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A양이 정액맨의 심기를 알았는지 조용히 중얼거렸다.
"뭘…… 원하세요?"
"이야기가 빨라서 좋군."
정액맨은 맞은편 쇼파에 앉았다. 이벤트로 K군이 준비했던 샴페인을 따라서 쭉 들이키며 말했다.
"이번에 K군이 너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했더군? 나는 참 타이밍이 좋아.
K군이 어찌나 소심하던지 너에게 할 말, 주의해야할 사항까지 메모에 빽빽히 적어서 저기서 연습하고 있더군."
"………"
정액맨은, '그래서 연기하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어.' 라면서 중얼거렸다.
"저기요, 원하는게……"
"지금 K군은 간절히 바라고있을거야. 내가 원하는게 그저 돈이었으면 좋겠다는거. 그치?"
정액맨은 K군을 조용히 응시한다.
K군의 생각을 읽었다는 듯, 정액맨이 웃는 모습은 지금 어떤 웃음보다 잔인해보였다. K군은 있는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원하는게 그저 돈이기를.
그러면 자신의 돈을 털어서라도 현 상황을 탈출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걸 어째. 나는 돈은 한푼도 원하지 않는단다!"
정액맨은 K군의 머리를 발로 찼다.
"오빠!!!"
"……크읍……으윽……"
"전세계 남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안하면 안될것 같았어. 오늘 내가 여기 찾아온건 말이지……"
정액맨이 일어섰다. 방을 슥 살펴보더니, [「A」의 방 ]에 들어간다. 그 안에서 뭔가를 찾는 듯 덜컹덜컹거리는 소리가 났다.
정액맨이 가지고 온 것은 A양이 목욕전에 벗어둔 옷들이었다. 그 주머니안에서 휴대폰을 찾아온 정액맨은 다시 맞은편 쇼파에 앉았다.
"오, 좋은 폰이네. 이거 명품이라는 그 폰이지. 디지털카메라의 화소를 따라잡는다는 그……"
풀터치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정액맨은 웃는다.
"돈이 아니면…… 뭘 원하시는건데요."
K군은 묻지말라는듯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정액맨은 씩 웃는다. 사실 이 상황에서 K군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액으로 굳힌 밧줄은 그냥 발악하면서 긁는다고 어떻게 잘려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뭘 원하냐면………"
K군이 발악했다. 아직까지 눈치를 못 챈 A양은 그저 순진한 눈빛으로 물어올뿐이었지만, 정액맨은 K군이 예상한 발언을 입에 담았다.
"네 몸을 원해."
A양은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제서야 몸에 두른 타월을 꼭 잡고 K군에게 시선을 던졌다가, 다시 정액맨을 바라본다.
"하지만 난 착해. 널 강간할 생각은 없단다.
그렇지만 몸을 원한다는건 사실이야. 그저 나는 딸감이 필요할 뿐. 나는 네가 원하지않는이상 네 몸에 손끝하나 대지 않을거야.
즉, 내가 시키는걸 하고서 내가 그걸 찍는것 뿐이지. 어때?"
"네……?"
A양은 돌아온 말이 더욱 의외였는지 눈을 크게 떴다. K군도 지금 말을 듣고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K군은 A양이 강간당하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A양이 죽자사자 대들고 힘을 쓴다해도, 성인 남자를 힘으로 이길 수 있을리 없다는걸 잘알기 때문이다.
"이 카메라폰 쓴다. 영상으로 몇개 찍어가자구. 10분까지 찍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아, 하지만 나도 남자니까말야. 부끄럽다고 망설이거나 꾸물대서 짜증나게만들면 손댈거야."
"…………새,생각할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생각? 그럼 지금 덮쳐도 된다는 뜻인가?"
A양이 몸을 움츠렸다. 정액맨은 이미 기세에서 압도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정액맨을 중심으로 흐른다. 그가 잡은 카메라폰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A양은 더이상 선택지가 없다는걸 깨달았다.
"미안해요…… 오빠."
