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가득 찬 잔을 한 손에다 든 채로 뺨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부르르 떠는 사랑스러운 막내이모.
“ 미, 민아.누가 들어올지 몰라.”
“ 후후후 아까 여주인이 나가면서 문을 잠가주고 나갔어.눈치가 무지 빠른 것 같아.”
“ 어, 어머.창피해.”
“ 하하하.”
눈치가 빠른 게 아니라 문 쪽에서 등을 보이고 앉은 탓에 막내이모는 몰랐지만,
술과 안주를 내려놓고 나가는 여주인에게 손짓으로 문을 잠가달라는 시늉을 했었다.
그러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살짝 잠가주던 여주인.
열린 줄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키스까지 했는데,
잠긴 것을 알게 되면 안심이 되면서 당연히 더욱 방심하게 되는 게 정상이다.
이것 역시 민이 노렸던 작은 효과였다.
“ 후후후 키스만 하고 있어도 너무 좋지만.팔이 떨어지기 전에 마셔야겠지?”
“ 으, 응.”
“ 잠깐만.이모.그대로 있어.”
“ 왜? 마시자면서?”
“ 내가 먹여줄게.그리고 다음에 이모가 날 먹여주고.”
“ 으, 응? 호호 그런 걸 좋아해?”
“ 응.”
술잔을 비우려던 막내이모가 눈이 동그래졌다가 웃음을 지었다.
막내이모는 서로의 입에다 잔을 대주는 걸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 내가 먹여줄 동안에 아까운 술을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
“ 호호호 알았어.누가 애주가가 아니랄까?”
“ 그러면.”
“ 어, 어머? 민.흡 ”
민이 술잔을 입술에다 대주는 게 아니라,
입에다 머금고 얼굴을 가져오자 그제야 안 막내이모의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좀 전에 이미 키스를 했는데 두 번째가 어려울 일은 아니었다.
눈을 사르르 감고서 기대를 한다는 듯이 입술을 뾰족이 내미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을 열고서 화끈하게 느껴지는 양주를 조금씩 넘겨주자 꼴깍거리며 받아넘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빈 잔을 내려놓아 완전히 자유를 찾은 두 손으로,
한 손은 잘록한 허리를 안고 다른 손으로 매끄러운 무릎을 쓰다듬었다.
한 손으로 목을 안아오는 막내이모.
여전히 다른 손은 쏟길 새라 술잔을 꼭 붙들고 허공에 떠있었다.
술을 다 넘겨주고는 허리를 당기면서 입술을 내리누르자,
막내이모가 등받이에다 몸을 눕듯이 기대며 더욱 강하게 안겨왔다.
칡넝쿨처럼 목을 조여오는 팔.
갈증을 해소할 듯이 벌컥대고 타액을 받아 삼키는 혀.
뭉클한 젖가슴이 뭉개질 듯이 눌리고 매끄러운 무르팍의 살결이 손끝에 미끄러졌다.
“ 흐읍 흐응 ”
막내이모의 혀를 빨아당겨서 목구멍 깊숙이까지 넘겼다.
그러자 마치 절정이라도 느끼는 것처럼 부르르 떨었다.
그 순간 민은 지금 막내이모의 가랑이 사이가 젖었다는데 내기를 걸어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달걀처럼 둥근 막내이모의 무릎에서 놀던 손을 슬며시 올려 젖가슴을 잡았다.
화들짝 놀란 막내이모의 혀가 도망을 가려는 걸 붙들었다.
탁 탁
이번에는 목을 안았던 손으로 등을 두드리며 고개를 흔들었지만 역시 놓아주지 않았다.
아니, 입술을 통째로 삼킬 것처럼 더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손에 잡힌 부드러운 살덩이를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물 풍선처럼 말랑거리는 살이 손안에서 찌그러지면서 꼭지가 단단해지는 게 느껴졌다.
젖가슴을 거머쥔 채로 그걸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워 살살 비비자,
막내이모에게서 연이어 비음이 흘러나오면서 잔 떨림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등을 두드리던 손짓이 잦아들면서,
다시 목을 안더니 되려 민의 혀를 빨아당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각대로였다.
처음부터 술잔을 들고 있게 해서 마지막엔 쏟으면 안 된다는 암시까지 준 덕분에,
막내이모의 한 팔은 물론 몸의 움직임까지 제한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마치 그 술이 생명수라도 되는 양 지키기 위해 무의식 중에 애를 쓰다 보니,
드디어 저항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제는 양쪽을 오가면서 무례를 범하고 있는 젖가슴에 놓인 손을 거부하지 않고 있었다.
“ 하아 나쁜 녀석.”
“ 후후후 이모.너무 부드러워.탄력이 넘치는 게 따스하고.”
