 열어서 새 재떨이를 꺼내 갖다 주었다.
덜렁거리는 것 같아도 일과 민에게 대해서는 언제나 이렇게 세심하다.
어쩌면 이모부에게도 보이지 않는 면일지도.
그렇기에 이모부가 외로움을 느낄 테지.
문득 지금 엄마와 식사 중일 이모부가 생각나 다시 미안해졌다.
“ 자~ 마셔~~”
“ 응.고마워.으, 응? 이, 이모?”
“ 흐응~~ 왜?”
생각에 빠져있다가 테이블에 커피잔을 내려놓는 막내이모를 올려다보고서 깜짝 놀랐다.
분명히 조금 전까지 정장치마와 하얀 블라우스에 감싸여있던 매혹적인 여체가,
지금은 상, 하체로 한 개씩, 단 두 개의 작은 천 조각만 걸려있었다.
더군다나 연한 하늘색의 그 속옷들은 실크 계통인지,
매끄러움과 함께 하늘하늘하게 살갗에 달라붙어 속살을 투명하게 내비치고 있었다.
국부들을 가리고 보호하기보다는 유혹하는 목적을 가진 게 분명한 그 야하디 야한 속옷들은,
오뚝해진 젖꼭지와 거무스름한 거웃 그리고 촉촉한 조갯살을 보여줌으로써 그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민은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지면서도 하체의 뻑뻑함으로 통증마저 느낄 지경이었다.
“ 누가 오려면 어쩌려고?”
“ 오긴 누가 와? 다 퇴근했는데.그리고 좀 전에 문을 잠그고 불도 껐으니까 걱정 마.
언니하고 네 이모부도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는데 뭘 그렇게 쫄고 그래?
네가 전에 그랬잖아? 내 사장실에서 이러는 걸 상상했었다고.흐~응~ 싫어?”
“ 나~참.틈을 안 줘요.틈을.”
“ 치이~~ 그러면서 이 손은 왜 이런데? 앙~~”
“ 후후후~~ 그거야.이모 보지가 너무 젖어서 감기가 들까 닦아주려고 그러지?”
“ 혀로?”
“ 쿠쿡~~ 이모가 그걸 바라는 거지?”
“ 앙~~ 민아~~”
손을 뻗어 가랑이 사이를 쓰다듬자 축축하고 미지근한 액이 스며 나와있었다.
막내이모가 민의 어깨에다 손을 짚으면서 다리를 벌리자 손끝이 오목하게 패인 골짜기로 밀려들어갔다.
손가락을 감싸고서 파르르 떨리는 꽃잎의 뜨거움을 잠시 맛보다가,
양 손으로 팬티를 잡고 끌어내리자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유혹하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 후후후~~ 난리가 났네?”
“ 앙~~ 어서 빨아줘~~”
8자로 돌돌 말린 팬티가 발목을 빠져나올 때까지도 애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져 달라붙어 있었다.
그리고 흠뻑 젖어 기름칠을 한 것 같은 흐드러진 꽃잎.
엉덩이를 잡아당기자 막내이모가 자신의 손으로 음부를 벌리면서 민의 입에다 밀어 부쳤다.
“ 많이 드세요.처형.”
“ 네~ 잘 먹을게요.제부도 어서 드세요.저한테는 그만 밀어놓고요.이것만 해도 너무 많아요.”
“ 하하~ 네.”
다인은 살짝 익어 육즙이 가득 고인 고기를 자신의 앞에다만 자꾸 놓아주는 제부를 말렸다.
아까부터 제부는 고기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채 술잔만 기울였다.
아들에게 전해듣긴 했지만 왠지 수척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다.
그 동안에 매일 통화만 하면서 실제로 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아무래도 동생이 같이 자리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둘만 만나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다.
물론 실제로 어디가 아파 보이거나 살이 빠진 건 아니었다.
단지 아들의 말 때문에 선입견이 들어서 그런지 눈가와 이마의 주름이 전보다 더 깊어 보여 그럴 것이다.
지금까지 아들 덕분에 별로 그럴 겨를이 없었다지만 자신 역시 이런 외로움에 대해 너무나 잘 안다.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도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감정이니까.
“ 혼자만 마시지 말고 저도 한잔 주세요.”
“ 어~? 처형~ 그렇게 마시면 취해요.”
“ 어서 잔이나 채워요.걱정 말고.정 취하면 민이더러 데리러 오라면 돼요.”
“ 에이~ 그럴 수야 있나요? 아무리 말을 잘 듣는 녀석이라고 해도.”
