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4화 (54/78)

"흑, 하악, 하앙, 응, 아아앙, 아앗- 아아- 아아아아-아앗, 싫어, 무서운데…… 흑, 무서운데……! 그래도 좋아……!"

하연은 그대로, 보지에 내 자지를 삽입당하면서 소변을 지리기 시작했다.

"힉, 읏, 싫어, 이렇게, 아아, 보여지면서…… 박히면서…… 흣, 안돼…… 나……!"

"어엿한 야한 여자가 되었구만. 자, 그럼 어디 안에 싸줄테니…… 내 아이를 임신해주길 바래."

"응, 흑, 하앙, 임신, - 좋아- 좋아아아, 임신시켜줘, 내 보지에 가득 흰거, 더러운거, 싸질러서, 하윽, 임신시켜줘………!"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임신, 하응, 하연이 보지는 임신,하는거야…… 으응, 학, 하아아아앙……!!"

그대로 그녀의 보지안에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양이 자궁을 채우고, 들어가지 못한 정액은 그대로 밑으로 떨어진다.

"히,하그, 하그으으읏, 정액이, 보지안에…… 들어와…… 가득 채워져서…… 하응………아아아………"

그대로 기력을 잃은 듯 그녀는 의식을 잃었다.

"후우………"

음, 아직 좀 모자란 감이 있는걸.

팬서비스로 몇번 더 박아주고는, 하연을 베란다쪽에 눕히고 내려왔다.

"끝났어?"

"………?"

칼라는 창 뒷편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왜그래? 칼라."

"아냐, 아무것도. ………… 인간은 별에별…… 이상한 섹스방법을 아는것 같아서."

"…………"

드래곤에겐 생소하게 보였으려나. 이런 플레이는…….

사실, 살면서 이런 섹스를 할 기회는 없다. 목숨걸고 섹스할 인간이 그리 많지는 않을테니.

"하지만 칼라, 이보다 더 많은 방법이 있어. 앞으로 천 명의 여자를 범한다해도 그건 다 알아낼 수 없을거야."

"인간은 이,이상한쪽으로 발달해있네."

칼라는 미묘하게 볼을 붉힌 채 헛기침을 하고선, 내게 디카를 건냈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꽤나 잘 찍혀있다. 하연의 망가진 모습도, 방뇨씬도, 펠라치오 끝에 부카케를 당하는것도.

"…이제 찍었으면 됐잖아, 도,돌아가자."

미묘하게 칼라가 서두르는 것 같다. 흘깃흘깃 쓰러져있는 하연을 보는것도 그렇고…….

"칼라."

"으,응?"

그대로 나는 칼라의 몸을 감싸안았다. 칼라는 그대로 내 품에 얼굴을 묻는다.

"몸, 뜨거워졌네."

"시,시끄럿. 너는 더 좋은 여자를 안았을 뿐이잖아."

"혹시 토라졌어?"

……이건 굉장히 놀라웠다. 내가 다른 여자를 범하는걸 보고 칼라가 질투를 할 줄은.

"나는 이제 범했으니까, 용건은 없단거지."

칼라가 더욱 더 볼을 부풀린다.

그런 칼라의 입술을 덮쳐, 입맞춤한다. 칼라는 내 혀에 반응해서 같이 혀를 얽는다.

칼라의 입안은 매우 뜨거웠다. 그만큼 칼라의 기분이 고조되어있다는걸 솔직하게 알 수 있어, 기분은 나쁘지 않다.

"후읍, 츄…… 으음…… 후음……음……"

한창 키스를 한다.

서로 혀를 엮고, 입술을 가볍게 자극하면서.

칼라의 몸은 손대지 않지만 가볍게 뒷목을 지탱해주면서, 더욱 깊게 키스한다.

"흐음……으으……응……"

입술을 때자, 칼라는 깊게 뭔가를 원하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하지만 차마 말로는 꺼내지 못하겠다는 듯 입술이 망설임을 더한다.

"쿡, 칼라도 당해볼래? 공중에서 방뇨라던ㅈ……"

응?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칼라는 내 말을 듣고 놀란듯 눈을 크게하더니, 질끈 눈을 감았다.

