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하면 됩니까?"
"그 바스커빌가의 장녀와 만날 기회를 주선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여자가 우리쪽에 붙기를 원한다면 말없이 놓아준다. 어때?"
"………그녀가 자의로 붙을 리가 없습니다. 워,워낙 성격이 난폭한 여자라……"
"대답만 해."
"……예. 그녀가 허락한다면 어떤 조건도없이 내주겠습니다."
"질좋은 용병을 이백정도 구할 수 있는 금액을 나한테 내놔."
"………그,그건"
"10배"
"예?"
"일주일 후에 열배로 돌려주겠어."
"………그런 말도 안되는……"
"지금은 말도 안되겠지. 증명할 방법은 그 때 가서 너에게 10배의 금액을 주는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일단 준 후, 나는 여러가지 더 부탁하고 싶은 게 있거든.
한번 날 믿어보라고. 그리고 상부상조하자는 거지. 어때?"
"…………"
나는 남자의 뺨을 찰싹 때렸다.
"대답은?"
"예,예…… 그럼 본가로 돌아가는 배를 준비하겠습니다."
"좋아. 덧붙여 우리가 묶을 가장 좋은 객실이 어디에 있지?"
"…2층 우측 복도 4번째 방입니다."
씨익.
*
"자네, 생각보다 더 행동력이 넘치는군."
"머뭇거리면 머뭇거릴수록 바보같은 결과만 나온다는 걸 알았을 뿐이야"
칼라의 죽음이 그걸 알게 해주었다.
"주인님, 박력이 대단하셨습니다."
"흐,흠흠……"
쑥쓰럽게시리……
하지만 후원을 받는다곤해도 한계가 있다. 뒷통수를 맞지않게 하려면 이 가문이 확실히 나의 항문을 핥게만들어야 한다.
가장 좋은 떡밥은 역시 지위겠지. 귀족이라면 눈이 뒤집힐게 틀림없다.
"옷…… 언제 벗을 수 있나요?"
"불평하지 말랬지, 엔나?"
"아………"
가볍게 해본 장난이었지만, 엔나는 내 심기를 건드렸다는 걸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몸을 흠칫 떨고있는 모습이…… 괴,괴롭히고 싶엉.
"장난이야. 지금 벗겨줄게"
폭유 메이드가 사라지는 건 아쉽지만, 옷을 벗겨주었더니 엔나는 그제서야 숨을 돌렸다.
"에리카의 주인, 이번 일.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가?"
"응."
"왜 그렇게 생각하지? 자네는 모르겠지만, 바스커빌가의 명성은 나도 익히 들어 알고있네. 장녀의 강함은 보통이 아니야 혹,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는 것은 아니겠지?"
"후후후…… 아냐, 아냐. 여자라서 기쁜 것 뿐이야"
"………? 뭔가, 그 강한 자신감은?"
"꼬마는 몰라도 되"
"익! 꼬마라고 하지마라! 하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쪄요?"
"고양이도 아니다!"
하엔도 머지않아 알게 될 일이지만, 장'녀'인 이상 반드시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 근데, 근육이 여성 보디빌더 뺨칠만큼 우락부락한 여자면 어쩌지?
…………
괜찮겠지, 아마. 이 타이즈에는 프레미아의 가호가 깃들어있어. 아무렴.
"주인님, 펜던트가……"
"음………?"
에리카가 말한대로 내 펜던트가 가느다란 금빛을 내고 있었다.
이 빛은…… 프레미아의 근처에 갔을때와 비슷한 반응인데………
"혹시, 이 세계에 프레미아가 온 건가?"
"그럴수도 있겠네요."
"……무슨소린가? 프레미아라니? 그 여신을 말하는건가?"
"아니, 동명이인이야."
칼라를 생각한 나의 자비를 무시하고 이 세계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은, 걸레처럼 범해진 다음 이용당해도 할 말은 없다는 뜻이겠군.