“ 호호호~ 걱정 마세요.제 엄마의 운전기사면 아주 황송하게 생각하니까.
여기에 올 때도 태워주면서 싱글벙글 하던 걸요?”
“ 하하하.그렇다고 해도 제가 미안해서 그러죠.제 엄마를 초대해놓고는 챙기지도 못해서야.
저번에도 불러놓고 결국에 민이에게 신세를 졌는데 또 그럴 수야 없죠.”
“ 호호~ 정 그러면 절 업어다 데려다 주던지요.
저 보기보다 안 무거워요.민이 말로는 깃털처럼 가볍다던데.킥킥.”
소주잔을 단숨에 비우고는 내밀자 제부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제부에게 농담을 던지자 흠칫했다.
다인은 순간적으로 자신이 조금 오버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채팅을 하면서 거침없이 말을 하는데 익숙해진 탓일까?
당황스러웠지만 제부가 다시 채워준 소주잔을 기울이는 것으로 슬며시 감추고 말았다.
“ 사실 민이를 빼고 처형만 보자고 한 건 따로 할 이야기가 있어서예요.”
“ 따로 할 이야기요?”
“ 네.일단 여기서 먹고 난 다음에 조용한 곳으로 옮겨서 이야길 하죠.
이 자리는 정말로 순수하게 처형에게 맛있는 저녁을 한번 사고 싶었던 거니까.
괜히 심각해져서 체하기라도 하면 안되잖아요?.하하하.”
“ 제부도 좀 드세요.아까부터 술만 마시고 통 손을 안대네요?”
“ 하하.솔직히 저야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만날 고기죠.뭐.그래서.”
“ 그럴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죠~~ 자~~~ 이거, 입을 벌려요~~”
“ 처, 처형?”
“ 빨리요.저 팔 떨어져요.”
“ 하.하.이거 참.아~~”
상추에다 고기를 꾹꾹 눌러 담아 풋고추와 마늘을 놓고 쌈을 싸 내밀자 제부가 당황스러워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손으로 받으려는 걸 밀어내면서 고집을 부리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벌렸다.
그냥 듬뿍 먹이자는 욕심에 너무 크게 싼 걸까?
최대한 크게 벌리고도 한입에 넘어가기가 무리였다.
그래서 반쯤을 먼저 베어 물고는 우물거리면서 야금야금 나머지를 넘길 때까지 쌈을 붙든 채로 기다렸다.
드디어 마지막까지 입 속으로 사라지고 다인이 아들에게 하던 버릇대로,
입술 가를 훔쳐주고는 손가락을 밀어 넣자 제부의 눈이 당혹감으로 동그래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무심결에 혀를 내밀어 손가락 끝을 살짝 핥아왔다.
축축하면서도 말랑거리는 살덩어리가 애무를 하듯이 스치는 감촉에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보드라우면서도 따스한 살이 간질간질한 느낌을 전해주면서 가슴이 쿵 하고 떨어졌다.
그것은 갑자기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짜르르한 감각이 온몸으로 흐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랑이가 움찔하더니 뜨거운 뭔가가 찔끔하고 스며 나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 하.하.이거 어릴 때 어머니가 싸주시는 걸 먹어보고는 처음인 것 같군요.”
“ 치~~ 많이만 드세요.더 싸드릴 테니까.”
“ 아, 아니에요.이제부터는 열심히 먹을 테니까 그러지 마세요.자.건배.”
“ 네~~ 건배.”
“ 하하하~~ 처형이 싸준 쌈을 먹어서인지 술이 입에 짝짝 달라붙네요?.”
제부도 많이 당황했던지 약간은 과장되게 떠들었다.
하기야 먹여준 자신이 그랬는데 손가락을 핥은 제부야 오죽할까?
다인은 부딪친 잔을 넘기다가 순간적으로 떠오른 짧은 생각을 애써 지우려고 했다.
그건 자신의 아래가 갑자기 반응을 한 것처럼 제부도 그랬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그러자 덩달아 그 언젠가 계곡에서 보았던 그 크고 굵은 흉기가 생생하게 기억났다.
바쁜 동생 때문에 졸지에 반 홀아비 신세가 된 제부에 대한 안쓰러움이,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단순히 외롭다는 감정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성욕에 대해서까지 자꾸만 연관 짓게 만든 탓인지도 몰랐다.
“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이 정도야 매일이라도 사드리고 싶지만 처형이 불편해하니까.”
