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20)

둘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자 마자 눈이 맞아 한번더 하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전날의 섹스로 인해 사모의 보지는 부어있었고 쓰라림을 많이 느껴 섹스는 무리였다.

대신 정민과 사모는 욕조에서 간단한 페팅을 즐기곤 서울로 올라 왔다.

“자 이거 받아”

“네? 뭐에요?”

“너 또 선물 주면 팔아먹을까봐 그냥 돈으로 넣었어 잘써 어머니 한테 맛난것도 사드리고 그 여친한테 선물도 좀 사주고”

“감사합니다 잘쓸께요 사모님”

집으로 돌아와 봉투안을 보니 파란 100만원 짜리 수표 였다

짭잘한데 하고 생각하며 작은 통에 넣어진 알약들을 흔들어 보았다

뭐 사모의 말에 따르면 불감증 이나 불임 부부를 위해 만들어진 약이라 하는데 마약처럼 중독성이나 몸이 망가지는 피해가 없다고 해서 돈많은 사람들만 사용하는 약이라 하더라

언젠가 엄마한테 써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엄마에게 무슨 변명을 할지 궁리했다

오늘은 술을 많이 먹어서... 당분간은 폭풍야근?? 이것밖에 없겠군 

이러다 바람피는거 아닌지 몰라 우리엄마 ㅋㅋㅋ

그렇게 별일없는 일상이 한참 지나갔다.

별일없는 일상이라 함은 회사잘다니고 엄마 잘눌러주고 가끔가다 연락오는 사모도 잘먹어주고 ㅎㅎ

다 다른점이라면 간간히 사모와 문자로 주고받는 음담 패설이랄까?

관계도 점점 발전하여 마치 애인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만나서 섹스하는 오래된 섹스프랜드 정도?

물론 사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끊을 수 없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엄마 나가자~”

“어디? 겨울이잖아 엄마 겨울옷좀 사주게”

“너 요즘 돈이 어디서 그렇게 생기는 거야? 선물도 자주사오고”

“어 나 투잡해”

돈버니까 직업은 직업이지......

“투잡??? 뭐하는데?”

“컴퓨터쪽일인데 자주있는 일은 아니지만 부업으로는 괜찮아 그동안 엄마 또 한소리 할까봐 그냥 맨날 야근한다 그랬던거야”

얼마나 천재적인 거짓말인가 그동안 불안했던 알리바이를 확립해주는 명언이였다.

간만에 밖에서 하는 오붓한 쇼핑. 변변히 겨울에 입을 만한 옷이없어 항상 낡은 옷을 여러겹 껴입고 있던 엄마가 불쌍해 만류하는 엄마를 외면한채 양손가득히 옷을 사들고 백화점을 나오는 길이였다.

“어!!! 승애아냐?? 하하하 오랫만이네 얜 누구야 애인?? 좋네~~ 좋아보여 옛날 만큼 이쁜데”

“누구에요?”

말없이 잡은 손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엄마가 이상했다.

“엄마 괜찮아요? 엄마”

“아들이야? 이야 훤칠하네~”

“가세요......”

“응?? 오랫만에 만나서 무슨소리야 우리 술이나 한잔할까?”

“가라고요 당신이란 남자 쳐다보기도 싫어 꺼지라고”

엄마에게도 이런 면이있었나? 떨면서 표독스럽게 소리치는 엄마가 이상했다.

“누구야 엄마 당신뭐야 저리 안꺼져?”

“쪼그맸던 놈이 많이 컷구만 이게 몇년만이지?”

능글능글하게 받아치는 40대정도로 보이는 멋있는 남자가 엄마와 무슨....

“다시는 보고싶지 않아 너 때문에... 너때문에.... 정민아 가자.. 어서”

“고것참... 누님은 아직도 맛있어보여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고”

“너 뭐하는 놈이야”

처음보는 놈이 엄마에게 이상한 말을 지껄이자 정민은 멱살을 잡고 다그쳤다.

“어려서 기억못하겠지 너희 엄마하고 아주~ 아주~ 끈끈한 관계였다고 ㅎㅎㅎ 그래 요즘 살림살이는 좀 낳아졌나봐 백화점도 다오고 돈이 아직남았나보지?”

