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할게요. 그런 일 안한다고."
"아-! 서방님..."
철준이 입술을 포개었다. 혀와 혀가 얽혔다. 두옥의 머리 속이 달콤하게 찌르르 울렸다. 이제 곧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불륜의 시동생에게 닿는 육신을 뜨겁고 안타깝게 했다.
철준이 두옥의 몸을 반듯하게 뉘었다.
입술을 포갠 채 잠옷 단추를 끌러, 두옥의 희고 풍만한 젖무덤을 드러나게 했다. 철준의 입술이 목덜미로부터 유방쪽으로 기어 돌아 젖꼭지를 물었다.
"아아...."
두옥은 달콤하게 신음했다. 젖꼭지를 빨리고 혀끝으로 굴리워지자 감미로운 감각이 달린다. 무릎을 좁히고, 허벅지를 모아 비비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보지가 욱신거린다. 철준의 오른손이 잠옷자락 속의 넓적다리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 손이 안쪽 허벅지에서 중앙부로 접촉하니까, 두옥은 기대와 흥분으로 한층 헐떡이기 시작한다. 잠옷을 철준이 벗겼다. 하얗고 육감적인 나체가 드러났다. 옷을 입으면 후리후리하고 늘씬한 타입의 두옥은 발가벗으면, 가슴이나 엉덩이가 훌륭할 만큼 잘 발달해서 풍만함을 느끼게 한다. 철준이 천천히 혀를 하강시키면서, 자기도 재빨리 파자마와 팬티를 벗었다.
철준이 두옥의 포동포동한 허벅지를 벌리고, 하복부 위로 굽어들었다. 달콤한 신음소리가 두옥의 입에서 내뿜어졌다. 철준이 혀 끝을 놀려서 그녀의 보지 입술을 갈랐다.
"아,아아, 그거, 좋아..."
또다시 혀의 유희가 시작되자 달콤하게 녹아드는 듯한 쾌감이 밀어닥쳐와, 두옥은 헐떡이면서 허벅지로 그의 얼굴을 끼워 좁혔다. 가늘고 높은 신음을 흘렸다. 이번에는 보지 안쪽의 꽃잎 속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철준은 넘치는 꿀을 떠내듯이 꽃잎 사이를 훑어올린다.
"으응...서방님...있잖아...아- 아아-"
애타는 듯한 쾌감이 두옥을 에워싸고 있었다. 철준이 혀 대신 손가락을 넣었다.
"미끈미끈한 꿀물이 가득해요. 형님은 요즘도 여전히 그런가요? 굉장히 뜨겁고 속이 벌름거리고 있어."
두옥은 헐떡이면서,
"그런 말... 싫어... 넣어줘요..."
라고, 흥분한 콧소리로 말하며, 철준의 어깨에 두 손을 뻗쳤다.
"무얼 넣어줘야 좋겠어요?"
철준이 덮치면서 속삭인다.
"흥, 심술쟁이."
뜨겁고 단단한 것을, 그는 보지 입술에 대고 갈라 내려갔다. 둥근 귀두가 꿀물에 미끄러지면서 짜릿한 전율을 불러 일으켰다.
"아- 그래요..아아..어서..."
"좋아, 형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철준이 흥분된 귀두를 부드러운 보지 입술 사이로 미끄러뜨려 꿀물이 샘솟고 있는 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 아-"
시동생의 굵은 좆기둥이 보지 속을 가득 채우고 들어오는 동안, 두옥은 그의 등에 돌린 팔에 힘을 주었다.
"멋져요! 행복해요! 서방님과 이렇게 하나로 녹아버리는 것..."
"형수는 그 사이 더 예민해진 것 같애요."
철준이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옥의 첫경험은 19세때로서, 상대는 남편이었다. 황홀감을 안 것은 아이를 낳은 다음이다. 그때까지도 남편의 애무에 환성을 올렸었고, 그 행위가 점점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있었다.
여자는 출산 후, 성감이 깊어진다고 한다. 두옥도 그랬었다. 스므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 시동생인 철준의 자지를 받아들이고서, 선명하고 강렬한 감각을 알게 된 것이다. 처음으로 황홀감을 맛본 환희와 감격은, 철준의 강간을 쉽게 용서할 수 있게 했다.
애무를 흠뻑 받으면 절정에 도달하기 쉽다. 철준은 피곤할 때도 전희를 생략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셋째인 준희를 낳고부터, 전희 도중에 빨리 넣어달라고 조르는 그녀가 되어버렸다. 물론 애무도 멋지다. 그 녹아드는 것 같은 감각에 둘러싸이면서, 한층 강렬한 감각을 탐하게 되어 삽입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두옥의 육체가 철준에 의해 연마되고 성숙되어온 증거일지도 모른다.
준희는 철준의 아이였다. 그것은 두 사람만 아는 비밀이다.
두옥의 두 손이 철준의 등에서 허리로 옮겨졌다. 동시에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안타까워진다. 헐떡임은 더욱 격렬해져 유방이나 복부가 상하로 물결치고 있다.
"아- 아아- 여보... 좋아... 좋아요..."
"형수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져요. 여기가 꽉..."
