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큭…크흐흐, 푸하하하하하……!"
분수대에 앉아있는 칼라는, 나의 행동을 떠올렸는지 폭소를 하고있었다.
"아, 아 비웃는건 아니야. 네 취향에 내가 뭐라고 할 이유는 없으니까. 큭.큭큭, 푸흐흐……."
"…………"
칼라가 소리를 높여 웃는데도 주위에 걸어다니는 드래곤들은 칼라를 신경쓰지도 않는다. 항상 있는일이라는 걸까.
"아, 그리고 아까 괜한 오해해서 미안해. 난 네가 로리콤일줄은……"
"아닙니다. [정액의 용사]는 어떤 취향이든 가지고있는 건장한 남자입니다."
내가 진지하게 부정하자, 칼라는 흠칫하며 나와 거리를 슬슬 벌린다.
"뭘 정색하고 그래? 큭큭. 뭐 어쨌든, 저 약이 기억을 잃게하면서 큰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까."
"……기억을 잃게 만들어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프레미아가 너에게로부터 보낸 선물이야' 라고 하던가. 총 40정이 있다고 한다.
………순간, 나는 승산이 있음을 느꼈다. 저 약을 칼라에게 먹이면, 어떻게든…….
"아, 물론 드래곤같은 지성체는 기억을 잃는다해도 30분뒤에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 칼라는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오히려, 그것이 나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30분이라면 내가 덮치고있을 시간이니까, 충분하다.
중요한건 먹이는 타이밍. 먹을것에 타거나 하는건 금방 들키고 말 것이다. 키스로 먹여주면서 안 건데
고유의 맛은 있었으니까. 들키지않고 먹이려면 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는걸.
흐흐,흐흐흐흐. 조금만 기다려라. 네가 그것을 내게 알려준것을 평생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하하하하. 후후후. 후후하하하!! [정액의용사, 각성]
"그래서 네가 배울건 말이지. 공격 마도야."
"……?"
"프레미아가 말하길, 그가 모험하는덴 힘이 필요할것입니다. 라면서 내게 쓸만한걸 가르치라고 하더군."
……프레미아가?
확실히 판타지를 여행하는데 압도적인 힘이 있다면,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다. 그것때문에 저택을 부순건 아이러니지만
여신의 의도만큼은 나쁘지 않았다는 걸까.
"마음껏 괴롭혀도 좋다는 말도 덧붙여서."
…전언 철회. 프레미아는 여신의 탈을 쓴 마신이다. 따지고 보면 여기에 이런 타이즈입고 오게된것도 그여자때문이었다.
칼라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부채로 내 머리를 퍽 쳤다.
"그럼 시작해볼까. 너에게 나의 마도를 가르쳐주겠어."
"여기서요? 다른 드래곤들에게 폐가 끼치는게 아닐지……"
내 말에 칼라는 고개를 갸웃했다.
"다른 드래곤?"
칼라는 주위에 걸어다니는 드래곤중 한명의 손을 잡아 이끌더니, 머리를 퍽하고 차서 떨어트렸다.
응?
"이것들은 인형이야. 정해진 행동만 되풀이할뿐이지. 넌 눈썰미가 쓰레기구만. 여기 애들은 다 그린드래곤의 취미야.
외로움을 잘 타는 녀석이거든."
"………"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조연 1에게 묵념.
그럼 여기엔 아무도 없는 빈공간이라는 뜻이었다.
갑작스럽게 칼라는 적색의 분필을 꺼내서, 나에게 던졌다.
"우왓."
그걸 가까스로 받아들었다. 겉재질이 고무로 되어있는것처럼 매끄러웠지만, 생김새는 분필처럼 보일뿐이다.
"그 녀석이 너의 파트너야. 마도에관한 지식은 없겠지?"
"……마도가 뭔가요? 마법은 알아도……."
칼라는 슥, 이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똑같은 적색의 분필로 허공에 무언가를 그렸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허공에는 그 적색의 분필이 흔적을 남겨, 글을 쓰는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녀가 그린것은 간단한 마크같은것이었는데 차례대로 지면에서 솟아나는 팔, 음표, 스패너였다.