"……"
K군은 가만히 눈을 감는다. 최소한, 네 몸을 보지않는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이다. 라는듯이
"정말 좋은 남자친구를 뒀구나. A양."
"…………고맙습니다."
"큭큭, 뭐, 감사인사 할 거 없어. 곧 눈을 부릅뜨게 해줄테니까. 일단 타월 내려."
폰 동영상에는 보통 소리까지 녹음된다. 하지만 정액맨은 목소리가 공개되도 무서울것이 없다. 그가 입은 타이즈는 설령 핵폭탄이 직격한다해도 손상이 없으니까.
"………"
A양이 타월을 내렸다. 부끄러운듯 입술을 질끈 물고, 남자에게 몸을 보인다는 수치심때문인지 볼이 완전히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런 여자는 내숭을 못부린다는걸 정액맨은 알고있었다. 그래서 선홍빛으로 달아오른 피부는 그저 진실. 동영상에 담기는건 대박이었다.
"예쁜 몸이야. 균형있는 가슴에, 라인도 좋고. 다리도 길고 잘 빠졌는걸. 평소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 보여주고 있어.
하지만 허벅지는 좀 통통한걸. 먹음직스러운게 그정도가 딱 좋지만."
"…………"
A양은 고개를 숙이고, 허벅지쪽도 같이 가리려는 듯 손으로 짚는다. 실제로, A양은 타월을 내린순간부터 자신의 중요한 곳을 가리고 있었다.
"그정도 부끄럼타주는게 딱 좋아. 일단 쇼파에 앉아."
"네……"
"그리고선 다리를 쇼파에 올려."
"………"
A양은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다리를 올리자, 엉덩이쪽에 손을 가져다대서 가리지 않으면 다 보이게끔 되버리고 마니까.
"벌려. 다리"
"……………저,저기…… 역시 안하면 안될까요……? 돈……이 아니라 몸을 원하시는……거라면……… 사진으로 찍어드리면 안될까요……?"
A양은 수치심때문에 목소리도 작아져 있었다. K군의 눈썹이 흔들리는게 보인다. 아무래도 분노를 참고있는거겠지.
정액맨은 그런 상황을 즐기듯이 A양에게 명령을 내렸다.
"벌려라. 다리"
"…………오빠, 눈 뜨지 말아요."
A양은 다리를 벌렸다. 소극적인 태도로 무릎은 맞대고 발만 양쪽으로 벌린 상태였지만 A양의 다리사이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다 비쳐졌다.
"헤~ 음모도 적절하고. 보통 겉으로는 회색빛을 띠고, 안쪽이 핑크색인경우가 베스트이지만 겉도 깨끗하구만."
"…………이제, 됐죠……?"
"근데 그건 벌린게 아니거든. 한계까지 벌려."
"………"
A양은 수치심을 견디는 듯 입술을 물고, 다리를 더욱 벌렸다. 끝까지 다리를 벌리자 적나라하게 드러난 A양의 보지를 보면서 정액맨은 휘이, 하고 휘파람을 불었다.
"대담한데. A양. 외간남자에게 다리를 끝까지 벌려서 거길 보여주다니"
"……당신이 시켰잖아요……"
"아아, 하지만 난 착해. 이렇게만 해주면 손대진 않을거야. 알았지?"
"……네. 믿을게요."
A양은 순순하게 따라주는게 빨리 끝내는 길이라고 생각한 듯 참아낸다.
"근데 가슴, 수술한거야?"
"아니요……"
"의심스러운데, 한번 양손으로 만져봐."
"………"
A양은 조용히 자신의 가슴을 주물렀다. 정액맨은 부드럽게 형태를 바꿔나가는 가슴을 보고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촬영을 계속한다.
"의심해서 미안해. 확실히 진품이군. 형태가 너무 좋아서, 무심코 의심해버렸어.
가슴 계속 만지고 있어. 아, 다리 좁히지마."
"………"
A양은 다리를 벌려서 보지를 남에게 보이면서, 가슴으로 주무르고있는 현 상황때문에 부끄러워서 머리가 폭주해버릴것만 같았다.