흥분된 목소리로 철준은 무의식중에 말하고, 허리의 움직임을 강하게 했다. 그 움직임에 맞춰서 허리를 흔들며, 두옥은 재차 철준의 등을 끌어안고,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순간 새로운, 그러나 더욱 강렬한 오르가즘이 끓어오른다. 감미로운 황홀감이 덮쳤다.
"사랑해요...!"
미칠듯한 움직임과 함께 철준은 두옥을 격렬하게 껴안고, 열락의 신음을 하며 사정했다. 시동생의 뜨겁고 힘찬 정액을 자궁 속까지 뒤집어쓰자, 보지 속으로부터 뜨겁게 마비되는 감각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심장의 고동이 서로의 가슴을 격렬하게 두들기고 있다.
한동안 겹쳐져 있던 철준이 살짝 떨어져 나갔다. 두 사람의 가슴 사이에 땀이 흠뻑 배어있었다. 두옥의 머리카락도 땀으로 젖고 이마랑 볼에도 흐르고 있다. 그 자세로 아직도 펄떡이는 기둥을 움직거리자 두옥이 다시 바르르 떨어댄다.
이윽고 헐떡임이 가라앉자 철준은 부드러워진 자지를 빼내고, 두옥은 힘겹게 일어나서 티슈로 우선 자신의 보지를 덮고, 철준의 흠뻑 젖은 자지를 닦고 나서, 정액과 꿀물이 뒤섞인 채 줄줄 흘러나오는 자신의 보지를 정성껏 닦았다. 흠뻑 젖은 티슈를 보아가면서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정액의 양에 감탄한다. 그리고 허벅지, 하복부를 닦은 다음 침대 옆에 준비된 물수건으로 철준의 가슴에 묻은 땀까지 씻어준다. 자신의 목덜미와 유방도 닦고나서, 눈을 감은 철준에게 응석을 부리며 안겨들었다.
"피곤해?"
"조금."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어요."
두옥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속삭였다.
"바로 하자는 거예요?"
눈을 뜨고 철준도 웃으면서, 두옥의 이마를 두 손으로 끼고 쪽 하고 키스를 했다. 두옥은 킥킥 웃으면서 몸을 아래로 미끄러트려, 물렁물렁하게 시들은 자지에 입술을 밀어댔다.
"금방은 안될걸.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힘이 없으니까..."
"고맙다는 키스를 한 것 뿐이에요."
"잠깐 쉬어야해요. 목이 마르다."
"맥주, 괜찮지? 기다려요."
두옥은 알몸에 잠옷을 머리 위로부터 뒤집어 쓰며 입었다. 흩어진 머리를 조금 만진 다음, 방을 나와 부엌으로 갔다.
그 때 문 밖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긴장한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올 사람은 없다. 병원에는 후배를 박아놓았고 그녀가 외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집으로 올 사람은 없는 것이다. 잠시 귀를 기우리다가 아무 더 이상 기척도 없자 서둘러 냉장고를 열었다.
미리 냉장시킨 캔 맥주를 두 개 가져온다. 두 사람은 마른 목을 축였다. 침대의 헤드보드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있는 철준의 허리를 껴안았다. 오른 손으로 철준의 하복부 아래에 있는 자지를 가만히 잡았다.
"서방님 이것, 작아져 버렸어. 귀엽고 좋아요."
"형수는 그것만 제일 좋지요. "
"심술쟁이. 그런 소리 하고... 서방님을 좋아하기 때문이야. 이렇게 귀엽게 오그라 들어버렸으니..."
두옥은 되풀이하여 입술을 눌러대었다. 그리고 유방을 일부러 눌러대며 장난하듯이 비벼댔다. 그러던 중, 철준의 자지가 그녀의 손 안에서 조금씩 부풀어올랐다. 두옥의 눈에 생기가 돌았다.
"어머나 좋아, 아 멋져요."
그녀의 보지 속에서 꿀물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었다가 티슈로만 닦아낸 그것을 두 손으로 감싸며 입술 사이로 머금었다. 살살 빨아가며 혀를 휘감으니 급격하게 입안을 채우며 단단해져간다.
"굉장해...멋져요, 서방님..."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끈 철준은 두옥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형수님."
"왜?"
그녀의 침으로 반들거리는 철준의 자지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만지고 바라보는 두옥의 입에서는 달콤한 목소리로 대꾸가 나온다.
"이번에 형님이 교환교수로 독일에 가면 얼마나 있게 되죠?"
"2년. 왜요?"
자지를 두옥에게 맡겨 둔 채 철준은 담배를 깊게 빨아들이고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이 되었다.
"...성준인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죠?"
"뭘..."
문득 애무를 멈추고 올려다 보는 그녀의 눈빛이 변한다.
"제 처는 애를 낳을 수 없나 봐요."
"무슨 말을 하려는 거예요?"
"2년이면... 감쪽같이 애를 낳을 수도 있겠군요."
"왜 또 이래요. 우리 시간 낭비 하지 말기로 해요, 서방님. 오랜만에 만나서..."
하지만 철준은 아무래도 결심을 한 듯이,
"형수님이 한가지만 양보 하세요. 성준인 내 아들이잖아요. 아니면 다시 하나만 낳아 주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