"……칼라?"

"죽고싶어?"

"………아……?"

칼라의 오른손에는 엄청난 양의 열기가 모여있었다. 타이즈의 앞면이 빨갛게 가열될정도로 강렬한 열이다.

"칼라, 진정해…… 하하, 노,농담이야……"

"내가 네 여자가 된 듯 착각하지말란말이야!! 그런 변태적인걸 내가 좋아할리가 없잖아아아아아앗……!!"

"으아아아아아악!"

오, 신이시여!

칼라의 오른손이 얼굴에 적중함과 동시에 의식이 반전했다. 의식을 한번 잃었다가, 고통에 다시 눈뜨는 느낌.

"거, 거기서 반성하다가 돌아왓!"

칼라는 화난듯이 몸을 돌리고는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음……"

젠장.

분위기는 좋았는데, 시도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드래곤인 칼라가 인간들에게 보여지면서, 덧붙여 나한테 삽입당하면서 방뇨하는 시츄같은건 거의 상상불가능.

아.

"음, 디카는 망가지지 않았군."

덧붙여 타이즈에 뜬 랭크는 확인하지 않았다. 번식력만 늘면 그걸로 그만이니까.

확인하면서 슥 일어난다. 의식을 잃고있는 하연의 몸에 이불을 덮어주는것을 잊지않고, 나도 집으로 귀환했다.

- - -

연참 끝

댓글 많이, 관심 많이 퍼주세요. 작가가 힘을 냅니다. =3=

여신겁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설문조사 참여에서 칼라와 프레미아가 압도적인 인기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ㅅ-

역시 주연의 인기는 다르군요.

칼라 특별편

능욕을 끝마친 후 영상을 찍어올리자, 슬슬 경찰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유출되기 시작한 영상들은 수십개의 웹하드에서도 자료로 다루기 시작했고, 통제에 들어가도 더이상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직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짓이다] 라며 나를 변질자취급 하고있지만, 이미 웹하드 댓글에 달린 글들은 나를 응원하는 색깔로만 가득 칠해져 있다.

"아, 통쾌하다."

나 혼자서 마음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기분은 이런걸까.

뒤로 등을 쭉 펴고 눈을 감고있는데, 기분좋은 무게감이 실렸다.

"즐거워보이네, 에쿠."

칼라의 가슴, 부드럽다. 손을 대려고 하자 칼라는 무서운속도로 내 손목을 쳐냈다.

……손이 얼얼합니다.

"가슴 무거워서 그런거니까, 머리로 받치고 있어봐."

"………"

내가 받침대냐!

칼라는 인터넷화면을 지긋이 보다가,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에쿠. 이런 악플 단 사람들을 먼저 잡아내야 하는거 아니야?"

"그게 쉽지않아. 상대는 인터넷을 통해서 하고있는거니까, 그래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

"흐음."

인터넷에 흥미가 있는걸까. 칼라는 재미있다는듯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일 나도 노트북하나 가져와야겠어."

"노트북? 돈은 어쩌려고…… 뺏어오는건 안 될텐데."

아무리 칼라라도 범법행위를 힘으로 했다간 군대가 나설지도 모른다. 드래곤이라도 지금 시대의 무기는 너무 위험하다.

마도 이상으로 질이 나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음, 가슴같은거 만져주게하면 돈 주려나?"

"자,잠깐. 칼라. 그건 안돼, 그건 성매매야!"

문을 나서려는 칼라의 팔을 붙잡았다.

"……만져주게 하는것정도는 괜찮은거 아니야?"

나는 칼라의 몸을 끌어안았다.

"널 만질 수 있는건 나 뿐이야……!!"

"………"

칼라가 심각하게 느끼한 음식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했다.

"해본 소리야. 하지만, 나도 컴퓨터가 가지고싶어……."

우웃.

칼라가 가지고싶다고 말하는 부분이 왜이렇게 꼴리는거지. 무슨 수를 동원해서라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처음이다.

가만있자, 정액을 돈으로 바꾸면 되려나? 위조지폐로 금방 들통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네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해."

"………알았어."