“ 치 ”
“ 사랑해.이모.쪽 ”
“ 흥 ”
단추가 풀어헤쳐져 젖가슴이 반쯤이나 드러났는데도 막내이모는 가리지 않았다.
아니, 입으로는 비난의 말을 퍼부으면서도,
여전히 젖가슴에서 그 짜릿한 감촉을 만끽하고 있는 손을 내버려두었다.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에 담긴 따스한 감정을 왜 모를까?
이번에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어루만지면서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콧방귀를 뀌면서도 막내이모의 새빨간 입술이 뾰족하게 마중을 나왔다.
후후후 역시.이모는.너무 착해.
“ 이모.이제는 날 먹여줘야지.어서.”
“ 흥.싫어.”
“ 이모 사랑하는 우리 이모.제발 ”
“ 아흑 ”
“ 빨리.”
“ 체 ”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는데 자존심이 상한 건지 한번 튕겨보는,
막내이모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애무하며 조르자 못이기는 척하고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러더니 그 빨갛고 도톰한 입술에다 머금고 다가왔다.
짜르르
보드라운 설육과 함께 넘어오는 독한 양주가 목구멍을 달구면서 넘어갔다.
다시 뜨겁고 진한 키스가 시작되면서 막내이모의 허리를 껴안자 두 팔로 목을 감아왔다.
그리고 그때 민이 계획했던 두 번째 작업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목에 감긴 한 팔을 잡아서 풀고는 슬며시 아래로 가져갔다.
아무 생각 없이 딸려오던 막내이모의 손이 뭔가를 느낀 건지 갑자기 힘을 주면서 버텼다.
하지만 남자의 힘을 어떻게 이길까?
손목을 잡힌 채로 단단하게 성이 난 기둥 위에 내려앉을 수 밖에 없었다.
깜작 놀라서 어깨까지 움찔거리는 막내이모가 몇 번을 손을 빼려 하다,
불가능한 것을 알자 그냥 주먹을 꼭 쥔 채로 딱딱한 기둥에 문질러졌다.
그러나 그 크기와 단단함을 각인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기둥을 따라 계속 오르내리게 하자,
꼭 거머쥐어져 있던 막내이모의 주먹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목을 안았던 팔과 혀를 빨아들이는 입 속의 힘은 더욱 강해져만 갔다.
어느 사이에 완전히 펴진 막내이모의 손바닥이 기둥을 쓸고 있었다.
비록 자신의 움직임을 그냥 따라올 뿐이었지만 그 부드러운 손길이 너무나 짜릿했다.
아 드디어.
그러던 어느 순간 그 손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듯하더니 살며시 기둥을 쥐어왔다.
그리고는 잠시 휴식이라도 취하는 것처럼 꼭 거머쥐고만 있었다.
막내이모의 손목을 잡았던 손을 살며시 놓아보았다.
여전히 기둥을 붙들고 머물러있는 작고 보드라운 손.
민이 놓은 손을 올려 젖가슴을 잡자 움찔하면서 기둥을 조여왔다.
옷자락을 헤치고서 밀어 넣은 다음에 겨우 반 정도만을 가린 브래지어 안으로 스며들었다.
손에 묻어나는 것 같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살결.
자신의 예상처럼 꿈속에서 기억하는 것과 똑같은 그 환상적인 감촉.
얼마만인가? 그렇게나 그리웠던 이 느낌.
맨 살끼리 닿는 순간 딱딱하게 굳었던 막내이모가 젖가슴과 꼭지를 애무하자 다시 움직였다.
더 커져버린 간드러진 비음.
입 속의 혀가 단순히 빠는 동작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펼쳤다.
게다가 기둥을 잡고만 있던 손마저 아래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손길은 모양을 알아보는 것처럼 가볍게 미끄러지다가 점점 더 강하고 빠른 애무로 변해갔다.
“ 이모.”
“ 하아 민아.”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지자 둘 사이에 타액이 길게 늘어졌다.
그리고는 동시에 서로를 불렀다.
열기로 붉게 물든 눈자위.
막내이모의 흐트러진 상의자락으로 들어가 그 뭉클한 젖가슴을 쥐고 있는 자신의 손.
한편 막내이모의 한 손은 여전히 바지위로 성기를 감싸 안고 있었다.
너무나 음란한.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만은 절절하게 전해졌다.
“ 정말.거짓말 같은 일이지? 이렇게 멀쩡한 게.엄마와 이모 앞에서만 이런다니.”
“ 민아.”
“ 후후후 어쩌면 그래서 더 기뻐.보통 그러잖아? 남자란 참 지조가 없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마음과는 상관없이 여자의 유혹을 받으면 반응을 한다지?.