"………?"
"이건 마크야. 마도를 3분류하는 「힘」이지. 차례대로, 마도진안에 생명체를 소환하거나 특정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는 것을 「마도식」이라고 불러. 두번째가 입으로 내는 소리로 직접 발휘하는 「구음」이지. 세번째는 인간계에 존재하는 재료를 통해 기계를 만드는 「제조식」이 3가지가 마도의 기본이다.
네가 말한 마법이라는것도 과거엔 있었지만, 그것은 그저 존재할 뿐 아무도 익힐 수 있는 자가 없었어. 지식으로만 존재하는 유명무실한 힘이었지. 그래서 그걸 개량해서, 인간들이 널리 쓸 수 있게 만들어진것이 마도다."
"………"
그녀의 목소리는 시원시원했기때문에 말하는 족족 머릿속에 꽉꽉 들어차는 느낌이었다.
칼라는 학교에서 교직을 맡는다면 인기가 좋을게 분명했다.
"………"
핫!
순간 칼라의 시선이 느껴지는걸 깨닫고,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더니 칼라의 표정이 불쾌함으로 일그러졌다.
"딴 생각 했군. 잠시 5분간 불타고 있어라."
그녀가 부채를 탁 접고, 한번 펴자 내 몸에서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끼에에에에익으억, 으어우어어억, 으허어어억!"
정액의 용사는 죽습니다, 죽어요! 으악, 뜨거워! 뜨거워어어!
몸부림치고, 불을 끄기위해 바닥에서 뒹굴고 난리를 치고있는데 그녀는 피식 웃고있다.
"우억, 으어억, 으어허긓허허헣거!"
"그대로 들어. 네가 배울 마도는 이 중에서도 「구음」.
전투에서 발군이라고 하는 마도다."
"………아,알았으니까 이 불좀 꺼줘요!! 응억, 으웍, 으어억!"
정말로 칼라는 딱 5분이 지나자 부채를 접어 내 몸에 붙은 불을 꺼주었다.
………한번만 더 칼라에게 거슬렸다간 고통을 못이겨 죽을게 분명하다.
"제,제가 배울게 구음이라는 마도라는건 알겠는데, 유파같은것도 있나요?"
"있어.
나, 레드드래곤 칼라의 마도를 배우는건 감사히 여겨야 할거야."
칼라는 적색의 분필을 써서 허공에 글씨를 써넣었다. 분명 모르는 글자지만, 뜻은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온다.
브라티스 카벨라 , 델리스 카벨라, 프라넬 카벨라.
"………"
"「카벨라」라고 하는 마도지. 「브라티스」= 외부로부터 적을 처단. 「델리스」 = 내부로부터 적을 처단. 「프라넬」 = 보조."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마도라는걸 배우면 어느정도 힘을 가지게 되는걸까.
"설명은 여기까지. 더이상의 설명은 없고, 스스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알겠나."
"예……!"
"오늘은 쉴 시간을 주겠어. 기억상실에 걸린 귀여운 네 메이드를 돌봐주고 오라구."
"………"
그녀는 그런 말만 남기고 드래곤화되어, 공중으로 날아갔다.
이봐, 당신은 대화라는걸 아는거야, 응, 앙? 나도 발언권이 있는데 왜 자기할말만하고 사라지는거야!
바득바득 이를 갈아봤자 그녀는 이미 날아가고 없었다.
"…………"
에리카가 있는 방으로 돌아왔다.
"에리카?"
"아, 네. 주인님."
"………"
전에 내가 했던 말을 빠르게 인지한 듯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에리카.
이제부턴 쭉 나를 따르는 메이드로서 만드는것이 좋겠지.
딸칵.
나는 봉인을 해제했다.
"주,주인님?"
에리카가 얼굴을 화악 붉히더니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당황하고 있다.
그때의 에리카랑은 거리가 먼듯한 느낌이 들지만……… 에리카를 내 여자로 만들기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다.
"에리카, 넌 줄곧 내 자지를 빨고싶어하는 변태메이드였어."
"제,제가요……?"
