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5)

"헉......헉......씨파 술너무먹었나? 힘드네...."

"작작좀 먹으라니까 병신....."

"우웁....보지는 채연씨가 나은데......빨통은 진짜 끝내준다"

"......음........으음......"

떡치는 찬수와 그걸 구경하던 나는 은지누나의 뒤척임에 깜짝 놀랐다.

순간 정적이 감돌았고 은지누나가 깨면 빼도 박도 못하는 그상황에 찬수는 결단을 했는지 더욱더 열심히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훅......훅......훅........으윽......"

"으흥......응......으흥.....흐응......"

빨라진 찬수의 펌프질에 맞추어 은지누나 역시 신음소리가 커져갔고 방안에 아무도 말은 하지 않지만 은지누나가 깨버렸고 그사실을 묵인할뿐이란걸 깨달았다.

나 또한 이 침묵을 깨버리면 찾아올 어색함에 숨을 죽이고 그상황을 지켜만 보았고 둘의 신음소리는 급하고 깊어져만 갔다.

"흐윽.....흡......윽....."

"하응......응......으응.....응......."

"허윽........훅....헉......"

"으음......조...좀더.......좀더......."

처음 나온 누나의 말이였다.

그말을 기다렸다는듯 찬수는 힘찬 허리움직임을 보여줬고 어찌보면 허락이 떨어진데에 대한 안도의 허리놀림일지도 몰랐으리라.

격렬해진 허리움직임에 맞추어 은지누나의 몸놀림도 장난이 아니었다.

양다리로 찬수의 허리를 감싼 은지누나는 찬수의 허리에 박자를 맞추어 움직이고 있었다.

그 섹시한 모습에 또다시 동한 나는 가운을 벗어 제끼며 그들에게 다가가 빳빳해진 자지를 은지누나에게 디밀었다.

은지누나는 기다렸다는듯 입으로 내자지를 빨기시작했고 본격적 3P이 시작되었다.

난 은지누나의 자랑인 가슴을 움켜쥐고 은지누나가 빨아주는 자지의 느낌에 황홀해 하고 있었고, 찬수는 아랫도리 탐험에 정신이 없었다.

"아우.....누나 보지 진짜 괜찮은데요? 헉....헉......."

"으읍....쪼옥.....너 아까 채연이가 더 낫대매?"

"훅....후욱......아녜요..... 그건 그냥 한말이구.....훅....훅"

"아흡! 으윽! 또....똑바로 박기나해.....흡.....쭙....쭙......"

찬수는 민망한듯 더욱더 피치를 올렸고 사정의 기운이 가까워진듯 허리놀림은 좀더 거세어졌다.

"누...누나....어디다 쌀까요......?"

"흡...쩝......버....벌써?......정혁아 나와봐......흐응......."

누난 날 밀어 내더니 일어나서 찬수의 자지를 잡고 혀와 손을 이용해 오랄을 선사했다.

찬수는 이내 못견디겠다는듯 은지누나의 입에 사정했고 순간 놀란 은지누나는 제대로 입에 받지 못해 입에서 빠져버린 자지는 캔버스의 물감처럼 여기저기 은지누나의 얼굴을 적셨다.

"쓰읍......말하고 싸지.....이게모야......."

"하아.....하아......죄.......죄송해요......"

"으이그~ 그다음은 정혁이지?"

난 은지누나의 콜을 기다렸다는듯 다시한번 은지누나밑에 자리잡고 섹스를 시작했다.

"아앙! 학! 하악! 하으아~! 저....정혁아...니가 흐응! 찬수보다 좋아~! 으흥~!"

"우욱......나......나도 좋아......훅......."

은지누나는 얼굴에 좆물이 한껏 묻어있어 뭔가 더욱더 섹스러워 보였다.

"하아.....하아......나........뒤로 해줘........"

하며 은지누나는 일어나서 나를 등지더니 무릎을 꿇고 앉아 엉덩이를 살짝들었다. 그게 가장 자극적이라나?