칼라는 못내 납득해준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니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있었다. 하루 숙박비 천만원도 넘을 것 같은 고급스러운 건물에서 여유있게 지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걸.

그렇지만 난 왠지 이 좁은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결국 난 거지근성이다.

"그런데 요즘……"

"응?"

"아니, 아니야."

칼라는 고개를 저었다. 무언가 꾹 참고있는 것 같지만, 무슨 일인걸까.

"그럼 웹서핑이나 더 해볼까."

신경쓰지않고 의자에 앉으려고 등을 돌린 순간, 칼라가 내 손목을 붙잡았다.

"아"

그리고선 다시 놓는다.

"무슨일이야? 할말있으면 해봐. 들어줄게"

칼라는 나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미묘하게 칼라의 주위가 뜨거운 것 같기도……

혹시, 아까 안아준 걸로 발정한건가?

"칼라, 내가 안아주지 않아서 쌓인거야?"

"……"

칼라는 삐졌다고 말하고 싶은건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다른 여자가 더 좋은거 아니야?"

귀,귀엽다.

"누워, 칼라."

"……응?"

"안아줄게."

"……"

칼라가 침묵을 지켰다. 자기가 자기 발로 침대에 가지 않는건, 자존심 때문인걸까? 침대를 흘깃흘깃 보고있으면, 노골적으로 원한다는걸 보여주고 있지만.

"싫으면 말고-"

"아……"

내가 등을 돌리고 웹서핑을 시작하자, 칼라는 뭔가 말하려는 듯 하지만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할짓도 없겠다. 당분간 표적이 될 여자도 없다.

나는 지금부터 칼라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나 시험해보기로 했다.

멍하니 앉아있는 칼라의 어깨를 손으로 짚고서 귀를 살짝 물어주자 바르르 떨었다.

"뭐하고 있어?"

"…가,갑자기 귀 물지마. 그냥 가만히 있었어."

"흐응, 그래?"

칼라의 가슴을 왼손으로 살짝 만진다.

"후읏"

칼라가 고개를 숙이면서, 수치심을 참는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나는 그대로 손을 때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뭐 먹고싶은거 있어? 칼라."

"………"

식사를 끝마친 뒤 메신저를 보고있었더니, A양이 내 아이디로 친구추가를 걸어왔다.

A - 친구랑 화해했어요. ^^*

잘됐네.

A양이 그 이후 말해온 것은 나에대한 호의적인 말들이었다. 주위에서는 힘들게하는 모양이지만, 나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다고.

내가 잡히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있었다.

나는 강간범인데, 이 여자는 이상하게 나를 챙겨주려고 한다.

그 호의가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역시 어떨지.

"…어, 칼라. 언제부터 와있었어? 있으면 말을 하지."

"……아냐."

칼라는 모니터를 보고있을 뿐이었다.

"왜그래? 혹시 삐졌어?"

일어나서, 칼라를 살며시 껴안는다.

"흣……"

칼라의 약간 뜨거우면서도 부드러운 몸이 살갗에 닿이는게 내가 못참을 것 같아졌지만, 어떻게든 꾹 견딘다.

"하아으……"

칼라의 표정은 이쪽이 즐거울정도로 풀려서, 자신도 안으려고 손을 감싸려는 순간, 나는 칼라를 놓았다.

"앗"

"다음 타겟이나 물색해볼까."

모니터에 비치는 칼라의 얼굴은,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수치심, 부끄러움, 또 무언가를 원하는 눈빛까지.

칼라가 스스로 원해오는건 언제일까. 알 수 없는 흥분이 느껴졌다.

*

"A양이랑 약속이 있어서 밖에 갔다올게."

"……"

칼라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방 안에 칼라를 홀로 남겨두고, 밖으로 나온다.

이게 그 방치플레이라는 녀석인가?

사랑스러운 여성을 두고 일부러 겉으로 돈다는 건 조금 괴로웠지만, 그것보다 칼라를 괴롭히고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다.

A양과 만나기로 했다는게 거짓이면 들킬 가능성이 있어, 만날 약속을 휴대폰으로 잡고 가볍게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다.

칼라는 멍하니 앉아있었다.