나는 펜던트를 꽉 쥐었다.
뭐, 그렇다곤 해도 이 곳이 어딘지 알수없을 것이다. 프레미아에게 나의 위치를 알 방법같은 건 없을테니까.
나의 군세를 만들어 틈이 온다면 반드시 프레미아를 생포하겠어.
"아니르, 그녀가 말한 곳이 여기지?"
"응."
흰색의 로브를 입고있는 소녀, 아니르가 프레미아의 말에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곤 해도 이렇게 음침한 곳을 집합장소로 만들 필요는 없을텐데………"
둘이 와 있는 곳은 한때 마신을 섬겨서 문제가 되었던 종교의 신전이었다. 그 세력은 상당히 넓었지만, 결국 성황청의 압력에 밀려 이렇게 되었던 것이다.
"흥, 어차피 신들이 자기 편을 들어줄리도 없는데 인간들은 너무 나약해."
"………"
그렇게 둘이 무너진 신전의 파편위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자 곧 2인분의 인기척이 들렸다.
"둘이 먼저 와 있었네."
지금 말을 한 것은 상냥한 미소를 짓고있는 비교적 평범하게 생긴 남자였다.
그 옆에있는 자는 체구로 추측해보아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전신에 로브를 두른 채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검은 로브에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속박하고 있으니, 웃긴 차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주위로 퍼지는 음산한 느낌이 웃을만한 분위기는 만들어주지 않았다.
"바젝, 가짜웃음은 집어치워. 너와 이야기하고싶지 않으니까"
"이런…… 골드드래곤에게 미움을 받은 것 같군. 안 그런가, 로든."
"………"
바젝과 로든은 프레미아의 맞은 편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오지 않은건가?"
"보면 몰라?"
"흠, 까칠한걸."
바젝은 약간 곤란한듯이 표정을 흐렸다. 프레미아는 시종일관 그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지만, 로든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프레미아, 그를 너무 박대하지 말아요."
"………피리엔."
이윽고 나타난 검은 날개를 지닌 여성은 세븐 테일이자, 세븐 테일이 남긴 힘의 조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여자였다.
바이올렛빛의 눈동자와 선명한 이목구비 검게 늘어트린 머리카락이 하나의 조형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이한 것은 그녀의 등에 달린 것이 용익이 아니라 털이 붙어있는 흡사 천사의 날개같다는 점이었다.
엷은 분홍을 띄고있는 그녀의 입술이 움직여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소리를 재현했다.
"저를 포함해 6명이 전부 모였군요. 카르디슈. 숨어있는 버릇은 좋지 않답니다."
"………"
피리엔의 말에 프레미아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카르디슈는 서서히 허공에서 몸이 만들어지는것처럼 나타났다.
"버릇이 아니라, 취미다."
그는 모습 자체를 보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실루엣까지만 보인 후 다시금 몸을 지우듯 사라졌다.
"피리엔, 아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젝의 말에 피리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그의 소생의식은 완성되지 않았어요. 라리크의 마도진이 완성되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피리엔은 5명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복수를 꿈꾸며 이 곳에 다시 돌아올 날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저는 이제 당신들의 힘을 빌려, 진정한 용족의 부활을 실현시키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스스로를 이크로 바이퍼라 칭하고, 신기를 찾기위해 무력을 행사하는 것도 서슴치 않을 것입니다."
피리엔이 한창 말을 하고 있을 무렵 그녀의 뒤에서 또 다른 여성이 발소리를 죽이고 걸어왔다.
가장 늦게 온 여자는 피리엔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생김새는 전혀 달랐다.
그녀는 정액맨의 꿈에서 여신 프레미아가 보여주었던 검은 투기와 경갑을 몸에 두르고 있는 단발의 여성이었다.
"으으으……… 여기는 지옥이란 말인가아아……"
"우우…… 주인님……"
"……다들 왜이래?"