“ 호호호~~ 저한테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절 믿고 모험을 하는 건 제부잖아요?”
“ 하하하~~ 그런 걸 모험이라면야 대한민국에 부자가 아닌 사람이 아무도 없게요?”
“ 그만하세요.칭찬도 과하면 민망해요.”
“ 네.그러죠.저녁을 잘 먹고 나서 뒤탈이 나면 안되니까.
어떡할까요? 차를 한잔 마실래요? 아니면 가볍게 맥주를 한잔 할래요.?”
“ 술을 마셨는데 차는 좀 그렇죠? 그냥 맥주로 입가심을 해요.할 이야기가 있다면서요?”
“ 네.조용한 데로 가죠.그러면.”
“ 그래요.”
팔짱을 슬며시 끼자 제부의 몸이 움찔하는 게 느껴졌다.
동생이 미흡하게 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대신 채워주고 싶은 마음일까?
손을 잡는 건 서로가 너무 어색할 것 같아서 차라리 팔짱을 낀 것이었다.
팔꿈치가 자신의 젖가슴을 슬쩍슬쩍 건드리는 걸 알았지만 구태여 피하지는 않았다.
발걸음을 옮기는 제부의 아랫도리를 무심결에 눈으로 스치자 왠지 불룩하게 보였다.
그러자 언젠가 노래방에서 소파로 넘어지면서 음부를 찌르던 그 딱딱하던 촉감이 떠오른 걸 보면,
약간은 불순한 마음도 있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지는 다인이었다.
“ 아흐흑~~ 좋아~~ 민이 자지~~ 아아앙~~ 더, 더~~”
찌걱~ 찌걱~ 푸르르~~ 철썩~ 철썩~~
소파 앞에 놓인 손님 접대용 테이블에다 눕혀놓고는 두 다리를 어깨에다 걸치고서,
막내이모의 몸을 거의 반으로 접다시피 누르며 세차게 부딪쳐갔다.
그러자 막내이모는 젖가슴에 벌겋게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스스로 쥐어짜면서 비명을 질렀다.
구멍 속을 빠르게 파헤치는 살기둥을 따라 흘러나온 애액이 테이블 위의 유리에 고인 것은 물론이고,
구멍주위와 회음부는 애액에서 생긴 거품이 마치 새하얀 치즈처럼 범벅이 되어있었다.
“ 아앙~ 사랑해~~ 민이~~ 사랑해~~ 아아아~~”
“ 훅~ 훅~ 나도 사랑해~~ 이모.”
“ 키스~ 키스를 해줘~~ 앙~~”
어깨에 걸친 다리를 내리고는 막내이모의 몸을 안아서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입술을 맞대자 막내이모가 허벅지 위에서 허리를 돌려 질로 성기를 조이면서 아프게 혀를 빨아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쥔 민의 손을 잡아서는 골짜기 사이로 이끌었다.
물기로 인해서 부드러워진 항문을 손가락으로 찌르자,
막내이모의 코에서 비음이 흘러나오며 질이 더욱 강하게 조여오면서 아랫배가 물결을 쳤다.
살기둥을 끝까지 삼키고서 두덩을 맞비벼 마치 이빨로 잘근잘근 씹듯이 귀두를 조여오는 질의 주름에,
민도 막내이모의 항문에다 손가락을 하나 더 넣고는 휘저으며 피날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 .무슨 이야기인데 그렇게 어려워해요?”
“ .그게.”
조용한 카페의 구석자리에서 제부는 자꾸 주저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처음 들어올 때는 금방이라도 이야기를 할 것 같았던 제부가 말 없이 맥주잔만 기울이자 다인은 겁이 더럭 났다.
아까 자신이 잠시 했던 부끄러운 망상이 떠올랐던 것이다.
설마? 제부가 나를?
아니겠지.아닐 거야.
자신의 속내를 워낙 잘 뚫어보는 아들에게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인지,
혹시나 제부도 그런 짧은 흔들림을 알아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던 것이다.
옛날이라면 말도 안 되는 미친 상상이라고 치부하고 말았겠지만,
이미 자신은 아들과 더 미친 짓을 하고 말았지 않았던가?
혼자서 잠깐 그런 망상을 할 때는 야릇한 흥분을 순간적으로 느끼기도 했지만,
막상 눈앞에 현실로 닥치자 초조함과 두려움으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제부에게 먼저 묻고 말았다.
“ 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제가 워낙 못난 놈이라서.”
“ 제, 제부.”
길게 한숨을 쉬는 제부의 모습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리고 긴장감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랫도리가 조여오면서 오줌이 마려웠다.
