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3화 (23/78)

"후웃…!"

서큐버스는 특별히 저항해오지 않았다. 이 곳의 공기는 마시면 몸안에 축적되어가는 듯 하면서, 달콤한 맛이 난다.

"30초는 버텨줘, 그래야 재미있어질테니까."

서큐버스가 웃으면서 매혹적으로 말하자, 나는 서큐버스의 옷을 확 찢어버렸다.

서큐버스에게 입혀져있는 가죽옷이 너무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오히려 나체인 쪽이 훨씬 더 어울렸다.

"으응……!"

가슴을 난폭하게 쥐고, 만졌다. 서큐버스를 만족시키려는 생각없이 철저히 나만이 욕구를 채우려고 하는 행위다.

주물…… 꾸욱, 꾹……!

"학, 하응, 아응…… 좋은 자극이야."

익숙하다는건가?

유두를 잡고 고무줄을 당기듯 위로 당겨도,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교성을 질렀다. 가슴이 탄력을받아 흔들리고, 다시 내 손에 감긴다.

슥. 슥, 꾸욱, 꾹……

"읏, 후……"

앙다문 작은 입술,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지고있는 어두우면서도 붉은 눈.

서큐버스의 가슴을 애무하던 나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쪽……….

"……후으음……"

내가 혀를 입안에 집어넣자 서큐버스도 지지않겠다는 듯 같이 혀를 감아온다.

"쯉…… 쮸-웁…… 쪽, 쪽……"

빠는게 더욱 능숙한건 서큐버스였다. 진하게, 확실하게 타액을 서로에게 전달하면서 섹스한다.

"후……흣, 이제, 넣는게 어때? 내 거기는…… 이미 젖어있으니까……."

서큐버스의 야한 보지가, 그녀의 의지에 의해 벌렁거렸다. 나는 그 유혹을 받아들이고 귀두를 서큐버스의 보지에 갖다댄다.

"흐으응…… 으응, 애태우지 말고. 내 보지에 꾸욱- 넣,어,줘……♡"

꾸욱 꾸욱.

귀두가 보지의 입구에 닿기만 했을 뿐인데도 열기가 전해진다. 뜨거움은 칼라의 보지에 비할바는 안돼지만, 확실히 조임은 뛰어나다.

"아앙, ,어서, 어서어 넣어줘, 박아줘, 내 보지에 꾹꾹, 팍팍…… 넣고싶은거잖아?"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면서, 다리를 벌린 채 물기에 젖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여자를 보는건 여기와서 처음이군. 후후. 정액의 용사를 얕본 죄는 무겁다고.

나는 그녀의 팔과 다리쪽에 정액의 사슬을 나오게 해 속박했다.

"……하응…… 이 냄새는……"

사슬을 움직여보면서, 서큐버스는 멍해져있다.

"……재미있는걸 가지고있네. 으응, 남자의 정액냄새…… 머리가 멍해져♡"

애절한 목소리에 넣고싶은걸 간신히 견뎠다. ……아마도 이렇게 절제하기가 힘든건 이 달콤한 공기때문이겠지.

"이런걸로, 으응, 나를 묶어서 어쩌려는거야?"

묶여도 두렵다는 생각은 들지않는 듯 했다. X자로 양팔 양다리를 벌리게 한 뒤, 나는 서큐버스의 배위에 올라타서 자지를 가슴에 끼웠다.

"히잇……"

내가 가슴을 꾹꾹 양쪽에서 조여주면서 가슴사이를 자지로 계속 피스톤질하자, 그녀는 취한듯한 눈으로 내 자지의 끝을 멍하니 바라본다.

"벌써 지치기라도 한건가? 어서 빨라고."

"멋,져…… 내 몸에 닿고도 사정하지 않다니……♡"

매혹된 듯, 아깝다는 듯, 그녀의 입술이 아슬아슬하게 바들거렸다.

근데 몸에닿자마자 사정한다고? 대체 평소에 뭘 몸에 두르고 다니는거여.

확실히 나도 사정이 빨라지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아직 멀긴 했다.

"쮸웁…."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가, 내 귀두가 올라오자마자 입으로 빨아들였다.

"웃"

"……어머, 빨아주는것에 약하구나."

입을 땐 그녀가 스윽, 하고 귀두를 혀로 핥은 뒤 웃는다.

……… 왠지 이 여자에게 약점을 들키면 지는 것 같아서 계속해서 빠르게 가슴사이에 두고 움직인다.

"훅…… 하……응……"

같이 숨이 가파르게 변하면서도, 서큐버스는 이런 격한 플레이에는 익숙해져있다는 듯 입만을 요령있게 써왔다.