섬을 벗어나기위해 배를 한 척 빌려서 타고 가는 중, 하엔과 에리카는 특히 뱃멀미가 심한 것 같았다.
약을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없는지 둘은 침대위에 뻗어있었다.
물론 나도 배를 타는 것은 처음이지만, 타이즈때문에 데미지는 전혀 없었다.
"음………"
최근 쌓여있어서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에리카를 상대로 풀려고 했지만, 정작 에리카의 상태가 이래서야 덮치는 건 힘들 것 같다.
하엔은…… 귀엽게 생기긴 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어리다.
"그렇다면……"
엔나를 찾아볼까.
귀족에게서 받은 사병 백 명이 타고 있는 배라서 배의 크기자체는 꽤나 큰 편이다. 이런 배와 사병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면, 내가 편으로 만든 귀족은 꽤나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겠지.
그래도 젊은 여자 사병은 거의 없다시피 했기때문에 배를 타고가는 3일간, 할렘같은 건 꿈꿀 수 없었다.
"으으……"
괜히 화가 치솟는 군.
"안녕하십니까!"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남자 사병이 날 보더니 깎듯한 자세로 경례했다.
"……아, 그,그래"
나보다 몇살 더 많아보이는 사람이 그런 태도를 취해서 순간 흠칫해버렸다.
그러고보니 이 배에 탄 사병들은 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명령을 듣는…… 후후후,후후후후.
"병사!"
"예,옙!"
"이 배에 타고있는 여병은 어디에 있나!!"
"옙! 갑판위 뱃머리쪽에 있습…… 예?"
"좋아!"
나는 곧바로 갑판위로 달려갔다. 남자를 볼때마다 힘이 쭉 쭉 빠지는 기분이었지만, 그 사병의 말대로 뱃머리쪽에는 괜찮은 여병이 있었……………
"엔나잖아!"
저 여자가 왜 제복을 입고있는거야!?
덧붙여 남자 사병 세 명에게 둘러쌓여 즐거운듯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괘씸하다! 매우 괘씸해!
전에 내가 만들어준(?) 옷에대한 불평도 그렇고, 이번 기회에 엔나를 벌해주겠어!
내가 무서운 기세로 걸어가자 갑판위의 병사들은 모세의 기적이라도 일으키는것처럼 양좌로 쫙 물러섰다. 그리고, 내가 지나가자 불똥이 튈까 배 안으로 급하게 뛰어갔다.
"엔나!"
"에,에?"
"누가 멋대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해도 된다고 했지?"
"그,그건……"
엔나와 대화하고 있던 세 명이 도망갈 수 없게 불러 세운 후, 나는 엔나의 뒤에 서서 속삭였다.
"하긴 백 년이나 안 했으니까. 하고싶겠지? 이 세명에게 따먹히고 싶어서 그랬겠지?"
"아,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히잇!"
뒤에서 엔나의 큰 가슴을 손으로 잡아서 주무르자 앞에 있던 세 명이 침을 꿀꺽 삼키면서 그걸 보고 있다.
시선을 느꼈는지 엔나는 귀 뒷쪽까지 빨개졌다.
"……그,그만해주세요."
"호오, 좋은주제에 앙탈이라…… 내가 솔직하게 만들어주지! 엔나!"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면서 유두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우응!"
"후후, 이 녀석들. 너의 빨통을 만지고싶어서 혈안이 됐다고. 이런 음란한 가슴을 달고다니다니!"
"저라고 좋아서 가지고 있는 게…… 하웃……!"
"음란하다는 부분은 인정했네, 엔나."
"……아으…… 아니에요. 하응, 그렇게 만지지 마세요……!"
가슴이 민감한 탓인지 엔나는 내가 손으로 주무를때마다 색다른 반응을 보였다.
"흐음, 정말 나 이외의 남자를 원해서 꼬리를 친 게 아니라는거지?"
"네에…… 으읏, 우응!"
"너희도 들었냐?"
병사들이 내 차가운 시선을 받고는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대로 돌려보내면 재미가 없다!!!