제발.제발.안 되요.제부.
“ 처형.”
“ 네, 네?”
갑자기 테이블 위에 놓인 자신의 손을 덥석 잡으면서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제부에,
다인은 화들짝 놀라 정말로 오줌을 찔끔 지리고 말았다.
자신의 손을 감싼 큼지막한 제부의 손바닥에서 시작된 따스한 온기가,
손목을 타고 오르면서 점점 더 열기를 토하더니,
심장을 거쳐 얼굴로 올라왔을 때쯤엔 뜨거움으로 온몸이 타오를 것만 같았다.
콩닥~ 콩닥~
미친 듯이 두드리는 심장의 박동이 왜 저 깊은 자궁 속까지 울리게 만드는 걸까?
이건 정말로 좋지가 않았다.
채팅은 그냥 그 자리에서 미칠 듯한 쾌감을 발산하고 나면 그걸로 끝이었다.
모니터 화면으로 그리고 문자로만 존재하는 상대였다.
하지만 매일 통화를 하면서 익숙해져 있던 제부가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자 스스로의 반응에 너무나 놀랐다.
이래서였던가?
아들이 채팅 상대와는 절대 통화도 어떤 개인적인 접촉도 못하게 했던 게.
허구와 실제.상상의 상대와 현실의 남자.그 둘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다인은 거미줄에 걸린 나방처럼 꼼짝도 못하고 가쁜 숨만 몰아 쉬었다.
“ 집 사람이.”
“ 네? 가, 가인이가 뭘요?”
가스레인지 위에서 끓던 물주전자의 뚜껑이 열리면서 김이 빠지는 게 이런 걸까?
다인은 맥이 탁 풀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 야릇한 감정은 뭘까?
안심이 되면서도 왠지 서운한 듯한.
“ .아무래도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아요.”
“ 헉~~ 네? 그, 그럴 리가?”
“ 그래서 제가 이렇게 처형께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사람을 써서 뒤를 밟고 감시하는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처형이 집 사람하고 한번 이야기를 해보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아서요.”
다인은 전혀 예상도 못했던 이야기에 조금 전까지 혼자서 상상해 달아올랐다가,
묘한 배신감까지 느꼈던 그런 자신의 부끄러운 치태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아니, 심지어 여전히 자신의 손이 제부에게 잡혀있건만 그걸 뺄 생각도 못했다.
그냥 머리 속에서 종을 친 것처럼 멍하기만 했다.
“ 그런 의심을 하게 된 건 왜에요?”
“ 사실.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 정도인데 특별히 확인을 한 건 없어요.”
“ 그, 그런데.”
“ 하지만.뭐랄까? 느낌이란 게 있잖아요? 오랫동안 살을 맞대고 산 부부만이 아는.”
“ 그, 그러니까.그게 어떤.”
“ 휴~~ 뭐.다 털어놓을게요.
사실은 같은 남자인데다 집 사람하고 제일 가까운 민이에게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아무리 성인이 되었다지만.이제 갓 스무 살짜리한테 들려줄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처형에게 부탁하는 거에요.”
제부가 손을 놓더니 주머니를 뒤져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분명히 끊은 지가 몇 년은 된 걸로 아는데.
탁~ 탁~
“ 후~~~ 집 사람을 안을 때.언젠가부터 뭔가 조금 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뭐.처형도 그런 미묘한 느낌.아마 아실 거에요.”
“ 네.알아요.”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면서 제부가 이야기를 했다.
다인은 제부가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이란 걸 예전에 남편에게서 느꼈다.
몸은 그대로인데 뭔가 거리가 느껴지고 허전한.
아마 제부도 그런 걸 이야기하는 거리라.
“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요.예전보다 더 활기차지고.
크흠.처형한테 이런 이야기까지 하려니까 좀 그렇긴 한데.
훨씬 적극적인.그러니까 아주 뜨거워졌어요.”
“ 그, 그건.아무래도.자기 일을 하다 보니까 의욕이 넘치고.그래서.아무래도.”
다인은 제부의 말뜻을 알아듣고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주 뜨겁다.
아들이 자신에게 자주하는 말이 아닌가?
하지만 그게 무슨 문제일까?
자신과 남편은 점점 냉랭해졌는데.
마음이 맹숭맹숭 해지니까 몸도 따라 식었었다.
“ 아~ 물론 그건 저도 알아요.하지만.뭐랄까?