난 마다할 의사가 없었기에 그 좁은 틈으로 내 자지를 힘껏 밀어넣었다.

"아앙! 우....움직여....움직여줘....."

"오케이......읏........"

"하아......하윽......흐응! 흡! 흐응! 아! 아! 앙! 아흥! 흥!"

찬수는 모든 힘을 소진한듯 바닥에 누워있었는데 우리 모습을 보고도 정말 힘든듯 미동도 하지 않았다.

"윽.....읏......흡......후욱....."

"하응! 응! 흐윽! 흐응! 응! 아! 아! 아!"

"윽.......은지누나......나도 쌀거 같아......."

"아! 아! 안에다 그냥 싸! 아! 아!"

"으응.....흡! 하아! 아! 흐으으으윽!"

"하응! 응! 흐으응!!"

은지누나의 오케이 사인에 난 보지에 시원하게 사정해버렸다.

두남자를 받아들인 은지누나도, 알게모르게 두번의 섹스를 한 나도 침대에 누워 천천히 숨을 골랐다.

"어~ 누나 치사하게....정혁이만 안에다 해주고......"

"하아....하아........넌......채연이한테......해달라해........하....후......."

"크~ 삐치 셨구만~ 미안요 누나 큭큭."

"후......그리고......하고 싶으면 깨워서하지.......자고있는걸 덮치냐?"

윽.......! 나한테 하는 말인가......?

"아녜요 누나! 원래는 생각 없었는데.......자고있는 모습을 보니까 견딜수가 있어야지요~!"

"하아.....남자새끼가 치사하긴......담부턴 말하고 해......"

"옛써!"

아.....나한테 한말은 아니었지만 조금 찔렸다.

어쨋거나 우린 세사람이 자기엔 좁은 모텔방 더블배드에서 가운데 은지누나를 누이고 새벽녘이 뜰 무렵. 

겨우 잠들수 있었다.

찬수와 은지를 나눈 얼마후......

대학생에게 마냥 한가로왔던 토요일.

냄새나는 홀아비 자취방에 찬수녀석이 들이닥쳤다.

"아우......썅......방좀 치우고 살아."

"왜 남의 집에와서 청소운운질이야? 왜 왔어?"

"집에 있으려니 좀이 쑤셔가지고 왔지. 

"뭐? 아가씨랑 놀지?"

"아가씨들이 다들 바쁘시단다. 야~ 이거나 꽂아봐."

"뭔데?"

"플스. 오랜만에 위닝이나 한판하자."

"오호~ 조빱 주제에 덤비시겠다?"

"이새끼....감을 잃었구만....? 그럼 탕수육 내기 콜?"

"참내.......좋아! 콜!"

찬수가 저돌적인 개인기위주의 스타일이라면 난 경기의 흐름을 읽고 쓰루패스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이머였다.

그러나 실력은 피장파장이라서 팽팽한 경기가 계속 되었지만 찬수의 한순간 실수로 내가 좋아하는 반 니스텔루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

"와우! 골골골골!!!! 반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아 씨발 존나 사기 맨유해노코 아오!"

"뭐 병신아~ 지는 바르샤면서~ 야 빨리 탕수육 시켜! 아싸 공짜 밥! 와우!"

"아놔 야! 나 이거 인정못해! 한판더해!"

"지랄말고 빨리 시켜~"

따르릉~ 따르릉~

게임 결과에 옥신각신 하던 우리는 방안을 울리는 벨소리에 시선이 멈췄다.

"야! 빨리 탕수육 시키라고! 냉장고에 전화번호 붙어있어~ 군만두 서비스 달라고해! 음음.... 여보세요?"

"오빠~!"

"응? 어 채연아~"

"오빠 뭐해?"

"응? 나 찬수랑 집에 있는데?"

"잘됐다! 우리 놀러가자! 은지랑 나랑 오빠랑 찬수오빠랑!"

"응....? 갑자기?"

"지금 나랑 은지랑 오빠네로 갈께~! 끊어~!"