그래서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진심을 보여주는 이게 고맙기까지 해.”
진심일까?
아마 반 정도는 그럴 것이다.
생각으로야 그렇지만 자신도 사람인데 온전한 몸이 더 좋은 게 사실이다.
뭐.그래도 어쩌랴.
사람이란 게 때로는 과장인 줄 알면서도 달콤한 말을 듣고 싶어한다.
특히나 사랑의 속삭임은.
“ 정말로 잘 잠긴 거야?”
“ 문?”
“ 응.확실해.이모는 못 들었겠지만 잠기는 소리가 났어.”
막내이모가 이제는 품 속으로 안겨 들면서 소곤거렸다.
목소리와 눈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움으로 자신의 몸이 녹아버릴 것만 같다.
어깨를 안고서 젖가슴을 만지작거리자 젖꼭지가 파르르 떨린다.
찌익
“ 이모?”
“ 직접 만져주기를 더 원하지?”
“ 무, 물론이지.”
“ 하아 ”
막내이모가 바지의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눈으로도 손끝이 떨리는 모습이 확연히 보였다.
찔끔
귀두 끝에서 약간의 물이 밀려나왔다.
“ .민아.나도 널 너무나 사랑해.물론 그게.네가 바라는 거 하고는 조금 다르겠지만.
하 모르겠어.지금 내 감정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널 내 조카로.내 피붙이로 너무나 사랑한다고만 생각했는데.지금은 모든 게 혼란스러워.”
“ 괜찮아.이모.어느 쪽이든 이모가 날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
“ 내가 널 위해서.어디까지.뭘 할 수 있을지는 몰라.그래도 가능한 건 다 할거야.민아.”
“ 사랑해.이모.”
지퍼가 완전히 열리고 그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면서 키스를 했다.
그리고 매끄럽게 입 속을 움직이는 혀에 맞추어 사각팬티의 앞을 열고서 손이 파고들었다.
뼈가 없는 것처럼 착 감겨오는 가느다란 손가락.
기둥을 감아 쥔 손가락과 함께 귀두를 살짝 건드리는 엄지가,
감전이 된 것 같은 아찔한 감각과 함께
성기가 크게 움찔거리면서 다시 겉물을 밀어내게 만들었다.
“ 하으 이모.미칠 것 같아.너무 좋아.”
“ 하앙 그렇게 좋아?”
“ 이모 손이 너무나 부드러워.자지가 녹는 것만 같아.이모 ”
“ 미, 민아.”
엄마에게 했던 것처럼 대뜸 노골적인 단어를 던지자 당황해 하면서도 피하지는 않았다.
막내이모 역시 많은 경험과 연륜이 있는 성숙한 여자였다.
아니, 오히려 숨결이 거칠어지고 손의 움직임이 커지는 게 자극을 받는 것 같았다.
이건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그 모습과 같았다.
뜨거운 정염의 요정 같던 막내이모.
“ 미, 민아.”
“ 이모.계속해줘.쌀 때까지.그리고 나도 만지고 싶어.이모.보.지.”
“ 하윽 미, 민아.”
“ 제발.다리를 벌려.부탁이야.”
“ 미, 민아.그, 그건.”
“ 보지가 젖어있어도 창피할 건 없어.나도 그 정도는 알아.걱정 마.”
“ 아흑 아 ”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빼서 치마 밑으로 넣었다.
하지만 긴장으로 딱딱하게 굳는 것 같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드는 순간 닫히면서 손을 붙들었다.
힘으로 벌리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바라지 않는 일이었다.
그래서 막내이모의 귓가에다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설득을 했다.
허벅지 사이에 잡힌 손가락으로 그 살결을 간질이며 일부러 보지라는 말까지 했다.
왠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막내이모의 음란함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었다.
그러자 마음 속의 망설임을 반영하듯이 기둥을 쥐고 주춤거리던 손길이,
갑자기 아래위로 크게 흔들리며 허벅지가 확 하고 벌어졌다.
잔뜩 당겼던 활시위를 놓은 살처럼 민의 손은 곧장 과녁의 한가운데를 향했다.
그리고 드디어 제일 중앙에 꽂히는 순간 막내이모에게서 크게 신음이 터져 나왔다.
워낙 강하고 정확하게 적중을 한 탓일까?
과녁의 중앙이 쑥 밀려들어가면서 화살이 파묻혔다.
아니, 과녁 전체가 출렁이면서 동심원을 그리는 것처럼 퍼졌다가 오므라들었다.
축축한 정도가 아니라 흥건했다.
살짝 파묻힌 손끝을 꽃잎이 감싸고는 급소에 살이 꽂힌 비둘기처럼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러면 이 뜨거운 액체는 찢어진 깊은 상처가 흘리는 선혈일까?