한참 사랑을 나눌 때도 분명 몸은 뜨겁게 반응하는데.눈빛이나 그런 걸 보면 어디 먼 곳에 있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딱 꼬집어서 표현하기는 힘든데.다른 남자의 그림자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 하, 하지만 그런 걸로.의심을 하기에는 조금.”
“ 후욱~~ 그게.또 한가지가 더 있어요.”
“ 예? 그게 뭔데요?”
왜 그럴까?
아주 심각한 이야기인데도 자신도 모르게 아래가 축축해져서 불쾌한 느낌이 드는 건?
다인은 목이 바짝 타오자 맥주를 한 모금 삼켰다.
“ 그.집 사람이 원래 성욕이 꽤나 강하거든요?”
“ 가, 가인이가요?”
“ 네.제가 감당하기가 좀 버거울 만큼이요.”
“ 어, 어머? 걔가 그렇게나?”
화들짝 놀랐다.
순간적으로 계곡에서 그 굵은 성기가 동생의 음부를 찢을 것처럼 거침없이 파고들던 장면이 다시 떠올랐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큰 흉기를 늘 받아들이면서도 제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니.
다인은 자신이 지금 테이블 아래로 허벅지를 꼭 붙이고서 비비적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 .어쨌던 그런 여자가 언젠가부터 먼저 다가온 적이 없어요.
뭐.물론 그렇다고 저를 거부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이게 일 때문에 지쳐서라고 하기에는 막상 안으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끝없이 타올라요.그래서.”
“ 휴~~ 알았어요.제가 슬쩍 한번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대로 계속 있으면 제부도 힘들고 가인이에게도 좋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제 생각에는 별일이 아닐 거 같아요.
그냥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약간의 조울증 비슷한 걸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예전에 민이가 어릴 때.잠깐.비슷하게 앓은 적이 있어요.
하여간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가인이가 출장을 갔다 오면 제가 만나볼 테니.”
“ 네.고마워요.처형.이렇게 이야기만 해도 한결 낫네요?”
“ 휴~~ 그 동안에 마음 고생이 심했겠어요.제부.
자~~ 오늘은 그런 거 다 잊고 편하게 마셔요.받아요.”
“ 하하하.그래요.제가 집 사람이랑 결혼을 한 걸.정말 잘한 일이라고 느꼈던 때가 바로 처형을 알고서죠.”
“ 어머~? 호호호~~ 고마워요.”
다인은 잔을 부딪치고는 맥주를 목구멍으로 넘기며,
너무 젖어 달라붙은 팬티가 민감한 음핵을 쓸면서 자꾸 자극하자,
화장실에 가서 닦아내고 좀 정리를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아앙~~ 뜨거워~~ 민이 좆물이 뱃속으로 들어와~~ 아아~~”
“ 이모~~”
탁~ 떼구르르~~
사장실 책상을 짚게 하고는 뒤에서 항문을 공격했다.
막내이모와의 섹스에서 엄마보다 확실히 좋은 점은 바로 이거였다.
항문에다 박을 때도 전혀 조심할 필요가 없다는 거.
아니, 막내이모는 늘 더 거칠고 강하게 해주기를 원했다.
한 손으로 책상을 짚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질을 쑤시던 막내이모가,
민이 사정과 함께 젖가슴을 틀어쥐자 두 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엎어졌다.
그러자 그 손에 부딪친 명패가 바닥으로 떨어져 굴렀다.
이 회사의 주인인 막내이모가 새하얀 알몸을 드러내고는 자신의 밑에 깔려서,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며 항문으로 정액을 짜내는 모습은 묘한 자극을 주었다.
마치 바닥에 떨어진 명패처럼 자신에게 모든 걸 바치고 굴복하는 노예를 가진 기분이었다.
“ 민아~ 앙~~ 내 사랑~~”
“ 후후후~~ 좋았어?”
“ 웅~~ 너무 너무~~ 나중에 여기서 또 하자.”
“ 에구~~ 사장님이 이렇게 음탕한 여자라는 걸 직원들이 알면 난리가 나겠지?”
“ 치~~ 절대 그러면 안되지.그러면 틀림없이 날 잡아먹으려 덤빌 녀석이 생길 테니.”
“ 크크~~ 당연하지~~ 이건 나만의 보진데.감히 어느 놈이 침을 삼켜?
차라리 길을 가다가 슬쩍 구경을 시켜주면 몰라도.”
“ 앙~~ 이 변태~~”
“ 쿡~~ 그 변태를 사랑하는 이 예쁜 변태녀~~”
“ 아흑~~ 사랑해.”