"응? 야야! 채연아! .......끊겼네....?"

"야! 어디서 시켜?"

"그게 문제가 아니야 임마. 채연이가 놀러가쟤."

"응? 언제?"

"지금! 갑자기 뭐야......?"

"오~! 진짜? 심심했는데 잘됐네~! 나랑 채연씨랑 너랑?"

"아니 은지누나까지해서 4명."

"나이스~! 간만에 몸좀 푸나?"

"이새끼는 일상이 빠구리 뿐이지 아주... 야 너 차가지고 왔냐?"

"당근! 그럼 내가 플스 들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왔겠냐?"

"근데 어디가지.......?"

"그쪽에서 생각 하고 오겠지~"

"야....... 채연이 그렇게 철두철미한애 아녀...... 그냥 순간 놀러가고 싶다고해서 오는걸꺼야......"

내 예상은 맞았다.

대략 한시간후 집에 찾아온 은지와 채연이는 옷가지만 들고 왔을뿐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하지만 그 둘의 차림은 엠티를 간다기 보단 나이트의 입장하시는 퀸카 두분의 복장이였다.

채연이는 검정 마이에 흰블라우스. 그리고 허리체인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자신의 각선미를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짧디 짧은 검은색 핫팬츠를 입었는데 어찌나 짧은지 커피스타킹의 색이 다른부분이

(이곳 정확한 명칭이 뭐죠? 그......팬티 스타킹의 핫팬츠처럼 보이는 진한부분.....)

일부가 보였고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왔다. 

은지누나는 자신의 매력포인트인 가슴을 부각시키기위해 목부분이 심하게 내려간 쫄티에 흰색의 타이트한 면조끼. 옆이 트여서 차이나 드레스풍의 무릎위까지오는 흰 치마를 입고왔다. 

"엠티가는거야......? 아님 남자 만나러 온거야?"

"응? 왜?"

"아니 옷차림이........"

"평상복이구만~ 왜 그래?"

"엠티 복장은 아닌거 같은데.....?'

"뭘 따져 쨔샤~ 이쁘면 그만이지~! 두분다 오늘 완전 아름다우세요~"

이그.......찬수 이새끼.......

장소를 정하지 않아 난감해진 우리는 약 몇십분간의 토론끝에 찬수 아버지 친구분이 가지고 계시는 강원도 별장으로 향하기로 하고 찬수의 차에 몸을 실었다.

자기도 한번갔는데 별장앞에 계곡이 흐른다나....?

필요한 물품과 찬거리는 주변 마켓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우리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고속도로로 달렸다.

근데......무슨 바람이 불어서 채연이가 놀러가자고 한거지......?

뭐.....원체 종잡을수 없는 애긴 하지만.......흠.......

부산스럽던 채연이와 은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차 뒷자리에서 정신없이 수다를 떨고있었고, 찬수와 나는 맞장구 치기 바빳다.

용인쯤에서 소변이 마렵다는 찬수때문에 휴게소에 잠시 내렸고 나와 은지는 간식거리를 사러 차에서 내려 휴게소로 향했다.

"누나. 근데 갑자기 왠 엠티야?"

"뭐긴....그때 채연이 얘기 했었잖아. 이번기회에 얘기도 좀 많이 하고 서로에 대해 좀 알아가시라고요~"

"핏.....무슨 짝짓기 프로그램이야? 서로에 대해서 알기는.....하긴....서로의 몸에 대해 많이 탐구는 하겠지."

"깔깔깔~! 어머? 걸렸어? 채연이는 모르겠는데 나는 우리 정혁이 몸좀 탐구하려고 온건데."

"뭘 더 탐구하셔~ 이미 볼꺼 다 봤으면서~"

"에이~ 아직 내 후장은 맛보지 못하셨잖아? 응?"

자극적인 은지누나 말에 난 움찔했고 남자의 본능이 살아나고 있었다.

한손엔 호두과자. 한손엔 통감자를 들고있던 난 완전 무방비였고 은지누난 내 바지 윗섬을 더듬었다.