막내이모가 숨이 넘어갈 듯 다급한 신음을 토해내는 걸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 이모.뜨거워.그리고 흠뻑 젖었어.이모 보지가 내 손가락을 물고 있어.”
“ 아흐흑 민아 ”
상처를 더 헤집어 그 깊은 곳에 숨은 연약한 속살까지 생채기를 내고 싶은 걸까?
민은 포악한 육식동물처럼 잔인함을 드러내면서 손가락을 돌리며 더 밀어 넣었다.
그러자 구멍이 살짝 열리는 느낌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뜨거움이 손끝에 느껴졌다.
하지만 가로막힌 얇은 천으로 인해 이게 한계였다.
그러나 이미 포식자의 잔인한 본성을 드러낸 이상 이걸로 만족할 리가 없었다.
더 깊이 그리고 더 많은 걸 원했다.
끝이 살짝 파고든 손가락을 떼어서 팬티의 아래자락을 향했다.
많은 경험 덕에 아래를 들치고서 손가락을 밀어 넣는 정도는 숨 한번 들이킬 시간이면 충분했다.
부르르 부르르
“ 자, 잠깐만.민아.전화.”
“ 으, 응.이모.”
그때 갑자기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막내이모의 핸드폰이 진동을 일으켰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화들짝 놀라 서로의 성기에서 손을 빼낸 두 사람.
핸드폰을 잡아가는 막내이모도 그걸 멍하니 바라보는 민도.모두 손이 젖어 불빛에 빛났다.
“ 여보세요?.응.자기? 어떻게 됐어?.”
휴 이모분 것 같았다.
너무나 아쉬웠다.
결정적인 순간에 분위기가 식어버린 것도 그렇지만,
이모부의 전화라면 막내이모의 마음에 거리낌이 생겼을 게 뻔했다.
물론 다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여기서는 끝이었다.
마음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이모부의 그림자가 남아버렸으니.
이미 막내이모와 선을 넘어버렸다면 몰라도 고지를 향해가는 중간에는 그럴 수 밖에 없다.
“ 응.잘 됐네.알았어.그렇게 해.”
“ 이모부?”
“ 응.”
“ 해결됐대?”
“ 응.살짝 오염이 돼 처리하러 보낸 걸 담당이 월차라 몰랐었대.”
“ 다행이네.”
“ 응.”
그러고 나자 서먹한 분위기가 되면서 말이 끊어졌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옷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그만 나갈까? 이모.”
“ 그래.”
이 자리는 끝나버렸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다음이 자연스러운 법이다.
민은 키스를 하면서 살짝 젖가슴을 잡았다.
애무라기보다는 그 따스함을 맛본다는 정도로.
그러자 막내이모도 부드럽게 목을 안아왔다.
그나마 완전히 어색해지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키스가 끝나고서 서로의 입술 가를 손으로 닦아주고는 미소를 주고 받았다.
“ .이모.”
“ 미, 민아.”
“ .우리.잠시만.있다 가자.나 이모랑 조금만 더 있고 싶어.억지로 뭔가를 하진 않을게.약속해.”
카페를 나와서 발걸음을 옮기려다 막내이모의 손을 잡았다.
의문이 가득한 눈으로 돌아보는 막내이모.
그리고는 아까 오해를 하게 만들었던 모텔을 쳐다보는 걸 알고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민이 한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물론 강제로 뭔가를 하진 않을 것이다.
대신에 막내이모 스스로 받아들이게 만들 작정이었다.
애초에 이 정도까지 생각했던 건 아니었지만 왠지 단번에 승부를 봐야만 할 것 같았다.
엄마처럼 가까이에서 매일 볼 수 있는, 그리고 둘만의 비밀스러운 시간이 자유로운,
막내이모가 아니었기에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언제까지 늘어질지 알 수가 없었다.
“ .민아.”
“ 응.이모.”
단호하게 거부하는 것도 그렇다고 순순히 따라오지도 않으면서 망설이던 막내이모가 입을 열었다.
“ 그러면.차라리.우리 집으로 가자.이런 데는 싫어.”
“ 이, 이모?”
“ 네 이모부는 오늘 안 들어올 거야.그쪽 사람들과 회식을 한대.
그래서 거기서 자고 아침에 바로 출근을 할 거야.”
“ 이모 사랑해.”
“ 휴 그래.언니한테 전화부터 해.우리 집에서 잔다고.
네 이모부가 없으니까 그게 나을 거라고 하면 될 거야.”
“ 으, 응.알았어.”
막내이모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전화를 받으면 예감을 하리라.