"좋아, 그럼 엔나. 나에대한 사랑을 증명해줬으면 좋겠어"
"엣?"
"이 녀석들이 너의 몸을 만져도, 너는 절대 흥분하면 안되는거야. 알겠어?"
"그,그런 건……"
"하지못한다는거야?"
"………"
내가 강요하듯이 밀어붙이자 엔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저었다.
"좋아. 너희들, 손으로 만지는 것만 허락해주겠어. 내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해봐"
"옛!"
"자,잠깐……!"
엔나의 제지를 무시하고 병사들은 엔나의 가슴을 만지거나, 엉덩이를 주무르거나 엔나의 보지를 마음껏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안됏………!"
엔나는 내 말을 상기시켜냈는지 흥분을 안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엔나는 이미 표정에서 다 드러나고 있었다.
엔나는 전신이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몸에 손이 닿을때마다 흠칫 흠칫 떨면서, 가끔 멍해지기도 하고, 가까스로 튀어나오려는 신음을 억지로 참고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 더 지나자 제복 스커트 아래로, 엔나의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웃……우읏……우으……웃……으……"
병사들의 손은 갈수록 엔나라는 여자의 부드러운 피부를 맛보기위해서 점점 집요해졌고, 엔나는 신음을 참는 것이 힘든지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혔다.
"으우……웃……우으……으……"
"무슨 이런 크고 부드러운 가슴이……"
"힙도 장난이 아냐. 이 몸매를 보라구."
"그,그만…"
엔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절정에 달할때도, 나의 말을 지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견디고 있는 모습이 꽤나 귀여웠다.
어느새부턴가 엔나는 다리 힘이 풀렸지만 병사 한 명이 그걸 받치고 있었기 때문에, 엔나는 병사들에게 힘을 맡긴 채 몸을 마음껏 주물러지고 있었다.
"안,돼…… 이제 그만……그마안………"
엔나의 숨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었다.
좀 더 구경하는것도 재밌지만, 이렇게까지 필사적이라는 부분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지고보면 날 백년간 잊지않고 기다려준것만해도 어디야. 음…… 슬슬 괴롭히는건 그만둬야겠는걸
"나, 이제 못참겠어!"
병사중 한 명이 엔나의 유두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아니, 이 새끼가! 누가 입대랬어!"
나는 곧바로 날아가 병사들을 떼어놓고, 입을 댔던 병사의 멱살을 붙잡았다.
"죄,죄송합니다!"
"죄송할 것은 없다. 네 목숨은 이걸로 끝! 바다로 뛰어내려, 이 자식아!"
"히이익! 죄,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목숨을 빼앗을 것 까지는………"
"음……"
내가 살짝 흥분했군. 그래서, 익사시킨다는 방안은 철회하고 밤새 갑판위를 닦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다른 병사 두 명은 내가 돌아가라고하자 도망치듯 사라져버렸다.
"………저, 저, 견뎠어요."
"보고 있었어. 뭐, 기뻐하는 건 얼굴에서 다 드러났지만"
엔나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러다 울리는게 아닐까싶어 곧바로 엔나를 안아주었다.
"그래, 잘 알았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엔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돌아갈까. 엔나는 그 둘과는 달리 뱃멀미를 안하는구나"
"………"
나는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겼지만, 엔나는 이상하게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왜그래?"
잘보니 지금도 숨이 거칠었다. 시험삼아 엔나의 다리사이에 손을 슥 밀어넣어보았더니, 엔나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까 안아준걸로 절정에 달한거야? 정말 음란한데."
"………해,해주세요."
"음? 잘 안들리는데……"
엔나는 부끄러운듯, 하지만 확실하게 발음했다.
"제 안에 넣어주세……요……"
"……아,안되요!"
내 희망사항을 듣자마자 엔나는 단호히 거절했지만, 나는 곧바로 엔나의 허벅지를 잡고 손으로 들었다.
