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목욕을 하는 동안 윤정은 잠옷 위에 코트를 걸치고 통닭을 사왔다.
"두 번째부터가 진짜니까."
윤정은 뜨거운 닭을 먹기 좋게 뜯어놓으며 '이거 먹고 기운 낼거지?' 하는 듯이 요염기를 가득 담은 눈웃음으로 바라보았다.
"금방 일어설까 모르지요."
하얀 살점이 먹음직스런 닭다리를 받으며 성준이 말했다.
"자기 오늘 밤은, 어른 같이 멋진걸."
"오늘 쌍코피 터지는 날이구만."
그런 농담을 하면서 두 사람은 전기구이 통닭을 안주로 맥주를 한 병씩 마셨다. 윤정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잠옷 속에 팬티도 입었다. 그것이 성준의 주문이었다.
그는 상반신은 나체, 팬티만 입고 이불로 들어간다. 물을 덥히느라 아궁이의 구멍을 활짝 열어놓았었기 때문에 방은 따뜻했다.
엷은 파랑색 민소매의 잠옷을 입은 윤정은 침대로 들어가 성준의 가슴속에 안겨 도연한 기분이었다.
"벌써 한 달이 넘었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조금 싫증나지 않아?."
"전혀요."
"정말 우리들은 속궁합이 잘 맞나?"
"저 뿐이 아니겠죠. 준희는 어떻고요?"
"싫어. 자꾸 준희 얘기 하지 마."
"미안해요. 하지만 전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누님을... 누님과 연애를 하고 있는 거예요. 누님이야말로 진짜 바라던 여자라는 기분이 들어요."
"넌 남자중의 남자야. 좋아, 아아...."
윤정은 성준의 턱이랑 목덜미에 입술을 눌러댔다. 성준의 손이 잠옷의 앞가슴을 벌린다. 갈색의 모양 좋고 통통한 유방을 주무르며, 입술을 맞췄다. 길고 깊은 키스에 윤정은 머리 속이 달콤하게 저려왔다. 까무잡잡하면서도 윤기있는 피부에 희미하게 땀이 배이고 있다. 성준이 윤정을 발딱 눕히고 유방에 얼굴을 묻었다.
"아아... 느낌이 좋아..."
가슴이 상하로 물결친다. 성준의 손이 조금씩, 윤정의 몸에서 잠옷을 벗겨간다. 그에 따라 혀와 입술이 천천히 하강한다. 팬티 한 장의 모습이 된 윤정은, 엎드려졌다. 등에 성준의 혀와 입술이 기어다닌다. 윤정의 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두 손으로 이불자락을 움켜쥐며 쾌감에 저린 신음을 내었다. 햐얀 팬티를 성준의 손이 벗겨 내려간다.
윤정은 그의 눈 앞에 드러나는 자신의 엉덩이와 보지를 상상하며 몸이 오그라드는 흥분에 휩싸인다. 마침내 천천히 보지에서 떨어져나간 팬티가 급히 무릎까지 내려간다. 성준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등골을 따라 핥아 내려간 그의 혀가, 둥근 엉덩이 사이로 오물오물 내려간다.
"엉덩이를 들어봐요."
성준이 말했다.
"아이... 부끄러워..."
매번 하는 소리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윤정은 엉덩이를 들면서 어떤 예감에 하반신이 경직되어 버린다. 늘 그래왔던 대로 성준은 양손으로 힘껏, 그녀의 둥근 엉덩이를 활짝 찢어벌리고 틈새 깊은 곳의 항문을 핥았다.
"싫어!"
이번에도 달콤한 거절의 목소리를 내면서 윤정은 무의식중에 엉덩이를 오무렸다. 결코 거절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 감각은 선명하고 강렬하며, 그 행위는 부끄러웠다. 자신의 항문이 오무라들면서 보지로부터 질금 나온 애액이 허벅지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그의 정액이 섞여 있을 것이다. 그는 그것을 혀를 살랑거려 핥아 올라가 다시 항문에 대면서 말했다.
"좋아하는 누님의 항문이니까, 핥을 수 있는 것 같애요. 다른 여자에겐 하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아아... 너무.. 강렬해... "
윤정은 신음하면서 시트에 볼을 비벼대기도 하고, 머리를 뒤로 꺾기도 했다. 남편한테서는 물론이고, 준희로부터도 이런 애무는 받아본 기억이 없다. 성준이 처음이다. 더구나 그것은 지난번 오줌 사건 이후부터 생긴 버릇이다. 최초에는 격한 부끄러움과 오싹오싹한 간지러움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신적인 횐희는 있었다. 이제는 음부에 대한 애무와는 다른 선명한 쾌감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애무를 중단시켜야 할지 계속시키는 것이 좋을지, 복잡한 기분이 되는 것이다.
항문을 노곳노곳하게 만든 혀의 끝이 아래로 내려가 보지 입술을 가르고 샘의 입구로 뻗쳐나간다. 흥분으로 탱탱하게 충혈된 꽃잎을 나불거리면서 내려간 혀가 그 끝의 단단해진 돌기에 닿았다. 무의식중에 윤정은 엉덩이를 더욱 치켜올렸다. 성준의 혀가 돌기에 살랑거리기 시작하자, 그 녹아들 것 같은 감각에 전신의 힘이 빠져 중심을 잃고 엉덩이를 떨어뜨렸다.
성준은 윤정의 팬티를 발목에서 빼어내자, 재차 그녀를 자빠뜨렸다. 본격적으로 보지에의 애무가 시작되었다. 윤정은 환희의 신음소리를 지르면서 가슴과 배를 물결 치게 했다.