나름대로 방법이 있다고 했으니.이렇게 둘만 밤을 보낸다면.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어차피 엄마도 각오를 다진 일이었으니 차라리 빨리 겪는 게 나을 것이다.
민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 휴.내가 할 수 있는 게 어디까지일지.민이 네가 너무 큰 걸 바라면.”
전화를 하고 있는 조카를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어쩌면 짙은 패팅을 지나 자신이 상상한 가장 극단적인,
입으로 애무를 해주는 일까지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그렇게라도 민이가 낫는데 도움이 된다면.해야 해.
나 때문에 저 사랑스런 아이가 죽을 뻔까지 했었잖아.
그러나 가인은 자신이 조카의 여자가 될 수도 있는 벼랑 끝에 서있다는 건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 먼저 씻고 마실까? 아니면 목부터 축이고.아흑 미, 민아 흡 ”
들어오는 길에 사온 간단한 안주거리와 맥주를 냉장고에 넣으면서 막내이모가 물었다.
허리를 숙인 막내이모의 치마에 싸인 둥근 엉덩이가,
냉장고에서 쏟아지는 불빛으로 그 안의 윤곽을 희미하게 드러냈다.
탐스럽게 쩍 벌어진 달덩이 아래로 작은 천에 가려진 가랑이가 숨을 막히게 만들었다.
저 뜨겁고 매끄러운 속살에 숨겨진 신비하고도 음란한 비밀.
냉장고를 닫고 일어서는 막내이모를 뒤에서 안아 젖가슴을 거머쥐면서,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기둥으로 마치 박아 넣기라도 할 듯이 엉덩이 사이에다 밀어 부쳤다.
신음소리와 함께 부르르 떨려오는 낭창거리면서도 풍요로운 여체.
젖가슴을 잡았던 두 손 중에 하나를 올려 막내이모의 턱을 잡고는 고개를 돌리게 해 입술을 겹쳤다.
그러자 낚시바늘에 걸린 붕어처럼 파닥거리면서도 할딱이며 혀를 빨아왔다.
“ 흐응 응 흐 으 ”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 내리는데도 막내이모는 손을 뒤로 돌려 허리를 안아 당길 뿐.
아니, 오히려 엉덩이를 굼실대며 성기의 그 딱딱함을 더 가까이 느끼려 하는 듯했다.
커튼처럼 활짝 열린 상의 사이로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는 터질듯한 젖가슴을 잡았다.
손아귀에 넘쳐나는 너무나 부드러운 살 속으로 손가락이 파묻히자,
막내이모의 비음이 커지면서 엉덩이를 더욱 거세게 밀어왔다.
“ 아흐흑 ”
연필심처럼 뾰족해진 두 젖꼭지를 잡아당기자 입술을 떼어내는 막내이모.
민의 어깨에다 뒷머리를 기대고는 고개를 젖혀 몸을 활처럼 휘면서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냉동고의 갈고리에 걸린 고기덩이처럼 젖가슴과 꼭지가 바짝 당겨져 버둥거리는 여체를,
자신의 몸과 간격을 두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한 손을 내려 가랑이에 대고 눌렀다.
그러자 다시 하체에 붙어오는 막내이모의 엉덩이.
“ 아앙 미, 민아 거, 거긴.흡 ”
치마 위로 누른 손바닥에 도독한 둔덕의 살집이 만져졌다.
가지런히 뻗은 손가락으로 둔덕 아래쪽의 깊이 패인 골짜기를 문지르자 막내이모의 손이 손등을 덮어왔다.
그리고서 뭔가 말하려는 막내이모를 입술로 다시 막았다.
부르르
성기에 닿은 엉덩이가 떨리면서 가랑이를 누른 손으로 따스한 기운이 밀려왔다.
두 겹의 천 아래로 어렴풋이 느껴지는 오솔길을 대패질을 하는 것처럼 천천히 문질렀다.
그러자 떨림과 열기가 더욱 커지면서 뾰족하게 걸리는 돌기.
그것을 강하게 압박하자 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강해지면서 치마 위로도 조금씩 습기가 묻어나기 시작했다.
“ 헉 그, 그만.민, 민아.”
“ 이모.”
아까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를 받은 아쉬움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서 치마를 당겨 올리고서 팬티 속을 향하려는 순간 막내이모가 몸을 떼어냈다.
“ 하아 일단.좀 씻고.나 지금.땀을 너무 흘려서.응?”
“ 후후후 땀?.아닌 것 같은데.?”
“ 제, 제발.응?”
“ 알았어.이모.”
과연 땀 때문일까?.
민은 빙긋이 웃으면서 막내이모를 놓아주었다.
“ 자.이건 네가 갈아입을 옷.이 속옷은 새 거니까 입어도 돼.”
“ 응.”