"쪽, 쪽, 쯉…… 쮸웁.'

서큐버스의 풍만한 젖가슴 사이를 자지가 지나가면서, 입에 닿게 나오자마자 그녀는 혀로 핥고, 빨고, 가볍게 물어준다.

서큐버스는 혀를 다루는게 매우 능숙했고, 전립선 뒷쪽과 귀두의 그늘쪽을 핥는것을 즐기는 듯 했다.

"쯉, 우웅, 80점이야. 흑, 하……"

"……뭐가?"

"가슴에 끼우고 하는건 처음인것치곤 능숙해……"

능숙한데 왜 80점이라는거고, 처음이라는건 어떻게 안건지는 모르겠지만 멈추지 않고 자지를 움직였다.

"흣, 쭙, 쭈웁…… 있지, 성기를 씻으면 안돼, 난, 쭈웁…… 더러운 성기를…… 입으로 쪽, 쭈웁…… 빨아주면서…… 우웅, 찌꺼기를…… 혀로…… 닦아주는걸…… 좋아하니까♡"

그러세요.

몽마다운 취향이었다. 더러운 성기를 좋아한다니. 애초에 난 드러난 부분은 얼굴과 거기밖에 없으니까 목욕이라고해도 두부분밖에 씻지않는다.

쪽쪽 성기의 끝을 핥으면서 빠는 그녀의 표정은 더할나위없이 행복해보였다.

슬슬 나도 사정이 가깝다.

"우응, 귀여워. 이제 곧 사정하는거지? 자아, 싸줘…… 내 얼굴에…… 듬뿍, 아니면, 입안에 싸고싶은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서큐버스는 볼이 패일정도로 꾸욱, 하고 내 귀두를 빨아왔다. 어디에 싸고싶냐라…… 뭐 한번에 끝날생각은 없으니까.

"일단은 그 야한얼굴을 더 야하게 만들어주지."

"……히……훕……"

서큐버스의 입천장에 한번 꾹 귀두를 눌러주자, 그녀는 혀를 뱀처럼 엮으면서 놓치지않으려는듯하며 빨아왔다.

"큭!"

사정이 가까워, 서큐버스의 얼굴에 뿌린다.

"히아, 응,…… 대단한 양……. 후,하앙……"

가득, 백탁액이 얼굴과 머리카락에 뿌려지면서 그녀는 미소를 짓는다.

쭈욱, 쭉……

얼굴의 반을 뒤덮을만큼 많이 나왔다. 그만큼 여기저기 뿌렸지만, 이제부터가 진짜다.

"이제와서 번복하려고해도 늦었다."

나는 다시 발기한 성기를, 서큐버스의 질내에 삽입했다.

"하앙, 으학, 하으으으응……!"

서큐버스의 보지가 내 자지를 꾸욱꾸욱 확실하게 휘감아왔다.

"……힉, 항, 자지, 자지가, 응, 보지안에…… 들어왔어, 하앙… 조이니까, 기분 좋지. 하지만, 빨리 싸면 안돼…"

인정사정없이 서큐버스의 보지안에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애초에 축축하게 젖어서 박을때마다 찔걱거리는 소리가 났기때문에 전희는 더이상 필요를 하지 않는 상태였다.

"힉, 흐, 앙, 아, 응."

찰랑, 찰랑.

정액으로 굳혀진 사슬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그녀는 묶여진채로 내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히끄, 앗, 흑, 하…… 응, 너무, 좋아, 이런건, 처음이야…… 학, 하앙!"

"왜, 다른 남자들은 이정도론 못하나보지?"

"응, 학, 흑, 하앙, 다른 남자들은, 흣, 하…… 내가 만족하기도전에 다…… 절정에 달해버려서……"

그렇군.

나도 일반인인 상태였다면 상대하지 못했을 것이다.

꾸욱, 꾹, 꾸욱……!

보지의 조임이 어찌나 센지, 처녀의 보지를 범하고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서큐버스는, 자지를 박아대는 내게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왔다.

팍, 팍, 팍, 파,악, 팍.

"힉, 너무좋아. 너무, 너무좋아…… 안돼, 응, 하앙, 절정은, 처음이야. 학. 하응, 아아아아아, 응, 아……!"

절정이 처음이라니.

그건 안됐군, 이라면서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계속해서 물이 튀고, 그녀는 엉덩이를 흔들면서 기뻐했다.

"보지가, 학, 하앙, 보지가. 보지가아앗, 가버렷, 가버려어엇……!!"

곧바로 서큐버스는 몸을 바르르 떨더니, 한번 절정에 달했다.