"나 왔어."

"………"

칼라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왜그래, 멍하니."

칼라의 입술을 덮쳐서 혀를 집어넣고 섞자, 칼라가 곧바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엔 내 혀를 피하려는 듯 하다가, 천천히 섞어왔다.

"후으음……으음……"

칼라의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면서 칼라와 몇 초정도 키스를 한 뒤 입술을 땠다.

으아악, 아쉬워!!!

내가 다 절규하고 싶을 정도였지만 꾹 참는다.

칼라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 반쯤 젖은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본다. 그렇지만 곧바로 그래선 안된다고 자기에게 브레이크를 건 것 처럼 시선을 돌렸다.

"으음, 피곤하다. 난 잘게."

칼라와의 키스로 발기되어있는 자지를 감추면서 침대안으로 들어간다.

……나도 참는게 큰일이구만.

다음날부터는 본격적으로 A양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친근하게 놀았지만, 칼라는 소외시켰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칼라는 무언가 초조한 듯 보였다.

A양을 돌려보내고, 칼라를 적당히 자극하고 다시 잠에 든다.

슬슬 포기할까싶은 생각도 들었다. 매일마다 지치지않고 섹스를 해왔는데 하지않다보니 자지가 계속 발기해서 제어를 듣지않게 되버린 것이다.

들키지않는것도 고생이고, 칼라도 불쌍하니까. 그냥 안아버릴까.

"나, A양과 약속이 있으니 잠시 나갔다올게."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현관을 나선 순간 뒤에서 칼라가 달려오는소리가 들렸다.

파악-!

"응?"

칼라의 팔이 나를 감싸안고, 부드러운 가슴이 몸에 닿았다. 고개를 돌렸더니, 칼라는 자기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고 얼굴을 묻은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

"가지마."

"………뭐라고?"

제대로 들렸지만, 안들린 듯 연기를 하자 칼라는 더욱 나를 꼭 안았다.

"가지말라구."

혹시 입질이 온건가!

두근두근.

날 괴롭히던 드래곤, 칼라가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보고싶었던 나는 칼라를 뿌리치고서 문을 열었다.

"약속을 깨면 곤란하니까, 가야해."

칼라는 다시 따라오진 않았지만, 이쪽의 가슴이 아파올정도로 쓸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후후, 돌아와서 꼭 안아줘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현관 문을 닫으려는 순간, 침침한 내 자취방에 들어가는 빛이 적어지는 그 순간, 칼라가 울음을 터트렸다.

"………칼라?"

문을 열고 칼라에게 다가간다. 칼라는 분한 듯 옷을 꾸욱 잡고서 눈물을 흘렸다.

다.

드래곤을, 그것도 그냥 드래곤이 아니라 레드 드래곤을! 죄책감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기분이었다.

"왜 우는거야, 칼라. 자,잠깐."

칼라는 나한테 꼭 안겼다.

"내가…… 질린거야?"

나를 올려다보면서 말하는 칼라는, 그 강한 모습도 온데간데 없고 사랑스러운 여자아이 그 자체였다.

"아니, 그렇지 않아."

"그럼 왜…… 심술부리는거야."

"이런 귀여운 칼라가 보고싶었기 때문이지."

칼라가 발뒷꿈치를 들 정도로, 이번엔 내가 꼭 껴안았다. 그리고선 키스를 주고받자 칼라의 입안은 놀라울정도로 뜨거워져 있었다.

혀가 녹을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누가 먼저랄것없이 혀를 섞는다. 타액이 흐를정도로 진하게 키스를 하면, 칼라의 숨이 점점 급해졌다.

"또 키스만 할 거야?"

칼라가 지긋이 날 응시한다. 그러자 나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칼라가 제대로 원하는걸 말해야 해주겠지?"

"………"

칼라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윽고 개미가 기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거"

"………?"

"……에쿠……의 자…지……."

고개를 돌린 칼라에게 다시 입맞춤을 하면서, 칼라의 가슴을 한 손으로 잡았다.

"히읏"

가슴을 잡자마자, 열기가 손에 전해져온다. 칼라는 가슴을 주물러주자 더할나위없이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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