안방으로 도망가듯이 들어간 막내이모가 옷들을 챙겨 나와 건네주고는,
자신이 갈아입을 것들은 손에 쥔 채로 욕실로 향했다.
조금은 휘청거리는 듯한 걸음걸이.
저건 꼭 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하아 하아 ”
가인은 욕실에 서서 벽에다 손을 짚고는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아직도 무릎이 후들거리고 있었다.
땀을 핑계로 조카의 품에서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조카의 웃음과 마지막 말이,
지금 자신의 팬티가 가랑이에 찰싹 달라붙게 된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걸 나타냈다.
물론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그렇게 황급하게 자리를 피한 건 그 이유만은 아니었다.
치마 위로 잠깐 만져졌는데도 너무나 갑자기 밀려드는 쾌감으로 곧 절정에 오를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조카의 몸을 낫게 하기 위해서라는 명분마저 사라져버린다.
아니, 그것보다는 그 지경까지 갔을 때 자신의 본능이 무얼 요구하게 될지 겁이 났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 휴 빨리 씻고 나가야지.”
이미 벗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의를 제하고 나니 별로 남은 것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팬티를 끌어내리자 풀처럼 끈적한 액체가 음모를 떡이 지게 만들고도 부족해,
가랑이로부터 팬티에 달라붙어 길게 늘어지며 자신의 발정 난 음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가인은 그걸 보면서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옷들을 둘둘 말아 세탁기에다 던지듯이 쳐 박아 넣고는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로 들어섰다.
“ 후후후 역시.”
욕실 문 앞에 서서 손잡이로 손을 가져갔다.
차갑게 느껴지는 금속의 촉감.
하지만 냉정해지기는커녕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면서 온몸으로 열기가 더해갔다.
침을 꼴깍 삼키면서 천천히 돌려보았다.
조금씩.조금씩.
긴장 속에서도 손목은 한번의 장애물도 없이 매끄럽게 돌아가더니,
손잡이를 덮었던 손등이 밑으로 가 손바닥이 보이고 나서야 멈춰졌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던 것처럼 잠겨있지 않았다.
이게 막내이모가 의식적으로 했던, 깜빡 잊었던 결과인지는 중요하지가 않았다.
자신이 바랬던 것처럼 이렇게 너무나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알몸으로 마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밀고 당기면서 한 꺼풀씩 벗겨나가는 아기자기한 맛도 짜릿하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그 많은 과정과 시간을 건너뛸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민은 살며시 손잡이를 놓고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조심스럽게 들어서서는 문을 닫았다.
그러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세찬 물줄기 소리가 먼저 맞아주었다.
돌아서자 실내에 안개처럼 들어찬 뿌연 수증기 사이로 샤워꼭지 아래에 서있는 새하얀 나신이 보였다.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거품과 물줄기가 그 매끄럽고도 눈부신 피부를 미끄러지며 애무하고 있었다.
두근두근 끄덕끄덕
두방망이질 치는 심장에 맞추어서 추임새라도 넣는 것처럼 하늘로 곤두선 성기가 건들거렸다.
이 놈은 잠시 후에 있을 그 뜨겁고도 쫄깃쫄깃한 속살이 가져다 줄,
숨막히는 열락을 기대하며 벌써부터 침을 질질 흘려내 바닥으로 길게 늘어뜨리고 있었다.
바로 뒤에까지 다가섰지만 막내이모는 여전히 알아채지 못했다.
천천히 뻗어나가는 두 팔.
물에 젖어 하얗게 빛나는 이 부드럽고도 아름다운 육체를 안길 얼마나 고대했던가?
드디어.
다시는 놓지 않으리라.
“ 꺄악 !!”
“ 이모.나야.진정해.”
뒤에서 폭 껴안아버렸다.
그러자 머리를 헹구느라 정신이 없던 막내이모가 비명을 지르면서 버둥거렸다.
민은 품에다 안은 채로 막내이모의 귓가에다 소곤거렸다.
“ 미, 민아? 너 어떻게?”
“ 응.열려있던데?”
“ 하, 하지만.”
“ 이모랑 같이 씻고 싶어서.”
“ 이, 이건.”
“ 엄마가 이야기 안 했어?”
“ 뭐, 뭘?”
“ 나랑 같이 씻는다고.”
“ 그, 그건.그냥 씻겨주었다고.”
“ 응.맞아.그러니까 엄마가 날 씻겨주고.내가 엄마도 씻겨주고.”
“ 헉 !”
가인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씻겨주면서 조카에게서 반응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알몸으로 같이 씻는다는 의미일 줄이야.
“ 이모.이게 느껴져?”
“ 아 ”
갑자기 하체를 밀어오는 조카.