"후……아…………"

잠시 내가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는 혀로 입술에 묻은 정액을 슥, 핥아먹는다.

꿀럭……꿀럭……꿀럭.

안에 들어간 정액들은 서큐버스의 자궁을 채워나간다. 나는 그것에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자지를 흔들었다.

"끗, 학, 흐응, 아앙, 안 지치는거구나, 흣, 너무 좋아, 당신은, 나의, 주인이야, 흣, 학, 흐응, 나는, 난, 아아아아앙……!!"

빠르게 박아대자 서큐버스는 곧바로 두번째 절정에 달한다.

"하지만 안됐군."

내 말에, 서큐버스는 의문을 표시했다.

"뭐가…… 으응, 학, 안됐다는 거야……? 내 보지가, 불만족, 스러운거야? 이렇게, 꽉꽉, 네 자지를, 조여주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넌 지금 내 성욕이 끊길때까지 섹스를 해야하니까."

"좋아, 나는…… 흣, 몇번이고간에……!"

그래?

나는 대수롭지않게 대답하고, 그 이후 서큐버스가 정신을 몇 십번이고 잃을때까지 계속 박아댔다.

"학, 흐, 하앙, 항, 하앙…… 흣, 하아……"

*

신음, 그리고 본능적으로 허리를 흔들기만 할 뿐인 서큐버스를 계속 범하고, 범하고 자궁안을 정액으로 터질듯이 계속 쑤셔넣어서 쌌더니………

그녀는 이윽고 이성이 무너진듯 했다.

"힉, 흣, 하앙…… 하아앙, 으학, 그,으만……  그,만, 이,이,상해져,,버려……"

박을때마다 절정에 달할정도로 민감해진 그녀는,  내가 가슴에 손을 대면 곧바로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직 남았어."

나는 만족할 기세를 보이지않고 계속 박아댔더니, 서큐버스는 끝내 엉덩이를 움직이는걸 멈추고, 그저 멍하니 인형처럼 신음만을 흘린다.

"히응, 내가, 미안하,니까…… 용서해줘……… 용서해줘, 응, 학, 하앙, 더,더이상 박으면, 내 보지가, 못 쓰게 되버려……엇……"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보지에 계속 자지를 박는다.

"그래? 누가 먼저 만족할지 하는거 아니었나?"

"히긋, 난, 이미…… 아앙, 만족했는거얼……"

"주인에게 반말이냐?"

꾹……!

"히끗……!"

허리를 크게 들면서, 그녀는 다시 절정에 달하고, 게속해서 절정을 맛보다가 이윽고 다시 정신을 잃는다.

그 이후 계속 박으면서 다시 정신을 차린 그녀는

"용서해주세요… 흣, 아앙, 성함을, 가르쳐,주세욧, 하,응, 내, 보지를, 하앙, 정신차리게, 해준…… 진정한, 남자의, 자지……♡"

"………내 이름은 에쿠, 정액의 용사다.

  자, 마지막 정액이다. 감사히 받아라."

"네,엣……!"

서큐버스의 보지안에 다시 정액을 흘려넣는다.

"하,아,응,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녀의 몸을 묶은 사슬을 풀어줬다.

……마음먹으면 더 할 수 있었지만, 풀어주자고 생각됐다.

"칼라랑 했을때보다 더 많이해버렸다."

원래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훗.  [6 .  B Rank 66점]

정액범벅이 된 서큐버스를 내려보다, 주위가 이상하게 굴곡되는듯이 보이더니……

"에쿠, 일어나."

칼라가 한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 칼라…… 나, 어떻게 된거야?"

주위를 살펴본다.

서큐버스도, 없다.

잠깐만. 서큐버스라는건 자야 볼 수 있는거지? 그럼 난 지금 껏 자고있었다는 뜻인가?

칼라는 상황파악이 안되는 듯 주위를 살피는 날 한심하게 보고, 에리카는 볼을 붉힌 채 내게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갑자기 정신을 잃으시는 듯 하더니…… 계속 '오, 예, 베이비' 라면서 허리를 흔드셨어요."

뭣이!

…… 다행히 본 사람이 에리카와 칼라뿐이라 다행이었다.

"그러면…… 서큐버스는 없나?"

꿈속의 몽마.

"서큐버스라니, 무슨소리야. 정신나갔어?"

칼라의 매도에 나는 툴툴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게속해서 가자고. 난 이제 괜찮아."

그렇게해서 우리 셋은 던전안을 속행하게 되었다.

………멀지않은 곳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사한 결과, 결국 던전 안에 있는것중 특별한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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