그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성난 자지와 아직 어린 털이 뿌리께에 자리잡아가는 준희와는 달리 어른처럼 털이 숭숭난 부드러운 불알도, 거기까지 털러 수북한 항문도 눈에 들어왔다. 음란한 풍경이었다. 그녀에게 쾌락을 주는 수컷의 일부로서 사랑스러움과 함께 외설스런 기분에 싸인다.
윤정은 그의 자지 기둥을 손에 잡고 그 끝을 입안으로 넣었다. 성준이 낮게 신음한다. 윤정은 빨아들이고, 혀를 휘감았다. 입술로 싸듯이 오무리고 얼굴을 약간 흔들어보았지만 흡족하지 않다.
이런 자세로는 마음껏 펠라치오를 할 수 없다. 얼굴을 리드미컬하게 흔들면서 그의 자지를 원하는 대로 빨아줄 수가 없다. 그래도 혀를 끈끈하게 휘감고서 빨아대고 있으면, 입안에서 그의 자지는 한층 더 일어서서 단단함과 굵기를 더한다. 입안 가득히 볼이 터지는 느낌이 된다. 목구멍 속이 자지의 대가리로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숨막힘을 느낀다.
그 이유가 아니라도 그녀의 호흡이 정말 힘들어졌다. 성준의 입으로 보지 속의, 꽃잎과 음핵을 애무당하며 그 쾌감으로 헐떡여 나오는 숨을 그의 자지가 막고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감미로운 질식감이었지만 호흡이 멎어버릴 듯한 불안도 느껴졌다. 윤정은 그의 자지를 입에서 빼어내고 격하게 헐떡였다.
성준의 몸이 위치를 바꾸어 겹쳐왔다. 어서 빨리 넣어 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윤정은 맹렬하게 일어선 그의 자지로 손을 뻗쳐 휘감아 잡고 그녀의 뜨겁고 욱신거리는 보지로 끌어당겼다. 성준이 허리를 떨어뜨렸다. 뜨겁게 헛소리 같은 어조로 윤정이 말했다.
"아아... 멋져... 좋아...나 또..."
그렇게 중얼거린 윤정의 입술에 성준이 입술을 겹쳤다. 탐욕스럽게 그의 혀를 빨고 자신의 혀를 휘감는다. 하나가 된 채로의 키스는 마음과 육체를 동시에 뜨거운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
성준의 허리 놀림은 부드럽지만 보지 속은 뜨겁게 녹아내려 쾌락의 넘실거림이 전신에 퍼지는 것을 느낀다. 성준이 입술을 떼고, 윤정을 껴안고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나... 금방... 또... 할 것 같아... 아앙.... 좋아... 사랑해, 여보... 아아... 좋아...왔어..."
윤정은 얼굴을 좌우로 흔들었다. 성준의 어깨에 입술을 밀어대기도, 앞니로 잘근잘근 깨물기도 한다. 성준이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윤정의 입술에 대었다. 조금 전에 그녀의 보지를 만지고 아직 꿀물이 마르지 않은 그 손가락을 윤정은 정신없이 입안에 넣고 빨아댔다. 혀가 미친듯이 그의 손가락에 감기고, 윤정은 거친 숨결 사이로 신음했다. 황홀을 넘어선 긴박한 쾌감의 물결이 전신에 차오르고 뜨거운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여보...!"
달라붙을 듯이 윤정은 그를 미친듯이 껴안았다.
"느껴져요. 누님의 거기가 꽉꽉 조이는게..."
성준이 음란한 말을 속삭이면서,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좋아...여보..."
성준의 단단한 자지가 힘차게 박아대자 음란하게 마주 밀어 갈아댄다. 요란하게 찌걱이는 소리를 들으며 남편에게 하듯이 여보란 단어를 되풀이 소리쳐 부르면서 윤정은 절정의 불꽃 속에 몸을 던졌다. 오르가즘 속에서 몸부림치며 헐떡이는 윤정을 성준이 안아 일으켰다. 성준은 정신이 없는 윤정을 안은 채 계속 보지를 꿰뚫었다.
그의 팔에 의지하며 윤정은 상체를 활 모양으로 뒤꺾었다. 음란한 체위지만 세찬 움직임을 자제할 수가 없다. 성준은 윤정을 안은 채 뒤로 상체를 넘어뜨렸다.
윤정은 그의 위로 되어,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며,
"또...! 또 와...!"
울듯한 목소리로 무의식중에 선포하고, 달콤하게 훌쩍여 울며, 절정의 꿀물을 토했다. 성준이 윤정을 깔아 뉘었다. 어느 체위보다도 정상위가 제일 멋지다. 성준이 띄엄띄엄 쾌락의 신음을 흘린다. 흐트러진 호흡이 그의 폭발직전의 흥분을 윤정에게 전한다. |
"아아... 너무 좋아...멋져, 여보..."
얼굴도 몸도 엄청난 땀에 젖고, 보지 일대는 꿀단지를 엎지른 듯이 질척거린 채, 그녀는 이 세상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열락에 빠진다. 두 번 째 라운드에서만 네 번의 오르가즘에서 마침내 절정의 일치를 맞아, 정신이 멀어지는 듯한 환희 속으려 빠져 들어갔다.
'나는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어.. 지옥에 가도 좋아...'
성준의 체중을 기분 좋게 느끼면서 윤정은 가슴 속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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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다려주세요 ~~Only! 우리는 근친관련 글만을 원한다.