“엄마 뭐야 이새끼”

“가자 정민아 가자니까”

“왜 요즘은 보지가 근질거리지 않는가 보지? 돈까지 바치면서 쑤셔달랄때는 언제고 아 요즘도 영계애인 키우시나?”

“이 개새끼가”

순간 머릿속에서 실이 툭하고 끊어진 정민은 멱살 잡은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순식간에 주위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승애는 정민을 말리기 위해 엉겨붙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먹은 피로 물들어 있었고 남자는 쓰러져 있었다.

…...........................................

…..........................

…..........

“전치 5주 진단입니다. 5주면 형사입건이에요 이거 피해자가 합의 안봐주면 그냥 콩밥먹는 수 밖에 없어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형사님 제발 우리아들좀....”

“글쎄요 이거 일이 좀 심각하기도 하고 피해자가 합의항 생각이없다고 하니 저로서도 별다른 방법이...”

“제발 부탁이에요 이거 받으시고 제발좀”

조금씩 저금해두었던 돈의 일부.... 100여 만원 정도의 봉투가 전달되자 어디론가 조용히 전화를 시작하는 형사..

(물론 절대 이런일은 없습니다... 오해마시길 비하의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전개상)

“병원으로 찾아오시라는데요 가서 얘기한번 잘 해보세요 해달라는거 있으면 들어 주시고 아마 돈이 좀 들수도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걸음에 달려간 병실 앞에서 승애는 망설였다..이제 겨우 행복해지기 시작했는데 다시금 나타난 과거의 악몽...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병실의 문을 열었다.

붕대를 감고 퉁퉁 부은 얼굴로 1인실 방에 누워있는 남자... 김지석... 

“괜찮으신가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한번만 선처바랍니다.”

“왔어?”

자신보다 5살이나 어린 남자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겄만 듣는척 마는 척 ….

“앉아”

“네”

“과일좀 깍아봐”

이자리에 있는 것조차 소름이 끼쳤지만 어쩔수 없었다. 시키는 대로 하는 수밖에...

“아들녀석 잘컷네 힘도세고”

“죄송합니다... “

“아아 죄송할께 뭐있어 다 내가 잘못한건데~ 안그래? 내가 누나 등쳐먹고~ 도망간 덕분에 이런일이 생긴거잖아~~ 아무리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지만 자업자득인거지~~”

“......................”

손에있는 과도로 저 남자를 찌르고싶었다. 하지만 그래선 아들은 유치장에서 나올수 없다...

“어떻게 하면 합의 해주실건가요 원하는게 뭔가요”

분명 목적이있었을 것이다 목적없이 사기친 여자앞에 다시 나타나진 안았겠지

“뭐 얘기하기 싫다는 건가? 뭐 알겠어 내가 요즘 일이있어서 돈이 조금 필요한데 말이야”

“당신에게 줄돈은 없어..... 이미 충분히 뺏어 갔잖아 뭘 더바라는 거야”

“돈있잖아 집도 전세집으로 옴겼다며 그정도면 충분할거같은데”

“그돈은 안돼 그돈은 내 아들이 피땀흐려 모은돈이야 그돈은 절대 안돼”

“그래 뭐 그럼 이름에 빨간줄하나 긋는 거지~ 아 그삶참 행복도 하겠다~”

“돈말고 원 하는거 다 들어 주겠어... 뭐든지.... 합의만 해준다면 뭐든지 다해줄께......합의만 해줘”

“오호~~ 그게 뭘 뜻하는지 아는거야?”

여자가 남자에게 해줄수 있는건 돈과 몸밖에 없으니..... 

승애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합의 절차를 진행해 볼까?”

덥었던 이불을 들추며 여류롭게 말하는 지석에게 승애는 합의서를 먼저 요구했다.

나중에 딴말을 할지도 몰랐기에....

“자 이걸로 누님 아들은 자유야~ 으흠~~ 콜걸이라도 불러야하나~~”

승애는 받은 고소취하장을 접어 백에 넣은뒤 지석의 바지를 벗긴뒤 익숙한 자지를 잡았다.