겨우겨우 수치심을 누르고 가슴을 만진다. 스스로 만지는거니까, 이정돈 참을 수 있는 일이라며 조용히 A양은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럼 시작해볼까."
"힉……!"
"뭐 어때, 서로 보여주는거. 나쁘지않다고 생각해."
"………보,보,보기만 하신다고 하셨잖아요…… 저……저……"
A양은 눈을 감았다. 정액맨은 의외인듯 쿡쿡 웃었다.
"요즘들어 보기힘든 순수한 여자네. 정액냄새 풀풀나는 여자랑은 차이가 있어. 자지정도 본 걸로, 그렇게 부끄러워하지말라고.
눈 뜨고, 제대로 봐."
"…………"
A양은 숨을 들이키면서, 남근을 지긋이 바라본다. 정액맨은 남근을 카메라에 잡고서, A양의 얼굴을 다시 카메라에 잡는다.
"어때?"
"에…… 어,어떻다뇨……?"
"이게 어떤지, 소감을 말해보라는거야."
"…저…… 다른건 본 적이 없다구요…… 소감을 말하라고해도……"
"30초 주겠어."
"……아……"
A양은 고민한다. 나쁜 말을 하면 분명 좋지않은 결과가 따라올것이라는걸 판단했기 때문이다.
K군의 존재를 잊으려고 애쓰면서, 30초라는 시간의 짧음을 원망하면서 A양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괴,굉장히 크고, 딱딱해보여요……."
"큭큭큭, 푸하하…!"
정액맨은 열심히 생각해낸 A양의 답안의 순진함에 웃으면서, 촬영을 계속했다.
"가슴만지고, 다리벌린 채 그런말 하는 A양은 좋군. 그래, 이제 좀 더 관객을 위해 수위를 높일때야."
A양은 깊은 숨을 들이켰다.
정액맨이 어떤 소리를 해도 대응할 수 있게, 자신의 마음에 각오를 세우는 A양.
"자신의 보지를 구멍까지 보이도록 손가락으로 넓히고, 「제 야한보지에 자지를 박아서 흔들어주세요.」라고 말해보는거야."
"흡!"
가장 먼저 반응한건 의외로 A양이 아니라 K군이었단 사실에 정액맨은 웃는다.
슬슬 눈을 열 때도 왔다. K군은 이미 눈을 뜨고 A양을 보고있었다.
"싫어…… 오빠, 보면안돼요……"
A양은 고개를 숙이고, 젖은 눈을 하고있었다. 그 가학심을 자극하는 모습에 누가 흥분하지않을 수 있을까.
"해라."
A양은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끝까지 벌린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슥 넓혔다. 핑크빛의 속이 드러나면서 약간 아랫쪽에 있는 질구가 보였다.
"……남자들은, 이런거 보면 뭐가 좋은거에요?"
A양은 눈물을 흘리면서, 수치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글쎄, 왜 좋을까? 시키는거나 해라."
"너무해……… 읏, ……제,제…… 야한…… 보지에……"
어쩔 수 없이, 가슴에의한 자극때문인지 속은 살짝 젖어있었다. A양은 번들거리는 보지속을 보이는게 부끄러웠는지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크게 말해."
"……으으……제, 야한보지에, 자지를…… 박아서…… 흔들어주세요………"
"……좋아. 그대로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 잠시 그걸 20초간 촬영할테니까."
"……"
A양이 고개를 끄덕이고, 눈을 감는다. 눈을 열고있는건 K군 뿐이었다. K군은 벌써 거길 잔뜩 세우고 수컷으로서 흥분하고 있겠지.
정액맨은 폰을 쇼파위에 둬서 고정시켰다. 자동촬영을 체크해둔다.
"이야, 이런 폰은 용량도 참 많어. 폰주제에 무슨 몇십기가나 있냐……."
좋은 폰이다. 참, 이라며 정액맨은 웃는다.
정액맨은 걸어간다. 그 순간 K군은 발악을 하듯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어허, 가만히있어."
"저기, 무슨……?"
"눈뜨지마."