그러자 허리 언저리에 쿡 하고 찔러오는 딱딱한 작대기를 그제서야 의식했다.
그리고 그걸 깨닫는 순간 뜨거운 물에 화상이라도 입은 것처럼 그곳이 화끈거려왔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숨이 턱 막혀오면서 벙어리처럼 의미 없는 소리만 흘러나왔다.
“ 이거 때문이야.내가 엄마를 졸랐어.같이 씻으면서 보고 만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그리고 그 덕분에 그럴 때마다 이렇게 자지가 멀쩡하게 살아나.”
“ 그, 그러면.혹시.같이 잘 때도.?”
“ 맞아.엄마는 아무 것도 안 입어.내가 마음껏 만질 수 있게.”
“ 어, 어떻게? 그, 그런.”
가인은 너무나 놀라 머리가 멍해졌다.
때문에 자신을 안고 있던 조카의 손이 젖가슴을 쥐고 있다가 스르르 아래쪽을 향하는 것도 몰랐다.
“ 날 사랑하니까.내가 사랑하니까.우리는 서로를 목숨처럼 사랑하고 믿으니까.”
“ .사.랑.하니까.”
이상했다.
분명히 말도 안 되는 패륜임에도 사랑이라는 말이 귓전을 맴돌자 가슴이 뭉클해져 왔다.
“ 그리고.난 이모도 너무나 사랑해.이렇게.”
“ 아흐흑 앙 ”
그제서야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드는 손길을 깨달았다.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길을 따라 스며든 손가락이 꽃잎을 벌리면서 그 안쪽에 숨은 감각을 끄집어냈다.
그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듯한 쾌감이 밀려오며 몸 속에서 물이 왈칵 쏟아졌다.
서, 설마.언니도 이렇게?
“ 엄마도.내가 보지를 만지면 지금 이모처럼.기쁜 소리를 내면서.이렇게 보짓물을 잔뜩 흘려.”
“ 아앙 민 아 ”
그런 자신의 속마음을 읽기라도 하는 것처럼 바로 속삭인다.
악마의 유혹이란 게 바로 이런 걸까?
너무나 엄청난 비밀을 들은 탓일까?
끈적하게 귓가에 달라붙는 속삭임과 함께 머리 속에서 뭔가가 툭 끊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는 참았던 신음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 좋으면 좋다고 소리를 질러.참지 마.이모.”
“ 아학 아 나 ”
막내이모의 심장소리가 더욱 빨라지는 게 잡은 젖가슴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가랑이는 더욱 넓게 벌어져 이제는 꽃잎 사이를 빠르게 오가는 손가락에다 마구 비벼왔다.
“ 엄마처럼 크게 소리를 질러봐.
좋아서 미칠 것 같다고.너무 좋아서 보지가 녹아 내린다고.빨리.”
“ 아아아 좋아 너무 좋아 민이.손.아흑 너무 좋아서 보지가 녹아 아아앙 ”
막내이모가 욕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높은 비명소리를 지르며 하체를 앞으로 쑥 내밀고는 기대어왔다.
꽃잎은 두툼하게 충혈이 되어서 활짝 벌어지고,
숨을 쉬는 것처럼 오물거리는 구멍으로부터는,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맑고 투명한 물과는 확연히 다른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 사랑해 이모.”
“ 아앙 나도.나도 사랑해.민아.”
흥분 때문인지 아니면 진심인지는 몰라도 드디어 막내이모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건 아까까지 말하던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확실히 한 남자에 대한 애정의 의미였다.
민은 막내이모를 돌려세워서 키스를 했다.
그러자 두 팔로 목을 안아오면서 매달렸다.
머리 위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두 사람의 몸을 타고는,
막내이모의 아랫배를 누르고 있는 단단한 성기를 스쳤다.
혀를 빨아들이며 거칠게 호흡을 하는 막내이모의 아랫배가 오르내리면서,
귀두를 마구 비벼와 점점 더 단단하고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 흐응 흡 읍 읍 ”
키스를 하면서 막내이모를 벽으로 밀어 부쳤다.
그리고서 가랑이 사이로 손을 내리자 다리를 벌려주었다.
물에 젖어 축 쳐진 음모를 쓰다듬다가 손끝으로 단단해진 음핵을 살짝 누르자,
반발하는 것 같은 탄력이 느껴지면서 막내이모의 허리가 크게 튀어 올랐다.
그때 한 손이 내려와 기둥을 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손이 곧 왕복을 시작했다.
가죽을 잡아 뿌리까지 완전히 내려 귀두가 팽팽해지게 만들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귀두를 감싸고는 도자기를 닦듯이 문지르기도 했다.
때로는 저 밑으로 내려가 구슬주머니를 주물럭거리기도 하는,
다채로운 손놀림이 막내이모의 많은 경험을 느끼게 했다.