더더욱 움찔한 나는 주변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은지누나를 저지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누나!누나! 공공장소!공공장소~~!"

"당황하는게 귀엽다니까~ 킥킥~"

하여튼.......은지누나는........휴........

음.......그래.....이번기회에 채연이 맘좀 알아보고 내 생각도 정리하고 해볼까......?

의도가 뭐가되었든 좋은기회라고 단정지은 난 마음을 다잡고 차에 올랐고. 곧 돌아온 찬수의 운전으로 다시금 고속도로를 달렸다.

경기도와 인접한곳이 어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않았고 우리는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 우리는 맞이하는건 탁트인 공기였다.

찬수가 말한대로 굽이굽이진 골짜기에 앞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운치있게 통나무로 지은 별장이 딱보아도 괜찮아 보였다.

"아~ 좋다~!"

"응~ 시원하네~"

"이제 도착 했으니 어쩐다?"

"자자~ 날어두워 지기전에 장도 보고 해야지!"

"근데.....이런데 마트가 있을까?"

"차는 장식품인가? 차타고 시내쪽으로 다녀오면 금방이지."

"그럼....누가 다녀와?"

"일단 찬수는 무조건 가야하구.....음......가위바위보?"

"에이~ 그냥 내가 다녀와야지~ 오붓하게 데이트도 할겸~ 안그래? 찬수오빠?"

"어? 저야 좋죠~ 채연씨~!"

아.....썅.....이렇게 되면 여행의 의미가 없잖어!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말리려던 찰나에 은지가 나섰다.

"에에이~ 커플은 커플끼리 오붓하게 보내라고 하고~ 솔로는 솔로끼리 움직여야지! 박채연! 넌 그냥 여기 정리나 하고있어. 내가 다녀올께."

"어어.....? 다녀오게요? 은지누나? 그냥 여기 있지~"

예의상 뜻도 없는 만류를 했지만 은지누난 흐뭇한 표정으로 자신이 다녀오겠다며 우리가 타고온 차로 발을 돌렸다.

물론 몸을 돌리기전 나에게로의 윙크를 잊지않고. 훗~ 고마워요 누나.

"응~ 그럼 나 다녀올께. 들어가면 관리자 아저씨 계실꺼야. 내 얘기하면 아실테니까 열쇠받아노코. 다녀올께."

"자...잘다녀와~"

찬수는 부리나케 차로 달려가 은지누나를 에스코트 하더니 시동을 걸고 우리앞에서 멀어졌다.

"그럼 가자 오빠!"

"응~"

난 네사람분의 짐을 낑낑거리며 별장으로 이동했고 완전 신나신 채연이는 종종걸음으로 별장의 문을 열었다.

끼이.........

"음....계세요?"

첫눈에 들어온건 벽에 걸린 매의 박제와 아늑해 보이는 벽난로. 그리고 허름해 보이는 두 남성이였다.

봄이지만 강원도 골짜기라는 지리적인 성향때문인지 벽난로의 장작을 넣던 두명의 중년남자가 이내 기척을 느끼고 우리를 일제히 쳐다보았다.

"누구 신가?"

"아.... 저기.......찬수랑 같이 온 일행인데요....?"

"오오~ 오 사장님 자제분들? 마침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서들와요."

두 아저씨는 시골에서 한평생 사신것 처럼 순박한 미소로 우릴 반겨 주셨다. 다만 채연이만 뚫어지게 쳐다보시는것만 빼고는......

"생각보다 빨리오셨구만. 벽난로 장작은 다넣어놓고 이층 청소도 다했으니, 올라가면 될거유. 이봐 유씨. 이층좀 안내해드려."

"으응? 아이구. 알겠어. 방은 이층이니까 따라들 오시라구."

유씨 아저씨는 이층으로 우릴 안내했고. 이층엔 큰방하나와 작은방하나가 있었다.

난 네개의 가방을 낑낑거리며 들고 큰방 한구석에 놓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