꿈틀거리는 내 마이썬(……)을 본 그녀는,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이걸 물고, 빨아라."
"주인님이…… 원하신다면……"
에리카는 내 자지의 끝을 입으로 꾹 물었다. 귀여운 입술이, 어설프게 내 자지를 조여온다.
"펠라치오를 하던때의 기억은 다 없어진건가? 기술이 좋지못한걸."
"아, 죄소함니다……."
자지를 문채로, 이쪽을 올려다보면서 사과하는 에리카.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보였기 때문에 별말 하지않고, 에리카의 목구멍안까지 자지를 밀어넣는다.
"히붑……."
레드드래곤을 따먹기위해선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저 약을 먹인다면 30분간 범해낼 수는 있다. 그 이후로도, 그녀가 저항하지 못할만큼 계속해서 덮칠 수 밖에는 없다.
"에리카, 내가 만족할때까지 열심히 빨도록 해."
"네엡, 주힌니믜 자지…… 열딤히 빨게슴니다……."
꼭 문채로 말하진 않다도 된다니까.
몸이 무심코 기억하고 있는지, 그녀는 확실하게 딥슬로트부터 시작해왔다. 리듬은 좋지않지만 금방금방 익숙해진다는 느낌이다.
"쯉……쯉…… 쭈웁, 쪽……쪽."
"……츕, 츕, 츕……… 쭈웁, 주힌님, 기분, 쭙,쭙,……쪽…… 조흡니까……?"
문채로 열심히 빨면서, 그녀는 말까지 해주는것을 잊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슥슥 쓰다듬어주자, 에리카는 싱긋 웃으면서 내 자지의 기둥을 밑부터 끝까지 핥아올린다.
"쪼옥, 쯥, 쭙,…… 쪽, 쪽…… 쪽, 쪼옥……, 하웁, 쭙,……… 쭈읍"
"좋아, 좀 더 열심히 빨아라."
"네엡, 하읍…… 훕, 후웁, 쪽…… 쪽…… 쭙, 쭈웁………"
나는 펠라치오를 받으면서 고민했다. 칼라를 나의 여자로 만들 방법은. 사실, 드래곤의 힘을 물려받는것보단
드래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것이 용이하다. 하지만 당장엔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쭙, 쭈웁……쭙, 쪽,쪽……쪽, 쯔으읍-"
내 표정이 시큰둥하다고 생각한건지 에리카는 더 열심히 입으로 봉사를 한다.
내 음낭쪽을 부드럽게 물면서, 손으로 기둥을 윗쪽으로 쓰다듬는다. 무서운속도로 발전하고있다.
"……쪽, 쭈웁, 쯕……… 기분, 조으세요……?"
"그래, 잘하고 있어."
정액을 내기위해 신경을 집중하고있다보니 절정은 빠르게 올 것 같다. 점점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달까.
이대로 사정하지않고 끝내면 에리카가 풀이 죽을지도 모르니…….
"쩝, 쩌업……쯥, 쯥, 에리카, 더 열심히 빨게요, 흡, 후웁……훕……."
"싼다, 에리카. 제대로 받아먹도록해."
"훕, 쩝, 쭈웁……넵……"
에리카가 더 열심히 빨아오자, 나는 정액을 그대로 에리카의 입안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꿀럭, 꿀럭,꿀럭,꿀럭, 꿀럭…….
"하읍……후읍……"
다 받아먹기 힘든건지, 손까지 활용하고 있지만 흘러넘치는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삼키지마라."
"후븝……네에……."
입안 가득 정액을 머금고있는 에리카의 입술을, 귀두로 비볐다.
꾸욱……꾹……
"후웁……후……"
애절한 표정이, 먹게 해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남자를 흥분시키는 방법을 잘 알고있지만, 입술에 계속해서 귀두를 비빈다.
부드러움이 나쁘지 않았다.
"………우웁, 흡……"
"자아, 삼켜도 좋아."
내 말과 함께, 그녀는 정액을 꿀꺽 삼킨다.
"잘했어."
펠라에대한것을 칭찬을 하자, 에리카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 약통을 챙긴 나는, 이후 칼라를 함락시킬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다음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