"……"
A양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린 채 불안에 떨고있다. 그저 찍고있기만할뿐인지 모르기때문이겠지.
정액맨은 그대로 무방비인 A양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꾹 누르듯이 뒤로 밀면서, 쫙 벌려진 보지의 구멍안에 그대로 자지를 삽입했다.
"끄으으으으으읏………!!!!"
A양이 순간 눈을 뜨고, 학, 하고 급한 숨을 몰아쉬며 상황을 파악했지만 하반신을 덮는 통증때문에 어떤 소리도 내지못했다.
"학,……힉, 히잇………하……아아……아……"
"어때, 크고 딱딱하냐?"
"……우우웁! 우웁! 우웁!"
K군의 발악을 신경쓰지도 않은 채,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무시하며 정액맨은 허리를 흔들었다.
"끗, 끄읏, 끄으으윽……! 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찢어질듯한 A양의 비명에도 신경쓰지않고 피를 흘리는 질구에 정액맨은 자지를 마음껏 쑤셔넣는다.
"왜, 네가 직접 넣어달랬어. 나는 그저 네 말을 들어줬을뿐이야."
"그,그럴수가…… 학, 아파, 아파아아아아아앗, 안돼…… 그만해요……!!! 찢어져……!!"
"질은 신축성이 좋지, 수업시간에 배웠지? 질은 보통 7~8cm의 길이로, 그 이상은 자궁의 입구에 닿는다고. 난 이 2~3단 구조를 좋아해."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만, 그만해……그만해요……!!!!!!"
A양의 찢어질듯한 비명에도 정액맨은 빠른속도로, 끝까지 벌려진 보지안에 마음껏 자지를 쑤셔댄다.
정액맨의 자지가 들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그의 난폭한 움직임에 어느새 익숙해진 질은 피를 더이상 토하지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통증을 깊게 느끼고있는 A양은 비명을 참으면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요, 오빠…… 나……나……"
"됐고, 팬서비스하자."
"……서,설마…… 계속 찍고있는거에요?"
"새삼스럽게. 그럼 처녀개통을 안찍겠어?"
"………하하하……하하……"
정액맨은 그대로 A양의 다리를 잡고 들어올렸다.
"읏, 학, 흐윽………으으으으…… 안돼…… 그만해요, 설마, 설마 제 몸 돌리려는건……!"
"눈치는 빨라."
자세때문에 어쩔 수 없이 A양은 정액맨의 목에 팔을 두르고 매달리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상태에서, 정액맨은 방향을 카메라쪽으로 돌렸다.
"그만해요, 안돼……안돼……!"
"아직까진 잘 안보여. 걱정말아. 이러면 잘보이겠지만."
"안돼애애애애애……!!"
정액맨은 그대로 A양의 몸만을 반대방향으로 돌렸다. 다리를 쫙 벌린 채 보지에 삽입되는 장면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푹, 푹, 푹, 푸욱, 퍽, 퍽……!
불규칙한 리듬으로 올려박는 정액맨의 삽입에 A양은 숨조차 제대로 고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면 얼굴도 보이고, 보지에 삽입되는것도 보이지. 좋은 딸감이 될 것 같지 않아? 그나저나 잘 조이는걸."
"……싫어,어어어어어……!!"
"슬슬 익숙해져오는데 뭘……"
"아아아아……!!"
두 손으로 받친채로 정액맨은 A양의 등부터 목까지 슥 핥는다.
푹, 퍼억, 퍽, 퍽, 퍽, 퍽…….
시간이 흐를수록 정액맨의 강한 정력을 앞세워 강하게 성감대를 안쪽에서 자극시키는 방식에 A양도 점점 자신이 느끼고있다는걸 깨달았다.
"이상하게 이제 비명이 안들리는걸."
"……싫어, 싫어어어……"
"최근에 안 거지만, 보통 여자는 생자지로 15분정도 쉴새없이 박아주면 좋아죽어요.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보통 남자도 페이스조절이 필요하거든. 이렇게 딱딱하게 발기를 유지하고, 네 보지를 휘저어주면……!!"