아마.자신의 추측이 맞으리라.
손가락으로 꽃잎 사이의 뭉쳐진 말랑말랑한 살덩이를 헤쳤다.
그러자 숨겨졌던 동굴의 입구가 살며시 정체를 드러냈다.
그 연약한 살이 손톱에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밀자 쏙 빨려 드는 느낌과 함께 좁은 구멍이 벌어졌다.
가운데손가락을 천천히 밀었다.
미끄덩 하고 물기를 타고 미끄러지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뜨거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강한 콧소리와 함께 막내이모의 입 속으로 아프게 빨려 드는 혀.
손가락을 꼭 붙들고서 꿈틀거리는 질의 벽을 살짝 긁어주자 비음이 더욱 강해졌다.
조금씩 다시 빼냈다.
놓치기가 싫다는 것처럼 무의식 중에 따라오는 막내이모의 하체.
애액이 잔뜩 묻은 중지에다 검지를 겹쳐 이번에는 천천히 회전을 하면서 집어넣었다.
푸드득
조금 전과는 달리 아주 크게 튀면서 흔들리는 막내이모의 허리.
겹쳤던 손가락을 벌려 안에서 휘젓자 성기를 잡은 손이 강하게 조여오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 후후 이모.이모 보지도 엄마 못지않게.뜨겁게 조이는데? 아주 탄력이 끝내줘.”
“ 아 어, 언니한테도.이렇게? 아흑 ”
“ 물론이야.엄마 보지도 지금처럼 손가락으로 마구 쑤셨지.”
“ 아앙 너, 너.정말.너무해.”
“ 후후후 엄마는 무척 좋아하는걸? 이모도 여기가 제일 많이 느끼는 데야?”
“ 아아아아 앙 조, 좋아 ”
막내이모는 엄마와 함께 자신의 치료를 돕는다는 명분을 만들어둔 탓인지,
엄마를 들먹일 때마다 놀라움으로 눈이 커지면서도 별다른 거부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구부려 질 벽의 위쪽에 느껴지는,
스펀지처럼 폭신폭신한 주름을 자극하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다리를 덜덜 떨었다.
쾌감이 너무 큰 때문인지 꼭 쥐고 있던 성기마저 놓고는 두 손으로 민의 어깨를 붙들었다.
“ 흐흐흐 역시.엄마랑 비슷한 데가 너무 많아.”
“ 아앙 언.니.아 ”
엄마 이야기를 꺼내자 막내이모가 홀린 듯이 되뇌었다.
경쟁의식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엄마를 동경해서 동일시되고 싶은 마음일까?
하여간에 엄마를 언급할 때마다 반응이 즉각 나오곤 했다.
어느 쪽이든 지금의 상황에선 매우 긍정적인 면이었다.
찌걱 찌걱
“ 아흐흑 흐흑 ”
“ 어때? 이모도 이렇게 보지를 빠르게 쑤셔주는 게 좋아? 엄마처럼?”
“ 아아 어, 언니.아앙 ”
“ 후후후 속 시원히 말해봐.하고 싶은 말을 그렇게 망설이지 말고.”
손을 빠르게 흔들어 질을 드나들기 시작하자,
막내이모는 말을 잘 잇지 못하고서 부들부들 떨며 물만 펑펑 쏟아냈다.
“ 자 빨리 말해봐.언니 보지.라고.”
“ 아아아 어, 언니.아아앙 ”
“ 어서.숨기지 말아.엄마만 찾지 말고.내뱉어.언니 보지처럼 나도 좋아.라고.”
“ 아흐흑 아 미, 민아 제발 앙 ”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크게 휘저으면서 음핵을 엄지로 문지르자 막내이모는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뭔가를 토해낼 듯이 입을 뻐끔거렸다.
“ 빨리.이모.듣고 싶어.”
“ 아아아아 좋아 아아앙 언니 보지처럼 나도 미칠 것 같아 아아앙 ”
“ 사랑해.이모.”
“ 아아앙 사랑해 ”
드디어 막내이모가 백기를 들었다.
자신이 원했던 두 사람을 같이 안는 소원에 서광이 비치는 것만 같았다.
민은 만족한 미소를 띠면서 키스를 했다.
그러자 막내이모가 두 팔로 목을 안고 매달리면서 허벅지를 조여 부들부들 떨었다.
“ 하아 하아 ”
“ 후후후 이모.쌌지? 오른 거지?”
“ 하아 하아 민.아.”
질에 박힌 손가락을 빠듯하게 조였던 질이 조금씩 느슨해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막내이모를 안은 채로 귓가에다 속삭이자 가쁜 숨소리만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