“ 나도.”
뜨거운 열풍이 한차례 지났는데도 두 사람은 내일부터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 것 때문인지,
여전히 끝낼 생각을 않고서 벌거벗은 채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음탕한 대화와 함께 서서히 다시 흥분을 느끼고는 키스를 나누었다.
그리고서 막내이모가 밑으로 내려가 잔뜩 더럽혀진 성기를 입에다 물고 빨기 시작했다.
“ 재미있었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 으, 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자 다행히도 엄마는 없었다.
그래서 민은 후다닥 씻고는 하체를 수건만으로 가린 채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한 30분이나 지났을까?
현관문이 달그락거리더니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아주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춘 것이었다.
“ 뭐야? 엄마, 이모부를 만나러 갔던 거 아니었어?”
“ 아흑~ 마, 맞아.”
“ 그런데 이렇게 보지가 잔뜩 젖었어? 설마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채팅의 그 놈을 만난 거 아냐?”
“ 아, 아니야.절대.”
다인은 수건만 걸친 아들의 모습에 안 그래도 달아올랐다가 겨우 진정을 시켰던 몸이 확 뜨거워졌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치마 밑으로 들어온 아들의 손이 흠뻑 젖은 음부를 확인하고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왔다.
하기야 왜 그렇지 않을까?
멀쩡히 제부를 만나러 갔던 자신이 이렇게 흥분으로 젖어 돌아왔으니.
아니, 제부 때문에 그랬다면 더 문제겠지.
“ 그러면.설마.엄마.이모부하고.”
“ 무, 무슨 소리야? 너 지금?”
다인은 펄쩍 뛰면서 부정을 했다.
어쩌면 약간 찔리는 점이 있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차라리 제부의 그 고민이 다행이었다.
만약에 그런 이유도 없었다면.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데도 혹시나 자신이 흥분을 했었다면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에 부딪칠뻔했다.
제부는 아들이 너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을 선택했지만,
어떻게 보면 동생과 이야기를 해보는 데는 아들이 더 적합했다.
나이차가 나는 자매간보다는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이모와 조카 사이가 나을지도.
거기다가 사업의 처음부터 도움을 준 아들에 대해 동생은 거의 신봉자나 마찬가지였다.
“ 사실은.그게.”
민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만 알았다.
이모부가 그렇게나 예민할 줄이야.
어쩐지 최근에 내내 이모부가 마음에 걸리더라니.
아니, 부부라면 당연한 걸까?
엄마가 걱정스레 하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가상의 남자는 바로 자기가 아닌가?
더군다나 아까 엄마와 이모부가 그 고민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을 때도,
자신과 막내이모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의심하고 있던 그 일을 하고 있었다.
“ 후~~ 알았어.그래서 엄마가 이야기를 듣다가 보지가 젖었구나.
하기야 볼 때도 그랬지만, 돌아와서도 안방에서 하는 걸 듣고 우리도 흥분해서 했었으니.
미안해.엄마.내가 괜히 엄마를 의심해서.”
“ 아, 아니야.의심할만했지.그래도 좀 서운하긴 했어.호호~~”
“ 헤헤~~ 내가 사과하는 뜻에서 엄마 보지를 실컷 달래줄게.미안~~”
“ 아앙~~ 좋아~~ 아까부터 이게 그리워서 죽는 줄만 알았어.”
팬티를 끌어내리고서 젖은 가랑이를 부드럽게 애무하자,
엄마가 신음을 토하며 수건을 걷어내더니 성기를 잡아왔다.
작고 보드라운 손이 기둥을 쥐고 서서히 움직이자 조금씩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 알았어.이모가 돌아오는 날.내가 마중을 나가 점심을 먹으면서 넌지시 이야기를 해볼게.”
“ 괜히 엉뚱하게 부부싸움을 만들지 말고.조심스럽게 물어봐야 해.알았지?”
“ 후후후~ 걱정 마.내가 누구야? 말솜씨 하면.나잖아?.
세상천지에 말로 꼬셔서 엄마가 자신에게 보지를 벌려주게 만든 건 나밖에 없을 걸? 믿어.”
“ 아앙~~ 못됐어.말을 해도.꼭 날 창피하게 만들어.”
“ 후후후~~ 엄마는 내가 그런 말을 하면 좋아서 보지가 더 벌렁거리잖아? 내 작고 아름다운 창녀.”
“ 아흑~~ 사랑해~~”
“ 나도~~”
서로의 성기를 손으로 자극하면서 키스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