“에헤~ 손말고 입으로 오랫만에 만나서 그게 뭐야 누님 애정도없이~~ 빨아야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다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크길래 모든것을 앗아간 남자를 위해 봉사를 해야한다니 이렇게 분하고 억울한 기분은 처음이였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피할수 없다면 빨리 끝내자란 마음으로 승애는 지석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아~~ 그래 역시 누나가 자지빠는 건 일품이였지 흐흐흐"

그때는 그렇게도 맛있고 멋져보였던 지석의 물건이 지금은 마치 징그러운 지렁이 처럼 느껴졌고 입속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것 같았다.

"쭈읍...쭈읍... 후룹...."

원망스럽게도 자신은 이 남자가 뭘 원하는지 너무나 잘알고 있었다.

예전부터 잘알고있던 지석이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얼마 못자 한동안 쌓였는지 대량으로 배출한 오줌기가 섞인 누런 정액이 승애의 입가로 흘렀다.

우물거리며 정액을 다 받아낸 승애가 쓰레기통을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자 지석은 

"뭐해 마셔!!!"

머금고 있는 것만으로도 역겨운 정액을 마시라니 하지만 할수 없었다. 이남자는 그런남자니까.

토악질이 올라오는 것을 꾹참고 승애는 정액을 삼켰다

"꿀꺽...."

"후우~~~ 시원하다 역시 사까시는 누님이 최고야 흐흐흐 자 우리도 각서를 써야지?"

"무슨 각서!!"

"합의서 써줬잖아 그거가지고 낼름 튀어버리면 난 새되는건데 그냥 보내라고?"

뱀같은 인간.... 사실 이런종유의 각서는 법적으로 무용지물이였지만 평범한 여자가 그런것을 알리가 없었다.

"나 박승애는 금전을 제외한 박지석이 모든 것을 제공하겠음, 단 박지석의 금전을 제외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합의 불이행으로 고소취하장이 무요화 되는 것을 인정합니다. 라고 써"

이..... 한장의 서류가.......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읍... 우엑~!!! 우에엑~!!!!"

금히 화장실로 달려가 뱃속에 들어있는 지석의 정액을 토해내려 애썼다. 할수만 있다면 위장을 꺼내 뒤집어 락스에 문지르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럼에도 입안에 남아있는 지릿하고 비릿한 정액의 뒷맛....

같은 남자임에도 아들의 정액은 연유처럼 달콤했지만 이남자의 정액은 더러운 쓰레기를 입에 넣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곧바로 예전엔... 이 남자의 정액이 달콤하게 느껴졌다는 사실이 생각나자 참을 수 없는 혐오가 일었다.

"흑....흑... 미안해 정민아.... 미안해....."

"엄마 어떻게 한거에요?"

유치장에서 나오는 정민을 보며 승애는 준비했던 두부를 내밀었다.

"가면서 얘기하자 우선 이거 부터 먹어 다시는 이런곳에 오지말아야지"

"엄마가 부탁했어 제잘 고소 취하해 달라고"

"합의금은요"

"합의금은 없어 예전일 다 잊어줄테니 풀어달라고 부탁했어 그러니 적정마 이제 전부 끝났어"

그런 뱀같은 인간이 겨우 그런 댓가로 고소를 취하했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지만 엄마가 단도리를 지었다 하니 별문제 없을꺼 같다는 생각을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엄마는 눈믈보였다 더러운 여자라서 그런남자에게 속아 모든 재상을 날려 너를 힘들케 키워 미안하다고

모슨 속사정을 듣자 또다시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안돼 참어 이제 끝났어 그동안 힘들었지만 이제는 벗어났잖니 그일이없었다면 너하고 이렇게 맺어지지도 못했을꺼야 엄만 괜찮아 그러니 잊자 정민아"

"알았어요 울지말아요 엄마"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입술을 가져가자 엄마는 흠칫 놀라며 피했다.

더러운 정액을 머금었던 입술로 아들의 입술을 더럽힐순 없어...

"아하하하 미안 내가 양치를 못햇어 냄새나지 미안미안"

아무것도 모르는 정민은 자신의 청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곤 욕실로 들어갔다.

그래.... 이걸로 된거야..... 아들이 무사할수만 있다면 이걸로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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