꾸욱, 퍽, 퍼억, 퍽……!
"히아아아앙……!!"
"것봐, 좋지?"
"싫어, 그만, 그만해요…… 아아아응, 학, 하아아앙……!!"
정액맨은 웃는다. 지금껏 늘어온 테크닉을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틀어 피하려는 A양의 성감대를 집요하게 노린다.
"학, 하아아앙, 으으,아아아아아앙……!"
"우리 A양은 이쪽이 좋구나. 이쪽을 긁어주면 좋아? 아, 쎄게 스쳐주면 좋아하는구나. 그래, 이렇게?"
"싫어, 싫어엇, 아아아앙, 흑, 하앙, 오빠, 오빠, 미안해요, 으앙, 아아앙, 읏, 하아아아앙……!!"
"걱정마. 너보다 대단하게 매달리는 여자도 많어. 이정도면 청순한거야. 그치?"
"학, 흑, 하아,아아앙, 으으읏, 아아아아아…… 그만해요, 제발, 이이상 절 망가트리지 말아요……!!"
"싫어."
정액맨은 단숨에 A양의 말을 잘랐다. A양이 지금껏 쌓아온 모든것을 무너트리는 영상을 담기위해.
"근데 K군이 날 죽일 것 같은 기세야. 눈에 핏대선거봐라."
"………흑, 흐아아앙, 끅, 끅, 하앙, 읏, 하아아아아아앙, 아으, 아으으읏……!!"
"끅, 항, 하앙, 흐읏, 하아, 하아아, 흐으으응…… 아아아아아아앙, 흑……하……!"
"기분좋지? 너도 첫경험인데, 좋은 경험으로 남자구. 같이 좋아지는거야."
"……싫어, 싫어엇, 저는, 저는 당신에게 주려고 지켜온게 아니에요……!!"
"알아. 원래 사랑스러운 네 모습을 먼저 보는건 저기 쓰러져있는 K군이었겠지. 근데 미안해서 어째, 네가 내 타겟이 된 걸."
"으아아앙, 으앙, 왜 저에요…… 왜 저인가요…… 으응, 하아아아, 응아아아아앙……!!"
"네가 예뻐서. 여자로선 이보다 기분좋은 칭찬이 더 있겠어? 눈에 띠는 자연미인 몇명 뽑아서 네가 걸렸을 뿐이야."
"으아앙, 아앙, 하아아아아앗……! 으응, 으윽, 부탁이에요. 부탁이니까. 제발, 여기서, 그만해요……"
"슬슬 사정이 걱정되는구나."
"………!"
"어라, 꽉 조이는데 갑자기?"
정액맨은 A양의 보지에 더욱 속도를 높여서 박아대기 시작했다. 이번엔 성감을 자극하지않지만 강렬하게 자궁끝까지 밀어붙이는 삽입에 A양은 뒤로 고개를 젖혔다.
"하아아아응, 하아아아앙, 아아아아아응, 악, 아응, 힉, 히익, 힉, 안돼……안돼……!! 잠깐,잠깐만요…… 하앙, 이상해져, 이상해져어……!!"
"이상해져라."
"……그렇게, 간단하게 끊어말할 문제가… 하앙, 하응, 아니에요……, 아으으응……!!"
정액맨은 A양의 보지안까지 삽입한다.
"슬슬 안에 싸질러볼까."
"………아……!"
"어라, 보지가 더 강하게 조이는데."
"……싫어, 안에는 안에다간 하지말아요…… 부탁이에요. 이정도로 했으면 됐잖아요. 충분히 충분히…… 했잖아요……?"
애원하듯 말하는 A양은 신음을 참으면서 중얼거린다.
"싫-어. 이쪽은 '점수'가 필요해서…… 질내사정 해야되. 미안하게 됐어. "
점수.
타이즈가 매기는 점수가, 정액맨의 번식력을 상승시키는 점수라는걸 알게된 정액맨은 여성을 보다 완벽하게 범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
타이즈가 매기는 점수는, 바로 정액맨에게 주는 번식력이었던 것이다.