"꺅!"
내가 정면에서 엔나의 다리를 잡고 들어올려 받치자 엔나는 나에게 안겨 다리를 벌린 꼴이 되어버렸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갑판위에서 이러고 있으니 엔나는 가벼운 공황사태에 빠진것 같았다.
"걱정마, 보는 사람 없잖아?"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헤, 유난히 섹스할때만 말이 많아지는걸. 좋아, 좋아. 그 편이 더 사랑스러우니까"
"우읏!"
그대로 손의 힘을 살짝 풀어, 엔나의 무게를 통해 보지안에 자지를 삽입했다. 내가 처음 했던 것 이외에는 무경험인지 아직도 처녀처럼 보지는 빡빡하게 자지를 조여왔다.
꾸우욱……!
"하,하읏…… 이런 상태에서…… 너,넣으면……!"
"야외섹스도 아니고 해상섹스네."
"시,싫어요……!"
반쯤 울먹이는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엔나의 질벽은 계속해서 나의 자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왠지 잘 조이는데?"
"우으으…… 심술%26#44419;어요……"
엔나는 나의 목에 팔을 감고 꽉 안겨왔다. 그걸로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없애보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체위로 하는 것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지만, 엔나의 기분좋은 무게감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파악, 팍, 파악, 팍……!
"후앙, 앙, 아앙……!"
점점 빠르게 올려치듯 허리를 놀려 엔나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엔나의 따뜻한 숨이 목 부근에서 느껴진다.
"엔나, 가슴이 더 커진 거 아니야? 대단한 크기인데."
"우읏, 우응…… 조,조금 더 큰 것 같아요…… 하응, 아앙!"
진짜냐.
엔나의 가슴은 크기에 지지않는 탄력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정도면 정말 명품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학, 하윽, 하앗, 하응!"
계속해서 엔나의 보지를 자지로 박아넣자, 엔나도 소극적이나마 허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엔나, 네 애액이 갑판위에 장난아니게 떨어지고 있는데. 나중에 청소하는 녀석이 큰일이겠는걸?"
특히, 아까전에 내가 청소하라고 시켰던 녀석이.
"우우,우읏,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하응, 아아앙! 앙!"
강하게 밀어올리자 엔나는 그걸 피하려는듯이 엉덩이를 움직였다. 강한 자극때문에 본능적으로 취한 행동이겠지만, 나는 집요하게 따라가 엔나의 자궁을 자지로 힘껏 두드렸다.
"힉, 히익, 하아응! 앙! 하읏, 안돼앳……!"
박을때마다 엔나는 날 감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그게 왠지, 다시는 떠나지말라는 것처럼 느껴져 나는 보다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엔나, 지금까지 외로웠어?"
"하응, 아앙…… 읏, 아……응! 네…엣!"
"지금부터는 듬뿍 사랑해줄테니, 나에게 순종할 것을 맹세해."
"하,하으응… 으으으으응!"
엔나는 절정에 달하면서 대답 대신 내 품에서 얼굴을 비볐다. 새끼고양이같은 느낌이다.
그나저나…… 이대로 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자극이 모자라군. 좀 더 새로운 게 필요해……
계속해서 피스톤질을 하다가 뱃머리가 눈에 띄었다.
"저거다!"
"엣?!"
나는 그대로 엔나의 몸을 빙글, 돌렸다. 엔나는 바깥쪽으로 다리를 벌린 형태가 되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한 듯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내,내려주세요……!"
"싫어."
자지를 박은 채 나는 뱃머리로 천천히 걸어갔다. 걸어갈때마다 엔나의 보지가 나의 자지를 꾹 꾹 조여오는게 느껴졌다.
"하하하하!"
나는 뱃머리에 섰다.
"이름하여 타이타닉 섹스!"
"싫어어어……!!"
엔나가 부끄러움을 잘 타는 걸 마음껏 활용해서 나는 그 상태로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엔나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