"히긋, 싫어, 싫어엇, 왜 안에다가까지…… 안에다가…… 하지말아요. 부탁이에요."
"근데 꽤 저항은 안하는걸. 맞춰볼까? 너 사정해도 안전한 날이지?"
"………"
A양은 고개를 숙인다. 정액맨은, A양이 진실을 말할때마다 보지가 꾹꾹 조이는게 신기해 계속해서 웃는다.
"하지만 A양. 그거 알아?"
"네……?"
"나는 그런 널 임신시킬 수 있어."
"……?"
"믿기지않지?……큭큭, 얼마지나면 알게될거야."
정액맨은 A양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네가…… 내 아이를 밴 걸."
"…………"
피스톤질이 계속된다. A양은 최대한 입술을 물어서, 신음을 내지않으려고 한다.
"읍, 으으읏, 윽, 으읍…… 흐응, 으읍…… 으읍……"
"참는 모습이 귀여워. 그래서 네게 좋은거 하나 가르쳐줄까. 모든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여자를 울리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정액맨은, 그대로 A양의 자궁안에 정액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퍼억, 퍽, 꿀럭, 꿀럭, 꿀럭………
"하응, 으으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애석하게도 질내사정을 하는 순간, 자신의 자궁에 정액이 들어차는 순간 절정에 달한 A양은 자신의 몸을 미워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읏…흑……흐윽……으아아아아앙……… 흑, 으아아아앙……"
A양은 그대로 힘이 빠져 울기 시작했다. 정액맨은 끝내 하지못했던 말을 잇는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우는 모습을 보는건 좋아해."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끼거든. 이라며, 정액맨은 웃고 자지를 슥 뺀다. 그의 타이즈 손목에는 [93점]이라는 점수가 나왔다.
"더 해보고 싶긴한데……"
정액맨의 말에 A양은 흠칫, 몸을 떨었다.
A양을 쇼파에 눕힌 정액맨은 카메라폰을 툭, 빼내서 근처에있는 컴퓨터에 앉아서 USB에 멀티어댑터를 연결해 이동식 디스크를 연다.
"어디보자~"
정액맨이라는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고 영상을 빼낸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뿌려볼까."
"네?!"
순간 A양이 놀라서 쇼파에서 상체를 일으킨다. 읏, 하면서 하반신이 아직 아픈지 인상을 찡그리는 모습도 귀여웠다.
"뭘, 나는 뿌리지않는다고 한 적은 없어."
정액맨은 글을 치고, A양의 안색은 창백해진다.
[인기 모 여배우의 영상이다.
내 이름은 정액맨, 앞으로 네놈들의 본능을 실현시켜줄 남자.
다음 타겟을 기대해주길 바래.]
영상을 업로드시킨다. 각종 사이트에 올려지기 시작한다. 시간은 심야, 하지만 A양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흐느꼈다.
"걱정마. 널 보고 염려해주는 사람도 많겠지. 이 영상에서 넌, 그저 사랑스러울뿐이고 나쁜 나에게 제멋대로 당했을뿐이니까.
그래. 그런 염려를 해주는사람들은 전부다 여자거나…… 아니면 널 딸딸이용으로 삼은 남자겠지?"
정액맨은 웃는다.
K군또한 같이 울고있었다. 자신의 여자를 지켜주지 못해서 슬픈거겠지. 정액맨은 그를 봐서 K군의 입에 물린 재갈만이라도 풀어주었다.
"흐흐흐……흐흐흐흑…… 하하흐흐……"
K군은 울고있었다. 그 흐느낌에 정액맨은 피식 웃고선 카메라폰을 A양에게 던져주었다.
"내 아이 잘 키워주길 바래. A양, 신고해도 별로 상관없거든. 내일이면 넌 이제 자타공인 내 부인이야."
"……………흑, 흐긋,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오열과 가까운 울음을 터트린 A양을 뒤로하고 미련없이 떠난 정액맨은, 약간 씁쓸한 표정을 하고있었지만 입꼬리는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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